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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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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는 성공했지만 영업익 61.3% 감소

에쓰오일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줄었지만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흑자 전환에는 성공했다. 27일 에쓰오일은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9조776억원, 영업이익 5157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9조776억원으로 2.25%, 당기순이익은 2653억원으로 69.53%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매출이 14.3% 줄었으나 흑자 전환됐다. 에쓰오일은 2022년 1분기에는 매출 9조2870억원, 영업이익 1조3320억원을 거둔 바 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미국의 금리인상과 세계적인 불경기로 4분기 1604억원의 적자를 보며 그 여파를 1분기에도 극복하지 못할 거란 우려 속에서 전분기 대비 흑자를 낸 것이다. 경유 시황이 악화되었음에도 중국의 리오프닝 분위기에 따른 역내 수요 상승으로 아시아 지역 정제마진을 견조한 수준으로 유지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은 단연 정유 부문이 매출이 7조2767억원, 영업이익이 2906억원으로 제일 높았다. 휘발유 스프레드(제품가-원가)는 중국 이동 수요 회복과 미국 및 유럽 등 역외 공급 차질로 인해 강세로 전환됐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1조385억원, 영업이익 293억원을 기록했다. 아로마틱은 중국 내 신규 설비 가동에도 신규 다운스트림 설비 가동과 중국 리오프닝 이후 유도품 수요 개선 영향을 받았다. 올레핀 다운스트림은 아시아 지역 증설로 인한 하방 압력에도 중국 리오프닝 수요가 시황을 지지했다. 윤활 부문은 매출 7625억원, 영업이익 1958억원이다. 겨울철 비수기 이후 중국 리오프닝, 춘절, 성수기 도래 전 재고 비축에 따른 수요 반등으로 시황이 회복됐다.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하락했으나 원재료 가격 하락 영향으로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에쓰오일은 "향후 경영환경 전망 발표에서는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 및 이동량 증가로 주요 기관들이 2023년 글로벌 석유 수요 성장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고 부연했다. 특히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석유화학사업 확장 계획에 자신감을 보였다. 에쓰오일은 "당사의 수익 창출 능력의 새로운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며 "2023년 1월부터 계획대로 EPC 업무 및 부지정지공사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샤힌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 조달과 관련해서는 "올해 국내외 금융시장이 안정돼 시장 금리도 당초 계획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프로젝트 자금 조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회사 대주주인 사우디 아람코 주주 대여금에 대한 계약서를 준비하고 있으며, 은행 차입에 대해서도 금융 기관과 내부 조건을 협의 중이다. 또한 "2분기 정제마진은 최근에 하향 조정된 수준에서 점차적인 회복을 기대하는 중"이라며 "4월은 계절적 수요가 아직 본격화하지 않은 시점이라 중국 수출 쿼터 소문이 시장에 확산될 때 지지 요인을 찾기 어렵다"고 봤다. 이어 "다만 5월과 6월 계절적 수요 상승이 본격화되면 현재의 약세 시황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쓰오일은 중국의 봉쇄조치 해제 이후 첫 노동절 연휴와 계절적 성수기로 휘발유와 항공유 수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밖에도 에쓰오일은 효율성 강화에도 집중한다. 생산 관리, 정비 관리, 안전을 아우르는 생산공장 운영 인프라의 전면적인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고 이를 활용하여 최고 수준의 운영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2023-04-27 14:42: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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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기업시민프렌즈, 광양지역 주거환경 개선 나서…임직원 집짓기 봉사활동 동참

포스코와 협력 공급사 임직원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 '포스코 기업시민프렌즈'가 '프렌즈 뉴 홈' 프로그램을 새롭게 출발시키고 주거 개선 활동을 추진한다. 광양지역 포스코 기업시민프렌즈는 한국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 주관으로 진행하는 광양 월파마을 해비타트 5차 사업에 참여키로 하고, 최근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에서 열린 '2023 희망의 집짓기 기공식' 행사에 함께 했다. 해비타트는 이번 집짓기 사업을 통해 광양읍 월파길 일대 1313㎡ 대지면적 부지에 다문화, 장애인,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2개 동 3층 12세대 규모의 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며,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기공식 행사에는 주최 측을 대표해 한국해비타트 윤형주 본부 이사장이 참석했으며, 지역을 대표해 정인화 광양시장,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및 김태균 전남도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기업시민프렌즈에서는 포스코 김태억 설비자재구매실장, 광양 기업시민프렌즈 김명훈 봉사단장(광양㈜ 대표이사)이 참석했으며, 이 외에도 해비타트 이사,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 등 총 100여 명이 자리에 함께했다. 포스코 기업시민프렌즈는 이날 기공식에서 포스코와 광양지역 협력 공급사들이 1:1 매칭으로 조성한 2000만원의 기부금을 해비타트에 전달했으며, 포스코와 협력 공급사 임직원들은 건축 골조 등 기초 공사가 마무리된 이후 창호 및 석고보드 부착 등 일반인들도 함께 할 수 있는 작업에 직접 참여하여 힘을 보탤 예정이다. 기업시민프렌즈는 앞선 2019년에도 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와 희망의 집짓기 사업을 함께 한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대면 봉사가 어려워져 활동을 중단하였다가, 방역지침 완화 등에 따라 4년 만에 해비타트의 집짓기 사업에 다시 동참하게 되었다. 김태억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장은 "코로나 엔데믹으로 기업시민프렌즈와 해비타트가 4년 만에 다시 손을 잡을 수 있게 되었다"며 "'프렌즈 뉴 홈'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지역사회에 기업시민 가치를 확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명훈 광양 기업시민프렌즈 봉사단장도 "포스코와 지역을 대표하는 공급사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합심해 해비타트 사업을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 기업시민프렌즈는 착한 선결제, 명절 음식나눔 활동 등 다방면에서 지역사회 상생협력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2023-04-27 14:31: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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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1분기 영업익 2714억원, 85.1%↑…신재생 에너지 부문 선전

한화솔루션이 올해 1분기 주력 사업인 태양광을 포함 신재생 에너지 부문에서 선전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1002억원, 영업이익 271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85.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9.4% 늘어난 1334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신재생 에너지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한 1조366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45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2011년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 이후 최대 규모로,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작성했다.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태양광 모듈 판매가 안정적으로 이어졌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매각으로 수익성이 향상됐다. 특히 ESS 프로젝트는 사업개발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6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0% 감소한 1조3475억원, 영업이익은 86.9% 줄어든 337억원으로 집계됐다. 성과급 등 일회성 요인이 사라지면서 1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주력 제품의 판가 약세가 지속되면서 수익성 회복이 더뎠다. 한화솔루션은 2023년 1월 1일부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시행됨에 따라 예상되는 관련 세액공제 금액을 올해 1분기부터 영업실적에 포함하기로 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714억원에는 세액공제 예상금액 약 229억원이 반영됐다. 신용인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재생 에너지 수요가 확대되면서 신재생 에너지 부문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고 2분기에도 모듈 판매 실적이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케미칼 부문은 하반기 글로벌 경기회복과 내수 수요 회복에 따라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2023-04-27 14:31: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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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승계못해 門닫으면 경제적 손실 수백조…"종합 지원 대책 마련 절실"

가족기업학회, 기업승계 정책방향 관련 춘계학술대회 개최 승계 불발시 자산총액 손실 238조…수출 손실 116억 달러 가업상속세율 절반 낮추면 일자리, 총매출, 사회후생등 증가 중소기업들이 1세대에서 2세대 등으로 승계를 하지 못해 문닫을 경우 자산총액에 대한 국가 경제적 손실규모가 2019년 기준 약 240조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또 획기적인 제도 개선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3만1000여개에 달하는 중소기업이 소멸할 것으로 추정됐다. 대신 승계를 원활하게 하기위해 가업상속세율을 현재의 50% 수준으로 감면하면 일자리는 0.13% 늘고, 총실질투자는 1.88% 증가하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이란 분석이다. 이같은 내용은 (사)가족기업학회가 2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전환기,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기업승계 정책방향'을 주제로 개최한 2023년 춘계학술대회에서 나왔다. 이날 '중소기업 승계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방향'에 대해 발제자로 나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김희선 연구위원은 "중소기업의 업력이 오래될 수록 피보험자수(고용인력)가 많고, 총 급여지급액도 느는 등 높은 사회적 성과를 창출한다"면서 "아울러 매출액 등에서 높은 재무적 성과를 가져오고 수출액, 연구개발비 등 경제적·기술적 성과 창출도 매우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위원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사업체당 피보험자수는 40년 이상된 중소기업이 23.5명으로 업력이 10~19년 사이에 있는 기업(3.9명)보다 월등히 많았다. 1곳당 매출액도 40년 이상은 47억5000만원이었지만 10~19년은 11억1000만원에 그쳤다. 연간 수출액도 26만 달러(40년 이상)와 7만 달러(10~19년)로 차이가 컸다. 그러면서 김 연구위원은 중소기업들의 승계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엔 국가 경제 전체적으로 큰 손실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승계 불발시 폐업 등으로 인해 예상되는 자산총액 기준 경제적 손실은 약 238조293억원으로 추산했다. 승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폐업 등으로 예상되는 총 사업체수는 3만1052개사로 추정했다. 회사 문을 닫아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되는 총 실직자 수는 56만8804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쳐 116억1100만 달러의 수출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위원은 "기업승계는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영속성을 위한 중요한 과제로 우리나라는 승계지원제도가 세제지원에 국한돼 있어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해야하며 고용·경영안정성 측면에서도 체계적인 지원 법률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승계를 '제2의 창업'이라는 시각으로 전환하고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법률적 지원 근거 및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동시에 금융지원 등에 관한 규정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가업상속세 감면의 거시경제적 효과'를 주제로 발제를 한 파이터치연구원 라정주 원장은 "가업상속세율을 인하하면 고용과 신규투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해 결과적으로 경제 전체 구성원의 편익을 나타내는 사회후생도 증가한다"고 밝혔다. 라정주 원장은 가업상속세율을 50% 감면하면 총노동수요(일자리) 0.13%↑, 총실질자본 1.93%↑, 총실질투자 1.88%↑, 총매출액 0.15%↑, 총영업이익 0.15%↑, 사회후생 0.4%↑ 등의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세율을 내리면 일반 유산보다 자본을 자식에게 더 많이 물려주려고 하기 때문에 일반유산량은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라 원장은 "우리나라는 가업상속공제제도가 있지만 사전 및 사후요건이 까다로워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그리스처럼 현행 가업상속세율을 과세표준 전 구간에 걸쳐 대폭 인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는 주제 발표 외에도 오동윤 중기연구원장의 진행으로 김소희 가업승계기업협의회장, 송공석 와토스코리아 대표, 조봉현 IBK경제연구소장,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신재경 중소벤처기업부 기업환경정책과장이 패널로 참석, 중소기업 승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토론에서 나왔다. 윤병섭 가족기업학회장은 "가업승계가 단순히 '부(富)의 대물림'이 아닌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지만 아직도 기업승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많은 만큼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사회적 인식 전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가족기업이 세대를 뛰어넘어 명문 장수기업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과 함께 개별기업 스스로도 끊임없는 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실현할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가족기업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다양한 실증연구와 사례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04-27 10:56:5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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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美서 '글로벌 SMR 파운드리' 입지 구축…"세계적 기업으로 자리 매김할 것"

두산에너빌리티가 소형모듈원전(SMR) 시장을 이끌고 있는 미국에서 '글로벌 SMR 파운드리(생산전문기업)'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5일(현지시각)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 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미국 뉴스케일파워, 한국수출입은행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기술, 금융,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 발판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국내 에너지 기업 참석자 중 유일하게 대표 발언을 맡았다. 같은 날 두산에너빌리티 최고경영진은 뉴스케일파워, 엑스에너지 등의 최고경영진과 현지에서 별도의 만남을 갖고 MOU 후속조치를 비롯한 향후 업무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 세계에서 SMR개발에 가장 앞서 있는 이들 업체와 SMR 주기기 생산역량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두산에너빌리티가 같은 날 최고경영진 회동을 잇따라 가졌다는 사실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뉴스케일파워의 이날 별도 회동은 만찬을 겸해 진행됐다. 두산에너빌리티에선 박지원 회장, 뉴스케일파워에선 존 홉킨스 CEO 및 경영진이 참석해 이날 체결한 MOU의 후속 조치 등을 논의했다. 아시아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는 뉴스케일파워는 두산에너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내 공급망을 활용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주기기 생산 능력과 경험을 살려 뉴스케일파워가 개발하는 SMR을 미국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지난해 뉴스케일파워와 SMR 소재 제작 계약을 맺은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의 미국 첫 SMR 발전소에 사용할 원자로 제작에 올해 말 착수한다. 뉴스케일파워가 미국 첫 SMR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UAMPS(미국 유타주의 발전 사업자)의 CFPP 발전소는 아이다호주에 2029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된다. 1호기당 77메가와트(MW) 원자로 모듈을 6대 설치해 총 462MW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뉴스케일파워와의 만찬 회동에 앞서 박 회장을 비롯한 두산에너빌리티 경영진은 미국의 4세대 고온가스로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의 캄 가파리안 회장, 클레이 셀 CEO와 오찬 회동을 갖기도 했다. 회동에서는 SMR을 활용한 수소생산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1년 엑스에너지가 추진하는 고온가스로 SMR 제작설계에 참여하며 협력을 시작했다. 지난 1월엔 엑스에너지와 지분투자 및 핵심 기자재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을 강화했다. 박지원 회장은 "이번 미국 행사를 통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서의 SMR에 대한 한미 양국 정부의 높은 관심과 지원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원전사업을 통해 쌓은 경험과 기술, 경쟁력 있는 국내 협력사들의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는 SMR 파운드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7 10:03: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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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LG엔솔과 30조원 규모 양극재 공급 체결…7년간 대규모 공급계약

포스코퓨처엠이 LG에너지솔루션과 대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 포스코퓨처엠은 26일 올해부터 2029년까지 LG에너지솔루션에 30조2595억원 규모의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은 연평균 공급 금액 기준 4조3000억원에 달한다. 포스코퓨처엠이 지난 1월 삼성SDI와 체결한 10년간 40조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넘어서는 수주다. 포스코퓨처엠은 LG에너지솔루션 국내외 배터리 공장에 하이니켈 NCM·NCMA 양극재를 공급한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 40% 이상을 차지한다.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들어가는 하이니켈 양극재는 니켈 비중을 높여 배터리 에너지 저장 용량을 늘린다.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과 함께 사용해 안정성과 출력도 보완한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포스코퓨처엠은 배터리 소재 사업에 진출한 2011년 LG에너지솔루션과 제품 개발 협력을 시작한 이후 2012년부터 양극재와 음극재 공급까지 맡으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 합작사인 얼티엄셀즈로부터 22조원에 이르는 양극재를 수주하기도 했다. 이 양극재 공급 계약으로 포스코퓨처엠이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수주한 금액은 52조원을 넘어섰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과 고성능화에 대응해 하이니켈 양극재와 인조흑연·실리콘 음극재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생산 능력은 올해 10만5000톤에서 2030년 61만 톤으로, 음극재는 8만2000톤에서 32만 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포스코퓨처엠의 배터리소재사업 성장은 사업 초기부터 이어온 LG에너지솔루션과의 긴밀한 협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포스코퓨처엠의 원료 경쟁력, 품질 기술, 안정적인 양산능력 등 고객을 위한 사업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4-26 19:20: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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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한전, 美 GE·미국전력연구원과 수소·암모니아 기술협력 파트너십 체결

한국전력이 GE, 미국전력연구원(EPRI) 등 미국 기업·기관과 탄소중립을 위한 협력사업에 나선다. 한국전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GE 베르노바와 수소·암모니아 및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분야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GE 베르노바는 GE 그룹 내 에너지를 주력으로 하며 세부 사업 분야는 전력, 재생에너지, 디지털, 에너지파이낸셜서비스 사업을 포함한다. 'CCUS'는 포집(Carbon Capture), 전환(Utilization), 저장(Storage)의 줄임말로 연소시 부산물질로 생성되는 CO2를 포집해 저장(CCS) 또는 다른 물질로 전환(CCU)하는 기술을 총칭하는 말이다. 한전은 GE와 화력발전 가스터빈에 적용할 수 있는 암모니아 전소기술과 함께 수소혼소 기술 및 CCUS 실증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 전통적인 사업 분야부터 청정에너지 분야까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다. 양사는 2013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멕시코 노르떼Ⅱ 가스복합 사업, 현재 건설 중인 말레이시아 풀라우인다 가스복합 사업, 연내 착공 예정인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 사업에 사업주와 주기기 (가스터빈) 공급업체로 함께 참여하며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 전날에는 EPRI와 수소·암모니아를 포함한 탄소중립 연구개발(R&D) 협력 MOU도 맺었다. 기존 수소·암모니아 혼소 및 전력망 효율화 R&D 협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공동 실증 및 사업화까지 탄소중립 파트너십을 넓히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2008년 이후 인력교류를 통한 공동 R&D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EPRI가 주도하는 탄소중립 국제협의체(LCRI)에 한전이 가입하는 등 전력·에너지 분야의 R&D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은 2021년 'Zero for Green'의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한 이후, 덴마크 CIP, 일본 이데미쯔, 사우디 ACWA Power 등 재생에너지 및 수소·암모니아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함으로써 탄소중립 이행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4-26 14:50:1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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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독일 지멘스와 '스마트팩토리·탄소중립' 협력 강화

포스코가 독일 지멘스와 철강·스마트팩토리·탄소 중립 분야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포스코는 김학동 부회장이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롤란트 부슈 지멘스 그룹 회장을 면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포스코와 지멘스의 상호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21년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부슈 회장이 면담을 요청해 만남이 성사됐다. 지멘스는 유럽 최대 엔지니어링 회사이자, 공장 자동화·에너지·발전·의료 등 10개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 중인 글로벌 기업이다. 포스코에는 구동 모터와 제어설비를 제공하는 공급사인 동시에 풍력 타워용 후판 제품을 구매하는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다. 포스코는 이번 면담에서 지난 2021년 론칭한 미래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수송·저장에 적용되는 그린어블(Greenable) 브랜드를 소개하고 지멘스의 친환경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지멘스는 포스코에 고성능·고효율 제어시스템 공급을 제안하는 등 양사는 기존 비즈니스 확대도 논의했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조기 정상화에 크게 기여한 지멘스에 감사패도 전달했다. 지멘스는 지난해 9월 포항제철소 냉천범람 복구 당시 조달기간이 통상 1년 이상 소요되는 다수의 제어설비를 3개월 이내 모두 공급해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김학동 부회장은 "지멘스와의 비즈니스 파트너십 강화는 포스코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사 간 전략적 협업 구체화를 위해 친환경 소재 및 에너지 절감형 공장 제어설비 공급과 관련된 정례적 교류회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롤랜드 부시 회장도 "포스코와의 협력은 지멘스에게 매우 중요하며, 두 기업이 함께 협력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공동의 발전을 이루어 내자"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1월 냉천범람 침수 135일만에 포항제철소를 완전 정상화 하는 과정에서 독일의 지멘스 및 일본의 TMEIC 등 해외 유수 공급사들의 지원을 받았다. 이번 지멘스와의 교류는 철강산업 경쟁력 제고와 글로벌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3-04-26 14:47: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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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트, 무인 금융서비스 사업 바탕으로 옥외 전광판 사업 진출

한네트(주)가 '제4의 미디어'로 불리는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에 뛰어들었다. 한네트 측은 "최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목적사업을 추가하고 '옥외 전광판 광고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디지털 사이니지 프로젝트는 서울 을지로입구역 사거리에 위치한 '을지한국빌딩'에서 첫발을 내디뎠다. 을지한국빌딩의 10층 전면부에 가로 20m, 세로 10.8m, 총면적 216㎡ 규모의 초대형 옥외 전광판을 설치했다. 각종 문화·예술 콘텐츠 및 상업광고를 소개함으로써 도심 속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다.특히, 이곳은 시청 서울광장에서 을지로 방향의 도로와 종각에서 남대문로 방향의 도로 교차로에 위치해 있다. 현재 옥외광고 자유표시구역을 제외하고는 최대 화면크기에 해당되며 고사양 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함에 따라 가시성이 우수하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공공장소나 상업 지역 같은 옥외 공간에 네트워크로 원격제어하는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미디어를 말한다. 한네트는 그간 무인 금융서비스의 선도주자로서 현금인출 및 무인정산시스템 사업에 주력해왔다. 그간 축적된 무인 키오스크 및 디지털 디스플레이 기술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옥외 전광판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2023-04-26 14:30:2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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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1분기 석유제품 수출 118억 달러로 '수출액 3위' 기록

올해 1분기 정유업계의 석유제품 수출액이 118억 4900만 달러(약 15조1100억원)을 달성한 가운데 수출 물량은 7.3% 증가한 1억1744만배럴로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는 원유도입액 중 57.6%를 석유제품 수출로 회수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회수율이 2.2%포인트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국가 무역수지 적자가 13개월 연속 지속하고 올해 1분기 누적 적자 규모가 224억달러(약 30조원)인 상황에서 석유제품 수출이 무역수지 적자 완화에 기여했다는 게 대한석유협회 측의 설명이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석유 수요 위축이 발생했음에도 정유업계의 수출 확대 노력으로 수출 물량이 2년 연속 증가했다. 수출액 기준 석유제품 주요 수출상대국은 ▲호주(18%) ▲싱가포르(12%) ▲미국(10%) ▲중국(9%) ▲일본(8%) 등의 순서다. 호주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출상대국 1위를 기록했다. 경유, 휘발유, 항공유 등 부가가치 제품 수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수출액, 수출물량 증가율은 각각 29%, 39%다. 미국은 지난해 6위에서 올해 3위로 높아졌다. 주요 수출품목인 항공유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달 미국 교통안전청이 발표한 올해 1분기 미국 공항 이용객 수는 지난해 1분기보다 약 20% 가까이 오른 1억9000만명이다. 국내 정유사는 올해 1분기 항공유 수출 물량 중 38% 정도를 미국으로 수출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석유제품 수출 여건이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수출국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전략적 수출로 업계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며 "원유 도입액의 60% 이상을 석유제품 수출로 회수해 국가 무역수지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3-04-26 14:11:20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