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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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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 R&BD 강화하며 솔루션 파트너로 도약

금호석유화학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 혁신과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다. 금호석유화학은 1일 사업 부문별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R&D) 활동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 변화에 대한 예측과 선제적인 R&D 활동은 금호석화가 업계에서 구축해 온 기술 리더십의 기반이었다. 금호석화는 니트릴 장갑의 소재로 사용되는 NB라텍스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개발로 제품 경쟁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NB라텍스의 내구성 및 인장강도를 향상시키면서 경량화를 위한 연구 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라텍스 부문의 기술력과 노하우 제고를 위해 대전 중앙연구소의 라텍스연구랩이 기존에 속해있던 고무연구랩과 분리돼 신설됐다. 금호석화는 자동차 타이어 소재로 주로 사용되는 고형 합성고무에 대한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UHP(초고성능) 타이어용으로 내마모성과 제동 특성이 우수한 High-Styrene SSBR 개발에도 성공했다. 또한 합성수지 연구부문에서는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른 소재 대비 단열 성능을 강화한 초단열 에너포르(세너포르)를 개발해 상업화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금호석화는 저탄소, 친환경 시대에 맞는 제품을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탄소나노튜브(CNT) 연구 부문에서는 전기차 배터리(리튬이차전지)에 사용되는 CNT 소재 개발 및 상업화를 이뤘다. 또, 금호피앤비화학은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의 연구개발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금호미쓰이화학은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는 맞춤형 폴리우레탄 솔루션 제품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당사는 폴리우레탄의 주원료인 MDI를 생산한다. 장기적으로는 MDI 제품군을 다변화해 폴리우레탄 분야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금호폴리켐은 전기,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부품에 사용되는 기능성 합성고무 epdm의 경량화 및 소음, 진동 특성을 개선하는 연구개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친환경적인 제품 생산을 위해 차량 웨더스트립 등에 사용되는 tpv 소재를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1-06-01 11:24:41 김수지 기자 2021-06-01 11:24:41 홍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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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대한화섬, 해양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MOU 체결

우시산 변의현 대표(왼쪽부터), 울산항만공사 고상환 사장, 태광산업 박재용 대표, 형지엘리트 노길주 총괄본부장이 지난 5월 31일 울산항만공사에서 '울산항 페트병 자원순환 사업 확대를 위한 해양환경보호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울산항만공사, 사회적기업 우시산, 유니폼 제작업체인 형지엘리트와 지난달 31일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울산항만공사와 우시산에서 국내산 해양 페트병 등 플라스틱을 회수하면 태광산업대·한화섬은 이를 친환경 원사인 '에이스포라-에코로 재생산하고 생산된 원사는 우시산과 형지엘리트에 전달돼 의류와 에코백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 상품으로 개발해 제작판매하게 된다. 판매된 수익금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자원순환 네트워크를 강화해 건강한 지구를 위해 국내 친환경 재활용 섬유시장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태광산업 섬유사업본부 박재용 대표이사는 "적극적으로 플라스틱 재활용 체계를 구축해 친환경 책임 경영에 앞장 서고 지속가능한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면서 "사회적 가치 창출과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2021-06-01 11:06: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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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석유화학업계 최초 ‘통합 디지털 영업’ 도입

LG화학 영업사원이 LG Chem On에서 고객이 요청한 견본 색상을 살펴보고 있다. LG화학이 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통합 디지털 영업을 시작한다. 고객사와 언택트로 기술 협업할 수 있는 플랫폼을 시작으로 앞으로는 모든 석유화학 제품의 온라인 주문·배송까지 가능해진다. LG화학은 ABS(고부가합성수지) 고객사를 대상으로 디지털CRM(고객관계관리) 시스템 'LG Chem On'을 지난달 26일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대면 영업에 의존해 왔던 기존 석유화학 업계의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들이 온라인에서 쉽고 빠르게 LG화학 제품을 만나볼 수 있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ABS는 내열성과 내충격성 등이 우수한 고기능성 플라스틱이다. 그동안 가전제품이나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고객사들이 석유화학 기업에 ABS 소재를 주문하려면 단계별로 별도의 창구를 이용해야 했다. 예를 들어 고객사 등록을 이메일로 하면 기술 협업은 대면으로, 배송 현황은 담당자에게 전화해 확인하는 방식이다. 고객사들은 업무가 분산돼 의사결정이 느려지거나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어려움을 겪었다. LG화학은 고객사 500여 곳으로부터 모은 페인 포인트를 분석해 ▲빠른 제품 탐색 ▲실시간·비대면 업무 처리 ▲보다 쉬운 전문 정보 접근성 등에 중점을 둔 LG Chem On을 만들었다. 시스템 구축에는 CRM 솔루션 기업 세일즈포스와 협력했다. 전 세계 석유화학 기업 중 하나의 플랫폼에서 고객 접점 업무를 제공하는 것은 LG화학이 처음이다. LG Chem On은 맞춤형 제품 추천으로 고객이 빠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만약 LG화학의 ABS를 사용해 자동차 부품을 만들고 싶다면 우선 LG Chem On에 접속해 업종별 상세 페이지를 살펴보면 된다. 부품별 추천 제품은 물론 지역마다 사용할 수 있는 자동차 OEM 소재 현황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디지털CRM 하나의 창구에서 고객들은 ABS 사업부 내 연구소와 8곳의 영업팀, 기술팀 2곳 등 총 150여 명의 LG화학 직원들과 유기적으로 소통하게 된다. 원하는 컬러의 ABS 소재가 있다면 사진으로 제품을 검색할 수도 있다. 실버 컬러 냉장고의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리면 곧바로 LG화학의 컬러 라이브러리가 사진에서 색을 추출하고, 비슷한 색의 소재를 추천해 준다. 이미지 속 색상을 기반으로 제품을 찾는 기능도 석유화학 기업 중 처음으로 시도되는 영역이다. LG Chem On을 통하면 모든 업무는 실시간·비대면으로 이뤄진다. LG화학은 견본 발송 등 업무 진행 현황을 알려주는 알림과 채팅을 통한 실시간 상담 시스템도 마련했다. 석유화학제품 고객사들이 견본 제품의 현황을 확인할 수 없는 점을 가장 큰 불편으로 꼽아온 만큼 고객사 반응도 긍정적이다. 실제로 LG Chem On 시스템을 이용해 본 가전제품 기업 B사는 "내부에서 견본이 언제 오냐는 문의가 많아 유선으로 업무를 진행하곤 했는데 실시간 현황 정보와 문의를 통해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영업사원에 직접 물어봐야 했던 전문 정보도 홈페이지를 통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개선됐다. ABS사업부의 103개 대표 제품 소개 페이지에서는 사진·그래프로 정리된 소재의 상세 특성을 살펴볼 수 있다. 내열, 충격 강도, 유동성 등 수치를 활용한 검색이나 선택한 제품 간의 물성 비교가 가능해 정보 접근성도 크게 향상됐다. LG화학은 고객의 페인 포인트를 적극 해결해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LG Chem On은 영문과 중문으로도 지원돼 미국, 중국, 유럽 지역 고객과의 관계강화와 신규 고객 발굴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LG Chem On은 올해 말 주문과 배송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순차적으로 NCC, PO, PVC·가소제, 아크릴·SAP, HPM, CNT 등 석유화학사업본부 전체 사업부로 확산 오픈할 예정이다. 문원주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 DX추진부문장은 "기존에는 갖고 있는 제품과 기술을 어떻게 판매할지 고민하는 '인사이드 아웃'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는 '아웃사이드 인'이 필요하다"라며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이해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01 10:06:5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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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제 3회 대한민국 솔라리그 후원…"재생에너지 사용 독려"

한화솔루션 그린에너지 사업부문인 한화큐셀이 태양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미세먼지 문제와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하기 위해 '제3회 대한민국 솔라리그'를 후원한다. 한화큐셀은 1일 솔라리그가 기후위기 대응 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전국시장 군수구청장협의회, 한국에너지공단 주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일정은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서류접수를 시작해 오는 11월 시상식을 진행한다. 솔라리그는 한국 지자체와 시민 단체들의 태양에너지 보급성과를 겨루는 '태양에너지 발전 리그'로 2019년 시작됐다. 독일 환경지원협회 등이 2003년부터 독일 내에서 태양에너지 발전량으로 순위를 매기는 독일 '솔라 분데스리가'의 한국형 사업이다. 한화큐셀은 지난해부터 솔라리그를 후원했다. 올해 솔라리그 공모대상은 17개 광역지자체, 226개 기초지자체, 민간단체와 기업이다. 재생에너지 도입과 정책 수행 의지가 높은 지자체 7곳과 재생에너지 도입과 특별한 에너지전환 스토리 등을 가진 민간단체와 기업 6곳을 선정해 시상한다. 한화큐셀 김희철 사장은 "우리나라의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선 사회 전 분야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독려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라며 "기후위기 대응과 미세먼지 문제 해결 등을 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활동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태양광 저변 확대와 인식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2011년부터 진행한 '한화 해피선샤인 캠페인'은 태양광과 연계한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으로 현재까지 전국 320개 사회복지시설에 2187㎾(킬로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설치해주고 사후관리까지 실시하고 있다. 또한 2011년부터는 국내외에 친환경 숲을 조성하는 '한화 태양의 숲' 활동을 지속해왔으며 2012년 몽골 토진나르스 사막화 방지 숲을 시작으로 중국, 한국 등에 지금까지 총 8개의 숲을 조성했다.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은 태양광 발전을 활용해 묘목을 키워 사막화 방지 활동을 한 세계 최초 기업 사례로 2011년 UN사막화방지협약(UNCCD) 총회에서 모범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2018년에는 UN본부에서 개최된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고위급 정치포럼' 부대행사에서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파트너십 모범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01 09:43:3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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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L&C, 업계 첫 천연 항균기능 적용 '친환경 인테리어 필름' 선봬

보닥 45종에 항균 기능 우선 적용…시공도 간편 현대L&C의 보닥 항균 인테리어필름을 적용한 주방. 현대L&C가 업계 최초로 천연 항균 기능을 적용한 친환경 인테리어필름 '보닥(Bodaq) 항균 인테리어필름'을 선보였다. 1일 현대L&C에 따르면 보닥 인테리어필름은 뒷면에 특수 점착제가 처리돼 전문도구가 없이도 간단한 방법으로 벽이나 몰딩, 문, 가구 등 실내공간 어디든 부착할 수 있는 표면 마감재다. 이에 따라 미관상 좋지않은 표면을 부분 리폼하거나 집안 분위기를 새로운 스타일로 바꿀 때 제격이다. 시중에 나와있는 일반 인테리어 시트지보다 두껍고 접착 후 지속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며 탈착이 손쉬어 인테리어필름 시공이 익숙치않은 소비자들도 쉽게 붙일 수 있다. 보닥 항균 인테리어필름은 가리비 패각(껍질)을 활용한 천연 항균제를 제품 표면에 적용해 유해균 증식을 억제하는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새 제품은 한국FITI시험연구원과 일본식품분석센터(JFRL) 등 전문시험기관으로부터 항균기능을 인증받았다. 현대L&C는 전체 430여 종의 보닥 인테리어필름 중 54종에 항균 기능을 우선 적용했으며 향후 모든 보닥 항균 인테리어필름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L&C 관계자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외출보다는 집에 머무는 '스테이 홈 트렌드' 확산되며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안전하게 집에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발생을 줄인 수성점착제를 점착면에 적용한데 이어 이번엔 천연 항균 기능을 추가한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2021-06-01 09:21:3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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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 4년만에 車강판 가격 인상…하반기 후판 가격 인상 주목

포스코 광양제철소 새단장 마친 3고로.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올해 들어 철광석 등 원료가격의 급등으로 4년 만에 자동차강판 가격을 인상한다. 국내 최대 완성차업체인 현대차와 기아의 강판 가격 인상에 합의하면서 향후 냉연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다만 선박과 건설용 철강재로 사용되는 후판 가격 인상이 올하반기 진행된다는 점에서 철강업계의 부담은 여전히 자리고 있다. 5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최근 현대차, 기아와 자동차강판 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국내 철강사들이 현대차그룹향 자동차강판 가격을 인상한 것은 2017년 하반기 이후 4년 만이다. 이 과정에서 르노삼성자동차 등 일부 완성차사 공급 가격을 올리긴 했지만 현대차, 기아의 가격을 올리지는 못했다. 크게 치솟은 원자재 가격이 이번 차강판 가격 인상의 최대 배경으로 작용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용광로(고로)에서 쇳물을 뽑아 열연강판을 생산한 뒤 그 열연강판을 소재로 해서 자동차강판을 생산한다. 최근 쇳물의 주 원료인 철광석 가격이 급등하면서 포스코, 현대제철의 원가 부담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이다. 실제 중국 수입 철광석(CFR, 운임포함인도) 가격은 이달 14일 기준 톤당 226.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2주 연속 내리면서 28일 기준 철광석 가격은 톤당 191.4달러에 머물러 있다. 국내 최대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와 기아의 차강판 가격을 올리면서 포스코, 현대제철의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대차그룹향 공급량이 많은 현대제철이 최대 수혜업체가 될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연간 550만톤 이상의 자동차용 철강재를 생산하는데, 이 중 90% 정도를 현대차와 기아에 공급하고 있다.

2021-05-31 15:58: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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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롯데케미칼, JV 설립해 수소 생태계 조성 나선다

31일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SK가스 사옥에서 (왼쪽부터)SK가스 윤병석 대표, 롯데그룹 김교현 화학BU장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사업 공동 진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SK가스와 롯데케미칼이 국내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SK가스와 롯데케미칼은 31일 판교에 위치한 SK가스 사옥에서 수소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실시된 업무 협약식에는 SK가스 윤병석 대표, SK어드밴스드 김철진 대표, 롯데그룹 김교현 화학BU장,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 등이 참석하고, 각 사의 핵심 역량을 동원해 국내 수소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업무협약 이후 양사는 올해 안에 합작사(JV)를 설립하고, 양사가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통해 기체수소 충전소 건설 및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시작으로 향후 협력 체계를 확대해 LNG냉열을 활용해 생산된 액화수소 공급 등 수소 밸류 체인 전반에 걸친 사업 모델의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SK가스와 롯데케미칼은 JV 설립 후 울산 지역에서 부생 수소를 바탕으로 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생수소는 주로 석유화학 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데,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적고 경제성이 높아 초기 수소생태계를 만들어 가는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향후 수요와 인프라 확대를 통해 블루 수소 및 그린 수소로 사업을 확장할 기반이 된다. 현재 SK가스와 롯데케미칼은 각각 울산 소재 관계사인 SK어드밴스드와 국내 3개 생산기지(여수, 대산, 울산)에서 저탄소 부생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 설립 예정인 JV는 확보된 부생수소의 수요 창출을 위해 수소충전소, 수소 연료전지발전소 등의 사업을 착수한다. 수소충전소 사업은 부지의 확보가 가장 중요한 사안이다. 하지만 SK가스가 갖고 있는 LPG충전소 네트워크, 롯데의 물류 및 부지 자원 등 이미 확보돼 있는 인프라를 활용할 계획이어서 어렵지 않게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JV는 LNG 냉열을 활용해 생산된 경쟁력 있는 액화수소 공급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수소충전소 약 100개소를 단계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수소 연료전지발전소 사업은 울산에 위치한 양사의 자회사 및 자원을 활용해 추진될 전망이다. 울산 지역은 이미 수소파이프라인이 잘 구축돼 있어 수소배관망 구축을 위한 별도의 부지를 확보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SK가스는 이미 광주광역시에 연료전지발전소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이런 경험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SK가스 윤병석 대표이사는 "수소 사업의 확장을 위해서는 기업간 협업을 통한 수소 생태계의 조성이 우선이다. 롯데케미칼과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는 국내 수소 사업의 표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수소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기존 사업인 LPG사업에 LNG 사업과 수소 사업을 연결시켜 안정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 김교현 화학BU장은 "SK가스와 함께하는 이번 협력 사업이 양사가 추구하는 환경친화적 기업 가치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 에너지 성장의 핵심축이 될 수소산업 초기 생태계 형성을 주도하고, 다양한 도전을 협업함으로써 향후 친환경 수소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31 14:14:20 김수지 기자
코트라, K-의료기기 중앙 亞 진출 속도…온라인 메디컬 수출상담회 개최

KOTRA(코트라)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6월 1일부터 사흘 동안 '중앙아시아 온라인 메디컬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이번 상담회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신북방 지역 판로를 개척하고자 기획됐다. 상담회의 주요 대상인 카자흐스탄은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에서 러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경제 규모가 크고 지난해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9000달러다. 석유, 가스 등 천연 자원을 기반으로 경제가 성장했지만 보건의료 산업 발전은 아직 더딘 상황이다. 코트라 알마티무역관 관계자는 "최근 한국 의료기기에 대한 현지 문의가 증가한다"며 "특히 엑스레이(X-Ray), 치과, 암 진단 등 장비에 대한 바이어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의 대(對)카자흐스탄 의료품목 수출액은 2750만달러로 전년 대비 42%가량 늘었다. 코트라는 카자흐스탄뿐 아니라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주변국 바이어도 모집해 중앙아시아 내 우리 의료 기업의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정훈 코트라 CIS지역본부장은 "중앙아시아 지역은 러시아와 함께 신북방 정책의 핵심지역으로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의료, 농업 등 진출 유망분야의 온라인 상담을 확대해 우리 기업의 수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2021-05-31 13:56: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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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 LNG운반선 수주 릴레이 '함박웃음'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오랜 불황의 터널을 걸어온 국내 조선업계가 수주릴레이를 이어가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수주 호조를 보였던 조선업계는 세계 환경규제와 맞물리면서 LNG선의 수요로 이어지며 수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LNG 운반선 2척을 총 4170억원에 수주했다. 이들 선박은 2024년 7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계획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연비를 높이는 최신 친환경 스마트십 기술이 적용됐다. 선박과 바닷물 사이의 마찰저항을 줄여 연비를 높이는 기술인 공기윤활시스템 세이버 에어와 추진엔진 축의 회전력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축 발전기가 탑재됐다. 또 최적의 운항 상태와 경로를 자동으로 수립하는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도 적용돼 더욱 경제적인 운항이 가능하다고 삼성중공업은 설명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강화된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친환경 기술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최신 친환경·스마트십 기술 선점으로 수주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44척, 54억 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의 59%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도 이날 대형LNG운반선의 수주 소식을 전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LNG전문 선사인 현대LNG해운(대표집행임원 이규봉)으로부터 대형LNG운반선 1척을 약 2169억원에 수주했다.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3년 4분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급 대형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천연가스 추진엔진(ME-GI)과 재액화설비가 탑재돼 기존 LNG운반선 대비 연료 효율은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낮출 수 있다. 특히 현대LNG해운은 지난 2017년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인도 받은 2척의 천연가스 추진 LNG운반선의 연료효율성과 성능에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LNG해운은 지난 4월 초대형 이중연료 LPG운반선 2척을 발주한 이후 불과 1달여만에 대우조선해양에 대형LNG운반선을 발주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선주의 깊은 신뢰에 화답하기 위해 최고 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적기에 인도하겠다"며 "하반기부터 카타르 등 대형 LNG프로젝트의 발주 움직임이 예상되고 있어,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LNG운반선의 추가 수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초대형 원유운반선 11척, 초대형 LPG운반선 9척, 컨테이너선 4척, LNG운반선 1척, WTIV 1척 등 총 26척 약 27.4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 77억 달러의 약 35.6% 달성했다.

2021-05-31 13:55:5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