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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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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록…1분기 영업익 2160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운영중인 인도네시아 팜농장 전경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공급망 위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등 각종 악재 속에서 기록한 성과로 위기에 강한 기업임을 다시 한번 증명해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1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9조912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9.9% 증가했다. 순이익은 1631억원으로 75.7%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로, 영업이익은 기존 최대치였던 2019년 2분기의 1800억원을 뛰어넘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호실적을 기록한 것은 철강·에너지·투자분야의 상호 보완적인 포트폴리오 기반 위에서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창의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물류난, 상하이 봉쇄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도 트레이딩분야에서 1127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70% 신장된 수치로, 수출 및 삼국간 판매확대, 단가상승, 철강원료 트레이딩 호조의 결과이다. 에너지 사업은 탐사·개발 투자계획이 진행되는 가운데 판매가격이 상승하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94% 상승한 429억원을 기록했다. 그룹사와 연계한 LNG공급 사업 또한 추진중에 있다. 투자법인 측면에서는 인도네시아 팜유사업이 돋보였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난 속에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8% 상승한 345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구동모터코아를 생산하는 자회사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또한 견조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우즈벡 면방 등의 해외법인들도 선전함에 따라 투자법인 전체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가량 증가한 591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도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기존사업의 성과창출을 가속화하는 한편, 사업포트폴리오 진화를 목표로 친환경분야 등 미래사업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성과 창출 가속화를 위해 철강사업에서는 그룹사 수출채널 통합과 철강 e-커머스 사업 등을 통해 상권 확대에 나서는 한편 글로벌 탄소중립기조에 따라 철스크랩 조달 체계를 안정화할 계획이다. 또 지난달 인수를 마무리한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가스 생산량 증대와 최적화를 추진하며, 식량분야의 매출과 이익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미래소재기업을 추구하는 그룹 방침에 따라 친환경차 부품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구동모터코아 글로벌 생산 로드맵에 따라 2030년까지 7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멕시코, 유럽에도 생산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최근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가스전 및 팜오일의 이익이 증가하고, 2분기부터 세넥스에너지의 실적이 추가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 한 해 안정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변화하는 글로벌 사업 환경을 반영한 사업 전략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경영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꾸준한 실적 창출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바탕으로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2022-04-25 13:59: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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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한화와 함께하는 2022 교향악축제' 성황리 종료

한화는 '한화와 함께하는 2022 교향악축제'가 지난 24일 과천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34회째를 맞는 아시아 최고, 최대의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인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는 지난 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됐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과천시립교향악단의 폐막공연까지 국내외 최정상급의 지휘자 20명과 최고의 실력을 갖춘 22명의 협연자들이 수준 높은 클래식 선율을 선사했다. 높은 관객 호응에 힘입어 20회의 공연 중 6회 공연이 매진됐고 축제 기간 동안 2만2000여명이 예술의전당을 찾아 클래식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장을 직접 찾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모든 공연은 예술의전당 야외무대의 대형 모니터와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했다. 지난 14일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무대에 올라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 한수진 바이올리니스트는 "이번 교향악축제를 통해 코로나로 힘들고 지친 관객들에게 음악으로 하나가 되고 치유되는 시간을 선물할 수 있었다"며 "20년이 넘는 오랜 기간동안 클래식을 응원하고 후원해준 기업이 있었기에 우리 연주자들이 무대에 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교향악축제는 1989년 예술의전당 음악당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이후 올해로 34회째를 맞았다. 클래식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대중을 아우르는 음악계 최대의 행사로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의 대표 클래식 축제로서의 입지와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또한 전국 교향악단이 모여 연주 기량을 선보이는 무대이기도 하다. 한화 관계자는 "내년부터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는 변화와 혁신을 꾀한다"며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교향악축제의 개최 시기를 6월로 변경, 야외 부대 활동을 확대해 축제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4-25 13:59: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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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배터리 열폭주 막는다" 1000도서 400초 이상 버티는 소재 개발

일반 플라스틱 대비 내열성 뛰어나 세계 최장 시간 동안 화염 차단 가능 2023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 시작 배터리 팩 커버 공급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 소재 적용 확대 예정 LG화학 연구원들이 신규 개발한 특수 난연 플라스틱 소재를 살펴보고 있다./LG화학 LG화학이 배터리 '열폭주'를 세계 최장 시간 동안 지연하는 배터리팩 플라스틱 소재 개발에 성공하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25일 LG화학은 독자 기술 및 제조 공법을 활용해 열에 의한 변형을 방지하는 '난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열폭주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의 주범으로 꼽힌다. 다양한 원인이 작용해 배터리 셀에 스트레스가 가해지며 열이 발생하는 현상이다. 과전압, 과방전 등 단락으로 인해 배터리의 내부 온도가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가면 붙이 붙기 마련인데 리튬 이온 배터리는 물과의 반응성이 높아 화재 시 물로 쉽게 소화하기 어렵다. LG화학의 신규 특수 난연 소재는 폴리페닐렌 옥사이드(PPO)계, 나일론 수지인 폴리아미드(PA)계,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PBT)계의 다양한 소재군을 갖고 있는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다. 내열성이 뛰어나 전기차 배터리 팩 커버에 적용하면 일반 난연 플라스틱보다 긴 시간 동안 열을 차단할 수 있다. 온도 변화에도 형태를 유지하는 '치수 안정성'도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LG화학 자체 테스트 결과 1000℃에서 400초 이상 열폭주에 의한 화염 전파를 막았다. 이는 일반 난연 플라스틱보다 45배 이상 뛰어난 성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플라스틱 소재를 배터리 팩 커버에 적용하면 연소 시간을 지연해 화염 확산을 막아 운전자의 대피 및 화재 진압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 측은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2009년부터 연구개발(R&D)을 지속해 온 결과 마침내 배터리 팩에 적용 가능한 세계 최고 성능의 특수 난연 소재를 개발해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LG 화학은 올해 양산 체계 구축을 끝냈고 고객사 일정에 맞춰 내년부터 제품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에 특허 출원 절차를 진행 중이다. 팩 커버 공급을 기반으로 자동차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 소재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화학 엔지니어링소재 사업부장 김스티븐 전무는 "고객 애로사항(Pain Point)을 해소하기 위해 10년 넘게 꾸준히 연구해 해결책을 찾아낸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컴파운딩(두 개 이상의 산업소재를 혼합하는 생산방식)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R&D 및 양산 투자를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모빌리티(e-Mobility) 소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4-25 11:14:4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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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공급망 원자재가 인상…서민 압박하는 물가상승

기름값 상승에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4월 6일 오전 서울 한 주유소에 가격표가 보이고 있다/뉴시스 제공.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미중 무역 갈등으로 국제유가 급등, 주요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 대외 악재로 국내 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외부 악재로 자동차와 건설, 유류할증료 인상 등 소비자 물가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서민들의 부담도 가중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철강업계와 완성차 업체들이 올해 상반기 자동차 강판 가격 인상에 잠정 합의했다. 가격은 톤당 15만원 정도 인상이 예상된다. 당초 철강 업계는 톤당 20만원 이상의 인상폭을 요구했다.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지난해 자동차 강판 가격 인상폭이 크지 못했다는 판단에서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1월 7일 톤당 125.18달러였던 국제 철광석 가격은 15일 기준 152.0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보단 낮은 수준이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자동차 업계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과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다른 폐쇄 조치로 차량용 부품 수급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또 전기차 배터리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광물인 니켈 가격이 올들어 급속도로 치솟으면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현재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니켈 1톤당 가격은 이달 평균 3만341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1월 1톤당 평균 가격이 2만2326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불과 3달 만에 가격이 49.6% 가량 급등한 셈이다. 지난해 4월 평균 가격(1만6480달러)와 비교하면 두배 넘게 상승했다. 이는 러시아가 전 세계 니켈 공급의 11%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완성차 업체들의 차량 가격 인상 압박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플라스틱과 섬유, 고무 등의 기초 원료인 나프타의 가격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원유에서 불리돼 나오는 나프타는 합성수지와 합성고무, 합성섬유 제품을 만드는 데 기초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화학 업계가 나프타 가격 상승에 대해 플라스틱과 섬유 등 완제품 가격에 반영하진 않았지만 사태 장기화에 따른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구리, 레진, 디스플레이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최대 40%나 올라 수익성 악화를 경험한 가전 업계는 플라스틱 가격 부담까지 가중될 처지에 놓였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 여객기가 계류해 있다/뉴시스 제공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타이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국내 업체의 경우 한국타이어는 다음 달 제품 출고 가격을 최대 8%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8월(최대 7%)과 11월(최대 6%) 두 차례에 걸쳐 가격을 올린 바 있다. 넥센타이어는 이달 제품별로 3~10%, 금호타이어도 지난달 4~10%를 올렸다. 해외업체인 브리지스톤과 미쉐린, 콘티넨탈 등은 올해 가격을 최대 20% 인상했다. 국제유가 상승은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의 체감율이 가장 높다. 유가의 경우 거의 시차 없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온 국제유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폭등하면서 국내 휘발윳값이 2000원을 돌파하고 경윳값이 14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천정부지로 상승했다. 또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하는 유류할증료도 꾸준히 증가해 항공기 이용객들의 부담도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나 해운사가 글로벌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추가로 부과하는 요금이다. 지난 3월16일부터 4월15일까지 유가를 바탕으로 산정한 5월 대한항공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4월(14단계)보다 3단계 뛴 17단계가 적용된다. 17단계는 2016년 7월 유류할증료에 거리비례구간제가 적용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편도거리 기준 거리 비례별로 3만3800~25만6100원이 부과된다. 4월에는 14단계가 적용돼 2만8600~21만1900원이 부과되고 있다. 국내선 유류 할증료는 4월 9900원에서 5월 1만4300원으로 오른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원가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곧바로 반영 시키는건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러시아 사태와 코로나19 재확산이 장기화 될 경우 가격 인상을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유가상승의 경우 시장에 즉각 반영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체감온도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4 13:19: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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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업계는 지금…실적은 '맑음' 수익성은 '흐림'

석유화학 수출액 역대 1위 실적 1분기 나프타 국제 거래 가격 897.13달러로 여전히 고점 석화업계 "나프타에 대한 일시적인 무관세 적용 필요해" 금호석유화학 여수공장 전경/금호석유화학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역대급 최고 수출 실적을 달성하는 가운데 나프타 가격이 고점에서 내려오지 않아 수익성은 불투명할 전망이다. 이에 석유화학업계는 정부에 긴급할당관세 등의 대책을 요청하고 있다. 24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나프타 국제 거래 가격은 톤당 877.96달러를 기록해 2014년 3분기 915.68달러 이후 8년여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가장 최근 발표된 22일 통계에서는 897.13달러를 기록해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고점에 머물렀다. 나프타는 석유화학 제품의 기초유분인 에틸렌·프로필렌 등의 원료다. 나프타 가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안정세에 들어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러시아는 세계 2위의 원유 수출국이자 세계 1위 천연가스 수출국이지만 세계적인 대러시아 제재로 원유 판매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원유 정제를 통해 만들어지는 나프타 가격도 대러 제재가 풀리기 전까지는 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그럼에도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15대 주요 품목 중 자동차·선박을 제외한 13개의 수출액이 증가했다. 이중 석유화학은 14.8% 증가한 54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수출 효자 2위 품목에 이름을 올리며 수출 호조세를 이끌었다. 특히 에틸렌은 '석유화학의 쌀'이라 불리며 플라스틱, 비닐, 합성고무, 각종 건축자재, 접착제, 페인트까지 일상 속 다양한 제품의 기초 유분이다. 한국은 세계 4위 에틸렌 생산국가로 전체 생산량의 55%를 수출하고 있다. 원자재가격정보에 공시된 나프타 가격 최근 1년 추이/산업통상자원부 하지만 이러한 호재 속에서도 석유화학업계의 재무부담은 커지고 수익성도 떨어지고 있다. 석유화학 업계는 주요 수익성 지표로 에틸렌과 나프타의 가격 차이로 산정한다. 업계에서는 이 가격차를 '에틸렌 스프레드'라고 하는데, 올해 1분기 '에틸렌 스프레드'는 275.54달러로 손익분기점인 톤당 300달러 밑으로 떨어진 상태다. 석유화학업체 관계자는 "나프타 수입처를 다양하게 확보하고 있지만 나프타 가격이 생각만큼 빠르게 안정세에 들어가지 못해 수익성이 안 좋아지고 있다"며 "공장 가동률을 낮추거나 정기보수를 앞당기는 방법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생산 공장을 돌릴수록 기업이 손해를 보는 구조인 셈이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오른 에틸렌 가격은 소비자 물가에 직접적으로 반영될 수밖에 없다. 석유화학업계는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나프타 제조용 원유에 대한 영(0)세율 적용을 지속 건의하고, 중동산 수입처를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나프타 제조용 원유에는 0.5% 할당 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석유화학업계는 러시아산 중질 나프타 수입이 전면 중단돼 나프타 가격이 연초 대비 30% 상승했으며, 올해 나프타 할당 관세액이 작년 대비 70% 증가한 3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이 무관세를 적용하고 있고 미국도 0.1~0.2%의 낮은 관세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업계는 우리 제품의 경쟁력을 위해서라도 이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2-04-24 13:19: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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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넷제로 본격화" 국내기업 최초 REC 장기 구매 계약 체결

한국남동발전과 삼천포태양광 발전설비 REC 장기 계약 체결 2041년까지 20년 간 총 180GWh 규모의 재생에너지 확보 CSO 유지영 부사장 "2050년 넷제로 달성 위해 재생에너지 적극 확보" LG화학은 국내 화학기업 최초로 2050년까지 전 사업장에 100% 재생에너지만으로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RE100'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LG화학 LG화학이 2050년 넷제로 달성 위해 재생에너지 전환을 본격화한다. LG화학은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해 한국남동발전과 삼천포태양광(10MW) 발전설비의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를 20년간 장기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내기업 중 REC 장기 공급 계약을 맺은 첫 사례다. REC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발전을 통해 발행되는 증서로, 이를 구매하면 친환경 전기 사용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 인증을 받을 수 있어 기업들의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올해부터 2041년까지 20년간 연평균 9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총 180GWh의 전력량으로 4만 3천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 소나무 6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탄소배출 감축 효과가 있다. 앞서 LG화학은 한국남동발전과 'RE100' 달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2월 체결한 바 있다. LG화학은 전 세계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 LG화학은 지난해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체 전기량의 5%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으며, 올해는 두 배 늘어난 10% 수준을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REC 구매를 포함해, 녹색프리미엄, 전력직접구매(PPA, Power Purchase Agreement)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재생에너지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LG화학 CSO(Chief Sustainability Officer) 유지영 부사장은 "LG화학은 글로벌 지속가능 과학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비즈니스의 핵심 축까지 ESG 기반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2050년 넷제로 달성 위해 재생에너지를 적극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4 11:00:1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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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두산인프라코어, 노조·협력사 안전의식 강화 나서…조영철 사장 협력사 점검

조영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22일 협력사를 방문,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제뉴인(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회사)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협력사 안전점검과 전 임직원의 안전의식 확대에 나선다. 24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조영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 사장은 22일 인천 서구 북항에 위치한 협력사 '에스틸'을 방문했다. '에스틸'은 카운터웨이트와 버킷, 블레이드 등 굴착기 주요 부품을 생산,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에 납품하는 협력사다. 조 사장은 이날 공장을 둘러보며 작업장 내 환경과 각종 안전시설 및 설비 등을 살피고 안전 활동과 관련한 현장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조 사장은 협력사 관계자로부터 투자 계획을 듣고 "안전사고 예방과 제품 품질향상을 위한 지원 등 협력사 경쟁력 강화와 사업확대를 위해 동반성장 차원의 상생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이날 오후 임직원 및 노조, 협력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회사의 안전 활동 전반을 확인하는 '안전의 날' 행사와 안전 결의대회도 잇따라 실시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안전의 날' 행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맞물려 회사의 안전 관련 현황을 점검해 사고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환경·보건·안전(EHS) 활동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사내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실시됐다. 이날 행사에는 1년 동안 환경·보건·안전(EHS) 우수 활동을 펼친 64개 그룹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화재 발생 시 대응 요령과 작업 매뉴얼을 현장 특성에 맞게 만들어 안전 대상에 선정된 그룹의 사례 발표도 실시됐다. 이어 참석자 전원이 안전 결의문을 낭독한 후, 안전구호를 제창하며 중대재해 예방과 무재해 의지를 다지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유준모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노동조합 위원장은 "임직원 모두가 안전제일을 최우선하는 인식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며 "안전사고 예방에 노사가 따로 없는 만큼 함께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무재해 작업장을 이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안전은 그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는 방침 하에 지난해 '환경안전보건방침'을 제정하여 안전문화의 사내 정착과 안전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경영층의 현장방문 및 점검을 정례화해 위해요인의 사전 발굴 및 차단에 힘쓰고 있다.

2022-04-24 10:24: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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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어스온, 말레이 'SK427' 광구 낙찰…동남아 진출 가속화

광구 지분 85%·운영권 확보, 동남아 사업 확장 가속화 SK어스온 명성 사장 "SK어스온 역량·기술로 사업 성공률 높일 것" 지난 22일 페트로나스 및 페트로스와 광구 생산물 분배계약 온라인 체결식을 진행한 SK어스온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SK어스온 김경준 기획·지원실장, 방선택 탐사·뉴벤처담당, 명성 사장, 한영주 기술센터장./SK이노베이션 SK어스온이 말레이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광구 낙찰에 성공, 광권 및 광구 운영권을 확보해 석유 탐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어스온은 24일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 및 말레이시아 사라왁주(州) 석유개발회사 페트로스와 광구 생산물 분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어스온은 지난해 말레이시아 광구 입찰에 참여해 사라왁 지역 해상에 위치한 'SK 427' 광구를 낙찰 받는데 성공했다. 광권은 입찰에 따른 낙찰 등의 방법으로 허가 받은 육·해상의 일정 구역에서 석유 및 가스 등 천연자원을 채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취득하는 권리다. 해당 광권 취득에 따라 산유국 정부와 광권 계약을 체결한 당사자들의 대표자를 운영권자라고 한다. SK어스온은 'SK 427' 광구 지분 85%를 확보했으며, 이 광구의 탐사 및 개발, 생산 등을 책임지고 수행하는 운영권자로서 15%의 지분을 보유한 페트로스와 협력해 본격적인 광구 탐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향후 4년간의 탐사 수행 결과를 토대로 개발 및 생산 여부가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SK어스온은 "말레이시아 'SK 427' 광권 확보는 역내 최고 수준의 석유개발기업이자 광구 운영권자로서 SK어스온의 위상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인접한 베트남 광구 운영을 통해 확보한 기술·역량을 적용해 광구 유망성을 극대화함으로써 말레이시아 지역에서 중장기 비즈니스 확장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SK 427' 광구 위치도/SK이노베이션 'SK 427' 광구는 말레이시아 사라왁 천해에 위치한 곳으로, 사라왁 및 인근 지역에서 연이은 중·대규모 원유 부존이 확인됨에 따라 탐사 유망도가 매우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또한 광구 내 시추가 가능한 다수의 구조를 보유하고 있는 데다 현재 석유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인접 광구들로 인해 이미 구축된 파이프라인 시스템 등 주변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SK어스온과 페트로나스는 탄소 감축 필요성에도 공감, 향후 탄소 포집 및 저장 사업(CCS, Carbon Capture & Storag) 기회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SK어스온은 '탄소에서 그린으로(Carbon to Green)'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을 위해 CCS 기반의 그린 영역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선정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프로젝트 기회를 발굴해 나가고 있다. SK어스온 명성 사장은 "SK어스온이 장기간 축적해 온 석유개발사업 역량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말레이시아 사업 성공률을 높임과 동시에, 말레이시아 및 동남아시아 지역 사업 확장 전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어스온을 포함한 SK이노베이션 계열은 1983년 자원개발사업에 첫 진출한 이래, 2022년 현재 8개국 11개 광구 및 4개 LNG 프로젝트를 통해 일 평균 약 5만1천 환산배럴의 원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2020년 말 확인 매장량 기준으로는 총 3.8억 환산배럴의 원유와 천연가스를 확보한 상태다.

2022-04-24 09:44: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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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RE100 박차 "배터리는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제주에너지공사 등으로부터 23GWh 규모 풍력·태양광 REC 구매 올해 전 세계 생산 공장 재생에너지 전환율 60% 달성 권영수 부회장 "RE100 전환 등 탄소 배출 저감의 모범 기업 될 것"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 전경/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RE100 전환에 속도를 내며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월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RE100에 가입했고 오창 공장을 비롯해 전 세계 생산 공장, 본사 및 연구소 등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율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까지 중국 남경 전기차 배터리 1, 2공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율을 100%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에서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 구매 24일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오창 공장의 재생에너지 적용을 확대하기 위해 '제주에너지공사·제주특별자치도청·제주 동복마을'로부터 23GWh 규모의 풍력·태양광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오창 공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율은 이번 REC 구매 및 기존 한국에너지공단의 '녹색프리미엄 제도' 참여 등을 통해 지난해 16%에서 올해 50%까지 3배 이상 확대된다. '녹색프리미엄 제도'는 전기 소비자가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사용하기 위해 전기요금과는 별도로 추가 비용을 납부하는 녹색요금제 중 하나다. 'RE100'은 '재생전기(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올해 전세계 모든 생산 공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율을 60%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유럽 폴란드 공장, 미국 미시간 공장의 경우 각각 2019년, 2020년에 이미 RE100 목표를 조기 달성한 상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월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그룹과 CDP(Carbon Disclosure Project)가 발표한 'RE100 연례 보고서'에서 RE100 가입 국내기업(14개사) 중 전환율(2020년 기준) 33%로 국내 기업 중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은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고객 및 투자자의 기후변화 대응 요구 증대로 RE100 전환의 필요성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라며 "배터리는 탄소 중립 시대의 핵심 제품으로 앞으로도 탄소 배출 저감의 모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올해부터 RE100 이사회 정책자문기구로도 활동 LG에너지솔루션은 이 같은 RE100 전환 관련 성과를 인정받아 글로벌 배터리 업계에서는 물론,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RE100 이사회의 '정책자문기구(Advisory Committee)'에 선정된 바 있다. RE100 정책자문기구는 재생에너지 관련 전문성 및 경험을 충분히 보유하고, 미래 RE100 달성 계획이 명확하게 마련된 전세계 기업·전문가단체 중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2020년부터 1기 정책자문기구가 2년의 임기를 마쳤고, 올해 3월부터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애플, 메타, 소니, 펩시 등의 글로벌 기업이 2기 정책자문기구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 기업은 RE100에서 추진하는 기업의 재생에너지 참여 활성화 방안, 재생에너지 조달 방안 등 주요 전략 수립에 대한 정책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지 생산뿐만 아니라 전지 원재료 생산 및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까지도 감축하기 위해 협력사의 탄소 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동시에 재생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2022-04-24 09:31: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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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에 친환경·고효율 전기강판 공장 착공…1조 투자

이재승 LG전자 H&A 구매담당상무(왼쪽부터), 배광운 삼성전자 DA사업부 구매담당상무, 이재필 현대차·기아 구매본부 통합구매실장, 박진만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본부장, 김경호 광양부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 김경석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 이본석 포스코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대표, 이시우 포스코 생산기술본부장,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이진수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김민철 포스코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이 22일 광양제철소에서 친환경·고효율 전기강판 공장 착공식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가 친환경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가전제품의 에너지효율 향상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자 광양에 연산 30만톤 규모의 무방향성 전기강판 공장을 착공했다. 포스코는 22일 전남 광양제철소에 연산 30만톤 규모의 '무방향성 전기강판' 공장을 짓는 공사에 들어갔다. 공장 건설에는 1조원이 투입되며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김경호 광양부시장, 박진만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장과 현대차·기아, 삼성전자, LG전자 등 고객사와 시공사 대표 및 임원들이 참석했다. 전기강판은 규소(Si)가 1~5% 함유된 강판으로 전력 손실이 적어 전동기, 발전기 등의 철심 재료로 사용되는데 강판의 전자기적 특성에 따라 무방향성과 방향성으로 나뉜다. 모든 방향에서 균일한 자기적 특성을 보이는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친환경차의 구동모터나 고효율을 요구하는 가전제품 등에 주로 사용된다. 김학동 부회장은 "포항제철소만 생산하던 전기강판을 광양으로 확대하는 새로운 시작을 기념하는 자리"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포항과 광양 모두에서 세계 최고의 무방향성 전기강판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친환경차와 고급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공급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는 1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선정되는 등 양적·질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두었지만, 오늘날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시장을 선도할 제품 및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조사 업체 IHS마킷은 친환경차용 무방향성 전기강판 수요가 2020년 32만톤에서 2033년 400만톤으로 연평균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는 현재 무방향성 전기강판 10만톤을 포함해 연간 총 83만톤의 전기강판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광양 공장이 완공되면 생산 능력은 무방향성 전기강판 40만톤을 포함해 총 113만톤으로 늘어난다. 포스코는 "1979년 전기강판 첫 생산 이후 40년 이상 축적된 조업 노하우와 이번에 도입하는 최신예 설비를 통해 생산 가능 두께는 최대 0.1㎜까지 낮추고 폭은 확대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에도 포스코는 친환경·저탄소 생산체제 전환을 가속화 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 및 기술 개발을 지속할 방침이며, 신 모빌리티(e Autopos), 프리미엄 강건재(INNOVILT), 친환경에너지(Greenable) 등 3대 전략 브랜드 기반의 판매 전략을 추구해 초일류 제품경쟁력을 갖춘 철강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2022-04-22 17:47:3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