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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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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닥, 에어컨 청소 서비스 신청 시 코로나 방역 무료

냉난방기 구입 및 설치, 가전 홈케어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과 해당 서비스 기사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운영 중인 ㈜에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을 위해 "에어컨 청소 할인 & 코로나 무료 방역"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28일밝혔다.이벤트는 지난 16일부터 진행되어 내달 15일까지 1개월간 제공될 예정이다. 이벤트 대상자는 오프라인 매장 또는 사무실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소상공인으로 국한된다. 에어컨 청소 할인은 일정 수량 이상의 에어컨 청소를 신청 시 코로나 특별가를 제공하는 이벤트이다. 천장형 4way 기준 대당 서비스 정상가는 12만원인데 5대 이상 또는 10대 이상 신청 시 각각 대당 10만원과 9만원에 서비스가 제공되며, 다른 에어컨 유형에도 코로나 각기 다른 특별가가 적용된다. 그리고 코로나 무료 방역 이벤트는 에어컨 유형, 수량과 관계없이 1대만 청소를 신청하여도 에어컨 청소와 함께 코로나 방역을 1회 무료로 지원해 준다. 에닥의 임재철 대표는 "올해 여름은 장기간의 장마와 평년에 비해 낮은 저온 현상으로 인해 에어컨 관련 서비스를 하는 업체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저희보다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이벤트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2020-09-28 12:52:2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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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경기전망지수 71.2…2개월만에 반등

중기중앙회 조사, 경기부양책 등 기대심리 반영…주요 애로는 '내수부진' 자료 :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8월 이후 2개월만에 재반등했다. 정부의 2차 재난지원금 등 경기부양책에 대한 경기기대심리가 긍정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은 가장 큰 애로로 '내수부진'을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중소기업 3150곳을 대상으로 '10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해 28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10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1.2로 전월의 67.9보다 3.3포인트(p) 상승했다. 다만 전년 동월에 비해선 15.1p 하락한 수치다. 제조업이 전월대비 1.8p 상승한 76.9, 비제조업은 4.1p 상승한 68.2를 각각 기록했다. 건설업은 73.8, 서비스업은 67.1로 전월에 비해 각각 5.4p, 3.8p 상승했다. 아울러 내수판매(67.7→70.5), 수출(76.2→80.8), 영업이익(64.3→67.6), 자금사정(62.3→66.7) 전망이 전월에 비해 모두 상승했고, 역계열 추세인 고용(100.7→100.1) 전망 또한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가운데 9월에 중소기업들이 꼽은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75.2%)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38.0%), 업체간 과당경쟁(37.4%), 판매대금 회수지연(23.8%)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8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7.6%로 전월대비 0.1%p, 전년 동월대비로는 4.6%p 각각 하락했다.

2020-09-28 12:00: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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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ESS화재 원천 차단하는 'BTS' 개발

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 ESS 스테이션 전경.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원인 중 하나인 배터리 과열 현상을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솔루션이 나왔다. LS ELECTRIC(일렉트릭)은 28일 광 기술을 활용해 배터리 셀 단위까지 실시간으로 온도를 측정하고, 일정 수준 이상 과열될 경우 ESS 가동을 중단시키는 BTS(배터리온도 감지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ESS 배터리 제조사도 온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통신방식과 온도 외 대량의 배터리 정보를 통합 운용하기 때문에 세부적인 온도 정보만을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존재했다. 특히 최근 들어선 보다 세분화된 모듈 단계까지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긴 하나, 완성품 단계인 랙 수준에서 온도 측정이 이뤄져 왔고 일정 온도 이상 넘어설 경우 랙과 모듈 손상이 불가피해 과열 원인을 보다 명확히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LS일렉트릭이 개발한 BTS는 모듈을 구성하는 셀 단위 온도측정을 위해 전기·전자 기기에 간섭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수 설계된 광섬유를 삽입한다. 이에 따라 30㎝ 간격으로 연속적인 온도를 측정해 과열 구간을 보다 정밀하고 빠르게 모니터링 할 수 있다. LS일렉트릭의 BTS는 배터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최적의 설정온도(실온 25℃)를 기준으로 모니터링을 시작하고, 이상 징후를 보이는 40℃ 직전부터 '알람', '위험' 경고를 한 뒤 운영시스템을 강제 정지시켜 과열로 인한 화재는 물론 배터리 모듈 및 셀 손상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배터리 모듈의 3차원적 온도 분포를 통해 실제 과열 지점을 정확히 특정하고, 셀 교체만으로 재 과열을 막을 수 있어 설비교체 부담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도 장점이다. 아울러 BTS는 ESS 효율운전도 가능케 해 고객의 이익 역시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SS 효율운전을 위한 온도 기준은 25±5℃로, 이 구간에서 1℃ 차이만 발생해도 효율이 급격히 떨어진다. BTS는 미세한 온도 변화까지 감지해 ESS 운전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으며, 배터리 과열로 인한 ESS 중단 시 고객이 원할 경우 원격으로 냉방·공조 시스템을 즉시 가동시켜 신속한 운전 재개가 가능한 서비스도 제공해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한편 LS일렉트릭은 이미 지난 7월 BTS를 자사 청주사업장 ESS에 설치해 실증 운용 중이며, 이달 중순 BTS 설치 현장에 한국전력공사, 한전KPS, 한전KDN, 에너지공단 관계자들을 초청해 해당 기술과 실제 운영결과를 설명하는 세미나를 개최키도 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당사가 수주한 ESS 사이트의 경우 현재까지 화재 발생이 전무했으나 잇단 사고로 인해 ESS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어 설비 온도 상승에 따른 발화를 원천 방지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한 것"이라며 "ESS 설비 보호는 물론 효율운전을 통해 사용자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인 만큼 널리 확대돼 시장 전체가 활성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9-28 11:10:4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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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국군의 날 행사서 무인車 시연…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

지난 24일 HR-셰르파와 차륜형장갑차가 경기도 이천시 특수전사령부에서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 대비 사전 연습을 하고 있다. 현대로템이 개발한 첨단 무인차량이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경호경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5일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린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다목적 무인차량 'HR-Sherpa(HR-셰르파)'를 시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로템이 개발한 HR-셰르파 2대가 선두에서 주행하며 행사장 이동간 경호경비 임무를 수행했다. 또 현대로템이 제작해 군에 전력화된 차륜형장갑차 1대도 대열 후미에 뒤따르며 엄호했다. HR-셰르파는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민·군 겸용 다목적 무인차량으로, 경차보다 작은 크기에 6륜 전기구동체계를 갖췄다. 360도 제자리 회전 기능을 갖추는 등 기동성이 뛰어나며 험로 주행에 유리한 에어리스 타이어를 바퀴로 채택해 펑크 날 우려가 없고 내구성이 우수하다. 또 현대위아에서 제작한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를 탑재해 원거리 탐지 정찰이 가능하며 물자 및 환자 후송, 화력지원, 위험물 탐지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더불어 원격주행을 비롯해 차량 앞 인원을 자동으로 따라가는 종속주행, 지정된 경로를 스스로 탐색 및 순찰하는 자율주행 등 뛰어난 무인주행 능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해 11월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도 경호안전통제단과 함께 HR-셰르파의 원격 및 자율주행 기반 경호경비 임무 수행 능력을 안정적으로 시연한 바 있다. 현대로템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HR-셰르파를 비롯한 무인체계 연구개발을 지속해 글로벌 시장 개발 및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다양한 연구개발 및 시험평가를 통해 HR-셰르파의 품질과 신뢰성을 강화한 결과 이번 국군의 날 행사에서도 경호경비 임무를 성공적으로 시연할 수 있었다"며 "수소전기열차, 수소충전인프라 등 신사업과 함께 무인체계 부문 경쟁력을 꾸준히 발전시켜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9-28 10:07: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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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프리미엄 브랜드 '이노빌트' 앞세워 강건재시장 공략

포스코의 강건재 제품 주요 고객인 주신기업이 진타맥스를 적용해 지은 광양 어린이집. 포스코가 프리미엄 브랜드를 앞세워 강건재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 생산을 통해 글로벌 시장 선도와 함께 수익성 강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2019년 11월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브랜드 '이노빌트'를 론칭하며 건설시장에서 철강제품의 프리미엄화를 본격 추진했다. 강건재는 빌딩이나 주택과 같은 건축물이나 도로나 교량 등 인프라를 건설하는 데 사용되는 철강제품을 말한다. 이노빌트는 혁신의(Innovation), 가치의(Value), 건설의(Built) 등 세 단어를 결합해 만든 합성어로, 친환경성과 독창성을 담은 미래기술 혁신을 통해 강건재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강건재는 대개 건축물의 골격으로 쓰이기 때문에 어떤 회사의 제품인지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포스코는 전문가로 구성된 브랜드위원회를 통해 포스코의 철강만을 사용해 강건재를 생산하는 고객사의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기술성,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본 뒤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한다. 포스코는 이노빌트로 뽑힌 고객사와 제품 품질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해 기술 측면에서 협력하고 마케팅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덕분에 포스코는 강건재시장에서 고객사와 동반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 고객사로는 주신기업을 꼽을 수 있다. 주신기업은 건물 마감재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으로 올해 초에만 7개 제품이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됐다. 단일기업 기준으로 가장 많은 이노빌트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에는 포스코강판과 함께 알루미늄 도금강판 슈퍼 알코스타를 적용한 지붕 및 외장재를 개발해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인천공항 등 공공사업에 참여한 적도 있다. 주신기업의 주력제품은 '진타맥스'로 직선으로 쭉 뻗은 블록 형태의 건축용 마감재다. 진타맥스는 건물 외벽과 내벽, 천장, 간판 등 지붕을 뺀 모든 곳에 시공할 수 있다. 마감재는 어디에 쓰이느냐에 따라 요구되는 내구성이나 시공법 등이 다르기 때문에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많지 않은데 진타맥스는 원소재인 포스맥이 높은 내구성을 갖추고 있어 활용범위가 넓다. 컬러프린트강판을 활용하면 진타맥스에 색을 입히는 것도 가능하다. 포스코와 포스코강판, 주신기업은 2019년 색다른 디자인의 마감재를 개발하자는 데 뜻을 모으고 포스코와 포스코강판은 새로운 디자인 개발에, 주신기업은 설비투자에 힘쓴 결과 색을 입힌 진타맥스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포스코가 원소재인 포스맥을 포스코강판에 넘기면 포스코강판이 표면을 처리해 주신기업에 납품하고 주신기업에서 성형 과정을 거친 뒤 최종 제품을 만드는 방식으로 협업하고 있다. 유명우 주신기업 대표는 "불에 타지 않으면서 미적인 요소까지 갖춘 제품이 진타맥스"라며 "물류창고 화재를 비롯한 잇따른 화재 참사로 지붕·외장재 등 마감재의 불연 성능이 중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법도 개정되어 마감재에 가연성 재료 사용이 금지 대상이 3층 건물까지 확대됐는데, 진타맥스는 고온에서 발화하지 않고 연기 및 유해가스 발생이 적은 포스코강판의 불연컬러강판으로 만들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전라남도 광양에 있는 포스코어린이집이 진타맥스를 적용한 대표적 건물로 꼽힌다. 외벽 하단부에 목무늬 진타맥스가 적용됐는데, 눈으로 보면 영락없는 나무다. 이 밖에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더샵갤러리에도 천장재로 진타맥스가 적용됐다. 위치의 제약 없이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적용 가능한 진타맥스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2020-09-28 09:26: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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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기업 10곳 중 7곳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 불가피' 인식

GVC 변화 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국제교역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기업 10곳 중 7곳은 '글로벌 가치사슬의 구조개편'이 불가피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국내 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 전망과 대응실태'를 조사한 결과, 기업 41.7%가 'GVC 변화를 체감'하고 있고 27.3%는 '변화를 예상'하고 있었다. 또 GVC 재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응답기업의 72.0%가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을 지목해 다른 GVC 재편요인을 압도했다. 대한상의는 "그동안 중국의 경제성장, 보호무역 강화, 4차 산업혁명 등에 따라 GVC에 점진적 변화가 있어 왔는데 올해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GVC 재편이 가속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GVC가 재편될 경우 긍정적 영향(6.5%)보다 부정적 영향(40.8%)을 예상하는 기업이 많았다. 또 각 GVC 재편요인도 기회가 되기보다 위기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응답기업들이 GVC 재편요인을 5점 척도로 평가한 결과 '중국 제조업 고도화'(2.1점), '코로나19 등 감염병'(2.2점)은 위기요인이 될 가능성이 컸다. '미·중 무역분쟁'(2.7점), '일본 수출규제'(2.8점) 역시 부정적 영향이 예상됐다. 다만 '4차 산업혁명 가속화'(3.1점)는 다소 기회요인으로 인식됐다. 상의 관계자는 "실제 우리나라는 GVC 의존도가 주요국보다 높기 때문에 변화요인에 그만큼 민감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GVC 재편요인별 기업경쟁력 영향. 기업들은 GVC가 재편될 경우 전방 및 후방참여도가 모두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에 중간재를 판매하는 전방참여도의 경우 기업들은 '축소 전망'(41.1%)이 '확대 전망'(18.1%)의 두 배였다. 해외에서 중간재를 구입하는 후방참여도 역시 '축소 전망'(34.7%)이 '확대 전망'(10.3%)을 앞섰다. 기업들이 GVC 재편에 대응하고 있는지 대해서는 '대응 중'(25.0%) 또는 '계획중'(34.0%)인 곳이 59%로 나타났다. 구체적 대응방안으로는 '조달·판매처 다각화'(44.0%), '기술경쟁력 강화'(19.0%), '포트폴리오 확대 등 사업전환'(15.8%) 등 순이었다. GVC가 재편돼도 중국과 거래는 축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중국기업과 거래전략에 대해 '축소하겠다'는 응답은 6%에 불과한 반면, 중국과 거래를 '유지 또는 확대하겠다'는 응답이 84.3%에 달했다. 강석구 상의 산업정책팀장은 "중국의 홍색공급망(중간재 자체조달) 추진과 신보호무역주의가 부상하는 가운데 지난해 일본의 수출규제에 이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그동안 우리 기업들이 구축해온 GVC가 위협받고 있다"며 "GVC 재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국내 산업생태계를 튼튼하게 구축하기 위해서는 R&D 혁신, 디지털 기반 강화, 기업간 및 대·중소 연대협력 등을 더욱 밀도 있게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0-09-27 14:46: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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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LG화학, 포렌식 자료 무단 반출 정황" 조사 요청

SK이노베이션 로고.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의 '증거 인멸' 주장에 '자료 무단 반출'로 맞대응하고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27일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간 배터리 특허 침해 소송 중 LG화학이 포렌식 과정에서 취득한 자료를 외부로 무단 반출했다고 주장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LG화학이 포렌식 과정에서 취득한 SK이노베이션의 내부정보를 USB에 저장해 외부로 무단 반출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앞서 지난 7월 20일 SK이노베이션 자료에 대한 포렌식 작업이 진행되고 있던 자리에서 LG화학 측 관계자가 SK이노베이션의 자료를 USB에 무단으로 담아 사외로 반출하려던 것을 현장에서 발견하고 즉시 작업을 중단해 이슈를 제기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의 SK이노베이션에 대한 포렌식 조사는 방대한 기술자료가 저장된 서버가 대상이었던 만큼, 중요한 기술정보가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충분이 있다"며 "당시 적발된 이는 '이미 여러 차례 자료를 반출하는데 해당 USB를 사용했다'고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에 따라 이달 1일 ITC(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불공정수입조사국(OUII)도 지난 24일 공개된 의견서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이 요청한 LG화학의 USB·장비 포렌식 진행을 지지했다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USB에 담겨있던 자료가 무엇인지, 이 자료가 다른 기기에 저장되거나 포렌식 이외의 용도로 악용되지 않았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자료의 반출 등이 확인되고 보호명령 위반까지 확인 된다면 이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이 증거인멸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을 제재해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OUII도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제재가 적절하다는 의견서를 낸 것과 관련,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의 주장만을 토대로 작성된 의견서"라고 반박했다.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의 제재요청서에 대한 의견서를 ITC가 정해준 일시인 이달 11일 제출했는데, OUII의 의견 제출 기한도 동일해 SK이노베이션의 반박의견서를 보지 않고 의견을 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9-27 14:44:5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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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 '공룡' 45인 선정…1위는 '김범수 카카오이사회 의장'

한국 금융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45인이 선정됐다. 금융경제신문은 27일 창간 23주년을 맞아 마케팅전문회사 '리들러'와 함께, 금융전문가와 금융계 종사자, 일반인 등 7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현재 한국 금융계를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45인을 뽑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내 주요 기업 재무 책임자, 금융 담당 애널리스트, 금융 담당기자 등 300명을 대상으로 각자가 생각하는 '금융계 영향력 인물 탑10'을 선정한 후, 공통분모가 많이 나오고 의미 있는 점수가 나온 45인을 우선 선별해 다시 2차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금융경제신문에 따르면 조사 결과, 올해 카카오게임즈의 성공적 기업공개(IPO)와 카카오뱅크를 통한 은행업 진출, 카카오페이로 증권업 진출 등 금융계의 '공룡'으로 떠오른 김범수 카카오이사회 의장이 1위에 올랐다. 2위는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선정됐다. 김광수 회장은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과장과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두루 거치며, 금융감독원장과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 금융 관련 기관 수장 물망에 수차례 오른 인물이다. 3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차지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전문가단과 일반인단 모두에서 고르게 상위권을 기록했다. 국내 재계에서 중요한 인물일 뿐만 아니라 글로벌하게 영향력 있는 인물이고, 임기가 정해져 있지 않기에 그 영향이 크다는 게 조사에 응한 자들의 평이다. 금융계에 주요 금융 계열사들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힌 이유다. 이밖에 ▲4위 문재인 대통령 ▲5위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6위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7위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8위 홍남기 경제부총리 ▲9위 은성수 금융위원장 ▲10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11위 김상조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12위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13위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14위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15위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장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금융사에 어울릴 것 같은 광고모델에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압도적인 지지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트로트에 대한 열풍이 이번 설문조사에 그대로 반영됐다는 평이다. 조사에 응한 7000명 중 68% 이상이 임영웅을 금융사 모델로 세우길 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9-27 14:37:15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