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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해군 차기 고속정 전투체계 개발…490억원 사업 계약

한화시스템이 우리나라 해군의 차기 고속정의 성능을 책임지는 함정 전투체계를 만든다. 한화시스템은 9일 우리 해군의 차기고속정(PKX-B) 13~16번함 4척에 함정 전투체계를 탑재하는 총 490억원 규모의 사업 계약을 한진중공업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투체계는 함정의 두뇌에 해당하는 첨단 장비로, 탐지·무장·항해를 네트워크로 통합해 지휘 및 무장 통제를 지원한다. 우리나라 해군의 차기 고속정은 기존 고속정을 대체하는 200t급 차세대 전투함정으로 전투력, 기동 성능과 탐지, 방어능력이 대폭 향상됐다. 유도탄고속함과 함께 전방 함대에 배치해 국가 해역을 사수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방위사업청은 지난 10월 한진중공업과 13~16번함 차기고속정 건조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한화시스템은 차기고속정 12척에 전투체계를 성공적으로 공급, 고속정 성능 향상에 기여한 바 있으며, 이번 계약에 따라 추가로 2022년까지 차기고속정 4척에 전투체계 탑재를 진행하게 된다. 주 장비인 전투체계를 비롯해 지원장비, 수리 부속을 공급하며, 기술 교범과 교육훈련도 담당한다. 한화시스템의 차기고속정 전투체계는 고속정의 편대 단위나 단독 임무 수행을 위해 전술 정보의 실시간 처리를 기반으로 한 지휘·무장 통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동시다발적 전투상황에서 탐지한 표적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으며, 소형함의 특성인 협소한 운용 환경을 고려해 설치와 장비 편의성을 극대화한 소형화 및 경량화 설계가 특징이다. 한화시스템은 국내 최초 고속함인 유도탄고속함(PKG-A)용 전투체계를 설계해 공급했다. 지난 30년 간 총 80여척의 해군 함정 및 잠수함에 전투체계를 공급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우리 해군의 요구 조건을 충족하며 입증한 성능 및 운용 편의성 덕분에 다시 한번 전투체계 사업을 계약하게 됐다"며 "첨단 함정 전투체계에 대한 연구 개발 투자를 지속함으로써, 국내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해외 수출 확대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19-12-10 17:04:1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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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창업진흥 유공자 포상…가스트론, 금탑산업훈장 수상

벤처창업진흥유공시상식 포상 및 벤처천억기념식 벤처창업 생태계 발전 기여한 유공자 포상 벤처천억기업 587개 전년 대비 15개(2.6%)↑ 한 해 동안 대한민국 벤처창업 생태계 발전에 공헌한 개인 및 단체를 포상하는 '2019 벤처창업진흥유공시상식'이 열렸다. 최고 훈격인 금탑산업훈장은 산업용 가스 감지기 국산화 기업 가스트론이 받았다. 아울러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벤처천억기업 기념식'도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벤처기업협회는 10일 서울 서초구 양재엘타워에서 '2019 벤처창업진흥유공자시상식 및 벤처천억기념식'을 개최했다. 벤처산업 발전과 혁신성장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는 행사인 '벤처창업진흥유공시상식'은 지난 199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2를 맞았다. 이번 시상식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금탑산업훈장 수상자가 나오면서 최상위 훈격을 유지했다. 전체 포상 규모는 총 179점으로 훈장 2점, 포장 3점, 대통령 표창 17점, 국무총리 표창 18점, 중기부장관 표창 139점 등이다. 최고 훈격인 금탑산업훈장은 최동진 가스트론 대표에게 돌아갔다. 최동진 대표는 35년간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품질관리로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산업용 가스감지기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다. 아울러 안전기기 대표기업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김용을 피앤이솔루션 대표가 받았다. 김용을 대표는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을 기반으로 전자장비·설비 산업 분야에서 1000억원 매출 달성하고 수출을 증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포장은 ▲무료 백신프로그램 '알약' 개발로 국민의 인터넷 사용 환경을 향상시한 공로를 인정받은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 ▲고효율 친환경 변압기 개발로 해외시장 개척에 성공한 장연덕 IEN한창 대표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 및 벤처투자산업 발전에 기여한 백여현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가 수상했다. 이날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2018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신규 벤처천억기업의 임직원을 축하하는 '벤처천억기업 기념식'도 열렸다. 2005년부터 조사한 벤처천억기업은 1회 이상 벤처확인을 받은 벤처출신기업 중 2019년 기준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기업을 뜻한다. '2019 벤처천억기업조사'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으로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벤처출신기업은 587개사다. 전년보다 15개사 (2.6%) 증가했다. 매출 1조원 이상 기업은 전년과 같이 11개였다. 국내 모든 천억기업의 매출실적을 조사한 결과, 벤처천억기업이 비(非)벤처출신 천억기업보다 성과가 우수했다. 벤처천억기업은 3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9.4%로 비벤처출신 천억기업 매출 증가율인 2.9%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이는 도전정신에 바탕한 벤처출신 기업이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벤처천억기업의 기업당 평균 종사자 수는 391명으로, 전년 대비 3.1% 늘었으며, 평균 매출액은 23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2018 벤처천억기업의 평균 업력은 24.9년이며, 중견기업이 65.9%를 차지해 우리 경제의 허리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벤처천억기업의 총 종사자 수는 22만5422명, 총 매출액은 134조원으로 국내 5대 그룹과 비교할 때 각각 고용규모는 재계 2위, 매출규모는 재계 4위에 해당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매출 1000억을 달성한 신규 벤처천억기업 58개사의 경우 평균 매출액은 1239억원으로, 전년(789억원) 대비 57% 상승했다. 신규 벤처천억기업은 벤처천억기업 중에서도 고성장을 보였으며, 평균 종사자 수도 233.7명으로 전년(197.9명) 대비 18.1%(35명) 늘었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현재 벤처기업인증기업은 GDP의 약 14.5%에 달하는 225조원 매출액을 기록해 재계 매출 순위고 2위, 전체 산업체 근로자의 4.1%에 달하는 76만명을 고용하고 있다"며 "벤처기업들은 성장의 주역으로 글로벌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19-12-10 15:30:06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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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배터리 전쟁' 본격화…韓 공장 증설 ↑

-자동차 업체 'EV' 판매 증가 전망…배터리 업계도 함께 생산량 ↑ -미국·유럽·중국 등에 공장 증설…자체 생산공장에 합작법인까지 내년부터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선제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환경 이슈가 지속되면서 자동차 업체들은 내연기관차가 아닌 전기차 생산·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내연기관차가 내뿜는 이산화탄소에 대한 규제가 점차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자동차 업계가 내연기관에서 점차 배터리로 전환해 나가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전기차에 필수인 배터리의 성장성도 긍정적 전망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들도 곧 본격화될 '배터리 전쟁'에 대비하는 모양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을 기점으로 전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EV(전기자동차)'에 집중할 전망이다. 유럽을 중심으로 각국에서는 자동차 산업과 관련된 환경 규제들을 점차 더 강화하고 있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유럽연합 내 완성차 판매기업은 올해까지 자동차 주행거리당 130g으로 제한돼 있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내년부터 95g/㎞로 27%를 줄여야 한다. 그 이후 2025년까지는 70g/㎞으로 추가 감축이 의무화된다. 환경 규제에 발맞춰 자동차 업계는 변화에 나섰다. 독일의 자동차 업체인 아우디는 내년 순수 전기자동차 모델과 PHEV 모델 등 총 12개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PHEV는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자동차의 중간 단계로, 전기모터와 석유엔진을 함께 사용해 달리는 자동차를 말한다. 또한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300억유로(약 38조원)을 투자해 그룹 내 신규 전기자동차 80종을 출시하고 판매 비중도 25%로 높일 예정이다. 국내에서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주요 3사인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삼성SDI가 공장을 증설하며 대비 태세에 나섰다. 지난 6일 LG화학은 미국 자동차 업체인 GM과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 중순 착공에 들어가면 현재 전체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인 70GWH에서 30GWH 이상 증가해 2020년까지 약 100GWH로 확대될 전망이다. GM과의 합작법인 설립으로 LG화학은 5개의 자체 생산공장과 2개의 합작 생산공장 등 미국, 중국, 유럽 등 각지에 총 7개의 배터리 생산 시설을 갖추게 됐다. LG화학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이 제일 큰 곳이 미국, 유럽, 중국이다. 앞으로 (전 지역에 걸쳐서)전반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도 지난 5일 중국 베이징자동차·베이징전공(전자제품 제조사)와 합작해 건설한 배터리 셀 생산공장 'BEST'의 준공식을 가졌다. BEST는 SK이노베이션이 2013년 총 10억위안(약1680억원)을 들여 설립한 배터리 합작법인 'BESK'의 100% 자회사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약 15만대 분량인 7.5GWH의 생산능력을 더 확보하게 됐다. 서산 배터리공장을 포함해 내년 초 완공 예정인 헝가리 콤마롬 공장을 포함하면 19.7GWH로 확대된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2025년까지 100GWH의 생산능력을 갖추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금 생산기지는 4곳이 있고 만약 증설하더라도 거기서 라인을 증설하는 구조가 될 것이다. 현재 한국의 서산, 중국의 창저우, 유럽의 헝가리, 미국의 조지아 공장이 있다"며 "최근에 수주가 많이 들어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내년 초 중국 내 생산 공장을 한 곳 더 오픈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 오픈할 공장은 중국 배터리 업체인 eve사와 합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SDI는 현재 경남 울산에서 사업장을 운영 중이며 이밖에 중국 시안과 헝가리 등 총 세 곳에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가동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독일 자동차 업체 BMW와 3조8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물량에 맞춰 헝가리 공장에 1조2000억원을 들여 추가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고객현황과 시장 상황을 보면서 지속적으로 투자 등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12-10 15:18:4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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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은 누구인가, 파란만장한 한국경제의 성장과 굴곡

9일 별세한 고(故) 김우중 전 대우 회장은 대한민국 재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평범한 샐러리맨에서 재계 서열 2위 그룹의 총수까지 올랐다가 대우그룹 부도와 해체 이후 해외 도피를 이어간 김 전회장의 삶은 마치 한편의 영화와 같다. 김 전 회장의 '세계 경영'의 DNA는 젊은 시절부터 남달랐다. 1936년 대구에서 출생해 연세대학교 상경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청년 김우중'이 주목한 것은 작은 한국시장이 아니라 세계 유수의 기업들을 상대하는 글로벌시장이었다. 섬유 수출업체인 한성실업에서 샐러리맨으로 근무하던 김 전 회장은 트리코트 원단생산업체 대도섬유의 도재환씨와 손잡고 1967년 3월 22일 대우실업을 창업했다. 창업 당시 그의 나이 만 30세였다. 대우그룹은 대우실업에서 출발해 국내 최대 규모급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훗날 40개가 넘는 계열사를 거느린 거대 그룹으로 성장한 '대우(大宇)'는 대도섬유의 대(大)와 김우중의 우(宇)를 따서 만들어졌다. 창업 당시 자본금 500만원으로 시작한 대우실업은 설립 첫해부터 싱가포르에 트리코트 원단과 제품을 수출해 58만달러 규모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 김 전 회장은 대우의 첫 브랜드 '영타이거'로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동남아시장에 섬유제품 직수출을 성사시켰다. 이후 김 전 회장의 행보엔 늘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대우실업은 1968년 수출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1969년에는 한국 기업 최초로 해외(호주 시드니) 지사를 세웠다. 1975년 본격적인 종합상사 시대가 열리며 대우의 성장은 가속화됐다. 대우그룹은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까지 ㈜내쇼날의류 등 섬유회사, 대우증권의 전신인 동양증권 등을 인수하고 대우건설, 대우중공업 등을 설립하며 금융, 전자, 중공업 등 분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대우그룹은 1980년대와 1990년대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1981년 대우개발과 대우실업을 합병한 ㈜대우가 출범했다. 1983년 대한전선의 가전 분야를 인수하고, 대우자동차로 자동차 사업에까지 발을 넓혔다. 대우그룹은 김 전 회장이 1993년 '세계 경영'을 선언하며 1990년대에 전성기를 누린다. 대우그룹은 개발도상국, 구 공산권 국가 등 해외 시장을 개척하며 급팽창했다. 정부의 지원이 대우그룹의 급속한 성장을 뒷받침 했다. 대우실업에서 출발한지 30여년 만인 1998년 대우그룹은 41개 계열사, 396개 해외법인을 거느린 재계 서열 2위 대기업으로까지 성장했다. 당시 이건희 회장이 이끄는 삼성과 재계 1위 자리를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1999년 대우그룹의 부도 직전까지 그는 '샐러리맨의 신화' '불굴의 기업가'로 통했다. 그는 기업인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국제기업인상을 아시아 기업인 최초로 받았으며 1989년 펴낸 에세이집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6개월 만에 100만부를 돌파하며 최단기 밀리언셀러 기네스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외환위기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1999년 워크아웃 후 2000년 4월 해체됐다. 대우그룹 분식회계 혐의 등으로 복역 이후 사면을 받은 김 전 회장은 베트남으로 건너가 제 2의 인생을 설계하기도 했다. 특히 베트남 현지에서 글로벌 청년 사업가 양성에 주력하며 명예 회복을 꾀했다. 하지만 17조원에 이르는 미납 추징금과 세금을 내지 못하고 1년여간의 투병 생활 끝에 생을 마감했다. 한편 1999년 대우그룹이 해체된 이후에도 대우그룹 공채였던 '대우맨'들은 해마다 창립기념일인 3월22일 기념행사를 열어왔다. 김 전 회장은 2017년 50주년, 지난해 51주년 행사에 참석했었다. 지난해 3월22일 열린 51주년 기념식이 김 전 회장이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공식 석상이었다. 사단법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10일 부고를 전하면서 김 전 회장이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돕는 GY교육사업의 발전적 계승과 함께 연수생들이 현지 취업을 넘어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체계화해달라"는 유지를 남겼다고 밝혔다.

2019-12-10 15:01: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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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군산 등 5곳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선정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9일 심의조정위원회를 열고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 3차 대상지 5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업대상지는 ▲군산 공설상권 ▲부산 연일상권 ▲정선 아리랑상권 ▲관악 신원상권 ▲공주 산성상권가다.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낙후된 구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단일시장·상점가 등을 중심으로 한 개별 지원에서 벗어나 침체된 전통시장과 주변의 골목상권 등 상권 전체를 대상으로 5년간 약 80억원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지난 2018년 12월부터 시행된 '자영업 성장·혁신 종합대책'의 핵심 과제로 오는 2022년까지 전국 30곳의 상권을 선정한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5곳의 상권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2곳의 상권이 선정돼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1차(2018년 9월)에는 대구 칠성상권, 수원 역전상권, 강진 중앙로상권 등 3곳이, 2차(2019년 5월)에는 진주 중앙상권, 천안 역전상권, 광주 양동상권, 구리 전통상권 등 4곳이 대상지로 지정됐다. 지원사업비는 거리정비 및 기반공사 등 상권환경개선과 테마존운영 등 상권 활성화에 맞게 활용한다. 지자체와 상인회 주도로 상권의 특색을 반영한 구역을 조성하고, 쇼핑·커뮤니티·청년창업·힐링 등 종합 지원으로 사람들이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상권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북 군산은 근·현대사 인프라 등의 지역 자원을 활용해 시간여행을 테마로 군산세느강 축제·군산형 백년가게 육성·째보선창 등 군산만의 특성을 개발할 계획이다. 부산 연제는 상권 내 연산 교차로를 형상화한 오방색을 주요 테마로 인근 유동인구를 상권으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오방길 빛 테마거리·연일시장 창업몰 조성·오방 특화 관광상품 개발 등을 지원한다. 강원 정선은 고객 유입을 위한 동선을 연결하고 정선 삼시세끼·정선 포레스트·알베르게(숙박·카페·펍) 등 지역 특색을 살린 고유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서울 관악은 도림천·신림역 등 자원을 활용해 도림천 축제·순대타운 특화 프로그램·서원동과 신원동 릴레이 공연 등을 진행한다. 충남 공주는 공주산성·제민천 등 역사·문화 요소를 활용해 백제 테마거리를 조성한다. 아울러 공주 알밤한우·고맛나루 브랜드 마케팅·도시재생 뉴딜사업 등과 연계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이번에 선정된 5곳의 신규 상권에 대해선 분야별 전문가 진단·자문으로 콘텐츠 중심의 사업계획을 수정·보완해 추진한다. 중기부 김형영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상권에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가동되면 침체된 골목상권을 활력을 회복시키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19-12-10 14:39:14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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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승일 삼정가스공업 대표, 中企사랑나눔재단에 1500만원 기부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인 심승일 삼정가스공업 대표는 10일 연말을 맞아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에 이웃사랑 성금 1500만원을 기부했다. 심승일 대표는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과 한국고압가스제조충전안전협회 회장도 맡아 산업용 고압가스업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심승일 대표와 삼정가스공업은 병원에 있는 생활보호대상자와 중증환자를 위해 의료용 산소키트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심승일 대표는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음지에 소외된 이웃들이 많이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중소기업인들이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삼정가스공업은 고압가스와 특수가스 등을 제조·충전하는 기업이다. 고압용기 6만본, 초저온용기 1만2000본, 저장탱크 350기를 비롯해 수소·헬륨 카트리지를 포함한 탱크로리를 30여 대, 수송차량 및 영업차량을 100여 대를 보유한 강소기업이다. 삼정가스공업은 전국 5000여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한다. 삼정가스공업은 지난 1989년 설립 후 본사를 포함해 전국에 ▲삼정산업가스(포천) ▲삼정특수가스(화성) ▲삼정가스화학(공주) ▲삼정가스텍(김제) ▲삼정가스텍(광주영업소) ▲삼정에너지(파주, 관계회사) ▲삼정바이오솔루션(의료용) ▲삼정엔지니어링(설비) 등 8개의 계열사를 운영 중이다.

2019-12-10 14:37:59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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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 해군 차기 고속상륙정 4척 수주…올해 목표 150% 초과 달성

한진중공업이 독보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올해 초 계획한 수주 목표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한진중공업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해군의 차기 고속상륙정(LSF-II) 4척을 3160억원에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한진중공업은 최근 두 달여 간 해군의 차기고속정(PKX-B) 4척과 해양환경공단의 다목적 대형방제선 등을 잇달아 수주하며 올 초 조선부문 수주목표치를 150% 초과 달성하는 개가를 올렸다. 한진중공업은 자체 기술로 건조한 해군의 고속상륙정(LSF-I)에 이어 차기 고속상륙정(LSF-II) 건조 기술까지 보유한 국내 유일의 고속상륙정 건조사다. 지난 2007년 독도함에 탑재되는 차기 고속상륙정 2척을 인도한 바 있으며 2016년에도 후속함 2척을 수주해 영도조선소에서 건조하고 있다. 이번 4척 수주를 더해 현재까지 발주된 총 8척의 고속상륙정을 건조하게 된 한진중공업은 다시 한 번 독보적인 경쟁우위를 입증하게 됐다. 해군의 고속상륙정(LSF, Landing Ship Fast)은 고압의 공기를 내뿜어 바다와 육지를 오가는 수륙양용 공기부양선(ACV, Air Cushion Vehicle)의 일종이다. 수심에 상관없이 기동 가능하고 갯벌이나 하천, 해안가 등 일반 상륙정이 접근할 수 없는 지형에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해 현대전에서의 상륙작전 개념을 바꿔놓은 최첨단 함정으로 알려져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국내 최초의 공기부양선과 아시아 최초의 디젤추진 공기부양선, 해군의 첨단 상륙함정 등을 독자 개발해 온 기술력과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고속상륙정도 완벽히 건조해 국가 해상전력 증강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진중공업은 각종 함정 수주와 함께 미래 성장동력인 수익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친환경 선박 개조(Retrofit)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중견선사인 동진상선과 선박 탈황설비인 삭스 스크러버 설치공사 계약을 맺어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며, 국내 최대 선박 유지·보수업체인 현대글로벌서비스와도 기술협약을 맺고 엔지니어링 용역업무도 수행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9-12-10 14:23: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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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美ABS와 '탈탄소화 및 디지털 선박' 공동 연구…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나서

대우조선해양이 글로벌 환경규제 '국제해사기구(IMO) 2030'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미국선급협회(ABS)와 손잡고 기술개발에 나섰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글로벌 선급인 ABS와 '선박 탈탄소화 및 디지털화를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최동규 전무와 ABS 패트릭 라이언 글로벌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비롯한 1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글로벌 5대 메이저 선급 중 하나인 ABS는 조선·해양산업 관련 설계와 시공분야 안정·우수성에 대한 인증·감리기관이다. 최근에는 첨단 기술과 디지털 솔루션을 활용해 전세계 탈탄소화 기술 개발에 동참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ABS의 이번 협력은 온실가스 배출 절감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선박 탈탄소화 요구에 대한 방안 마련에 선도적으로 나섰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공동연구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기준을 충족하는 초대형 선박용 탈탄소 기술을 개발한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최소 40%로 줄여나가기로 한 IMO 2030에 선대응하기 위해서다. IMO 2020이 황산화물 배출규제라면 IMO 2030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이 핵심 추진 목표다. 아울러 대우조선해양은 이 개발과정을 통해 선박 디지털화에 따른 사이버 보안 문제까지 해결한다는 입장이다.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플랫폼 'DS4'를 통해 육상 원격 모니터링, 무인화 선박을 시현하는 등 사이버 보안 시스템을 동시에 개발, 현재 건조 중인 일부 선박에 단계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전무는 "이번 협약은 '기술 DSME'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변화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최근 스마트 함정 및 생존성 확보 관련 연구, 공기윤활시스템 적용 LNG운반선 인도, 축발전기모터 시스템 국산화 등 각종 신기술 개발과 적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9-12-10 14:21: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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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젠, 11번째 유니콘…韓 , 유니콘 기업 등재 세계 5위

CB인사이트, 9일 에이프로젠 유니콘 등재 국내 최초 생명공학 분야 유니콘 기업 한국 유니콘 순위, 독일과 공동 5위로 바이오시밀러 제조기업 에이프로젠이 '유니콘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11번째이자 최초의 생명공학 분야 유니콘 기업이다. 이로써 한국의 유니콘기업 순위는 독일과 공동 5위에 올랐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에이프로젠이 11번째 유니콘 기업이 됐다고 밝혔다. 에이프로젠은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가 1조원을 넘어 지난 9일 CB인사이트 유니콘 리스트에 등재됐다. 지난 11월, 무신사가 10번째 유니콘이 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새로운 유니콘이 탄생했다. 무신사는 지난 6일 주주총회를 거쳐 투자계약을 완료해 공식적으로 기업가치가 1조원을 초과했다. 에이프로젠은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 기업이다. 김재섭 대표가 지난 2000년 카이스트 교수 재직 시 제넥셀을 설립한 후, 2006년 에이프로젠을 인수하면서 지금의 형태를 갖췄다. 주요 제품은 지난 2009년 자회사인 에이프로젠제약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은 류마티스 관절염, 크론병 등 자기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다. 바이오시밀러는 생물의 세포나 조직 등의 유효물질을 이용해 만드는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이다. 중기부 조희수 투자회수관리과장은 "에이프로젠은 바이오시밀러 세계 생산 3위 규모의 상당히 큰 기업"이라며 "현재 매출의 99% 가량이 일본 수출을 중심으로 발생하는데,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허가를 신청해 제품 임상 실험 중이어서 매출 상승을 기대해 투자받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에이프로젠이 11번째 유니콘 기업이 되면서 우리나라의 국가별 유니콘 기업 순위는 미국(210개사), 중국(102개사), 영국(22개사), 인도(18개사)에 이어 독일과 함께 공동 5위로 상승했다. 지난 7월 독일의 유니콘 기업 신규 증가로 6위로 내려앉았던 것이, 무신사와 에이프로젠의 등재와 함께 다시 5위로 올라섰다. 에이프로젠은 국내 최초의 생명공학 분야 유니콘 기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유니콘 기업의 업종이 좀 더 다양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그동안 등재된 국내 유니콘 기업은 주로 ICT 분야에 집중됐다. 유니콘 기업의 탄생속도에도 가속이 붙었다. 과거에는 유니콘 기업이 늘어나는 데 1년 이상 소요된 것에 비해, 지난 2018년에 3개사, 2019년에는 5개사가 신규 등록되는 등 유니콘 기업의 증가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제가 중소벤처기업부에 왔을 때 6개였던 유니콘 기업이 지금 11개가 됐는데, 이미 유니콘에 도달했지만 아직 등재되지 않았다고 생각되는 기업도 한두 곳 있어 그 기업에 대한 재무 상태 등을 살펴본 다음 발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런 스타트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고, 2022년까지 유니콘기업 20개 등재를 목표로 예비 유니콘 제도를 보다 더 활발하게 만들어서 기업의 발굴·육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2019-12-10 11:24:57 배한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