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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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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무역의 날 기념식서 '10억 달러 수출의 탑' 수상

효성중공업이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0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출의 탑은 무역의 날을 기념해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업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전년 7월부터 당해 6월까지 1년간의 수출액을 집계해 수상 기업을 선정한다. 효성중공업은 인공지능(AI) 산업과 데이터센터 확대로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해당 기간 동안 10억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증가한 수치다. 효성중공업은 현재 전 세계 80여 개국에 전력기기를 수출하고 있다. 미국 전력시장에서는 제품 신뢰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고압변압기 ▲리액터 ▲차단기 등 전력기기 뿐 아니라 이들 제품을 기반으로하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지난 2010년 처음 진출한 이후 스웨덴·영국·프랑스·독일 등에 초고압 전력기기를 공급하며 입지를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효성중공업의 독보적 기술력과 토털 솔루션 제공으로 고객의 신뢰를 확보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가별 맞춤형 전력기기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4 16:17:29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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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2025 대한민국 기술대상' 국무총리상…울트라 하이니켈 NCM(A) 기술력 인정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는 지난 3일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기술 성과가 뛰어나고 국내 산업 파급 효과가 큰 우수 기술을 개발한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을 선정해 정부가 시상하는 제도다. 기술의 가치, 기술개발 역량, 기술의 사업화 등 3개 분야를 종합 평가하며 공개검증 및 요건확인, 전문가평가, 현장실사, 최종심의, 행정안전부 심의·확정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엘앤에프는 '울트라 하이니켈 NCM(A) 양극활물질' 기술로 이번 상을 수상했다. 해당 기술은 니켈 95% 이상 하이니켈 다결정·단결정 양극활물질을 복합 적용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혁신적인 기술이다. 울트라 하이니켈 NCM(A) 양극활물질은 2019년 10월부터 약 5년간에 걸친 단계별 개발 로드맵을 통해 완성됐다. 1단계 다결정 고밀도 제품은 대입경과 소입경을 블렌딩해 기존 하이니켈 제품 대비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했다. 2단계 복합 다결정·단결정 제품은 Ni 95% 이상 다결정 양극활물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배터리 수명 및 안전성 문제를 단결정과의 복합을 통해 해결하며, 가스 발생 감소와 배터리 수명 개선 성과를 거뒀다. 엘앤에프는 1·2단계 제품에 이어 향후 3단계 고효율, 복합 양극활물질 개발을 추진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엘앤에프 전상훈 소재개발연구소장은 "이번 수상은 양극활물질 분야에서 기술 차별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배터리 성능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 개발로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04 16:13:5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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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국립공원공단과 해양 생태계 보전 업무협약 체결

롯데케미칼이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해 국립공원공단과 손을 잡았다.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국립공원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국립공원 해양 생태계 보전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양생물의 산란장 및 서식처인 해초지(거머리말 군락지) 복원을 통해 해양생물 다양성을 높이고, 해양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롯데케미칼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여수 금오도 연안에 약0.1ha(헥타르) 규모의 거머리말 군락지 복원 사업을 2027년까지 3년간 지원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관심필요종인 '거머리말(해초)' 약 1만주를 심고,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해양생물의 종 다양성 연구를 후원한다. 거머리말은 수질 정화 기능 등 해양 생태계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총 3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1차년도에는 적지조사를 바탕으로 복원후보지를 선정하고 거머리말을 이식하는 '기초 생태 기반 마련', 2차년도에는 복원지 내 해양쓰레기 등 교란 요인을 제거하고 복원 효과를 모니터링 하는 '생태 회복의 안정화', 3차년도에는 복원지 사후관리 및 해양 생물종 조사 및 연구 등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구축' 과정을 진행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해양 생태계 보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해양 멸종위기종 연구, 아동 환경·생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04 15:32:37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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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매출 100조’ 로드맵 가동…합병·AI로 도약 노린다

HD현대가 오는 2030년까지 그룹매출로 100조원을 달성하는 중장기 성장전략과 실행 로드맵을 수립했다. HD현대는 3,4일 이틀간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정기선 회장을 비롯한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오일뱅크 등 계열사 사장단 및 주요 경영진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경영전략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조선 발주 사이클 둔화, 미국·유럽·중국 등에서의 보호무역주의와 현지화 정책 강화, 주력 사업에서 중국 등 경쟁기업의 거센 추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정기선 회장은 취임후 처음 가진 그룹 전략회의에서 "지금이 우리 그룹의 변화와 도약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주력 사업들이 직면한 엄중한 현실을 냉철하게 직시하고 리더들부터 HD현대 특유의 추진력을 발휘해 그룹의 미래를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HD현대는 회의를 통해 조선·건설기계·에너지·신사업 등 전 사업 부문의 전략을 점검하고, 친환경·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을 가속해 향후 5년 내 그룹 매출 10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조선 분야에서는 지난 1일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가 모든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통합 법인 'HD현대중공업'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회사는 양적·질적 대형화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시장을 확대·다변화하는 동시에 최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건설기계 분야에서는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내년 1월 1일 통합 법인 'HD건설기계'로 출범한다. HD건설기계는 제품 라인업을 최적화하고 지역별 생산체계를 전문화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는 한편, 콤팩트 장비 사업을 확대해 콤팩트부터 초대형까지 아우르는 건설장비 풀 라인업을 구축하고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유·석유화학 부문은 원가 혁신과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전력기기 부문은 생산능력 확대와 중·저압 차단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동시에 로보틱스, 자율운항, 전기추진, 연료전지,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등 미래 신사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에 제시한 미래 성장 로드맵은 단순한 목표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실천 의지"라며 "내년을 기점으로 전 사업 부문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해 중장기 성장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2-04 15:26:26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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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AI EPC 전담조직 신설… 미래성장 조직개편

SK에코플랜트는 4일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초점을 맞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인공지능(AI) 분야 EPC(설계·조달·시공) 사업모델을 강화하고, 사업 실행력을 높이는 데 방점을 찍었다. 기존 하이테크 사업 외에 AI 분야 EPC 사업 수행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AI솔루션사업' 조직을 신설한다. 이를 위해 건축·토목·플랜트 등 EPC를 수행하는 솔루션사업 조직과 AI 데이터센터, 연료전지, 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담당하는 에너지사업 조직을 통합한다. 또한 사장 직속으로 AI혁신담당 조직을 별도 편제해 AI 전략 수립과 전사 차원의 변화 추진을 가속화한다. 전사 리스크 관리 체계도 고도화한다. 기존 리스크 관리 조직인 BRM(Business Risk Management)센터 산하에 안전·품질 조직을 편입해 총괄 관리 조직으로 재편하고, SHE(안전·보건·환경) 역량 강화와 최적화된 의사결정 지원을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안전품질위원회도 운영한다. 조직 개편과 함께 단행된 임원 인사에는 현장 실행력 강화 기조가 반영됐다. 세대교체와 함께 사업·현장 핵심 인재를 적극 발탁하고, 스태프 조직과 사업 조직 임원 간 순환 배치도 시행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기조 아래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핵심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4 14:59:04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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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2026년 임원 인사 단행…"현장 중심에 젊은 인재 배치"

SK그룹이 2026년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현장 실행력 강화와 조직 혁신, 차세대 리더 육성을 중심으로 그룹의 경영 체계를 강화했다. SK그룹은 4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사에서 결정된 인사와 조직개편 사항을 공유 및 협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핵심과제의 성공적 수행과 현장 중심 리더십 전환을 위해 사장단 인사를 선제적으로 실시한 데 이어 이번 인사에서는 ▲현장 중심 실행력 제고 ▲조직 혁신과 내실 강화 ▲차세대 리더 육성을 중심 기조로 삼아 실행력 강화와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에 집중했다. 추가적인 사장단 변화로 김종화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이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를 겸직해 석유·화학 밸류체인의 통합과 최적화를 추진하고 양사 간 시너지 확대에 나선다. 현장 중심 실행력 강화를 위해 사업과 기술 역량이 검증된 인재를 중용하고 젊은 리더를 전진배치하는 등 세대교체 폭도 넓혔다. 2026년 신규선임 임원은 총 85명이며, 이 중 17명이 1980년대생이고 60% 이상인 54명이 40대다. 여성 신규선임 임원 8명 중 6명도 1980년대생이다. 신규 임원 평균 연령은 만 48.8세로 전년보다 낮아졌으며 최연소 임원은 1983년생 안홍범 SK텔레콤 Network AT/DT 담당이다. 조직 효율화 기조도 강화됐다. 그룹은 임원 조직 강소화를 통해 '작고 강한 조직' 구축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미래 성장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신성장 사업 추진력을 강화하기 위한 계열사 조직개편도 단행됐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지역별 AI 리서치 센터를 신설하고 안현 개발총괄 사장이 이를 겸직한다. 글로벌 생산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인프라' 조직도 신설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고경영자(CEO) 직속 인공지능 전환(AX)단을 신설하고, SK에코플랜트는 설루션 사업(건축)과 에너지 사업(AI 데이터센터 등)을 통합한 AI 설루션 조직을 출범시켰다. SK그룹 관계자는 "현장 실행력 강화, 내실 경영, 차세대 리더 육성을 통해 본원적이면서도 실질적인 변화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라며 "각 사의 미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04 14:59:0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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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2026년 인사·조직 개편 단행…"전기화·본원 경쟁력 강화"

SK이노베이션과 계열 사업 자회사들은 4일 본원적 사업 경쟁력 강화와 전기화 중심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역점을 두고 2026년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지난 10월 최고경영자(CEO) 인사 이후 이어진 후속 조치로, 계열 전반의 실행력 제고와 사업구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방향으로 진행됐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CEO 인사를 실시하며 핵심 사업 밸류체인의 통합 운영에 힘을 실었다. 김종화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은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김 사장이 엔지니어링, 생산, SHE, 울산CLX 총괄 등 정유·화학 분야 전반을 경험한 점을 고려할 때 양 사의 사업 시너지 극대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사장은 "석유화학 업황 부진과 구조적 변화라는 큰 파고를 넘기 위해 실행력을 키우고 정유와 화학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O/I(Operation Improvement) 추진단 내에서 계열 간 공급망 최적화 기능을 강화해 정유·화학 사업의 통합 운영 기반을 다지고, 사업 구조 효율화를 통해 시너지 확대를 추진한다. 동시에 인공지능(AI)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기 위해 SK이노베이션과 모든 자회사에 CEO 직속 인공지능 전환(AX)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미래 성장 기반 확대를 위한 조직 변화도 이뤄졌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화 중심 사업 간 시너지 강화를 위해 에너지 설루션 사업단과 베트남, 미주 사업개발 조직을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직속으로 재편해 전략적 집중도를 높였다. 환경과학기술원은 에너지 설루션(ES) 연구개발(R&D) 연구소를 신설해 전기화 사업 분야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 SK온은 전기차 배터리 외에도 글로벌 성장성이 높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과 개발 기능을 확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아울러 미주·유럽 등 주요 지역의 고객 대응 조직을 강화해 글로벌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SK이노베이션과 계열 사업 자회사 임원 인사에서는 현장형 리더 육성과 차세대 경영진 발탁에 중점을 두고 젊은 인재를 전진 배치했다. 아울러 계열 내 관리조직은 유사 기능을 통합해 조직 내실화와 효율성 제고를 추진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전체 임원 규모는 축소됐지만 신임 임원 평균나이는 46.7세로 이전보다 1.5세 낮아졌다"며 "리더십 변화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행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04 14:47:5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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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수출·R&D용 장비 자체 보유… 기술개발·수주 속도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방산업체 최초로 수출 및 개조·개발을 위한 자체 무기체계 보유에 나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일 경남 창원특례시 창원3사업장에서 R&D 및 마케팅용 K9A1 자주포 출하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 장비는 내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방산전시회를 통해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에는 방산업체가 군 장비를 임차해 전시회 참가나 R&D에 활용해 왔다. 하지만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방위사업법 개정안이 지난 7월 국회를 통과하면서, 방산물자를 생산하거나 개조·개발해 자체 보유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력 수출 품목인 K9A1, 포탑 완전자동화가 추진 중인 K9A2,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등 주요 장비를 자사 명의로 확보하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장비 1대당 연간 약 1억 원 내외의 대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기존에 2~3개월이 걸리던 대여 승인 행정 절차도 사라졌다. 성능시험·개조개발을 신속히 진행할 수 있어 해외 수출 대응력이 높아지고, 군 역시 장비 대여로 인한 전력공백 우려가 해소되는 효과가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국회와 정부의 지원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 변화에 더욱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제품 혁신과 해외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2-04 13:42:27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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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美 팩토리얼과 전고체 배터리 기술개발 MOU 체결

포스코퓨처엠이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 팩토리얼에너지와 손잡고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에 나선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퓨처 배터리 포럼(Future Battery Forum)'에서 팩토리얼에너지와 전고체 배터리 기술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 전해질을 액체 대신 고체로 대체해 안전성을 높이고 에너지 밀도와 충전 성능을 끌어올린 기술로, 전기차·로봇 등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팩토리얼은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전고체 배터리 선도 기업으로 국내에서는 충남 천안에 파일럿 공장을 운영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협력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등 차세대 소재 연구개발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 홍영준 기술연구소장은 "팩토리얼의 배터리 기술 및 글로벌 완성차사들과의 시장 구축, 포스코퓨처엠의 양·음극재 소재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사업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04 13:40:2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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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디-메가빔’, 업계 최초 구조성능 인증…대형 용접형강 시장 공략

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은 자사 대형 용접형강 '디-메가빔'이 업계 최초로 한국강구조학회 구조성능평가에서 구조 안정성을 인정받아 기술 인증서를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디-메가빔은 동국제강이 지난 4월 초도 생산한 맞춤형 형강 제품이다. 이탈리아 코림펙스사의 최신 설비를 통해 후판을 형강 모양으로 용접해 제작하며, 정형화된 규격 없이 고객이 원하는 치수대로 맞춤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3m급 초대형 단위 생산이 가능해 '메가'라는 이름을 붙였다. H형강 기준 최소 150mm×300mm부터 최대 3000mm×1250mm까지 폭넓은 규격을 구현할 수 있다. 대형 용접 형강은 데이터센터·플랜트·물류센터 등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가 확대되면서 안정성과 공간 효율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철강재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압연 방식으로 생산되는 일반 H형강과 달리 용접 연결부의 구조적 안정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단이 부족해 시장 확산 속도는 더뎠다. 이번 실험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됐으며, 동국제강은 10월 기술 인증을 신청해 최종 취득했다. 강한 압력을 가해 누르거나 비트는 등 실제 건축물에 작용하는 하중 조건을 구현한 대형 실험을 통해 철강재가 장기간 하중을 견딜 수 있는지를 점검했다. 그 결과 디-메가빔은 구조기술사가 설계 시 적용하는 구조 설계 안정성 기준을 상회하는 성능을 확보했으며, 용접으로 이어진 부분 역시 결함 없이 견고한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국제강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평 용접' 방식을 채택했다. 제품을 기울여 '아래보기 용접'으로 네 군데를 나눠 용접하는 타사 방식과 달리, 제품을 수평으로 놓은 상태에서 용접 각도를 양측 45도로 설정하고, 제품을 이동시키며 두 번의 용접으로 마무리하는 공법이다. 양쪽 동시 용접을 통해 생산 효율과 구조 안정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설명이다. 동국제강은 이번 기술 인증을 계기로 공공 및 민간 건축·인프라 프로젝트에 디-메가빔 적용 기반을 확보했다. 동국제강은 기존 형강·봉강(철근)에 더해 구조 안정성을 인정받은 디-메가빔 등 특수 제품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철강 솔루션' 체제를 갖췄으며, 향후 건설사들의 다양한 프로젝트에 디-메가빔 공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실제 규모의 대형 구조 시험을 통해 성능이 검증된 제품인 만큼 향후 대형 빔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설계·시공사와의 협업을 강화해 디-메가빔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2-04 10:58:17 유혜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