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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020 호주오픈 볼키즈 한국대표 선발

기아자동차가 내년 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2020 기아자동차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이하 2020 호주오픈)'에서 활약할 볼키즈를 모집한다. '볼키즈'는 테니스 경기 중 경기장 내에 위치해 아웃된 볼의 처리, 볼의 수급 등 경기를 보조하는 유소년을 말한다. 단순한 경기 보조의 개념을 넘어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위해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경기의 일원이다. 호주오픈 메인 스폰서인 기아차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20명의 대한민국 대표 볼키즈를 선발해 호주오픈 참여와 현지문화 체험 등을 지원하고 있다. 대상은 기아차를 보유한 고객의 자녀 및 손자녀로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대한민국 국적의 만 12~15세의 유소년이다. 지원기간은 7월 15일부터 8월 21일까지이다 기아차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1차 영어능력 평가, 2차 실전능력 평가를 실시해 최종 20명을 선발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볼키즈는 세계 4대 테니스 대회 중 하나인 호주오픈의 일원으로서 경기에 직접 참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호주 현지 문화도 경험할 수 있는 유소년들을 위한 국내 최고의 프로그램 중 하나"라며 "기아차는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 여러분께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15 15:29: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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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등 글로벌 바이어…"한국 콘텐츠 사러 왔어요"

제19회 국제콘텐츠마켓 SPP 개막 애니·웹툰 등 韓 콘텐츠를 세계로 30개국 450개사 '비즈 매칭' 참석 러시아에서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프로그램 채널인 CTC Kids 디렉터로 일하는 엘레나 수크하노바 씨는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 국제콘텐츠마켓 SPP(서울 프로모션 플랜)에 참석해 CTC Kids에 방영할 한국 콘텐츠를 찾기 위해서다. 에듀테인먼트는 교육(education)과 오락(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교육용 콘텐츠에 오락성을 더해 게임을 하듯이 즐기면서 학습하는 프로그램이다. 엘레나 씨는 들뜬 표정으로 "3일간 매일 20개의 미팅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녀는 한국 콘텐츠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 일정을 셀러(Seller·판매자)와 미팅으로 꽉 채웠다. 엘레나 씨는 "몇몇 한국 작품들은 정말 멋졌기 때문에 이런 멋진 작품을 더 만날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해서 한국에 왔다"며 "내년에도 SPP에 참석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중소기업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1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서울 남산 힐튼호텔에서 국제콘텐츠마켓(SPP)을 열고 있다. 서울산업진흥원은 매년 이 행사를 개최해 올해고 19회를 맞았다. SPP는 애니메이션과 웹툰을 중심으로 한국 콘텐츠의 판매 및 구매, 공동제작, 투자유치 등에 대해 논의하는 비즈니스 장이다. 올해는 넷플릭스, 니켈로디언, 유쿠 등 해외 유명 기업들이 참가를 확정 지으며 국내 콘텐츠의 해외 진출 활로를 열 것으로 보인다. 3일간 전 세계 30개국 450개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미팅을 한다. 올해는 지난 행사와 다르게 온라인 사전 매칭을 진행해 2600여 건의 바이어와 셀러 미팅을 확정했다. 바이어들은 애니메이션, 웹툰을 넘어서 캐릭터나 스토리 등 새로운 IP(지식재산권)을 따내기 위해 쉼 없이 미팅을 진행했다. 태국에서 온 주크 솜사만 더 뭉크 스튜디오 대표는 "새로운 IP를 찾으러 왔다"고 밝혔다. 이미 예약된 미팅만 21건이다. 태국에서 가장 큰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더 뭉크 스튜디오는 올해로 3년째 SPP에 참가한다. 주크 대표는 "우리 자체 IP도 만들고 있지만, 태국에 콘텐츠를 만들 충분한 인력이 없어서 외국에서 많은 콘텐츠를 가져오고 있다"며 "한국은 좋은 애니메이션과 캐릭터를 많이 갖고 있어 새로운 오리지널 IP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SPP는 규모가 작은 미디어 스타트업에게 해외 바이어를 만날 중요한 기회다. 문지애 엠앤미디어 대표는 "다양한 국가의 글로벌 배급사를 만날 수 있는 큰 행사여서 2014년부터 매년 참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엠앤미디어는 자사 콘텐츠 IP와 극장판 애니메이션 카봇 등 파트너사 콘텐츠 IP를 관리하고 있다. 문 대표는 "지금까지 중국으로 유통을 많이 했는데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려 한다"며 "오늘 미팅을 10개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은 샤오미와 저희 회사가 SPP 주관으로 업무 협약식을 맺는다"고 덧붙였다. SPP는 대기업에도 글로벌 파트너사와 만나는 중요한 자리다. 씨제이이앤엠(CJ ENM) 김대현 글로벌사업팀 팀장은 "10년째 참석하고 있다"며 "SPP에는 아시아 파트너사가 많이 참석해 그들과 네트워킹을 맺는 자리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씨제이이앤엠은 레인보우 무비, 로봇트레인 등 수십개 국에 방영되는 IP를 갖고 있다. 그는 "매년 바이어 리스트를 확인해 새로운 파트너사를 찾을 수 있을지도 확인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서울산업진흥원은 아시아 국가 간 비즈니스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아시아 시장 전문 포럼, 아시아뉴디렉션(AND)을 신설했다. 한국의 한국교육방송공사(EBS)를 비롯해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7개국을 대표하는 미디어사의 의사결정권자를 주축으로 아시아 애니메이션 비즈니스 연합(AAA)도 발족했다.

2019-07-15 15:23:10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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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부활' 예고…고로 가동 '청신호'

충청남도로부터 열흘간의 조업정지 처분을 받은 현대제철이 급한 불을 껐다.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현대제철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인 것. 이에 조업정지 처분 사전통지를 받고 청문절차를 진행 중인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 역시 향후 고로 계속 가동여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지난 9일 현대제철이 충청남도의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열흘 조업정지' 행정처분에 대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현대제철은 15일 이뤄질 예정이었던 조업정지를 당분간 피할 수 있게 됐다. 행정심판 절차를 마무리할 때까지 시간을 벌게 된 셈이다. 현대제철은 고로 조업을 지속하며 중앙행심위의 심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최종 심판 결정이 내려지기까지는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행정위가 이번 현대제철의 주장을 큰 폭으로 받아들이면서 향후 진행될 조업정지 처분 취소 심판에서 현대제철에 긍정적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앞서 충남지사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가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인 '고로'(용광로의 일종)를 가동하면서 대기오염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채 블리더 밸브(가스를 배출하는 폭발방지 안전시설)를 개방해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했다는 이유로 지난 5월 30일 현대제철에 7월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의 조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현대제철은 고로의 점검 때 블리더 밸브를 개방하는 것은 화재나 폭발을 방지하기 위함이고 휴풍작업(고로에 원료와 열풍 공급을 중지하는 것) 때 블리더 밸브를 개방하는 것은 국내외 제철소에서 사용하는 보편적인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중앙행심위는 추후 조업정지 처분 취소 심판에 대해 양 당사자와 관계기관의 진술 등 조사과정을 거쳐 객관적이고 공정한 결정을 내리겠다는 방침이다. 중앙행심위가 현대제철의 신청을 인용하면서 같은 이유로 각각 10일 조업정지 처분 사전통지를 받고 청문절차를 진행 중인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의 향후 고로 계속 가동여부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앞서 포스코는 블리더가 고로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필수시설이라며 지자체에 청문절차를 요청했다. 한편 전남도는 청문이 마무리단계에 이르렀으며 경북도의 경우 청문절차에 앞서 전문가 19명으로 구성된 민관협의체를 발족해 운영하고 있다. 지자체의 판단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충남도와 같은 처분이 내려져 행정심판에 들어갈 경우 같은 결과가 예상되고 있다.

2019-07-15 14:30:4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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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 NGO 발전 모색 '엔 포럼'…"뉴파워에서 길 찾다"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12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개최한 '2019 엔 포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엔 포럼은 아산나눔재단의 비영리 전문 교육 프로그램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출신 동문이 자발적으로 기획한 행사로 다양한 분야의 융합을 통해 국내 비영리 분야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작돼 올해 5회를 맞았다. 이번 포럼은 '비영리 미래전략보고서: 뉴파워(New Power)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초연결사회에 접어들며 개방, 참여, 연결을 모티브로 사회변화를 주도하는 뉴파워가 등장함으로써 이를 이해하고, 비영리가 뉴파워로 인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뉴욕의 비영리 문화단체 92Y의 CIO(최고혁신책임자) 아샤 커란이 연사로 특별 초청됐다. 아샤 커란은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 등 상업적 쇼핑 시즌에 대한 반작용으로 미국의 '기빙 튜즈데이' 개념을 탄생시킨 장본인이다. 할인에 취해 물건만 사지 말고 나눔을 생각하자는 의미에서 추수감사절 다음 화요일을 '기부의 날'로 정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아샤 커란은 이날 강연을 통해 기존의 '구권력' 시대는 지나가고 '새로운 권력'이 도래했다고 설명하면서 협업과 공유, 집단지성의 부상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또한 변화하는 사회에서 답을 제시하는 사람은 절대 권력이나 정해진 것이 아닌 해결책을 찾아가는 이들이라고 설명하며 누구나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비영리 기관 구성이 구권력 세대가 주도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낙관성, 유연성, 회복성을 가지고 변화에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3부에서는 '소셜 무브먼트 포 굿', '커스 포 체인지'의 저자이자 공익활동 컨설팅 조직인 '인플루언스 에스지' 사업총괄인 데릭 펠드맨이 등장해 뉴파워의 핵심인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과 이들이 가지는 영향력에 관해 설명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는 개인이 옳다고 믿는 것을 위해 행동하고,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이들과 함께 변화를 만들어나가는 특징을 가진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특징이 사회에 영향을 주고 변화의 동력이 될 것으로 바라봤다. 이어진 대담에서는 뉴파워 시대가 도래하며 비영리 조직 종사자들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에 대해 두 연사가 답변하고, 현실적인 의사결정 방법과 권한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이외에도 이선미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뉴파워, 개인과 시민을 잇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이강원 변호사는 '뉴파워 시대의 새로운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세대를 움직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등 변화하는 사회에서 비영리 분야 종사자들에게 필요한 시각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경숙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기술의 발달은 개방과 참여, 연결의 원동력이 되어 뉴파워를 만들어내고 사회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며 "엔 포럼이 비영리 분야 종사자들이 뉴파워를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을지 함께 생각을 나누고 고민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07-15 11:25:3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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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일본계 린나이코리아 견제 나선 이유는?

보도자료서 "日 린나이 제치고 1위 확고히 하겠다" 강조해 74년 국내 진출 린나이, '일본국 린나이'등 100% 日 보유 가스레인지 국내 첫 출시후 1위하다 SK매직에 자리 내줘 가스레인지, 보일러 등으로 잘 알려진 린나이코리아가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해 유탄을 맞고 있다. 100% 일본계 기업인 린나이코리아를 놓고 최근의 반일 감정을 틈타 관련 업계에서 적극 견제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더욱 본격화될 경우 40년 넘게 국내에서 쌓아올린 이름값에 자칫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다. 14일 생활가전업계에 따르면 SK그룹 계열인 SK매직은 최근 가스레인지 신제품 출시를 알리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토종기업으로서의 사명을 갖고 혁신적인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국내 가스레인지 시장을 연 일본기업 린나이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반일 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SK매직이 이참에 경쟁사를 완전히 제치기 위해 여론전에 나선 것이다. 1974년 설립한 린나이코리아는 '일본국 Rinnai Corporation'이 97.7%, 'Rinnai Holdings(Pacific)'가 2.3%의 지분을 갖고 있는 100% 일본 회사다. 설립 이후 린나이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가스레인지를 선보이며 시장을 개척해왔다. 80년대 당시 린나이 가스레인지는 주부들의 '꿈의 아이템'이었을 정도로 명성을 날렸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가스레인지 시장은 연간 15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가스레인지 시장을 개척했던 린나이코리아는 당시 제품 출시 후 줄곧 시장에서 1위를 달려왔다. 그러다 3~4년 전부터 SK매직에 1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가스레인지 시장 1위인 SK매직의 점유율은 40%대 초반, 2위인 린나이코리아는 30%대 후반으로 근소하게 차이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양그룹 계열인 동양시멘트 가전사업본부에서 출발해 동양매직, 그리고 지금은 SK그룹 계열이 된 SK매직은 설립 초기 미국 매직쉐프사의 가스오븐레인지를 들여와 국내 판매를 시작한 후 가스레인지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관련 분야에서 린나이코리아와 치열하게 경쟁해 왔다. 지금은 두 회사가 전체의 85%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1·2위 비중이 절대적이다. 나머지 시장에선 대기업인 LG전자와 파세코 등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파세코는 삼성전자, 코웨이, 한샘 등에 빌트인가전기기를 납품하는 동시에 창문형 에어컨, 서큘레이터, 난로 등 생활·계절형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중소기업이다. 린나이코리아는 가스레인지 외에 가정용 보일러 분야에서도 '톱 3'에 올라있다.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가 1·2위로 시장을 굳게 지키고 있는 가운데 보일러 시장에서 3위인 린나이코리아를 넘볼 회사는 현재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린나이코리아는 지난해 한국에서 3251억원의 매출과 1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직전년도엔 매출 3501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일본기업 린나이'를 적극 견제하고 나선 SK매직은 지난 2016년 말 매직홀딩스에서 SK네트웍스로 주인이 바뀌면서 사명도 동양매직에서 SK매직으로 변경했다. SK네트웍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린나이코리아가 일본계 회사라는 것은 일반 소비자들도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이라면서 "한국에서 45년 넘게 브랜드 명성을 쌓아올린 터여서 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에 따른 반일 감정이 제품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두고 봐야 할 문제"라고 전했다. 한편 린나이코리아는 2017년 초 당시 회사의 홈페이지에 올린 지도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공분을 사기도 했었다. 여론이 들끓자 이후 구글지도로 바꿔 현재는 동해로 표기해 놓고 있다.

2019-07-15 0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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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스타를 찾아서]④옵트론텍, '인지'하는 카메라 기업으로 성장

스마트폰 카메라용 필터 1위 기업 3D 센싱 기술로 카메라 '인지' 역할 ↑ 자율주행차 등으로 사업 영역 넓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술이 사람의 뇌를 대신하기 시작했다. 이에 맞춰 카메라는 주변 환경을 단순히 기록하기 위한 '촬영'용 기기에서 이를 '인지'하기 위한 기기로 변모했다. 옵트론텍은 인지하는 카메라를 위한 3D 센싱용 밴드패스 필터분야 국내 1위 기업이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옵트론텍은 카메라 하나에 집중해 성장한 기업이다. 특히 스마트폰 카메라용 필터와 렌즈 분야에 특화돼 있다. 촬영에서 인지로, 카메라 역할 변화에 발맞춰 기술을 키웠다. 최근 스마트폰은 전·후면 듀얼카메라 시대를 넘어 원근 조절, 생체인식, 보안 등을 위해 트리플, 쿼드 등 멀티카메라 시대를 맞이 하며 가파를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분기 매출만으로 벌써 지난해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어섰다. 옵트론텍은 이제 스마트폰을 넘어 자동차까지 사업을 넓힐 계획으로 다음 30년을 준비한다. ◆스마트폰 카메라용 필터 세계 1위 옵트론텍은 카메라 필터와 렌즈를 만드는 광학 전문기업이다. 특히 전체 매출의 83%가 스마트폰 카메라용 필터 관련 사업에서 나온다. 필터로 빛의 파장이나 파장 범위를 걸러내 카메라가 사람의 눈과 동일한 수준으로 사물을 촬영할 수 있다. 나머지 매출은 빛의 초점을 모아 분산시키는 렌즈와 빛의 양을 조절하는 가변조리개(IRIS) 등에서 나온다. 옵트론텍은 2001년 국내 최초로 적외선(IR)은 차단하고 가시광선만 투과시키는 'IR필터'를 개발했다. 녹색화 현상 및 중심부 주변부 색감 차이를 해결한 '블루필터'도 개발해 2013년 세계 1위 블루필터 기업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옵트론텍은 유리 필터를 사용했다. 하지만 유리 필터는 0.2㎜ 이하로 두께를 줄일 수 없었다. 스마트폰이 얇아지며 카메라 모듈 구조도 얇아져야 했다. 이에 옵트론텍은 2014년 세계 최초로 0.1㎜ 두께의 얇고 깨지지 않는 '필름필터'를 개발했다. 2016년부터 관련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내 카메라 수가 확대되면서 옵트론텍의 실적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옵트론텍은 필터 점검을 완전 자동화해 불량률을 낮췄다. 자동검사시스템을 통해 제품 불량 여부를 전수 조사한다. 스마트폰 카메라 화소가 높아지면서 품질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자동 점검으로 불량률이 낮은 옵트론텍의 경쟁력이 더 강해졌다. 옵트론텍은 이 자동화 기기에 특허를 갖고 있어 업계에서 유일하게 필터 자동 점검을 할 수 있다. 옵트론텍의 양승대 이사는 "자동 점검 등으로 품질 관리를 철저해 경쟁사에 비해 불량률이 10% 낮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 3D 센싱용 밴드패스 필터 생산 옵트론텍은 국내 유일의 3D 센싱용 핵심 필터인 밴드패스 필터(Band Pass Filter) 생산 기업이다. 3D 센싱은 카메라가 사물을 인지하는 핵심기술이다. 이 기술로 카메라에서 레이저를 쏘아 돌아오는 시간을 기준으로 사물을 인지하는 ToF(Time of Flight) 방식으로 사물을 인지한다. 3D 센싱을 통해 스마트폰의 지문·홍채·안면 인식이 가능하다. 이미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5G' 모델에 옵트론텍의 밴드패스 필터가 들어가 있다. 현재 갤럭시 S10 5G 모델 전면과 후면에 각각 한 개의 밴드패스 필터가 적용됐지만 향후 2~3개 카메라에까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밴드패스 필터는 일반 필터보다 두 배 이상 비싼 고가 제품이어서 올해 옵트론텍 실적을 견인할 제품으로 꼽힌다. 3D 센싱은 스마트폰은 물론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자율주행차, 보안카메라,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수 있다. 업계는 이와 관련된 5G 시장이 최소 4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한다. 양승대 이사는 "밴드패스 필터 시장은 이제 개화기에 들어섰기에 점점 더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D 광학 솔루션 선도기업'으로 옵트론텍은 지난 6월 28일 옵트론텍 창립 30주년에 맞춰 '3D 광학 솔루션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을 선포를 했다. 5G 시대에 맞춰 인간 중심에서 사물과 사람의 초연결 시대에 맞춰 중요한 카메라 '인지' 역할을 통해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옵트론텍은 자율주행차의 핵심인 인지하는 카메라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마련했다. 자율주행은 자동차가 스스로 주변을 인식하고 사고가 나지 않게 운행하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서는 사이드미러, 백미러 등 자동차 전 영역에 사람의 눈과 같은 카메라가 달려야 한다. 옵트론텍에 따르면 자율주행차 한 대에 약 10개의 카메라가 필요하다. 자율주행차 카메라 전체에 밴드패스 필터가 들어가야 하기에 옵트론텍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에 이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옵트론텍은 유리를 기반으로 한 렌즈를 만들어왔다. 이는 차량에 적용하기 좋다. 자동차용 카메라는 고온과 저온 등 모든 환경에서 변형 없이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플라스틱 렌즈는 변형이 쉽지만 옵트론텍의 유리 렌즈는 내구성이 좋다. 양승대 이사는 "앞으로 이 부분이 커질 것이라 생각해서 3D 센싱과 자율주행 자동차 전장 투트랙으로 사업을 넓혀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2019-07-14 15:37:54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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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일본 수출규제 피해 中企에 1000억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일본 수출규제로 피해 입은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일본 수출규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 10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과 컨설팅사업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원을 위해 전국 12개 지방청에 일본수출규제 애로신고센터도 설치·운영한다. 중기부는 앞서 지난 9일부터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 등이 참여하는 '일본수출 규제대응TF'를 가동한 바 있다. 애로신고센터는 중소기업 현장에서 피해현황과 애로 및 건의사항을 받는다. 접수 사항을 바탕으로 중기부 및 범정부 TF는 애로해소를 위한 정책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일본수출규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기업에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 단기 컨설팅 등의 지원이 제공된다. 매출감소 등 피해가 구체화된 기업에는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오는 8월부터 일본수출규제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신청요건에 '일본수출규제 피해기업'을 추가한다. 일본수출 규제 피해기업은 매출 10% 이상 감소 요건 적용에서 제외하고, 3년간 2회 지원 횟수 제한에 예외를 두는 등 지원조건도 완화한다. 중기부는 긴급경영안정자금의 당초 예산이 소진됐기 때문에 추경안으로 1080억원 제출한 상태다. 또, 일본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기업 맞춤형 '컨설팅사업'도 진행한다. 컨설팅 사업은 일본피해 중소기업만을 위한 신규 사업이다. 민간전문가를 활용해 수출규제회피, 대체 수입처 확보 등 컨설팅을 통해 중소기업의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애로사항을 해소한다. 중기부는 이 사업을 위해 추경안 36억원 제출했다. 일본수출 규제로 애로나 피해를 겪는 기업은 전국 12개 지방청에 설치된 '애로신고센터'를 통해 필요한 지원을 안내받을 수 있다. 중기부 김영환 일본수출 규제대응 TF팀장 및 중소기업정책실장은 "현장의 중소기업과 긴밀히 소통하여 중소기업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다"며 "이번을 계기로 소재부품장비 분야 글로벌 수준의 중소벤처기업이 육성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정책수단을 최대한 동원할 것이다"고 했다.

2019-07-14 12:56:11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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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중동 시장점유율 13.4% 기록…전년比 2배 증가

두산인프라코어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중동국가들과 대규모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시장점유율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 상반기 중동 건설기계 시장점유율 13.4%(5월 누계)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고 14일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초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Aramco)의 공식 협력업체인 아라비안 머시너리(Arabian Machinery)에 휠로더 20대 판매를 시작으로, 사우디 여러 건설업체들에 19~52톤급 중대형 굴착기 70여 대를 판매하는 등 대규모 계약들을 체결했다. 대형 장비 수요가 드물었던 오만에서도 대형 휠로더 13대의 공급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동시장에서 올 상반기에만 총 460여 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매출을 달성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걸프협력회의(GCC)에 속한 국가 외 다른 중동 국가에서의 판매 기회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국가 재건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이라크 시장에서 정부 및 일반 고객들로부터 공급계약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동 내 정치경제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현지 영업력으로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지역 맞춤형 신제품으로 GCC 국가들을 집중 공략하는 동시에 주변국 영업망도 강화하며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14 10:23: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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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유화학, 친환경 최고 사업장 만들어 ‘그린밸런스’ 앞당겨

SK인천석유화학은 SK이노베이션 계열이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그린밸런스' 실천을 위해 국내 최고 수준 클린공장 구현을 선언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안전과 보건 환경경영(SHE)에 올해 5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오염물질 배출 저감시설 등을 추가 설치하겠다고 14일 밝혔다. 그린밸런스는 SK이노베이션 계열이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최근 자체 평가에서 '마이너스' 판정을 받은 환경분야 사회적 가치를 '플러스'로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SK인천석유는 2006년부터 SHE 분야에 33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왔다. 연간 250억원 꼴이다. 올해는 두배인 50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오염물질 배출 저감 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공정시설도 최적화한다. 올해 하반기 예정된 정기보수 기간 동안 배연탈질설비(SCR)를 추가 설치해 대표적 대기오염물질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연간 83톤 이상 감축한다. 열교환망 최적화 및 원유 정제 설비 교체 등을 통해 연평균 전체 연료 사용량의 2%를 절감한다. 온실가스(CO2) 배출량은 연간 약 3만6000톤 감축한다. SK인천석유는 SK로 인수된 2006년부터 친환경과 안전 분야에 집중 투자해 왔다. 2018년 기준 먼지(Dust)는 2008년 대비 97% 감소했다. 황산화물(SOx)과 질소산화물(NOx)은 2006년 대비 각각 84.7%, 69.3%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14년 1조6000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신설 공장이 추가로 가동 됐음에도 지속적으로 오염물 배출량이 감소한 것은 SHE 관리 시스템 강화 및 집중투자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SK인천석유는 또 생산공정 열원과 집단에너지사의 열배관망 네트워크 인프라를 연계해 인천 지역 대규모 주거 단지에 냉난방용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총 공급규모는 일반가정 4만 세대가 1년 동안 사용 가능한 양이다. 이 프로젝트로 LNG(액화천연가스) 연간 약 2만7000톤, 또는 유연탄 5만6000톤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또 온실가스 연간 약 5만 톤과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약 100톤의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이 외에도 SK인천석유화학은 최신 디지털 기술을 공정 운영 노하우에 접목하여 에너지 사용량 절감 및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추진하고 있다. 폐기물 저감 기술, 폐수 처리 신기술, 가상 공정 운전 모델을 활용한 생산 효율 최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친환경 기술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은 "SK인천석유화학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기반으로 성장 해 온 만큼 지속적인 그린밸런스 독한 혁신을 통해 최고 수준의 친환경/안전 공장을 만들어 지역사회로부터 더욱 사랑 받는 기업이 되겠다"말했다.

2019-07-14 10:23:1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