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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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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장마철 성큼…'우리집 보일러 관리 요령은

경동나비엔·귀뚜라미가 전하는 여름철 보일러 관리 방법 1~2주에 한번씩 가동해 습기 제거·사전 고장 유무 판단해야 연통 연결 부위 손상 여부도 수시 확인…낙뢰땐 전원선 분리 *이미지 제공 귀뚜라미. 여름철과 장마가 성큼 다가오면서 자칫 방치하기 쉬운 보일러 관리 요령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지난해처럼 50일 넘게 여름 장마가 올해에도 이어진다면 습기, 누수, 곰팡이 등으로 인해 보일러가 손상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여름철에도 보일러를 정기적으로 작동시켜 습기가 차는 것을 예방하는 동시에 고장 유무를 사전에 판단해야하고, 외부에 노출된 연통을 통해 빗물이 들어오지 않는지 등을 수시로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6일 국내 대표적인 보일러 회사인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의 도움을 받아 여름 장마철 보일러 관리 요령을 정리해봤다. 우선 여름에도 1~2주에 한 차례씩 보일러를 작동시켜야한다. 대부분이 전기·전자장치로 이뤄진 보일러의 최대 적은 습기다.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정기적인 가동은 필수다. 작동시간은 1회에 1~2시간이면 충분하다. 다만 밀폐된 공간에서 보일러를 켜면 높아진 실내 온도 탓에 오히려 곰팡이가 더 생길 수 있어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하며 보일러를 작동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보일러 작동은 실내 습기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천둥이나 번개가 치는 날엔 낙뢰로 인해 보일러 회로판이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날 보일러 정기점검은 위험하다"면서 "번개가 치는 날엔 전원 플러그를 빼놔야한다"고 조언했다.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날도 보일러를 가동해선 안된다. 연통에 충격이 가해져 보일러와 연통 연결 부위에 틈새가 생겨 비가 보일러 기계 장치로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연통의 연결 상태도 자주 눈으로 확인해야한다. 연통이 손상되면 연소 폐가스를 밖으로 내보내지 못해 일산화탄소 중독 등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보일러 연통 점검은 가스 중간밸브를 잠그고, 전원선을 빼놓은 상태에서 보일러의 열이 충분히 식었는지 확인한 다음 실시해야한다. 연통 외관을 눈으로 살피며 이탈 또는 찌그러지거나 구멍 난 부분은 없는지를 확인하고, 장갑을 착용한 손으로 연통 체결 부위를 살살 흔들어보면서 연통이 쉽게 빠지거나 연결이 헐겁지 않은지 살피면 된다. 경동나비엔 실시간 채팅상담 이미지. 낙뢰가 심한 날을 제외하고는 보일러 전원 플러그를 꽂아둬야한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보일러에는 순환 펌프와 송풍기 등 내부 회전 부품이 24시간 이상 작동하지 않을 경우 굳는 현상을 막기 위해 30초간 자동으로 작동하는 '고착 방지 기능'이 있다"면서 "플러그를 뽑으면 이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보일러의 수명이 줄어들 수 있어 난방 사용이 없는 여름철에도 보일러 전원 플러그는 연결해둬야한다"고 설명했다. 보일러 회사들마다 고장시 신속하게 응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업계 최초로 전화, 모바일, 카카오톡 등을 통해 365일,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이 상담사로부터 비대면 상담 및 안내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영상지원서비스'도 지원한다. 귀뚜라미도 전화, 홈페이지, 카카오톡을 통해 간편하고 편리하게 사후서비스(A/S)를 접수하고 제공하고 있다. 귀뚜라미의 카카오톡 A/S 접수 내용은 본사 서버를 통해 실시간으로 해당 지역 담당 서비스 기사에게 전달되며, 동시에 소비자에게 접수내용 확인 안내문과 배정된 A/S 기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2021-06-06 10:27:5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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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서울대병원, 방사선의학 공동연구 등 MOU 체결

4일 한수원과 서울대학병원이 정재훈 한수원 사장(왼쪽 다섯 번째), 김연수 서울대병원 원장(왼쪽 여섯 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방사선의학 공동연구 및 치료 업무협약(MOU) 체결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서울대병원과 '방사선의학 공동연구 및 방사성동위원소 활용 치료' 등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수원은 4일 이와 관련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정재훈 한수원 사장과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MOU를 계기로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를 통해 두 기관은 앞으로 3년간 방사선 의학분야, 디지털 헬스케어 및 방사선생명과학 등 연구개발, 임상진료 및 치료에 관한 사항, 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를 활용한 첨단의료 진단 및 희귀병, 난치성 질환 치료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한수원이 보유한 방사성동위원소 이용시설 및 방사선 의학장비를 서울대와 공동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신경내분비종양 등 희귀질환 진료뿐 아니라 임상연구 등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수원은 방사선의학분야 신사업 추진 기반 조성을 위한 디지털혁신성장펀드를 지난 달 7일 발족하는 등 향후 지속적인 방사선의학분야 신사업개발 지원을 통해 신성장 동력 확보 및 공익 기여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한수원 부속의원을 운영하는 이레나 방사선보건원장은 "서울대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방사선의학분야 연구 활성화와 희귀질환 환자치료 등 공익을 실천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한수원의 신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해 다양한 연구 활동이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04 16:10:2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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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친환경 수소가스터빈 개발 박차

한국중부발전 김호빈사장(왼쪽)과 두산중공업 정연인 사장이 2일, 한국중부발전 본사에서 '국내수소가스터빈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친환경 수소가스터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발전공기업 및 지방자치단체 등과 발전용 국산 대형 수소가스터빈 개발과 실증을 위한 협약을 잇따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이날 울산광역시, 한국동서발전, SK가스 등과 수소가스터빈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수소가스터빈 사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행정지원 ▲한국동서발전은 국내 기술 기반 수소가스터빈 실증 ▲SK가스는 수소 공급 기반 구축 △두산중공업은 수소가스터빈 기술 개발 및 공급을 맡는다. 특히 이번 협약에 참여한 각 사는 25년 이상 운영해 온 울산복합화력 발전소의 가스터빈을 2027년까지 270MW 규모 수소가스터빈으로 전환하는 실증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국내 첫 사례다. 두산중공업 COO 정연인 사장은 "이번 협약들을 발판 삼아 수소가스터빈 사업을 차세대 신성장 발전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면서 "친환경 에너지를 지역사회에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9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독자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해 5월부터는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300MW급 고효율 수소가스터빈용 50% 수소 혼소 친환경 연소기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하는 등 수소가스터빈 분야에서도 가장 발빠르게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2021-06-03 15:39:5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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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휴가 도입 빠르게 확산…지자체·극장가 각종 혜택은 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 의료인.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독려를 위해 정부는 물론 민간이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백신 휴가 도입은 물론 임직원들 위한 다양한 혜택까지 등장하고 있다. 이처럼 백신 접종률을 높이려는 것은 백신을 최대한 많이 맞아야 집단 면역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인구 대비 12%를 넘어섰으며 정부는 접종에 더욱 속도를 내 6월까지 1300만명, 9월까지 3600만명에 대해 1차 접종을 마무리해 '11월 집단면역'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민간은 구성원들의 백신 접종 독려에 나서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직원에게 휴가를 주는 '백신휴가제'를 실시한 데 이어 현대차와 SK그룹도 백신휴가제 도입에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 1일 노조와의 협의를 통해 백신휴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정부 지침에 따라 백신을 맞은 직원은 접종일과 다음 날까지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글로비스 역시 1일부터 백신휴가제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들도 백신휴가제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로템 등은 백신휴가제 도입을 위해 노조와 논의 중이다. 기아도 백신휴가제 도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기아를 필두고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백신휴가제 도입을 준비중인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 쌍용차는 백신휴가제 도입과 관련해 내부 논의 중이다. SK그룹 주요 계열사도 현재 백신휴가제를 실시한다. SK이노베이션과 SK종합화학, SK에너지, SKIET 등도 지난달 31일 백신휴가제에 대해 직원들에게 공지했다. 휴가일수는 접종 당일 하루이며 평소와 다른 근육통이나 발열과 같이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하루 더 쉴 수 있다. 이상 반응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접종 3일 차까지 휴가를 연장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도 기본 1일에 이상 반응 시 최대 2일을 쉴 수 있다. SK텔레콤은 기본 2일에 이상 반응 시 추가 1일 휴가를 연장할 수 있다. 그룹 지주사인 SK(주)는 백신휴가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다른 재계 주요 그룹도 직원들에 대한 백신휴가제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지난달부터 백신 접종자에게 2일간 유급휴가를 부여하고 있고, 한화그룹도 모든 계열사 직원을 대상으로 이틀 내외의 접종휴가를 시행하고 있다. LG상사와 판토스 등 LX그룹 계열사들도 백신휴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같은 백신 휴가 도입은 대기업에서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스타트업 육성기업 퓨처플레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독려를 위해 접종하는 모든 임직원에게 유급휴가를 최대 4일까지 지급한다. 백신을 접종한 임직원들은 접종 익일부터 총 2일간 유급휴가를 지원받게 된다. 두 차례 접종이 필요한 경우 각각 2일씩, 최대 4일의 유급휴가를 지급받게 된다. 여성 쇼핑 앱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패션 테크 기업 크로키닷컴은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휴가 정책을 실시한다. 접종 당일 및 이후 이상 증상이 나타나거나 휴식이 필요한 경우 누구나 2일 간의 유급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1차 접종과 2차 접종 시 각각 이틀씩 사내 휴가 관리 시스템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홈앤쇼핑도 백신을 접종한 임직원에 최대 4일 사용이 가능한 특별휴가 제도를 도입한다. 또 엔씨소프트·넷마블·넥슨 등 대형 게임사를 비롯해 최대 14일의 유급 휴가를 부여하는 여기어때까지 IT 업계도 임직원 복지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백신을 접종한 구성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백신휴가제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려 집단 면역 형성을 통한 정상적인 생활과 경재활동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6-03 14:24: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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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활성화하면 일자리· GDP등 크게 는다

파이터치硏·중기중앙회 공동 보고서…총 일자리 66.9만·총 매출액 731조 ↑ 중소기업 총 일자리 55.5만·총 매출액 35.5조 '훌쩍'…투자·소비에도 긍정적 IoT 플랫폼은 공공이 제공, IoT 애플리케이션 사업은 민간에 개방해야 효과 커 사물인터넷(IoT)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더욱 활성화하면 일자리, 국내총생산, 투자, 소비 등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 IoT 활성화 전과 후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한 결과 총 일자리는 66만9000명, 총 매출액은 731조원이 늘어날 것으로 각각 추산되면서다. 특히 이 가운데 중소기업의 총 일자리는 55만5000명, 총 매출액은 35조5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IoT 활성화 과정에서 IoT 플랫폼은 공공이 제공하고, IoT 애플리케이션 사업은 국민들에게 개방해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내용은 파이터치연구원과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으로 분석해 3일 내놓은 '사물인터넷 활성화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보고서에서 나왔다. 보고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oT 산업 실태조사를 인용한 내용에 따르면 2015년과 2019년 사이 IoT 사업체수는 1212개에서 2313개로 약 2배, 종사자수는 5만7000명에서 29만6000명으로 약 4.7배, IoT 서비스 매출액은 5029억원에서 2조8677억원으로 약 5.7배 늘었다. IoT란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물들을 상호 연결해 하나의 사물이 제공하지 못했던 새로운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IoT를 통해 이들 기술의 융합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의료·헬스케어 ▲스마트홈 ▲자동차·교통 ▲항공·우주 ▲에너지·검침 등의 분야가 대표적인 유망 IoT 서비스로 꼽힌다. 분석 결과 IoT를 활성화하면 실질GDP 159조원, 총실질자본 64조원, 총실질투자 67조원, 총실질소비 103조원이 각각 늘어난다. 이에 따라 총 일자리와 총 매출액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물론이다. 이는 IoT 활성화→IoT 서비스 수요 증가→IoT 서비스 가격 상승→IoT 서비스 생산량 증가→IoT 플랫폼기업의 노동·자본·AI로봇·IoT 앱 수요량(투입요소) 증가→IoT 앱 가격 상승→IoT 앱 생산량 증가→IoT 앱 기업의 노동·AI로봇 수요량(투입요소) 증가 등의 연쇄 파급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공동 연구자인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IoT 분야는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많은 양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 구축돼 있지 않아 활성화가 더딘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지금의 IoT 서비스는 '클라우드 컴퓨팅' 방식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는 사물에 설치된 센서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중앙통제센터로 모으는 방식이다. 이때문에 많은 양의 데이터가 동시에 집중돼 실시간 처리가 요구되는 IoT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제약이 있다는게 보고서의 지적이다. 연구책임자인 파이터치연구원 라정주 원장은 "IoT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운영적 측면에서 개방형 IoT 플랫폼을 구축해야하고, 기술적 측면에선 '엣지(Edge) 컴퓨팅'기술을 도입해야한다"며 "아울러 개방형 IoT 플랫폼 구축을 위해서 IoT 플랫폼은 공공에서 제공하면서, IoT 애플리케이션 사업은 국민들에게 개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반 플랫폼 사업자는 기존에 확보한 시장지배력을 이용해 애플리케이션 사업까지 장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라 원장은 또 "기술적 측면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방식 대신 엣지 컴퓨팅 방법을 도입하면 수집된 데이터를 로컬 단위로 처리하기 때문에 데이터 전송속도가 빨라진다"고 덧붙였다.

2021-06-03 12:00: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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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코로나에 지난해 SV '마이너스'…"ESG경영 가속화"

SK이노베이션 로고.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한해 동안 창출한 사회적 가치(SV)를 측정한 결과 2019년 기록한 1717억원보다 3908억원 줄어든 -2192억원을 시현했다. SK이노베이션은 3일 이와 관련 SK그룹 계열사들이 매년 창출한 사회적가치를 측정해 이를 금액으로 환산한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주요 항목은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환경 영역을 포괄하는 비즈니스 사회성 ▲사회공헌, 기부, 봉사활동 등을 측정한 사회공헌 사회성 ▲고용, 배당, 납세 등을 평가하는 경제간접 기여성과 등 세 분야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 총액은 감소했지만, 세부항목 중 ▲환경오염 배출 저감 ▲고용 ▲사회공헌 활동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제품·서비스 성과는 개선됐다.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배터리·소재 사업 등 친환경 사업 비중을 빠르게 확대하고, 기존 석유·화학 사업은 저탄소 중심으로 전환해 사회적가치 성과를 증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지난해보다 1184억원 개선된 1조5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비즈니스 사회성과 중 환경 영역은 1123억 개선됐다.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로 인한 가동량 감소가 환경 성과 개선에 큰 영향을 줬지만, ▲스팀 사용 효율화 ▲대기오염물질 저감 설비 신설 ▲친환경 연료 전환 등의 노력이 추가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며 "제품·서비스는 기존 친환경 제품의 일시적 수요 감소에도 동물용 Oil Spray, 고기능성 아스팔트 등의 신규 제품 출시를 통해 전년 수준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사회공헌 사회성과에서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해 총 374억원 성과를 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사회 안전망 강화 ▲환경분야 사회적 기업 및 소셜 벤처 육성 ▲베트남 및 미얀마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 진행 등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다. 다만 2019년 베트남 친환경 사업 육성을 위해 지원한 일회성 기부금 348억원이 지난해 제외되면서 전년 대비 성과가 소폭 낮아졌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보다 약 4700억원 줄어 전체 성과에 영향을 줬다. 경영 실적이 악화돼 배당을 하지 못했고, 납부한 세금이 줄어든 것이 원인이다. 하지만 사회적 영향이 큰 고용 부분 성과는 대폭 개선됐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소재 등 신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고용창출을 지속한 결과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2년간 고용인원을 약 1300명 늘렸다. 김준 총괄사장은 "2020년 사회적 가치가 마이너스로 측정된 것은 코로나로 인한 경영실적 악화가 직접적인 원인이긴 하지만, '그린밸런스 2030'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의 근본적 혁신이 시급한 상황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SK이노베이션의 포트폴리오를 '친환경 에너지 및 소재 중심으로 조속히 전환하고 ESG경영을 가속화해 올해 사회적 가치 성과를 획기적으로 증대 시키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ESG 경영 가속화를 위해 환경 측면에서는 SK이노베이션 계열의 '2050년 Carbon Net Zero' 목표와 계획을 수립해 조만간 이를 공표하고 실행할 방침이다. 또한 사회 측면에서는 협력사 및 친환경 혁신기술 스타트업과 함께 ESG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구성원의 다양성, 인권, 안전·환경 등을 제고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기로 했다. 거버넌스 측면에서는 이사회의 역할과 독립성을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으로 강화하면서 이사회가 주도하는 ESG 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03 11:40:1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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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ESG 활동 강화…초등학교 두 곳 '현대위아 초록학교' 조성

현대위아가 '현대위아 초록학교'로 선정해 꾸민 경기도 안산시 한국선진학교의 모습. 현대위아는 한국선진학교 내 총 600㎡의 공간에 '희귀식물 정원'과 '온실 텃밭', '포켓 정원' 등을 조성했다/현대위아 제공 현대위아가 초등학생들의 수업 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경기도 안산시 위치한 한국선진학교와 충청남도 서산시의 부성초등학교를 '현대위아 초록학교'로 선정해 학교 부지에 숲을 꾸몄다고 3일 밝혔다. '현대위아 초록학교'는 현대위아의 ESG 활동 중 하나로 학교 곳곳에 숲을 꾸며 학생들이 깨끗한 자연 속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다. 현대위아는 앞서 경상남도 창원시의 남양초등학교와, 경기도 의왕시의 덕성초등학교를 현대위아 초록학교로 조성한 바 있다. 현대위아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 지적장애 특수교육기권인 한국선진학교 내 총 600㎡의 공간에 '희귀식물 정원'과 '온실 텃밭', '포켓 정원' 등을 조성했다. 우선 '희귀식물 정원'에는 꽃창포, 백리향, 용머리와 같은 국립생태원이 지정한 우리나라의 희귀식물을 심었다. 이를 통해 이곳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생물다양성을 인지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또 온실 내에 미니 식물원을 조성하고 텃밭을 꾸며 학생들이 직접 식물을 길러볼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전문 환경교육기관과 함께 학생들을 위한 환경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서산 부성초등학교에는 '수생식물원'을 꾸몄다. 운동장 옆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수생식물원에는 학생들이 그동안 보기 어려웠던 다양한 수생 식물을 심었다. 현대위아는 학생들이 수생식물원을 경험하며 수상 환경의 중요성과, 수생 식물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학생들이 맑은 공기를 마시고, 생태계와 어우러지며 성장할 수 있도록 '현대위아 초록학교'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학생들이 더욱 깨끗한 곳에서 자연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작은 움직임이 세상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ESG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1-06-03 11:08: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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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꾼 산업계 업무방식…순환 재택근무·거점 오피스 등 도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의 장기화로 국내 기업들이 기존의 틀을 깬 새로운 업무 방식을 도입하는 등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순환·재택 근무는 물론 출근 장소를 사무실이 아닌 집 주변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업 특성에 맞는 차별화 된 방식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일 서울 등 수도권 총 7곳에 약 400석 규모의 거점 오피스 '에이치-워크 스테이션'을 열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판교에 3분기에 약 100석 규모의 거점 오피스가 추가되면 8곳에 약 500석 규모의 거점 오피스가 운영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자 중 가정 내 근무여건이 좋지 않은 직원들, 장거리 출퇴근자, 외부 출장 직원 등이 거점 오피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각 거점은 실시간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이번 거점 오피스 마련은 현대차 직원들의 장거리 출퇴근에 따른 피로도를 줄이고 이동시간을 절감해 '워라밸'을 최대한 보장하자는 차원이다. 앞서 지난 3월 열린 온라인 타운홀 미팅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관련 질문에 대해 "위성 오피스를 만들어서 거기서 출근해서 일을 하는 솔루션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삼성과 LG그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순환 재택근무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원격 근무를 할 수 있는 마케팅 분야 등의 직군에 대해 순환 재택근무를 운영하고 있다. LG그룹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을 위해 재택근무와 유연출퇴근제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LG그룹은 임산부 직원은 필요한 만큼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유치원·어린이집의 휴원, 초등학교 개학 연기 등으로 육아를 위해 재택근무가 필요한 직원들도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다만 삼성전자와 LG그룹은 제품 생산 중심의 전통 제조업체라는 점에서 생산라인 등은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일하는 방식에서부터 '혁신'을 강조하고 있는 SK그룹은 코로나19 이후 상시 유연근무제 실시, 화상면접을 통한 비대면 채용 등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최태원은 2020년 3월 화상회의로 진행한 SK수펙스추구협의회 회의에서 "각 관계사가 위기 돌파를 위한 생존조건을 확보하고 근무형태 변화의 경험을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위한 계기로 삼아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최태원은 직접 한 달 넘게 재택근무를 하면서 느낀 점을 공유하며 "환경에 관한 지속적 연구와 데이터 축적 등을 통해 체계적 워크시스템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화그룹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계열사별 사업 특성에 맞게 기존 업무 방식의 틀을 깨고 디지털 전환과 신사업을 본격 추진 하는 등 혁신을 이뤄나가고 있다. 한화시스템 ICT 부문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일하는 환경과 방식을 비대면과 디지털 기반으로 혁신하는 고도화된 스마트워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근무유연성 확보를 위한 원격근무제를 포함한다. 임직원들의 주소지 데이터를 분석하고, 주 업무지역과 선호지역에 대한 설문을 병행해 수도권 일대 5곳에서 거점 오피스를 운영한다. 직원들은 재택근무와 거점 오피스 근무를 더한 원격 근무를 주 3회 내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한화토탈은 비대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술인 '스마트글래스 원격지원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지난해 모든 업무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했다. 한화큐셀은 기존 2교대 재택근무를 지속하고, 출근 인력에 대해서는 여유좌석을 활용한 간격 두기와 마주보는 좌석의 경우 비말 차단을 위한 파티션을 신규 설치했다. 이 외에도 금융계열사인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도 재택근무를 도입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1-06-02 15:40: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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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도서지역·격오지 육군 장병 취업컨설팅 진행

전남 진도군 육군 31사단 진도대대 장병들이 한화시스템 '장병사랑 진로·취업 멘토링'에 참여 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1일 전남 진도군에 위치한 육군 31사단 진도대대 장병 50여명을 대상으로 '장병사랑 진로·취업 멘토링'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멘토링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한화시스템의 청년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장병사랑 진로·취업 멘토링'은 2017년부터 국방부와 연계해 진행 중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부터 대상지역을 서남권 섬으로까지 넓혔다. 한화시스템은 전문강사를 통해 장병 적성·진로 탐색에 도움이 될 MBTI 성격유형 검사를 먼저 진행했다. 이어 장병들 사전질문을 바탕으로 관련 경력과 경험을 보유한 임직원을 멘토로 배정했다. 상담교육에 참여한 한화시스템 임직원은 취업상담을 진행하며, 자기소개서 첨삭·모의면접 지도·직장생활 질의응답 등의 시간을 가졌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전역을 앞둔 장병들 취업 고민을 덜어주고, 개인별 역량 강화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최악의 취업난을 맞고 있는 청년들이 하고 싶은 일을 꿈꾸고, 사회 속에서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계속해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따라 국군수도병원 선별진료소 이동·조립식 음압병동 지원, 저소득 6.25 참전 유공자 위문품 배달, 국가유공가 대상 '나라사랑 푸드뱅크' 반찬 나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비대면 방식으로 확대 진행하고 있다.

2021-06-02 14:50: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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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대만 신축 공항 건설에 후판 7만톤 공급…터키 이후 최대규모

대만 타오위안 공항 제3터미널 조감도 포스코가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제3터미널 신축 공사에 소요되는 건설용 후판 7만톤을 전량 공급한다. 이는 포스코가 지난 2020년 터키 '차나칼레 대교'에 건설용 후판 12만톤을 공급한 이후 단일 프로젝트로는 최대 규모다. 2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대만 최대인 타오위안 국제공항이 늘어나는 공항 이용 수요에 대비해 기존 1, 2터미널에 제3터미널을 추가로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가 1조8000억원인 대형 프로젝트다. 올해 착공해 2025년에 완공 예정으로 연간 수용 가능한 인원은 총 650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포스코는 2015년부터 지속하고 있는 삼성물산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포스코는 프로젝트 정보 사전 공유를 통해 엔지니어링 기준에 맞는 강재 이용기술을 제공하고 최적 물량을 산출해 프로젝트 스케줄에 맞춘 안정적인 공급을 제안했다. 지진 발생이 잦은 대만에서는 모든 건축구조물에 필수적으로 내진설계를 해야하며, 이에 적용되는 철강제품 또한 내진용 강재를 사용해야 한다. 이번에 포스코가 공급하는 제품 역시 지진발생시 진동을 최대로 흡수해 구조물의 변형을 막아주는 내진용 후판 제품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이들 제품은 포스코의 고부가가치 WTP(World Top Premium) 제품이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포스코의 후판을 이용한 철 구조물을 국내 중소기업에서 제작해 현지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비즈니스 파트너와 동반성장 하는'Together With POSCO'를 실천한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2021-06-02 14:50:4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