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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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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 충북 보은 연료전지 사업 협약 체결

한국동서발전은 충북도청에서 충청북도, 보은군, ㈜한프와 함께 '보은연료전지 발전사업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약으로 한국동서발전은 ㈜한프와 함께 보은연료전지 발전사업 개발을 추진하고 충청북도와 보은군은 사업 추진을 위한 인허가 및 행정적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한국동서발전은 세계 최대 규모의 100㎿급 연료전지 발전소가 보은산업단지(충북 보은군 소재) 내 3만3059㎡의 부지에 건설될 계획이다. 2019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전소에서는 충청북도 전력소비량의 3.5%, 보은군 전력소비량의 100%에 해당하는 연간 823GWh의 전력이 생산될 예정이다. 이는 3㎿급 풍력발전기 136기(408㎿)를 건설하는 것과 동일한 전력량이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보은 연료전지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보은군의 지역 인재를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현재 430㎿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약 15조원을 투자해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 4.6GW확보를 목표로 신재생에너지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2018-12-10 14:49:31 김유진 기자
철강협회 철강SC, 강관·스테인리스 기술교육 온라인 강좌 개설

한국철강협회 철강산업인적자원개발협의체(이하 철강 SC)는 강관 및 스테인리스 기술관련 온라인 강의를 제작하여 철강업계 재직자 및 전공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철강SC가 제작한 것으로 철강기술관련 교육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교육 수강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강관 및 스테인리스 업종을 대상으로 국내 전문가 10명이 참여 제작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철강관련 기술을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무료로 수강이 가능하며 업체간 기술격차를 완화하고, 실질적인 교육기회 균형을 실현하여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강관기술 교육과정은 철강재료의 이해와 열간압연공정, 슬리팅 공정, 조관공정(ERW, SAW, 무계목강관), 후처리공정, 열처리, 시험 및 비파괴 검사 등 총 22차시로 이루어졌으며, 세아제강, 휴스틸, 세아창원특수강, 하이스틸, 동양철관의 관련 전문가 6명이 직접 참여했다. 또 스테인리스 기술 교육과정은 스테인리스강 일반 이론, 제조공정, 용접, 부식 등 총 20차시로 이루어 졌으며, 현대비앤지스틸, 세아창원특수강, 한국가스공사 등 총 4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철강 SC 관계자는 "최근 들어 중소·중견업체의 경우 기술정보 부족으로 기술인력 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금속관련 전공생도 실제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철강기술 교육과는 거리감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강관 및 스테인리스 기술교육 온라인 개발은 철강업계 재직자 및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에게 평생학습 기반을 마련하는 토대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한국철강협회 홈페이에 접속하여 로그인후 무료로 학습할 수 있으며, 수료후에는 수료증도 발급된다.

2018-12-10 10:16: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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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제어하고, IoT가 알려주고…똑똑해진 귀뚜라미보일러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통해 음성으로 제어하고, 사물인터넷(IoT)이 스마트폰으로 기기 상태를 알려주고, A/S등 고객 상담은 챗봇(Chatbot)이….' 최첨단 IT기기가 아니라 보일러 이야기다. 보일러가 갈수록 똑똑해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의 응용범위가 점점 넓어지면서 집안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겨울철 쉴새 없이 움직이는 보일러가 첨단 기술을 장착하며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10일 귀뚜라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9월 KT와 손잡고 AI 인공지능 컨트롤 기술을 갖춘 기가지니와 연결한 보일러를 선보였다. 귀뚜라미는 KT 외에도 SK텔레콤(누구), 네이버(클로바), 구글(홈) 등 주요 AI 스피커 제품으로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추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귀뚜라미보일러 이용자들이 KT 기가지니를 이용해 "자기야, 보일러 여행모드"라고 말하면 가스누출탐지, 지진감지, 동파방지 기능이 실행되고 여행 중 안전기술을 통해 집안을 보호한다. "자기야, 거실 난방 온도 높여줘" "자기야, 작은방 난방 꺼줘" 등도 알아듣고 스스로 보일러를 작동시킨다. 이 서비스는 IoT 기능이 적용된 귀뚜라미보일러와 KT 기가지니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거실에 설치된 실내온도조절기 모델명 뒤에 'WiFi'라고 적혀있으면 IoT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귀뚜라미는 앞서 지난 2015년 미국에서 열린 CES에서 IoT 기술을 처음 선보인 바 있다. '귀뚜라미 IoT 보일러 솔루션'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보일러의 가동상태를 확인하고 전원, 온도, 예약과 같은 보일러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보일러가 스스로 사용자의 온도 설정, 각종 기능 설정, 실외 온도 등을 시간대별로 수집해 생활 패턴을 분석하고,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주간 온도 스케줄 ▲기상 및 취침모드 ▲외출모드 ▲목욕모드 등을 자동으로 설정, 최적화된 보일러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모든 데이터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보일러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더욱 정확하게 분석한다. 보일러에 문제가 발생하면 보일러가 스스로 자가진단해 소비자에게 알려주고, 소비자는 알림 버튼을 눌러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보일러 상태는 자동으로 지역 서비스 기사에게 접수돼 신속한 A/S가 이뤄진다. 음성인식과 IoT 연동이 가능한 귀뚜라미의 대표 제품으로는 '거꾸로 IoT 콘덴싱 가스보일러', '거꾸로 NEW 콘덴싱 가스보일러', '거꾸로 IN-eco 가스보일러'가 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챗봇(채팅로봇) 기술 기반의 '카카오톡 AS 접수 서비스'도 도입했다. 보일러 고장이 잦은 겨울철에 A/S 접수 및 상담을 편리하게 돕기 위해서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갈수록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는 친환경 기술과 첨단 정보통신(ICT) 기술에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통해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8-12-10 10:14: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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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 1척 추가 수주…목표 85% 달성!

대우조선해양이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1척을 추가로 수주하며 수주목표인 73억달러의 약 85%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사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선박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1년 상반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34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천연가스 추진엔진(ME-GI)과 완전재액화시스템(FRS)이 탑재돼 기존 LNG운반선 대비 연료 효율은 30%가량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이상 낮출 수 있다. 이번 계약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안젤리쿠시스 그룹으로부터 101척째 선박을 수주하게 됐다. 1994년 첫 발주이래 24년간 무려 101척의 선박을 발주한 대우조선해양 최대 고객이다. 101척의 선박 중 85척이 성공적으로 인도됐으며, 현재 16척을 건조하고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현재까지 LNG운반선 15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6척, 초대형컨테이너선 7척, 특수선 5척 등 총 43척 약 62억2000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3분기 연속 흑자, 영업현금흐름 플러스 등 회사의 경영정상화가 선주의 신뢰로 이어져 발주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2018-12-10 09:58:3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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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 노사 갈등 봉합 발판…수주 확보 통해 수익성 개선 청신호

국내 조선업계가 수익성 악화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시작된 노사갈등을 봉합할 발판을 마련했다. 그동안 조선업계는 2013년 이후부터 이어진 수주가뭄으로 일감을 확보하지 못한 탓에 재무상황은 최악의 상황으로 악화됐다. 결국 회사는 생존을 위해 구조조정에 돌입했고 이후 노사 관계는 악화일로로 치달았다. 그러나 올 하반기 조선업계가 연이어 수주 낭보를 울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만큼 향후 노사 갈등은 물론 수익성 개선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조선업체 3사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가 급증하면서 올해 수주실적이 순항하고 있다. 올해 들어 이달 6일까지 LNG운반선 수주실적은 현대중공업그룹이 25척으로 가장 많고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각각 14척, 13척을 수주해 국내 3사의 수주는 모두 52척으로 집계됐다. 이는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이 집계한 지난해 국내 3사의 LNG선 수주실적 11척의 5배 수준이다. 클락슨의 집계로는 올해 세계 LNG선 발주 63척 가운데 54척(86%)을 한국 조선업체들이 따냈고, 나머지 9척은 중국과 싱가포르, 일본이 나눠 수주했다. 특히 16만㎥급 이상인 대형 LNG선은 전부 한국 3사가 수주하는 등 선박 가격이 높은 LNG선 수주가 늘어남에 따라 각사의 올해 수주목표 달성에 LNG선이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은 올해 수주목표를 무난히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3일 아시아 선사와 17만4000㎥급 LNG선 2척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6일에는 노르웨이 크누센사와 3만㎥급 중소형 LNG선 건조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이달 초에만 LNG선 3척을 수주했다. 이로써 올해 들어 LNG선 25척을 비롯해 컨테이너선 50척, 탱커 51척 등 모두 146척을 수주했으며, 수주 금액은 125억 달러(약 14조원)로 올해 연간 목표액(132억 달러)의 95%를 달성했다. 대우조선은 LNG운반선 14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6척, 초대형컨테이너선 7척, 특수선 5척 등 모두 42척을 수주했으며, 수주액은 60억4000만 달러로 올해 목표(73억 달러)의 83%를 달성했다. 대우조선은 5일 미주지역 선사로부터 17만4000㎥급 LNG운반선 2척을 수주하는 등 막바지 수주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중공업도 7일 아시아지역 선사로부터 4000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2척을 수주함에 따라 올해 LNG운반선 13척, 컨테이너선 13척, 유조선·셔틀탱커 15척, 특수선 3척 등 모두 44척을 수주했다. 단 수주 금액은 54억 달러로 올해 수주 목표(82억 달러)의 66% 달성에 그쳤다. 신한금융투자 황어연 연구원은 "2019년에도 조선업계는 완만한 업황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환경규제로 완만한 교체 수요 증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LNG 연료 추진선의 멤브레인 발주로 LNG 보냉재 시장 19.8%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조선업계의 수주 낭보에도 아직은 안심하기 이르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환경규제에 대응에 따른 LNG선 특수가 일시적 현상에 불과할 수 있고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 경쟁 과열, 미중 무역전쟁 등 여러 불안요소를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LNG운반선 발주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과거에 그랬든 국내 조선소끼리 제살 깎아먹기 경쟁을 벌일 경우 수익성이 생각보다 개선되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LNG선 기술은 국내 조선사가 중국과 일본보다 뛰어난 만큼 기회를 잘 살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18-12-10 06:00: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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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친환경 PO로 중국 진출…동남아·중동까지 확대한다

SKC가 친환경 PO(프로필렌옥사이드) 제조기술 'HPPO' 공법으로 중국에 진출한다. PO는 자동차 내장재 등에 쓰이는 폴리우레탄의 원료 PPG(폴리올), 화장품·의약품 원료인 PG(프로필렌글리콜)의 기초원료다. 관련 산업 성장에 맞춰 전세계 수요는 매년 30~40만톤씩 늘고 있다. SKC의 HPPO 공법은 과산화수소를 사용해 PO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물 이외에 다른 부산물이 나오지 않아 환경규제가 강화된 중국에서 특히 친환경 HPPO 공법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SKC는 중국 산둥성 쯔보시에서 독일 화학기업 에보닉(EVONIK), 독일 엔지니어링기업 티센크룹인더스트리얼솔루션스(tkIS)와 함께 중국 석유화학기업 QXTD(ZIBO QIXIANG TENGDA CHEMICAL)와 MOU를 체결 PO 생산 합작사를 세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QXTD는 중국 민간기업 16위이자 2018년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진입한 기업이다. 홀딩스 그룹의 자회사로 PO의 원료 프로필렌을 생산하고 있다. 4자간 협력 구조는 QXTD가 PO의 원료를 공급하고 SKC가 HPPO 공정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HPPO 공법 공동 라이센서인 에보닉과 티센크룹인더스트리얼솔루션스는 원천기술을 공유한다. 공장 부지는 QXTD의 공장이 있는 중국 쯔보시 화학산업단지이며 연간 생산규모는 SKC 국내 생산규모와 비슷한 30만톤 가량이다. 투자 비율 등 세부적인 사항은 이후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중국 산둥성 쯔보시는 사업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우선 인근의 PO 수요는 50만톤이 넘지만 공급업체가 없다. 오염물질 배출량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환경 규제 때문에 2017년 지역업체가 설비를 철거했기 때문이다. 이에 SKC가 10년 넘게 가동률 100% 이상을 기록한 HPPO 노하우로 중국 사업화에 나섰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1년 상반기에 상업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중국 진출은 글로벌 PO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SKC는 2025년까지 전세계에서 PO 100만톤 공급망을 확보하기로 했다. 지난 1월에는 에보닉과 양사의 HPPO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자는 MOU를 맺고 현지 파트너사를 물색해왔다. 이번 4자간 MOU 체결은 그동안 기울여온 노력의 결실이라고 SKC측은 설명했다. SKC는 중국 거점에 이어 동남아시아와 중동에도 글로벌 PO 거점을 마련한다. 이 지역 수요는 전세계 수요 950만톤의 절반에 달한다. SKC 관계자는 "글로벌 PO 확장은 해마다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SKC 화학사업 부문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PO에 더해 PO로 만드는 PG와 PPG 생산시설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파트너사 모두에게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18-12-10 06:00:00 김유진 기자
SK에너지·GS칼텍스, 주유소 기반 스마트 보관함 서비스 '큐부' 런칭

SK이노베이션은 GS칼텍스와 SK에너지가 주유소 기반 스마트 보관함 서비스 '큐부(QBoo)'를 공동 런칭한다고 9일 밝혔다. 큐부는 주유소를 거점으로 활용한 택배 서비스 '홈픽(Homepick)'에 이은 정유업계 1·2위 기업의 두 번째 협력사업이다. 이를 계기로 양사가 추진해 온 주유소 물류 허브화 작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큐부는 '큐브(스마트 보관함)야 부탁해'의 줄임말로 고객이 주유소 내에 설치된 스마트 보관함을 활용해 택배 보관, 중고물품 거래, 세탁, 물품 보관 등의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신규 비즈니스다. 기존 대면 거래 시 당사자 간에 시간과 장소를 맞춰야 하는 가장 큰 불편함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큐부를 이용하는 고객은 무인 택배 보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중고물품 거래 시 상대방과 직접 만나지 않고 거래를 할 수 있다. 또 세탁소가 문을 열지 않은 시간에도 세탁물을 맡기고 개인 물품을 장기간 안전하게 보관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주유소 입장에서는 유입 고객 증가에 따른 매출 증대는 물론 향후 스마트 보관함을 광고 플랫폼으로 활용한 별도의 추가 수익 창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큐부 서비스에는 다수의 스타트업 기업이 함께 참여했다. 우선 스마트큐브는 스마트 보관함 제작 및 소프트웨어 개발과 시스템 운영 등을 맡는다. 리화이트는 세탁 서비스, 마타주는 물건 보관 서비스를 각각 큐부와 연계시켜 운영하게 된다. 국내 대표 중고거래 사이트인 중고나라는 중고물품 거래 서비스를 담당한다. GS칼텍스와 SK에너지는 오는 10일부터 강남구 GS칼텍스 삼성로주유소와 관악구 SK에너지 보라매주유소 등 서울 소재 20개 주유소에서 큐부 서비스를 실시한다. 고객 반응과 사업성 등을 고려해 거점 주유소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GS칼텍스와 SK에너지는 주유소 물류 허브화에 기반한 중고물품 거래 관련 신규 서비스를 내년 1월경 오픈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2018-12-09 15:05:07 김유진 기자
휘발유 평균가 14개월만에 1400원대…당분간 하락세 유지

국내 휘발유 평균가격이 약 1년 2개월만에 1400원대로 떨어졌다.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에 최근 국제유가도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렸기 때문이다. 하락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35.4원 내린 1481.0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최근 5주 만에 209.1원이나 급감, 지난해 9월 둘째주(1475.1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500원을 하회한 것은 지난해 9월 넷째주(1491.7원) 이후 약 14개월 만이다. 일간 기준으로는 지난 6일 1470.5원으로 연중 최고치였던 지난달 4일(1690.3원) 이후 약 한달만에 219.8원이나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용 경유는 한 주 만에 23.0원 내린 1362.1원에 판매, 지난 5월 첫째주(1355.8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가 적용되지 않은 실내용 경유도 8.7원 내린 996.1원을 기록했다. 최근 3주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10월 둘째주(987.7원) 이후 처음으로 1000원 밑으로 떨어졌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평균 33.9원 하락한 1454.2원에 판매됐다. 최고가 상표인 SK에너지도 36.6원 내린 1497.8원으로 1500원을 밑돌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1576.1원으로 전주보다 28.4원 내렸지만 전국 평균보다는 95.1원 높았다. 가장 저렴한 지역인 대구는 평균 38.0원 하락한 1438.1원에 판매됐다. 정유사 공급 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전주보다 83.6원이나 내린 1235.1원이었고 경유는 1146.9원으로 77.3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캐나다 앨버타주 정부의 생산 감축 지시 및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며 "국내 제품 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하락분 반영 및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1.5달러 오른 60.6원에 거래돼 한 주 만에 60달러선을 회복했다.

2018-12-09 15:05:0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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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대우, 마나웅섬 '희망의 빛' 선물…미얀마와 에너지 사업 협력 이어가

포스코대우가 전력이 부족한 미얀마 섬마을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건설한다. 포스코대우는 지난 8일 미얀마 라카인주 마나웅섬에서 김영상 사장과 우 윈까잉 미얀마 전력에너지부 장관, 우 니 푸 미얀마 라카인주 주지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태양광 발전시스템 착공식을 개최했다. 마나웅섬은 포스코대우의 가스전이 있는 라카인주에 속한 섬이다. 주민 6만여명이 거주하지만 발전기가 부족하고 전기요금이 본토보다 비싸 전력 이용률이 매우 낮은 지역이다. 이번에 포스코대우가 공급하는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연료 소모가 없는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결합한 설비로, 태양광 500㎾, ESS 2000㎾h를 내년 상반기까지 설치하게 된다. 발전설비의 철 구조물에는 포스코의 '포스맥'(PosMAC) 강판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마나웅섬 내 1000여 가구가 전력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포스코대우는 마나웅섬의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미얀마 당국과의 관계 강화를 통해 현지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포스코대우는 액화천연가스(LNG)를 미얀마와 중국에 공급하기 위해 미얀마 짝퓨 지역에 LNG 터미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LNG 터미널로 수입한 가스로 전력을 생산하는 500㎿급 이상의 발전소 건설도 함께 진행 중이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오랜 관계를 맺고 있는 미얀마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면서 "LNG 터미널과 민자 발전사업도 성사돼 에너지 사업에서 미얀마와 공고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대우는 이번 미얀마 마나웅섬 무상 태양광 발전시스템 공급 외에도 미얀마를 비롯한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각 지역에서 교육, 환경, 의료 등 지역 사회와의 다양한 상생 활동을 진행하며, 포스코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정신의 해외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8-12-09 15:00:0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