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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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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준 회장, "大·中企 수평 상생하는 '한국형 벤처 생태계'기 극일 방안"

"벤처기업 생태계 있었으면 日 규제 카드 못 꺼냈을 것" 대기업·벤처기업, 수직적·형식적 넘어 수평적 상생으로 지역 벤처기업에의 정부 지원 부재, 아쉬움의 목소리도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서 소재·부품 등 국내 벤처기업을 살리고 극일하기 위해서는 대·중소기업이 수평적 동반자로 '윈윈'하는 '한국형 벤처기업 생태계'를 만들어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를 위한 규제개혁·R&D(연구·개발) 등 정부 지원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29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제19회 벤처썸머포럼'에서 "대기업 생태계와 중소벤처기업 간의 상생에 대한 이야기는 많았지만, 지금까지 해온 것은 수평적 상생이 아닌 수직적, 형식적 상생이었다"며 "라운드 테이블에서 미국의 애플과 벤처 기업이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것 같은 문화가 생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회장은 우리나라 벤처기업들이 일본을 뛰어넘는 충분한 기술력을 갖고 있지만, 대기업이 기술력이 우수한 벤처기업 제품이 아닌 기존 협력업체와 관계만 유지하는 자세를 보여 신기술 탄생과 혁신 기술이 성장이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2년간 벤처기업협회가 꾸준히 대기업 중심의 산업 생태계와 국내 벤처 생태계의 화학적 결합에 대해 주장했지만, 정부의 역할이 유약해 (한국형 벤처기업 생태계가) 사회 전반으로 스며들지 못했다"며 "그 때 사회적으로 벤처생태계에 잘 호응하는 분위기로 흘러갔다면 일본이 그렇게 과감하게 수출 규제 카드를 꺼내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회장은 "일본이 이번 수출규제로 우리나라가 뭘 먹고 살아야 하는지, 뭘 해야 하는지 결과적으로 가르쳐 준 꼴이 됐다"며 "대기업과 함께 극일을 넘어서 일본을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는 경제 생태계를 꾸며야 할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어 "다시 전반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져 지금은 오히려 정부에서 굉장한 관심과 지원을 약속하는 상황으로 변했으니 본격적으로 5대 대기업과 벤처기업들이 만나 현 상황에 대한 신중한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규제 샌드박스에서 실험할 수 있는 폭을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우아한형제들 이현재 이사는 "규제 샌드박스는 시장에서 아직 검증되지 않았거나 비법, 불법인 기술이 어떻게 진보·발전할 것인지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으니 한정적으로 실험하는 테스트베드"라며 "때문에 더 많은 스타트업, 벤처기업들이 그 안에서 다양한 역할을 실험할 수 있도록 해주면 (일본 수출규제와 같이) 새로운 도전적 상황을 맞이하는 데 있어서 좋은 부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벤처기업 활성화 지원 부재에 대한 아쉬움도 나왔다. 전남 무안에서 사업을 하는 음영만 천풍무인항공 대표는 지난해 농업용 드론으로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사업 확장을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자금을 요청했으나 추경으로 전남지역에 배정된 예산은 중진공 전체 예산의 1.2%인 10억뿐이었다. 천풍무인항공이 필요한 자금이 10억원인데 전남 지역 전체 지원금이 딱 그만큼밖에 되지 않았다. 음영만 대표는 "모든 게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아무리 인력을 채용하려고 해도 없어 지방에 있는 회사들이 서울에 사무실을 하나 짓던지, 서울로 올라가야겠고 생각하고 있다"며 "지방분권이라고 해서 서울에 있는 기업을 지방으로 이전할 것이 아니라 지방 기업을 아예 처음부터 지원해 수도권으로 올라갈 생각을 안 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라고 말했다. 한편, 벤처기업협회는 지난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2박3일 간 전남 여수에서 제19회 썸머벤처포럼을 진행한다. 안건준 회장은 "영호남을 같이 묶어보자는 취지에서 여수에서 진행했는데 쉽지는 않았다"며 "다음 행사는 부울경을 묶어서 해 볼 생각이다"고 밝혔다.

2019-08-29 15:25:37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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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기업, 베트남 하노이에 MDF·강화마루 공장 짓는다

2021년 4월께 완공…베트남 북부지역 및 북미 등 공략 동화기업이 베트남 호치민에 이어 하노이에도 중밀도섬유판(MDF)와 강화마루 제조 공장을 세운다. 동화기업은 베트남 하노이 인근 타이응우옌(Thai Nguyen)성 지역에 1억6000만 달러를 투자해 총면적 50만㎡ 규모의 생산공장을 건설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장은 연간 110만 평의 생산능력을 갖춘 강화마루공장과 MDF 공장으로 구성된다. MDF의 경우 연간 30만㎥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베트남 남부권의 MDF 사업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현지 기업과의 합작 없이 북부권으로 진출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 베트남 북부 지역에서는 '빈시티', '스마트시티'와 같은 대규모 도시 개발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도시 개발로 건설 경기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MDF뿐만 아니라 강화마루 등 건설 자재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 MDF를 생산해 베트남 내수 판매를 높이는 동시에 북미 및 일본의 프리미엄 MDF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새 공장은 2021년 4월께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 동화기업은 2008년 베트남 국영기업인 VRG(Vietnam Rubber Group)와의 합작으로 VRG동화를 설립하며 베트남 MDF 시장에 첫 진출했다. 현재 호치민을 중심으로 한 베트남 남부 지역의 MDF 시장 점유율 약 40%를 기록하며 보드 시장의 리딩 기업으로 안착했다. VRG동화는 동화기업 전체 매출의 20%에 달하는 실적을 올리며 동화기업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VRG동화 매출액은 2016년 1138억원에서 2017년 1387억원, 2018년 1557억원으로 각각 늘어났다.

2019-08-29 15:25: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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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인도에 소형 건설기계 생산공장 준공…‘백호로더’로 현지 시장 뚫는다

두산밥캣이 인도에 소형 건설기계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세계 3대 소형 건설기계 시장인 인도에 본격 진출한다고 29일 밝혔다. 두산밥캣은 전날 인도 첸나이에서 경영진과 현지 딜러, 협력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첸나이 공장은 부지 면적 8만5000㎡, 공장 면적 1만5000㎡ 규모로 연간 8000대를 생산할 수 있다. 두산밥캣은 오는 10월 현지 특화 백호로더(Backhoe Loader)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백호로더는 전방에 로더를, 후방에 굴착기를 장착한 다목적 건설장비다. 두산밥캣은 2022년까지 인도 백호로더 시장에서 점유율 3위권에 드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두산밥캣에 따르면 인도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소형 건설기계 시장이다. 인도 정부가 주도하는 도로와 철도 등 인프라 개발 정책과 맞물리며 소형 건설기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인도 소형 건설기계의 80%를 차지하는 백호로더 시장은 세계에서도 가장 큰 규모다. 두산밥캣 스캇성철박 사장은 "인도는 신흥시장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는 핵심 지역"이라며 "인도 첸나이 공장을 글로벌 백호로더 생산 거점으로 활용해 중동·아프리카와 동남아 지역으로도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8-29 14:13: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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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러, 고객 '맨유' 경기 직관 지원 이벤트 성료

콜러(KOHLER)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콜러 고객의 맨유 경기 직관 지원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콜러는 지난 10일 개막한 영국 프리미어리그 2019/20시즌에 맨유를 공식 후원한다. 콜러는 지난 2018년부터 소매에 기업 로고를 노출하는 슬리브 파트너십을 체결해 맨유를 후원하고 있다. 콜러는 이번 시즌 개막을 맞아 콜러 국내 구매 고객 및 페이스북 이벤트 당첨자 3명에게 맨유 올드 트래퍼드 홈 경기 직관 티켓을 제공했다. 500만원 상당의 영국 여행 상품권도 포함됐다. 당첨자들은 지난 11일 맨유와 첼시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홈 개막전 경기를 관람하고 영국을 여행했다. 참가자 송정건 씨는 "콜러 이벤트를 통해 버킷리스트였던 '유럽에서 축구 보기'를 이뤄 매우 기뻤다"며 "짜릿한 개막전 승리 현장에서 함께 할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큰 행운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콜러는 지난 7월 싱가포르에 위치한 '콜러 익스피리언스 센터(KEC)'에서 '콜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욕실 컬렉션을 공개하기도 했다. 맨유를 상징하는 전통 로고와 시그니처 컬러를 상징하는 수전·세면대·샤워기 등을 선보였다. 맨유 선수와 감독이 방문해 제품을 관람하고, 사인회를 갖는 등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콜러는 브랜드 콜라보 외에도 매치데이 활동, 클럽 시설 개선, 지속 가능한 사회 공헌 프로젝트 등으로 맨유와 공동 마케팅을 지속할 예정이다.

2019-08-29 14:11:55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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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 한샘이 제안한 가을·겨울 가구 인테리어 테마는 '함께'

맞벌이 부부 늘고, 가사 분담 등 역할 경계 모호한 트렌드 적극 반영 '시작해요 함께 라이프', '우리 가족이 모두 함께 ( )해요'등 강조 종합가구브랜드 1위인 한샘이 '시작해요 함께 라이프'라는 테마를 내세워 올해 가을·겨울철 가구·인테리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18년 기준 맞벌이 가구 비율이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6% 달하고 있는 현실에서 가족 구성원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주거공간 연출을 통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한샘은 29일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2019 가을·겨울 시즌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발표하고 이같은 컨셉트를 제시했다. 한샘 디자인실 김윤희 상무는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이 적고, 맞벌이·맞돌봄·맞살림 등 부부의 역할 경계도 흐려지고 있는 것이 최근의 라이프 스타일"이라면서 "자녀는 아빠, 엄마와 시간을 함께 보내길 원하는 등 '우리 가족 모두 함께 ( )해요'라는 내용으로 올 하반 라이프 스타일 공간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한샘은 지난 5일 열린 '맞벌이 부부 라이프스타일 세미나'에서도 맞벌이 부부 중심으로 변화하는 가족의 형태에 맞춘 가정 생활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또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주거 공간의 새로운 역할에 대한 아젠다도 내놨다. 한샘은 이날 종합 인테리어 브랜드 '리하우스'를 통해 신혼부부의 공간(59㎡), 초등자녀를 둔 가정(84㎡), 중등자녀를 둔 가정(105㎡)의 집을 예로 들어 '스타일 패키지'를 선보였다. 가족 구성원과 연령대가 모두 다른 이들 패키지의 컨셉트 역시 '함께'다. 새 출발을 하는 신혼부부를 위한 신혼집은 '고양이와 함께 하는 힐팅 타임' 컨셉트다. 펫팸족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트랜드를 반영한 결과다. 59㎡ 공간은 신혼부부 대부분이 맞벌이를 하기 때문이 이들을 위해 가사 분담과 취미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소파가 있는 거실 ▲홈 카페로 꾸민 식당 ▲취미나 독서를 함께 할 수 있는 2인 서재가 대표적이다. 고양이나 강아지를 기르면서도 집안을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수납공간과 옷장 등도 갖췄다. 초등 자녀가 있는 84㎡는 '아이와 즐기는 함께 라이프'를 컨셉트로 아이와 부모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제안했다. 학습 겸 놀이 테이블을 배치하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보내며 즐거움을 창조하는 거실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놀이방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휴식에 집중 할 수 있는 침실과 자기 계발을 위한 서재 등 부부를 위한 공간도 따로 구성했다. 특히 이 시기는 집안 살림에 필요한 물품이 빠르게 늘어나는 시기여서 이를 감안, '한샘 빌트인 플러스 시스템'을 통해 깔끔한 수납이 가능하도록 했다. 중등 자녀가 있는 중년 부부의 105㎡ 공간은 '매일 새로운 함께 라이프'가 컨셉트다. 아이들이 한창 미래의 꿈을 키우는 시기임을 감안해 집안 곳곳을 디지털 공간으로 꾸몄다. 디지털 기기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고 기록하는 가족 서재형 거실, 함께 식사를 준비하는 부엌, 학습과 개성 그리고 취미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자녀방, 중년으로 접어드는 부부를 위한 대화형 침실이 여기에 포함된다. 상암사옥에서 진행한 한샘의 트렌드 발표회는 30일에도 이어진다. 한샘 김광춘 이사(INT상품기획실장)는 "올해 가을, 겨울 가구와 인테리어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해 4계절 침실을 위한 '포시즌 매트리스', 디자인을 업그레이드 한 '바흐 소파', 감각적인 디자인의 수납 시스템 등 약 30여 종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IMG::20190829000076.jpg::C::540::한샘이 올해 가을·겨울 시즌에 제안한 '중등 자녀가 있는 집 105㎡ 모던 차콜2 스타일 거실'.}!]

2019-08-29 11:49: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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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PIS서 고성능·친환경 원사 기술 선보여

효성이 전세계에 차별화된 원사 기술을 다시 한 번 뽐냈다. 효성은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제20회 프리뷰 인 서울(PIS)'에 참가했다. 효성은 국내 라이징 요가복 브랜드인 '스컬피그'와 공동 개발한 가먼트로 협업을 선보인다. 운동복과 일상복 경계가 사라지는 패션시장에서 효성 기능성 원사의 다양한 활용방법을 알리고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애슬레저룩을 대표하는 레깅스, 티셔츠 아이템이 대표적이다. 요가나 피트니스 등 스포츠웨어의 기능성과 함께 일상 속 패션아이템으로서의 스타일을 강조한 제품이다. 또 효성은 PIS 테마인 '선순환 구조'에 맞춰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리젠, 공정상 발생하는 폐기물을 재활용한 나일론 마이판 리젠 등 친환경 원사도 선보였다. 극한 스포츠용 스판덱스 크레오라 액티핏도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자외선과 염소을 높인 액티핏을 중심으로, 원단에 시원한 느낌을 부여하는 나일론 마이판 아쿠아엑스와 폴리에스터 아스킨, 땀냄새를 중화하는 크레오라 프레시 등도 함께 소개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현장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는 것이 효성의 기술개발과 품질혁신의 출발점이자 지표가 된다"며 "고객에게 좋은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고객이 원하는 바를 미리,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세계 1위 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8-29 11:00:4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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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환경보호실천 위한 친환경 캠페인 전개

포스코가 28일 지구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환경보호 실천을 장려하기 위한 두 번째 #SteelSaveEarth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재사용 및 재활용이 가능한 철재 용품 사용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포스코가 지난 4월 처음 시작한 친환경 활동이다. 약 두 달간 진행된 캠페인 기간 동안 오프라인 행사 참여자 수만 5000여명이 넘었고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이벤트에는 17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포스코는 두 번째 #SteelSaveEarth 캠페인을 론칭하고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을 지속적으로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는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가 심각한 해양환경정화 활동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전개한다. 먼저 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이하는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과 함께 오는 10월 19일 '클린오션데이'를 개최한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스킨스쿠버 자격을 갖춘 포스코그룹 및 협력사 임직원들의 자발적 봉사 단체다. 포항과 광양, 인천, 강릉 등 포스코그룹 사업장 인근의 바다 환경 보호를 위해 창단해 지금까지 540회가 넘는 수중정화활동으로 약 1650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캠페인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클린오션봉사단과 함께 해양정화봉사를 함께 할 일반인 일일 봉사단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8월 28일부터 9월 27일까지로, 자세한 지원 방법은 포스코공식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내되며 선정된 일일 봉사단과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하루 동안 광양제철소 인근 해양환경정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와 함께 플라스틱프리 운동과 클린오션데이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8월 30일부터 포스코 스테인리스스틸로 만든 스틸 보틀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스틸 보틀에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고통받는 바다거북, 고래상어, 바닷새 등 해양보호생물을 그려 넣어 캠페인의 취지를 한번 더 강조했다.

2019-08-29 10:09: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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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장관 "미래 100년 선도할 벤처기업 탄생 지원"

제조 데이터센터로 클라우드와 AI 연결 벤처투자촉진법 9월 정기 국회 통과 목표 스톡옵션 비과세 한도 확대는 적극 추진 "1, 2차 산업혁명의 결과 인간의 근육을 대신하는 기계 혁명, 자동화로 이어져 록펠러, 카네기, JP모건 등 기업이 지난 100년을 지배했다면 이제는 3, 4차 산업혁명의 결과물로서 앞으로 미래 100년을 이끌고 갈 선도기업이 탄생할 시기입니다. 제2벤처붐의 흐름이 잡히고 있기 때문에 그 붐 속에서 앞으로 미래 100년을 새로 끌고 갈 벤처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저희가 지원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8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제19회 벤처썸머포럼'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박 장관은 "벤처기업 성장을 위해 제조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클라우드와 AI(인공지능)를 연결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박영선 장관은 제2벤처붐의 적기에 왔다고 생각하는 근거로 외국 벤처투자자들의 관심 증대를 꼽았다. 박 장관은 "국내 창업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이 가진 기술에 비해 저평가 상태"라며 "올해 집중적인 흐름 중 하나가 이스라엘 미국, 유럽 등 외국의 벤처투자 회사가 한국을 방문한 횟수나 투자 실적이 다른 때에 비해 차별화될 정도로 눈에 띈다"고 했다. 박 장관은 클라우드와 AI를 연결하기 위해 제조 데이터센터 설립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그동안 중소벤처기업부가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에 주력했다면 내년부터는 보급된 스마트장이 만들어내는 데이터를 연결하는 제조 데이터센터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 속에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스마트 서비스를 만들어 일자리를 늘려가는 것이 저희가 지향하는 미래의 중소벤처기업부의 모습이다"고 밝혔다. 제조 데이터센터에 대해서 "관련 클라우드 컴퓨터를 3, 4곳으로 분산할 것인지 한 곳으로 집중해 AI 슈퍼컴퓨터로 연결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면서도, "위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광주가 AI 슈퍼컴퓨터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됐기 때문에 검토 대상이라고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영선 장관은 차등의결권 제도나 스톡옵션 비과세 한도 문제, 벤처투자촉진법 등 업계의 요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장관은 "차등의결권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찬성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대규모 투자가 들어왔을 때 경영권이 희석되는 것도 다른 각도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어 "차등의결권은 도입 초기에는 긍정적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경영 권에 부담을 주는 반작용 등 다른 반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스톡옵션의 비과세 한도 확대에 대해서 박영선 장관은 "적극적으로 추진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기획재정부, 국세청과 합의를 해야 하는 부분이라 앞으로 도입하겠다 말겠다 대답할 수 있는 시기에 와있지는 않지만, 적극적으로 건의해볼 생각이다"고 했다. 벤처투자촉진법 제정에 대해서도 "9월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업계에서 갈망하고 있는 법 중 하나이니만큼 의원들에게 좀 더 소상한 설명을 드리려 더 노력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2019-08-28 19:35:59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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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재생으로 관광 숙박 활성화할 법제도 필요해

빈집재생 숙박에 맞는 법 조항 無 日, 민박 신법으로 관련 문제 해결 안전 문제로 기존법 유지 목소리도 인구 고령화와 이촌 문제로 늘어난 126만 중소도시 및 농어촌의 빈집을 이용해 관광 숙박을 활성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관련 법규의 미비로 빈집을 이용한 숙박 사업을 할 수 없어 이에 대한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빈집을 리모델링해 숙박 서비스를 진행했지만, 관련법 부재로 최근 사업을 중단한 스타트업 '다자요'가 그 예다. 가장 유사한 법인 농어촌정비법 내의 민박 규정을 따르려 했으나, 민박은 반드시 주인이 실거주하고 있어야 한다는 조항 때문에 사업을 계속할 수 없게 됐다. 스타트업 업계를 비롯한 관련 단체는 이 같은 사업을 진행하고 중소도시와 농어촌을 살릴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소도시 및 농어촌 빈집재생을 통한 관광 숙박 활성화 입법과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스타트업과 농어촌민박업 관계자, 관련 정부 부처 담당자들이 참석해 사안에 대해 논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미나 팀장은 빈집을 활용해 농어촌 관광 숙박을 활성화하고자 해도 적합한 법이 없어 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정 팀장은 "현재 다자요의 사업은 문체부의 관광진흥법, 복지부의 공중위생관리법, 농림부의 농어촌정비법, 국토부의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 등 각기 다른 부처에서 규제를 받고 있어 사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며 "한국 스타트업 H2O 호스피탈리티는 다자요와 같은 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법 제도가 정비된 일본에 진출해 빠르게 성장 중"이라며 법제도 정비가 필요하다 주장했다. 그는 "현재 빈집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다자요의 사업은 이를 해결하고 농어촌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지금 농어촌정비법 등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사업을 없앤다면 3~5년 안에 상황이 바뀌었을 때 국내 기업은 없고 해외 성공 플랫폼들이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의 민박 신법 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조아라 부연구위원은 "일본도 빈집 특별법, 농산어촌 여가법 등 관련 법규가 복잡했으나 빈집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관광 숙박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6년 민박 신법을 만들었다"며 "일본은 민박 신법으로 집주인 거주형과 부재형으로 분리해 규제하거나 연간 180일 내로 영업을 하는 등 장치를 두는 등 제도를 정비했다"고 했다. 빈집에 대한 법률적 정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노희섭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각 부처와 지자체별로 빈집에 대한 기준이 달라 통계 등이 정확하지 않다"며 "농촌에서 문화를 살리고 빈집 등 유휴 자원을 효과적으로 가져오려면 정확한 기준이 먼저 잡혀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전 등 관리 문제 때문에 숙박업을 하기 위해서는 관리자가 반드시 거주해야 하므로 기존 법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농림축산식품부 김신재 농촌산업과장은 "이미 귀촌하는 사람들을 위해 지침이 바뀌어서 별채를 두고 민박 사업을 할 수 있게 규제가 느슨해 졌다"며 "이 안에서 사업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농어촌민박협회 오일환 사무총장도 "최근 강릉, 인천, 강화도 등에서 일어난 숙박업소 안전사고의 80%는 임대업자에게서 발생했다"며 "경험상 소유주가 거기 살면서 전기 흐름을 바로 보고, 가스 냄새를 맡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고 말했다.

2019-08-28 15:16:48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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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다가오는데…' 大·中企 9월 경기엔 '먹구름' 잔뜩

내수 침체, 미중 무역분쟁, 日 제재 등 악영향 중소기업 55%, 추석 자금사정 '곤란하다' 30% 대책 없고, 52%는 결제연기로 충당 대기업 9월 전망 BSI 87.8…2개월째 80선 예년보다 빠른 추석이 다가오는 가운데 9월 대·중소기업 경기에 먹구름이 잔뜩 끼고 있다. 계속되는 내수 침체 등으로 추석 특수는 찾아볼 수 없는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일본의 한국에 대한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 본격 시행 등 대외 악재까지 겹치면서 기업들이 갈수록 사면초가에 빠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기획재정부 1차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뿐만 아니라 정책금융기관장, 시중은행장 등이 두루 참석하는 금융지원위원회를 29일 열고 추석 대비 자금 지원 방안, 일본 수출 규제 대응 등을 심도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830곳을 대상으로 '추석자금 수요 설문조사'를 실시, 28일 내놓은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절반이 넘는 55%가 '자금사정 곤란'을 호소했다. '곤란'(40.8%)과 '매우곤란'(14.2%)을 합친 수치다. '보통'은 37%였다. '원활'(매우원활 포함)하다는 답변은 8%에 그쳤다. 특히 추석 자금사정이 '곤란하다'는 기업들의 답변은 최근 4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관련 응답은 45.5%(2016년)→46%(2017년)→51.9%(2018년)→55%(2019년)를 각각 기록했다. 중소기업들의 9월 경기 전망도 녹록치 않다. 중기중앙회의 '9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중소기업건강도지수) 조사 결과 9월 SBHI는 8월보다 5.6포인트(p) 상승했지만 지난해 9월에 비해선 5.3p하락했다. 올해 9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한 결과에서도 제조업은 경기전반, 생산, 내수판매,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전망은 물론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 전망이 모두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도 경기전반, 내수판매,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고용전망이 나쁘긴 마찬가지다. 대기업도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87.8로 2개월째 80선에 걸쳐있다. 8월 BSI의 경우 80.7를 기록하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간 최저치를 기록했었다. 대기업들의 9월 BSI가 8월보다는 다소 상승했지만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기준치(100)에는 한참 못미치고 있는 것이다. BSI가 100선 아래에 머물러 있는 것은 2015년 4월 당시 101.3을 기록한 이후 52개월째다. 한경연 김윤경 기업연구실장은 "대기업들의 (경기에 대한)부정적 전망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생산차질 우려 외에도 미·중 무역전쟁 심화로 인한 교역량 감소가 주요 이유"라면서 "하반기 기대요인이었던 미중무역전쟁의 해결과 반도체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기업심리 위축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근본적인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제 개편, 규제 개혁과 함께 대외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기업들이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보다 부정이 많고, 자금 여력도 만만치 않은게 현실이지만 뚜렷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들은 더욱 그렇다. 추석을 맞아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은 '결제연기'(51.7%)나 '납품대금 조기회수'(37.9%), '금융기관 차입'(30.8%) 등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10곳 중 3곳 정도인 30.3%는 '대책이 없다'고 답했다. 51.7%가 응답한 '결제연기'도 줄 돈은 안주고, 일단 급한 불부터 끄겠다는 것이어서 사실상 대책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최근 몇 년간 중소기업들이 체감하는 추석 자금사정이 지속적으로 안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외여건의 불확실성 증가, 투자 및 수출부진 지속, 판매부진에 따른 내수침체 등 경기 하방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중소기업들의 자금사정도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건비와 원부자재 구입에 주로 쓰이는 추석자금은 새로운 상품이나 정책을 마련하는 것보다 집행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금융당국에서 추석자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자금흐름을 면밀하게 점검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소기업연구원은 이날 펴낸 'KOSBI 중소기업 동향-일본 수출규제 영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한·일간 높은 무역의존도와 밀접한 산업 밸류체인, 일 수출기업의 부담 등을 감안할 때 현재 일본의 규제가 전면적인 수출 제한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수출규제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상존해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중소제조업 생산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취약한 대응여력 등을 감안하면 직접적 피해 확산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중소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및 운영·시설자금 지원 확대 ▲중소 부품소재기업 연구인력 확보 지원 ▲핵심 소재부품 중소기업에 대한 연구개발 인력 채용 세제혜택 강화 ▲협업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 ▲공공기관 구매조건부 연구개발 예산 확대 등이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2019-08-28 14:34:02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