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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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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이케아' 등 스웨덴 정부와 기업, 한국 녹색성장 위한 기후행동 강화 장려

국내 최초로 외국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하려는 한국의 이행 계획과 목표를 지지했다. 주한 스웨덴 기업들이 한국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스웨덴 녹색전환연합'을 13일 출범시켰다. 주한스웨덴대사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스웨덴대사관저에서 주한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 주한스웨덴상공회의소, 스웨덴 기업 13곳과 함께 출범식을 했다. 야콥 할그렌 주한스웨덴 대사는 "녹색전환연합의 대다수 기업이 스웨덴 정부와 한국 정부가 세운 탄소중립 목표를 더욱 앞당겨 달성하기 위한 원대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양국의 의제를 추진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건설, 에너지, 조선해양, 제조, 소매, 운송 및 폐기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ABB ▲아트라스콥코 ▲엔백 ▲이케아 ▲크래프트파워콘 ▲오클라 ▲스칸디나비안 바이오가스 ▲스카니아 ▲SF마리나 ▲테트라팩 ▲볼보자동차 ▲볼보건설기계 ▲볼보트럭 등 녹색전환연합에 참여한 13개 스웨덴 기업이 참여했다. 이 기업들은 각각 2050년까지 국내에서의 녹색전환 및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 계획과 함께 아래의 서약을 발표했다. 또 스웨덴의 친환경 경험을 공유하고 한국의 녹색 전환을 지원하는 역할 등을 할 계획이다. 스웨덴대사관과 이들 기업은 탄소 배출량 감소와 에너지 사용량 감축,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등을 목표로 녹색 전환을 위한 서약 선포식도 했다. 할그렌 대사는 "한국 내 스웨덴 기업들은 한국 사회가 녹색 전환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한국의 그린뉴딜 사업,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는 한국이 친환경 탄소중립 사회로 발전해 나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총회·이사회 의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정부는 민간 분야의 참여 없이는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없다"며 민간 기업의 혁신 노력과 녹색기술 발명·출시를 당부했다. 각 기업들의 선언도 이어졌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에너지 효율성을 추가로 확대할 예정이며, 효과적인 자원순환이 이뤄지도록 가구를 사용할 수 있게 자원순환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재활용와 재생산 가능한 소재를 현 20%에서 2030년까지 100%로 올리고, 가구 배송에 사용되는 전기차 비중을 현 25%에서 2025년까지 100%로 확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는 "한국의 녹색성장을 함께하며 2030년까지 국내에 판매되는 모든 차에 순수 내연기관 모델을 전면 배제하고, 모든 차량을 충전식 전동화 자동차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ABB는 한국 중소조선사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완전 무공해 100% 배터리를 장착한 선박을 내놓을 계획이다. 굴착기를 생산판매하는 볼보그룹코리아는 친환경 첨단 장비를 집중 개발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30% 저감하고, 제품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도 50% 저감하기로 했다. 한편 기술 주도를 통해 녹색전환의 최전선에 위치해 있는 스웨덴은 경제 성장을 이룸과 동시에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인 국가로, 1990년부터 2017년 사이 스웨덴의 국내총생산(GDP)이 71% 증가한 반면 탄소 배출량은 26% 감소한 바 있다.

2021-05-13 14:16:34 양성운 기자 2021-05-13 14:16:34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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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조 단위 적자 벗어나 '5025억원' 흑자 기록

-적자 1.8조원서 '영업익 5025억원' 흑자전환 -배터리 흑자전환은 아직…"초기 비용 증가 탓" 헝가리 코마롬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유럽 제1 전기차 배터리 공장.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분쟁' 종료 후 첫 실적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다만 배터리 사업은 여전히 흑자 전환을 이루지 못했다. SK이노베이션은 13일 올해 1분기 매출 9조2398억원, 영업이익 502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3681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11조471억원, 영업이익 -1조8154억원 대비 각각 16.4% 줄고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조3179억원 늘었고, 직전 분기(-2434억원) 대비해서도 7459억원 증가했다. 다만 세전 이익은 -5276억원으로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환 관련 손실 및 배터리 관련 소송 합의금 등이 반영된 1조301억원의 영업외 손실에 따른 것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11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약 2년간 벌여온 이른바 '배터리 분쟁'에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SK는 LG에 현금 1조원과 로열티 1조원 등 현재가치 기준 총액 2조원을 합의된 방법에 따라 지급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컨콜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합의한 내용 관련 공시에 따라 합의금 총 2조원 중 올해와 내년 각 5천억원씩 지급할 일시금 1조원은 현재 가치를 반영해 9763억원으로 이번 분기 영업외손실로 반영했다"라며 "2023년부터 지급될 로열티는 2023년도 실적에 반영돼 기존 BEP 가이던스는 변동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전 사업 부문에서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SK이노베이션이 미래 먹거리로서 최근 주력하고 있는 배터리 사업은 여전히 흑자로 전환하지 못했다. 외려 해외 공장의 초기 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약 678억원 늘어난 영업손실 176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판매 물량 증가로 전년 동기(2888억원)보다 약 80% 증가한 526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석유사업은 미국 한파에 따른 공급 차질로 정제마진이 대폭 개선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이 확대돼 전 분기 대비 6086억원 증가한 영업이익 4161억원을 기록했다. 화학사업은 PX, 벤젠 등 아로마틱 계열 제품의 스프레드 개선 및 전 분기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재고 관련 이익으로 전 분기 대비 1645억원 늘어난 영업이익 1183억원을 나타냈다. 또, 윤활유 사업은 전 세계적인 공급 차질이 심화돼 출하량이 감소함에 따라 판매량도 줄었으나,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118억원 증가한 1371억원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의 영업이익은 판매 물량 증가 및 판매 단가 상승으로 전 분기 대비 97억원 증가한 113억원을 기록했고, 소재사업은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중국 공장의 생산성 향상 및 원재료비 하락 등 비용 감소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64억원 증가한 317억원을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생산을 위해 헝가리에 유럽 제2공장과 미국 조지아주에 제1, 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중국 옌청과 혜주 공장이 양산을 시작해 향후 본격적으로 판매가 늘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또,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설비 증설은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중국 공장의 추가 증설이 완료돼 신규 라인이 양산을 시작하고, 3분기에는 폴란드 공장의 양산이 예정돼 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2023년까지 85GWh, 2025년까지 125GWh 이상의 글로벌 배터리 연간 생산능력을 목표로 전기차의 고속 성장에 따른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 사장은 "팬데믹으로 인한 경영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있어 석유화학 등 주력 사업의 실적이 개선되는 동시에 신성장 사업인 배터리 및 소재사업의 성장이 지속하고 있다"라며 "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전면적, 근본적 혁신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와 소재 중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13 14:16:3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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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1830억원 규모 초대형 LPG선 2척 수주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16년 인도한 초대형LPG선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1830억원 규모의 초대형 LPG선 2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13일 KSS해운과 8만 6000㎥급 초대형 LPG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30m, 너비 32.25m, 높이 23.75m 규모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3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이 선박은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 없이도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규제에 대응이 가능하다. 또 이 선박은 설계 효율화를 통해 최대 적재 용량을 2000㎥ 늘린 8만 6000㎥로 건조되며, 이는 구 파나마(Old Panama)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용량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LPG선 58척 가운데 약 60%인 34척을 수주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앞서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0일에도 라이베리아 선사로부터 9만 1000㎥급 초대형 LPG선 2척을 수주한 바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경기 회복에 따라 LPG 및 LNG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가스선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5-13 14:16: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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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한수원, 수소사업에 힘 모아

협약식에 온라인으로 참석한 한수원 정재훈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청정수소 생산 및 에너지 융복합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3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12일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온·오프라인 동시 협약식에는 한수원 정재훈 사장, 김상돈 성장사업본부장 , 두산중공업 정연인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청정 에너지원을 활용한 수소 생산·저장 설비 구축과 운영기술 개발 ▲중소형 원자로를 활용한 국내외 수소 생산 공동 연구개발 협력 ▲해외 청정 에너지원 활용한 수소생산 기술 및 관련 사업 공동 개발 등 수소사업 밸류체인 전 분야에 걸쳐 포괄적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국내 에너지 전문 기업 간 업무협약 체결로 청정수소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에너지 사업에서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은 "한수원과는 기존 원전 사업에서의 협력관계를 수력 분야로 확대한 바 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으로 중소형 원자로, 수력 등 청정 에너지원을 활용한 수소 생산 기술 확보와 수출 연계 등 새로운 협력 사업들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년부터 수소 사업을 준비해 온 두산중공업은 수소 생산, 저장, 운반, 활용 등 전분야에 걸친 사업을 추진중이다. 수소연료전지 발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자회사 두산퓨얼셀도 향후 한수원과 수소 활용을 위한 사업 협력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1-05-13 13:33: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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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첫 서울상의 회장단 회의 주재…문승욱 장관 면담 진행

최태원 신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서울상의 회장단회의를 주재했다. 새로 개편된 회장단 간 상견례 겸 향후 상의 역점사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최태원 대한서울상의 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박지원 두산 부회장,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사장, 이순형 세아제강지주 회장, 이우현 OCI 부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이형희 SK SUPEX추구협의회 SV위원장,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정기옥 LSC푸드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우태희 대한서울상의 상근부회장 등 서울상의 회장단 17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선 코로나19 이후 경제의 지속발전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경제계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했고, 시대흐름에 맞는 기업의 새로운 역할을 찾고 경제·사회문제에 대한 해법을 논의하는 장(場)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회장단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술변화와 사회문제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발전의 새로운 모델과 사회문제 해법 찾는 일에 기업부문에서도 더 적극적 역할과 책임을 수행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최태원 회장은 "지금은 우리만의 입장이 아닌 국민과 정부 그리고 국회 관점에서 문제를 재정의하고 해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고, 경제현안 대응방식에도 새로운 접근방식이 필요한 때"라며 "상의가 구심점이 되어 조금씩 변화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최 회장은 이날 지난 6일 취임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면담을 진행했다. 최 회장은 문 장관을 만나 각종 기업 현안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최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중차대한 시기에 전문성과 경험을 두루 갖춘 분이 산업부 장관으로 취임해 경제계도 환영"한다며 "하루빨리 내수가 활성화되고, 일자리가 늘어나 국민 모두가 일상을 되찾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산업 선점을 위한 국가간 경쟁에서 기업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도 탄소중립, ESG 확산 등 새로운 환경변화에 맞춰 유연하고 적극적인 산업정책을 펼쳐달라"며 신임 장관에 대한 산업계의 기대와 바람을 전했다. 이에 문 장관은 "최근 수출, 투자를 중심으로 우리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중이긴 하지만, 탄소중립 실현, 디지털 전환, 미중 갈등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커다란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산업구조의 근본적 재편 과정에서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우리 업계가 착실히 대비할 수 있도록 기업의 미래 준비를 돕는 산업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선제적 기술혁신과 핵심인력 양성 등을 통해 반도체, 배터리 등 핵심산업별 초격차 전략을 마련하고, 공급망 안정성 확보에 주력할 것을 강조했다. 문 장관은 이청득심(以聽得心)이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하며 "산업계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고, 산업계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산업부는 정부내 기업지원 플랫폼이 되고, 상의는 업계를 대변하는 플랫폼이 되어 서로 소통의 연결고리를 맺자"고 제안하며 "경제단체 외에도 반도체·자동차 등 업계와의 꾸준한 소통을 통해 책상이 아닌 현장으로부터 나오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2021-05-12 17:30: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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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산업은행과 손잡고 글로벌 그린에너지 분야 개발 가속화

한화종합화학 박승덕 대표(왼쪽부터),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 한화솔루션 김동관 대표,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 한화에너지 정인섭 대표, 한화파워시스템 조현수 대표가 '그린에너지 육성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화그룹이 한국산업은행과 최대 5조에 이르는 금융 협력을 맺고, 글로벌 그린에너지 분야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한화와 산업은행은 12일 큐셀부문 충북 진천공장에서 '그린에너지 육성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 산업은행은 태양광,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한화그룹에 향후 5년간 최대 5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게 된다. 이 자금은 한화그룹의 태양광,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 M&A, R&D,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화그룹과 산업은행은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녹색기술 관련 중소·중견 기업 육성을 위해 연내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한화와 산은이 각각 300억원, 민간에서 400억원을 조달한다. 해당 중소·중견 기업에게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저금리로 안정적 자금 확보가 가능해 근원적 기술경쟁력 확보에 매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산업은행 이동걸 회장과 한화솔루션 김동관 대표, 한화에너지 정인섭 대표, 한화종합화학 박승덕 대표,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 한화파워시스템 조현수 대표 등 한화그룹 태양광, 수소 등 친환경 그린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한화솔루션 김동관 대표는 인사말에서 "한화그룹은 그린에너지 사업 모델 고도화와 차세대 신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그린에너지 리더로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겠다"며 "유망 중소·중견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함께 멀리의 발걸음은 국내 그린에너지 생태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 것"이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은행이 국내 주요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특히 저탄소 및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는 한화그룹이 첫 대상이다. 또 한화 계열사들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 투자를 위한 녹색채권(그린본드) 발행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올해 발행규모만 총 7000억원 수준으로 모두 수요예측 예정금액을 초과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녹색채권은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 관련 자금 조달을 위한 특수목적채권으로 공인기관 인증을 받아야 발행할 수 있는 ESG채권 중 하나다. (주)한화는 친환경 사업 투자에 활용하기 위해 5월 초 15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한화솔루션은 4월 유럽 및 아시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첫 녹색채권 해외공모를 진행했다. 10억위안(약 1700억원) 규모로 기존 유상증자 자금과 함께 태양광,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근 한화건설이 발행한 녹색채권 1200억원은 친환경건축물 건설, 온실가스 절감을 위한 철도 건설 프로젝트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4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미래 친환경 도심 이동수단인 UAM산업 환경 조성을 위한 ESG채권 2,00억원을 발행한 바 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3월 유상증자를 통해 1조 3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에너지 대전환과 탄소 중립이 전 세계적 화두가 되고 있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태양광과 그린수소 사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위해서다. 한화 측은 "이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성과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에 대한 노력을 정책금융기관으로부터 공식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2021-05-12 16:42:07 양성운 기자
한화시스템, 유망 중소벤처 육성 지원…중기부 '자상한 기업' 선정

국내 대표 방산기업인 한화시스템이 소재·부품·장비(방산분야)과 신사업분야 유망 중소·벤처 육성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과 기술개발 투자 활성화를 위해 자상한 기업으로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2일 방산기업 한화시스템을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자상한 기업은 대기업이 보유한 역량·노하우를 미거래 기업이나 소상공인과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이다. 중기부는 이날 한화시스템 용인종합연구소에서 한화시스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소부장(방산 분야 소재·부품·장비)과 신사업 분야 핵심 기술보유 유망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시스템은 앞으로 3년간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방산 분야 소부장 유망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저궤도 위성통신,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의 분야에서 핵심기술을 보유한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방산분야 소·부·장과 신사업분야에서 첨단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들이 대기업과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한화시스템은 중소·벤처기업에 대형 정부 사업 공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31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상생펀드를 조성해 중소협력사에 경영자금으로 저리 대출할 예정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신산업분야에서 역량 있는 중소벤처기업들을 발굴하고 함께 성장하는 다양한 상생활동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으며, 동반성장은 물론 ESG경영이 자리매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한화시스템은 최근 한국형 차세대전투기(KF-21) 개발과정에서도 보셨듯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소·부·장 분야 국내 대표 방산기업"이라며 "우리나라가 기술혁신을 통해 첨단 방산 설비와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인공지능(AI) 등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과 적극 협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1-05-12 13:56: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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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ESG 위원회 신설…"지속가능경영·책임경영 강화"

서울 마포 공덕동 에쓰오일 본사 사옥 전경. 에쓰오일이 지속가능경영 강화를 위해 사내에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에쓰오일은 12일 ESG위원회가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기본 정책, 전략, 로드맵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전략관리총괄 사장이 위원장을 맡고, 위원으로 경영전략본부장, 관리·대외부문장, 안전환경부문장, 공장혁신·조정부문장, Treasurer, 준법지원인 등이 참여해 총 7명으로 구성된다. 매 분기마다 정례회의를 열어 ESG 경영활동에 대한 논의, 평가, 심의를 진행한다. 에쓰오일은 "현장 부서까지 전사적으로 참여해 실효성을 높이고 유관 부서 간 유기적으로 협력해 내실 있게 추진하도록 최고경영자 산하의 사내 ESG위원회로 출범했다. ESG위원회의 논의 내용을 이사회에 보고하도록 해서 CEO의 책임경영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ESG경영이 기업을 넘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도록 글로벌 수준의 경영 투명성을 바탕으로 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이해관계자의 기대사항을 경영활동에 충실히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일찍부터 경영 전반에 ESG 항목을 체계적으로 적용해 국내외 권위 있는 인증기관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왔다. 에쓰오일은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주관 ESG 평가에서 2011년 이후 지난해까지 우수기업상을 8회 수상해 국내 상장회사 중 최다 수상 기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도 2010년부터 11년 연속으로 DJSI 월드 기업에 선정됐다. 오일가스 산업 부문에서 11년 연속 DJSI 월드 기업에 선정된 기업은 아시아 지역 정유사 중 에쓰오일이 최초이자 유일하다. 특히 에쓰오일은 환경 분야에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 하기 위해 2012년부터 전사적인 탄소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2018년에 온산공장 연료를 LNG로 전환 완료했고, 해외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사업 투자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에 동참하는 등 선도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회 분야도 인권, 고용, 사회공헌, 공급망 관리, 안전 관리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정책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보편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인 GRI 표준에 따라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2007년부터 매년 발간하고 있다. 윤리적으로 최선의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2009년부터 윤리위원회를 설치해 윤리경영 제고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보호하고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다양성과 독립성이 균형을 갖춘 이사회와 이사회 산하 전문위원회를 통해 견제와 협력이 조화를 이루는 경영활동을 추구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12 13:30:2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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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GM 합작사 얼티엄셀즈, 美 최대 업체와 '폐배터리' 재활용 협력

미국 오하이오에 건설 중인 얼티엄셀즈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가 북미 최대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리-사이클(Li-Cycle)과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의 재활용 계약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2일 이를 통해 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의 코발트, 니켈, 리튬, 흑연, 구리, 망간 알루미늄 등 다양한 배터리 원재료를 재활용 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원재료 중 95%가 새로운 배터리 셀의 생산이나 관련 산업에 재활용 가능하다. 리-사이클 CEO Ajay Kochhar는 "얼티엄셀즈와의 협력은 배터리 생산 부산물 등을 쓰레기 매립지로부터 돌려보내고, 상당량의 가치 있는 배터리 원재료를 공급망으로 되돌려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원재료 채굴에 대한 대안이며 더욱 지속 가능한 리튬이온 배터리 원재료 회복 기술로 한발 전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의 원재료를 재활용하는 하이드로메탈러지컬 공정은 기존 공정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최대 30% 낮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GM의 전기·자율주행차 담당 Ken Morris 부사장은 "GM의 Zero-Waste 정책은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제조 폐기물의 90% 이상을 매립과 소각 과정에서 회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얼티엄셀즈 및 리-사이클과 긴밀하게 협력해 업계가 원재료를 훨씬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2013년부터 보증 서비스를 통해 교체된 팩을 포함해 고객으로부터 받은 배터리 팩의 100%를 재활용이나 재사용하고 있다. 또한 얼티엄셀즈 배터리는 모듈식 설계를 채택해 재활용이나 재사용이 용이하다. 얼티엄셀즈 COO(최고운영책임자) Thomas Gallagher는 "우리는 낭비를 최소화하면서 에너지를 높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본 협력은 우리의 부품과 생산 프로세스의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얼티엄셀즈와 리-사이클은 올해 말부터 이 새로운 재활용 프로세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12 10:25:3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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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400억원 규모 대구·청주 열병합발전소 기자재 수주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은 400억원 규모의 대구·청주 열병합발전소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발주처인 롯데건설과 대구·청주 열병합발전소 기자재 공급 계약을 맺었다. 두 곳의 프로젝트는 지역 내 에너지 수요와 주민들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요구에 부응해 LNG를 사용하는 열병합발전소로 건설된다. 열병합발전소는 전력과 지역난방을 위한 열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다. 두산중공업은 대구와 청주 열병합발전소에 120㎿급 증기터빈과 발전기 각 1기씩을 내년 10월까지 공급할 예정이며 롯데건설은 EPC 공사를 수행한다. 두산중공업 박홍욱 파워서비스 BG장은 "국제 입찰을 거쳐 해외 경쟁사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해 더욱 의미가 있다"며 "국내 친환경 프로젝트에 국산 기자재를 공급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9차 전력개발 기본계획에 따르면 2034년까지 LNG 발전 프로젝트는 약 16GW 이며, 이중 절반인 9GW 규모가 열병합발전소로 건설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국내에서 김포열병합발전소(500㎿급)를 건설 중이며, 해외에서는 사우디 파드힐리(Fadhili)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푸자이라(Fujairah) 복합화력 발전설비 등 다양한 LNG 발전 수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2021-05-12 09:45:3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