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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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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을 대표하는 혁신 벤처기업, 면면은?

온돌라이프, 써니팩토리, 천풍무인항공, 비에이에너지 수도권에 인프라 집중에도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해 힘써 광주와 전남 지역의 우수한 혁신 벤처기업 4곳은 벤처썸머포럼에서 지역 벤처 성공 사례를 전했다. 이들은 지역 벤처기업 성공 사례를 공유해 지역에도 훌륭한 벤처 기업이 많다는 것을 알리고 투자와 판로를 확대하는 등 비즈니스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나섰다. 온돌라이프는 히트파이프를 이용한 웰빙 난방시스템 '편백 구들'을 만든다. 편백 구들은 온돌을 시공이 아닌 설치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제품이다. 양철훈 온돌라이프 대표는 전자파 없이 온돌방처럼 개운하게 자고 일어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1992년부터 30년째 온돌 연구에만 매진했다. 양철훈 대표는"시공은 시간이 걸리고 인건비도 들기 때문에 공장에서 만들어 빠르게 설치할 수 있게 개발했다"고 했다. 편백 구들은 진공 상태의 히트파이트 속에 적은 양의 물을 넣고 끓여 따뜻한 기체를 채운다. 양 대표는 "이 증기로 방바닥을 45℃까지 데운다"며 "한 번 데워지면 오래 열이 유지돼 에너지 효율이 높아 난방 비용을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겨울이 되면 우리나라가 화석연료 난방 시스템을 많이 사용해 미세먼지가 증가한다"며 "편백 구들 전기 난방으로 깨끗한 난방으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문화인 온돌을 전세계로 펼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2017년 설립된 써니팩토리는 스마트팩토리 기업이다. 스타트업이 진입하기 어려운 분야인 스마트공장에 국내 최초로 AWS(아마존 웹서비스 클라우드)를 스마트공장에 적용해 차별화를 뒀다. AR, VR, AI까지 스마트팩토리에 접목했다. 이런 기술을 적용해 8개 업체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올해는 7개 업체와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지훈 써니팩토리 대표는 "광주에 기반을 둔 회사이지만 판교의 개발자를 유치해 기술력을 높였다"며 "플랫폼, 언어, 코딩 수준이 수도권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런 기술력으로 써니팩토리는 2017년 말 800만원이었던 매출액을 2018년 말에는 8억원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100배 늘어난 수치다. 이지훈 대표는 "올해 매출액은 1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스마트공장 예산에 3조원을 투입해 3만개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기 때문에 스마트팩토리 분야는 몇 년간 대세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전남 무안군에 위치한 천풍무인항공은 농업용 드론 기업이다. 지난 2017년 사업을 시작한 천풍무인항공의 농업용 드론은 모내기, 씨앗 뿌리기, 비료 뿌리기, 농약 방제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음 대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농업용 드론이 약 1100대 사용되고 있는데 그중 300대가 천풍무인항공의 것이다. 최근 연간 500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600평 규모의 공장 및 연구시설을 마련했다. 천풍무인항공은 매년 전세계에서 열리는 드론 전시회에 50회 이상 참여하고 있다. 이는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다. 농사에 드론을 사용하는 곳은 중국, 우리나라, 일본 정도다. 음 대표는 앞으로 우즈베키스탄, 미국, 베트남 등에 천풍의 농업용 드론을 수출할 계획이다. 음 대표는 "천풍의 농업용 드론은 9월 첫째주에 나라장터 종합 쇼핑몰에 올라간다"며 "벤처캐피탈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드론은 중국 때문에 한국에서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저희가 그 틀을 깨어가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4년 청년 기업으로 시작한 비에이에너지는 태양광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에너지홈을 제작한다. 비에이에너지는 현재 국내 ESS 설치 및 초기 운영에 가장 많이 관여한다. 비에이에너지의 에너지홈은 전국 83여 개 태양광 연계 및 마이크로그리드 장소에 투입됐다. 비에이에너지는 ICT 기술을 접목해 태양광 ESS가 온·습도, 태풍, 지진 등에서도 안전하게 관리·운영될 수 있게 만들었다. 비에이에너지의 태양광 ESS 사고율은 0%다. 현재 비에이에너지의 기업가치는 450억원 규모로 5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해외 에너지 기업들과 10건의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인도 뉴델리 지역의 법인 사무소 설립도 확정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58억원, 고용인원은 22명이다. 올해 코넥스 시장 상장을 준비 중이며, 오는 2022년까지 코스닥 상장까지 계획하고 있다. 비에이에너지 김태준 COO는 "올해 목표는 매출액 82억원, 고용인원 30명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준 COO는 "동남아에서 자주 발생하는 정전 현상, 전력 수급 불균형 문제를 비에이에너지의 기술로 사회 공헌하고자 한다"며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안전에 기여하고 수출 역량을 집중해 국내 최초의 에너지 섹터 유니콘에 등극할 비전을 갖고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2019-09-01 15:19:09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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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LG 배터리 분쟁 또다시 논란…中·日에 주도권 내주나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두고 한·중·일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맞소송에 나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특허 침해 혐의로 LG그룹 두 계열사를 동시에 제소한 것. 지난 4월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영업비밀 침해로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후속 조치 성격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8월 30일 LG화학과 LG화학의 미국 현지 법인인 LG화학 미시간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ITC와 연방법원에 제소한다고 밝혔다. 또, LG화학의 배터리 셀을 공급받아 배터리 모듈과 팩을 생산해 특정 자동차 회사 등에 판매하고 있는 LG전자도 연방법원에 제소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 기업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한 경제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라는 국민적인 바람과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보류해 오다 더 지체할 수 없어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공식적, 직접적으로 대화를 요청해 온 적이 없었다"며 SK이노베이션의 직접적인 사과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LG화학은 30여년 동안 막대한 투자와 연구를 통해 축적한 핵심기술과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모든 연량을 총 동원할 방침이다. 이번 전기차 배터리 소송은 지난 4월 LG화학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및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을 영업비밀 침해 혐의로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은 2017년부터 LG화학 전지사업본부 전 분야에서 76명의 핵심인력을 대거 빼갔다"며 "이들을 통해 LG화학 기술이 다량 유출된 자료도 발견했다. 입사지원 서류에 LG화학 주요 영업비밀이 매우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담겨 있는 게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개인별 접촉 채용이 아닌 공개채용으로 진행한 만큼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특히 LG화학 제소에 대해 "불필요한 문제제기이며, LG화학 직원들의 처우가 열악해 이직자가 많은 것은 아닌지 짚어보라"고 맞섰다. 자사 배터리 개발기술과 생산방식이 경쟁사인 LG화학 방식과 다르기 때문에 유출 자체가 불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한·일 관계 악화와 일정 시간이 흐르면서 두 기업 간 화해 가능성도 제기됐다.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분리막의 대일본 수입이 원활치 않을 것이 전망이 있었다. 분리막은 배터리에서 전기를 만드는 양극재와 음극재를 분리해 이온만 통과시키는 소재로, 배터리의 안전성을 결정짓는다. 배터리 재료비 원가의 20%를 차지해 양극재 다음으로 고가다. SK이노베이션은 이 분리막을 생산하지만 LG화학은 일본 업체들로부터 이를 수입해 왔다. 이런 가운데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시행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국내 경쟁사(LG화학)에 분리막을 공급할 수 있다'며 화해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LG 측에서 지난 4월 이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자 SK이노베이션이 강공에 나선 것이다. 두 회사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할 경우 미국 법원에서 진흙탕 싸움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장기화될 경우 양사의 비용부담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ITC에서 영업비밀 침해 소송 중인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미국 로펌에 지출하는 변호사 비용은 매달 50억원으로 연간으로 계산하면 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의 소송이 장기화될 경우 소송 법률 비용도 천문학적으로 커질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현재 일본 경제보복, 미·중 무역전쟁, 수출 부진 등 대내외 경영환경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간판 기업들이 해외에서 막대한 비용을 들여 소송전을 벌이는 것에 대해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소송은 두 회사 모두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빠르 시일 내에 합의하는게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다"며 "추가 제소할 경우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양측은 1000억원 이상의 비용 발생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오히려 일본과 중국 배터리 제조사들이 반사이익을 얻게된다"고 덧붙였다.

2019-09-01 14:24:1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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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소재·부품·장비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소재·부품·장비 유망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삼성전자, 중소기업중앙회와 '소개·부품·장비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공고'를 통해 '에스비비테크'를 제1호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달 30일 수요·공급기업의 협력 촉진과 자발적인 상생협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1차로 선정된 기업에 대한 업무협약식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소재·부품·장비 분야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상생형 스마트 공장 사업과 연계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예산과 전문 멘토를 지원해 기술개발 및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에스비비테크 외에도 필기구 볼펜 및 마카를 만드는 '엠텍', 섬유 펜촉 등 문구류 부품을 만드는 '플라맥스'가 1차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기업으로 선정됐다. 제1호 기업으로 선정된 에스비비테크는 일본에서 대부분 생산·공급하는 하모닉 감속기 양산에 성공한 기업이다. 하모님 감속기는 모터의 힘을 증폭시켜 주고 정위치로 이동시켜주는 기계다. 에스비비테크에 따르면 현재 국내 하모니 감속기 시장점유율은 일본의 '하모닉 드라이브 시스템즈'와 니덱심포가 각각 91%, 6%를 차지하고 있다. 에스비비테크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2.5%다. 에스비비테크는 하모닉 감속기의 주요 부품 및 감속기조립의 주요공정을 혁신할 제조라인을 구현하고자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추진 중이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에 선정되는 중소기업은 스마트공장 구축 수준에 따라 최대 6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사업비는 정부와 대기업, 지원 기업이 3:3:4의 비율로 나눠 사용한다. 중기부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매칭 지원에 30%를, 삼성전자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선정 및 예산·멘토 지원에 30%를, 나머지 40% 사업비는 에스비비테크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에 사용한다. 아울러 중기중앙회는 삼성전자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 위탁운영과 홍보를 맡는다. 삼성전자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의 대표기업으로 삼성전자 멘토를 중소기업 현장에 파견해 주요 문제를 해결하는 맞춤형 기술 지도도 제공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협약식에서 "그동안 중소기업을 만나본 결과 소재·부품·장비를 생산할 수 있거나 일본보다 더 앞선 기술을 갖고 있는 히든챔피언들이 국내에 많다는 걸 느꼈다"며 "이번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 지원으로 대기업과 역량이 있는 중소기업이 연결되어 소재·부품·장비분야 유망 중소기업이 많이 배출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윤부근 부회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삼성과 거래가 없는 국내 중소기업도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스마트 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사장급을 책임자로 선임하고, 200여 명의 삼성전자 제조 전문가를 현장에 투입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등 다양한 업종에서 땀 흘리는 중소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9-09-01 12:00:00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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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캠퍼스, '퓨처 컨퍼런스 2019' 개최

기업형 성인실무교육 기업 패스트캠퍼스는 오는 10월 4일 서울 중구 그랜드하얏트 그랜드볼룸에서 테크놀로지·크리에이티브 및 디자인·투자 분야 실무자와 '퓨처컨퍼런스 2019'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퓨처 컨퍼런스는 패스트캠퍼스가 매년 하반기에 개최하는 지식 공유 세미나로, 올해에는 가장 흐름이 빠르고 혁신적인 세가지 산업 분야에 대해 논한다. 기술 트랙에서는 인공지능 열풍으로 시작해 더이상 개인이 따라잡기 불가능해진 현대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에 대해 조망한다. 더 좋은 서비스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미래 기술을 함께 그려보기 위해 ▲스포티파이 ▲구글 ▲아마존 ▲에어비앤비 등 글로벌 기업이 기술개발을 개발하고 제품과 서비스 혁신을 위해 노력한 경험을 공유한다. 에어비앤비(Airbnb)의 저스틴 박(Justin Park) 소프트엔지니어는 인공지능이나 증강현실 기술 등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급발전하는 에어비엔비에서 혁신 노력에 대해 이야기 한다. 구글 프로그램 리드 부문 이강원 연사는 글로벌 테크 리딩 기업에서 일하며 다양하게 만나는 동료, 고객들과의 경험을 통해 배운 기술, 프로세스 그리고 커리어 목표에 관해서 이야기한다. 아마존 알렉사의 김영범 리드는 인공지능 기술의 혁신에 대한 통찰을, 현대자동차 홍기범 미래모빌리티개발팀 리드는 미래 자동차 산업에 대해 혁신에 대해 말한다. 크리에이티브 트랙에서는 고객의 니즈, 브랜드의 가치 그리고 소통에 대해 토론한다. 브랜드와 상품의 디자인이 어떤 가치를 담아야 하고 그 가치를 온전히 전달한다. 텐센트의 비주얼, UI 부문 강소연 시니어 디자이너는 중국의 기업은 어떻게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는지, 그리고 중국 시장을 위한 서비스 디자인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한 고찰과 경험을 공유한다. IBM왓슨 비주얼, UX부문 클로에 구(Chloe Koo) 디자이너는 플랫폼의 진화와 균형을 조화롭게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디자인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이상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그렙(Grab)의 리드 프로덕트 부문 함민지 디자이너가 연사로 선다. 투자 트랙에서는 암호화폐·동남아 벤처기업·부동산·국내 초기 기업 투자 등 투자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충엽 HeyBit(헤이빗) 대표, KB인베스트먼트 유정호 본부장, 마스턴자산운용 고성관 상무, 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 베이스 인베스트먼트 신현성 파트너, 패스트인베스트먼트 노정석 파트너, 글로벌 투자 시장의 변화에 다룰 글로벌 PE사 한국 대표 등 투자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 인사이트를 전한다.

2019-08-30 13:59:17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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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벤처썸머포럼, 성황리에 폐막

박미경 여성벤처기업협회 회장 폐회사 "자원 없는 韓, 성장 위해 벤처 집중해야" 2박 3일간의 벤처축제가 막을 내렸다. 벤처기업협회는 30일 폐회식을 끝으로 벤처업계의 최대 행사인 '제19회 벤처썸머포럼'을 성료했다. 내륙지방 여수에서 처음 열린 이번 포럼은 벤처 업계의 현안은 물론 지역 벤처 생태계 활성화 방안까지 벤처 생태계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포럼은 벤처가 나아갈 방향에 서막을 알렸다"며 "이 시대에 지향해야 할 기업가정신과 혁신전략을 제시했으며, 규제혁신을 통해 벤처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벤처기업간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도모해야 함을 우리는 공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회장은 "자금의 흐름이 벤처를 향하고, 정부도 벤처에 주목하고 있어 제2벤처 붐이 일고 있다"며 "특별한 자원이 없는 대한민국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벤처에 집중해야 하고 우리 벤처도 그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미경 회장은 "공교롭게도 벤처썸머포럼의 시작과 같은 날인 8월 28일은 우리나라가 일본의 백색국가 실행된 날이었다"며 "많은 벤처기업인들의 경영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늘 그러했듯 우리 벤처기업은 특유의 순발력과 역동성으로 이 난관을 극복할 혜안을 찾을 것이라 믿기에 크게 걱정하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벤처썸머포럼이 벤처기업인의 소통의 장이자 벤처의 미래를 조명하는 벤처 업계의 대축제로 지속 개최되길 바란다"며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더하라, 세상을 바꾸는 벤처의 목소리! 펼쳐라, 새로운 시작을 향한 벤처의 날개!'를 주제로 지난 28일 개막했다. 전국 중소벤처기업인 230여 명이 참석해 네트워킹의 기회를 가지며 열정과 도전의 벤처 정신을 일깨우는 귀한 시간을 보냈다. 벤처기업협회는 내륙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 올해 행사에 이어 내년에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2019-08-30 12:00:00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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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 '소재사-강관사 상생 기술교육' 실시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는 강관사 엔지니어 전문 기술능력 배양을 통한 기본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소재사-강관사 상생 기술교육'을 29일부터 30일까지 2일간 개최했다. '소재사-강관사 상생 기술교육'은 지난 10여년 간 소재사 전문인력이 강관용 소재 전문지식을 강관사 엔지니어와 공유하는 만남의 장으로 자리매김 해왔으며, 올해에도 국내 강관사 재직 엔지니어 35명과 소재사인 현대제철 열연후판개발실 소속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심도 깊은 강연 시간을 가졌다. 김형진 현대제철 열연후판개발실장(상무)은 '에너지 관점에서 본 메가트렌드와 강관 수요전망'을 시작으로 총 5개의 주제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미국의 강관 수입 쿼터제가 지속되고, 내수 경기 침체에 따라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향후 에너지 소비 증가에 따라 이를 채굴, 수송하기 위판 파이프라인과 저장할 수 있는 탱크 수요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주된 이슈로 대두되었다. 이 외에도 재료연구소 문준오 연구원의 철강 물리야금학 기초, 현대제철 윤동현 연구원의 열연, 후판 제조공정 등 강관 관련 전문가의 강연이 이어졌으며, 마지막으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열연과 후판 공장 견학으로 교육이 마무리되었다. 강관협의회 사무국 관계자는 "현재 강관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해법은 기술인력 양성을 통한 기본 경쟁력 강화에 있다"며 "글로벌 경쟁시대를 맞이하여 강관사가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하여 제품 고도화, 고부가화를 통해 경쟁국 대비 우위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소재사-강관사 상생 기술교육은 관련 업계간 긴밀한 협업관계 구축하고 소재에 대한 이해도 증가와 용접기술 향상을 위해 2007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6회 교육에 총 649명이 강관업계 엔지니어가 참가하는 등 국내 강관사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고 있다. 한편 강관협의회는 강관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05년 3월 발족한 기구로써, 현재 세아제강, 현대제철, 휴스틸 등 국내 17개 강관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2019-08-30 10:59: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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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美서 LG화학·LG전자 상대 소송 나서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간 배터리 분쟁이 SK-LG그룹간 갈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 뿐 아니라 LG전자까지 소송 대상으로 삼으면서 LG그룹의 핵심 계열사 두 곳과 법정 공방을 벌인다. SK이노베이션은 30일 자사의 배터리 특허를 침해한 LG화학과 LG전자 및 LG화학의 미국 내 자회사를 미국에서 동시에 제소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의 직접 경쟁사인 LG화학 뿐 아니라, 같은 LG그룹 계열사인 LG전자, 그리고 LG화학의 미국 법인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해 부득이 하게 동시에 제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LG화학과 LG화학의 미국 현지법인 'LG화학미시간'에 대해서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CT)와 연방법원에 제소하기로 했다. 또 LG화학과 함께 자사의 또 다른 특허를 침해한 LG전자도 연방법원에 제소하기로 했다. LG전자는 LG화학의 배터리 셀을 공급받아 배터리 모듈과 팩을 생산해 특정 자동차 회사 등에 판매하고 있어 소송 대상에 포함됐다는게 SK이노베이션의 설명이다. 윤예선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대표는 "이번 제소는 LG화학이 4월말에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건과는 무관한 핵심기술 및 지적재산 보호를 위한 정당한 소송"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과 LG전자가 특허를 침해한 것을 인지하고 있었으나, 국내 기업간 선의 경쟁을 통한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라는 국민적인 바람과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보류해 오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이 지난 4월말 소송을 제기한 뒤부터 일부의 강경대응 주장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간 발전적 경쟁을 바라는 경영진의 뜻에 따라 원만한 해결 방안을 모색해 왔으나, 피소 4개월여 만에 LG의 특허침해에 강경 대응하기로 선회했다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과 LG전자가 자사의 특허침해를 기반으로 영업 및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이 IR을 통해 밝힌 지난 1분기 말 전기차 배터리 수주잔고는 110조에 이른다. LG화학 등의 배터리 중 상당한 제품이 이번 특허침해 소송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 이번 소송에서 SK이노베이션이 승소하면 LG 계열사 두 곳은 손해 배상 등 금전적 부담은 물론이고, 이 방식을 기반으로 수주한 제품의 공급중단 등 배터리 사업 자체에 상당한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 및 LG전자가 현재 생산, 공급하고 있거나 미래에 공급하게 되는 배터리가 자사 특허를 침해하고 있어 생산 방식을 바꾸기 전에는 대체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배터리 사업에서 생산 방식은 최종 수요처의 하나인 전기차의 안전성 등의 문제로 인해 각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그 방식을 단기간 내에 바꾸는 것 자체가 어려워 특허소송 패소로 기존 방식을 사용하지 못할 경우 큰 타격을 입게 된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산업계와 언론 등에서 배터리사업 성장을 위한 ▲민관/기업간의 협력 ▲일본규제 공조대응 ▲양사간의 분쟁이 초래할 기회손실 등을 지적하며 불필요한 분쟁을 경계해 온 여론'을 감안해, 소송사태를 대승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책임 있는 대기업의 역할이라 판단해 다양한 노력을 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는 점도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같은 여론을 감안해 특허침해 대상 기술과 범위를 한정한 소송을 제기하면서 소송 목적을 '자사의 핵심기술 및 사업가치 보호'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간 정당한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국내외 특허침해 소송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힌 내용과도 같은 맥락이다. SK이노베이션은 특히 지난 4월말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자사를 제소한 LG화학의 소송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당시 LG 측의 소송은 '아니면 말고' 식이었으나 자사의 이번 소송은 차원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특허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긴 어렵지만, 조만간 소송 접수가 완료되면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정당한 권리 및 사업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소송까지 왔지만, LG화학과 LG전자는 소송 상대방 이전에 국민적인 바람인 국민경제와 산업 생태계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협력해야 할 파트너 의미가 더 크다는 것이 SK 경영진의 생각"이라며 "지금이라도 전향적으로 대화와 협력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 생산적이라고 판단해 대화의 문은 항상 열고 있다"고 말했다.

2019-08-30 10:33: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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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전방 장병들과 함께 2000권 책 나눔

한화시스템이 전방에 근무하는 장병들을 위해 4년간 해마다 진행해온'사랑의 독서카페' 활동이 누적 기증 도서 2000권 돌파의 결실로 이어지게 됐다. 한화시스템은 2016년 육군본부와 함께 육군 28사단 및 6사단에'사랑의 독서카페'설치한 이래 매년 양 사단에 도서를 기증하며, 녹록지 않은 환경에서 군 복무 중인 장병들의 문화 생활을 지원해왔다. 올해도 장병들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키고자 서울 사업장 직원들이 추석을 앞둔 29일 직접 28사단을 방문해 200권의 도서를 전달했으며, 그 결과 총 누적 기증 도서가 2,000여권을 넘게 됐다. 이에 28사단은 책 읽는 병영문화 조성에 기여한 한화시스템의 그 동안의 노고를 인정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정성 한화시스템 인사지원실장은 "최전방에서 고생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고자 시작한 활동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져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장병들이 병영 생활 중에 심신의 휴식과 함께 미래 비전을 계속 키워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기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국내 대표 방산업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장병들의 사기 진작 및 군 생활 편의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는 국방부와 함께 하는 장병사랑 진로 및 취업 멘토링, 사업장 별 자매부대 결연, 환경안전 교육 제공, 모범 병사 후원 등이 포함된다.

2019-08-30 10:02: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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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홈센터, 생활·성묘용품등 추석맞이 특별 할인 이벤트

유진그룹은 홈 인테리어&건축자재 전문 브랜드 에이스 홈센터가 추석을 맞아 특별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생활용품, 벌초·성묘용품, 장거리 운전용품, 인테리어 용품 등 추석에 필요한 다양한 상품들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먼저 추석을 앞두고 에어프라이어, 마사지기, 비데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테디셀러 아이템을 모아 추석선물 기획전을 진행한다. 인기 제품을 국내 최저가 수준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한정 수량으로 준비된 만큼 조기 품절이 예상된다. 벌초 및 성묘 시즌에 맞춰 예초기, 접이식 톱 등 벌초용품과 돗자리, 밀폐용기 등 성묘용품을 한 곳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특가전도 진행한다. 특히, 소규모 벌초용 등으로 가정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풀파워 충전식 예초기를 국내 최저가 수준으로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추석을 앞두고 가을 집단장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보수 인테리어용품과 청소 및 정리용품 인기 아이템을 선별해 최대 6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에이스 하드웨어의 직수입 양변기와 세면기를 설치 및 폐기물 처리비 포함 1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어 합리적인 비용으로 욕실 인테리어를 바꿀 수 있다. 그 밖에 명절 음식장만을 위해 필요한 주방용품과 장거리 이동에 필요한 필수품을 모아 특별한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구매 고객 대상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은 키친타올 4롤 세트를 4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회원가입 후 당일 첫 구매 시 일부 품목을 제외한 다양한 제품에 10%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에이스 홈센터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멤버십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나눠 드리기위해 이번 추석특가전을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멤버십 고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할 예정으로 집, 사무실 등 모든 생활공간에 필요한 물건이 있다면 언제든지 에이스 홈센터를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에이스 홈센터는 단독 매장인 서울 금천점과 홈 리모델링·신축 전문 브랜드 '홈데이'와의 결합 매장인 용산점과 목동점이 있다.

2019-08-30 08:53: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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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준 콜버스랩 대표 "성공은 실패의 시체탑 위에 올려진 예쁜 조약돌"

박병준 콜버스랩 대표 "스타트업은 귀납법" 스타트업, 실패 반복해야 성공 얻을 수 있어 자동 성장 시스템…가설·실행·검증 무한 반복 "성공은 실패의 축적물입니다. 다시 실수하지 않으려고 배웠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생각하게 된 것이 '성공은 실패의 시체탑 위에 올려진 예쁜 조약돌이다'는 겁니다. 성공과 실패가 이분법적으로 다른 것이 아닙니다. 성공의 원재료는 실패입니다." 박병준 콜버스랩 대표는 29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벤처썸머포럼 스타트업 세션 주제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박병준 대표는 "스타트업은 연역법이 아닌 귀납법"이라며 "가설을 통해 실행하고 검증하는 것을 반복해 100번 실패하면 한 번 성공한다는 생각을 깔고 가야 진짜 창업가"라고 말했다. 박병준 대표는 콜버스의 실패 사례와 이를 극복하며 느낀점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택시 승차 거부 등 심야 운송시장의 문제가 너무 많아 이를 극복해보고자 2015년 8월 콜버스를 세웠다. 그는 택시 공급과 교통 수요의 불균형이 심각한 이유가 비싼 개인택시 면허 등 법과 시스템의 문제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박 대표는 문제 해결을 위해 전세버스를 이용했다. 심야시간대에 출발점과 도착점을 정하고 전세버스가 그 길목에 있는 사용자를 태워주고 내리고를 반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다. 그러나 택시업계의 반발에 부딪혀 결국 사업 모델을 바꿨다. 당시 실패로 박병준 대표는 사업 모델 반복 실험, 계약서의 필요성 등을 깨달았다. 실패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세버스 대절 가격 비교 서비스를 내놨다. 그 결과 전체 전세버스의 25%인 1만대와 3800명의 기사, 250개의 전세버스 회원사 확보한 성공 플랫폼을 만들었다. 박병준 대표는 "콜버스는 매일매일 실패의 연속이다"고 설명했다. 15명의 구성원이 한 달 단위로 ▲근거있는 가설 설정 ▲애자일한 실행 ▲데이터 기반 검증을 반복한다. 귀납법적 실험을 반복하는 거다. 그는 "90% 이상이 실패물이지만, 이 실패들이 바로 스타트업에 있어서는 큰 자산이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성공한 가설에는 자본을 더 투입하고 실패한 가설은 무엇을 보완해야 할 지 점검한다. 박 대표는 이것이 계속 반복되면서 '자동화된 성장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했다. 박 대표는 "우리나라가 실패에 대해서 평가가 너무 박한 사회다"며 "실패를 좀 더 관대하게 용인하고 성장할 수 있는, 실패가 우리 사회의 지적 자산이 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벤처썸머포럼 스타트업 세션에서는 박병종 대표, 김미균 시지온 대표, 김정민 엠와이 대표가 실패 경험을 공유했다. 교육서비스 기업 엠와이를 운영하는 김정민 대표는 "상표 문제로 온라인 서비스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프라인 서비스에 집중하면서 극복했다"며 "시장에서 될지 안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스타트업이 하나의 아이템에 의존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2019-08-29 17:35:56 배한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