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기사사진
S-OIL, 석유화학 2단계 사업에 5조원 투자 계획

S-OIL이 연간 150만톤 규모의 스팀 크래커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을 짓기 위한 타당성 검토를 수행하고 있다. S-OIL은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에 2023년까지 총 5조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S-OIL 스팀 크래커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나프타와 부생가스를 원료로 투입해 에틸렌 및 기타 석유화학 원재료를 생산하는 설비다. 원료 조달과 원가 경쟁력에서 이점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을 추진해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 생산을 증대할 계획이다. S-OIL은 2단계 프로젝트를 위해 울산시 온산공장에서 가까운 부지 약 40만㎡를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매입했다. 새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대규모 단일 설비를 갖춤으로써 경제성과 운영 효율성에서도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2단계 프로젝트 건설과정에는 연평균 270만명, 상시 고용 400명 충원 등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건설업계 활성화 및 수출을 증대하는 등 국가 경제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S-OIL측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S-OIL은 프로젝트 완공 이후 셰일 오일, 전기자동차 등으로 인한 사업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더 잘 대응하고 가장 경쟁력 있고 존경 받는 종합 에너지 화학 기업을 목표로 하는 비전 2025에 한 층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S-OIL이 대규모 투자를 연달아 단행함으로써 아로마틱, 올레핀 분야에서 글로벌 강자로 입지를 굳히고 정유·석유화학 업계의 일대 지각 변동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OIL 관계자는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는 RUC·ODC 프로젝트 이후 회사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라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회사의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8-22 10:56:11 김유진 기자
기사사진
현대오일뱅크, 고도화율 40% 달성 눈앞…IPO 작업도 순항 중

올해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히는 현대오일뱅크가 40%대 고도화율 달성을 눈앞에 두면서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7월 예비심사 청구서 접수 후 한 달여 만에 최근 유가증권시장 상장위원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자기자본 4000억원 이상 대형사로 거래소의 '패스트트랙(상장 간소화)' 규정을 적용받아 심사기간을 단축했다. 상장 후에는 시가총액이 1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모 규모만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 282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하락하며 부진에 빠졌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20%대 하락률이다. 하지만 2분기에 31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6.3%나 실적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최근 정제마진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3분기 실적도 기대해볼만 한 상황이다. . 최근 완공된 SDA공정도 현대오일뱅크의 호재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부터 총 2400억원을 투자해 정유공장 증설프로젝트 SDA공정을 시작했다. 최근 완공된 해당 SDA공정은 오는 9월 중순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SDA가 본격 가동되면 현대오일뱅크는 부가가치가 낮은 고유황 중질유 생산을 더욱 줄이는 대신 경질유 생산은 더욱 늘릴 수 있어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력을 키우게된다"고 설명했다. SDA공정의 증설작업이 완료되면 일일 정제능력은 56만배럴(현대케미칼 일산 13만배럴 포함)에서 65만배럴로, 고도화설비 용량은 하루 16만 5000배럴에서 21만1000배럴까지 늘어난다. 고도화설비 용량과 단순정제능력 간 비율을 나타내는 고도화율은 40.6%까지 높아진다. 국내 정유사 중 40%대 고도화율을 달성하는 것은 현대오일뱅크가 처음이다. 한편 국제해사기구(IMO)는 2020년부터 선박 연료유 황 함유량을 현재 3.5%에서 0.5%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고유황 선박연료 수요가 빠르게 감소하면 국내 정유사에게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해당 규제는 현대오일뱅크에게 호재가 될 전망이다. 현대오일뱅크의 고유황 중질유 생산비중은 지금도 2%에 불과하다. SDA 및 고도화설비 증설 작업이 완료되면 수요가 감소하는 고유황 중질유 대신 수요가 증가하는 경질유 생산을 더 늘릴 수 있게 된다. 중동산 원유보다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는 초중질 원유도 더 투입할 수 있다. IMO 규제가 강화되면 중동산 원유와 초중질 원유의 가격차는 더 벌어져 초중질원유의 경제성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2018-08-21 16:18:40 김유진 기자
기사사진
김상조 "대규모기업집단 개편, 범위·시행시기 조율하겠다"

김상조 "대규모기업집단 개편, 범위·시행시기 조율하겠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21일 공정거래법 개편안과 관련해 "전속고발제, 형벌 등 형사제재 수단의 합리성을 제고하고 민사구제 수단을 확충하고 보완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정거래법 전면개정안' 당정 회의에서 "경쟁법 집행에 경쟁의 원리를 도입한다는 모토에 따라 공정거래법 집행 체계를 개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공정위 행정규제 수단에만 집중된 경쟁법 집행 수단을 검찰, 법원, 시장 등 다양한 주체로 분산해 보다 효율적 규율과 신속한 피해구제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건처리의 절차적 투명성을 강화했다"며 "피심의인 방어권을 제고하고 공정위 조사의 적법절차를 강화함으로써 사건처리 투명성을 제고되게 했다"며 강조했다. 대규모기업집단 정책 개편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대규모기업집단의 지배구조뿐 아니라 불공정 행태 규율 등 다양한 이슈를 검토했다"며 "시장과 기업에는 경제민주화의 분명한 시그널(신호)을 주겠으나, 기업의 법 준수 부담을 고려해 도입범위나 시행시기 조율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벤처기업 등에 대한 투자 활성화 방안도 마련해 공정거래법이 경제민주화뿐 아니라 혁신성장의 기반이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2018-08-21 15:27:48 박인웅 기자
기사사진
기아차 노조 교섭 재개…"노사 위기속 돌파구 마련해야"

올해 임금·단체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기아자동차 노조가 교섭을 재개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는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예정됐던 파업 일정을 하루만에 취소하고 임단협 갈등을 좁히기 위해 사측과 9차 본교섭에 나선다. 기아차 노조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악화된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차 노조는 매년 임단협에서 사측과 입장차이가 발생하면 부분파업을 강행했다. 매번 현대차와 다르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그동안 기아차는 현대차의 결과에 따라 비슷한 수준으로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말 타결된 현대차 임단협수준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 합의안을 기준으로 기아차 임단협도 합의도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여 이르면 이달 내에 타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차는 노조에 기본급 4만3000원인상과 성과급 250%, 일시금 250만원, 상품권 20만원을 제시했다. 노조가 요구한 기본급 11만6276원(5.3%) 인상, 성과급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30% 지급 등과 거리가 있지만, 현대차 노사의 합의안과는 격차가 크지 않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기본급 4만5000원인상, 성과급 250%, 일시금 280만원, 상품권 20만원 등에 합의했다. 차이는 기본급인상분 2000원과 일시금에서 30만원 정도다. 그동안 현대차 노사가 타결한 수준에서 기아차가 합의해온 관례 등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크게 반발하기 어려운 제시안이다. 특히 기아차 노조는 직원들의 평균 연봉과 최근 회사의 실적만 보더라도 무리한 요구안을 제시하기 힘들 전망이다. 기아차 직원의 1인당 평균 연봉은 현대차 직원 연봉을 3년 연속 앞지르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기아차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9300만원으로, 현대차(9200만원)보다 100만원 가량 높다. 현대·기아차의 1인당 직원 평균 연봉은 2014년 9700만원으로 같았지만, 2015년을 기점으로 3년 연속 기아차가 현대차를 앞서고 있다. 이전 기아차 직원 평균 연봉이 현대차를 넘어선 것은 2010년이 처음으로, 현대차에 인수된 이후 처음이었다. 여기에 실적 악화도 문제다. 국내 시장에서는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부진의 늪에 빠진 상태다. 올해 상반기 기아차 영업이익은 65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868억원)보다 16.3% 줄었다. 반기 기준으로 2009년 이후 가장 낮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과 중국 등 'G2 시장'에서 부진한 게 실적 악화의 주원인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업계가 최근 글로벌 시장 침체로 위기의식이 업계에 만연하게 퍼지면서 노사가 협력을 통해 위기 돌파에 나서고 있다"며 "기아차 노조만 홀로 파업을 이어갈 경우 여론은 물론 동력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를 대표하는 완성차 업체인 만큼 노사가 합심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기아차 1인 평균 급여액 연 도 =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2014년 = 9700만원 = 9700만원 2015년 = 9600만원 = 9700만원 2016년 = 9600만원 = 9600만원 2017년 = 9200만원 = 9300만원

2018-08-21 15:20:33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포스코그룹, 인도네시아에 지진 피해 복구 성금 전달

포스코그룹은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억4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1%나눔재단과 포스코대우는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각각 1억1000만원과 3000만원의 성금을 인도네시아 적십자사에 기부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사 및 협력사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해 운영되는 공익재단이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5일 롬복섬에서 발생한 규모 7.0의 강진으로 480여 명이 사망하고 19일에도 규모 6.9의 지진으로 추가 사상자가 나오는 등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이재민들을 위한 생수, 수건, 의약품 등 긴급 구호품 구매와 피해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2005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피해 복구를 위해 3억원을 기탁한 이래 각종 재해 발생 시 구호성금이나 구호키트를 지원해오고 있다. 2014년에는 한국국제협력재단(KOICA)과 함께 인도네시아 현지 포스코제철소 내 환경정화 활동을 하는 사회적 기업(PT.KPSE)을 설립해 인도네시아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한편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사 및 협력사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해 운영되는 공익재단으로 2013년에 설립되어 포스코 해외투자지역 개발도상국에 주택이나 다리 등을 만들어 기부하는 스틸 빌리지 사업과 임직원 봉사활동 지원 등을 하고 있다.

2018-08-21 15:20:12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한국벤처투자·KEB하나은행, 1100억 규모 벤처펀드 '조성'

한국벤처투자와 KEB하나은행이 총 1100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해 성장성이 뛰어난 유니콘 기업 등에 투자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로 했다. 2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이 1000억원, 한국벤처투자가 100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이렇게 모인 모펀드는 향후 자펀드를 구성, 민간 출자자금까지 더해질 경우 약 3000억원 규모의 투자재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모펀드는 유니콘 기업 육성 및 성장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주로 쓰인다. 우리나라의 경우 큰 규모로 성장 자금을 투자할 수 있는 대형 펀드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이에 따라 이번 출자와 이후 민간모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펀드가 조성되면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대규모 후속투자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KEB하나은행은 투자유치기업 등을 대상으로 1조원 규모의 저금리 융자 상품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투자유치 이후 추가 성장 자금이 필요할 경우 기업 상황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자금조달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중기부 석종훈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이번 모펀드 조성이 벤처투자 시장이 민간 중심으로 전환하게 되는 주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정책펀드는 지방, 소셜벤처 등 실패위험이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민간자금은 성장성이 높은 기업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성장 자금을 투자해 정책펀드와 민간펀드 간 전략적 역할분담을 통해 상호 윈윈하는 상생모델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8-08-21 14:59:36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대한상의, 중소·중견기업 회원사 계약서 무료검토 서비스

대한상공회의소는 기업들이 잘못된 계약 체결로 입게 되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계약서 무료검토 서비스를 본격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기업이 거래상대방과 체결예정인 계약서를 변호사, 노무사, 관세사, 상사중재인, 경영지도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검토해주는 서비스다. 자문분야는 경영일반·근로·무역·MOU 등 4개다. 경영일반 분야는 공급, 구매, 용역계약 등을 다루며 근로분야는 채용, 연봉계약 등을 취급하게 된다. 무역 분야는 수출·수입, 수탁·위탁 판매, 판매·구매 대리 등에 관한 계약을 다룬다. 대한상의는 이 제도를 처음 실시한 지난해 10월부터 총 57건의 계약서 검토서비스를 시범 실시하여 기업들의 계약분쟁을 막아주는 등 호평을 받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거래처와의 관계 등의 요인에 의해 계약서 내용을 부실하게 기재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인력과 비용이 여유롭지 않은 중소기업들이 계약서 검토 서비스를 잘 활용한다면 불필요한 법적 분쟁과 손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약서 무료검토 서비스 참가신청은 연중 가능하다. 신청자격은 서울 및 전국상공회의소 회원기업에 주어지며 비용은 무료이고 이용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서비스의 모든 과정은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올댓비즈 홈페이지에 계약서를 등록하면 된다. 검토결과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올댓비즈 홈페이지나 대한상의 중소기업지원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2018-08-21 13:22:08 안병도 기자
기사사진
정부, 관련 종합대책 발표 임박속 소상공인들은 '시위중'

정부의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관련 당사자들이 서울 광화문에서 농성을 이어가며 고삐를 단단히 죄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연합회를 중심으로 한 단체들은 오는 29일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통해 최저임금 인상 등 문재인 정부의 소상공인 정책을 놓고 성토를 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그 사이 발표가 예정된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 내용에 따라 집회의 강도는 다소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상공인 생존권운동연대는 지난 9일 서울 광화문에 '소상공인 119 민원센터'를 개소한 이후 이날까지 열흘 넘게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소상공인 생존권운동연대에는 법정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 지회를 비롯해 한국외식업중앙회,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대한제과협회, 한국인테리어경영자협회, 한국부동산사업협동조합, 한국비즈니스서비스사업조합,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조합 등 관련 단체들이 두루 참여하고 있다. 소상공인 119 민원센터 개소 이후에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대표를 비롯해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 김성태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이 잇따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소상공인들이 거리로 나선 이유는 이렇다. 우선 최저임금이 현 정부 들어 올해 16.4%, 내년 10.9%(예정) 등 2년새 27.3%나 급등했다. 경기가 좋지 않아 장사도 만만치 않은데 임금을 주는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커져 한계에 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소상공인연합회는 관련 논평에서 "5인 미만 사업장의 소상공인업종에 대한 최저임금 차등화 방안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내년 최저임금도 근로자위원들과 공익위원들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은 절차적·내용적 정당성이 결여된 것"이라며 "게다가 고용노동부가 연합회를 비롯한 경제단체들의 최저임금 재심의 요구를 묵살하고 내년 최저임금 고시를 강행한 것도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또 현재 정부가 막판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 대책에 대해선 "양질의 일자리가 취약한 가운데 자영업으로 내몰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은 구조적인 문제이며 자영업에서도 내몰리면 곧바로 실업자가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인 만큼 정책 마련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자영업 문제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눈으로 바라볼 때 해결의 단초가 되는 만큼 정부는 소상공인들이 자존감을 갖고 자생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8-21 11:57:08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침구브랜드 유통사 어싱크루, 규수방과 기능성 베딩 선봬

침구브랜드를 유통하는 어싱크루는 2018년 F/W 시즌을 맞아 36년 전통의 홈패션 제조 브랜드 규수방과 협업으로 기능성베딩브랜드 '변화의 시작 어싱케어(earthingCare)'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인간에게 해로운 전자파와 정전기를 배출시키고 수맥파를 흡수 중화시켜 생체리듬 회복을 돕는 '어싱테크놀로지(EARTHING TECHNOLOGY)'가 핵심 컨셉이다. 이에 따라 자연치유력의 회복을 의미하는 'Back to the Basic'을 브랜드 슬로건으로 했다. '어싱케어'는 규수방이 개발한 전도성 합금섬유 케어렉스를 접목해 항균, 탈취 원적외선방사, 수맥파차단등의 각종 시험을 통해서 안전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췄다. 특히 원단은 구리와 은, 세라믹이 합성된 고기능성 전도성 섬유와 면, 모달등 소재를 이용해 안락함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2018년 프리미엄 라인으로 앤틱자수 퀸과 싱글세트, 트렌디한 디자인의 모달컴포트 퀸세트 등 모두 3종류다. 자수세트의 이불커버는 앤틱 자수 디자인으로 2018년 팬톤컬러인 라벤더의 독특함과 함께 차별성으로 하이엔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3가지 원단 패턴의 모달컴포트세트는 포근한 터치감과 안락함을 선호하는 젊은 층을 위해 트렌디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3종류의 세트제품에는 모두 목어석이 장착된 신제품 토퍼매트가 포함돼 제품의 경쟁력과 가성비를 높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어싱케어'는 패밀리제너럴버전으로 향후엔 성별, 연령별, 기능별로 카테고리를 확대해서 다양한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8-08-21 10:18:1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라돈침대' 놓고 제조사·정부·지자체는 방관만…국민만 속탄다

서울의 한 아파트에 사는 주부 A씨는 어느날 아파트 공터에 나갔다가 침대 매트리스 3개가 한쪽에 세워져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한참 이슈가 되고 있는 '라돈침대' 공포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해당 매트리스에는 문제가 된 대진침대 상표가 부착돼 있었다. 관련 매트리스를 침대로 쓰던 가정에서 문제가 불거지자 집안에 놓기가 께름칙해 주민들 몰래 밖에 내놓은 것이다. A씨는 "해당 회사에서 보상을 회피하고 가져가지 않는다고 아이들이 노는 공터에 라돈침대를 내놓는 것은 같은 아파트 주민으로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몰지각한 행동"이라면서 "CCTV를 통해 어느 집인지를 가려 반드시 처리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분개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B씨도 화를 참지 못하고 관리사무소에 전화해 "해당 매트리스를 버린 집 호수를 공개하고 입주민들에게 사과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결국 매트리스를 갔다버린 주민은 다시 가져가겠다는 말로 상황을 모면했지만 주민들은 약속을 지킬 지 끝까지 지켜볼 참이다. '라돈침대'가 만들어 낸 이웃간의 슬픈 풍경이다. 침대를 판 회사는 끝까지 수거 책임을 지지 않는 등 회피하고 있고, 이를 지켜보고 있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도 사태 해결에 미온적이긴 마찬가지여서 '라돈침대'를 놓고 소비자인 일반 국민만 애가 타고 있는 모습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진침대에 이어 그동안 판매한 일부 토퍼 제품 등에서 라돈이 검출된 까사미아의 경우 이달 초부터 본격 수거에 들어가 지난 주말까지 약 1만5000개 제품 중 93% 가량을 수거한 것으로 집계됐다. 까사미아는 관련 문제가 불거지고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로부터 행정조치를 받은 뒤 본사 물류팀, 임직원들을 총 동원해 빠르게 제품 수거에 들어간 바 있다. 하지만 관련 제품의 93%를 수거해 전국에 있는 4곳의 창고에 비닐로 밀폐해 제품을 쌓아놓은 상태지만 원안위로부터 후속 지침이 없어 그대로 방치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수거한 제품에 대한 처리지침에 아직 내려오지 않았다"면서 "현재 남은 물량에 대해 빠르게 추가 수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초로 문제가 발생한 대진침대는 일부 제품만 수거한 뒤에는 아예 방관하고 있는 상태다. 대진침대를 10년 넘게 사용했다는 B씨는 "관련 문제가 불거져 수거를 위해 회사와 지자체에 연락도 취하는 등 백방으로 알아봤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어 세 달째 집안에 보관하고 있다"면서 "어떻게 해야할 지 갈피를 잡지 못하겠다"고 토로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전날 '제발 대진침대 좀 가져가 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온 뒤 이날에도 '대진침대 수거 청원'이 추가로 올라오는 등 '라돈침대'를 놓고 국민들의 화가 극에 달하고 있다. 한 청원인은 "5월26일 수거 신청을 한 뒤 3개월이 다 돼 간다"면서 "대진측은 어떤 연락도 없고 답답하기만 하다. 침대를 아파트 복도 계단에 세워놔 다른 가구들에게 민폐가 되고 있다. 돈을 주고 버릴 수도 있지만 이렇게 되면 방사능은 관리되지 못한 채 누군가의 건강을 또 위협할 것이라 생각해 그냥 기다리고만 있다. 제발 좀 가져가 달라"고 토로했다.

2018-08-21 06:00:0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