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기사사진
현대로템, 이집트 카이로 전동차 첫 편성 출고

현대로템이 출고한 이집트 카이로 3호선 전동차 현대로템이 이집트 카이로 전동차의 초도 물량을 출고했다. 현대로템은 이집트 카이로 3호선 전동차 256량 중 초도 8량을 이집트 카이로로 출고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로템이 납품 중인 이집트 카이로 전동차는 2017년 이집트 교통부 산하 기관인 터널청으로부터 수주한 전동차다. 당시 입찰에서 기획재정부와 한국수출입은행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및 수출자금으로 구성된 금융패키지를 지원하는 등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사업 수주에 주효한 바 있다. 계약 금액은 4330억원 규모로 현대로템이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 이래 최대 규모의 사업이다. 카이로 3호선 전동차는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아타바~카이로 국제공항 구간(총연장 45.5㎞)에서 운행될 예정으로 이번에 출고된 차량은 현지에 도착 후 시운전을 거쳐 영업운행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현지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이달 첫 편성 납품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모든 차량을 납품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사업 일정 관리는 물론 차량 품질 확보까지 카이로 전동차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번 출고를 시작으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의 차량을 적기에 납품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26 14:56:56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1인 창조기업, 젊어지고 고용도 늘었다

중소벤처기업부, 2019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 28만856개…평균 나이 51.2세, 1년전보다 0.38세 ↓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1인 창조기업들이 젊어지고, 고용을 늘리는 등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도 1년새 양호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7일 발표한 '2019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인 창조기업 숫자는 28만856개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보다 9481개 늘어난 것이다. 대표자의 평균 연령은 51.2세로 1년 전에 비해 0.38세 젊어졌다. 창업 당시 평균 연령은 39.48세로 파악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1인 창조기업이 고용하고 있는 총 인원은 73만4977명으로 1년새 12만6771명이 늘었다. 업체당 고용인원도 2.24명에서 2.62명으로 0.38명 증가했다. 특히 고용 증가 형태 가운데 무급 가족(1829명)이나 임시·일용직 근로자(723명)보다 상용 근로자(12만4219명)가 크게 늘어 고용의 질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기업들의 총 매출액은 54조9697억원에서 65조6652억원으로 1년새 10조6955억원(19.4%) 늘었다. 업체당 매출액도 같은 기간 2억300만원에서 2억4200만원으로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중기부가 창업 당시의 상황 및 인식 변화를 조사한 결과 1인 창조기업들의 창업 준비 기간은 평균 10.12개월에서 8.98개월로 1.14개월 줄었다. 또 창업 당시와 비교한 최근의 창업 환경에 대해선 '창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좋아졌다'는 답변이 5점 만점에 4.06점, '창업 여건이 좋아졌다'는 3.85점으로 각각 집계됐다. 1인 창조기업이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사업자로 상시 근로자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자를 말한다. '1인 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5인 미만의 공동 사업자도 1인 창조기업에 해당된다.

2020-05-26 12:00:25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신재생에너지 사업공동개발로 '그린 뉴딜' 대규모 일자리 창출 기대

지난 25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2020 국가재정전략회의' 모두 발언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전시 재정을 편성한다는 각오로 정부의 재정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급속도로 악화될 조짐을 보이자, 정부는 적극적인 대규모재정투입을 강조하며, 일회성 경제 부양이 아닌 지속적인 관점에서 대규모 재정투입을 해야한다는 입장으로 '한국판 뉴딜'을 강조했다. 특히나, 국제적으로 재기되고 있는 기후위기와 맞물려 환경친화적 일자리를 창출하는 '그린 뉴딜'을 통해 지속가능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린 뉴딜'이란 기존 석유화학으로 대표되던 탄소중심 경제체제에서,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친환경 경제체제를 통한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의미한다. 정부가 '한국판 뉴딜'에 '그린 뉴딜'을 강조하는 것은 최근 전 세계에서 '그린 에너지'를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미국에서는 미국판 '그린 뉴딜 결의안'을 통해 차세대 성장 아젠다로 공론화 하였고, 미국 내 민주당 92%, 보수당 64%, 무당파 80%가 지지하는 초당파적 정책이다. 또한, 유럽에서는 2019년 말에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 이니셔티브인 '유러피안 그린 딜(European Green Deal)'을 공개했다. 동 내용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1990년 대비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40% 감축하는 기존 목표를 훨씬 높여서, 2020년 여름까지 55%를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린 뉴딜' 이슈와 함께 재생에너지 업계도 성장과 고용창출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대한그린에너지'의 경우 이미 국내 최대규모의 풍력발전인 영광풍력발전(79MW)을 비롯해 국내 최대규모의 태양광발전인 광백태양광발전(99MW)을 개발해 앞으로의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더욱 기대가 되고 있다. 또한 케이알피앤이는 바이오연료, 연료전지, 풍력발전 등 다양한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코스닥 상장사로 대한그린에너지와 지분 투자 및 사업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있다. 두 회사의 공동개발 협약이 이번 정부의 '그린뉴딜'과 맞물려 재생에너지 분야의 성장과 고용창출효과를 톡톡히 볼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있다. 대한그린에너지 회사 관계자는 "그린 뉴딜 발표 전에도 300MW의 해상풍력을 추진해왔고, 이 중 1단계로 1조 2000억에 달하는 160MW의 칠산해상풍력발전이 개발 진행 중이다"며, "다만 '그린 뉴딜'이라는 가속제가 붙으면서 향후 잔여로 남아있는 개발 사업도 본격적으로 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대한그린에너지는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사업개발, 시공, 발전, 유지보수 전 영역을 커버하는 종합 디벨로퍼 기업이다. 케이알피앤이는 바이오연료, 연료전지, 풍력발전 등 다양한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코스닥 상장사로 두 회사의 업무 제휴로 다변화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성장동력의 토대가 마련될것으로 업계는 내다 봤다.

2020-05-26 11:49:38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환경안전 확보 어려우면 사업 철수도 고려"

LG화학 CEO 신학철 부회장./사진=LG화학 LG화학이 최근 잇달아 발생한 국내외 사고와 관련 환경안전 강화 대책을 내놨다. LG화학은 26일 최근 일련의 사고에 대한 조치로 환경안전 강화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전세계 40개 모든 사업장(국내 17개, 해외 23개)을 대상으로 내달 말까지 한 달간 고위험 공정 및 설비에 대해 우선적으로 긴급 진단에 착수한다. 긴급 진단에서 나온 개선사항은 즉각 조치를 취하고, 만약 단기간에 조치가 어려운 공정 및 설비에 대해서는 해결될 때까지 가동을 잠정 중단할 계획이다. 또한 사내 환경안전 및 공정기술 전문가와 외부 환경안전 전문기관으로 구성된 태스크를 구성해 정밀 진단도 실시할 예정이며, 현재 외부 전문기관 선정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번 긴급 및 정밀 진단은 발생 가능한 모든 사고 리스트를 도출하고, 2중·3중의 안전장치를 갖추는 데 중점을 둔 것이다. 또 LG화학은 CEO주도로 환경안전 기준을 재정립해 전세계 사업장이 현지 법규를 준수하는 차원을 넘어 글로벌 기준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매월 2회 CEO주관으로 각 사업본부장, CFO(최고재무책임자), CHO(최고인사책임자), 환경안전담당 등이 참석하는 특별 경영회의를 열어 ▲긴급 및 정밀진단 진행사항 점검 ▲투자검토에서부터 설치 및 운전단계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프로세스 혁신 ▲환경안전 예산 및 인사·평가 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방안 등을 실행할 예정이다. 우선 LG화학은 설계 단계부터 안전성이 완벽하게 확보되지 않은 투자는 규모와 상관없이 원천 차단될 수 있는 IT시스템을 국내는 올해 말까지, 해외는 내년 상반기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또, 환경안전 분야에 대한 투자를 현재 연간 약 2000억원 집행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필요 전문 인력 확보와 국내외 환경안전 관련 조직 재정비에 집중해 모든 사업활동에 환경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경영방침이 전 조직에서 확실하게 실천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환경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사업은 절대 추진하지 않으며, 현재 운영하는 사업도 환경안전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철수까지도 고려할 것"이며 "철저한 반성을 통해 모든 것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 사업과 환경안전에서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26 10:21:33 김수지 기자
SK이노베이션 “친환경 사업 아이템 공모전서 뽐내세요”

SK이노베이션이 환경부 등과 함께 환경문제를 해결할 소셜 비즈니스 발굴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26일 환경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단법인 신나는조합과 함께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기술과 제품을 가진 소셜벤처 및 사회적경제 기업을 발굴하는 '환경분야 소셜 비즈니스 발굴 공모전'을 내달 1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가진 소셜벤처 및 사회적경제 기업을 발굴·육성해, 환경문제를 개선함으로써 환경분야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위해 마련됐다. 공모 대상은 환경문제를 해결할 기술, 제품, 서비스 등을 갖고 있거나 사업화 가능한 아이템이 있는 성장 단계의 소셜벤처 및 사회적경제 기업이다. 공모 주제는 ▲폐플라스틱·폐윤활유 등을 재활용하고 업사이클링하는 '자원 순환' ▲온실가스·대기가스·미세먼지 등을 줄이고 처리하는 '지속가능한 환경' ▲에너지 효율 향상, 전기 사용량 절감 설비 기술, 신재생 에너지 활용 기술 등에 대한 '지속가능한 자원' ▲중대형 배터리 및 미래 모빌리티와 관련한 '배터리&모빌리티'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신나는조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사 기준은 비즈니스 모델이 공모 취지에 적합한 지를 따지는 적합성, 아이디어의 참신성을 평가하는 혁신성, 사회적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모델인지를 검증하는 지속가능성 등이다. 공모 접수기간은 내달 10일까지다. SK이노베이션은 최대 20개팀을 선정해 7월 중 시상식을 열고 각 팀에 상금 15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그 중 사회적가치 측면에서 뛰어나고 SK이노베이션의 비즈니스와 연계성이 높은 '집중육성팀'을 최대 3팀 선정해, 각 최대 2억원의 초기 성장지원금을 전달한다. 이들에게는 SK이노베이션의 마케팅, 홍보, 재무, 기획 등 역량을 통해 사업을 지원하는 멘토링도 제공한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공모전에 응모한 130여개 업체 중 최종 집중 육성 대상으로 '소무나', '몽세누', '자연에버리다' 등 3개 기업을 선정하고 대상에는 2억원의 성장지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이 프로그램은 인류와 환경에 동시에 도움이 되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환경부와 SK이노베이션이 혁신적인 친환경 사업을 발굴해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며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업회사의 벨류체인과 직간접적으로 연결시켜 발굴되는 기업들의 사회적가치와 경제적가치를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26 09:32:04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코트라, '온라인 수출컨설팅 위크' 개최…"코로나가 바꾸는 세계시장"

권평오 코트라 사장이 25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세계로 포럼 2020'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KOTRA(코트라)가 '코로나가 바꾸는 세계시장'을 주제로 25일부터 온라인 수출컨설팅 위크를 개최한다. 세계로 포럼 2020, 수출 컨설팅, 디지털 마케팅 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유튜브와 네이버 TV라이브 방송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25일 열린 '세계로 포럼 2020'은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 전략을 모색하고 정책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2017년 코트라가 시작했다. 올해는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코로나19 이후 세계 교역환경 변화와 우리 대응전략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JP모건 리서치 총괄인 조이스 창 주제발표로 문을 열었다. 창은 "코로나19로 모든 산업과 기업의 생존방식이 바뀌었다"며 "미-중 통상 분쟁이 재점화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새로운 교역질서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스트코로나 세계시장 진출 전략 브리핑 시간에는 코트라 해외지역본부장들이 현지 동향과 기회요인을 소개하는 영상이 생중계됐다. 이지형 코트라 북미지역본부장은 "미국 현지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중국 책임론이 부각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방역선도국이라는 인식이 크다"며 적극적인 '메이드 인 코리아' 마케팅을 제안했다. 박한진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향후 중국시장 유망분야를 키워드 '홈(HOME)'으로 제시했다. 헬스케어(Healthcare), 온라인(Online), 무인화(Manless), 홈코노미(Economy at Home) 분야 유망 상품군을 소개했다. 이어 홍석우 포럼회장은 "코로나19는 수요·공급 분야에서 동시 충격을 야기하고 있으며 앞으로 글로벌 가치사슬은 더욱 정교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석 삼정KPMG 거시경제연구실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수·수출 불균형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26일부터는 우리 기업의 수출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코트라 수출전문위원, 해외무역관 직원 등 약 100명이 참가하는 온라인 1:1 컨설팅이 진행된다. 200여개 기업이 상담을 이미 신청했으며, 이번주 내내 웹사이트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우리 기업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소비패턴, 거래방식, 가치사슬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가야 한다"며 "코트라는 파트너 발굴, 온라인 화상상담, 언택트 마케팅에 필요한 역량을 세계 각지에서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2020-05-25 16:29:2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SKC, 친환경 생분해 신소재 양산기술 개발 박차

25일 SKC가 울산시청에서 한국화학연구원(화학연), 울산광역시 등과 MOU를 맺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실시하는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제품화 및 실증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사진=SKC SKC가 강도를 획기적으로 강화한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양산기술 확보에 나선다. SKC는 25일 울산시청에서 한국화학연구원(화학연), 울산광역시 등과 함께 MOU(양해각서)를 맺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실시하는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제품화 및 실증사업'의 성공에 힘을 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의 실증사업에는 SKC와 화학연, 소재기업 등 총 16개 기관이 참여한다. 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SKC와 화학연은 각각 소재 양산 기술, 용도 확장성 및 생분해 속도조절 기술을 개발한다. 화학연과 고강도 PBAT 기술 개발에 협력해 온 울산시는 쓰레기 매립장 등 실증사업에 필요한 시설을 제공하고 조례 제정 등 행정 지원을 맡는다. 고강도 PBAT는 인장강도가 약한 일반 PBAT 소재를 개량한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이다. 석유 속 물질로 만든 PBAT는 땅속에서 6개월 이내에 100% 분해가 되는 친환경성과 유연함을 자랑했지만, 잘 찢어져 용도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화학연은 나무 속 나노셀룰로오스를 PBAT 보강재로 활용했다. 그 결과 고강도 PBAT는 일반적으로 널리 쓰이는 석유계 플라스틱 수준의 인장강도를 갖게 됐다. 새로운 PBAT는 1회용 비닐봉지, 멀칭필름, 사출품 등 석유계 난분해성 플라스틱 소재를 대체할 수 있어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 이 같은 활용성에 주목한 SKC는 화학연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기로 결정했다. 세계에서 최초로 생분해 PLA 필름을 상용화한 SKC는 친환경 소재를 BM혁신의 주요 아이템으로 삼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플라스틱 쓰레기 제거연합(AEPW)에 가입해,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 및 자원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SKC 관계자는 "친환경적이며 소비자 사용성도 좋은 고강도 PBAT를 빠르게 양산해 국내 생분해 바이오플라스틱 시장이 성장하는 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25 14:56:07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잘 나가는 테라 '회오리병' 놓고 특허 분쟁 '2라운드' 시작

병 안쪽 '회오리 빗살 돌기' 놓고 특허권자 vs 하이트진로 '분쟁' 특허심판원, 지난해 11월 "특허 침해 아니다" 하이트진로측 '손' 특허권자·재단법인 경청, 특허법원에 항소심 청구 추가 소송전 아이피디벨롭먼트 정경일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하이트진로 회오리병 테라의 특허 침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회오리병' 테라를 놓고 특허 분쟁 2라운드가 벌어지고 있다. 대기업 하이트진로와 대형 로펌에 맞서다 1심 특허 소송에서 패한 중소기업이 무료 법률지원에 나선 공익법인의 도움을 받아 '회오리 모양 병' 특허 소송 항소심을 청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테라 맥주병 디자인을 놓고 다시 불거진 소송전에서 2심 특허법원의 결정이 향후 어떻게 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재단법인 경청과 하이트진로 특허 분쟁 관련 특허발명자인 아이피디벨롭먼트 정경일 대표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11월 내려진 특허심판원의 테라 병 관련 특허무효 결정에 대해 항소심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정경일 대표는 "법률지식도 부족하고 비용도 없었던 저희가 거대 대기업이 거대 로펌을 내세워 특허심판을 청구한 것에 겁도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라 쩔쩔매다가 답변서 한번 제출할 기회까지 놓치면서 특허무효 심결을 받았다"면서 "재단법인 경청을 통해 법률지원과 행정지원을 받으면서 다시 항소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허법원은 정 대표와 법률대리인인 경청이 제기한 항소에 대한 1차 변론을 이달 중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법인 경청은 '중소기업 권리회복 공익법인'을 지향하며 중소벤처기업부 인가를 받아 지난해 12월 설립됐다. 중소기업 등을 위한 ▲무료 상담 및 법률 자문 ▲무료 소송대리 ▲제도 개선 및 권리보호 캠페인 등을 펼치고 있다. 자신이 갖고 있는 특허의 정당성 등을 제대로 주장하지 못한 채 1심에서 패한 정 대표를 공익법인이 지원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여기엔 중기부 산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법률지원도 가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트진로 테라(왼쪽)와 정경일 대표의 병 디자인. 정 대표가 하이트진로측이 자신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핵심 내용은 테라 병 내부에 있는 회로리 형태의 빗살형 돌기다. 정 대표는 "2008년 출원해 2009년 특허청에 등록한 특허는 액체물을 보관하는 용기인 병에서 액체가 배출될 때 급격히 배출되지 않도록 병안쪽에 곡률을 만든 것이 특징으로 병목부부터 배출구로 휘어지도록 디자인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하이트진로가 선보인 테라는 병 외부와 내부에 빗살형 돌기가 있는 형태다. 내부의 빗살형 돌기를 놓고 하이트진로측은 외부에 돌기를 만들기 위해 공정상 내부에도 불가피했다는 주장을, 정 대표는 내부 돌기가 없이도 충분히 만들수 있었는데 하이트진로측이 그러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각각 펴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정 대표는 하이트진로가 테라 출시 초기 마케팅 요소로 회오리를 연상케하는 토네이도 양음각이 휘몰아치는 청량감을 강조한 부분 역시 특허를 침해당했다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중반부터 불거진 이같은 양측의 주장에 대해 1심인 특허심판원은 지난해 11월 말, 하이트진로가 관련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결정했다. 그러면서 해당 특허는 신규성과 진보성이 없어 무효라고 판단했다. 하이트진로는 정 대표가 이에 불복해 이번엔 특허법원에 항소를 제기한 것에 대해 "향후 특허법원의 결정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정 대표는 관련 특허를 놓고 미국의 글로벌 맥주회사인 밀러와도 분쟁을 진행할 태세다. 밀러가 2011년부터 약 6년간 판매했던 '밀러 라이트'의 병 안쪽에 나선형의 홈이 새겨져 있어 이 역시 특허를 침해했다는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밀러는 정 대표가 이의를 제기하자 이후 해당 병에 든 맥주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앞서 밀러와 협상을 진행해오다 하이트진로 문제가 불거져 잠시 보류하고 있는 만큼 밀러가 6년간 판매했던 병에 대해서도 추가 협상을 통해 특허 침해에 따른 피해보상을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020-05-25 14:55:35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 이상균 사장으로 교체…생산·안전 총괄 지휘

현대중공업 이상균 조선사업대표 올해 잇단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현대중공업이 조선 사업대표를 사장으로 격상시켜 생산과 안전을 총괄 지휘도록 하는 안전대책 강화방안을 내놨다. 현대중공업은 25일 중대재해 발생과 관련해 조선사업대표를 사장으로 격상시키고 이상균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선사업대표를 사장급으로 격상함으로써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사고 방지에 적극 나서겠다는 취지다. 직전 조선사업대표였던 하수 부사장은 이번 안전사고 발생 책임을 지고 자진 사임했다. 새로 조선사업대표를 맡은 이 사장은 생산·안전을 총괄 지휘토록 하는 안전대책 강화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은 안전을 생산 현장의 최우선 순위로 삼고자 생산본부를 안전생산본부로 확대 개편한다. 향후 안전시설, 안전 교육 시스템 등을 재점검해 안전사고를 방지하려 인적·물적 재원 투입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은 "잇따른 현대중공업의 중대재해로 지역사회는 물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권 회장은 "한동안 거의 발생하지 않았던 안전사고가 올해 들어 갑작스럽게 늘어난 데 대해 기존 안전대책이 실효성을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근본적 차원에서의 재점검이 필요하다"며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인 만큼 앞으로 모든 계열사가 안전을 최우선가치로 삼는 경영을 펼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이상균 사장의 이동으로 빈 자리가 된 현대삼호중공업 대표는 김형관 부사장이 내정됐으며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중공업에선 올해만 근로자 4명이 사망하는 산재가 발생했다. 2월22일 작업용 발판 구조물을 제작하던 하청업체 근로자가 추락 사망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 16일 40대 근로자가 유압자동문에 끼어 중상을 입었다가 끝내 숨진 데 이어 같은달 21일 대형 출입문에 근로자가 끼어 사망했다. 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을 이달 11~20일 실시한 직후인 21일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파이프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아르곤가스로 인한 산소 결핍으로 사망했다.

2020-05-25 13:47:06 양성운 기자
케이알피앤이, 신재생에너지 공동 개발 참여

지난 19일 에너지전환포럼 주최로 '그린뉴딜 정부정책 제안 및 프로젝트 추진방향,전문가-업계 관계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달 간담회에서는 '솔라스쿨,솔라파밍 프로젝트 및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스마트 전력계통 구축', '풍력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 및 국민-지자체-지역민 주주만들기'등 다양한 정책이 논의됐다. 위진 GS풍력 부문장은 "풍력발전 뉴딜 추진 시 건설시장 26조 2500억,기자재 시장 19조 4000억의 경기부양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또한 장기적으로 "25,630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시장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종호 에너지전환포럼 대표는 "EU는 그린 딜이 제1의 정책아젠다로,이 분야 공공투자액만 10년간 1조 유로에 달한다"며, "우리나라도 녹색뉴딜을 통해 신속히 관련 시장을 창출하고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때 에너지 분야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그린 뉴딜 사업이 부각되며,전남 영광 두우리 인근에서 진행되고 있는 160MW 규모의 칠산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의 귀추가 주목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총 300MW (사업규모 약 1조 2000억원 이상) 중 일부로써 국내 최대규모의 풍력발전인 영광풍력발전(79MW)을 비롯해 국내 최대규모의 태양광발전인 광백태양광발전(99MW)을 개발한 국내 최고의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대한그린에너지와 바이오연료,연료전지,풍력발전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케이알피앤이 공동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이다. 특히 작년 4월 영광풍력발전 준공식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방문하여,"전남은 재생에너지 생산에 적합하다"며, "전국 풍력발전량의 36% 보유하고, 신안에서도 상당한 양의 에너지 생산되고 있다"며 "앞으로 재생에너지 사업은 전남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이런 사업의 긍정적 전망과 함께최근 코스닥 상장기업인 케이알피앤이 주목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오랜기간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의 목표를 위해 바이오연료의 기술개발,수소연료전지 원천기술을 보유한 아크로랩스에 대한 지분투자,하장2풍력 발전 사업의 투자를 지속해왔다"며, "향후 그린 뉴딜의 바람을 타고,기존에 움츠렸던 사업 모델이 기지개를 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0-05-25 11:33:42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