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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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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는 지금 '합종연횡' 열풍… 안정화 목표 위한 경쟁 치열

좋은 배터리는 '원자재 확보'가 핵심…니켈·리튬 찾기 위해 힘 합친 국내외 기업들 LG에너지솔루션 5각 생산체제. 실례로 인도네시아에서는 현대차그룹과 합작사를 세우고 2024년부터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원자재 수급 안정화와 배터리 공급망 확보를 위한 기업들의 '합종연횡'이 이어지고 있다. 양질의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공급하기 위해 국내기업 간의 합작부터 글로벌 단위 합작까지 활발하게 일어나고 중이다. 특히 '탄소중립'은 산업계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어 배터리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중이다. 전기차 시장은 탄소중립 정책으로 인해 글로벌 완성차업체 간 기술경쟁도 일어나고 있는 대표 시장이다. 이에 따라 전기차의 주행성능과 제조원가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인 배터리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밖에도 최근 배터리 시장은 모바일기기와 같은 소형전지에서 드론,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용(ESS) 중대형 전지로 사용처가 확장되고 있어 배터리 글로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기업 중에는 LG그룹이 배터리 수급 안정화와 배터리 원자재 확보를 위해 합작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고려아연과 2차전지 양극재 핵심 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합작법인을 이르면 상반기 설립할 예정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해 7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합작법인을 통해 LG화학은 핵심 소재를 공급받을 수 있는 거래선을 확보하고, 고려아연은 신사업 진출 포석을 마련할 계획이다. 양사는 연내 온산공단에 연 2만t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착공하고, 2024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는 계획을 협의하고 있다. 전구체는 배터리 핵심 소재 중 하나로 양극재 재료비의 70%를 차지하는 핵심 원재료로 주성분은 니켈이다. 그동안 국내 배터리 양극재 업체들은 핵심 원료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온 터라 합작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LG화학 관계자는 "원자재가 수급 자체가 쉽지 않다보니 광물자원 확보를 위해서 배터리 업체들이 전 세계적으로 원자재 수급처를 찾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화학은 해당 사업 계획을 검토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지분율과 투자 규모, 합작공장 설립 등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 LX인터내셔널, 포스코홀딩스, 화유 등과 함께 LG컨소시엄을 만들어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에 나섰다. 인도네시아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매장량과 채굴량 모두 세계 최대인 국가다. LG컨소시엄은 이를 위해 11조원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자동차그룹과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의 신 산업 단지 내 합작공장에 배터리셀 공장을 착공하는 등 니켈 매장량과 채굴량 모두 1위인 인도네시아에서 배터리 공급망 강화에 힘쓰고 있다. 총 33만㎡ 부지에 2023년 상반기 완공될 배터리셀 합작 공장은 전기차 배터리 15만대분 이상에 달하는 연간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다. SK온 전기차배터리 NCM9과 미국 포드 F-150/SK온 SK온의 모회사 SK이노베이션은 중국 EVE에너지와 양극재 합작법인을 세우고, 양극재를 공급받기로 했다. SK온은 지난 2019년 스위스의 '글렌코어'와 2020년부터 5년간 코발트 약 3만t 규모의 구매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삼성SDI는 중국 최대 리튬 생산 기업 간펑리튬의 지분 1.8%를 매입, 리튬 확보에 나섰다. 또 QPM의 테크프로젝트를 통해 3~5년 간 니켈을 매년 6000t씩 공급받기로 했다. SK온도 포드와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하고 켄터키·테네시주에 129GWh 규모의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로 하며 유럽진출의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국외 기업들도 배터리 공급망 강화를 위해 합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본의 분리막 업체 아사히카세이는 지난해 9월에는 중국의 상해은첩과 분리막 합작사를 건립하는 등 생산량을 키우고 공급가를 낮추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중국의 배터리업체인 궈쉬안도 최근 미국 완성차업체와 리튬인산철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생산을 위한 합작사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 중국 엔비전AESC도 벤츠와 미국에 배터리 합작 공장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10위권의 중국 EVE 에너지는 지난달 헝가리 데브레첸에 10조원을 투자해 20GWh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특히 EVE에너지는 SK온과 함께 중국 옌청과 후이저우 공장을 공동 운영하고 있는데, 헝가리에서는 경쟁 상대가 됐다.배터리 업계의 합작을 두고 아직은 독과점에 대한 우려가 있기는 했지만, 공정관리위원회는 배터리 확보를 위한 합작은 시장 경쟁을 제한하지 않는 기업결합으로 판단했다. 오히려 세계적인 친환경 정책에 부응한다고 보고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절대 강자가 없는 시장이다 보니 투자나 협약 등이 다각도로 시도되고 있다"면서 "결국 배터리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향후에도 안정적인 배터리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합작 사례는 이어질 전망이다.

2022-04-26 16:18: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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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슈퍼사이클' 국내 철강업계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기대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국내 철강업계가 지난해부터 이어진 '철강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현대제철도 글로벌 철강 시황 회복에 힘입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올해 1분기 매출 6조9797억원, 영업이익이 697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7%, 129.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6.2%에서 3.8%포인트 상승한 10.0%를 기록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철강 시황 회복세라는 외부적 요인과 주요 전략제품별 영업활동을 통한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향후에도 판매 최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기조를 유지 한다는 방침이다. 각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부문에서 연초 계획을 초과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후판은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철근의 경우 기존 판매가에 반영하지 못했던 추가 비용을 현실화해 가격체계가 개선됐다.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구조개편을 진행한 점도 눈에 띈다. 현대제철은 '수익성 중심의 철강사'로 전환하기 위한 구조개편의 일환으로 올 2월 자회사인 현대비앤지스틸에 STS사업 자산양도를 완료해 1021억원의 자금을 회수했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도 자동차 성능 향상 및 경량화에 대한 지속적인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고자 고성능, 고강도 철강소재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경량화와 충돌 내구성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분야에 적용되는 1.5GPa MS강판(열처리로 형질이 바뀐 강철 조직) 개발을 완료했으며, 세계 최초로 1.8GPa 핫스탬핑 도금강판을 양산했다. 특히 현대제철은 자동차 강판 등 주요 철강제품 가격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2분기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원료가격 급등 추세에 따라 철강재 가격도 올라가고 있다"며 "특히 중국 감산 정책과 철강 수출 제재가 지속되고 있어 저가 수입산 유입도 어느 정도 제어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로 석탄 가격 급등했으나 러시아, 우크라 철강 공급 중단으로 일시적으로 유럽 지역 등의 공급이 타이트하다"며 "이로 인해 전체적으로 철강 시장의 가격 단가는 상당히 괜찮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또 "실수요 및 가전, 유통 부분에 대한 가격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라며 "수출 제품은 고가 지역 위주로 단가 인상법을 확보했기 때문에 2분기 안정적인 스프레드(원재료와 최종 제품가격 차이)를 확보하는 데 문제는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3고로. 포스코홀딩스는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첫 분기 실적발표에서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은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철강부문뿐 아니라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등 비(非)철강 계열사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 1분기 연결 기준으로 21조3000억원의 매출과 2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시장 전망치(각각 19조9987억원, 1조6954억원)를 넘어서는 깜짝 실적이다.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면서 수익성을 지켰다. 조선 등 주요 전방 산업에서 철강재 주문이 쏟아진 것도 기대를 웃도는 이익을 올린 배경으로 꼽힌다. 포스코, 현대제철과 함께 국내 철강 '빅3'인 동국제강도 1분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동국제강이 올 1분기 매출 2조131억원, 영업이익 15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2%, 37.4% 증가한 규모다. 동국제강이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까지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는 배경에는 철강제품 값 인상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원자재값 상승이 제품가격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또 자동차, 조선업계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철강재 주문도 늘어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국내 철강재 시장은 가격 인상에도 수요가 공급을 앞서가는 상황이 장기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도 1분기 대비 실적이 소폭 하락할 수 있지만 우려할 만큼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4-26 15:44: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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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슈퍼사이클' 현대제철, 수익 대폭 확대…1분기 영업익 6974억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현대제철이 지난해부터 이어진 '철강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제철은 26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한 6조9797억원, 영업이익은 129.5% 증가한 69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6.2%에서 3.8%p 상승한 10.0%를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철강 시황 회복세라는 외부적 요인과 주요전략제품별 영업활동을 통한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향후에도 판매최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각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부문에서 연초 계획을 초과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후판은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철근의 경우 기존 판매가에 반영하지 못했던 추가 비용을 현실화해 가격체계가 개선됐다.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구조개편을 진행한 점도 눈에 띈다. 현대제철은 '수익성 중심의 철강사'로 전환하기 위한 구조개편의 일환으로 올 2월 자회사인 현대비앤지스틸에 STS사업자산양도를 완료, 1021억원의 자금을 회수했다. 연구개발부문에서도 자동차 성능 향상 및 경량화에 대한 지속적인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고자 고성능, 고강도 철강소재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경량화와 충돌 내구성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분야에 적용되는 1.5GPaMS강판(MS:Martensitic Steel·열처리로형질이 바뀐 강철 조직) 개발을 완료했다. 세계최초로 1.8GPa 핫스탬핑도금강판을 양산해 자동차 경량화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제철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ESG 분야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크스 건식 소화설비를 설치해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한편 추가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친환경제철소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외부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안전보건시스템 및 안전문화 진단을 통해 안전보건체계 고도화에 힘쓰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2022-04-26 14:54: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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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친환경 사업 분야 확장…국내서 수소 지게차 개발

경기도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두산밥캣 글로벌 전략 담당 김상영 전무(왼쪽)와 SK E&S 이지영 부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밥캣이 국내에서 수소 연료전지 기반의 소형장비 개발에 착수하면서 친환경 사업 분야 확장에 나선다. 두산밥캣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SK E&S와 미국 플러그(옛 플러그파워)의 합작법인과 수소 지게차 개발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두산밥캣은 수소 지게차 차량 개발을 맡는다. SK E&S와 미국 플러그의 합작법인은 수소 지게차용 연료전지 개발과 공급, 수소 충전소 설치 및 수소 공급 등을 담당한다. 이들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수소 지게차 상용화를 위한 실증 기반 신뢰성 검증 기술 개발' 시범사업에 참여해 수소 연료전지 지게차 개발과 마케팅, 판매까지 함께 추진하게 된다. 지게차, 버스, 트럭 등 상용차는 높은 출력과 장거리 운행이 요구되기 때문에 배터리 무게와 충전시간 문제로 전기차로의 전환이 어려웠다. 하지만 가볍고 밀도가 높은 수소를 연료로 사용할 경우 지게차는 3분 이내, 대형 트럭의 경우도 15분 이내로 빠른 충전이 가능하며 배터리 무게를 줄일 수 있어 장거리 운행과 고중량 화물 운송에 유리하다는 것이 두산밥캣의 설명이다. 미국에서는 수소지게차가 이미 상용화되어 아마존, 월마트, 홈디포 등 165개 이상의 대형 사업장을 중심으로 5만 2000대 이상이 운영 중이다. 일본, 프랑스, 독일에서도 물류센터 등에서 실증사업을 거쳐 본격적인 보급 확대를 앞두고 있다. 두산밥캣이 SK E&S·플러그 합작법인과 함께 개발하게 될 수소 지게차의 콘셉트 디자인 김상영 두산밥캣 글로벌 전략총괄 전무는 "두산밥캣의 수소 연료전지 장비 개발 여정을 향한 첫 발을 SK E&S·플러그와 함께 내딛게 되어 기쁘다"며 "국내 지게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공고히 지키고 있는 두산의 제품 경쟁력과 글로벌 이동형 연료전지 분야를 선도하는 SK E&S·플러그의 수소 연료전지 기술력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현재 1톤급 전기 굴착기를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판매 중이며 국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는 3톤급 모델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유압 관련 부품을 모두 제거한 완전 전동식 건설장비 'T7X'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올 초 미국 CES에서 공개하는 등 친환경 장비 개발을 지속 추진해 오고 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해외 주요 시장에서 진행중인 전동화 작업과 더불어, 국내에서도 수소 장비 개발에 본격 착수하면서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4-26 14:52: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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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ESG로 지속 가능 경영 꿈꾼다

RE100과 EV100가입 통해 탄소배출 절감과 전기차 확산에 선도 폐배터리 재사용으로 배터리 선순환 구조 구축 책임 있는 원재료 공급망 관리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에서 직원들이 제품을 검토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경영활동 전반에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고려해 고객에게 지속 가능한 에너지솔루션을 제공하는데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친환경 에너지, 배터리 재사용과 재활용,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 측면에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 RE100과 EV100 가입을 통한 탄소 절감 및 전기차 확산 선도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 및 투자자,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친환경 관련 요구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배터리 생산 공정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4월 RE100과 EV100 업계 최초 동시 가입을 통해 친환경을 향한 의지를 내비쳤다. 폴란드 공장은 2019년부터 재생에너지 100%를 사용해 운영 중이며 미국 공장은 2020년 7월부터 재생에너지 100% 사용해 운영 중이다. 한국과 중국 공장도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한국 오창공장도 작년 정부 주도하에서 국내에서 처음 시행된 녹색 프리미엄제에 참여해 연간 61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낙찰 받았다 또한 2030년까지 기업 소유 및 임대 차량 중 3.5톤 이하 100%, 3.5~7.5톤 50%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는 EV100에도 가입하며 LG에너지솔루션은 단순 배터리 제조 기업을 넘어 후세대에게 아름다운 환경을 물려주는 기업으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지 생산뿐만 아니라 전지 원재료 생산 및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까지도 감축하기 위해 협력사의 탄소 배출량을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을 지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운송 수단 및 루트를 발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 RE100보고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LG에너지솔루션 22년 1월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위원회에서 각 기업들의 RE100 목표 달성 경과를 취합한 연례보고서인 'RE100 리포트'를 발간했다. 연간 전력소비량 100GWh 이상 소비 기업 또는 fortune 1,000대 기업과 같이 세계적 위상을 가진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하는 RE100은 참여 기업에게 매년 목표달성 경과를 취합해 리포트를 발간하고 있다. 이와 관련 2020년 성과 기준 RE100에 가입한 글로벌 345개 기업의 RE100 전환 실적이 공개됐다. 국내 가입 업체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SK그룹, 아모레퍼시픽, 한국수자원공사 등 9개 업체가 있다. RE100이 공개한 리포트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RE100 전환 실적은 33% 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 중 1위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4월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RE100에 가입했다. RE100은 연간 100GWh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구글, 애플, GM 등 298개의 기업들이 가입돼 있으며, 국내 배터리 업체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으로 참여했다. 애플의 RE100 전환 실적은 100%로 글로벌 1위다. BMW는 81%, 인텔은 8%, GM은 24%, 파나소닉은 3%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3월 글로벌 배터리 업계는 물론 국내 기업 중 최초로 RE100 이사회의 '정책자문기구(Advisory Committee)'에 선정되기도 했다. RE100 정책자문기구는 재생에너지 관련 전문성과 경험, 미래 RE100 달성 계획 등을 평가·심사해 정책자문기구에서 활동할 기업 또는 전문가를 선정한다. 2020년부터 1기 정책자문기구가 활동했고, 올해 3월부터2년간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애플, 유니레버, 메타, 소니, 펩시 등의 글로벌 기업이 2기 정책자문기구로 활동하고 있다. 배터리는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핵심 제품이다. 최근 유럽, 북미 주요 국가의 친환경 정책 기조에 힘입은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고객 및 투자자의 기후변화 대응 요구 증대로 RE100 참여의 필요성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에너지저장장치(ESS)/LG에너지솔루션 ◆ 잔존 수명 예측 기술로 전기차 폐배터리 ESS로 재사용 LG에너지솔루션는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맞춰 폐배터리 연구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전기차에 사용된 후 배출된 폐배터리는 잔존 수명과 배터리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재사용도 가능하며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 확보 및 투자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1990년대 초반부터 30여년간 배터리 분야에서 막대한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독자적인 혁신기술을 개발하며 우수한 특허 및 기술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배터리 및 ESS 관련 오랜 기간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온 만큼 여러 자동차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배터리 리유즈(Reuse) 비즈니스에서도 주도권을 잡을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는 성능이 70~80% 수준 아래로 떨어지면 폐배터리로 분류하는데 ESS 등으로 활용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폐배터리를 재사용해 만든 '전기차용 충전 ESS 시스템'을 오창공장에 설치한 것도 이 때문이다. 1년여의 개발 기간을 걸쳐 만들어진 ESS는 10만km이상을 달린 전기 택시에서 뗀 배터리로 만든 충전기로 전기차 충전을 할 때 사용된다. 100kw 충전기로 순수 전기차 GM Bolt를 약1시간 충전하면 300km를 달릴 수 있도록 완충이 가능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해당 시스템을 충분히 테스트한 후 폐배터리 재사용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처럼 전기차의 동력원으로 수명이 당한 배터리를 활용한 사업 모델 발굴 및 적용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사용 후 배터리의 잔존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한 배터리 수명 예측 기법을 개발 중이며, 여러 유관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사업모델을 발굴 중이다. 또한 장차 안정적인 폐배터리 확보 및 재활용을 위해 주요 OEM들과 협력관계를 진행 중이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재사용에만 머무르지 않고 폐배터리를 Reuse한 후 더 이상 배터리로 사용할 수 없을 때에는 배터리 분해, 정련, 제련을 통해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메탈을 뽑아내서 다시 사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생산공장을 중심으로 지역별로 일괄 순환 체계를 구축해 폐배터리가 다시 배터리 원재료가 돼 공급되는 구조를 구축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5각 생산체제/LG에너지솔루션 ◆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 구축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를 만들 때 사용하는 원재료에 대해서도 환경, 인권, 반부패 등을 고려한 깨끗하고 투명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당사는 책임 있는 원재료 공급망 관리의 철학을 담은 정책을 제정하고 선포했다. 2019년 10월엔 국내 배터리 업체들 중 최초로 '책임 있는 광물 조달 및 공급망 관리 연합(RMI)'에 가입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RMI는 4대 분쟁광물(주석, 탄탈륨, 텅스텐, 금)과 코발트 등 배터리 원재료의 원산지 추적 조사 및 생산업체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인증 등을 실시하는 글로벌 협의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협의체를 통해 공급망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고 있으며 다른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또한 공급망 관리의 투명성과 추적성 확보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추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2020년에는 당사의 코발트 공급망에 대해서 제3자 기관을 통한 실사를 진행해서 개선점 도출 및 실행을 해오고 있으며, 코발트 외의 니켈, 리튬, 천연흑연과 같은 원재료에 대해서도 검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2-04-26 14:50:4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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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에너지, 1분기 영업이익 740억원...전년 동기 대비 139% 상승

매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 영업이익 139% 증가 발전·에너지 부문 1분기 실적 견인 26일 SGC에너지가 2022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SGC에너지 SGC에너지가 2022년 1분기 매출액 6204억원, 영업이익 74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 영업이익은 139% 증가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1% 상승한 542억원을 기록했다. 26일 SGC에너지에 따르면 발전·에너지 부문이 이번 1분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계통한계가격(SMP) 상승과 지난해 4분기 상업 개시를 시작한 100% 바이오매스 발전소 SGC그린파워의 본격 가동으로 에너지 부문 매출이 상승한 것이 주요인이다. 더불어, 증기 및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등의 가격 상승 또한 이번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건설 및 부동산 부문도 주택 자체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로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이뤘다. 자회사 SGC이테크건설의 1분기 매출은 2,9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소폭 감소하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221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84.8% 상승했다. 유리사업 부문 또한 주류판매 증가 및 판매단가 인상을 통한 수익성 개선, 온라인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SGC솔루션은 지난 3월 국내 최초 개발 성공한 대용량 '세탁기 도어 글라스'를 삼성전자에 납품하며 전 세계 수출길에 올랐다. SGC는 이를 통해 세계적인 내열강화 유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구재 생활 유리 B2B 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GC에너지는 올해 가이던스 매출 2조 5155억원을 제시했다. SGC에너지 측은 "올해는 글로벌 물류대란 및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도 증가했으나, 에너지 수요 강세에 따른 SMP 상승과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의무공급비율 상향에 따른 REC 수요 증가했다"며 사업 성장을 예상했다. 뿐만 아니라 하반기에는 증기 및 탄소배출권 가격 상승을 통한 발전/에너지 부문의 긍정적인 성장을 전망했다. 이어 "건설 및 부동산 부문은 화공플랜트와 대형 물류시스템 분야의 강점을 기반으로 국내외 신규 수주를 확대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SGC에너지 박준영 대표는 "1분기 전 사업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을 위한 각고의 노력에 힘입어 수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올 초 제시한 가이던스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대응해 내실을 더욱 강화하고, 보다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하면서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이산화탄소 포집, '더리브' 주택사업 및 물류센터 중심의 신규 수주, 세탁기 도어 글라스 영업망 확대 등 전 부문에서의 신성장동력 사업에도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상반기 중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ESG 경영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4-26 12:26:3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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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KIST, 공동연구실 열고 탄소중립 기술 상용화 추진

이산화탄소 전기화학적 전환으로 에틸렌 생산 연구 LG화학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탄소중립 기술 상용화를 위한 공동연구 개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사진은 LG화학 사옥 모습./LG화학 LG화학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탄소중립 기술 상용화를 위한 공동연구 개발을 본격화한다. 두 기관은 26일 KIST 서울 본원에서 탄소중립 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협약식 및 공동연구실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LG화학과 KIST는 지난해 4월 탄소중립 및 수소 에너지 등 관련기술의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유망 탄소중립 기술 과제 10개를 도출하였다. 이중 상용화 가능성과 시장 파급력 등을 고려해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에틸렌의 전기화학적 생산 기술'과 '바이오매스/부생가스를 활용한 유기산의 생물학적 생산 기술' 이전을 위한 공동연구실을 출범하기로 했다.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에틸렌의 전기화학적 생산 기술'은 전기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직접 에틸렌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에틸렌은 PVC 등 다양한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로 쓰여서 활용도가 높다. 해당 기술이 상용화 될 경우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경제성 높은 에틸렌까지 직접 생산할 수 있어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매스·부생가스를 활용한 유기산의 생물학적 생산 기술'은 KIST가 독자 발굴한 원천기술로 아직 상업화하지 않았다. 바이오매스나 부생가스를 활용해 친환경 소재 생산에 필수적인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사탕수수나 옥수수 외에도 농업이나 임업에서 나오는 나무 폐기물 등을 원료로 확장할 수 있어 식량자원 보호와 탄소배출 저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게 LG화학의 설명이다. LG화학은 지속가능성을 선도하는 과학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연구개발(R&D) 전략을 기반으로 KIST와 협력 범위를 수소 생산 및 활용, 저탄소 혁신공정 등으로 넓히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지속가능한 연구협력을 위해 두 기관은 다양한 인력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LG화학은 KIST 연구생을 대상으로 채용이 연계된 장학프로그램을 운영하며, KIST는 LG화학 연구원의 박사 학위과정 파견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시작했다. KIST 윤석진 원장은 "2050 탄소중립 구현은 기존에 없는 새로운 기술의 여부가 성공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라며 "이는 현재 국가 연구소가 개발하고 있는 원천기술을 어떻게 실용화하느냐에 달려 있다고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유지영 LG화학 최고기술책임자(부사장)는 "국내 최고 수준의 탄소중립 기술을 보유한 KIST와 협력을 통해 관련 원천 기술 확보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22-04-26 11:20: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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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케, 여행용 유아 에어매트 '클라우드 슬리퍼' 출시

크기 작고 무게 가벼워 휴대·보관 편리 스토케(STOKKE)가 여행용 유아 에어매트 '클라우드 슬리퍼(Cloud Sleeper)'(사진)를 출시했다. 26일 스토케에 따르면 공기주입식 에어매트인 클라우드 슬리퍼는 컴팩트한 사이즈와 가벼운 무게로 휴대 및 보관이 쉽다. 별도의 부품없이 본체에 부착된 일체형 펌프로 1분 내에 공기 주입이 가능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아이를 위한 휴식 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 매트 커버는 통기성이 우수하고 편안한 에어 메쉬 소재의 기능성 원단을 적용해 보다 쾌적한 수면 환경을 만들어 준다. 이 커버는 분리해 별도 세탁이 가능해 더욱 편리하고 위생적이다. 바닥면은 수분 및 이물질을 손쉽게 털어낼 수 있는 발수성 원단을 적용했다. 엄마의 품처럼 포근한 느낌을 주도록 매트 양 사이드에 범퍼 디자인을 채택한 것도 특징이다. 클라우드 슬리퍼는 뛰어난 기능성과 심미성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컨셉 부문 '최우수상(Best of the Best)'을 받았다. 캠핑, 물놀이 등 야외 여행지뿐만 아니라, 친구를 초대하거나 친지 방문 등 실내에서 엑스트라 베드로도 활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슬리퍼는 3세부터 최대 68kg까지 사용할 수 있다. 스토케 관계자는 "클라우드 슬리퍼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아이를 위한 휴식 공간을 마련할 수 있고 휴대와 보관, 세탁이 용이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만족할 제품"이라며 "여행용 유아 에어매트를 시작으로 보다 나은 육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4-26 07:49: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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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 세계 최대규모 STS 용접강관 공급계약 체결

세아제강 순천공장에서 생산된 대구경 스테인리스 용접강관. 세아제강이 세계 최대 규모 스테인리스(STS) 용접강관 공급 계약을 바탕으로 스테인리스 용접강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세아제강은 25일 단일 프로젝트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1720억원 규모의 스테인리스 용접강관 제품 공급계약을 삼성물산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이 수행하는 카타르 LNG 북부 가스전 프로젝트에 2023년까지 스테인리스 용접강관을 공급하게 된다. '카타르 LNG 북부 가스전 프로젝트'는 LNG 가스전 내 18만7000㎥ 규모의 LNG 저장탱크 3기와 항만접안시설 3개소, 운송배관 등 공사규모만 1조8000억원의 대규모 프로젝트다.세아제강이 공급하는 스테인리스 소재의 용접강관은 일반 탄소강과 달리 극저온 상태에서도 충격에 깨지지 않는 '저온충격인성'과 '고압내구성'이 뛰어난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세아제강은 특히 국내 강관사로는 유일하게 외경 0.5인치부터 197인치, 두께 1mm부터 128mm에 이르는 다양한 스테인리스 용접강관 일괄 생산체제를 보유했다. 이를 통해 미국 내에서 진행된 모든 셰일가스 개발 프로젝트에 제품을 공급했으며 2020년 '캐나다 LNG 프로젝트', 2021년 '모잠비크 LNG프로젝트'에도 스테인리스 후육강관 공급한 바 있다. 이번에 '카타르 LNG 북부 가스전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글로벌 LNG 프로젝트에서 세번째 대규모 수주를 기록하게 됐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글로벌 LNG 프로젝트 시장에서 연이은 대규모 수주를 통해 스테인리스 용접강관 주요 공급자로서 제조 기술을 인정 받았다"며 "작년 하반기부터 순천공장에 증설 중인 롤 포밍 방식의 24인치 조관기 신규 투자가 연내 마무리되면, 급증하는 LNG 프로젝트 시장에서의 납품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4-25 16:45: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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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1분기 영업익 2조3000억원…"자사주 소각 연내 진행할 것"

지난 3월 2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홀딩스 출범식에서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사기(社旗)를 흔들고 있다.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1분기 계열사 실적 호조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5일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1조3000억원, 영업이익 2조3000억원, 순이익 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8%, 43.9% 증가했다. 사업회사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1조6470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3340억원) 대비 3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다만 직전 분기(2조680억원)에 비해서는 4000억원 가량 줄었다. 회사 측은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고로, 열연, 선재공장 등 주요 설비의 수리로 생산과 판매가 감소한 데다 원료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광양 4고로의 경우 지난 2월부터 개보수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해외 철강사업에서는 현지 영업활동 강화 등으로 수익성을 유지했다. 친환경인프라 부문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철강제품 판매 증가, 포스코건설은 신규 수주 확대, 포스코에너지는 전력단가 상승 및 LNG터미날 사업 호조로 주요 사업회사의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90억원 늘어난 5160억원을 기록했다. 친환경미래소재 부문인 포스코케미칼도 양극재, 음극재의 판매량 증가와 판매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 포스코홀딩스는 7대 핵심사업별 주요 활동과 계획, 2030년 경영목표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철강사업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관리 강화 및 조업활동 개선 등을 통해 2030년까지 국내 탄소배출량을 현 7800여만톤 수준에서 7100만톤으로 약 10% 감축한다는 목표다. 친환경미래소재 사업에서는 2030년까지 설비 증설을 통해 양·음극재 생산능력을 93만톤까지 늘리고, 리튬, 니켈 및 리사이클링 사업 투자를 확대해 리튬/니켈을 52만톤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에서 수소 프로젝트를 추진해 수소 50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친환경인프라 사업에서는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2030년까지 풍력, 태양광 등의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고, 식량 사업 규모도 취급량을 현 655만톤 수준에서 2500만톤까지 약 4배 가량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건축 및 리모델링 사업 확대 등을 통해 10조4000여억원의 수주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포스코홀딩스는 연결기준 연간 재무 목표로 매출액 77조2000억원, 투자비 8조9000억원을 공개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국내 조선 3사와의 후판 가격 협상을 이번주 내 마무리할 전망이다. 엄기천 마케팅 전략실작은 "현재 완성차와 재압연사, 강관사와 가격 인상을 완료했지만 조선 3사와 가격 협상 후판 가격을 완료하지 못했다"며 "이번주 중 상반기 후판 가격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포스코홀딩스 출범 후 첫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정우 회장이 언급한 자사주 소각과 관련해서는 "지주사 전환하면서 주주들과 소통할 때 연내에 자사주 일부를 소각하겠다고 약속했다"며 "현재 이사회에서 논의하고 있으며 연내에 자사주 소각계획을 실천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5 15:53:2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