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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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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2254억 규모 천검 2차 양산 계약 체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위사업청과 2254억원 규모의 소형무장헬기(LAH)용 공대지유도탄 '천검' 2차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623억원 규모의 1차 물량을 포함해 총 3877억원 규모의 천검 양산 물량을 확보했다. 2차 양산분은 2028년까지 유도탄과 발사대를 군에 납품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현재 개발 중인 상륙공격헬기에도 천검 탑재를 추진하고 있어 후속 사업 확대도 예상된다. 천검은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공대지유도탄으로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연구개발을 주관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시제업체로 참여해 2022년 개발을 완료했다. 주·야간 운용이 가능한 이중모드 탐색기와 유선 데이터링크를 적용해 재밍 영향을 최소화했으며, 발사 후 표적 수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헬기 외에도 유·무인지상차량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천검의 발사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다. 보병전투장갑차·전차 포탑 탑재형은 물론 보병이 운용할 수 있도록 소형·경량화한 천검-L도 개발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천검의 안정적인 양산을 지원하고 플랫폼을 다양화해 대한민국 군 전력 다각화에 기여하고 고객 맞춤형 수출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2-03 15:08:5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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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배터리 R&D 지원 정책. '재탕'...중국과 차세대기술 전쟁에 '실효 지원' 필요

정부가 향후 4년간 약 2800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겠다는 계획을 내놨지만, 업계에서는 새로 편성된 예산이 아니라 지난 2023년부터 이어져 온 기존 사업이 대거 포함된 만큼 실효성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중국이 조(兆) 단위의 대규모 투자를 앞세워 전고체·나트륨이온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주도권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어 한국이 기술 격차를 좁히기에는 한층 더 불리한 환경이 되고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제시한 'K-배터리 경쟁력 강화 방안'에서 밝힌 2800억원 투입 계획에는 이미 2023년부터 추진돼 온 차세대 배터리 관련 예산이 상당 부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전고체·리튬금속·리튬황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사업만 해도 2023∼2028년 동안 1800억원이 배정돼 있으며, 올해부터 진행되고 있는 리튬금속·리튬공기·나트륨 등 이차전지 원천기술 개발에도 970억원이 투입되고 있다. 성능·안전성 평가와 전극 장비·부품 테스트베드 구축에 약 800억원이 지원되는 사업 역시 2022~2030년 장기 과제로 운영되고 있다. 산업부 한 관계자는 "2800억원은 새로 편성한 예산이 아니라 5년짜리 과제들을 통칭해 적은 것"이라며 "전고체·리튬금속 등 기존 사업의 연차 예산에 더해 올해 시작된 과제들도 있고, 과기정통부에서 추진하는 유사 과제 두세 개까지 합쳐 전체 규모를 정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 사업은 이미 연도별 계획이 확정돼 있어 신규 금액만을 따로 추출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제시된 수치는 2029년까지 예정된 투자 기준일 뿐 아직 확정되지 않은 향후 사업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지원 규모가 내년부터 새로 투입되는 재원이 아니라 이미 진행 중인 과제와 아직 끝나지 않은 사업이 포함된 총액에 불과해 일부에서는 총량적 측면에서 차세대 배터리 기술 격차를 좁히기에는 부족한 규모로 보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배터리 삼각 벨트' 구상도 공급망 기반 확충 차원에서는 의미가 있으나, 이를 기업의 투자 확대나 생산능력 확대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세제 지원·규제 정비 등 구조적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핵심 광물 중심의 국내 밸류체인 구축 자체는 취지가 좋지만 실제 가시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현장에서 체감되는 가장 큰 문제는 세제와 규제 같은 구조적 요소"라고 말했다. 반면 중국은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만 지난해 60억 위안(약 1조2450억원)을 투입하는 등 대규모 투자로 차세대 기술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도 전고체·나트륨이온 등으로 경쟁 축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어 중국의 이 같은 대규모 재정 투입이 향후 기술 판도를 중국 중심으로 재편하는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조 단위로 움직이고 있지만 한국의 투자 규모는 여전히 작다"며 "차세대 배터리는 투자 규모가 기술 확보 속도와 직결되는 만큼 정부와 기업 모두 근본적인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03 15:08:1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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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운항보트 경진대회’ 창원서 개최…전국 26개 팀 참가

자율운항선박 분야 국내 최대 학생 경진대회인 'KABOAT 2025 자율운항보트 경진대회'가 지난 1~2일 경남 창원 3·15 해양누리공원 인근 해역에서 열렸다. 대한조선학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특허청·경상남도와 국내 조선 '빅3' 등이 지원했다. 이번 대회는 그동안 경남 마산로봇랜드 육상 가설풀에서 진행되던 경기를 처음으로 실제 해역에서 치렀다.국립창원대와 경남대, 서울대 등 전국 17개 대학 26개 팀이 참가해 GPS와 자이로 등 다양한 센서를 활용한 자율운항보트 기술력을 겨뤘다. 종합 부문에선 인하대 'i-Tricat252' 팀이 블루오션(1위)을 차지하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부산대 'ISV J' 팀과 인하대 'i-Tricat251' 팀이 각각 넥스트웨이브(2위), 리빌숍(3위)에 올라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경상남도지사상을 수상했다. 부경대 'PASS' 팀과 국립창원대 'ECOCEAN' 팀도 종합 4·5위로 대한조선학회장상,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소장상을 거머쥐었다. 설계·제작 부문에서는 국립창원대 'ECOCEAN' 팀이 스마트해양 분야 설계심사 1위에 올라 한국선급 회장상을, 충남대 'SeaNU' 팀이 해양안전 분야 설계심사 2위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서울대 'MSGA'와 인하대 'i-Tricat251' 등은 자율운항 설계 및 해양엔지니어 부문에서 상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경기·특별상 부문에서도 인하대·국립한국해양대·국립창원대·동명대·충남대 팀들이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사 대표이사상이 걸린 종합 항로추종·도킹·탐색 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대회 관계자는 "자율운항기술은 바다의 미래이자 험난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바다 위 사고를 예방하고 경제성과 환경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기술"이라며 "최근 자율운항선박이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맞물려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2-03 13:07:05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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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산업협회, 특별법 통과에 환영…"사업재편 추진 기반 마련"

국회가 2일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석유화학 특별법)'을 최종 의결하면서 공급과잉과 유가 불안정 등 복합 위기에 놓인 국내 석유화학산업이 사업재편과 경쟁력 회복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국화학산업협회는 3일 이번 특별법 제정을 환영한다고 밝히며 글로벌 공급 과잉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산업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상황에서 해당 법이 구조적 위기 극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질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사업재편 필요성은 커졌지만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장치가 부족했던 만큼, 이번 특별법 통과가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석유화학 특별법에는 ▲설비 통폐합 등 사업재편 과정의 인허가 절차 통합·간소화 등 규제 특례 ▲고부가·친환경 전환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정책자금 지원을 포함한 재정·금융 지원 ▲ 과세이연 등 세제지원이 포함됐다. 또한 전문인력 양성, 재직자 교육·훈련 지원, 수입동향 통계 작성·제공 등 장기적 산업 전략 수립을 위한 기반도 폭넓게 강화됐다. 협회는 이번 특별법 제정이 단기적으로는 기업들의 사업재편 계획 수립을 촉진하고, 장기적으로는 화학산업 전반의 경쟁력 회복을 통해 국가 전략산업으로 재도약할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엄찬왕 한국화학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석유화학 특별법이 선언적인 구호에만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후속 지원책들로 연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협회는 정부부처·국회·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시행령·시행규칙 등 하위법령 마련 과정에서도 산업계 요구가 충분히 반영되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며 전력요금 개편 등 업계가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정책 건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03 11:30:3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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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국산 우주반도체' 개발 착수…K-국방우주 기술 자립 속도

한화시스템이 대한민국 국방우주 기술 자립을 위한 첫걸음인 '위성용 우주반도체' 개발에 착수했다. 순수 국내 기술로 우주반도체를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시스템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초)소형 위성용 다채널 빔포밍 시스템을 위한 트랜시버 우주반도체 기술' 과제를 협약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되는 '트랜시버 우주반도체'는 군 저궤도 위성통신 실현의 핵심 부품이다.극한의 우주 환경에서도 지상과 우주 간 통신을 안정적으로 송수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미사일·레이더·군용 통신 등에 활용되는 국방 반도체는 산업용 반도체 대비 훨씬 높은 신뢰성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특수 기술이 필요하다. 한화시스템이 개발하는 우주반도체의 가장 큰 특징은 아날로그가 아닌 디지털 방식의 빔포밍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디지털 신호처리 기반의 실시간 정밀 빔 형성·제어 기술을 통해 초고속·대용량 위성통신 환경을 구현한다. 아울러 다채널 구조로 설계돼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주파수 효율성도 개선했다. 적은 수의 반도체 소자만으로도 원활한 통신 기능을 구현할 수 있어 소형 통신위성 탑재에도 용이하다. 군용 우주인터넷으로 불리는 군 저궤도 위성통신은 작전지역 내 통신 음영구역 및 통제거리에 제약을 받지 않으면서도 끊김이 발생하지 않는 초연결·초고속 통신 서비스다. 고도 500~1200km의 궤도에서 운용되는 저궤도 통신위성은 평시에는 안정적이고 유연한 위성통신 기반을 만들고, 전시에는 최후의 통신 수단 역할을 한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23년 11월 한국군에 최적화된 저궤도 위성통신 솔루션을 제공하는 '상용 저궤도위성 기반 통신체계' 사업을 착수, 육·해·공군의 기존 전술망과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연동하는 신속시범사업을 수행 중이다. 이번 우주반도체 개발로 인해 미국·유럽 등 해외 의존도가 높은 저궤도 통신위성의 국내 개발 또한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우주반도체 개발은 자주적인 K-우주국방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라며 "한화시스템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첨단 우주자산을 국산화하는 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03 10:59:1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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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GTX-A 차량 국내 첫 환경성적표지 인증 획득

현대로템은 유럽의 제품환경성선언(EPD)인증기관인 'EPD 글로벌'로부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차량의 EPD 인증을 획득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국내에서 운행 중인 철도차량 중 EPD 인증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EPD는 원재료 획득부터 제품의 생산·유통·사용·폐기 등 제품 생애주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평가하는 인증 제도다. 탄소발자국(PCF), 오존층파괴지수(ODP) 등 주요 환경지표가 EPD를 통해 공개돼 발주처는 현대로템이 제작한 철도차량의 환경 영향을 파악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국제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철도차량 발주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EPD 글로벌 인증 획득을 추진했다. 이번 인증으로 글로벌 시장의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2023년부터 현대로템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철도차량 전과정 탄소저감 기술개발' 공동 연구를 통해 GTX-A 차량의 환경 영향을 산출했으며, EPD 인증 체계에 맞춰 검증받는 절차를 함께 진행했다. 최근 유럽과 호주 등 선진 철도시장에서는 차량 발주 시 글로벌 환경인증을 요구하는 추세다. 현대로템은 GTX-A 차량 외에도 철도차량의 EPD 인증을 다양한 차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철도차량 산업이 탄소 경쟁력 강화의 첫 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자원과 환경의 공존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핵심 지향점으로 삼아 철도차량 생애주기 전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3 10:09:14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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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본체개발 주관…다목적실용위성 7호 발사 성공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본체를 개발한 다목적실용위성 7호가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베가(VEGA)-C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고 2일 밝혔다. KAI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다목적실용위성 7호 위성본체 개발 계약을 통해 본체개발 주관뿐만 아니라 시스템 공동설계 및 위성체 조립시험 분야에도 참여하며 다목적 7호 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다목적실용위성 7호 발사 성공으로 한국의 정밀관측 역량이 한층 강화되며 한국과 주요 관심지역에 대한 정밀 영상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초고해상도 전자광학(EO) 카메라를 탑재한 다목적 실용위성 7호는 0.3미터(m)급 고정밀 영상 촬영이 가능해 국토·환경·재난·도시계획·과학연구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될 고품질 영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지난주 차세대중형위성 3호 발사 성공에 이어 오늘 발사에 성공한 다목적실용위성 7호 본체 개발을 통해 증명한 국내 최고 수준의 본체개발 역량과 위성체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민간주도 위성개발 시대를 앞당길 예정이다. KAI는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1호 사업을 시작으로 지난 30년간 정부가 추진해 온 우주사업에 참여하며 대한민국의 중대형급 위성개발 기술 축적을 주도적으로 수행했고 정지궤도위성, 차세대중형위성 및 군정찰위성 등 다양한 위성 개발 사업에 참여해 풍부한 개발 및 제작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KAI는 지난해 7월 소형부터 대형 위성까지 동시 시험이 가능한 4톤(t)급 대형 열진공 챔버 시설을 민간 최초로 구축했다. 향후 전자파 시험 시설을 추가로 확보해 설계부터 제작 및 환경시험에 이르는 위성 개발 전체 프로세스를 한곳에서 진행할 수 있는 One-stop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은 "차중위성 3호에 이어 다목적실용위성 7호도 발사에 성공하게 돼 기쁘다"며 "지난 30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위성과 발사체 사업에 꾸준히 참여해 한국의 우주 강국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2-02 15:47:1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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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GTX-A 글로벌 환경성적표지 인증 획득

현대로템이 국내에서 운행 중인 철도차량 중 최초로 글로벌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현대로템은 유럽의 제품환경성선언(EPD, 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 인증기관인 'EPD 글로벌'로부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Great Train Express) A노선 차량의 EPD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EPD는 원재료 획득부터 제품의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제품 생애주기(LCA, Life Cycle Assessment) 전 과정에서 발생한 환경적 영향을 계량적으로 평가하는 인증 제도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나타낸 탄소발자국(PCF, Product Carbon Footprint), 오존층파괴지수(ODP, Ozone Depletion Potential) 등 주요한 환경 지표가 EPD를 통해 공개되고 있어 발주처는 현대로템이 제작한 철도차량의 환경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지속가능한 기후 경제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국제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철도차량 발주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EPD 글로벌 인증 획득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현대로템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지난 2023년부터 '철도차량 전과정 탄소저감 기술개발' 공동연구를 통해 GTX-A 차량의 환경 영향을 산출했고 EPD 인증 체계에 맞춰 검증받는 절차를 함께 진행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유럽과 호주 등 선진 철도시장에서는 차량 발주 시 글로벌 환경인증을 요구하는 추세로 유럽의 주요 철도차량 제작사들은 선제적으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GTX-A 차량 외에도 철도차량의 EPD 인증을 다양한 차종으로 확대하고 환경친화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차량 생애주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철도차량의 탄소 관리 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글로벌 환경인증을 다양한 차종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자원과 환경의 공존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핵심 지향점으로 삼아 철도차량 생애주기 전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2-02 15:46:39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