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기사사진
침대업계, 라돈침대 불똥 튈까 '노심초사'

"차라리 (정부에서)빨리 지침을 줘 검사를 통해 우리 제품이 안전하다는 것을 소비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침대업계 관계자) 침대회사들이 방사능이 검출된 대진침대의 '라돈 침대 불똥'이 업계 전체적으로 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생활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업계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악재가 터져나오면서 소비자들이 아예 침대를 외면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에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인 에이스침대는 자사의 홈페이지에 '최근 언론에 보도된 특정 유해물질에 대하여 외부 전문기관 측정시험 결과 안전한 것으로 판명됐다. 에이스침대는 문제가 된 대진침대와 전혀 별개의 회사'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놓고 측정시험결과표까지 고객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놨다. 시몬스침대도 관련 사안이 터지면서 자체 연구개발(R&D)센터를 통해 자사의 모든 제품과 원부자재를 전수 검사했다. 시몬스 관계자는 "1차 자체검사 결과 기준치 이하로 안전하다는 판단을 얻었다"면서 "여기에 더해 지금은 외부의 공신력 있는 공인인증기관에 2차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가 나오는데 약 한 달 가량 걸리는 만큼 이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시몬스 역시 홈페이지에 '시몬스는 최근 언론에 보도된 특정 유해 물질을 사용하지 않습니다'란 내용을 공지해놨다. 여기에 더해 1차 자체 시험 결과에 대해서로 추가로 고객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라돈침대' 문제가 불거지면서 정부의 안이한 대응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지난 10일 문제가 된 대진침대의 해당 제품에 대해 1차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방사선 피폭선량이 법에서 정한 기준치 이하라고 발표했다. 당시엔 침대의 속커버만 조사한 결과였다. 하지만 원안위는 지난 15일 2차 조사결과에선 대진침대 매트리스의 방사선 피폭선량이 기준치의 최고 9.3배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스펀지까지 포함한 2차 조사에서 당초 발표결과를 완전히 뒤집은 것이다. 정부 위원회의 이같은 조사 결과와 해당 제품을 판 대진침대에 대해 국민들은 공분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정부는 대진침대만 바라보고 있을 것인가요 ▲대진침대 관련 공무원 직무유기 ▲1급 발암물질 팔아먹은 대진침대 확실한 진상규명 ▲방사능 침대에 대한 국민 불안감 해소 ▲라돈침대 정부가 나서서 수거 등과 같은 청원이 다수 올라와 있는 모습이다 이런가운데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사안과 관련해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개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대진침대와 관련해 접수된 소비자 문의는 10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집단분쟁조정 신청 참여 의사를 밝힌 건수는 60건이 넘는다. 집단분쟁조정 절차는 물품 등으로 인해 같거나 비슷한 유형의 피해를 본 소비자가 50명 이상인 경우 개시할 수 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현재 집단분쟁조정 신청을 받고 있으며 이번 주까지 상황을 지켜보고서 다음 주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하고 조정 개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집단분쟁조정은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맡고 있다.

2018-05-17 14:38:12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삼표, 佛 파렉스와 제휴 '타일용 접착제'등 인테리어 시장 공략

삼표그룹이 타일용 접착제를 처음 선보이며 인테리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표산업은 프랑스의 파렉스(PAREX)그룹과 기술 제휴를 통해 '블루탈' 브랜드로 12가지 특수 모르타르와 타일용 접착제(사진)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세계 22개국에 69개 공장을 보유한 파렉스는 '다브코(Davco)'란 브랜드로 잘 알려진 특수 모르타르 시장의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이다. 건축물의 바닥, 벽면, 천장 등에 타일을 붙일 때 쓰이는 타일접착제는 압착시멘트, 줄눈시멘트 등의 무기성 특수모르타르와 아크릴본드, 에폭시본드 등 유기성 접착제로 나뉜다. '블루탈'은 무기성 모르타르이고 '블루에폭시'와 '블루픽스'가 유기성 접착제 제품군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블루탈 타일압착시멘트의 일종인 '마블 더스트리스'다. 파렉스의 첨단 방진기술을 적용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새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비산먼지 발생량을 80% 이상 줄인 게 특징이다. 삼표 관계자는 "새로 선보이는 제품은 시공 현장에서 타일을 시공하는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 나아가 인근 주민들의 분진 관련 우려까지 저감한 혁신제품"이라며 "'블루탈'을 주민과 근로자의 건강을 지키는 친환경 대표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테리어용 타일 접착제는 일반인들이 주방, 화장실, 벽 등의 타일 교체를 원할 때 대리점 등에서 쉽게 접하는 품목이다. 삼표그룹 이성연 대표는 "국내 건설자재 1위인 삼표가 유럽 건설자재 수위 브랜드인 파렉스 다브코와 손을 잡고 건설현장의 타일용 접착제 및 모르타르 수급난을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제품"이라며 "동양시멘트 인수로 기초자재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데 이어 다음 목표는 인테리어 시장까지 포괄한 종합건자재 그룹으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당시 '삼표몰탈'이란 브랜드로 드라이 모르타르 시장에 뛰어든 삼표산업은 지난해 135만t을 판매해 아세아시멘트(106만t)를 제치고 한일시멘트(651만t)에 이어 업계 2위 자리에 올랐다. 아울러 내달 말 완공할 김해 제3공장을 기반으로 올해 160만t까지 생산량을 늘리고 품목도 지속적으로 다변화한다는 목표다.

2018-05-17 09:39:47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SK이노, ‘기본급 1% 행복나눔기금’ 통해 21억5000만원 전달

SK이노베이션 노사는 회사의 주력 생산기지인 울산CLX에서 '2018 SK이노베이션 1% 행복나눔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SK이노베이션 노사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금액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 1% 행복나눔기금 46억6000만원 중 21억5000만원이다. SK 울산CLX 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장광수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종철 울산고용노동지청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이정묵 노조위원장과 12개 기금 수혜 복지기관 관계자 및 SK울산CLX 구성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간접 참석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정부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회적 사각지대 해소에 SK 구성원들이 솔선수범 해줘 감사하다"면서 "SK 구성원의 1% 행복나눔성금이 사회적 약자들에게는 희망의 메시지로, 다른 기업체와 사회 전반에는 행복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커다란 울림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1% 행복나눔기금은 회사의 발전이 사회 발전에 직결되도록 하는 방안을 노와 사가 함께 고민을 거듭해온 결과"라면서 "성숙한 시민 의식과 자발적 참여로 나눔 실천에 적극 동참한 SK이노베이션 구성원께 감사하며, 이러한 따뜻한 나눔 의지가 원동력이 돼 더 큰 나눔 문화의 확산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5-16 17:43:59 구서윤 기자
기사사진
포스코 파이넥스 2공장 2대기 안정조업 성공

포스코가 고유기술로 개발해 첫 상용화 설비로 만든 파이넥스2공장이 2대기를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16일 포스코에 따르면 파이넥스 2공장은 지난 2월 1대기 조업을 마감하고 79일간의 합리화공사를 거쳐 지난 5월 11일 불을 지핀 지 26시간만에 1200톤의 쇳물을 성공적으로 생산했다. 파이넥스 2공장 2대기 조업의 성과는 5월 13일 열린 국제 유동층 전환학회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포스코는 국내외 전문가 2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학회에서 '분철광석 환원용 다단 유동층이 있는 파이넥스 공정의 상용화' 기조 강연을 통해 파이넥스 공정 소개 및 2대기에 적용된 신 유동층 설계 기술을 발표했다. 파이넥스2공장은 90년대 초부터 포스코가 개발해 완성한 신제선 공법의 첫 상용화 설비로 1대기는 2007년 첫 화입 이래 10년 11개월간 1400만톤의 쇳물을 생산한 바 있다. 포스코는 이번 파이넥스 2공장을 합리화하면서 원료인 분철광석의 환원을 위해 가스와 분철광석을 나누는 분산판의 소재를 스테인리스 강재로 바꿔 설비의 내구성을 높였다. 또 기존 CO가스를 불어넣는 가스관을 환원로 벽에 설치하지 않고 노내 관을 통해 직접 공급함으로써 내화물의 수명도 연장시켰다. 파이넥스 3공장에 적용해 환경오염 저감과 원가절감 효과를 가져왔던 성형철(HCI) 건식 집진 설비와 성형탄 이송장치 등도 추가로 설치해 설비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였다는 평가다. 성능을 개선해 재탄생한 파이넥스 2공장이 성공적인 조업도를 보임에 따라, 파이넥스 기술의 해외 수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새로 개발 적용한 설비들이 안정적으로 가동하고 있는 데다 파이넥스 공법도 기존 고로의 장기적인 조업주기를 보여주게 돼 기술의 안정성을 더욱 신뢰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포항 1고로의 1대기가 6년이었던 데 비해 2대기는 14년, 3대기는 현재까지 26년째 이어지고 있는데, 파이넥스 2공장도 파이넥스 1공장의 1대기에 비해 2년이상 길어진 10년11개월의 조업기간을 마치고 2대기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2공장의 2대기는 1대기보다 더 길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파이넥스와 관련해서 성형탄 기술특허 등 200여개 국내특허와 20여 개국에서 50여개 이상의 해외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중국 등 세계적인 철강사들과 협약을 맺고 파이넥스 공법 수출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5-16 16:00:26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현대차그룹 ISS 현대모비스 분할·합병안 반대 권고 '유감' 표명

현대자동차그룹이 국제의결권기구(ISS) 등 해외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이 현대모비스 분할·합병안에 반대할 것을 권고한 것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현대차그룹은 16일 'ISS 권고에 대한 현대차그룹 입장'을 발표를 통해 "ISS의 '반대' 결정이 심각한 오류를 범하고 있으며 시장을 호도하고 있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수의 주주가 우리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이해도가 높아 주총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지배구조 개편안의 당위성과 취지에 대해 시장과 주주 여러분을 끝까지 설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과 글래스 루이스가 모두 현대모비스 분할·합병안에 반대할 것을 권고하면서 현대차그룹으로선 비상이 걸린 상황이지만 분할·합병안 통과를 기대하며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출자구조 재편이 ISS의 주장과 달리 현대모비스 주주에게 오히려 이익이 된다는 입장이다. 현대차그룹은 "모비스 주식 100주를 갖고 있는 주주의 경우 모비스 주식 79주와 글로비스 주식 61주를 받게 돼 현재 주가로만 계산해도 이익"이라고 밝혔다. 또 "분할·합병으로 모비스는 미래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철저히 미래기술에 집중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갖춰 세계적인 자동차 분야 원천기술 회사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분할·합병 후 글로비스는 효율성 제고와 규모의 경제 실현 등을 통한 비용 절감과 사업 확장을 통해 다양한 사업적 이윤을 창출할 것"이라며 "글로비스의 성장은 곧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모비스로 그 성과가 확산하는 구조이며 이는 모비스 주주의 이익으로 재차 귀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지배구조 개편은 순환출자 및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선제적·자발적으로 해소하려는 목적도 강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현대차룹은 "지배구조를 보다 투명하고 단순하게 재조정함으로써 기업 경쟁력과 주주 권익을 동시에 강화하고, 순환출자 해소를 위해 대주주가 1조 원 이상의 세금을 부담하는 노력에 대해 정책당국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2018-05-16 14:20:21 양성운 기자
㈜한화, 1분기 별도 영업이익 전년대비 26% 증가

㈜한화는 2018년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한화의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액은 1조1455억원, 영업이익은 734억원, 당기순이익은 104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5%, 영업이익 25.9%, 당기순이익 23.9%가 증가했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11조5102억원, 영업이익 5237억원, 당기순이익 5307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의 자체사업은 전 부문이 견조한 사업성과를 보이며 전년 동기대비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기계부문의 산업기계 판매 매출이 증가했고, 무역부문의 사업 수익성 개선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또한, 대우조선해양 이행보증금 반환청구소송에서 일부 승소한 금액이 영업외수익에 반영돼 1046억원의 양호한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 이후에는 ㈜한화 자체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화약, 방산부문의 내수시장 및 해외사업 확대, 무역부문의 주력사업 매출확대 등이 어우러져 전 부문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자회사 중에서는 ㈜한화가 100% 지분을 소유한 한화건설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특히 한화건설은 국내 사업 호조 및 해외 플랜트 관련 손실 선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대비 개선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여진다.

2018-05-15 18:43:15 구서윤 기자
기사사진
SK이노, 1분기 전체 영업이익의 64.4% 비정유 부문서 달성

SK이노베이션은 15일 2018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12조1661억원, 영업이익 71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정기보수에 따른 석유제품 판매물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3878억원(3.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약세 및 유가 상승폭 둔화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감소로 1337억원(15.8%) 줄었다. SK이노베이션은 업황 부진 속에서도 정유, 비정유 부문이 고른 성과를 보이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15.8% 감소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지난 1분기는 불안정한 국제정세에 따른 유가 변동과 환율 하락 영향으로 대부분의 국내 에너지·화학 기업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환경이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분기 전체 영업이익의 64.4%에 달하는 약 4582억원을 화학, 윤활유, 석유개발 등 비정유 부문에서 달성했다. 비정유 부문의 영업이익은 2015년 9606억원(49%)에서 꾸준히 증가해오고 있다. 시장에서는 2분기에도 화학, 윤활유 사업으로 대표되는 비정유 부문 사업이 안정적인 시황 속에서 호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문별로 보면 석유사업은 정제마진 약세, 컨덴세이트 프리미엄 상승, 재고관련 이익 감소 등으로 전 분기 대비 1839억원 감소한 3254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는 글로벌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등·경유 제품의 재고수준이 낮을 것으로 예상돼 양호한 수준의 정제마진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사업은 PE(폴리에틸렌), PX(파라자일렌), 벤젠 등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강세로 전 분기 대비 219억원 증가한 284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는 견조한 수요가 예상되는 아로마틱 사업에 반해, 역외 저가물량 유입의 영향을 받을 올레핀 사업으로 전반적으로 보합세가 전망된다. 윤활유 사업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판매량 감소 및 유가 상승의 시차효과로 전 분기 대비 171억 감소한 12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상반기에는 정기보수, 자동차 연비 및 환경 규제 강화 등에 따라 견조한 고급기유 수요가 예상되며 2분기 시황은 약보합세로 전망된다. 석유개발사업은 유가 상승에도 페루 광구 사정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로 전 분기 대비 64억원 감소한 44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페루 광구 파이프라인 문제는 일시적인 것으로 2분기에 정상적으로 회복됐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현시점에서 SK루브리컨츠의 재상장 추진 계획은 없다"며 "SK루브리컨츠는 미래 성장을 위한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05-15 16:36:13 구서윤 기자
기사사진
이노션 사내 스타트업, 사업화 '눈앞'

이노션 사내 스타트업, 사업화 '눈앞' 이노션 임직원들로 구성된 사내 스타트업이 60대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후보로 선정돼 사업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가한 120개팀 가운데 2개팀의 사업 아이디어가 10개월여에 걸친 대장정 끝에 본궤도에 오르게 된 것이다.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펌프(PUMP)'의 최종 후보로 2개팀을 선발, 신사업화에 본격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시작된 펌프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120개의 아이디어가 모인 뒤 1차 예선을 통과한 6개팀이 6개월 동안 외부 스타트업 평가 전문기관의 검증을 받고 사업 구체화 방안 등을 모색하는 엑셀러레이팅 과정을 거쳤다. 이렇게 다듬어진 사업 아이디어는 지난 2월 사업화 전략을 발표하는 '데모데이(Demo Day)'를 거친 끝에 최종 2개팀이 선발된 것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임직원 및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한달 간 각각의 아이디어에 대한 독창성과 발전 가능성 등에 대한 종합적인 사업성 평가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펌프의 첫 시즌 최종 사업 아이디어는 ▲자동차 사용자 간의 전문적인 소통 및 정보 공유를 가능하게 하는 온라인 플랫폼 '글러브박스(Glove Box)' ▲아이의 시기별 신체 성장을 체크하고 이에 적합한 의류 및 용품을 자동으로 매칭시켜주는 모바일 플랫폼 '데이비(Daby)'가 선정됐다. '글러브박스'와 '데이비'는 향후 8개월 간 서비스 기획 고도화, 제품 프로토타입 개발, 상표권 및 특허권 획득, 외부 네트워크 구축 등 구체적인 시장 론칭 전략을 마련하는 '인큐베이팅(Incubating)' 과정에 돌입한다. 이노션은 이 기간 동안 2개팀에 사업 비용을 지원하고, 외부 전문가와 함께 지속적인 가치 평가 모니터링 및 점검을 진행, 최종적으로 투자타당성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다. 올해 말 인큐베이팅 단계가 완료되면 각 아이템에 대한 창업 지원 또는 사내 신사업화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펌프는 사내 공모전을 시작으로 구체적인 사업화 단계에 이르기까지 크리에이티브를 기반으로 한 광고회사의 미래 성장동력과 역량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사업 런칭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5-15 15:04:51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