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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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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美·中 갈등에 韓 기업 53% 공급망 악화 우려...대응책 마련 시급"

수출 제조기업의 절반이상이 미국의 첨단기술 대중국 수출제한과 중국의 핵심 광물 수출통제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질 것으로우려했다. 우리 기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략적 국제협력 확대, 실효성 있는 정책금융 추진, 기업 보호 장치 마련 등 종합적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트럼프 2기, 미국과 중국의 수출통제에 따른 우리 기업의 공급망 리스크 인식과 시사점' 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최근 미국은 해외직접생산규칙(FDPR)을 통해 자국 기술이 포함된 제품을 수출하는 제3국 기업까지 제재하고 있다. 중국 역시 지난 2024년 12월 제3국 기업을 통제하기 위한 이중용도 품목의 역외적용 관련 규정을 정비했으며 지난 3월에는 외국 기업이 미국 제재에 협조 시 이를 제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제3국 기업 제재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첨단산업 활용도가 높은 핵심 광물의 경우 중국 의존도가 극히 높은 상황에서 대미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는 민간과 공공의 비축 물량 확대를 통해 대응할 수 있지만 수출허가 지연과 통제 강화가 반복된다면 구조적 공급망 리스크로 전이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핵심 광물의 경우 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은데 산화텅스텐(80.4%), 탄화텅스텐(91.4%), 몰리브덴 괴(99.7%), 희토류 화합물(61.1%), 희토류 금속(79.8%) 등 주요 품목 대부분이 중국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무역협회가 지난해 기준 수출실적 50만달러 이상 제조기업 대상으로 지난 2월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절반 이상인 53.4%가 전년 대비 공급망 조달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공급망 위기에 대해 적절한 대응책을 수립한 기업은 2.4%에 불과했으며 절반 이상(51.8%)은 특별한 대책이 없었다. 기업들이 추진 중인 주요 대응 전략으로는 '수급처 다변화 모색(64.7%)', '공급망 모니터링 강화(42.6%)'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기업들은 양국의 무역제재에 대한 애로로 '환율 변동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63.4%)'을 가장 먼저 꼽았으며 '원자재·중간재 수급(42.4%)', '중국 수출통제에 따른 통관 지연(24.9%)'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정책으로는 '정책금융 확대(60.0%)', '수급처 다변화 지원(42.3%)'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설문은 복수응답을 허용했다. 보고서는 공급망 불확실성 확대에 대해 ▲조달처·수출처 다변화 등 수급처 다변화 전략 강화 ▲핵심 광물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G2G 자원 협력 확대 ▲ 양국 제재 충돌 대비한 기업 보호 장치 마련 ▲리스크 기업에 대한 우선적 정책금융 확대 등 4가지 전략으로 대응할 것을 제안했다. 한국무역협회 진실 선임연구위원은 "미중 갈등이 격화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은 원가 상승과 수급 단절 가능성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라며 "기업들이 인도,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사우스 국가로 수출처 및 공급망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미·중 수출통제 충돌에 대비하여 외국 제재 준수에 대한 전문가 판단 등 가이드 라인 지원, 타국 제재 불이행 시 불이익에 대한 보상 체계 마련 등 우리 기업 보호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7 14:31:2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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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美 전기차 스타트업에 배터리 공급업체 선정...20GWh 규모

SK온이 미국에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며 현지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SK온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슬레이트'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온은 오는 2026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약 2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한다. 이는 준중형급 전기차 약 30만 대에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양사는 추후 차량 생산이 늘어날 경우 상호 합의 하에 배터리 공급 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슬레이트는 지난 2022년 미국 미시간주에서 설립된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내년에 가격 경쟁력과 개성을 모두 갖춘 2도어 전기 픽업트럭을 출시할 계획이다. 가격은 3만달러 이하로 책정하는 게 목표다. 차량 제조공정과 디자인 등을 단순화해 판매가격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해당 차량에는 SK온의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다. 에너지 밀도·안전성·성능 등 다방면에서 인정받은 제품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중시되는 미국 시장에서 특히 수요가 높다.'주요 성능은 타협하지 않는, 믿을 수 있는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슬레이트의 사업 전략 방향성에도 부합한다. 배터리 생산은 SK온 미국 공장에서 이뤄진다. SK온은 2019년부터 미국에 선제적 투자를 단행해 공장 건설에 나섰고 2022년 배터리 양산에 돌입했다. 이후 안정적 생산 체계를 구축하며 고객 신뢰를 쌓아왔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SK온은 미국에서 올해와 내년에만 생산기지 3곳의 상업 가동을 앞두고 있다. 2026년 말 기준 SK온 글로벌 생산능력(CAPA)에서 미국 공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SK온의 배터리 공급 차종이 중저가 모델까지 확대된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이다. 그간 SK온은 주로 프리미엄급 차종에 배터리를 공급해 왔다. 더 많은 소비자에게 고성능 배터리를 제공하며 전기차 대중화에도 추가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협업은 SK온의 기술력과 미국 양산 역량에 대한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한 계기"라며 "미국은 SK온의 핵심 전략 시장이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현지 생산 배터리를 제공해 다양한 고객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27 14:09:1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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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1차 오디션 개최...640개 팀 선발

32.5:1 경쟁률을 뚫은 390개 팀 국내 소상공인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라이프스타일 혁신 기업 육성 프로젝트가 본격화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을 라이콘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 1차 오디션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오디션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23일까지 서울, 세종, 수원 등 전국 각지에서 진행한다. 라이콘은 유니콘을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 및 로컬 분야의 혁신기업을 뜻하는 개념이다. 생활 문화 기반의 유망 소상공인이 창작자, 스타트업, 타 분야 소상공인 등과 협업해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업은 라이프스타일, 로컬브랜드, 장수 소상공인, 글로벌, 온라인셀러 등 5개 유형으로 나눠 추진한다. 올해 사업에는 총 7147개 소상공인이 지원해 32.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기부는 지난 3월부터 심층 평가를 거쳐 유망 소상공인 640개 팀을 선발했고, 이 중 온라인셀러 유형을 제외한 390개 팀이 이번 1차 오디션에 참여한다. 온라인셀러 유형은 오디션 대신 서류 및 발표 평가로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160개 팀은 사업모델 고도화 자금 최대 6천만 원을 지원받고, 오는 8월 예정된 파이널 오디션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파이널 오디션에서 최종 선정될 경우 최대 4000만 원의 추가 사업화 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한국경제인협회가 파이널 오디션 공동 개최와 방송용 영상 제작을 지원하고 대기업과의 네트워킹 행사, 상생 유통 판매전 등을 통해 강한 소상공인의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중기부 이대건 소상공인정책관은 "최근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우리 소상공인이 만드는 식품, 화장품, 의류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가 정신과 창의성으로 무장한 소상공인을 발굴해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라이프스타일 혁신기업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27 12:00:0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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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글라스 홈씨씨, '숲 강마루 스톤' 리뉴얼 제품 출시

신규 디자인 2종 추가…총 6종으로 늘어 KCC글라스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가 '스톤테리어(스톤+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 강마루 바닥재 '숲 강마루 스톤'(사진)을 리뉴얼 출시했다. 27일 KCC글라스에 따르면 숲 강마루 스톤은 천연석의 느낌을 구현한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천연석 바닥재 대비 합리적인 시공 비용과 우수한 난방 효율을 가진 강마루의 장점을 더한 프리미엄 바닥재 제품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시로코 라이트 ▲소노마 크림 등 2종의 신규 디자인을 추가하면서 숲 강마루 스톤의 제품 라인업은 총 6종으로 늘어났다. 신규 디자인은 최근 타일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색상과 패턴을 반영해 개발했다. 시로코 라이트는 모던한 그레이 톤과 웨이브 패턴으로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소노마 크림은 따뜻한 크림색 바탕에 섬세한 입자감을 더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숲 강마루 스톤은 일반 강마루보다 두 배 이상 큰 규격(폭 398mm, 길이 800mm)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1등급 내수 합판과 HPL(High Pressure Laminate) 고강도 표면 코팅 처리를 적용해 온도 변화나 습도에 의한 변형과 뒤틀림을 줄이고 내마모성, 내열성, 내오염성을 강화했다. 친환경 자재 최고 등급인 SE0(Super E0) 등급의 자재를 사용해 환경부 공인 환경마크(환경표지인증)를 받았다.

2025-04-27 07:58:3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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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1분기 영업손실 4341억원..."2분기 실적개선 기대"

삼성SDI가 전방 수요 둔화 영향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영업손실을 면치 못했다. 삼성SDI가 2025년 1분기 매출 3조 1768억원, 영업손실 434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배터리 부문은 매출 2조 98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9%, 전분기 대비 16.4%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4524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및 전동공구용 배터리 등 주요 고객의 재고 조정과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이에 따른 가동률 하락과 고정비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19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3억원으로 집계됐다.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 소재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며 전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증가하고 수익성이 개선됐다. 삼성SDI는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주요 고객들과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LFP(리튬인산철), 46파이 배터리 등의 신규 프로젝트 논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수주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고체 배터리의 업그레이드 샘플을 준비하는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도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삼성SDI는 안전성과 고에너지밀도를 갖춘 전력용 SBB(Samsung Battery Box)와 UPS용 고출력 배터리의 판매를 확대하고, 국내 전력망 안정화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소형 배터리 부문은 AI 데이터센터 증가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BBU(Battery Back-Up Unit)용 판매를 확대하고, 모바일 기기 관련 매출과 수익성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전자재료 부문은 반도체와 OLED 소재의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반도체 패터닝 소재와 폴더블 OLED용 소재 등 고부가 제품 중심의 판매를 확대한다. 삼성SDI 관계자는 "2분기 역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나,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삼성SDI는 실적 개선을 추진하는 동시에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준비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25 21:37:1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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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14년째 '취약계층 물품지원 사업' 후원

고려아연이 올해로 14년째 취약계층을 위한 적십자사 '희망풍차 결연세대 물품지원 사업'을 후원했다고 25일 밝혔다. '희망풍차 결연세대 물품지원 사업'은 고려아연, 사랑의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가 함께하는 사업이다. 연간 총 사업비는 7억원에 달하며, 사업 재원은 고려아연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기부금이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30억원 중 일정 금액을 대한적십자사에 지정 기탁한 바 있다. 이번 사업 지원대상은 전국 적십자 결연가구와 취약계층?25,279 가구다. 기존 적십자 희망풍차 결연 2만가구 외에도 취약계층 5000여 가구를 추가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행정복지센터의 협조를 받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발굴하는 등 지역사회복지망 강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원물품의 경우 즉석밥과 라면, 사골곰탕, 미역국, 프레스햄, 참치캔, 조미김 등으로 구성된 간편식 세트를 전달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수혜자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다. 적십자 봉사원들은 해당 물품을 지난 7일부터 24일까지 전국 각지 ▲노인 ▲아동청소년 ▲이주민 ▲기타위기가정 등 취약계층 가구에 직접 전달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14년째 전달한 우리의 온정이 이들의 경제적 어려움과 정서적 고립을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려아연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등과 함께 지역사회와 온기를 나누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5 18:35: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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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1분기 영업익 487억원...자회사 실적 회복에 '흑자전환'

OCI홀딩스가 주요 자회사의 실적 회복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다. OCI홀딩스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0.8% 늘어난 9465억원, 영업이익은 48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테라서스를 비롯한 미국 태양광 지주회사 OCI 엔터프라이즈, 도시개발사업 자회사인 DCRE(디씨알이) 등 주요 자회사들이 흑자 전환하며 영업이익률 5.1%를 기록했지만 당기순손실 규모는 15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는 매출 8540억원, 영업손실 1078억원, 당기순손실 82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OCI 테라서스는 기존의 장기공급계약(LTA) 고객사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동남아 4개국(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반덤핑·상계관세법(AD·CVD) 제외 국가의 판매량 증가로 지난해 4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증가해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오는 2분기에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등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에 따른 고객사의 수주량 감소에 맞춰 일부 생산 라인의 가동 조절을 통한 전략적 재고관리를 고려 중이다. OCI 엔터프라이즈의 자회사 OCI 에너지의 경우 260MW(메가와트) 규모의 선 로퍼 태양광발전소 사업권 매각 지연이 최종 마무리되면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이어 올 상반기 Lucky 7(100MW), Pepper(120MW) 등 총 220MW(메가와트) 규모의 프로젝트 매각을 목표로 고객사와 협의 중에 있다. 도시개발사업 자회사인 DCRE(디씨알이)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 공급하는 시티오씨엘은 현재 3, 4단지(2643세대) 입주 완료 및 6단지(1734세대)의 공사 진행률이 반영되며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청약이 완료되는 7단지(1453세대)의 분양이 2분기 내 완료될 예정이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미국의 상호관세와 대중국 규제 강화에 따른 대대적인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라 주로 수입에 의존하던 미국 내 셀 생산 및 공급이 현저히 부족해진 상황"이라면서 "현지 부품을 사용한 프로젝트에 추가 세액 공제를 제공하는 DCA 조항에 부합하는 셀을 생산하게 되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셀 공장 외에도 복수의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합작투자 등 전략적 협업을 통한 웨이퍼 밸류체인 확장에 대해서도 신중한 검토를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4 16:52:2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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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과잉 접어들어...금호석화, 'NB라텍스' 타고 실적 호조세

국내 석유화학 업황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금호석유화학이 NB라텍스(합성고무) 시장 반등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긍정적일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어졌던 NB라텍스 글로벌 공급과잉이 해소 국면에 접어들면서 이를 중심으로 수요 회복과 가격 정상화 흐름이 맞물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글로벌 NB라텍스 공장들은 총 141만톤 규모의 설비를 증설해 전체 생산능력이 67%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는 세계 최대 장갑회사 말레이시아 탑글로브의 생산량이 5만톤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오는 2026년에는 일본 합성고무 및 특수소재 생산회사 제온은 7만5000톤 설비 폐쇄할 계획이어서 NB라텍스 시장 내 공급 조정이 본격화하고 있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올해 글로벌 NB라텍스 수요는 218만톤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중반부터 이어진 글로벌 고무장갑 재고확충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NB라텍스 시장의 공급과잉이 완화되면서 제품 가격 회복에 대한 전망도 제기된다. NB라텍스 스프레드 (원재료 가격과 제품 판매 가격 간의 차이)도 최근 3년간 톤당 400달러 수준으로 낮게 형성됐지만 점진적인 회복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 흐름에 발맞춰 차세대 타이어향 합성고무 등 관련 소재를 육성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타이어 수요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스프레드까지 개선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증권가에서도 금호석화의 1분기 전망을 밝게 보는 분위기다. 금호석화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732억원으로 전분기 100억원 대비 6배 이상 상상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731억원 대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일회성 비용 소멸과 전 사업부 모두 이익이 개선된다는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현금창출출능력이 뚜렷한 점도 주목할 만한 강점이다. 금호석화의 올해 설비투자 규모는 3000억원인 반면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할 수 있는 규모는 5030억원으로 약 2000억원 현금이 쌓이는 구조다. 이러한 여력은 자사주 취득 및 소각·배당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성장동력을 위해 특수 고무체인 인수합병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지난 1월부터 중국산 의료·수술용 장갑에 50%의 관세를 적용한 점을 고려할 때 금호석화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팽배하다. 내년에는 상호·보편관세에 더해 100%까지 추가 인상이 예고돼 미국 수입 장갑 시장의 약 25%를 차지하는 중국산 물량이 줄고 그 외 주요 수입국의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금호석화 역시 수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 따른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NB라텍스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시장에서도 조심스럽게나마 긍정적인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당분간은 NB라텍스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4 16:51:51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