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10명중 9명 '시간 관리' 필요, 여가활동 '1순위'
미혼남녀 10명 중 9명은 자신의 시간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취미나 여행 등 여가활동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싶어하는 모습이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7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319명을 대상으로 '시간 관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93.7%는 시간 관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31.7%는 '게을러진 자신을 발견할 때' 시간 관리의 필요성을 가장 많이 느꼈다. 이어서 '여가 생활을 보낼 시간이 없을 때'(25.1%), '새로운 인연을 만날 시간이 없을 때'(19.1%), '자기 계발을 하는 주변 사람들을 볼 때'(11.9%) 등의 순이었다. 미혼남녀는 취미, 여행 등 여가 활동(43.3%)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싶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자기 계발(17.2%), 소개팅(11.0%), 건강 관리, 인맥 관리(각각 7.8%) 순이었다. 남성은 '여가 활동'(45.9%), '인맥 관리'(13.5%), '자기 계발'(10.1%)을 선택했고, 여성은 '여가 활동'(40.9%), '자기 계발'(23.4%), '소개팅'(14.0%)을 꼽았다. 소개팅에 대한 여성의 응답률은 남성(7.4%)보다 2배 가량 높았다. 한편, 결혼 후에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8.4%가 '그렇다'고 답했다. 남성(80.4%)이 여성(76.6%)보다 혼자 있는 시간을 더욱 원했다. 혼자 있으면서 가장 많이 하고 싶은 것 역시 '여가 활동'(40.1%)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남성은 '자기 계발'(25.7%), 여성은 '인맥 관리'(31.6%)가 2순위로 꼽혔다. 듀오 관계자는 "미혼남녀가 일과 사랑을 모두 해내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시간 관리가 중요하다"며, "바쁜 일상에 지친 시간을 쪼개어 인연과 만남의 기회를 만든다면 좀 더 활기찬 하루를 보내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