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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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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현대重·현대제철 임단협 줄다리기 해넘기나

화물연대 총파업 철회로 국내 산업계가 한시름 던 상황이지만 여전히 임단협을 둘러싼 노사 갈등으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노사 화합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실적 회복 기조를 기대했던 조선업계는 여전히 파업 리스크가 존재하고 있으며 철강업계도 임단협 협상이 장기화되면서 피로도가 쌓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 맏형인 현대중공업 노사는 힘겹게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조합원 투표에서 간발의 차이로 부결되면서 연내 타결에 먹구름이 끼었다. 현대중공업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지난 8일 조합원 투표에서 치열한 찬반 분위기 속에 부결됐다. 이날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찬반투표 결과, 3093명(49.94%)이 찬성, 3078명(49.69%)이 반대하고 23명(0.37%)은 무효표 처리됐다. 과반이 찬성해야 하는 임단협 잠정합의안 가결 조건을 0.06% 차이로 충족하지 못한 것이다. 불과 15표 차이다. 이번 임단협 부결은 임금문제가 컸다. 사측이 기본급과 지역·복지수당을 합쳐 '10만원 인상', 격려금 350만원 지급, 주유 상품권 30만원 지금, 생산기술직 정년퇴직자 기간제 채용 확대 등 노조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면서 가격에 대한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올해 임단협 교섭은 연마 마무리가 힘들어졌다. 문제는 이번 잠정합의안이 부결되면서 쟁의권을 유지하고 있는 노조가 또다시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당초 공동파업을 진행했던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 노조는 이달 6일 4시간 부분 파업, 7~9일 순환 파업, 13일 공동 전면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만약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조선업 사업장에서는 대규모 생산 타격은 불가피해 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조합원 투표에서 표차이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파업보다는 연내 타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국내 2위 철강회사인 현대제철 노사도 지난달 극적으로 임단협 교섭에 돌입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현대제철은 노조의 게릴라 파업 62일 만에 교섭을 진행하며 공장 가동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 9월 25일부터 게릴라 파업을 진행하며 사측을 압박했다. 노조는 현대차·기아 등이 지급한 특별격려금 400만원 지급과 4개 지회 공동교섭 등을 요구했으나 현대제철이 이를 거부하면서 파업에 나섰다. 임단협 협상도 이뤄지지 못했다. 현대제철은 지난10월 22일 노조에 당진제철소 열연·특수강 공정에 대한 '직장폐쇄'를 공고하며 갈등의 수위가 높아졌다. 결국 고용노동부에서 노사 갈등을 중재하며 지난달 첫 번째 교섭이 진행됐다. 임단협 교섭에서 사측은 직장폐쇄 철회를, 노조는 교섭이 진행되는 동안 파업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그동안 노사 갈등의 불씨로 작용한 임금과 단체협상, 특별상여금 등에 대해서는 노사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 노조는 사측의 교섭 상황을 본 뒤 투쟁지침을 결정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향후 임단협을 둘러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 또다시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현대제철 노조가 지난 6일 진행된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사측과 교섭을 진행한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산업계 관계자는 "올해 조선과 철강업계가 임단협을 두고 노사간 좀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며 "대내외적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협상이 길어질수록 경영 정상화에 대한 부담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조건적으로 파업권을 행사하는 것은 회사 전체의 손실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다만 임단협 협상이 늦어진 만큼 올해 마무리 짓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12-12 15:46: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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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알미늄, 조일알미늄과 1조400억원 규모 양극박 원재료 구매

롯데알미늄이 배터리소재 양극박 장기 공급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롯데그룹 화학군의 2차전지용 양극박 생산 기업인 롯데알미늄이 조일알미늄과 약 1조 4백억원 규모의 2차전지용 양극박 원재료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극박은 충전과 방전을 반복할 수 있는 2차전지의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양극집 전체에 사용되는 알루미늄박으로서, 글로벌 2차전지 수요가 급속하게 확대됨에 따라 자동차사, 전지사, 소재사들은 안정적인 공급망(SCM, Supply Chain Management)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롯데알미늄은 양극박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생산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금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양극박 핵심 원재료인 알루미늄 스트립(AL-Strip)을 국내 및 해외 공장에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장기 공급받을 예정으로 고품질, 고효율의 양극박을 고객사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조현철 롯데알미늄 대표는 "이번 조일알미늄과 공급계약은 안정적인 원재료 물량확보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것이며, 향후에도 전략적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에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이영호 조일알미늄 대표는 "우수한 기술력과 과감한 투자로 양극박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롯데알미늄과의 장기계약을 통하여 안정적인 수주물량을 확보함으로써, 2차전지 소재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본격적인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롯데알미늄은 1966년에 설립된 국내 최대의 종합 포장소재 기업으로 알루미늄박 및 약품·식품 포장재, 캔(CAN)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2차전지용 양극박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2022-12-12 15:10: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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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최연혜 전 국회의원, 제18대 한국가스공사 사장 취임

최연혜 전 국회의원이 한국가스공사 제18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최 사장은 취임 자리에서 공사의 재무구조 건전화를 강조했다. 가스공사는 12일 대구광역시 본사 국제회의장에서 최 신임 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 신임 사장은 취임사에서 "가스공사는 국제 LNG 가격 폭등 및 수급 불안, 미수금과 부채 비율 상승에 따른 재무 건전성 악화 등 사상 초유의 상황에 직면했다"며 "최근 미수금 및 부채 비율이 급증에 따른 재무위험기관 지정으로 기민한 대응과 치열한 자구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취임 후 첫 주말인 지난 9일 평택·인천·통영·삼척 등 전국 LNG 생산기지 및 9개 지역본부의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조직, 인사, 사업 분야의 3개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최 사장은 우선 직원 생명·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한 안전관리 시스템 고도화, 안전 경영 확립을 당면 과제로 제시했다. 최근 미수금과 부채 비율이 급증하면서 재무위험기관 지정으로 기민한 대응과 치열한 자구 노력이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재정 건전화 계획을 성실히 이행함은 물론 정부와의 긴밀하게 협의해 산적한 현안을 슬기롭게 풀어 나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수동·소극적 관점에서 벗어나 정부·국회·국민·주주 등 이해관계자를 적극 설득하고 협조를 이끌도록 핵심 역량을 획기적으로 도약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자원개발 사업과 신성장 사업 포트폴리오도 내실 있게 재구조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이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임직원 화합과 결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과감한 인사 시스템, 노사관계 개선 등을 통해 즐거운 일터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 사장은 "저의 모든 역량을 가스공사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오롯이 쏟아 부을 것"이라며, "더욱 치열하고 보람찬 걸음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2022-12-12 15:03:5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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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정보보안 경영시스템 국제인증 획득…ESG 역량평가 향상 기대도

포스코케미칼이 배터리소재 핵심기술 보호를 위한 정보보안 역량을 공식 인증 받았다. 12일 포스코케미칼에 따르면 지난 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케미칼 김주현 기획지원본부장과 인증기관인 BSI Korea 임성환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보안 경영시스템 인증 ISO27001 수여식을 진행했다.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 규격 인증으로, 정보보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표준 인증이다. 정보보호정책, 자산관리, 운영보안 등 14개 영역 114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양·음극재 사업을 통해 축적해 온 핵심기술 보호를 위해 생산, 연구, 관리 전반의 정보자산 보호를 위한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지속 운영·관리역량을 구축했다. 특히 중요 정보에 대한 보안·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적사항 없이 인증 심사를 통과했다. 포스코케미칼은 국제인증 획득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보안역량을 공인 받으면서 고객사 및 파트너사의 요청에 원활히 대응하는 한편 대내외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확고히 하게 되었다. 국내외 주요 평가기관의 ESG 경영 역량에 대한 평가 향상도 기대된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부터 정보보호 공시 포털에 정보를 공시하는 등 투명하고 안전한 정보 이용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보보호 공시는 이용자의 안전한 인터넷 이용 및 해당 투자 활성화를 위하여 기업의 관련 현황을 일반에 공개하는 제도이다. 포스코케미칼 정보보호사무국 담당자는 "국내외 핵심기술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ESG 관점의 보안체계를 조성할 것이며, 운영 및 정보기술(IT/OT) 보안 인프라에 적극적인 투자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12-12 14:39: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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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 기아 스포티지·현대차 투싼, 독일 유력 車 전문지 하이브리드카 비교평가서 일본차 3종 압도

기아 스포티지 및 현대차 투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독일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비교평가에서 일본 하이브리드 SUV 3개 모델을 제치고 가장 경쟁력 있는 차로 선정됐다.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은 최근호에 게재한 콤팩트 하이브리드 SUV 5개 차종 비교평가에서 기아 스포티지와 현대차 투싼을 각각 1위와 2위로 선정했다. 이번 호평은 그간 글로벌 하이브리드카 시장을 주름잡던 도요타의 대표 모델 'RAV4(하이브리드)'를 포함해 닛산 '캐시카이(하이브리드)', 마쓰다 'CX-5(24V 마일드 하이브리드)' 등 동급 일본 하이브리드 SUV를 큰 점수차로 앞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더욱이 스포티지와 투싼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임에도 일본의 풀-하이브리드 SUV 대비 높은 제품 경쟁력을 나타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아우토 자이퉁은 아우토 빌트(Auto Bild, 이하 AB),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 이하 AMS)와 함께 자동차의 본고장 독일의 3대 자동차 전문지 중 하나로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받고 있으며 차량 구매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고 있다. 이번 비교 평가는 유럽 콤팩트 SUV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5개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body) ▲주행 컴포트(driving comfort) ▲파워트레인 (powertrain) ▲주행성능(driving dynamic) ▲친환경/경제성(environment/cost) 등 5가지 평가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스포티지는 평가항목 중 ▲바디 ▲주행 컴포트 ▲주행성능 등 3개 항목에서 경쟁 모델을 앞서며 총점 2,986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투싼도 2,982 점으로 바로 뒤를 이었다. 3위는 2,976점을 받은 RAV4, 4위는 2,957점의 캐시카이, 5위는 2,894점의 CX-5다. 스포티지는 바디 항목의 세부 평가항목인 ▲조작성/기능성 ▲적재하중/견인하중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으며 주행 컴포트 항목의 세부 항목 중 ▲시트 컴포트 ▲공조 시스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주행성능 부분에서는 ▲제동 컨트롤 ▲열간 제동거리 ▲주행 안전성에서 점수차를 벌렸다. 아우토 자이퉁은 "스포티지는 다양한 안전 장비, 가장 높은 최대 적재하중, 넉넉한 실내공간 덕분에 다른 경쟁차보다 앞서 있다"며 "특히 시트가 몸을 잘 지지해서 장거리 여행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투싼은 바디 항목의 ▲전석 공간 ▲트렁크 볼륨과 주행성능 항목의 ▲제동컨트롤과 ▲트랙션(견인력)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우토 자이퉁은 투싼에 대해 "자신감 있는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트렁크 원격 잠금 해제기능과 4:2:4로 접을 수 있는 뒷좌석 등받이가 만족스럽다"고 평했다. 스포티지와 투싼은 여러 차례 유럽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올해 9월 AB가 실시한 비교평가에서 도요타 RAV4 하이브리드를 압도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또 6월에는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AMS의 비교평가에서 도요타 RAV4, 오펠 '그랜드랜드', 볼보 'XC40'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스포티지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도 올해 3월 AMS의 비교평가에서 폭스바겐 '티구안'을 꺾었다. 투싼은 올해 1월 AB 선정 '최고의 수입차'에서 중형 SUV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영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카바이어(Carbuyer)'의 2022 베스트카 어워드에서 '최고의 가족용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독일 유력 3개 매체의 비교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바 있다. 10월 아우토자이퉁 비교 평가에서 푸조 '3008' 폭스바겐 티구안, 오펠 그랜드랜드를 꺾고 1위에 올랐다. 8월 AMS의 비교평가에서도 폭스바겐 티구안, 오펠 그랜드랜드뿐만 아니라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아우디 'Q3 스포트백'까지 제치며 1위를 차지했다. 7월 AB 평가에서는 푸조 3008, 도요타 RAV4와 함께 영국 프리미엄 브랜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눌렀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이 내놓은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하이브리드카,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들은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주요 수상 리스트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을 뿐 아니라 전세계 미디어의 비교평가에서도 지속 호평 받는 등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자료제공 현대자동차]

2022-12-12 14:23:4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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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사외이사 역할 강화…김종훈 의장 "SK는 필요한 기업이라는 '인식' 중요"

SK그룹 온라인 학습 시스템 'mySUNI'로 사외이사 식견 나누는 기회 마련 SK이노베이션 사외이사진이 각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구성원과 함께 고민하며 성장 기회를 마련하는데 힘쓰고 있다. 12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가 회사 경영의 의사결정 기구에 머무르지 않고, 회사가 발전하는 길을 구성원과 함께 고민하는 역할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SK그룹 온라인 학습 시스템 '써니(mySUNI)'는 이달 초부터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의 '국제질서 변화와 우리의 대응' 강의를 모든 SK그룹 구성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1974년 외무고시 8회 합격 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수석대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국회의원 등을 지내며 외교 및 통상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 온 김 의장이 바라본 과거부터 지금까지의 국제질서 변화,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 SK그룹에 전하는 시사점을 50여분간의 강의에 담았다. 김 의장은 국제사회가 대공황과 세계대전, 냉전, 세계화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면서, 최근의 국제사회에 대해 '대전환의 시대'로 정의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 첨단기술의 중요성, 자유민주주의와 권위주의의 대결, 다자주의의 후퇴 등 4가지 양상이 벌어지는 가운데 세계화 속에서 서로 간의 의존도를 높였던 각 나라들이 이제는 경제적으로 서로가 서로를 위협할 수 있는 존재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각 국이 기술우위 경쟁에 나서고, 이익과 효율의 극대화보다는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경제안보' 개념이 나온 이유다. 김 의장은 1910년 한일강제병합조약이 체결되기 이전 19세기 말부터 벌어진 강대국만의 패권싸움으로 한반도를 비롯한 여러 식민지들이 생긴 과정을 상기시키며, "우리가 인지하고 대응하기 전에 이미 강대국들의 밀약에 의해 나라의 운명이 결정됐다. 국제 동향과 정세를 잘 관찰해 우리가 나아가야할 길을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21세기 한국의 길'의 조건으로는 지식기반의 창의성, 성숙한 자유민주주의, 국내외에서의 공정한 경쟁과 협력을 꼽았다. 2017년 SK이노베이션 사외이사 활동을 시작해 2019년부터 의장을 맡고 있는 김 의장은 "저는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으로서 SK에 몸담은 기업인"이라고 말하며, "제조업 기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격차를 유지하며, 국내외에서 SK는 필요한 기업이라는 걸 이해관계자들에게 인식시키길 바란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번 강의는 김 의장이 직접 mySUNI에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최근의 국제정세와 관련한 생각을 구성원들과 나누고 싶다"고 제안하며 이뤄졌다. 앞서 2020년 mySUNI는 지식경제부 2차관,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등을 지낸 김정관 사외이사의 '코로나19와 세계 에너지산업 동향 및 전망' 강의를 SK그룹 구성원들에게 제공하는 등 사외이사의 역량을 구성원과 나누며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10월 멤버사 사내이사, 사외이사들과 함께 '거버넌스 스토리 워크숍' 행사에 참석해 "앞으로 사외이사들이 CEO와 함께 IR 행사에 참석해 시장과 소통하고, 내부 구성원들과도 소통을 많이 해주면 좋겠다"고 말하며 이사들이 수시로 지배구조나 경영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전문 역량도 키울 수 있는 '소통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 제안하기도 했다. 권영수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사무국장은 "SK이노베이션은 사외이사의 전문성을 경영에 적극 접목하는 SK그룹 경영방침에 맞춰 이사회 중심 경영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며 "각 영역에서 오랫동안 여러 전문성을 쌓아온 사외이사진 또한 SK그룹 구성원으로서 이사진의 식견을 구성원들과 나누는 기회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22-12-12 11:39:3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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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8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국제인증 취득…부품 국산화율 70% 넘어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최초로 8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모델명 DS205-8MW)에 대해 국제 인증기관인 독일의 'DEWI-OCC(데비오씨씨)'로부터 국제 형식인증을 취득했다고 12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취득한 국제 인증은 설계평가·제조평가·형식시험으로 구분된 각각의 항목을 모두 충족해야 취득 가능하다. 국내 설치 기준 최대 용량인 'DS205-8MW'는 해상풍력이 발달한 유럽 국가들 대비 풍속이 느린 우리나라 서남해의 환경에 맞춤형으로 설계됐다. 평균 풍속 6.5m/s에서도 이용률 30% 이상이 가능할 수 있도록 로터 직경*을 205m(블레이드 길이 100m)까지 늘렸다. 100m 길이의 블레이드는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재료연구원, 블레이드 제조사인 휴먼컴퍼지트가 협력해 개발했다. 국제공인 시험기관인 부안 풍력시험동에서 설계수명 25년에 대한 반복 피로 하중 시험과 태풍과 같이 극한 상황의 하중 시험을 통과하는 등 블레이드의 구조 건전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두산에너빌리티 박홍욱 파워서비스 BG장은 "전세계 풍력 기업들이 경쟁하는 우리나라 해상풍력시장에서 국내 산·학·연이 함께 개발한 8MW 해상풍력 터빈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현재 70% 이상인 터빈 부품 국산화율을 더욱 높이고, 해외에 의존하던 터빈 유지보수 서비스를 국내 기술과 인력으로 대체해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12 11:16: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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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보일러, 10년 연속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선정

작년보다 5계단 상승해 종합 순위 60위 기록 귀뚜라미보일러가 10년 연속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귀뚜라미는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22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귀뚜라미보일러가 10년 연속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브랜드주가지수와 소비자조사지수로 구성된 BSTI(BrandStock Top Index) 종합점수를 기준으로 점수가 높은 상위 100개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는 브랜드가치 평가 인증제도다. 가정용보일러 브랜드 중 유일하게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선정된 귀뚜라미보일러는 지난해보다 다섯 계단 상승한 종합 순위 60위를 기록했다. 2013년 처음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이후 10년째 대한민국 최고의 보일러 브랜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귀뚜라미는 기후위기 해결과 친환경 에너지 사용에 동참하기 위해 2015년부터 '친환경 콘덴싱보일러+저녹스 일반보일러'로 100% 친환경보일러 제품 라인업과 생산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울러 정부, 지자체와 함께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보급 지원 사업'을 추진해 친환경보일러 시대를 이끌고 있다. 대표 제품인 '거꾸로 NEW 콘덴싱 L10 가스보일러'는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저녹스(低NOx) 국내 기준 1등급인 친환경보일러다. 특히, 소비자가 온수를 사용하는 시간을 보일러가 학습해 온수를 준비하는 '스마트 온수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

2022-12-12 10:17:0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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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시스, 23개 협력사 해외 매출 확대 지원

현대트랜시스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협력사의 해외 판로 개척 및 매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협력사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온라인 화상구매상담회 운영, 해외전시회 참가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가 진행한 해외바이어 온라인 화상구매상담회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협력사 해외 판로 개척 지원사업인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 정부지원 과제다. 2020년부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협력사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바이어와 협력사가 비대면으로 상담할 수 있도록 언택트 방식의 해외 판로 개척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5월부터 12월까지 온라인 화상구매상담회를 진행중이며, 23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해외바이어 발굴 및 매칭, 견적제출, 통역 등 전과정을 지원한다. 11월에는 독일에서 열린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제 자동차부품 전시회(GACS)'에 현대트랜시스 협력사 공동관을 열고 협력사 6곳의 전시회 참가 및 해외 판로 개척을 도왔다. 또 전시회 기간 중 진행한 상담이 계약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제 자동차부품 전시회는 독일 주요 자동차 부품 전시회로 아시아, 유럽 중심의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들이 참가한다. 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노력을 인정받아 동반성장위원회 주관의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8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의 판로개척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12-12 09:53: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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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까사, 온라인 채널서도 '아트 콜라보 프로젝트'

아티스트 3인과 협업한 '굳 아트 컬렉션' 굳닷컴서 선봬 신세계까사(SHINSEGAE CASA)가 온라인 채널에서도 올해 핵심 전략 중 하나인 '아트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신세계까사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 '굳닷컴'을 통해 국내 차세대 아티스트 3인과 협업한 '굳 아트 컬렉션(Guud ART COLLECTION)'을 론칭했다고 12일 밝혔다. 굳 아트 컬렉션은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동 중인 유명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아트와 접목시킨 독창적인 리빙·인테리어 제품을 선보이는 굳닷컴의 새 프로젝트다. 첫 번째로 선보이는 제품은 인기 작가의 작품을 적용한 아트 미러(거울)로, 작가의 뚜렷한 개성이 담겨있는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오브제다. 도예와 회화를 넘나들며 확장된 예술 세계를 선보이는 '갑빠오(KAPPAO)'와 자신의 유년시절을 상징하는 소년 캐릭터를 통해 다양한 인간의 마음을 작품에 투영하는 '테즈킴(TEZ KIM)', 사진을 기반으로 한 판화 작업으로 특별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김홍식' 세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해당 제품들은 굳닷컴과 까사미아 서울 압구정점 지하 1층에 위치한 '굳 슈퍼마켓', 까사미아 서래마을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신세계까사는 이번 굳 아트 컬렉션 론칭을 기념해 내년 1월12일까지 인스타그램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굳닷컴에선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이달 25일까지 '매지컬 크리스마스(MAGICAL CHRISTMAS)' 프로모션도 펼친다.

2022-12-12 09:28:06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