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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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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中企 종사자 일급, 1년새 7.2% ↑…단순노무 10.5% 올라

제조 중소기업 종사자 하루 일급이 1년새 7.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순노무종사원은 같은 기간 10.5%나 올랐다. 반면 신선기조작원 일급은 1년새 6.7% 깎였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매출 30억원 이상 중소제조업 13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28일 내놓은 '2019년도 하반기(8월) 중소제조업 130개 직종별 임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당시 8만8503원이었던 평균 일급은 9만4836원으로 1년새 7.2% 상승했다. 올해 3월의 9만4631원보다는 0.2% 올랐다. '일급'은 하루 8시간의 근무시간을 기준으로 해 지급하는 급료로 기본급과 통상적 수당(기본급화된 고정적 수당)을 포함하고 있다. 다만 통상적으로 불리는 '일당'엔 업체별 근로시간 차이, 통상적 수당외 기타수당도 포함돼 일급과 개념상 차이가 다소 있다. 중기중앙회의 관련 조사 자료는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시 제조원가 기준이 되는 노무비를 산정할 때 활용한다. 조사 결과 일급이 높은 직종은 패턴사(12만9140원), CAD회로설계사(12만7699원), 전기기사(12만2645원), 화학공학품질관리사(12만2269원) 순으로 나타났다. 일급 하위 직종은 신선기조작원이 7만2918원으로 가장 낮았고, 권취원(7만3823원), 유리제품생산시계조작원(7만4629원), 용융도금기조작원(7만4710원) 등도 상대적으로 일급이 낮았다. 이번에 발표한 일급은 내년 1월1일부터 적용한다.

2019-11-28 14:04:1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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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전기로 부문 최초 환경성적표지 인증 획득

현대제철이 전기로 부문에서는 처음으로 철근과 형강에 대한 국내 환경부, 미국 UL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획득했다. EPD는 해당제품의 원료채취, 생산, 수송·유통, 사용, 폐기 등 전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하는 제도다. 환경부가 2001년 소비자에게 제품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고 환경친화적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도입한 인증제도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한 제품을 건축물에 적용하면 녹색건축인증(G-SEED) 심사 시 가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녹색건축물로 인증이 되면 용적율 등 건축물기준 완화 및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고객사들로 부터 인증서 제출을 요구가 커지고 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청정구매법(2020년)'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제품 환경인증을 의무화 하는 제도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러한 제도 도입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이러한 추세에 맞춰 지난 9월과 10월 이형철근과 H형강에 대한 환경부 인증을 획득했고, 10월에는 철근과 형강에 대한 UL 인증도 취득했다. 특히 UL 인증기준은 ISO 국제표준을 따르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공신력이 높다. 현대제철은 올해내로 철근과 형강 전 제품에 대해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또 후판과 강관, 열연, 냉연 제품군에 대해서도 인증 획득을 추진해 철강, 자동차, 건설로 이어지는 자원 순환형 그룹 내에서의 환경 기여도를 입증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생산 제품의 환경에 대한 영향을 투명하게 함으로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친환경 제품의 개발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인증 획득을 추진했으며 또 앞으로 변화되는 시장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제품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19-11-28 14:03:3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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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원, 한국건축산업대전서 독자 내화단열 솔루션 기술 뽐내

오는 30일까지 코엑스서 100여개 건축자재 업체 참여 경동원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달 30일까지 열리고 있는 '제14회 한국건축산업대전'에 참가해 독자적인 내화단열 솔루션을 전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건축산업대전에는 100여개 건축자재 업체가 참여, 건축 산업의 흐름을 소개하고 진화한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적인 제품들을 내놨다. 경동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화재로부터 안전을 지키는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를 콘셉트로 산업용과 주거용 시장에서 쌓아온 단열 솔루션 기술력을 선보였다. 특히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는 것이 국가적인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제로 에너지 빌딩 시대를 선도하는 단열 성능과 화재로부터 주거 환경을 지키는 안전성을 동시에 갖춘 새로운 제품들을 고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부스를 꾸몄다. 대표적인 제품은 지난 7월 출시한 '세이프폼(xafe foam)'이다. 시공이 간편한 스프레이 형태의 준불연 단열재인 이 제품은 우레탄의 장점인 단열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무기소재를 활용한 특허 기술을 적용해 그동안 우레탄의 치명적인 단점으로 지적돼온 화재 안전성까지 갖췄다. 특히 별도의 보호 표면재 등 다른 재료를 함께 사용하지 않고도 소재 자체만으로도 관련법에 명기된 준불연재료 성능기준을 만족할 수 있다. 아울러 같은 두께로 빈공간 없이 시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열이 틈새부위를 통해 빠져나가는 열교(Heat bridge) 현상도 차단할 수 있어 단열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제로 에너지 빌딩을 실현할 수 있는 고성능 진공단열재 하이퍼-백(HYPER-VAC)도 내놨다. 탁월한 단열성능을 갖춘 이 제품은 기존 단열재의 8분의 1의 두께로도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시공 후 실내 공간을 상대적으로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전용면적 84㎡ 아파트에 시공 시 실사용 면적 약 5㎡(1.5평) 정도를 확보할 수 있어 작은 방 하나를 추가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다. 경동원 세라텍사업부 이성호 영업본부장은 "에너지 절감과 환경보호를 실현하는 단열기술로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드는 일은 경동원이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일관된 지향점"이라며 "업계를 선도하는 내화단열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고 지키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19-11-28 10:44:5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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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무버' 전략 시몬스, 프리미엄 침대 시장 선도

지난해 11월,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매트리스' 첫 출시 높은 수준의 '화재 안전성' 공식 인증 받아, 특허 출원도 라돈 사태 땐 이천 시몬스팩토리 공개하고 '정공법' 택해 업계 유일 라돈측정기까지…'시몬스는 안전하다' 강조 '일반 라텍스 매트리스 4분8초, 일반 스프링 매트리스 4분38초, 일반 메모리 폼 매트리스 7분11초, 한국 시몬스 난연매트리스…' 유튜브에 올라 있는 시몬스의 난연 매트리스와 일반 매트리스 화재 시험 비교 영상이다. 이는 한국 최초의 화재안전분야 공인시험연구기관인 방재시험연구원에서 진행한 것으로 매트리스가 불에 타 화재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강제로 진화하기까지의 시간을 잰 것이다. 발화 후 7분11초만에 나머지 3종류의 매트리스는 불을 강제로 꺼야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 됐다. 하지만 시몬스의 난연 매트리스는 그 시간까지 연기만 다소 날 뿐 불꽃을 눈으로 확인하지 못할 정도로 끄덕 없었다. 이 시험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지 2개월 만에 1000만 뷰를 돌파하며 사회적 관심도 뜨거웠다. 시몬스가 '지도에 없는 길'을 개척해나가며 프리미엄 침대 시장을 선도해나가고 있다. 성공한 전략을 따라가는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가 아닌 새로운 도전을 통해 업계를 리딩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전략을 과감히 펼치면서다. 특히 시몬스침대가 심혈을 기울여 생산하고 있는 난연매트리스는 '안전'이 갈수록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는 현실에서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또 업계에 '라돈침대' 문제가 불거진 와중에 자체적으로 갖추고 있는 라돈측정기 'RAD 7'을 통해 오히려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등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퍼스트 무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시몬스의 도전은 아이폰을 선보인 애플, 안전한 차의 대명사인 볼보, 스타일러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LG전자 등에 비견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몬스는 지난해 11월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매트리스를 선보였다. 난연매트리스는 한국 시몬스가 처음이자 현재까지 유일하다. 난연 매트리스의 가장 큰 장점은 화재시 대피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대형 화재 및 인명 피해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화재 및 긴급상황에서 이를 진압하는 소방관들의 안전 확보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생활 화재 발생 시 매트리스 연소는 화재를 더욱 확산시키고, 유독가스를 배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때문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매트리스 화재안전성능 확보가 절실히 요구돼 왔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실내 화재 시 일반 침대 매트리스를 매개로 불이 급격히 확산될 수 있다고 꾸준히 지적해왔다. 한 번 불이 붙으면 빠르게 연소하며 인체에 해로운 유독 가스를 배출해 실내 전체가 폭발적으로 불꽃에 휩싸이는 '플래시오버(Flash over)'를 예방하기 위해 침대 매트리스의 화재안전성 확보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몬스는 수 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독자적으로 난연매트리스 개발에 성공했다. 국제표준화기구 ISO 및 국내 KS 화재안전 표준을 바탕으로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과 함께 공동연구를 통해 얻은 쾌거다. 시몬스 난연매트리스는 탁월한 화재 안정성을 갖춘 신소재 '맥시멈 세이프티 패딩(MAXIMUM SAFETY PADDING)'을 적용했다. 난연매트리스는 국제표준규격(ISO 12949)과 이에 기반한 국내표준시험방법(KS F ISO 12949)을 모두 만족하는 높은 수준의 화재 안전성을 확보하고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방재시험연구원으로부터 시판용 매트리스 모두 생활 화재로부터 최대한 안전 성능을 확보했다는 시험성적서도 발급받아 '안전'을 공식적으로 입증받았다. 지난해 라돈 사태가 불거져 가구 및 침대 업계 전체를 뒤흔들 당시 시몬스는 정공법을 택했다. 경기 이천에 있는 생산공장인 시몬스 팩토리움을 일반과 언론에게 대대적으로 공개해 '시몬스는 안전하다'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시킨 것이다. 특히 시몬스 팩토리움내에 위치한 수면 연구 R&D센터는 시몬스침대의 '심장부'로 원자력안전위원회 외에 유일하게 라돈측정기를 갖춰놓고 깐깐한 과정을 거쳐 안전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몬스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선 더 비용을 들여서라도 안전한 제품을 구매하자는 '안심비용'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시몬스침대는 국내 최초·유일의 난연 매트리스 출시, 라돈 안정성 확보, 국내 자체 생산시스템 및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 등 '3대 안전 키워드'를 실천하며 국민 매트리스 자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9-11-28 10:31:1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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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종합화학, 울산시·ETRI와 '안전기술' 개발 나선다

한화종합화학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화학플랜트 안전기술 공동개발에 나선다. 한화종합화학은 지난 27일 롯데호텔 울산 크리스탈볼룸에서 임종훈 한화종합화학 대표이사와 송병기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김명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등 각 기관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화학플랜트 안전 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의 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향후 3년간 울산지역화학 플랜트(공장)의 안전을 위해 ICT·지능형 IoT(사물인터넷)·빅데이터 등을 이용한 다양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게 됐다. 한화종합화학은 지난해부터 울산과 대산에 위치한 PTA(고순도테레프 탈산) 공장 전 지역에 P-LTE 통신망(단지 내 전용 무선통신망)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작업자의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 해왔다. 또한 중대형 인명사고 가능성이 높은 밀폐공간 작업에서의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ETRI와 함께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작업 활동을 펼쳐왔다. 이 과정에서 ETRI의 ICT 기반 기술 노하우를 전수 받은 울산 중소기업과의 상호 협력을 추진해 지역기업 성장에도 기여했다. 한화종합화학과 울산광역시, ETRI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실시간 작업자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실시간 설비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실시간 출입자 관리 시스템 등 실질적으로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검토할 예정이다. 임종훈 한화종합화학 대표이사는 "울산시, ERTI와 체결한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을 활용해 화학플랜트의 안전시스템을 확보하고 나아가 동종사 및 유사업종의 기업에게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11-28 10:05:1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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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강성' 성향 이어가…현대차 노조 차기 집행부 선거 스타트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의 새 집행부에 조경근 후보가 당선되면서 4대째 '강성' 성향이 노조를 이끌게 됐다. 올해 임금협상을 타결짓지 못한 상황에서 강성 노조가 또다시 키를 쥐게되면서 향후 노사 관계가 순탄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새 지부장에 조경근 후보가 당선됐다고 27일 밝혔다. 조 당선자는 강성으로 분류되는 분과동지연대회의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회사 법인분할(물적분할)에 반대해 주주총회장을 점거하고 잦은 파업을 벌인 현 집행부 사무국장 출신인 만큼, 투쟁 기조에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조 당선자는 선거 기간 조합원의 임금과 복지 보편적 확대, 통상임금 빠른 승소 판결을 위한 활동 강화, 정년연장 제도적 준비(노사 TFT 추진), 복지포인트제 도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현대중그룹 공동교섭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공략은 마지막에 언급한 그룹 공동교섭 추진이다. 그동안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따로 하던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 등 계열사 노조와 공동교섭단을 꾸려 그룹사 전체 대표와 교섭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희망퇴직과 정년퇴직 등으로 조합원이 줄어들면서 약화한 조직력을 그룹사 전체 공동교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 임단협은 현재도 '4사 1노조' 원칙으로 해마다 타결이 지연돼왔다. 4사 1노조 원칙이란 2017년 4월 현대중공업이 일렉트릭·건설기계·로보틱스(현대중공업지주)로 분할됐지만, 노조는 단일 조직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현대중공업과 각 분할사 중 1곳이라도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타결되지 않으면 이미 타결된 곳이라도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 그룹사 전체 교섭단을 꾸리면 이 같은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본다. 실적과 상황 등이 다른 각 회사가 공동교섭을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선거를 앞두고 노조 일각에서는 6년간의 강성 성향 집행부의 성과에 대한 일부 회의론과 반감 등이 표출됐지만 조합원들의 표심은 현 집행부의 재신임으로 나타났다. 이는 맞대결을 펼친 유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고 지지층이 탄탄한데다 법인분할 등 각종 난제가 산적하고 내년에도 구조조정 등 고용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합원들이 위기 의식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2013년 20대 정병모 위원장을 시작으로 2015년 21대 백형록 지부장(2016년 금속노조 가입)과 현 22대 박근태 지부장에 이르기까지 3차례 연속 강성 성향의 집행부 체제로 운영돼 왔다. 박근태 현 지부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31일까지이며 조 당선자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한편 현대자동차 노조도 차기 집행부 선거를 28일 진행한다. 차기 집행부 선거에서는 모두 4명의 후보가 출마해 고용안전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우며 치열한 선거전을 치루고 있다. 전체 조합원 5만여 명으로 국내 노동계를 대표하는 노조인 만큼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9-11-28 00:19: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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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센싱, 2019 그랜드 팁스 금상 수상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2019 그랜드 팁스'를 열었다. 그랜드 팁스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혁신을 가진 팁스 팀들이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발표하고 시상하는 자리다. 중기부는 그랜드 팁스를 통해 우수창업팀의 투자유치 및 성장 지원을 지원한다. IR피칭은 '웰컴투팁스' 7팀과 '비욘드팁스' 3팀의 발표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국·내외 벤처캐피털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최고상인 대상의 영예는 자율주행차용 레이더 기업 비트센싱이 가져갔다. 자동차 부품 기업 만도의 레이더 개발팀이 독립해 설립한 비트센싱은 자율주행차용 레이더를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비트센싱이 개발하는 레이더는 3D 공간과 속도를 동시에 탐지 가능한 증강 이미지 레이더(AIR)다. 이 레이더는 기상 악화에 영향받지 않고 다른 자율차용 이미지센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자율주행차 최적의 이미지센서다. 비트센싱은 현재 레이더로 수집된 데이터를 스마트보안·스마트교통·스마트 재난방지 등에 사용하고 있다. 이재은 비트센싱 대표는 "대상을 받을 줄은 몰랐는데 주셔서 너무 기쁘다"며 "비트센싱을 유니콘을 넘어 데카콘 기업으로 키우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우수상은 AI를 이용한 기계독해 기반의 QA 플랫폼 '포티투마루'와 OLED 디스플레이 구현에 적합한 메탈마스크를 개발한 '볼트크리에이션'이 받았다. 장려상은 마취심도를 측정하는 뇌파 모니터링 시스템 '브레인유'와 게임과 크라우드펀드를 기반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 '달리라네트워크',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스마트 산소 에어컨 기업 '진테크'가 가져갔다. 한편, 이날 그랜드 팁스 시상을 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스타트업들이 지금의 떨림, 그 느낌을 얼마나 오래 가져갈 수 있느냐가 성공을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기회는 늘 열려있으며, 도전하는 자에게 다가오는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2019-11-27 19:30:58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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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 올해 '세계일류상품' 20개 확보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올해 20개의 세계일류상품을 확보하게 됐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27일 올해 3개 제품이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돼 그룹 기준 총 20개의 세계일류상품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는 금호석유화학의 주력 부문인 고성능 타이어용 합성고무가 성과를 냈다. 타이어가 노면과 맞닿는 트레드 부분에 사용돼 연비와 제동력을 좋게 하는 SSBR(솔루션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 반발탄성·내마모성·분진저감이 우수해 타이어와 골프공 등에 적용되는 NdBR(울트라하이시스폴리부타디엔고무)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합성라텍스 부문에서는 INB-Latex(인더스트리얼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라텍스)가 선정됐다. INB-Latex는 산업용 라텍스장갑의 소재로 고강도·내화학성이 우수해 산업현장의 여러 기계장치와 화학물질로부터 작업자의 손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금호석유화학은 기존의 의료용 장갑에사용되는 NB-Latex와 더불어 산업용 라텍스장갑의 수요증대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인증하는 제품이다. 또한 세계시장 점유율이 5% 이상·5위 이내에 해당하는 제품 가운데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의 세계시장 규모를 가지거나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제품 중 선정된다.

2019-11-27 16:49:12 김수지 기자
한경연 "OECD 8위 법인세 부담 낮추는 '조세구조 개선' 필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8위 수준인 한국의 세수 중 법인세 의존도가 높아 안정적인 세수 유지를 위해 조세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7일 '세목별 조세 부담 수준의 국제비교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세목별 국내총생산(GDP) 대비 조세 부담을 비교·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충고했다. OECD 회원국 중 한국의 GDP 대비 조세 부담 수준은 법인세가 8위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소득세(30위)와 소비세(31위)는 낮은 수준이었다. 보고서는 한국이 다른 세목에 비해 법인세 의존도가 높고 세 부담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다른 OECD 국가들보다 조세 구조가 비효율적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한국이 법인세 부담은 완화하면서 소득세와 소비세 부담은 강화하는 식으로 전체 조세수입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보고서는 구체적으로 법인세는 최고세율을 22%로 인하하고 과세구간을 축소하는 식으로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했다. 또 소득세는 과도한 비과세·감면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방식으로, 소비세는 과도한 간이과세자 혜택을 줄이는 방식으로 세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했다. 임 위원은 "미국을 비롯한 OECD 국가 대부분이 법인세 인하로 국내기업의 해외이탈을 막고 외국기업의 투자를 유인해 경제성장을 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법인세 부담 수준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9-11-27 16:12: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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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이사·인테리어와 VR 서비스 만남 주선하다

VR 기술이 영화나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뿐 아니라 이사·인테리어·부동산 분야까지 들어왔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가상현실 주요 응용 분야별 시장 규모에서 부동산은 26억 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이는 전체 VR 분야에서 5번째로 큰 규모다. 스타트업들은 이를 이용해 특히 발품이 생명이던 이사·인테리어·부동산 분야에서 VR 서비스를 내놓았다. 가상현실로 직접 가지 않고도 생생하게 현장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VR 서비스로 힘들이지 않고 이사 견적이나 인테리어 가상 시뮬레이션, 부동산 거래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홈클리닝 서비스 플랫폼 스타트업 '미소'는 VR을 이용해 이사 견적 서비스를 선보였다. 견적 매니저가 방문해 360도 VR 카메라로 고객의 집 내부와 외부를 촬영하면 이를 바탕으로 이사 업체가 원격으로 견적을 산출한다. 총 3개의 업체가 견적을 내면 고객은 한 번에 포장이사 견적 비교를 할 수 있다. 미소는 실 고객 평점으로 이사 업체를 관리한다. '어반베이스'는 VR을 이용한 홈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간데이터 플랫폼인 어반베이스는 VR과 AR 기술로 실내 공간정보를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가공했다. 어반베이스는 전국 아파트의 80%인 약 560만 세대의 3D 도면 데이터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가구·가전·생활소품·벽지·창호 등 7000여개의 모델링 제품 데이터를 갖고 있다. 이를 이용해 가상공간에서 실제 집에 맞게 인테리어 시뮬레이션을 해 볼 수 있다. 현재 LG 베스트샵, 일룸 등 40여 개의 가전·가구 및 인테리어 브랜드 등이 어반베이스를 사용하고 있다. '집뷰'는 VR로 부동산 투어를 할 수 있게 해준다. 고객은 앉은자리에서 내·외부 투어, 로드뷰 등으로 매물을 확인하고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다. VR로 미리 부동산을 투어하고 집뷰 리포트로 가격 동향·입지 정보·대출 등을 미리 검토한다. 집뷰 전속 중개사가 첫 미팅부터 거래까지 모든 과정을 도와주며, 실제 매물을 보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하자·보수 등은 집뷰에서 사후관리를 보증한다.

2019-11-27 15:48:33 배한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