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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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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제약 관계사 디앤디파마텍, 신약파이프라인 주목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사이자 퇴행성 뇌신경질환 신약 개발업체인 디앤디파마텍이 신약파이프라인을 발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14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끝낸 디앤디파마텍은 내년 코스닥 상장시 1조5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존스홉킨스의대 교수 및 연구진들이 소속된 뉴랄리(Neuraly), 세랄리(Theraly), 프리시젼 몰레큘라(Precision Molecular) 등 3개의 미국 내 자회사를 통해 치료제가 없는 퇴행성 뇌신경질환 및 섬유화증 관련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뉴랄리가 개발중인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NLY01'은 미세교 세포의 활성화를 차단하고 성상교 세포의 발생을 막아 뉴런의 사멸을 억제하는 대안가설로 업스트림을 타킷으로 하는 신경염증 반응 억제치료제 개발 및 임상진행에 있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임상 1상을 마무리 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조기 허가를 검토하겠다는 권고에 따라 단순히 기전을 증명하기 위한 수준이 아닌 환자수300명 규모의 대규모 임상2상을 예정하고 있다. 세랄리는 근육섬유아세포를 타킷해 섬유화를 차단하는 섬유화 억제 기전 'TLY012'의 임상1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섬유화는 폐, 간을 포함한 모든 장기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섬유증 시장은 100억달러를 상회하는 규모로 형성되어 있으나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는다. 디앤디파마텍은 섬유화 억제뿐만 아니라 조직의 회복까지 가능한 'TLY012'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그 가능성을 보고6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지원 중이다. 프리시전 몰레큘러는 중추신경계질환 및 암 진단에 사용할 수 있는 영상바이오마커 'PMI03'의 임상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PMI03'은 뇌염증을 기반으로 파킨슨 및 치매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PET조영제로 'NLY01'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관계사인 동구바이오제약은 전략적 투자자로 회사 주요 경영진이 디앤디파마텍의 경영일선에 참여하고 있고 양사 R&D 인력간 협업으로 공동 파이프라인 선정하고 공동개발을 진행중이며 향후 국내판권 추진 등을 목표로 양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면서 "치매치료제 시장에서 지속적인 R&D와 확실한 제품라인업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동구바이오제약은 디앤디파마텍과의 공동연구개발 및 사업제휴를 통하여 치매치료 분야뿐만 아니라 당뇨, 비만 등 고령화 사회의 만성질환 시장에 필요한 전문의약품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여 양사의 시너지를 통한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07-17 10:25: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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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두바이엑스포 한국관 전시·운영 용역 입찰 논란 입장…"중소기업 협상 불성실하게 임해"

KOTRA(코트라)가 16일 한국전시문화산업협동조합(이하 전시조합)에서 진행한 '중기 숨통 죽이는 KOTRA 규탄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이날 전시조합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0 두바이엑스포 한국관 전시 운영 용역 사업'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코트라가 전시·연출 및 제작설치 용역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한경쟁 입찰해야 한다는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 지원에 관한 법률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또한 계약을 무효로 하고 중소기업 간 경쟁제품으로 재입찰 할것을 요구했다. 즉 중소기업 간 경쟁에 대기업을 참여시켜 1순위였던 중소기업을 배제하고 대기업과 계약을 맺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앞서 코트라는 지난 2월 두바이엑스포 용역 공모를 통해 1순위는 중소기업인 피앤 2순위는 현대자동차그룹 이노션 3순위는 중소기업 시공테크를 선정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이노션과 계약을 체결했다. 전시조합은 코트라가 이 과정에서 피앤과 시공테크와의 협상을 일부러 결렬시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전시물 실제 제작 등 80개 항목의 협상 내용을 요구한 후 두 업체가 15일 만에 이를 지키지 못하자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코트라는 80개 항목의 협상 내용은 이노션에도 요구한 사항이며 충분히 이행할 수 있는 것인데 피앤 등이 협상에 불성실하게 임했다고 반박했다. 실제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피앤, 케이비에스엔 컨소시엄은 협상 결렬 이후 본 용역 입찰에 대하여 5월 13일 지위 보전 가처분 신청 소송을 제기했으나 5월 30일 "신청 이유 없음"으로 기각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15일이 짧은 기간은 아니다. 기존 입찰 기간에 준비된 내용을 기술제안서에 요약해 달라고 한 것"이라며 "용역 심사위원들도 무리한 요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이번 컨소시업에서 항소하여 항고심이 진행 중에 있는 단계인데 기자회견을 통한 입장 표명은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코트라는 또 판로지원법이 정한 '중소기업자간 경쟁입찰 예외'를 따랐다고 주장했다. 판로지원법에는 실물모형, 전시부스 설치 서비스의 경우 중소기업끼리 경쟁 입찰하도록 했으나 국제엑스포는 성격이 다른 업무라는 것이다. 무역전시회는 중소기업 경쟁 입찰 항목이지만 입찰가가 10억원을 넘으면 해당 사항이 없다. 두바이엑스포의 경우 용역사업 추정가격이 170억원으로 추정된다. 코트라는 3대 국제행사인 국제엑스포 행사 준비를 대기업에 맡긴 것은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또 전시조합측이 재입찰이 어려울 경우 당해 입찰에 참여한 중소기업에게 전시 부문을 도급하라는 요청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코트라는 "기존 여타 응찰자중 중소기업에게 전시부문을 도급하도록 하는 것은 하도급사 선정의 자율성과 형평성에 반하며, 협력사(하도급 포함) 구성은 계약 상대방의 전시연출 및 기술협력 필요성에 따르는 것이 타당하다"며 "발주처가 계약상대자에게 특정기업을 하도급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직권남용의 소지가 있으며 동시에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 23조에 규정된 불공정거래행위 금지 위반으로 형사적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9-07-16 14:56: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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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 취업연계 발달장애 훈련생 수료식…22일부터 근무 예정

SK실트론이 발달장애인들을 새로 맞이했다. SK실트론은 16일 구미 2공장 창의관에서 대구발달장애인훈련센터 취업연계 특화훈련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훈련센터 훈련생 17명이 SK실트론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행복채움㈜의 취업연계 특화훈련을 마무리하는 자리다. 훈련생들은 오는 22일부터 SK실트론에 출근해 환경미화와 사업장 관리업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훈련생들은 지난 5월부터 구미 파견훈련장에서 발달장애인 전문 특화훈련을 받았다. 경북지사와 구미장애인복지관에 현장적응을 지원 받았다. 대구발달장애인훈련센터 김언정 센터장은 "기업 맞춤훈련은 기업에는 숙련된 장애인을 배치해 원활한 업무 수행을 지원하고, 장애인들에게는 장기근속의 기회를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맞춤훈련 활성화를 통해 발달장애인이 안정적인 직업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대구발달장애인훈련센터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K실트론 관계자는 "지난 5월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행복채움(주)를 설립하고, 대구발달장애인훈련센터와 협력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지속적인 업무 영역 확대 및 고용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9-07-16 14:33:3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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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좋은밥상데이'서 신선·가공식품 9900원에 판매

홈앤쇼핑은 인기 신선·가공식품을 9900원 특가로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홈앤쇼핑은 매주 수요일 '좋은밥상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 앱 내 '좋은밥상' 매장에선 제철 신선식품 및 가공식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가 적용시간은 수요일 오전 10부터 목요일 오전 10시까지이다. 홈앤쇼핑은 매주 특가행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편리함과 쇼핑혜택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오는 17일 진행되는 좋은밥상데이에서는 건강하고 간편한 음식을 저렴하게 구매하길 원하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9900원 특가상품만을 모아 기획했다. 경기불황 속 고객들의 가벼운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25개의 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대표상품은 ▲마라탕 쿠킹박스 ▲하우스 복숭아 ▲괴산 대학찰옥수수로 자세한 내용은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홈앤쇼핑은 7월 한 달간 적립금 사용범위를 전체상품으로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이전에는 온라인·모바일 채널에서 상품 구매 시 10%할인, 10%적립, 릴팡 표시가 된 TV 및 텐텐플러스 상품 구매 시에만 적립금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7월 한 달간은 모든 상품을 적립금 혜택을 받고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좋은밥상데이 상품들도 적립금을 활용해 쇼핑할 수 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이번 좋은밥상데이는 특가상품만을 기획해 고객들의 관심이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좋은밥상을 통해 고객이 마트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원하는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7-16 11:39: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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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마늘 재배 농가 도움의 손길

SK이노베이션이 최근 마늘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배 농가 지원을 위한 소비촉진에 동참한다. SK이노베이션은 마늘 재배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마늘을 대량으로 수매, 농산물 소비촉진 활동에 동참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SK이노베이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산시는 서산시청에 모여 마늘 소비 촉진 및 이를 통한 농가 소득 안정화를 위해 현지 생산한 마늘 수매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맹정호 서산시장 외 SK이노베이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산시는 대표적인 마늘 주산지로 6쪽 마늘로 유명한 곳이다. SK이노베이션은 5000만원 규모의 마늘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구매해 이를 독거노인 연계기관에 기탁해 각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에 수매하는 서산 마늘은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가격이 폭락해 재배 농민들의 고통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마늘 가격이 하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배 농가에 대해 정부, 기관 등 범국민적 차원의 소비촉진 활동이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민간 기업에서도 참여하게 되었다"며 "마늘 소비가 늘어나 농민들 시름이 덜어지질 기대하고, 마늘 소비 열기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9-07-16 10:50: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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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국내 최초 클래스 220 견인전동기 개발…중량·비용 저감 효과

현대로템이 국내 최초로 고내열성 절연물을 활용한 열차용 견인전동기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높은 온도 환경에서도 정상적인 절연기능을 수행하는 '클래스(Class) 220' 절연내열등급의 전동차 및 고속차량용 견인전동기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클래스 220 절연내열등급은 국제규격에 따라 주위온도 대비 최대 섭씨 220도 높은 온도에서 절연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절연시스템 등급을 말한다. 현대로템은 높은 온도의 열차 운행 환경을 요구하는 글로벌 추세에 따라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약 2년에 걸쳐 국내 최초로 클래스 220 등급의 견인전동기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 견인전동기의 절연내열등급은 클래스 200이었다. 현대로템이 개발한 견인전동기는 주위온도 보다 220도 높은 온도에서 견딜 수 있는 내열기능을 갖춰 열대기후 지역과 국내 여름철 폭염에도 열차 운행에 대한 높은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 경량화 설계로 기존 제품 대비 약 5% 중량을 저감해 차량의 에너지 소비량을 줄여 장기적으로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이번 개발로 현대로템은 클래스 220 등급을 받아 유럽(ABB, 지멘스), 일본(도시바, 히타치, 미쓰비시) 등 글로벌 견인전동기 제작사들과 동등 이상의 기술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현대로템은 지속적으로 신제품 및 신기술을 개발해 철도차량뿐 아니라 견인전동기, 신호장치, 추진시스템 등 각각의 부품을 별도 판매해 철도사업 포트폴리오를 전장품군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견인전동기는 에너지 소비량을 절감하면서 국내 여름철 폭염에서도 전동차가 정상적으로 운행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 인도, 튀니지, 이집트 등 열대기후 지역의 철도시장 확대를 통해 추가적인 해외수주와 매출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철도차량에 특화된 견인전동기를 1만대 이상 납품했으며 기존대비 6dB 소음이 감소된 견인전동기용 저소음 냉각팬도 개발을 완료했다. 또 에너지 소비효율 향상을 위한 영구자석 동기전동기(PMSM)을 개발해 서울시 6호선 열차에 적용한 바 있다.

2019-07-16 09:29: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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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GS에너지, 석유화학사업 합작사 세운다

롯데케미칼과 GS에너지가 합작회사를 세우고 80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사업 투자에 함께 나선다. 롯데케미칼과 GS에너지는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 시그니엘에서 양사 대표이사 간 비스페놀A(BPA) 및 C4 유분 제품을 생산하는 합작사 '롯데GS화학 주식회사'(가칭)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올해 하반기 합작사를 설립할 예정이며 롯데케미칼이 51%, GS에너지가 49%의 지분을 소유한다. 신규 합작사는 2023년까지 8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BPA 제품 20만톤(t)과 C4 유분 제품 21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한다. 두 회사의 합작회사 설립으로 기대되는 연간 매출액은 1조원, 영업이익은 1000억원이다. 아울러 7700여명의 직·간접적 고용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산됐다. BPA는 전기·전자제품, 의료용 기구 및 자동차 헤드램프 케이스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인 폴리카보네이트의 원료로 사용되는 제품이다. C4 유분은 탄화수소 혼합물로 추출과정을 통해 합성고무 원료인 부타디엔, 인조대리석 원료인 삼차부틸알코올(TBA)을 생산하는 데 쓰인다. 양사는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각사의 사업경쟁력 또한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롯데케미칼은 폴리카보네이트의 생산 원료인 BPA를 합작사에서 받아 폴리카보네이트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기존 C4 유분 사업도 확장할 전망이다. GS에너지는 자회사인 GS칼텍스를 통해 합작사가 생산할 제품의 생산 원료인 프로필렌, 벤젠, C4 유분 등을 공급함으로써 안정적인 거래처를 확보하고 석유화학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는 "석유화학산업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장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롯데케미칼의 역량을 바탕으로 정유·석유화학 분야의 새로운 사업의 시너지를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허용수 GS에너지 대표는 "정유·석유화학, 자원개발, 전력·집단에너지 등 기존 핵심사업을 바탕으로 미래를 위한 새로운 사업투자를 모색해 오고 있다"며 "이번 합작사업이 에너지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7-15 17:31:3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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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 지역사회와 함께 광양 대기환경개선 나서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15일 광양시청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광양 대기환경개선 공동협의체'를 공동 발족했다. 이번 발족식은 광양제철소와 지역 대표기관, 단체가 힘을 합쳐 국가적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를 비롯해 광양지역 대기환경 개선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책임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양시가 주관하는 공동협의체에는 광양제철소,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 광양시 지속가능한환경협의회, 광양 시민단체협의회, 태인동 발전협의회, 전남 녹색환경지원센터, 광양상공회의소,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미세먼지연구센터 등 16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광양제철소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 환경시설 투자 ▲친환경 기술개발 ▲환경관리 강화 등 크게 3가지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기환경개선 공동협의체 출범과 광양제철소의 환경개선 활동으로, 2022년까지 광양제철소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대폭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오염물질 배출량 저감을 위한 대규모 환경설비 투자를 실시한다. 석탄, 코크스 야드에 밀폐형 텐트 하우스를 설치해 비산먼지 발생을 제로화하고, 철광석 야드에는 풍향과 분진 발생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자동으로 살수방향, 유량을 제어하는 IoT 연계 스마트 살수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탈질설비인 선택적촉매환원(SCR) 설비를 부생가스 발전소에도 확대 설치해 질소산화물을 획기적으로 저감할 방침이다. SCR은 탈질 촉매를 사용해 질소 산화물을 최대 90%까지 제거할 수 있는 환경설비다. 광양제철소는 RIST 미세먼지연구센터와 함께 친환경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안개 입자가 20㎛ 이하인 미세 살수장치 드라이 포크(Dry Fog)를 활용해 원료야드 등 야외 비산먼지를 저감하고, 배기가스 재순환 시스템 등 대형 연소장치의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개발키로 했다. 환경관리 측면에서는 강화되는 환경법규에 맞춰 굴뚝자동측정기기(TMS)를 추가 설치해 대기오염물질 배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또한 제철공정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 제거장치인 집진기 등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일제 점검해 성능을 최적화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 정현복 광양시장은 "'전남 제 1의 경제도시'가 목표인 광양시는 '환경'과 '도시 개발'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하며, 공동협의체로 모두 공감하는 합리적인 대안을 찾자"고 말했다. 이시우 광양제철소장은 "고로 안전밸브 이슈와 7월 1일 정전사고로 지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환경 설비투자와 기술개발을 조기 추진해 대기 개선활동을 가속화하겠으며, 특히 공동협의체를 통해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지역민과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광양제철소는 이번 공동협의체 활동 협약을 통해 대기환경 개선을 철저히 수행하여 글로벌 최고 수준의 친환경 제철소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앞서 포항제철소는 지난달 14일 포항시와 함께하는 대기개선 태스크포스팀 발대식을 가진후 미세먼지 개선을 위한 소결 집진기 추가설치, 연주 집진능력 증대, 원료이송 벨트컨베이어 세정시설 확대사업 등을 착공하였으며, 냄새저감을 위해 원료공장 당밀설비 철거작업을 시작으로 2파이넥스 수처리설비 냄새 저감용 후드 설치, 2제강 슬래그 냉각장 밀폐화 등 계획한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대기개선 태스크포스는 '지역주민이 체감하는 최고수준의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대규모 환경투자 및 환경관련 신기술 개발·적용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2019-07-15 17:19: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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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8590원…'승자'는 없었다

민주노총, 최저임금위 추천위원 4명 전원 사퇴 '삭감' 주장했던 사용자측도 아쉽기는 마찬가지 경영계 손들어준 모양새 된 공익위원 사퇴압박도 文 대통령은 "1만원 공약 못지켜 국민들께 송구" 규모별 차등화·위원회 구성 등 제도개선 '험로' 2020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87% 오른 시간당 8590원으로 최종 결정되는 과정에서 승자는 없었다. '취임 3년내 1만원'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근로자위원중 한 쪽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추천위원 4명이 전원사퇴한다고 15일 밝혔다. 내년 최저임금이 1만원은 돼야한다며 최근 2년간 상승률보다 높은 수치를 당초 제시했지만 최저임금위원회가 사용자측 손을 들어주며 올해보다 2.87% 인상된 수준에서 결정했기 때문이다. 사용자측은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깎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소폭 인상되면서 아쉬움을 남길 수밖에 없게 됐다. 공익위원들은 사용자측이 수정 제시한 8590원으로 내년 최저임금이 최종 결정되자 노동계로부터 '전원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세업종에 대한 최저임금 차등 적용 등 제도개선이 어떻게 될지도 미지수다. 민주노총은 이날 김명환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의결에 대한 항의 표시로 민주노총 추천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이 전원 사퇴한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위 근로자위원 9명 가운데 민주노총 추천 위원은 4명이고 나머지 5명은 한국노총 추천 위원이다. 민주노총은 내년 최저임금에 대해 "경제성장률에 물가인상률을 더한 임금 동결 수준인 3.6%에도 못 미치는 사실상의 삭감안"이라면서 "이같은 결론은 어떤 근거도 없이 (공익위원들은) '사용자 측에 (근거를) 물어보라'고 실토까지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회의 과정에서 공익위원은 사실상 '최저임금 구간 설정'을 시도했고 회의 날짜를 바꿔 논의를 좀 더 이어가자는 민주노총과 노동자위원 호소는 거부했으며 퇴장하면 바로 표결하겠다는 협박이 이어졌다"면서 "최저임금 논의를 부당하게 이끌어간 공익위원 9명도 전원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추천 위원들의 사퇴로 최저임금위는 또다시 삐걱거리게 됐다. 지난주 최저임금위의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지켜본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오전 참모들과 회의 자리에서 "대통령으로서 대국민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을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김상조 정책실장이 일요일인 1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출입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통해 밝힌 내용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올해 최저임금 수준이 결정된 후 "1만원 달성이 어렵게 됐다"면서 아쉬움을 표한 바 있다. 김상조 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 비서로서 대통령 공약을 이행하지 못하게 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한 뒤 "경제는 순환이다. 누군가의 소득은 다른 누군가의 비용이다. 소득·비용이 균형을 이룰 때 국민경제 전체가 선순환하지만, 어느 일방에 과도한 부담이 되면 악순환의 함정이 된다"고 부연설명했다. 사용자측인 소상공인, 기업들도 앞서 결정된 내년 최저임금 수준이 못마땅하긴 마찬가지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앞서 낸 입장문에서 "이번 결정은 현재의 (어려운)상황을 반전시킬 수 없어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면서 "최저임금 문제의 근본 해결을 위해 정부 당국이 즉각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연합회측은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위해 업종, 지역 조직을 망라해 규탄대회를 순차적으로 펼치겠다고 공언했다. 이런 가운데 사용자측인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최저임금 영세업종 소상공인 구분적용 ▲최저임금 결정에 영향력이 큰 공익위원 자격 및 선출방식 개선 등 결정구조 개편 ▲결정주기 1년→2년으로 확대 등을 건의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최저임금위가 공약한 '제도개선전문위원회'를 조속히 가동해 업종별, 규모별, 지역별 차등화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제도를 반드시 개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최저임금은 최저임금위가 앞서 결정한 내용을 고용노동부장관에게 제출하면 장관이 8월5일까지 확정해 고시하면 최종 결정된다. 다만 이 사이에 대한상공회의소, 중기중앙회, 민주노총,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등 노사 단체가 이의를 제기할 경우엔 셈법이 다소 복잡해진다.

2019-07-15 15:50:06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