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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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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4년 연속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 편입

현대글로비스가 국내 물류기업 최초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아시아퍼시픽 지수와 코리아 지수에 4년 연속 편입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다우존스가 발표한 2018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이하 DJSI)에서 아시아퍼시픽 지수와 코리아 지수에 동시 편입됐다고 14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물류기업으로 2015년 처음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와 코리아 지수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4년 연속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글로비스가 획득한 운수업 부문 아시아퍼시픽 지수는 평가 대상 총 32개의 글로벌 물류기업 중 8개 기업만이 편입됐다. 한국 물류기업으로는 현대글로비스가 유일하며 그 외 일본(3개)·호주(2개)·홍콩·뉴질랜드(각각 1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DJSI는 세계적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미국의 S&P 다우존스 인디시즈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스위스의 로베코샘이 공동으로 개발한 지속가능경영 평가지표다. 1999년 최초 평가가 시작돼 기업의 경제적 성과를 비롯해 환경, 사회적 측면 등 비재무적인 사안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책임투자 기준으로 활용된다. DJSI는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DJSI 월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상위 6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아시아퍼시픽, 국내 상위 2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코리아 지수로 구성돼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전 임직원이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 창조를 위해 노력한 결과 4년 연속으로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에 편입되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물류회사로서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경영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9-14 10:26: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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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노.사.정 대표 해고 노동자 분향소 합동 조문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 등 이해관계자 대표가 해고 노동자를 기리는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쌍용차는 13일 쌍용차 해고자 복직과 관련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노·노·사·정(쌍용자동차 기업노조,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 쌍용자동차,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표가 대한문 분향소를 조문 했다고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조문은 쌍용차 관련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해 참여한 4자 대표들이 나선 것"이라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해고 노동자 복직을 위해 힘 써 왔다"며 "다만 경영 회복 지연 등으로 채용 여력이 부족해 장기화됐다"고 덧붙였다. 정부 역시 이를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쌍용차가 이에 대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사회적 대화기구인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 위원회가 참여한 노·노·사·정이 다시 한번 머리를 맞대고 아직 남아있는 문제 해결을 위해 협의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쌍용차는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불구하고 2013년 무급휴직자 454명 전원 복징에 이어 2016년 40명, 2017년 62명, 2018년 26명 등 단계적 복직을 시행하고 있다.

2018-09-13 15:33: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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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양극재 이어 접착제까지…LG화학, 자동차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LG화학이 자동차 소재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와 양극재에 이어 자동차용 접착제까지 직접 생산하는 등 자동차 포트폴리오 강화에 적극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화학은 자동차용 접착제 전문 업체인 미국 유니실의 지분 100%를 유니실 모회사인 쿡엔터프라이즈로부터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자동차용 접착제는 차체를 조립할 때 기존 나사나 용접이 하는 기능을 보완·대체해 차량 경량화에 기여하는 제품이다. 전세계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5조1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오는 2020년에는 6조5000억원, 2023년에는 8조4000억원까지 연간 약 8%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유니실 인수로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자사의 원재료 기술력을 더해 '고기능 접착 재료' 분야도 사업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이번 유니실 인수를 통해 또 하나의 자동차 소재 사업을 추가하며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자동차용 접착제는 차량 경량화 추세로 성장세가 높은 유망 소재사업"이라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LG화학은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 완성차업체 빈패스트사와 향후 전기차, 전기버스, 전기스쿠터 등 다양한 제품에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또 LG화학은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및 핵심 원재료인 '양극재'도 생산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LG화학은 중국 난징에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을 결정, 2019년 10월께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으며 총 투자금액은 2조3000억원에 달한다. 신설 공장에서는 전력저장장치(ESS)용 배터리와 소형 전지도 함께 생산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LG화학이 2023년까지 생산량을 점차 늘려 연간 32GWh의 생산 능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기차 50만 대에 들어가는 수준이다. 지난해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4.7GWh)보다 여섯 배 이상 많은 규모다. 공장에는 16개 전기차 배터리 라인, 3개 ESS 배터리 라인, 4개 소형 전지 라인 등 총 23개 생산 라인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현대차투자증권 강동진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은 그간 적자사업부였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향후 흑자로 전환하면서 명실공히 세계 최고 전기차 배터리 셀 사업자로 각광받게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외에도 LG화학은 자동차 내외장재로 사용되는 고기능성 소재인 'ABS'와 'EP', 자동차 내외장 및 전기차 배터리용 접착 테이프도 생산 중이다.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생산 능력을 넓혀가고 있는 상황이다.

2018-09-13 15:14:4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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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자이저, 최고 12년 보관 가능한 건전지 '맥스 플러스' 출시

에너자이저는 신제품 '에너자이저 맥스 플러스' 알카라인 건전지를 국내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에너자이저 브랜드의 알카라인 건전지 중 최고의 성능을 갖추는 동시에 수명이 가장 오래 지속되는 제품이다. 우선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파워 보관수명이 12년에 달하며 누액 방지기능을 갖추고 있다. 에너자이저는 자사 브랜드의 기존 고성능 알카라인 제품들을 '에너자이저 맥스 플러스'로 대체, 제품 라인업을 간소화함으로써 고성능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더 쉽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황현성 에너자이저 코리아 대표는 "에너자이저 맥스 플러스는 소비자에게 '가장 오래가고 믿을 수 있는 전원을 제공한다는 에너자이저의 약속과 혁신을 보여주는 제품"이라며 "고출력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소비자나 잦은 건전지 교체주기를 불편해하셨던 소비자들에게 매우 적합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대의 건전지 및 휴대용 조명공구 제조업체인 에너자이저는 국내 건전지 시장에서도 4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국내 점유율을 2~3% 이상 높일 계획이라고 에너자이저측은 설명했다. 에너자이저 맥스 플러스는 AA 및 AAA 사이즈로 국내에 출시되며 소비자들은 오는 10월 1일부터 이마트, 홈플러스 등 국내 주요 대형마트 및 할인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2018-09-13 15:14:3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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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코앞인데…中企 절반은 자금사정 어렵다

[b]중기중앙회 953개 중소기업 대상 설문[/b] [b]매출 적은 기업이 자금사정 더 나빠[/b] [b]중기벤처부는 시중은행들과 점검회의[/b] 추석이 열흘 앞으로 바짝 다가온 가운데 내수 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 원자재값 상승 등의 이유로 중소기업 2곳 중 1곳은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정이 넉넉한 곳은 전체의 10%에도 못미쳤다. 중소기업들의 올 추석 상여금은 평균 67만원 정도로 조사됐다. 이런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는 산하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들과 추석 대비 중소기업 금융지원 점검회의를 갖기도 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95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중소기업 추석 자금 수요조사'를 실시해 13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38.6%가 '곤란', 13.3%가 '매우곤란' 등 응답자의 51.9%가 어렵다고 답했다. 특히 자금사정이 '곤란'한 업체 비율은 2016년 45.5%, 2017년 46%를 각각 기록한 뒤 올해엔 전년보다 5.9%포인트(p) 더 늘었다. '보통'이라는 답변도 39.7%에 달해 '원활(매우원활 포함)'하다고 답한 8.4%를 제외한 91.6%의 중소기업은 사실상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게다가 매출액이 적은 기업일 수록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밝힌 곳이 많았다. 실제 설문 결과 '곤란' 업체는 매출 10억원 미만이 67%인 반면 50억~100억원 미만은 47.2%, 200억 이상은 33.1%였다. 자금사정이 어려운 이유로는 '매출감소'가 67.5%로 가장 많았다. 이어선 '판매 대금 회수 지연'(32.1%), '원자재 가격 상승'(29.9%)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조사 당시엔 23.1%가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꼽았지만 올해엔 이보다 응답 비율이 6.8%p나 늘었다. 시중은행 등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이 '곤란'하다는 응답도 35.1%로 '원활'(12.2%)하다는 답변보다 22.9%p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곤란' 비율은 30.6%였다. 중기부 조봉환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이날 중소기업 금융지원 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최근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경제가 어렵고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들이 원활하게 추석자금을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점검회의에는 중기부 산하인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보중앙회 외에 시중은행에선 기업,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농협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들은 올해 추석에 평균 2억8700만원이 필요하지만 이 가운데 9400만원(33%) 정도가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자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선 '납품대금 결제연기'가 47.6%로 가장 많았고, '납품대금 조기 회수'가 43.1%로 그 뒤를 이었다. 원청업체로부터 대금을 제때 받지 못해 자금이 부족한 이들 중소기업이 다시 납품대금 결제를 미뤄 더 작은 소기업들에게까지 자금 부족 압박이 옮겨가고 있는 모양새다. 일부 기업의 경우엔 사채를 통해 부족한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계획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책없다'는 기업도 29.1%였다. 추석 상여금은 정액지급시 1인당 평균 66만6000원, 연봉제 등을 통해 정률지급시엔 기본급의 51.9% 수준이었다. 평균 휴무는 4.6일이었다. 중기중앙회 이재원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들의 추석 자금 사정이 지난해보다 다소 나빠졌다"면서 "매출감소 등으로 중소기업의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현실에서 금융기관의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체감도 높은 중소기업 자금 지원정책을 확대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MG::20180913000138.png::C::540::}!]

2018-09-13 14:13: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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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 폐플라스틱 수거에 앞장서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이 지난 8일 포항 발산리의 항구 및 해안 방파제에서 해양 플라스틱쓰레기 수거 등 수중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2009년 포스코 임직원중 스킨스쿠버 동호회원을 중심으로 출범한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제철소가 위치한 포항, 광양 지역뿐 아니라 인천, 강릉 등 인근 바다에서 각종 쓰레기와 불가사리 등을 수거하는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지난달 1일부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가 핵심인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는 폐플라스틱 수거 활동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서울과 포항 클린오션봉사단 봉사자 30여 명이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플라스틱쓰레기 1톤과 폐타이어와 불가사리 등 총 5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지수영씨는 "전세계적으로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이 매년로 800만톤 이상으로 알고 있다"며 "잘게 쪼개져 심각한 해양생태계 파괴를 일으키는 바닷속 폐플라스틱을 집중적으로 수거했다"고 말했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2009년 창단이래 누적인원 2만300명이 500회 이상의 수중정화 봉활동을 통해 1500톤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수자원과 바다의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8-09-13 14:10: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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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등 국내 기업 추석선물 반송 센터 운영

국내 대기업들이 추석 연휴를 전후해 협력업체 등 거래 관계자에게서 배달되는 명절선물을 반송하며 부정청탁 및 특혜제공 방지에 힘쓰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해 건전한 명절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는 10일부터 오는 21일까지 포항, 광양, 서울 각 지역별로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해 '선물 안주고 안받기 캠페인'을 실천하고 있다. 선물반송센터는 임직원이 이해관계자로부터 받은 명절 선물을 반송하는 곳으로 일체 비용은 회사에서 부담한다. 선물이 임직원 자택으로 배달된 경우 선물반송센터에 연락하면 직원이 자택을 방문해 반송 처리를 돕는다. 포스코는 2003년 윤리규범을 지키는 깨끗한 명절을 만들자는 취지로 '선물 안주고 안받기 캠페인'을 시작해 올해로 16년째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는 반송이 불가능한 선물을 모아 사외에 기증하거나 온라인 사내경매로 판매하고 있다. 사내경매로 얻은 수익은 전액 '포스코 1% 나눔재단'에 기탁해 포스코의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도 각 사업장별로 신고 센터를 운영한다. 추석 명절 들어온 선물은 문서수발실 선물반송센터에 신고하면 보낸 이에게 되돌아 간다. 이는 정몽구 회장이 지난 2000년 그룹 출범 당시 투명경영을 선포한 이후 협력업체에서 선물이 들어오면 이를 총무팀에 신고·반납하는 규정을 만들어 지면서 시작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거래처에 선물을 안 받겠다고 미리 통보하고 부득이 받게 되면 총무팀에 보내 반송하고 있다"며 "최근 몇년 사이에 신고된 물건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과 LG도 추석이나 설 같은 명절은 물론, 평상시에도 협력업체로부터 선물을 받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들 회사는 다만 별도의 선물 반송센터를 운영하지는 않는다. 특히 삼성은 2001년부터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윤리강령을 선포했다.

2018-09-13 09:58: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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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산업, 상온에서 4시간만에 굳는 '초고성능 콘크리트' 개발

아주그룹이 상온에서도 빠르게 굳어 4시간만에 거푸집까지 제거할 수 있는 초고성능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아주그룹 계열사인 아주산업은 1년여 간의 연구개발 끝에 상온에서도 압축강도 150MPa(1㎠당 1.5톤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를 구현할 수 있는 초고성능 콘크리트 조성물인 '콘크리트 랩(CONCRETE LAB)'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콘크리트 랩'의 색상은 회색과 백색 2종으로 20㎏짜리 소포장 형태로 자체 영업망과 외부 전문유통망을 활용해 판매될 예정이다.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는 압축강도가 100~200MPa에 달해 일반 콘크리트(21~27MPa)보다 5배 이상의 압축강도를 갖는 특수소재다. 또 콘크리트에 고성능 감수제, 강섬유 등을 혼합해 유연성이 뛰어나고 내구성도 강해 20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일반 콘크리트가 양생하는데 12~24시간 이상 걸리는 것과 비교해 콘크리트 랩은 4시간 정도면 충분해 빠른 탈형이 가능하다. 아주기술연구소 윤기원 소장은 "고온증기양생 과정을 필히 거쳐야하는 초고성능 콘크리트의 일반적인 특성을 고려할 때 국내에서 별도의 고온양생시설 없이도 상온에서 150MPa 이상으로 압축강도를 극대화하고 4~6시간만에 탈형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국내 최초"라면서 "앞으로 더 얇고 강한 패널 등 건축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제품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콘크리트 랩은 각종 건축물 내외장재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철근 없이도 건물의 구조체 역할을 할 수 있고 강도와 내구성을 유지하면서도 두께가 얇아 3D패널 등 원하는 디자인을 자유롭게 낼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아주산업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일반인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색상과 그 크기를 5~10㎏짜리로 줄여 제품군을 8종으로 다양화하고, 온라인 판매 등 유통채널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18-09-13 09:52: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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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한국과 북한 경유 가스관 건설 논의"…가스공사 "비핵화·대북 제제 해제 등 전제되야"

한국과 러시아가 잠시 추진이 중단된 '북한 경유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한 논의를 다시 시작한다. 북한 경유 가스관은 러시아산 천연가스가 러시아와 북한, 한국까지 이어지는 파이프 라인을 의미한다. 12일 외신 등에 따르면 주한 러시아 무역대표부 미하일 본다렌코는 최근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고 있는 '동방경제포럼'에서 "북한을 경유하는 가스관 프로젝트 논의를 재개했으며 해당 사업에 대해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다렌코는 자국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가스관 사업(논의)을 재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자금이 소요되고 정치적으로 위험한 프로젝트지만 지난 6월 한국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이후 다시 이 사업이 논의되고 있으며 우리가 한동안 중단됐던 프로젝트로 돌아가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측 사업 주체인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의 알렉산드르 메드베데프 부사장도 동방경제포럼에서 "앞질러 말할 수는 없지만 한국 측과 가스관 프로젝트 관련 협상을 재개하고 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알렉산드르 메드베데프 부사장은 "한국, 북한 동료들과 함께 아주 중요한 단계인 투자 타당성 검토에 착수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며 "타당성 검토를 위해선 모든 상업적·경제적 과제들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짧은 시간 뒤에 우리가 타당성 검토 단계에 착수했다고 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가스프롬의 다른 부사장 비탈리 마르켈로프는 지난 6월 기자회견에서 가스프롬이 한국가스공사(KOGAS) 측과 북한 경유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한 논의를 다시 시작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비탈리 마르켈로프 부사장은 "최근 들어 정치적 상황이 상당히 달라졌으며 한국 측이 가스프롬에 해당 프로젝트(가스관 건설 프로젝트) 재개에 대해 문의해왔다"며 "이와 관련한 일련의 협상이 열렸고 지금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승일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이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 국제 대북 제재 해제 등이 북한 경유 가스관 건설 사업 진전의 전제조건"이라며 "우리가 해당 사업에 대해 상세하게 얘기하기 전에 이 전제조건들이 이행돼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한편 북한 경유 가스관 프로젝트는 러시아 극동에서 출발해 북한을 경유하고 한국까지 이어지는 파이프라인을 건설해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수입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지난 2011년부터 관련국 간에 본격적 논의되기 시작했지만 북핵 문제 악화로 협상이 중단됐다. 러시아산 천연가스가 한국까지 들어오게되면 러시아는 유럽 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까지 천연가스 수출 국가를 넓히게 된다. 또 세계 3위 LNG 수입국인 한국은 러시아산 천연가스도 수입하게 되면서 중국과 미국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기존의 수입 구조를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8-09-12 15:05:18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