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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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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족' 늘면서 가정용 식물재배기 시장도 뜬다

웰스, 올해 들어 4월까지 7000대 이상 판매…전년 동기 대비 42% ↑ 웰스 모델이 가정용 식물재배기 웰스팜으로 재배된 기능성 채소를 이용해 요리하고 있다./웰스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가정용 식물재배기 시장이 뜨고 있다. 웰스는 앞서 출시한 가정용 식물재배기 '웰스팜'이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7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2% 가량 판매가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홈가드닝 트렌드와 함께 2019년보다 2배 이상 판매가 늘었던 만큼 올해도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란 관측이다. 아울러 웰스는 최근 웰스팜 사용자를 대상으로 자체 만족도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800여 명이 응답한 이번 설문 결과 81% 가량의 사용자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불만족'은 4%에 그쳤다. '만족하는 이유'(중복응답)로는 66%가 '신선하고 맛있는 채소 섭취 가능'을 꼽았다. 이외에 ▲인테리어 및 힐링효과(22%) ▲채소재배 및 관리 편리함(18%) ▲무농약으로 건강한 채소(1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 저학년 이하 자녀를 둔 부모 중 약 82%가 '아이 교육에 도움을 준다'고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외부 활동이 어려워진 가운데 집안에서 녹색 식물의 생장을 관찰하고, 직접 기른 채소를 섭취하며 식습관 개선 활동이 가능한 점 등이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아직은 생소한 가정용 식물재배 방식의 낮은 인지도와 식물 생장 문제 대응 지연 등은 문제점으로 꼽혔다. 웰스는 최근 '웰스 뷰' 비대면 고객 서비스를 론칭해 웰스팜 문의 사항을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조직을 편성하고 있다. 또 운영 중인 웰스팜 채소 종류 다변화에도 힘쓰고 있다. 웰스 관계자는 "아직은 생소한 제품임에도 많은 이들의 입소문을 타고 웰스팜에 대한 관심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며 "사용자 설문 결과를 토대로 보완사항을 빠르게 해소해 가정용 식물재배기 시장 1위 브랜드로서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17 10:07: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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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중 빠르게 오른 韓 최저임금, 내년엔 어떻게 될까

OECD데이터 분석…정규직 근로자 중위값 임금 대비 최저임금 비율 한국, 28개국 가운데 2016년 15위서 7위(2018년)→4위(2019년)로 중기중앙회등 사용자단체 '동결' 주장 vs 노동계 '대폭 인상' 줄다리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28개국 기준) 중 한국의 최저임금이 최근 몇 년새 가파르게 오른 상황에서 내년 최저임금 수준이 어떻게 결정될지 초미의 관심사다. 2022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최저임금위원회가 오는 18일 출범식과 함께 2차 회의를 여는 등 본격 논의를 시작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2년째 이어지며 임금을 줘야할 소상공인·소기업들이 특히 치명타를 입고 있어 인상을 최소화하려는 사용자측과 인상폭을 극대화하려는 노동자측간 줄다리기가 어느 때보다 팽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해는 그동안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 소득주도 성장 정책의 일부를 도모해왔던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해여서 이를 기회로 활용하려는 노동계의 거센 인상 요구와 지불 능력 한계를 이유로 동결을 주장하는 사용자측 대립이 더욱 첨예할 전망이다. 16일 OECD 통계사이트와 파이터치연구원에 따르면 OECD 회원 28개국을 대상으로 정규직 근로자의 중위값 임금 대비 최저임금 비율을 비교한 결과 가장 최근 데이터인 2019년 현재 한국은 터키, 칠레, 뉴질랜드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관련 순위는 2016년 당시엔 10위인 호주를 비롯해 영국(11위), 폴란드(12위), 헝가리(13위), 라트비아(14위)에 이어 15위였다. 그러다 2017년에는 28개국 가운데 14위로 올라서더니 2018년과 2019년엔 각각 7위, 4위로 올라섰다. 우리나라보다 정규직 근로자의 중위값 임금 대비 최저임금 비율이 낮았던 영국, 룩셈부르크, 이스라엘, 슬로베니아 등을 모두 제치면서다. 한국의 최저임금은 2016년 당시 시간당 6030원에서 6470원(2017년)→7530원(2018년)→8350원(2019년)으로 각각 올랐다. 특히 2018년과 2019년엔 전년 대비 최저임금 상승률이 16.4%, 10.9%로 가팔랐다. 그러다 지난해(8590원)와 올해(8720원)엔 상승률이 다소 주춤했다. 파이터치연구원 라정주 원장은 "국가별 상황이 다르기때문에 최저임금의 절대수준을 국가별로 비교하는 것 보다는 OECD 권고대로 최저임금을 정규직 근로자의 중위값 임금으로 나눈 값을 사용해 국가별로 비교·분석하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그 순위가 2018년과 2019년에 7위, 4위로 크게 뛴 것은 다른 OECD 국가에 비해 한국이 최저임금을 너무 급하게 올렸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여의도연구원도 통계브리프에서 2019년 기준 한국의 최저임금은 중위임금 대비 63%로 OECD 31개국 가운데 6번째로 높다고 밝힌 바 있다. 위 분석과 비교해선 한국보다 높은 콜롬비아, 코스타리카가 1위와 4위에 각각 포함되면서 한국이 6위로 밀린 결과다. 지난 11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국제노동기구(ILO), 트레이딩 이코노믹스 등 글로벌 노동통계를 기초로 2011년 이후 아시아 18개국의 최저임금 변화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2016~2020년)간 한국의 최저임금 연평균 인상률이 9.2%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전경련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즉각 반박했다. 민주노총은 반박논평에서 "(전경련 자료에)헛웃음만 나온다"면서 "최저임금 관련 세계적 추세는 '대폭인상'으로 독일의 경우 2년간 1.1유로 인상해 내년 최저임금을 10.45유로로 결정했고 영국, 프랑스 등도 마이너스 성장속에서 최저임금을 올렸다. 일본도 인상을 준비중이다. (한국도)최저임금 대폭 인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앞서 자진사퇴를 촉구한 최저임금위원회 내 공익위원들 대부분을 고용노동부가 유임시킨 것에 대해서도 강력한 유감의 뜻을 전달하며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힘겨루기를 본격 시작한 모양새다. 사용자단체 중 하나인 중소기업중앙회 최저임금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문식 한국주유소운영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코로나19와 그에 따른 경제 침체가 정상화를 찾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여지는 만큼 올해만이라도 최저임금은 동결해야한다는 입장"이라며 "그래야 근로자의 고용이 유지될 수 있고, 고용을 하는 사업주의 경제적 부담도 덜수 있어 서로 어려울 때 노사가 입장을 헤아려줄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1-05-17 06:00: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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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정의선 회장 등 재계 미국 바이든 행정부 정책 맞춰 '미국 시장 승부수'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삼성전자 뉴스룸 국내 주요 기업들이 오는 21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바이든 정부에 맞춰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 이후 '친환경 정책'과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 전략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자 국내 4대 그룹은 현지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이는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인 미국에서의 반도체 및 배터리, 자동차 산업의 선제적 대응하기 위함이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14일 2025년까지 74억달러(약 8조1400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친환경차 산업에서 100만개 일자리 창출'을 공약으로 내걸은 바이든 대통령의 기조에 호응하는 결정이다. 현대차는 생산설비 확충은 올해 하반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가을부터 미국 시장에 출시되는 아이오닉 5를 내년부터 미국서 생산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내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한 미국 정부와 기업 간 협력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미 연방 에너지부(DOE)와 수소 및 수소연료전지 관련 협력을 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수소충전 인프라 실증과 항만 내륙 물류기지 간의 수소전기트럭을 활용한 물류 시범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미국 엔진·발전기 분야의 전문 기업인 '커민스(Cummins)'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다른 국내 기업들도 미국 현지 공장 증설 등을 위한 투자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오스틴에 170억달러(약 20조원)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신규 공장 증설을 검토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 LG에너지솔루션도 지난 3월 미국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에 앞으로 5년간 7조원 가량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2025년까지 5조원 이상을 단독 투자해 미국에만 독자적으로 70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여기에 GM과의 합작법인을 통해 오하이오주 1공장에 이어 두 번째 배터리 공장도 건설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 역시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배터리 1, 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3조원을 투자했으며 향후 3, 4공장 추가 건설도 예상되고 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순방길에 국내 주요 대기업 경영진들이 비공식 경제사절단 형태로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한미정상회담의 의제가 확정되지 않아 유동적이지만 일단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맡고 있는 SK그룹의 최태원 회장과 삼성전자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 부회장,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 등이 참석자로 거론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다음 주 방미 일정에 맞춰 조지아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조지아주는 SK가 미래 핵심동력으로 삼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대규모로 짓고 있는 곳으로 앞서 2018년 투자계획을 밝힌 후 최 회장이 직접 공장을 찾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 미국 배터리 공장은 물론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계약한 만큼 굵직한 투자를 앞뒀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도 동행할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없는 삼성은 김기남 부문장(부회장)이나 최시영 삼성전자 DS부문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사업부장(사장)이 사절단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LG그룹에서는 GM과 배터리 합작법인을 짓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김종현 사장이 미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달 말 일주일 일정으로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 현대차 미국판매법인과 앨라배마 현대차 공장 등을 둘러봤다. 당시 업계에서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미국 출장길에 오른 점에 주목하며 전기차 현지 생산 등 미국 내 투자 확대 가능성을 점친 바 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인 미국이 국내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등 핵심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은 막강하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 추진을 고려해 국내 기업들도 현지 투자를 강화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1-05-16 14:30: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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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대한상의 등 경제단체 '해고자·실업자의 노조활동' 관련 규칙·기준 마련

'상황별 DOs & DON'Ts' 주요내용 경총·대한상의 등 경제4단체가 해고자·실업자에 대한 노조활동 관련 규칙·기준을 내놨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16일 공동으로 오는 7월부터 해고자·실업자의 기업별노조 가입과 사업장내 노조활동이 가능해지면서 이에 대한 기업의 대응방안을 담은 가이드를 제시했다. 해고자·실업자 등 기업 소속 근로자가 아닌 조합원의 사업장 출입과 활동에 대한 기업의 대응을 돕고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이번 가이드에는 해고자·실업자인 조합원과 관련 ▲기본원칙 및 대응방향 ▲사업장 출입 관련 기준 ▲사업장내 노조활동 관련 기준 ▲부당노동행위 해당여부의 기준이 되는 DOs & DON'Ts와 함께 ▲표준 사업장내 노조활동 규칙을 담고 있다. 경제계는 "노조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으로 해고자·실업자에 대해 산업별노조 뿐만 아니라 기업별노조의 가입과 사업장내 노조활동이 가능하게 되었지만, 구체적이지 않은 노조활동 허용범위와 기준으로 향후 혼란과 분쟁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며 "이에 대한 준비가 막막한 기업들을 지원하고자 관련 판례 분석과 법무법인의 자문을 바탕으로 가이드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선 사업장 출입절차에 대해서 해고자·실업자는 회사와 무관한 제3자이므로 소속 근로자보다 절차를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신분증과 출입증 교환, 이동시 출입증 패용, 노조에 출입자 신원과 출입목적 확인 등의 절차를 요구할 수 있다. 해고자·실업자의 사업장내 노조활동은 노조활동에 대한 법원 판례에 비춰볼 때 '정당성'을 갖춰야 한다. 다만 해고자·실업자의 활동이 기업의 사업 운영이나 작업·시설관리에 지장을 주어서는 안 되며, 사업장 출입 및 활동에 대해 정한 규칙이 있을 경우 이를 준수해야 한다. 또 가이드는 기업의 출입·활동 제한행위가 부당노동행위에 저촉되지 않도록 상황별로 'DOs & DON'Ts'를 예시했다. 기업이 출입과 노조활동을 과도하게 제한할 경우 부당노동행위로 처벌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표준 규칙'도 제시됐다. 경제계가 제시한 '표준 규칙'에는 비종사 조합원의 출입신청서 작성·제출 의무 등 출입절차에 대한 사항, 출입을 제한할 수 있는 사유와 절차, 출입신고내용 변동시 조치, 퇴거요청 절차, 규칙위반 책임 등이 담겼다. 유일호 대한상의 고용노동정책팀장은 "산별노조체제인 주요국들은 노조활동 자체가 사업장 밖에서 이루어지므로 문제되지 않지만, 개정 노조법은 기업별노조체제인 우리나라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해고자·실업자의 사업장 출입·활동을 허용해 노사관계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며 "현장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노사관계의 안정과 균형을 찾으려면 해고자·실업자의 사업장 출입·활동에 대한 기준을 법에 명확하게 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5-16 14:30: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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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中 동박기업 ‘더푸(DeFu)’에 400억원 지분 투자

LG화학이 동박 사업을 통해 배터리 소재 분야 밸류 체인 강화에 나선다. LG화학은 16일 약 400억원을 투자해 2차 전지의 핵심 부품인 동박을 제조하는 중국 지우장 더푸 테크놀로지(더푸·DeFu)사 지분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동박은 머리카락 두께의 15분의 1정도 수준의 얇은 구리판으로 배터리 음극재에 사용돼 전류를 흐르게 하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다. 두께가 얇을수록 음극에 더 많은 활물질을 채워 배터리 용량을 높일 수 있으며 배터리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따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푸는 지난해 생산능력 기준 중국 내 3위 동박 제조사로, 2차전지용 동박인 '전지박'과 전자제품 인쇄회로기판(PCB)용 동박을 생산하고 있다. 중국 장시성 지우장시와 간수성 란저우시 2개 지역에서 생산 플랜트를 운영 중에 있다. 현재 연간 4.9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내년까지 7.8만톤 수준으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분기 매출은 1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 더푸는 업계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과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동박 생산 기업들과 경쟁이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중국 로컬 업체 중 유일하게 동박 첨가제 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있어 균일한 고품질의 동박 생산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부터 글로벌 메이저 배터리 업체에 공급을 시작했으며 내년 상반기 내 중국 선전 창업판에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LG화학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배터리 소재 사업을 집중 육성해 성장 잠재력은 물론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모두 갖춘 더푸의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 LG화학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사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배터리 소재의 포트폴리오 강화는 물론, 전략적인 투자로 음극 분야 신규 소재 사업의 역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LG화학은 더푸와 동박 사업에서 장기적 협력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을 체결하고, 전지박 사업에 대한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LG화학 첨단소재본부장 남철 전무는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전방위적인 협업을 통해 밸류 체인을 강화해 나가겠다"라며 "기존 사업의 경쟁력과 신규 사업의 역량을 높여 배터리 소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글로벌 이차전지용 동박 시장 수요는 올해 26만톤에서 2025년 62만톤으로 연평균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05-16 12:03:1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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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국내 건설중장비 기업 중국 진출 발판 마련…온·오프라인 상담회

코트라 KOTRA(이하 코트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건설중장비 시장의 국내 기업 진출 발판 마련에 나선다. 코트라는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중국 후난성 창사(長沙)에서 '건설중장비 글로벌 파트너링(GP) 온·오프라인 상담회'를 개최한다. '2021 창사 국제공정기계전시회(CICEE)'와 연계한 이번 상담회는 중국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 정책으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건설중장비와 부품 시장에 우리 기업의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상담회가 열리는 후난성 창사는 중국 전체 공정 기계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건설중장비 산업의 중심지다. 산이중공(SANY), 중롄중커(Zoomlion) 등 글로벌 건설·특수 중장비 회사들의 본사와 약 200개의 부품 기업이 창사에 소재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 산업의 특성을 바탕으로 2019년에 열린 제1회 전시회에는 관련 산업 기업 1150개사가 참가했다. 2회째를 맞는 올해에는 지난 1회보다 약 30%가 늘어난 1450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사전에 수요조사를 통해 선별한 유압 기기와 모터 등 중장비 부품 관련 국내 제조기업 8개사의 공동 샘플 전시관을 설치해 운영한다. 바이어들은 전시관을 찾아 제품을 직접 보며 현지 참가가 어려운 국내기업들과 온라인으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지 진출한 기업은 담당자가 직접 현장에 나와 바이어와 상담한다. 중국 건설중장비 시장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 정책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중국 건설중장비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해 처음으로 7000억위안을 돌파했다. 지난 1~3월 굴삭기 판매량도 전년 대비 85% 성장한 11만3000대를 기록하는 등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시회를 총괄하는 장뱌오 창사국제공정기계전시회 준비위원장은 "코로나19로 전시회 단체참가가 어려운 상황에서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상담회 추진은 새로운 시도"라며 "한국 기업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1-05-16 11:20: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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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청암재단, '위기 상황의 이웃 구한 젊은 영웅들' 포스코히어로즈 선정

정한호(왼쪽) 씨와 이영호 씨. 포스코청암재단이 위기의 상황에서 이웃의 생명을 지켜낸 젊은 영웅 '포스코히어로즈'를 선정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방파제 아래로 추락한 차량을 발견하고 바다에 뛰어들어 운전자를 구조한 정한호(24·부경대 기계설계공학과)씨와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에서 발생한 4중 추돌사고 현장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펼친 이영호(23·제주대 국어교육과)씨를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히어로즈로 선정된 정한호씨는 지난 3월 27일 18시경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인근 어촌에서 휴일을 맞아 부모님의 어업일을 돕던 중 방파제에 부딪히며 바다로 추락한 차량을 목격했다. 정씨는 부모님을 도울 때 사용하던 망치를 들고 바다에 뛰어들어 운전석 유리창을 깨고 차량에 갇혀 있던 운전자를 무사히 구조했다. 창원소방관계자는 "당시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차량이 떠내려갈 수 있는 급박한 상황이었다"며 "위험한 상황에서도 망설임없이 바다에 뛰어들어 고귀한 생명을 구한 청년이 우리사회의 귀감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영호씨는 지난 4월 6일 17시경 제주대학교 사거리에서 발생한 시내버스 2대와 화물트럭 등 4중 추돌사고 현장을 발견하고 경상자들을 대피시키는 등 적극적인 구호활동을 펼쳤다. 이영호씨의 선행은 사고 직후 제주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씨의 도움을 받았던 탑승자들이 감사의 글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스코청암재단 관계자는 "이번에 히어로즈로 선정된 2명의 대학생들은 위기상황에서도 자신의 몸을 던져 위기에 처한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 앞장서 우리 사회의 큰 귀감이 되었다"고 밝혔다.

2021-05-16 11:01: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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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보틱스, 로봇 분야 유망 기업 발굴 나서

현대로보티스 공모전 포스터.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로보틱스가 로봇 분야 유망 기업 발굴에 나섰다. 현대로보틱스는 현대중공업지주, KT,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혁신센터)와 함께 로봇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한 '로봇 우수기업 선발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로보틱스는 이번 공모전에 선발된 서비스 로봇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과 적극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고, 로봇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하는 등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선발 대상은 로봇 분야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서류와 발표 심사 등을 통해 3개사를 선발할 예정이며, 심사과정에서 세계적 로봇공학자인 데니스 홍 교수의 컨설팅 기회를 제공한다. 최종 선발된 기업에게는 4500만원의 상금과 5000만원 규모의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 참여권, 현대로보틱스, KT와의 사업연계 기회가 제공된다. 이 외에도 인천혁신센터 보육 기업으로 등록돼 입주공간이 지원되며, 투자 유치 검토를 위한 IR 기회 등이 제공된다. 또 KT가 조성 중인 벤처 클러스트 관악 S밸리의 입주 우선권도 받는다. 서유성 현대로보틱스 부사장은 "대한민국 모바일 로봇 생태계 조성을 위해 스타트업과의 상생은 필수조건"이며 "이번 공모전이 국내 모바일 로봇 산업을 활성화하고 시장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모전 참가 방법은 5월 17일부터 6월 30일 오후 4시까지 참가 신청서를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2021-05-16 10:39: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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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1분기 영업익 8485억원…한화솔루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자회사 선전

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 한화가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자회사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 한화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2조8382억원, 영업이익 8485억원, 당기순이익 8199억원을 나타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일부 한계 사업 정리와 사업 내실화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6%(5521억원), 344%(6352억원)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한화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주요 자회사의 성장세가 주요했다. 한화솔루션은 석유화학 사업 호조로 전년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분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넘게 늘어난 2548억원을 기록했는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방산 분양의 견고한 실적과 민수사업 수익성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59억원으로 집계됐는데 1분기 기준 역대 최기 수치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한화테크윈의 폐쇄회로(CC)TV 사업 미국 B2B 시장 선전, 한화정밀기계의 중국 소형가전 부품 판매 호조 등에 힘입은 결과다. 한화생명보험은 보험 본연 이익 개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분야의 견고한 실적과 민수사업 수익성 증가에 힘입어 1분기 당기순이익 19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0%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주)한화 2021년 1분기 실적. 한화는 2분기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케미칼 분야는 시황 개선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대로 수익성 개선될 것으로 봤다. 방산 분야도 하반기로 갈수록 양산 매출이 증가해 성장을 예상했다. 한화생명의 보험업도 안정적인 수입보험료 유입으로 순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한화는 자체 사업 투자 확대와 신사업 수주를 통해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앞서 한화의 글로벌 부문은 여수공장에 1900억원 규모의 질산 설비투자를 공시하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제품 등 정밀화학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방산 부문은 레이저 무기 등 신규 사업 매출 확대, 기계 부문은 2차전지·디스플레이 등 성장 사업 수주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수소 및 태양광 등 그린뉴딜 분야 신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인공위성과 에어모빌리티 등 우주항공 사업을 본격화해 중장기 성장 동력도 마련해나간다는 계획이다.

2021-05-14 17:52: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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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기업, 2021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모집

5월31일 자정까지 접수…7월중 입사 동화기업은 동화기업 및 동화일렉트로라이트 2021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14일 밝혔다. 동화기업은 ▲건장재 영업 ▲생산 관리(인천) ▲생산 관리(아산) ▲사업부 운영관리 ▲생산혁신 ▲S&OP ▲디자인 영업 ▲데이터 분석 ▲스마트팩토리 개발 ▲회계 등 총 10개 부문에서 인재를 모집한다. 동화기업 계열사이자 전해액 제조사인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R&D ▲구매 등 2개 부문을 공개 모집한다. 응시 자격은 국내외 4년제 대학교 학사 이상이거나 올해 8월 졸업 예정자로, 해외 여행 및 건강상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또한 TOEIC, TOEIC Speaking, OPIC 등 공인어학성적을 보유해야 한다. 채용 전형은 ▲서류 심사 ▲인적성 검사 ▲직무 면접 ▲인성 면접 ▲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지원 서류는 5월31일 월요일 밤 12시(24시)까지 동화기업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는 7월 중 입사한다. 모집분야별 자격요건 및 전형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동화기업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동화는 자율, 협업, 변혁의 핵심가치 아래 100년 기업으로 향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라며, "미래 청사진을 함께 그려 나갈 인재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2021-05-14 05:05:54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