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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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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실내온도 17도, "너무 추워요"…야근 때도 못 켜

"점점 추워지는 데 걱정이죠. 손이 얼면 핫팩이나 따뜻한 물주머니로 녹이고 일합니다." 정부가 겨울철 전력 대란을 막기 위해 공공부문에 시행한 '에너지 다이어트'를 실천하고 있는 한 공공기관 재직자 A씨의 말이다. A씨는 "선선한 정도였던 10~11월은 17도로 설정된 실내 온도에 적응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12월 들어 한파가 불어 닥치자 부쩍 추워진 실내 온도에 "겨울이 한참 남았는데 17도로 지낼 생각을 하니 어떻게든 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올겨울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공공기관 에너지 다이어트 10'의 핵심은 공공기관의 난방온도를 17도로 제한하는 것이다.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시·도 교육청, 공공기관, 지방 공사·공사·공단 등 1019개 기관과 그 소속 산하 기관 등이 이행해야 하는 강도 높은 에너지 절감 조치다. 해당 조치는 '에너지 이용 합리화법 제 7·8조'에 근거한다. 과거에 시행됐던 실내 온도 제한은 난방 설비에 따라 2도 범위 이내에서 완화 적용이 가능했지만, 이번 제한 조치는 일률적으로 전체 공공기관의 난방온도를 18도에서 17도로 낮춰 적용하고 있다. 또, 실내조명의 30%는 꺼야 한다. 학교나 도서관, 의료시설, 아동·노인복지시설, 대중교통시설, 문화체육시설 등은 적정온도를 자율적으로 관리해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의미에서 17도까지 실내온도를 낮추지 않아도 된다. 그 외에도 민원인들이 오가는 공간은 17도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었다. 이러한 조치를 따르던 공공기관 직원들도 추위가 점점 심해지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저마다 따뜻하다고 느끼는 실내 온도가 다르다 보니 고통의 크기도 천차만별이다. 그렇다고 해서 개인 난방기구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수자원공사에 재직 중인 B씨는 "도저히 개인 난방기구를 챙기지 않으면 버틸 수 없는 정도"라며 "매일 핫팩을 하나씩 사용하고 작업용으로 입는 실내용 패딩을 하나 더 구비했다"고 말했다. 고통의 소리는 지역에 따라서도 수위가 달라진다. 대구의 한 공사에서 근무하는 C씨는 "낮에는 17도도 나쁘지 않은 온도"라고 말하면서도 "야근을 할 일이 많은데 야근 때도 난방기구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어 너무 춥다"고 덧붙였다. 부산의 정부기관에서 일하는 D씨도 "근무처에 사람이 30명 정도 함께 근무하고 있는데 일과 시간에는 볕도 들고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춥다는 생각이 크게 들지 않는다"며 "다만, 사람들이 없는 시간대에 업무를 처리하고 있을 땐 '냉장고'를 열어둔 것 같이 춥고 창가 쪽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담요가 필수품"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17도를 유지하는 일도 어렵다는 점이다. 세종시에서 근무하는 한 공무원은 "17도의 기준이 어떤 곳을 기준으로 이뤄져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가령 필로티 구조의 건물에서 중앙난방으로 실내온도를 통제한다고 했을 때 17도를 저층에 맞추게 된다면 상대적으로 높은 층에 있는 사람들은 따뜻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필로티 건물의 상층부인 4층 사무실은 낮게는 20도 높게는 23도 정도로 유지되고 있었다. 정부가 17도를 명시했지만, 여건상 모두가 정확히 지키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서울에서 근무하고 있는 E씨도 "건물이 위치한 장소, 층별 구조 등에 따라 기온 차가 많이 나는데 일괄적으로 17도를 맞추라고 하니 너무 비현실적이란 반응이 많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이런 실정에도 17도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공공기관의 에너지사용제한 조치 이행 여부가 정부가 실시하는 공공기관 경영평가 반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에너지사용제한 공고 위반 시에는 최대 3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측은 매달 실태 조사를 통해 공공기관의 에너지 사용 제한 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2-12-20 16:04:5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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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휴그린, 3년 연속 웹어워드 코리아 최우수상

금호석유화학은 건축자재 브랜드 휴그린이 3년 연속 '웹어워드 코리아' 화학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웹어워드 코리아'는 3천800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평가위원단이 혁신적이고 우수한 웹사이트를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웹어워드로 비주얼 디자인, UI디자인, 기술, 컨텐츠, 서비스, 마케팅 등 6개 부문 18개 항목을 평가해 매년 수상작을 발표한다. 이번 시상식에서 금호석유화학 휴그린 홈페이지는 지금까지 시공상담, 셀프견적 서비스 뿐만 아니라 디지털 쇼룸까지 구축하는 등 고객 편의 컨텐츠를 적극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더불어 홈페이지 메인 컬러를 그레이 톤으로 통일시키면서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한편, 휴그린 디지털 쇼룸은 3D 360° VR(Virtual Reality) 기술을 적용시켜 자동환기창 Pro 등 휴그린의 대표 제품들을 둘러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들은 시간과 장소 제약없이 쇼룸 각 공간마다 설치되어 있는 제품을 하나씩 클릭하면서 상세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다고 휴그린은 설명했다. 허권욱 금호석유화학 건자재사업부장은 "고객 편의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홈페이지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과 소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2-12-20 14:59: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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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서울·울산역에 ‘구도일 트리‘ 운영

에쓰오일은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함께 연말연시 KTX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즐거운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색 컨셉의 '구도일 트리'를 서울·울산역에서 내년 1월 6일까지 약 1개월 간 운영한다. 올해 '구도일 트리'는 놀이동산의 설렘과 즐거움을 연상시키는 회전목마 형태로 제작했다. 대형 회전목마 트리(높이 5.3m) 상단에는 화려한 조명의 트리가 위치해 있고, 하단에는 토끼 회전목마를 탄 구도일 패밀리와 각양각색의 소품들이 어우러져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KT의 환경을 생각하는 감성 캐릭터 '라온'과 협업을 진행하여 트리의 따뜻한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에쓰오일 측은 "지난 2017년부터 코레일과 함께 서울역과 울산역에 구도일 캐릭터 트리를 설치, 이색 볼거리를 제공하여 승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에쓰오일은 체험 인증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달 16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인스타그램에서 '구도일 트리' 인증사진 이벤트를 진행하며, 당첨된 60명에게 경품(구도일 & 라온 굿즈, 모바일주유권 등)을 제공한다. 또한, 서울역을 배경으로 한 유튜버 구도일 바이럴 영상과 구도일 신년 온라인카드 10종을 SNS에 공개할 예정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2023년에는 토끼처럼 힘차게 도약하는 한해를 기원하고 KTX역사를 찾는 이용객들에게 희망, 웃음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2022-12-20 14:57: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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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카본 투 그린' 이룬 혁신 제품 들고 'CES 2023' 참가

SK이노베이션이 'CES 2023'에 참여해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달성을 위해 만든 결과물을 공개한다. SK이노베이션은 사업 자회사 SK에너지·SK지오센트릭·SK엔무브·SK온·SKIET·SK어스온 등과 함께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SK그룹은 CES 2023에 '행동'(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을 주제로 참가한다. SK이노베이션은 SK그룹 최초로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SK온 전기차 배터리를 포함해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구축한 미래 성장 포트폴리오 컨텐츠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업의 미래 성장 방향성을 전세계 관람객에게 알릴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을 중심으로 분리막(LiBS) 및 차세대 소재 영역을 확장하는 그린 앵커링(Green Anchoring), 기존 탄소 발생 사업을 그린 사업으로 바꾸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 전략을 밝힌 바 있으며 관련 제품과 기술 다수가 이번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은 총 5개 제품이 8개의 혁신상을 받았으며 이중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2개 제품이 최고혁신상에 이름을 올렸다. SK그룹 관계사가 최고혁신상을 받은 것은 CES 참여를 시작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최고혁신상은 SK온의 SF배터리(Super Fast Battery)와 SKIET의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 Flexible Cover Windo)가 수상했다. SK온 SF배터리는 니켈 함량이 83%에 달하는 하이니켈 배터리로 한번 충전에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18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해 현재 시판되는 전기차 배터리 중 가장 빠른 충전속도를 갖췄다. 각종 시상식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에 탑재돼 있다. SKIET의 FCW는 폴더블-롤러블 전자기기 및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유리를 대체할 수 있는 신소재다. 투명 폴리이미드(PI, Poly Imide)필름과 기능성 하드코팅으로 구성돼 폴더블폰, 롤러블 TV 디스플레이에 사용된다. SK지오센트릭은 차량용 경량화 소재 UD Tape로 처음으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UD Tape는 플라스틱에 섬유 형태의 강화제를 더한 고기능 복합소재로 금속을 대체하는 경량소재로 주목을 받는다. SK온의 NCM9+ 배터리, SKIET 배터리 분리막(LiBS) 제품도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SK이노베이션과 협업체계를 구축한 글로벌 파트너사들의 기술 또한 CES 2023에서 소개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글로벌포럼'에서 전동화(Electrification), 재활용(Recycle)에 초점을 맞춰 미래 성장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과 SK온은 지난해 투자를 진행한 미국 솔리드파워의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33% 높은 에너지 밀도를 제공하며 전기차 탑재 시 1회 충전으로 약 93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이 무탄소ㆍ저탄소 에너지 시대에 맞춰 전동화 분야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 SMR(미국 테라파워), 암모니아 연료전지(미국 아모지) 등 컨텐츠도 이번 CES 무대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순환경제 재활용 분야와 관련해선 SK지오센트릭 '도시유전'이 소개된다. 폐플라스틱을 고온으로 가열해 만든 열분해유에 자체 보유한 후처리 기술을 적용해 품질을 개선하면 석유화학제품 생산 공정에 투입할 수 있다. SK지오센트릭은 2025년까지 울산에 세계 최초의 폐플라스틱 종합 재활용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 아래 미국 PCT, 캐나다 루프, 영국 플라스틱에너지와 협업 중이다. ▲SK이노베이션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BMR(Battery Metal Recycle) ▲SK에너지·SK어스온 CCUS(Carbon Capture and Utilization Storage, 탄소 포집·활용·저장) ▲SK엔무브 EV Fluid(전기차용 윤활유) 컨텐츠도 이번 CES에서 만날 수 있다. 김우경 SK이노베이션 PR담당(부사장)은 "전세계 관심이 집중되는 CES 2023에서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사업 전략 및 미래 방향성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자체 보유기술에 더불어 각 분야 글로벌 선도 및 유망기업과의 투자,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12-20 14:53:3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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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GS EPS와 바이오매스 발전소 구축…"폐목재로 공장 돌린다"

LG화학이 친환경 에너지 기업인 GS EPS와 손잡고 공장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 열원을 지속가능한 바이오매스 연료로 전환한다. LG화학은 20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 GS EPS 정찬수 대표이사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해 폐목재로 산업용 증기·전기를 생산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6월 양사가 주요 조건 합의서(HOA)에 서명한 데 이은 것이다. LG화학과 GS EPS는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여수 LG화학 화치공장에 총 32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매스 발전소 '여수그린파워'를 설립한다. 양사가 합작한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국내 가정 및 산업 현장에서 소각, 매립되는 폐목재를 우드칩(Woodchip)형태로 만들어 원료로 사용한다. 폐목재는 산림 자원의 에너지화가 아닌 재활용 불가한 자원으로 국내와 유럽연합(EU)에서도 지속가능한 바이오매스(Sustainable Biomass) 원료로 인정받는다. GS EPS는 국내 최초의 민간 발전사로 친환경 에너지 및 발전 분야에서 축적된 사업 역량과 운영 노하우, 국내 우드칩 공급망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여수그린파워는 여수 LG화학 화치공장에 필요한 증기(열원)와 전기를 생산해 연간 40만톤 규모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LG화학 측은 "이는 소나무 28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다"며 "양사는 지속 가능한 연료를 활용해 탄소중립을 앞당기고 순환 경제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는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PPA, Power Purchase Agreement)를 통해 LG화학에 직접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협력과 관련해 정찬수 GS EPS 대표이사는 "GS EPS의 친환경 에너지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넷제로를 선도하는 국내 대표 기업인 LG화학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금번 바이오매스를 통한 탐소감축은 현재 추진중인 Recycle, 바이오소재 등 주요 이니셔티브와 함께 2030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이 될 것"이라며 "LG화학은 친환경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0 10:17:0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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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GTX-A 전동차 출고…최고운행속도 180km/h

현대로템이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한 GTX-A 전동차를 공개했다. 현대로템은 19일 창원공장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 출고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용배 대표이사는 "GTX-A 전동차는 기존 지하철보다 빠른 성능 구현을 위해 지난 30년간의 고속열차 기술과 노하우가 적용됐다"며 "현대로템은 완벽한 품질 확보와 일정 준수를 통해 국민들의 염원과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GTX는 지하 40m 이하의 대심도에 선로를 구축해 노선을 직선화하고 기존 지하철보다 빠른 속도의 차량을 투입해 서울과 수도권을 기존 도시철도보다 빠르게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다. 경제적으로도 생산유발 효과 27조원, 고용창출 효과 19만명 등 다양한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며 도로 통행량 감소 등에 따라 연간 약 44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로 친환경적인 효과도 예상된다. 또 교통 수혜지역 확대에 따른 주거안정 효과까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TX-A가 개통되면 서울과 수도권을 30분대로 연결해 수도권 외곽의 교통격차를 해결하게 된다. GTX-A 전동차는 8량 1편성으로 구성되며 향후 시운전을 거쳐 파주시 운정역~화성시 동탄역을 잇는 11개 역사 82.1km 구간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0년 GTX-A 전동차 160량을 수주한 바 있으며 이번에 출고식을 가진 초도 편성을 시작으로 나머지 차량들도 순차적으로 출고할 예정이다. GTX-A 전동차는 통상 80~100km/h 정도의 최고운행속도를 내는 일반 지하철 전동차와 달리 최고운행속도가 180km/h에 달한다. 빠른 속도대 및 터널에서의 운행환경을 고려한 소음 저감을 위해 국내 전동차 최초로 KTX 등 고속열차에 사용되는 단문형 출입문이 적용됐다. 아울러 시설물 모니터링 시스템이 탑재돼 열차 운영간 유지보수 및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열차 상부에 장착된 카메라로 선로 및 전차선의 이상여부를 실시간 확인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GTX-A 전동차는 단문형 출입문, 친환경 항균 카펫 등 차별화된 사양과 다양한 편의사항이 적용된 신개념 열차로 승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이번 출고식을 시작으로 생산부터 납품까지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 열차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19 17:00: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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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내리자 정유업계 '먹구름'끼고, 유류세 정상화 '시동'

경기 침체 우려 탓에 소비 위축, 계절적 수요 기대효과 ↓ 유류세 인하 4월까지…휘발유, 유류세 인하 폭은 37%→25% 국제유가 하락으로 상반기에 호실적을 거뒀던 정유사들의 상승세가 꺾였다. 4분기 들어 국제유가와 정제마진이 떨어지면서 상반기와 같은 실적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는 16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내년 1월물 가격은 배럴당 2.4%(1.82달러) 하락한 배럴당 74.29달러에 거래를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내년 2월물은 2.7%(2.17달러) 내린 배럴당 79.04달러에 거래됐다. 두바이유 역시 배럴당 75.4달러로 내림세로 전환됐다. 유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함께 연방준비제도의 단계적인 긴축으로 국제유가도 약세를 보여 하락세는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올해 초만 해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40달러까지 치솟았지만 현재는 70달러 선에 머무르며 석유관련 시황에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정제마진까지 낮아져 정유업계가 통상적으로 난방 수요가 늘어나는 계절적 요인에도, 이번 4분기에는 두드러지는 수요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난방 수요 상황보다는 결국 글로벌 경제 동향에 따라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수요 상승이나 실적 반등은 일어날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수요 약화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정제마진도 떨어져 정유사들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2월 첫 주 싱가포르 복합 정제 마진은 배럴당 6.7달러를 기록하며 7.5달러를 기록한 일주일 전보다 하락했다. 정제마진은 원유를 정제해 나온 휘발유·경유 등 다양한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운임·동력비 등을 제외한 이익을 의미한다. 정제마진 손익분기점은 배럴당 4~5달러 수준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금보다 더 떨어지면 손익분기점에도 미치지 못하게 된다. 정유사는 원유를 수입한 뒤 정제해서 석유 제품을 판매하게 되는데 정제작업을 통해 판매까지 걸리는 시간은 2~3개월가량 소모된다. 정유사가 구매한 원유가격이 판매시점의 원유가격보다 비싼 경우 정제마진이 줄어드는 셈이다. 다만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완화 정책이 석유 수요를 늘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업계에서는 "중국 코로나 봉쇄조치나 완화 정책 등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며 "3분기 정제마진이 배럴당 0달러로 떨어졌을 때 실적에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설명했다. 정유 4사의 3분기 합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조 7355억원으로 직전분기 7조 5535억원 대비 63.8%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재확산을 겪은 중국이 강력한 봉쇄 정책을 펼친 영향이 컸다. 한편, 정부는 국제 유가 하락에 국내 석유 제품 안정화가 어느 정도 실현됐다고 판단한 모습이다. 정부는 우선 유류세 인하 조치를 내년 4월까지 연장하기로 하되 경유 인하 폭은 그대로 두고 휘발유 인하 폭은 현재 37%에서 25%로 낮추기로 했다. 원유 가격이 지금과 같이 내림세를 보일 경우, 정부는 유류세 인하 폭을 더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2022-12-19 16:10:4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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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미래 먹거리 확보 위해 10년 간 총 12조원 투자…그룹창립 이래 최대 규모

태광그룹이 향후 10년간 총 12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태광그룹은 10년간 제조·금융·서비스 부문에 약 12조원을 투자하고, 7000명을 신규채용하겠다고 19일 밝혔다. 태광그룹은 이호진 전 회장이 2000억원대 횡령·배임 등 논란으로 지난 2012년 이후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지 않았다. 특히 이번 투자는 그룹창립 이래 최대 규모 투자로 주력 사업을 강화하고 그룹의 미래 먹거리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태광그룹은 태광산업 등 석유화학·섬유 분야에 10조원, 흥국생명 등 금융 계열사에 2조원 등을 투자할 방침이다. 부문별로는 석유화학 부문에 약 4조원을 투자해 친환경·고기능성 소재 중심으로 신사업을 육성하고, 섬유사업부문 신규 사업에 1조5000억원을 투입한다. 또 저융점섬유(LMF) 국내 증산, 나일론 설비교체 등 기존사업 개선에 2조4000억원을 투자하고, 현재 투자가 진행 중인 스판덱스·아라미드(열·강도가 강한 합성섬유로 방탄복 등에 사용) 공장 증설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금융 계열사에도 약 2조원을 투자한다. 태광그룹에 따르면 흥국생명, 흥국증권, 흥국자산운용, 흥국화재, 고려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의 신규사업 및 계열사 통합 DB관리 센터 신규 구축에 나선다. 금융계열사 중 보험회사인 흥국생명·흥국화재에는 인공지능(AI)을 통한 계약 인수·보험금 지급 등 차세대 시스템을 신설한다. 고려저축은행·예가람저축은행 등도 금융 플랫폼과 정보보안시스템을 고도화하고 AI 콜센터 등을 신규 구축하기로 했다. 미디어 계열사인 티캐스트와 티알엔에도 약 2300억원을 투입해 자체 콘텐트 개발에 나서고, 인터넷·모바일 쇼핑몰 인프라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향후 10년간 집행하는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주력사업 강화, 기술 혁신, 미래 먹거리 발굴에 매진할 계획"이라며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해 그동안 정체됐던 그룹 재도약과 투자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2-12-19 15:19: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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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아동·청소년 교육환경 개선 지원…'맑은학교 만들기' 전국 확대 시행

한화그룹이 아동·청소년들의 교육 환경 개선 지원에 나선다. 한화그룹은 초등학교 교내 공기질 개선 사업인 '맑은학교 만들기'의 2차년도 대상 학교 5곳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맑은학교 만들기'는 초등학교 아이들이 학교에서 마음껏 숨쉬며 생활할 수 있도록 맞춤형 녹지, 공기정화장치 등을 활용해 교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한화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한화는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20일까지 '맑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신청을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경남 거제 국산초, 대구 도남초, 충북 청주 수성초, 경기 용인 흥덕초, 서울 신광초 등이다. 지난해 한화는 환경재단과 손잡고 4개 학교(서울 보라매초·서울 은평초·서울 상명사대부속초·광명 충현초)를 선정해 첫해 사업을 진행했다. 총 140개 학급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비롯, 창문형 환기장치,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 벽면녹화 등을 지원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대응방법, 환경을 지키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는 친환경 교육도 제공했다. 맑은학교 관계자는 "더 많은 아이들이 마음껏 숨쉬며 생활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는 지난 10여년간 전국 320개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하는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시즌2로 리뉴얼하여 초등학교 교내 공기질 개선 사업인 '맑은학교 만들기'를 시작했다.

2022-12-19 14:32:1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