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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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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발달장애아동 핸드볼 체육대회 개최…사회공헌 활동 강화

SK이노베이션이 올 한해 '발달장애 핸드볼 교실'을 수료한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핸드볼 체육대회를 열었다. SK이노베이션은 26일 경기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SK엔무브 여자 핸드볼 구단인 SK슈가글라이더즈, 한국체육대학교와 공동으로 올해 발달장애 핸드볼 교실을 수료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70여명 등 총 300여명이 참여한 '발달장애아동 핸드볼 연합 체육대회'를 개최다고 27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4월 SK슈가글라이더즈, 한국체육대학교와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의 신체발달 및 사회적응 능력을 키워주는 핸드볼 교육 지원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 서울 및 대전 소재 특수학교 4곳에서 핸드볼 교실을 총 104회 진행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발달장애 아동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체육 과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핸드볼 교실에는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3360여명과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310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핸드볼 교실 운영에 필요한 비용은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해 조성한 '1%행복나눔기금'을 활용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발달장애 아이들과 함께 땀 흘리며 아이들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은 핸드볼 교실, GMF 등을 통해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이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으며 사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27 14:08:5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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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누리호 4차 국산 발사대 총괄 운용

HD현대중공업은 27일 진행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에서 '발사대시스템'을 총괄 운용하며 발사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누리호 1차 발사부터 이번 4차 발사까지 네 차례 모두 발사대시스템을 지원하며 누리호 발사 인프라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입증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는 지난 2020년 완공된 제2발사대(지하 3층·연면적 약 6000㎡)의 기반 시설 공사를 수행하고, 발사대 지상기계설비(MGSE), 추진제공급설비(FGSE), 발사관제설비(EGSE) 등 발사대시스템 전 영역을 독자 기술로 설계·제작·설치했다. 이후 모든 발사에서 사전 점검·시험부터 발사 운용까지 전 과정을 맡아 왔다. 특히 누리호 발사대시스템 관련 공정 기술의 국산화율을 100%로 끌어올려, 우리나라가 해외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우주 발사 인프라를 독자적으로 구축·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크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07년 나로호 발사대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우주 발사 인프라 분야에 본격 진출했으며, 이후 누리호 1~4차 연속 지원을 통해 발사 운영 역량을 축적해 왔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4차 발사 성공으로 국내 독자 기술로 구축한 발사대시스템의 안정성이 다시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누리호 5·6차 발사 운용은 물론 차세대 발사체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1-27 14:04:52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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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미주·유럽 차체 학회서 전략 강종 기술력 과시

현대제철은 지난 4월 미국 미시간주에서 열린 '카 바디 익스피리언스(Car Body Xperience)'를 시작으로 6월 독일 바트나우하임에서 열린 '카 바디 파츠(Car Body Parts)', 10월 '유로 카 바디(Euro Car Body)' 등 주요 글로벌 차체 학회에 연이어 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카 바디 학회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 철강사 전문가들이 모여 차체 엔지니어링, 성형 기술, 소재 관련 연구개발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현대제철은 해당 학회들에서 ▲탄소저감 강판 및 3세대 강판 등 전략 강종으로 제작한 부품을 전시하고 ▲초고강도강 등 개발 현황을 담은 논문을 발표했으며 ▲홍보 영상과 리플렛을 활용해 신규 고객사 및 글로벌 철강사들과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특히 전시 부스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지난 6월 상업생산을 시작한 3세대 자동차강판을 소개하는 한편, 자동차 성능 향상과 원가 절감 방안 등을 주제로 기술 미팅을 진행하며 고객사의 과제 해결에 나섰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동수 현대제철 자동차EVI기술팀 팀장은 "이번 부스 전시를 통해 미주 및 유럽 권역에서 현대제철 자동차 강판 솔루션 브랜드(H-SOLUTION)의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를 위한 발판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카 바디 해외 학회에 참가해 핵심 제품 부스 전시를 통한 기술 홍보를 이어오고 있다. 이를 통해 미주·유럽 지역에서 신규 공급망을 확보하고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사와 기술 협력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1-27 14:02:16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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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피드메이트, SK엔무브와 수입차 정비 프랜차이즈 사업 추진

자동차 관리서비스 기업 SK스피드메이트가 SK엔무브와 손잡고 새로운 수입차 정비 프랜차이즈 브랜드 '지크테크(ZIC TECH)' 사업을 추진한다. SK스피드메이트는 SK엔무브와 'ZIC 브랜드 활용 수입차 정비 프랜차이즈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올 연말 지크테크 매장을 오픈해 수입차 운전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10개소 이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지크테크 사업을 통해 SK엔무브는 국내외에서 30년 이상 신뢰를 받아온 프리미엄 ZIC 윤활유를 수입차 운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지속 공급하며, SK스피드메이트는 가맹점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비사를 교육·관리하고 정비 및 고객 응대 가이드를 실시하는 등 표준화된 정비 프로세스로 브랜드 신뢰도를 높여갈 방침이다. 지속적인 수입차 증가로 2030년에는 국내 수입차 등록대수가 4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애프터서비스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SK스피드메이트와 SK엔무브는 지크테크 사업을 전개해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 예약·주문 시스템을 통한 안정적인 정비용품 공급과 사업장 기술 지원 수준을 체계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사업 경쟁력을 제고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SK스피드메이트 관계자는 "국민들에게 신뢰 높은 ZIC 브랜드와 협력을 통한 수입차 정비 서비스로 품질과 시간, 가격 측면에서 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연말 새로운 브랜드명의 매장을 선보이고 마케팅과 운영 시스템을 고도화해 고객 서비스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27 14:01:2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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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신형 잠수함 사업 사브 낙점…한화오션·글로벌 5개사 제치고 승리

폴란드 정부가 차세대 잠수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스웨덴 방산업체 사브(Saab)를 선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에 도전했던 한화오션은 결국 고배를 마시게 됐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국방장관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내각회의 후 브리핑에서 "신형 잠수함 사업자로 사브를 선정했다"며 "늦어도 내년 2분기까지는 최종 계약을 체결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스웨덴 측 제안이 모든 평가 기준과 납기, 특히 발트해 작전 능력에서 가장 우수했다"며 "이번 결정을 통해 발트해 지역에 새로운 안보 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규모는 약 100억 즈워티(약 4조원)로 추산된다. 폴란드 해군은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이 커지고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전역의 긴장이 고조되자 3000t급 신형 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360억 즈워티 규모의 '오르카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현재 폴란드 해군이 보유한 잠수함은 옛 소련에서 도입한 'ORP 오제우' 1척이 전부다. 이번 입찰에는 주요 방산 강국들이 대거 참여했다. 한국의 한화오션을 비롯해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 스웨덴 사브, 스페인 나반티아, 프랑스 나발그룹,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등 6개사가 경쟁을 벌였다. 우리 정부는 한화오션의 수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말 퇴역 예정인 해군 최초 잠수함 장보고함(SS-I·1200t급)을 폴란드에 무상 양도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서가 폴란드 측에 전달됐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잠수함 양도를 승인했다는 얘기도 나왔다. 그러나 한화오션이 본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하면서 장보고함 무상양도 계획도 불확실해졌다. 이번에 선정된 사브는 1937년 설립된 스웨덴 대표 방산 기업이다. 대중에게는 과거 승용차 브랜드로 더 익숙하지만 실제로는 전투기 그리펜, 대전차무기 NLAW, 무반동포 '칼 구스타프' 등으로 북유럽 안보를 떠받치는 핵심 축으로 평가받는다. 사브가 폴란드에 제안한 'A26 블레킹게(Blekinge)급' 잠수함은 수심이 얕고 염도가 낮은 발트해 특유의 해양 환경을 겨냥해 설계된 기종으로, 이 지역 작전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5-11-27 14:00:30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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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로 난방시장 세대교체 주도

귀뚜라미가 난방을 넘어 숙면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기술적 해석을 더해 '3세대 카본매트'를 선보이며 난방매트 시장의 세대교체를 이끌고 있다. 27일 귀뚜라미에 따르면 3세대 카본매트는 체온 리듬 기반의 자동 온도 제어 기술과 맞춤형 숙면 모드로 '숙면 가전'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했다. 귀뚜라미가 난방매트 시장에서 보일러 기술 60년, 온수매트 기술 10년을 집약해 내놓은 결론은 '이제는 온수가 아닌 카본'이라는 명확한 방향성이다.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프리미엄 KMF 시리즈의 핵심은 수면 단계를 입면, 숙면, 기상의 세 구간으로 나누고 체온 변화에 따라 온도를 자동 조절하는 '온도 과학'이다. 입면 구간에서는 체온을 안정시키기 위해 온도를 서서히 낮추고, 숙면 구간에서는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며 깊은 잠을 유도한다. 또 기상 구간에서는 천천히 온도를 올려 부드러운 아침을 맞게 한다. 사용자는 각 단계의 시간과 온도를 1℃ 단위까지 조절할 수 있어 개인별 수면 리듬에 최적화된 '커스터마이징 숙면 패턴'을 구성할 수 있다. 여기에 피로 회복을 돕는 '찜질모드(최대 55℃)', 장시간 일정 온도를 유지하는 '취침모드(33℃·9시간)' 등 다양한 기능이 더해져 완성도 높은 숙면 환경을 제공한다. 카본매트의 열원은 강철보다 5배 강한 아라미드 소재의 카본열선이다. 80만 회 굽힘 테스트를 통과한 높은 내구성 뿐만 아니라 EMF(전자기장환경) 인증을 통해 전자파 우려를 해소했다. 물 순환 구조가 아니라 열선 기반이기 때문에 누수나 세균 번식, 물 빼기·보충 등 온수매트의 고질적 불편도 사라진다. 펌프 소음이 없어 '조용한 따뜻함'을 제공한다는 점도 사용자 만족도를 높였다.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는 160W의 저전력 설계로 온수매트(약 300W 대비)의 절반 수준의 전력만 사용한다. 하루 8시간 사용 기준 월 전기료는 약 7000원으로, 에코모드를 사용하면 추가로 약 20%의 절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카본매트의 원단에는 쾌적함과 위생을 위한 다양한 소재 기술을 적용했다. 오스트리아 렌징사의 텐셀 원단, 은이온(Ag+)을 함유한 에어로실버, 탈취 효과가 뛰어난 큐어셀 원단을 결합한 프리미엄 소재는 쾌적한 촉감과 위생성을 동시에 갖췄다. 퀼팅 구조로 침구류 역할을 병행하며, 세탁기 워셔블 테스트 및 아동용 섬유 안전 기준도 충족했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수면 중 체온 리듬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온도를 조절하는 기술이 숙면의 핵심이라는 점에 착안했다"면서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는 단순 난방기를 넘어 온도로 수면의 질을 높이는 '숙면 솔루션'로 시장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2025-11-27 09:15: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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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환 신재생에너지협회장 취임…신재생 산업 정책·기술 허브 이끈다

박종환 HD현대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가 26일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인적자원개발센터에서 열린 제66차 이사회 및 2025년 임시총회에서 제15대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장에 취임했다. 오랜 기간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 기술과 현장을 두루 경험해온 박 대표가 협회를 이끌게 되면서 산업계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박종환 신임 협회장은 취임사에서 "새로이 출범한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보조를 맞춰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향후 3년간의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박종환 협회장은 ▲산업 간 통합 정책 제안 체계 구축 ▲산업별 수요 예측 기반의 기술 교류·실증 확대 ▲글로벌 시장환경 대응 및 해외 진출 지원 강화 등을 핵심 추진 과제로 내세웠다.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 속에서 산업적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고 기업 간 협력 체계를 확장하겠다는 의지다. 박 협회장은 지난 1995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건설, 전력기기, 풍력, 태양광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정통 에너지 개발 전문가다. 특히 강원도 태백귀네미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국내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기여했고,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1MW급 DC 배전 시스템을 도입하는 성과도 이뤄냈다. 이런 경력은 향후 협회를 운영하는 데 있어 기술적·산업적 균형 감각을 갖춘 리더십으로 이어질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지난 2021년 HD현대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박 협회장은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을 직접 이끌어왔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유럽, 아프리카 등 주요 시장에 누적 5GW 이상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며 해외 입지를 확대했고 국내 최초로 N-type TOPCon 기술을 적용한 645W급 고효율 모듈 양산에도 성공했다. 최근에는 차세대 탠덤 셀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붙이고 있다. 한편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는 지난 2001년 설립된 산업 단체로, 현재 330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협회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법·제도 개선, 기술 혁신 촉진, 전문 인력 양성, 국제 협력 강화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 구축을 지원해 왔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26 17:22:5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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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 서울대와 함께 AI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실증

HD현대오일뱅크가 서울대와 협력해 캠퍼스 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액침냉각 시스템을 도입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액침냉각 시스템 운영업체 데이터빈과 함께 '인공지능 인프라 액침냉각 실증 프로젝트'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공랭식으로 운영 중인 서울대 AI 연구실 서버에서 팬 소음과 내부 온도 상승으로 연구 활동에 제약이 발생하자 효율적 냉각 방식을 검토하던 과정에서 추진됐다. 서울대의 인공지능 연구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냉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 도입 필요성도 커졌다. 실증 단계는 2026년 초 기존 공랭식을 액침냉각 방식으로 전환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대는 성능 검증을 위한 데이터센터 공간과 GPU 서버를 제공하고, HD현대오일뱅크는 액침냉각액 공급과 기술 자문·유지보수를 담당한다. 데이터빈은 침지냉각 시스템 '스마트박스(SmartBox)'를 설치하고 운영 데이터를 분석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재 액침냉각 기술은 데이터센터에서의 상용화를 앞두고 안정성 검증이 필요한 단계다. 특히 서버 부품과 냉각액의 호환성을 실제 환경에서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대 AI 연구소에서 실제 서버를 사용해 냉각 성능을 평가하는 첫 사례로, HD현대오일뱅크는 이를 통해 국내 연구 현장에서 기술의 안정성을 본격 검증하게 된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이번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연구소나 스마트팩토리 등 소규모 서버 환경에서도 액침냉각 시스템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향후 실증 범위를 확대해 대형 데이터센터로의 진출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26 17:18:2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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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허용수·허세홍 부회장 승진…3·4세 경영 전면에

GS그룹이 허용수 사장과 허세홍 사장을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며 경영 체계를 대대적으로 재정비했다. 오너 일가 3~4세가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미래 에너지 전환과 정유·석유화학 중심의 사업 재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GS그룹은 26일 부회장 승진 2명, 대표이사 선임 9명, 사장 2명, 부사장 4명, 전무 5명, 상무 18명, 전배 1명 등 총 38명 규모의 2026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허용수·허세홍 두 부회장의 승진이다. 3세 경영인 허용수 부회장은 2016년 GS에너지 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 2017년 GS EPS 대표이사, 2019년 GS에너지 대표이사를 맡으며 그룹 에너지 사업의 외연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4세 경영인 허세홍 부회장 역시 GS칼텍스 싱가포르법인장, 생산기획공장장, 석유화학·윤활유사업본부장 등을 거치며 정유·석유화학 밸류체인 전반을 경험, 사업 구조 혁신을 주도해온 인물로 꼽힌다. 두 사람의 전면 배치는 에너지 산업 구조개편 흐름 속에서 적극적 사업기회 창출과 위기 대응 책임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GS그룹은 또 이번 인사에서 주요 계열사 대표직에 젊은 경영진을 폭넓게 배치했다. 김성원 GS글로벌 대표, 허철홍 GS엔텍 대표, 황병소 GS E&R 대표, 박민수 GS P&L 대표, 김욱수 자이C&A 대표 등 1970년대생 대표이사가 대거 기용됐다. 조직 운영 방식도 현장 중심으로 재편된다. GS에너지, GS리테일, GS글로벌, GS건설 등 주요 계열사의 핵심 인력을 자회사 사업 현장으로 전진 배치해했다. 본부와 현장 간 거리를 좁히고 실행력을 강화하려는 방향에서 인력 배치 전략이 추진된 것으로 분석된다. 허태수 회장은 "거대한 사업 환경 변화 앞에서 관행에 기대면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며 "사업 혁신을 지속하고 과감한 도전 과제를 실행할 책임을 부여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26 16:15:07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