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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현대제철, 고내열성 컬러강판 개발

현대제철은 19일 국내 최초로 화재 발생과 같은 고온 환경에서 쉽게 연소되지 않고, 유독가스 발생이 적은 고내열성 컬러강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이 개발한 고내열성 컬러강판은 냉연강판 표면에 세라믹계 불연성 컬러도료를 코팅한 건축 및 가전용 철강제품으로 일반도료를 코팅한 컬러강판에 비해 불에 쉽게 연소되지 않는 것은 물론 유독가스 발생이 적다. 따라서 화재 발생시 건물외벽을 따라 확산되는 불을 막고, 유독가스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고내열성 컬러강판은 올해 2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진행한 불연성 시험과 가스유해성 시험을 통과해 건재용 컬러강판 중에서는 최초로 '난연 1등급'을 받았다. 난연등급은 750℃에서 20분 동안 가열했을 때 제품 질량이 30% 이하로 감소하고, 밀폐된 공간에서 제품이 연소될 때 실험용 쥐가 9분 이상 움직임을 유지하면 1등급 판정을 받는다. 고내열성 컬러강판은 우수한 광택과 높은 내열성을 가지고 있지만 일반 컬러강판에 비해 코팅이 어렵고, 가공이 까다로운 특성을 가지고 있어 높은 조업기술이 필요한 제품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고내열성 컬러강판 개발은 현대제철의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냉연제품을 오랫동안 생산해온 순천 냉연공장의 숙련된 경험이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2년부터 고내열성 컬러강판 연구개발을 시작해 지난해 말 국내 특허출원을 완료했고 해외 또한 특허출원을 준비 중이며, 올해 말부터는 건재용 고내열성 컬러강판을 시작으로 상업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건재용 내외장재뿐만 아니라 화재시 안전성이 요구되는 전동차 내장재나 내열성이 요구되는 가전용 오븐 등으로 수요시장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2014-08-19 12:58:02 김두탁 기자
현대제철, 동부특수강 인수 추진…세아베스틸 영향

현대제철이 동부그룹이 구조조정을 위해 매물로 내놓은 동부특수강 인수를 추진한다. 1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송충식 재경본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인수 실무팀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움직임은 세아그룹의 세아베스틸이 지난 14일 포스코그룹 계열의 포스코특수강을 인수키로 결정한 것이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세아베스틸과 포스코특수강이 M&A되면 기존 연산 300만톤의 탄소합금강 생산능력에다 100만톤의 스테인리스·특수강을 합쳐 연산 400만톤 규모의 세계 최대 특수강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 내 특수강 생산라인을 신설하고 있지만, 이는 1차 공정에 한정되어 있다. 이에 따라 특수강 부문에서 국내 1위인 세아그룹에 이어 업계 2위의 지위를 보유하고 있는 동부특수강을 인수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 효과는 물론 포스코와 세아그룹의 연합을 견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대로 세아그룹이 동부특수강까지 인수하면 대부분의 물량을 현대제철의 모그룹인 현대자동차에서 소화하는 현 상황에서 매년 철강 가격 협상 등 현대차의 입지가 좁아질 수 밖에 없다. 한편, 지난 6월 동부제철로부터 동부특수강을 1100억원에 인수한 산업은행 프라이빗에쿼티(PE)는 동부특수강 지분을 올해 말까지 매각할 수 없지만 지분매각 제한이 풀리는 내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빠른 매각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투자설명서 발송 등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동부특수강 매각가격은 2500억원 대로 추정되고 있다.

2014-08-18 17:42:24 김두탁 기자
포스코특수강·세아베스틸 합병…세계 특수강 1위 도약

포스코와 세아그룹이 14일 특수강분야 계열사 M&A를 추진하는 등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날 서명한 양해각서에 따르면 양 그룹은 포스코특수강과 세아베스틸의 M&A를 추진하고, 국내 특수강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력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또한 특수강 산업 내 중소철강사와 동반성장활동을 강화해 업계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고, 업계 구조조정과정에서 고용불안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양 그룹은 지방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답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하우를 상호 공유하기로 했다. 또 가까운 시일내에 워킹그룹을 구성해 양해각서 사항을 구체적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도출해 나갈 계획이다. 양 그룹이 특수강분야에서 상호협력을 강화키로 한 것은 만성적인 공급과잉 과 수입재의 증가로 업계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최근 새로운 경쟁 업체의 시장진입이 가시화됨에 따라 업계 차원의 구조조정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발등의 불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포스코의 경우 특수강 분야가 아직까지는 양호한 경영성과를 달성하고 있지만, 미래 기업가치를 더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나가기 위해서는 세아그룹쪽으로 업종전문화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세아그룹이 특수강 부문에서 국내 1위 규모를 자랑하고 있고,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임직원 처우 개선이나 고객 상생경영,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등 건강한 산업 생태계 조성 등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아그룹은 이번에 세아베스틸과 포스코특수강이 M&A되면 기존 연산 300만톤의 탄소합금강 생산능력에다 100만톤의 스테인리스·특수강을 합쳐 연산 400만톤 규모의 세계 최대 특수강 기업을 보유하게 된다. 세아베스틸은 상·하공정 연계에 따른 생산성 향상은 물론 고가 수입재의 국산화, 다양한 특수강 제품군의 일괄 공급 등 고객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노사안정과 혁신기술 개발,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규모는 물론 내실측면에서도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특수강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 지난 5월 1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본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비핵심사업 정리, 재무구조 개선, 지배구조 및 경영효율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이래 LNG터미널의 지분 일부와 포스화인, 포스코-우루과이의 매각을 추진하는 한편 철강가공유통분야와 B2B 서비스부분의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등 다양한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4-08-14 17:34:58 김두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