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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수영 중계 사업 본격화…서울·안산 연맹과 맞손

SOOP(숲)이 스포츠 중계 영역을 수영으로 확장한다. SOOP은 서울시수영연맹, 안산시수영연맹과 업무협약을 맺고 수영대회 중계와 콘텐츠 제작을 공동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SOOP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과 안산에서 열리는 주요 수영대회를 중심으로 생중계와 VOD 콘텐츠를 제작한다. 회사는 올해 10개 내외의 수영대회를 운영하며 중계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일부 대회는 SOOP 브랜드를 활용한 신규 대회 형태로 기획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중계 방식도 차별화한다. 경기 영상 송출에 그치지 않고 선수 인터뷰, 훈련 과정, 대회 준비 현장 등 스토리형 콘텐츠를 제작해 플랫폼 내 체류 시간을 높인다. 생활체육 종목 특성상 현장성과 참여형 콘텐츠가 핵심인 만큼, 지역 연계 콘텐츠 제작도 함께 추진한다. 서울시수영연맹은 SOOP과 협업을 통해 대회 중계 품질과 접근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한다. 드론 촬영, 대진별 다시보기 등 새로운 연출 방식이 도입돼 현장 만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안산시수영연맹도 지역 홍보와 연계한 콘텐츠 확장에 기대를 보인다. 이번 협업은 SOOP의 스포츠 중계 전략 강화 흐름과도 맞물린다. SOOP은 그동안 당구, 바둑, 육상, 사이클 등 비인기 종목과 생활체육 분야 중계를 확대해 왔다. 이번 수영 분야 진출을 통해 스포츠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프로 스포츠 중계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생활체육과 비인기 종목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수영은 현장성과 기록 경쟁의 긴장감이 분명해 중계 연출과 콘텐츠 결합 시 플랫폼 차별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4-12 11:06:4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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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13일부터 유심 업데이트·무료 교체 시작

LG유플러스가 가입자 식별체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업데이트 및 무료 교체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13일부터 IMSI(가입자 식별번호)에 난수 기반 구조를 적용한 새로운 보안 체계를 도입하고, 이에 맞춰 유심 업데이트와 교체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고객은 U+one 앱과 홈페이지에서 업데이트 또는 교체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단순 업데이트 대상은 온라인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고, 교체가 필요한 경우 매장 방문을 통해 조치해야 한다. 매장 방문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예약 시스템 도입 이후 11일까지 약 15만 건이 접수됐다. 현장 혼잡을 줄이기 위해 전국 1719개 매장에 약 62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한다. 예약 없이 방문도 가능하지만 초기 혼잡을 고려해 사전 예약이 권장된다. 디지털 취약계층 지원도 병행한다. 전국 61개 노인복지관에서 유심 교체를 지원하고, 군 장병은 온라인 신청 시 택배 방식으로 업데이트 및 교체를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조치와 관련해 스팸·스미싱 주의도 당부했다. 예약 및 대상 확인은 공식 채널에서만 가능하며, 출처 불명의 링크 클릭이나 개인정보 입력 요구는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4-12 10:25:5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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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MS 인증 전면 손질…대기업 의무화·현장심사 도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정보보호 인증제 전반을 뜯어고친다. 사고 터지고 나서 "인증 있었다"는 말이 더 이상 면죄부가 안 되게 만들겠다는 의도다. 정부는 10일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ISMS-P) 인증제 실효성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인증 대상, 심사 방식, 사후관리, 심사 품질까지 전면 개편에 나선다고 밝혔다. 핵심은 '누구나 받는 인증'에서 '위험도 따라 다르게 관리하는 인증'으로 바꾸겠다는 거다. 앞으로 이동통신사, 데이터센터, 대규모 개인정보 처리 기업 등은 ISMS-P 인증이 의무화된다. 지금까지는 자율이라서, 규모 크고 위험한 기업도 느슨하게 운영되던 구조였다. 인증 체계도 3단계로 나뉜다. 파급력이 큰 기업은 '강화인증'을 적용받고, 기준과 심사가 훨씬 빡세진다. 이제 "서류는 완벽했습니다" 같은 변명은 점점 통하기 어려워질 예정. 심사 방식도 바뀐다. 그동안 종이로 체크리스트 돌리던 수준에서 벗어나 실제 시스템을 까보는 방향으로 간다. 취약점 진단, 모의침투 테스트까지 들어간다. 말 그대로 "진짜 털어보는" 심사다. 사후관리도 강화된다. 인증 따고 끝이 아니라, 유지·갱신 전 과정에서 상시 점검이 들어간다. 사고 터진 기업은 심사 자체를 중단하고, 복구 이후 더 강도 높은 재심사를 받는다. 심각한 결함이 발견되면 인증 취소도 가능하다. 심사기관과 심사원도 관리 대상이 된다. 심사 품질 평가를 도입하고, 결과를 다음 심사 배분에 반영한다. 능력 부족한 심사기관은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밀려나게 되는 구조다. 정부는 하반기부터 사후관리 강화 조치를 먼저 시행하고, 의무화 및 차등 인증 체계는 2027년부터 단계 적용할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4-10 08:00:1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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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이통3사, 기본통신권 확대 합의…요금·복지 전면 손질

정부와 이동통신 3사가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덜고 보편적인 '기본통신권'을 보장하기 위해 힘을 합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과 SK텔레콤 정재헌, KT 박윤영, LG유플러스 홍범식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민생 안정과 미래 네트워크 투자를 골자로 한 대대적인 통신 정책 변화를 예고했다. 이번 자리는 특히 SK텔레콤과 KT의 신임 대표 취임 이후 정부와 이통 3사 수장이 처음으로 모인 공식 석상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통신 접근권을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를 위해 정부와 통신 3사는 모든 LTE와 5G 요금제에 '데이터 안심옵션'을 별도 요금 없이 기본 서비스로 포함하기로 했다. 기본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더라도 최소한의 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일정 속도(400kbps)를 보장하는 이 옵션은 기존에 월 5500원을 지불해야 했던 부가 서비스였다. 이를 기본화함으로써 약 717만 명의 이용자가 혜택을 보게 되며, 연간 약 3221억 원의 통신비가 절감될 것으로 정부는 분석했다. 고령층을 위한 통신 복지도 대폭 확대된다. 65세 이상 가입자 중 음성이나 문자 제공량이 제한된 요금제를 사용하는 이들에게는 제공량을 늘려주고, 향후 신설되는 모든 요금제에는 음성과 문자를 무제한으로 기본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약 140만 명의 어르신이 연간 590억 원 규모의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복잡한 요금 체계를 슬림화하기 위해 LTE와 5G 요금제를 통합하고, 3만 원대 후반에 형성되었던 5G 요금제 문턱을 낮춰 2만 원대 신규 요금제를 상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통신사의 사회적 책임을 강하게 주문했다. 배 부총리는 "지난해 해킹 사태를 겪으며 통신사들의 책임과 역할의 무게가 더욱 분명해졌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골탈태 수준의 쇄신과 기여로 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 국민 기본통신권 보장 등 민생에 기여하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AI 기본사회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통 3사는 비공개 간담회에서 정보보안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내년 시행될 '디지털포용법'에 발맞춰 취약계층 지원 체계 구축에 협조하기로 했다. 서비스 질적 개선을 위해 지하철 와이파이를 5G로 고도화하고 고속철도 구간 통신 품질을 개선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특히 재난 시 긴급구조 통신을 상용망에서 우선 처리하는 체계를 구축해 공공 안전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미래 전략과 관련해서는 전 산업을 잇는 'AI 고속도로' 완성을 위한 투자가 논의됐다. 통신사들은 독자적인 AI 모델 기반의 대국민 서비스를 확대하고 차세대 네트워크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간담회 직후 발표된 공동선언문에는 보안 체계 강화, 기본통신권 보장 협조, 차세대 AI 네트워크 투자 확대라는 3대 핵심 과제가 담겼다.

2026-04-09 15:48:2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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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영, 구조조정 유산 손본다…KT 토탈영업센터 해체

박윤영 KT 대표가 취임 초기부터 현장 경영 행보를 가속화하며 전임 대표이사 체제의 상징적 유산인 '토탈영업센터' 해체라는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는 단순한 조직 개편을 넘어 지난 구조조정 과정에서 훼손된 통신 본업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네트워크 안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는 정통 'KT맨'으로서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9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박 대표는 지난 8일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KT군포타워의 토탈영업센터를 방문해 고객 접점에서 분투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조직 재배치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박 대표는 현장에서 "현장에서 KT를 대표해 땀 흘리고 계신 모든 임직원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여러분의 책임감과 헌신으로 오늘의 KT가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 대표의 이러한 행보는 취임 직후 과천 네트워크·보안 관제센터와 호남권 주요 거점을 방문한 것의 연장선으로,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고 흐트러진 현장 조직을 추스르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토탈영업센터는 2024년 10월 김영섭 전 대표 체제에서 단행된 대규모 구조조정의 산물이다. 당시 자회사 전출이나 희망퇴직을 선택하지 않은 기술 인력 등 2200여 명을 수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조직은 그동안 '전문성 없는 영업 강요'라는 내부 비판을 받아왔다. 숙련된 네트워크 엔지니어들이 갑작스럽게 유무선 상품 영업에 투입되면서 조직 운영의 효율성이 저하되었을 뿐만 아니라, 실제 통신 인프라 관리의 부실을 초래했다는 진단이 잇따랐다. 실제로 박 대표는 지난해 발생한 해킹 사고 등 보안 사고의 근본 원인이 무리한 현업 인력 축소와 그에 따른 네트워크 관리 체계의 약화에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KT는 토탈영업센터를 폐지하고 소속 인력들을 이달 16일 자로 현장 실무 부서에 전면 재배치하기로 했다. 전체 인원의 약 60~70%는 커스터머(B2C) 조직으로 배치돼 미사용 회선 정비와 네트워크 자산 관리 등 기초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나머지는 네트워크 운영 및 법인고객(B2B) 대응 부서로 분산돼 운영 안정성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김미영 KT새노조 지부장은 "토탈영업TF는 재작년 구조조정 당시 대상자들이 퇴직하지 않으면서 만들어진 비정상적인 조직"이라며 "토탈영업TF가 만들어지던 당시 다른 부서는 인력 공백이 발생했음에도 '사람이 없다'며 충원을 하지 않았고, 반면 토탈영업TF는 사업 합리화 대상이라는 이유로 인사 이동조차 제한됐다. 그 결과 조직 운영 전반에 지속적인 문제가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사 조치는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직 개편과 함께 보안 거버넌스 체계도 대대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박 대표는 분산돼 있던 보안 기능을 정보보안실로 통합하고 금융결제원 출신의 보안 전문가인 이상운 전무를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로 영입했다. 인공지능 전환(AX)을 진두지휘할 'AX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삼정KPMG 출신의 박상원 전무를 수장으로 앉힌 것 또한 통신사 본연의 업무에 기술 혁신을 접목하겠다는 박 대표의 구상을 뒷받침한다. 하지만 과제도 적지 않다. KT 새노조는 이번 인력 재배치 과정에서 원거리 발령이나 직무 불일치 등 직원들의 고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KT 관계자는 "토탈영업센터 직원 대상 전환배치 관련 희망부서를 조사하고 있으며, 해당 직원들의 전문성과 직무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4-09 15:28:0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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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MA에서 AI까지…SKT의 30년, 다음은 ‘AI 인프라’

SK텔레콤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상용화 30년을 계기로 통신 인프라 중심 사업자에서 'AI 인프라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하며,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연결하는 'AI 고속도로' 구축에 속도를 낸다. SKT가 8일 서울 을지로 삼화타워에서 CDMA 상용화로 촉발된 국내 통신산업의 역사를 되짚는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이 아날로그 통신의 변방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으로 거듭나게 된 지난 30년의 여정을 반추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AI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 대한민국 통신 역사의 거대한 물줄기가 바뀐 결정적 순간은 1996년 1월 3일 오전 9시 1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 남인천영업소에서 개통된 세계 1호 CDMA 가입자의 탄생은 단순한 서비스 개시를 넘어, 아날로그 방식에 머물러 있던 이동통신이 디지털로 전환되는 역사적인 신호탄이었다. 코드분할 다중접속(CDMA)은 하나의 주파수 대역을 고유 코드로 구분해 여러 사용자가 간섭 없이 동시에 통화할 수 있게 하는 2세대 이동통신(2G) 핵심 기술이다. 1990년대 초반, 전 국민의 통화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기존 아날로그 방식은 용량 부족과 통화 품질 저하라는 기술적 한계에 부딪혔다. 당시 글로벌 시장은 이미 시분할 다중접속(TDMA) 방식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었으나, 우리 정부와 통신업계는 기술 자립 가능성과 수용 용량이 훨씬 큰 CDMA라는 '가보지 않은 길'을 선택하는 모험을 감행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한국이 세계 이동통신 시장의 주도권을 잡는 '신의 한 수'가 되었다. 이 역사적인 성과는 유례없는 민관 공동 개발 프로젝트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국이동통신을 필두로 전자통신연구원(ETRI),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머리를 맞대고 사투를 벌인 끝에 1996년 세계 최초 상용화라는 쾌거를 거두었다. 특히 1994년 선경그룹(현 SK그룹)이 한국이동통신을 시가의 4배에 달하는 파격적인 가격에 인수하며 탄생한 SK텔레콤은 공격적인 인프라 투자로 상용화 시기를 대폭 앞당겼다. 삼성전자가 첫 CDMA폰인 'SCH-100'을 출시하고 SK텔레콤이 전국망을 빠르게 구축하면서, 대한민국은 이동통신이 전 국민의 보편적 인프라로 자리 잡는 시대를 열게 되었다. CDMA 상용화가 불러온 경제적 파급효과는 실로 압도적이었다. 정보통신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부가가치 비중은 1996년 2.2%에서 2025년 13.1%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수출 지형 역시 완전히 재편되었다. 반도체와 단말기를 포함한 IT 산업 수출액은 1996년 412억 달러에서 지난해 2643억 달러로 약 6.4배 증가하며 국가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의 CDMA 상용화는 2024년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로부터 트랜지스터 발명이나 인터넷 탄생에 비견되는 기술적 성과인 'IEEE 마일스톤'으로 등재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글로벌 ICT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릴 만큼 그 가치가 높다. 이후 국내 통신 산업은 약 10년을 주기로 진화하며 매 세대마다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확장해 왔다. 3G 시대에는 모바일 인터넷과 멀티미디어 콘텐츠 산업이 꽃을 피웠고, 4G LTE는 스마트폰 대중화와 결합해 배달 앱, 모바일 결제, OTT 등 플랫폼 경제의 폭발적인 성장을 견인했다. 2019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5G는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핵심 인프라로 기능하고 있다. 이처럼 통신 기술의 발전은 단순한 통신 속도의 향상을 넘어, 전 산업 분야의 선순환적 확산을 이끌어내는 국가적 엔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이제 SK텔레콤은 지난 30년의 성공 DNA를 바탕으로 'AI 컴퍼니'로의 전환이라는 새로운 도전의 무대에 섰다. 과거 CDMA라는 과감한 선택이 전국을 연결하는 '통신 고속도로'를 열었듯이, 이제는 데이터와 AI를 실어 나르는 'AI 고속도로'를 구축해 국가적 경쟁력을 다시 한번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이종훈 SKT 네트워크전략담당(부사장)은 "AI 시대에는 네트워크가 단순한 데이터 전달 수단을 넘어, 데이터를 직접 학습하고 처리하는 지능형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는 제조, 물류, 의료, 금융 등 전 산업의 생산성과 혁신 속도를 결정짓는 필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엔비디아, 앤트로픽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인프라 자체가 AI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AI 네이티브' 환경을 구축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내찬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번 설명회에서 "세계 최초 CDMA 상용화가 대한민국 ICT 도약의 위대한 출발점이 되었듯, 현재의 AI 인프라 구축은 향후 30년 대한민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할 새로운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30년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디지털 전환의 기적은 이제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물결과 만나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4-09 14:33: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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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 ‘재팬 IT 위크’ 참가…일본 AX 시장 공략 본격화

NHN클라우드는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IT 위크 스프링 2026'에 참가해 AI 트랜스포메이션 구현을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 경쟁력을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일본은 인구 감소와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AI 도입과 디지털 전환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2040년까지 약 1100만 명의 노동력 부족이 예상되면서 제조 건설 서비스 등 주요 산업 전반에서 AI 기반 생산성 혁신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이다. NHN클라우드는 2019년부터 도쿄 리전을 직접 운영하며 현지 데이터 규제와 보안 요구를 충족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공공 금융 분야에서 검증된 풀스택 클라우드 역량과 GPU 기반 AI 인프라 서비스를 중심으로 일본 시장 공략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이노그리드와 공동 부스를 운영해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와 GPU 자원 운영 기술 등 엔터프라이즈 AI 인프라 운영 역량을 함께 공개했다. 전시 첫날부터 현지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며 GPU 인프라 수요를 재확인했다. NHN클라우드는 향후 NHN테코러스와 협업해 현지 맞춤형 AX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국내 IT 기업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는 교두보 역할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일본 시장의 AX 수요와 당사의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확인했다"며 "현지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확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9 13:38:48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