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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퍼, 나사(NASA) 인증 20주년 맞아 특별 할인행사

폼 매트리스 브랜드 템퍼는 10월21일까지 나사(NASA) 인증 20주년 기념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템퍼가 1998년 미국우주재단으로부터 나사 기술 인증 라이선스를 받은 지 20주년을 기념해 기획했다. 행사 기간 내 전국 주요 백화점 및 아울렛 내 템퍼 매장에서 매트리스와 베개를 비롯해 다양한 용품을 구매하면 가격을 할인해준다. 매트리스를 구매하면 베개를 증정하며, 전동침대를 포함해 프레임과 매트리스를 세트로 구매하면 여행용 목베개를 선물로 준다. 아울러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매트리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 리클라이닝 침대극장인 '템퍼시네마' 1+1 바우처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8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2인 무료 관람 바우처도 역시 선착순으로 선사한다. 템퍼코리아 관계자는 "많은 폼 매트리스들이 시장에 진출했지만 NASA에서 개발한 폼을 최초로 상용화해 유일하게 NASA의 기술인증마크 사용 허가를 받은 원조 템퍼폼이 주는 편안함과 기술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NASA 인증 20주년과 국내 론칭 7주년을 맞아 폼 매트리스의 원조 템퍼가 마련한 다양한 혜택을 놓치시지 않기를 바라며 혼수를 고민하는 예비 부부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8-09-30 09:3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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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가구 구입·이사·청소등 한번에 해결 '한샘마이홈' 오픈

한샘이 가구, 가전, 포장이사, 입주청소 등을 한번에 만나볼 수 있는 이사 서비스 플랫폼 '한샘마이홈'을 새로 열었다. 한샘마이홈은 이사를 준비하고 있는 고객들이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포장이사, 입주청소 등 업체 선정을 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고 있다는 것을 고려해 손쉽게 이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론칭했다. 30일 한샘에 따르면 '한샘마이홈'은 지난 4월 첫 선을 보인 '한샘입주 온라인 박람회'의 서비스 대상 범위를 넓힌 것이다. 기존엔 500세대 이상의 아파트에 입주하는 고객으로 대상을 한정해 운영했지만 앞으로는 이사를 준비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샘마이홈'에선 가구뿐만 아니라 포장이사, 입주청소, 단열필름, 블라인드, 줄눈 코팅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는 이사방, 한스클린 등 총 22개 관련 입체가 입점했다. 한샘마이홈을 통해 구입한 상품과 서비스는 한샘이 품질을 보증한다. 이번 론칭기념으로 10월 말까지 인기 상품을 묶은 패키지를 구매하면 최대 23%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포장이사, 입주청소, 줄눈시공, '유로 601 4인 소파'를 묶은 상품은 23% 싼 265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포장이사, '유로 501 침대(Q/K)', '유로 503 매트리스(Q)' 묶음 상품은 22% 할인된 276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고객이 필요한 상품만을 선택해 패키지로 구성한 후 할인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기본 상품인 포장이사 상품을 선택한 후 입주청소, 단열필름, 블라인드 등 원하는 상품을 추가로 선택하면 된다. 100만원, 200만원, 300만원 이상 구매 시 각각 10만원, 20만원, 3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샘마이홈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전문 이사 플래너가 방문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8-09-30 08:00:00 김승호 기자
전국 휘발유 값 1650원 돌파…오름세 지속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연중 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국내 유가는 당분간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9.3원 오른 1650.2원으로 집계됐다. 보통 휘발유의 주간 평균가격이 165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4년 12월 셋째 주(1656원) 이후 처음이다. 휘발유 가격은 또 지난 6월 넷째 주 이후 13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자동차용 경유도 전주보다 9.0원 오른 1451.5원에 판매되며 1450원 선을 넘어섰다. 실내 등유는 967.7원으로 5.8원 올랐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평균 9.8원 오른 1625.3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8.2원 상승한 1666.1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평균 8.1원이 오른 1738.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일주일 사이에 13.2원 상승한 1625.1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감산 참여국들의 추가 증산 합의 불발과 미국의 이란 제재 복원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면서 "국제유가가 6주 연속 상승함에 따라 국내 제품 가격도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의 경우 9월 넷째 주 가격이 배럴당 평균 79.6달러로, 전주보다 2.8달러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8-09-29 10:49:2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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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하다 합석 제의가 오면 미혼 남녀 반응은?

'혼술을 하다 합석 제의가 들어오면 미혼 남녀들은 어떻게 할까.'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9월12일부터 25일까지 미혼남녀 총 420명(남 205명, 여 215명)을 대상으로 '혼술'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해 28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3.1%는 '원래 먹던 자리에서 합석을 한다'고 답했다. '거절하고 혼자마신다'는 26.7%였다. 하지만 남녀의 응답 차이는 엇갈렸다. 혼자 술을 마시다 이성에게 합석 제의를 받는다면 남성의 75.6%는 '원래 먹던 자리에서 합석을 한다'고 답했다. 반면 여성은 31.6%에 그쳤다. 여성은 '오늘은 혼자 마시러 왔다고 거절한다'는 답변이 37.2%로 가장 많았다. 혼술족은 주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어'(51%) 혼술을 한다고 답했다. '먹고 싶은 메뉴를 먹기 위해'(16.7%), '간단하게 한 잔만 하고 싶어서'(13.3%) 등도 혼술의 주요 이유였다. 미혼남녀가 뽑은 최고의 혼술 장소는 집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34.8%가 '집'을 혼술 하기 제일 좋은 장소로 선택했다. 뒤이어 '동네 선술집'(16%), '스몰비어'(12.6%), '이자카야'(11.4%), '편의점 앞 간이 테이블'(10%) 등이 혼술 하기 좋은 곳으로 꼽혔다. 혼자 술을 마시러 갔을 때 가장 선호하는 자리는 '밖을 구경할 수 있는 창가 자리'(31.4%)였다. '주방이 보이는 바 테이블'(22.4%), '홀로 앉을 수 있는 자리'(14%) 등이었다. 듀오 관계자는 "홀로 술을 마신다는 것은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즐기기 위해서인데 누군가 다가와 무작정 합석을 제의한다면 상당한 불쾌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홀술을 하는 이성에게 관심이 간다면 섣불리 합석을 제의하기보단 정중하게 본인을 소개하고 연락처를 묻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18-09-28 13:28:0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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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AJ렌터카 인수로 새 먹거리 찾아

SK네트웍스가 AJ렌터카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렌터카 시장 내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통해 AJ렌터카 지분 42.24%를 3000억원에 인수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SK네트웍스는 본 실사와 기업결합 신고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올해 말까지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업계는 SK렌터카와 AJ렌터카가 상승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SK렌터카는 SK주유소, 스피드메이트 등 차량관리 인프라를 바탕으로 성장성이 높은 개인장기렌터카 사업에 주력해 온 반면, AJ렌터카는 30년 이상의 사업 운영을 통해 전국적인 영업망과 전문 인력, 운영 노하우,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SK렌터카의 성장성과 AJ렌터카의 안정성이 상호 보완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개인 영업에 강한 SK네트웍스와 법인영업에 강점이 있는 AJ렌터카가 사업 영역에서 서로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두 회사가 합쳐지면 개인장기렌터카에서 단기렌탈, 법인렌탈사업 등 렌터카 전 영역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한다. 카셰어링(차량공유서비스) 부문에서도 본격적인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카셰어링 부문은 롯데렌탈이 운영하는 그린카와 SK가 22% 지분으로 2대 주주인 쏘카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AJ렌터카가 최근 인수한 링커블을 중심으로 공유경제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링커블은 주거 공간과 공유오피스에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운영되는 커뮤니티 카셰어링 서비스 '네이비'를 운영하는 곳이다. 그린카, 쏘카 등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다면 네이비는 특정 아파트 거주자, 특정 빌딩 거주자들을 고객으로 한다. 이번 SK네트웍스의 인수에서 AJ렌터카 중고차 매매 사업인 AJ셀카와 자동차 정비 사업은 제외됐다. 이 부분은 앞으로 AJ네트웍스가 사업을 인수해 진행할 예정이며 SK네트웍스와도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통합 렌터카 운영대수를 17만2000대로 대폭 늘려 렌터카 시장은 업계 1위인 롯데렌터카와 SK네트웍스의 양강 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SK네트웍스와 AJ 렌터카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12.04%, 9.85%다. 둘을 합치면 점유율은 21.88%까지 뛴다. 점유율 24.26%인 롯데렌터카를 턱 밑까지 추격하게 된다. 국내 렌터카 시장은 개인장기렌터카 시장이 확대되면서 최근 5년간 매년 9만대가량 늘어났다. 우리나라 렌터카의 총 등록 대수는 올해 상반기 78만5000대를 기록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27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30% 오른 5330원에 거래됐다. 업계 관계자는 "양사 간 영업망을 공유할 수 있어 무엇보다 고객 확보가 수월해질 것"이라며 "매출액 증진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2018-09-27 15:25:4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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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파키스탄 '센츄리'사와 기술 수출 계약 체결

금호타이어가 파키스탄 타이어업체에 타이어 제조 기술을 10년간 이전해주고 매출액의 2.5%를 로열티로 받는 조건의 기술 수출을 성사시켰다. 금호타이어는 27일 서울 사옥에서 파키스탄 센츄리사와 초기 500만달러 기술 이전료를 포함한 타이어 제조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금호타이어는 센츄리에 타이어 제조 전반에 필요한 기술을 2028년 9월까지 10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기술 이전 대상 규격은 승용차와 상용차 타이어 28개 규격으로 1차 계약기간 종료 후에는 5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할 예정이다. 센츄리는 그동안 타이어 산업의 불모지나 다름 없었던 파키스탄에서 타이어 제조 공장 설립 및 운영을 통해 현지 자동차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센츄리의 신규 타이어 공장은 단기적으로 연산 100만본을 시작으로 최대 500만본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단순한 기술 이전에 그치지 않고 설계부터 표준, 품질, 평가에 이르기까지 타이어 제조에 필요한 모든 노하우를 제공하기로 했다.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기술 수출을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로 개발하는 등 타이어 제조에만 국한되지 않고 실적 개선을 위한 다각도의 사업 구상 및 확대, 발전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18-09-27 15:25:0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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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기아차 '비트360'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석권

이노션, 기아차 '비트360'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석권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공간의 특성을 십분 활용한 브랜드 콘텐츠를 개발해 기업과 소비자간의 소통을 강화하는 스페이스 마케팅(space marketing) 사례로 글로벌 디자인 업계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노션은 자사가 총괄 기획한 기아자동차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비트360(BEAT360)'으로 올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모두 본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노션은 2월 독일 iF(International Forum) 및 4월 레드닷(Red Dot)에 이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본상을 추가 수상하며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 3개를 모두 석권했다. '비트360'은 iF에서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및 인테리어(Interior Architecture) 부문 본상 2개, 레드닷에서 제품(Product) 카테고리 내 인테리어 & 디자인(Interior Architecture & Design) 부문 본상 1개, IDEA에서 디자인 전략(Design Strategy) 및 환경(Environments) 부문 본상 2개를 포함해 총 5개의 국제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본사에서 진행한 프로젝트가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는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라며 "이를 통해 이노션은 전통 크리에이티브뿐만 아니라 스페이스 마케팅 영역에서도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라고 전했다. '비트360'은 이노션의 콘텐츠크리에이티브센터(Contents Creative Center)에서 총괄한 프로젝트다. 박명진 콘텐츠크리에이티브센터장은 "최근 기업들은 고객이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는 물론 경영철학 및 가치 등 브랜드 DNA를 실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스페이스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라며 "기아자동차의 최초 복합 브랜드 체험 공간인 '비트360'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이노션은 '비트360' 이외에도 다른 작품으로 올 시즌 국제 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이룬 바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독립형 전시관 '제네시스 강남'으로 레드닷 최우수상(Best of the Best) 1개와 올해 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현대자동차 브랜드 체험관 '파빌리온(Pavilion)'으로 레드닷 본상 1개를 추가 수상했다. 또한 유럽법인이 제작한 현대차 브랜드 필름 '파이어니어(Pioneer)'와 기아차 스팅어 유럽 론칭 디지털 캠페인 '롱리브드라이빙(Long Live Driving)'으로 각각 레드닷 본상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이노션은 2018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9개의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2018-09-27 15:07:4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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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앞두고 시름 깊어진 국내 조선업 '빅3'

국내 조선업 '빅3'가 구조조정을 앞두고 노사간 진통이 예상된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추석 이후에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놓고 노사 협상에서 팽팽한 신경전을 펼칠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중공업은 추석전 3년치 2016·2017년을 포함한 3년치 임금협상을 타결했지만 연말 인력 구조조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사는 해양부문의 구조조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사·정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구성한 상태다. 이는 수주악화로 발생한 해양부문의 유휴인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 위함이다. 협의체는 빠르면 내달 초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과 박근태 현대중공업 노조 지부장,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해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구조조정에 따른 유휴인력 문제에 대한 논의를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양플랜트 사업부문은 지난달 나스르(NASR)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일감이 전무한 상태다. 해양공장 가동이 멈추며 2600여명의 인원 중 2000여명이 유휴인력이 됐다. 하지만 아직도 풀어야 할 현안들이 많아 일정 조율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노·사·정 회의는 논의 대상과 의제, 일정 등 사전에 조율해야 할 것이 적지 않다"며 "현재 당사자간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며 개최 시기를 말하기는 이른 단계"라고 잘라 말했다. 대우조선해양도 올 하반기 구조조정을 진행해야 하지만 임단협 교섭부터 난항을 겪으면서 상황은 여의치 않다. 노사는 8월 임단협 교섭을 재개하긴 했지만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회사는 당초 임금 10% 반납을 제시했다가 8월 말 23차 교섭에서 기본급 동결과 상여금 600% 등으로 한발 물러섰다. 그러나 노조는 "기본급 동결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기본급 4.11%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연말 1000여명에 가까운 구조조정까지 겹치면서 노사간 입장차를 쉽사리 좁히지 못하고 있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지난 6월 기자간담회에서 "초기 자구 계획대로라면 올해 구조조정을 진행해야 하지만 수주 상황에 따라 3·4분기 말께 인적 자구 계획에 대해 별도로 이야기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에 인력 구조조정과 관련해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은 3년치 임단협을 마무리지으며 한숨 돌렸지만 인력 구조조정은 현재진행형이다. 단 회사 차원에서 인력 감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은 세계 3위(2017년 기준)의 시장 지위와 우수한 기술력 바탕으로 올해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는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수요를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다. 물론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노동자협의회와 구조조정과 관련된 논의는 진행할 방침이다.

2018-09-27 14:50:2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