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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韓참여 UAE 광구서 원유산출…"2017년 생산 돌입"

아랍에미리트(UAE) 유전 광구개발 사업에 참여한 우리 기업들이 첫 시추 결과 '상업 생산이 가능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한국석유공사와 GS에너지, UAE의 아부다비석유공사가 공동 설립한 광구운영사 ADPOC는 최근 3개의 탐사 광구 중 첫 번째 광구에 있는 평가정을 시추해 원유를 뽑아냈다. 이 과정에서 원유 생산 가능성을 알아보는 '산출시험'을 진행한 결과 하루 생산량 1만 배럴 규모가 된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이는 상업적 생산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기업이 UAE에 처음 진출한 광구개발 사업에서 원유 산출에 성공한 것"이라며 "올해 안에 정확한 매장량 평가와 개발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 초 이 광구가 상업성을 지녔다는 점을 선언하고 개발을 본격화해 2017년부터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국석유공사와 GS에너지는 2012년 3월 아부다비석유공사와 함께 10억 배럴 규모의 유전 사업에 참여하고 미개발 탐사광구 3곳을 공동 개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국과 UAE가 석유, 가스 분야에서 전문인력을 함께 양성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한국석유공사와 아부다비석유공사는 이날 UAE의 에미레이트 팰리스 호텔에서 석유·가스 분야 공동 인력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서울대와 아부다비석유대학도 MOU에 서명했다. 자원개발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을 공동으로 양성하고 한국 학생에게는 현장 연수나 아부다비 현지 취업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2014-05-20 19:30:00 김두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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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유럽 지게차 시장 본격 공략

현대중공업이 최신 장비와 첨단 기술을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세마트(CeMAT) 2014'에 참가, 신모델 7종을 비롯한 총 21종의 지게차를 전시하며 활발한 마케팅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세마트는 3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국제 물류 박람회로, 올해는 총 8만㎡(약 2만4000여평) 규모의 전시장에 전 세계 39개국에서 온 1100여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전시 기간 동안 6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 1000㎡ 규모의 실내·외 대형 부스를 마련,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을 한층 높인 최신 지게차 모델들을 출품해 유럽과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 전 세계 딜러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김정래 현대중공업 총괄사장이 직접 전시장을 찾아 시장 현황을 살피고, 고객들과 소통하며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를 수상하기도 한 신형 디젤지게차 '9시리즈'를 유럽시장 최초로 공개했다. 이 지게차는 화물 무게, 차체의 기울기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화물 적재와 하역작업의 안전성을 높이고, LED 표시등과 후방카메라를 설치해 추돌 사고의 위험성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 밖에도 환경을 중시하는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전동지게차와 LPG지게차를 비롯해 유럽 배기가스 규제 레벨을 충족시키는 엔진이 장착된 친환경 장비를 전시해 참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현대중공업 이상기 벨지움법인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한 신모델에 대한 현지 딜러들의 반응이 좋다"며, "향후 지역별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4-05-20 16:03:50 김두탁 기자
포스코 "2016년 모든 해외사업 흑자 목표"

철강경기 침체 등으로 경영 위기를 맞고 있는 포스코가 19일 영업이익 5조원을 목표로 하는 '신경영전략'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권오준 회장이 직접 '철강본업 집중 및 메가 성장기반 구축', '경영효율화를 위한 사업구조조정', '재무구조 건전화'를 골자로 하는 '신경영전략'을 소개했다. 먼저 포스코는 철강 산업을 중심으로 '원천소재'와 '청정에너지' 등 2대 영역에서 성장엔진을 육성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원천 소재 산업은 리튬과 니켈 분야를, 에너지 산업은 연료전지와 청정 석탄 사업을 주력 후보로 선정했다. 포스코는 핵심 사업인 철강 외에 모든 사업 분야를 구조 조정 대상으로 삼고 사업 확장 전략은 본업인 철강분야 강화 중심으로 재편한다고 설명했다. 철강 사업은 자동차와 해양, 에너지 등 수익성 및 성장성이 양호한 7대 전략 사업을 선정했으며, 철강제품뿐 아니라 사용기술도 함께 제공하는 솔루션 판매를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2016년까지 해외 모든 생산법인의 흑자 전환을 목표로 세웠다. 포스코는 2016년 단독 기준으로는 매출 32조원, 영업이익 3조원(영업이익률 9%대)을 실현하고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78조원, 영업이익 5조원(영업이익률 6%대)을 실현하고 부채비율을 대폭 낮추겠다는 목표치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2016년까지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을 8.5조원까지 창출하고 신용등급은 A등급을 회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경영 전략도 '소유와 경쟁'이 아닌 '연계와 협력'에 초점을 맞추고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국내 1위권에 들지 않거나 철강 사업에 필요한 기능을 수행하지 않는 비핵심사업을 구조조정 대상으로 삼는다. 우량 계열사라도 경영권 유지에 필요한 지분을 넘어서면 매각이나 기업공개 대상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또 사업 구조를 효율화하기 위해 통합이나 분리, 교환 등 내부 조정도 병행한다. 에너지 사업의 경우, 국내 석탄 발전과 신흥국 중심의 해외 발전시장 진출, 연료전지 사업 육성 등이 추진된다. 초기 투자 단계인 소재 산업은 기술 확보와 수요 확대가 우선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업은 철수하기로 했다. 한편 건설이나 상사 업무, 정보기술 등의 사업은 그룹 내 핵심 역량을 보유하는 쪽으로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014-05-19 16:04:30 김두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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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자동차 운반선 인도

대우조선해양의 루마니아 소재 자회사인 대우 망갈리아 조선소(이하 'DMHI')가 지중해·흑해 지역에서 건조된 최대 규모의 자동차 운반선을 성공리에 인도했다. DMHI는 노르웨이 '오션 일드'로부터 2012년 9월에 수주한 6500 Units Pure Car and Truck Carrier (자동차 운반선, 이하 'PCTC') 2척 중 첫 번째 호선의 명명식을 지난 16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가졌다. 해당 선박은 지중해와 흑해 지역 조선소에서 건조된 PCTC 중 가장 큰 선박으로, 길이 200m, 폭 33m 규모에 한 번에 6500대의 자동차를 운반할 수 있다. DMHI는 계약 체결 후 19개월, 강재 절단(Steel Cutting) 뒤 12개월 만에 선박을 인도하는데 성공했다. DMHI는 컨테이너선, 탱크선 및 벌크선 등을 주력으로 건조했지만, 이번 PCTC의 성공적 건조로, 고선가·고난이도 선박까지 건조 가능한 조선소로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다. PCTC의 경우, 일반 상선에 비해 갑판이 많아 박판(두께 6 mm 이하의 얇은 철판)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고도의 용접 기술이 요구되는 선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수주 단계에서부터 건조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집중적인 기술 및 생산지원을 펼쳐 왔다. DMHI 장윤근 대표는 "유럽 소재 상선 전문 건조 조선소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선종 다각화에 성공했다는 점이 DMHI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MHI는 지난해 18척 10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으며, 올해도 현재까지 4척 2억 달러를 수주한 상태다. DMHI의 수주잔량은 대형 상선 및 해양작업지원선 등 총 25척 13억4000만 달러에 달하며, 추가 신조 계약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4-05-19 10:14:17 김두탁 기자
현대미포조선 노사협력…17년 무분규 타결

몇 년째 계속되는 조선해운시황 악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불투명한 경영환경 극복하기 위해 한 조선업체 노사가 손을 맞잡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형선박 부문 세계 1위 조선업체인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지난 19일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공동 기본가치 실천결의대회'를 가졌다. 울산시 동구 방어동 현대미포조선 한우리체육관에서 최원길 사장과 강원식 노동조합 위원장 등 1500여명의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결의대회는 수주 감소, 선가 하락, 원달러 환율 하락 등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 임직원의 뜻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미포조선 노사 대표는 이날 기본가치 실천에 대한 공동결의문에서 ▲고부가가치 선종 건조로 회사발전 및 고용안정 보장 ▲기초질서 확립 및 안전사고 예방으로 공정준수 및 품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노사불이' 정신 계승 노사상생, 협력사 동반성장, 지역사회 발전기여 ▲기본과 상식을 중시하는 의식개혁 문화 추진 등 4개항에 뜻을 같이했다. 앞서 이 회사 노동조합은 지난 13일 위원장 등 전 집행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1분기 실적을 점검한 뒤 '영업활동 적극 지원, 안전/기초질서 확립, 산업평화 정착 협력, 기본으로 돌아가기 의식개혁 추진' 등을 통해 위기 극복 및 중대재해 추방을 결의했다. 최원길 사장은 "올들어 신조문의 급감과 선가회복 지연으로 불황 극복을 위한 전 임직원의 하나 된 의지와 행동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안전과 품질 등 모든 분야에서 기본을 준수하여 마부위침(磨斧爲針)의 각오로 좋은 회사를 넘어 위대한 회사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강원식 노동조합 위원장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동조합이 솔선수범하여 영업, 안전, 품질 향상 등에 모든 힘을 보태겠다"며 "회사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경쟁력 강화 활동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17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기록하고 있는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도 '선진경영실천 노사공동 결의대회'를 하는 등 위기 때마다 노사가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해 왔다.

2014-05-19 08:56:25 김두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