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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혁신 꿈꾸는 강소기업들, LG U+ 지원으로 경쟁력 강화

모빌리티 혁신을 꿈꾸는 강소기업들이 LG유플러스의 지원을 발판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부터 3개월여간 실시한 '제1회 차량용 앱 서비스 공모전'에서 1개 대상기업과 2개 우수상 기업을 선정하고, 총 2억원의 개발비를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워치마일'(실내 주차장 내비게이션 서비스)을 운영하는 스마트시티/자율주행 V2I 솔루션 전문기업 '베스텔라랩'이 대상을 차지했다. 차량용 앱 서비스 공모전은 커넥티드카 시장을 선도할 새로운 서비스 발굴을 위해 LG유플러스와 현대모비스, 오비고가 공동 개최한 행사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소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커넥티드카 특화 서비스 선도사업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해부터 개최되는 행사다. LG유플러스는 ▲영상 ▲여행 ▲게임 ▲금융 등 7개 분야의 응모작 중 사업성·창의성·기술성 등 면밀한 평가를 거쳐 3개 기업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상 기업에는 1억 원, 우수상 기업 두 곳에는 500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먼저 대상을 수상한 베스텔라랩은 세계 최초로 GPS 음영 지역인 실내 주차장에서도 주차장 점유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 경로를 안내하는 서비스인 '워치마일(Watchmile)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워치마일은 지능형 AI CCTV를 활용한 영상 분석으로 실시간 주차현황을 파악해 경로를 안내하는 서비스로, 운전자가 주차에 소요하는 시간을 70% 이상 단축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국제공항, 서울역 주차장, 킨텍스 등 주요 랜드마크에서 워치마일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활용하고 있으며, 베스텔라랩은 LG유플러스의 지원을 발판삼아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우수상을 차지한 '오토피디아'는 자동차 애프터마켓 관리 플랫폼 '닥터차'를 운영하고 있다. 닥터차는 10년 이상의 정비 경력을 가진 차량 전문가들이 고객과 직접 일대일 실시간 상담을 진행하고, 차량 문제에 대한 원인을 분석해 과잉정비를 방지하고 합리적인 차량 수리를 도와주는 플랫폼이다. 오토피디아는 이번 공모전 수상에 앞서 지난 4월에는 13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스루' 운영사 '인비저블아이디어'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스루는 일반 카페·음식점도 드라이브스루처럼 이용할 수 있는, 운전자의 스마트한 주문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고객이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고 도착 시간을 설정한 뒤 매장을 방문하면 드라이브 스루처럼 주문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인비저블아이디어는 스루를 차량용 앱 서비스로 출시할 계획이다. 시상식에 참석한 베스텔라랩 박희수 이사는 "돋보이는 아이디어와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들이 대거 참여한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더 많은 국가, 지역에 '워치마일'을 공급하고, 주차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LG유플러스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최택진 기업부문장(부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철저히 고객의 입장에서 모빌리티 혁신을 체감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인지에 중점을 두고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면서 "LG유플러스와 현대모비스, 오비고 3사는 각 수상기업의 제품을 차량용 앱 서비스로 상용화하는 데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9-06 09:45:5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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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캐나다 벡터 연구소, 초거대 AI 협력 논의

KT가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연구기관인 캐나다 벡터 연구소(Vector Institute)와 5일 서울시 서초구 KT 융합기술원에서 초거대 AI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9월 양사가 AI 연구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해 체결한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이날 KT AI2XL연구소장 배순민 상무와 벡터 연구소 토니 가프니(Tony Gaffney)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는 초거대 AI '믿음(Mi:dm)'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또 KT와 벡터 연구소는 공동 AI 연구 프로젝트의 수행 계획을 점검하고, 초거대 AI 기반의 B2B 사업과 AI 모델의 발전을 목표로 한 교육과 컨설팅 내용도 논의했다. 양사는 AI가 최적의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게 명령어를 만드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Prompt Engineering)' 등 최신 AI 기술에 관한 공동 리서치를 진행 중이며, 이를 사업에 적용하기 위한 최적의 방법론을 찾는 데 협력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KT는 최신 AI 기술들을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벡터 연구소 관계자들은 KT 융합기술원의 연구개발 전시 공간인 '퓨처온'에서 '지니 TV'와 '지니버스', 'AI 미래교육 플랫폼' 등 KT의 AI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하고, KT 관계자에게 초거대 AI '믿음'의 주요 특징과 'AI 풀스택' 전략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벡터 연구소는 2017년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민간기업의 투자로 설립된 세계적인 AI 연구기관이다. 딥러닝 창시자이자 AI 최고 권위자인 제프리 힌튼(Geoffrey Hinton) 교수가 공동으로 설립해 수석 자문관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연구자와 기업, 정부가 책임감을 갖고 AI를 개발하고 채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1월 벡터 연구소의 CEO로 부임한 토니 가프니는 이달 7일부터 8일까지 KT와 GSMA가 진행하는 '모바일 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의 AI 세션에서 발표자로 나와 AI 시대의 미래 전망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계획이다. 벡터 연구소의 토니 가프니 CEO는 "KT와 같이 모국어 기반의 초거대 AI 모델 구축에 주력하는 기업들과 협력하게 돼 자랑스럽고, 한국 시장에서 AI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발하는 KT에 박수를 보낸다"며, "벡터 연구소는 AI의 응용과 채택,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는 세계 최고의 AI 연구기관으로서 KT가 AI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도록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KT 융합기술원 AI2XL연구소장 배순민 상무는 "KT는 현재 AI 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고, '믿음'을 통해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할 계획"이라며 "벡터 연구소와의 협업으로 KT의 AI 기술 역량을 끌어올리고 글로벌 AI 사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어 '믿음'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3-09-06 09:30:1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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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6G 청사진 전 세계에 제시했다...아이온 글로벌 포럼서 기조 연설

SK텔레콤이 5일부터 7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아이온 글로벌 포럼 정기 회의에서 차세대 모바일 프론트홀 기술 실증 경과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차세대 통신 표준 협의체인 아이온(IOWN, Innovative Optical & Wireless Network) 글로벌 포럼에서 6G 미래 네트워크 진화 방향을 제시했다고 6일 밝혔다. SKT는 아이온 글로벌 포럼 정기 6차 멤버 회의에 참가해 ▲6G 핵심 요구사항과 진화 방향을 담은 SKT 6G 백서와 ▲6G 유선망을 대비한 저전력/고용량의 차세대 모바일 프론트홀 기술 실증 결과를 발표했다. 아이온 글로벌 포럼은 6G 유선망 및 데이터 센터 중심 차세대 통신 기술 연구 개발 및 표준 정립을 목적으로 2020년 1월에 설립됐으며, NTT, 소니,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전 세계 125개의 빅테크 기업과 연구소가 참여하고 있다. 아이온 글로벌 포럼은 매년 2회의 전체회의를 열고 있으며, SKT는 국내 통신 사업자 중 유일하게 2022년부터 아이온 글로벌 포럼의 정식 멤버로 가입해 활동 중이다. SKT는 이번 아이온 글로벌 포럼의 전체회의에서 첫날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8월 공개한 6G 백서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며, 6G 핵심 요구사항과 진화 방향 및 6G 표준화 과정에서의 아이온 연계 방향성 등에 대해 발표해 참석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또한, SKT는 5G 진화 및 6G 유선망을 대비한 저전력/고용량의 차세대 모바일 프론트홀 기술 개발 및 검증 결과도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지난 2월 파리에서 열린 아이온 글로벌 포럼 워크샵에서 SKT가 제안했던 내용이며, 노키아/HFR과 함께 검증을 수행했다. SKT는 이번 검증에서 기존 5G 프론트홀 기술 대비 소모전력을 1/3 수준으로 감소시키는 결과를 얻었다고 공개했으며, 향후 오픈랜 기술과 연계한 차세대 모바일 프론트홀 기술도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SKT는 아이온 외에도 O-RAN 얼라이언스, NGMN(Next Generation Mobile Networks), 3GPP, ITU 등 여러 글로벌 표준화 단체 및 포럼에 활동 중으로 특히, NGMN에 국내 통신 사업자 중 유일하게 참여해 6G 기술 백서를 발간하고, O-RAN 얼라이언스의 6G 연구그룹인 nGRG 산하 요구사항 연구반(RS-01)의 공동의장을 맡는 등 6G 초기 생태계 조성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국내 통신사 최초로 '6G 백서'를 발간하는 등 6G 미래 네트워크 준비를 추진 중이다.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담당은 "SKT는 아이온을 포함한 6G 관련 다양한 다양한 글로벌 포럼 및 표준화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6G 초기 기술 진화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통신사/제조사들과 협업을 확대해 6G로의 미래 네트워크로 진화 기술 개발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9-06 09:22:0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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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7년 정보보호산업 30조원 달성 목표 1조 1000억원 투입...글로벌 수출 지원도 확대

정부는 2027년까지 정보보호산업에서 시장규모 30조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총 1조 1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2027년가지 총 1300억원 규모로 '사이버보안 펀드' 조성을 통해 보안유니콘 기업을 본격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혁신 통합보안 모델 개발을 위해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 추진을 통해 글로벌 수출 지원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제30차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보보호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을 발표했다. 최근 글로벌 보안시장은 사이버위협 증가와 디지털화로 인한 보안영역의 확장, 각국의 보안규제 강화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인 마켓스&마켓스에 따르면 2026년까지 글로벌 보안시장이 연 평균 8.5% 지속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글로벌 정보보호산업 강국 도약'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보안유니콘 육성 등을 목표로 4대 전략과 13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첫번째로는 보안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새로운 보안체계 적용과 스마트공장, 스마트헬스케어, 로봇, 우주·항공 등 미래산업의 보안내재화를 통해 보안 신시장을 창출하고, 융합보안 및 물리보안 산업을 집중 육성해 글로벌 보안시장 진출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기존 경계보안의 한계를 해소하기 위한 '제로트러스트 전환 로드맵'을 수립하고, 통신·금융·의료 등 분야를 중심으로 기존 경계모델을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로 적용·확산하는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보안패러다임 전환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SW(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해외 무역장벽에 대비하기 위한 'SBOM(SW Bill of Materials) 기반 SW 공급망보안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유기적 협력·선제적 보안 내재화로 미래형 융합보안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작업도 본격 추진한다. 주요 신 산업별 보안요구사항에 대응하기 위한 유관부처·기관 '융합보안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융합보안 내재화를 위해 기존 보안리빙랩을 핵심분야인 스마트헬스케어, 자율주행차, 스마트공장 등으로 특화 개편하고, 보안인증 내재화 프로세스를 마련하기로 했다. 국산 신기술 적용·확산을 통해 물리보안을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정부 R&D로 국산화된 핵심부품인 CCTV 반도체칩(SoC) 보급을 확산(10개사→40개사)하고, 2세대 반도체 칩을 조속히 양산해 국산 제품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지문·안면 중심 생체인식 성능평가 분야를 정맥 및 홍채 등으로 확대하고, AI(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활용, 데이터를 60만 건 이상 대량 구축해 생체인식 물리보안 시장 확대를 견인할 계획이다. 또 국내 보안기술을 집약시킨 '한국형 무인점포'를 구현하고, 실증을 통해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 확보도 추진하기로 했다. 혁신 통합솔루션·서비스 개발을 위한 '민간주도형 전략적 협업 추진연대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정부는 기업 애로 해소와 판로·투자·해외 진출을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 2024년부터는 현장수요를 기반으로 우수 통합보안 모델을 공모를 통해 선정해 협업 활성화의 마중물로 활용할 것이며, 글로벌 트렌드인 '스트롱거 투게더(Stronger Together)' 조성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또 국제협력 기반의 신흥 보안시장 진출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정상외교를 통해 조성된 중동·동남아 지역 협력 분위기를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중동·동남아 등 신흥시장 공략을 위해 중동 거점을 사우디로 재편하고, 베트남 거점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중동·동남아 기금·공공조달 사업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민·관 협력형 '시큐리티 팀 코리아' 구성·지원을 통해 공공 부문 주도로 대형 해외사업 수주 가능성을 극대화하고, 국내 사업자 참여를 통해 기업의 간접 수출 효과를 제고하기로 했다. 세 번째로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를 위해 시설확충, 펀드조성, 인재양성 등 지속성장 환경 조성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보안 스타트업 육성(판교), 지역 보안산업 강화(부울경), 글로벌 시큐리티 클러스터(송파)로 구성된 'K-시큐리티 클러스터 벨트'를 조성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가속화를 위한 전진기지로 육성한다. 기업의 안정적 기술개발 및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민관합동으로 '사이버보안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제로트러스트 및 AI 등 유망 분야 스타트업 지원 및 기업 간 M&A를 통한 스케일업 지원에 펀드 결성액의 50% 이상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선도국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미국·독일·핀란드 등 선도국과 공동 연구를 통해 글로벌 수준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동남아·중동 등 주요 신흥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신흥국 지원 연구도 신규로 추진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 변화를 발 빠르게 준비하고, 신흥시장을 공략할 탄탄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일은 단 하루도 늦출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며 "이번 전략을 통해 우리 정보보호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 주도권을 확장함으로써 사이버 안보를 튼튼히 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3-09-05 14:08:2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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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텔레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과 부동산 조각투자 위한 업무 협약 체결

세종텔레콤이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과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 배분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 기업이자 중견 기간 통신사인 세종텔레콤은 부동산,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 블록체인 기반 사업들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한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지역에서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 배분 서비스(서비스명: 비브릭, BBRIC)' 를 운영하고 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역시 지난달 9일 중소벤처기업부 고시를 통해 '부산 블록체인(추가) 규제자유특구, 부동산집합투자 및 수익배분 서비스'의 컨소시엄 참여사로 등재된 바 있다. 양사 협약을 통해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비브릭 서비스에서 ▲부동산 상품 소싱 ▲증권신고서 제출 및 등록 ▲부동산 자산운용 및 리스크 관리 ▲부동산 청산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부동산 조각투자, 비브릭'서비스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지난 7월 28일 전자증권법 및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발의돼 미래 먹거리로 주목 받고 있는 '토큰증권발행(STO)' 시범 사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특히, 비브릭은 전체 서비스에 스마트 컨트랙트 시스템이 적용돼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수나 사기, 위조 등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보다 투명하고 안전한 거래를 가능케 한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수탁고가 10조 6189억 원, 운용펀드 개수가 226개인(2023년 상반기 말 기준) 우리나라 대표 자산운용사다. 다수의 부동산 프로젝트 투자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위험 요인을 관리하며 안정적인 상품 소싱 및 운용, 청산을 협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텔레콤 블록체인 사업총괄 박효진 부사장은 "세종텔레콤은 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해 이미 다른 업체들보다 한발 앞서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조각투자 사업을 운용하며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며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한층 차별화된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를 제공, 투자의 신뢰성과 투명성, 이용자 보호에 신경 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3-09-05 10:38:4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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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교사 및 학생 간 커뮤니케이션 '랑톡' 앱서 '학부모 민원 통합 관리' 기능 제공

KT가 올해 2학기 중 교사와 학생 및 학부모 간 안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랑톡'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학부모 민원 통합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랑톡은 KT 유선전화를 설치한 교육청, 학교, 유치원 등 교육기관에서 효과적으로 이용 가능한 구독형 서비스다. 별도의 전용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민원 관리와 통화 녹음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교사, 학부모, 학생 등 실제 사용자는 통신사에 관계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학부모 민원 통합 관리' 기능은 랑톡으로 소통을 하는 공교육 현장 교사들의 의견과 다수의 제안에 따라 추가되는 것이다. 여러 학부모가 랑톡을 통해 보낸 의견과 민원 내용을 한꺼번에 관리하고,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서 편의성이 높아졌다. 기존에는 교사들이 랑톡으로 받은 민원을 내용을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돼 관리가 쉽지 않았다. 또 교사가 민원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랑톡 앱의 마이페이지에서 별도로 저장이 필요한 민원을 갈무리하고, PDF 파일 형태로 제작하는 기능도 추가해 외부 공유도 쉽게 할 수 있다. 기존의 '랑톡' 통화 녹음 기능의 확장이 필요하다는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KT는 학부모나 학생과 통화를 기록한 녹음 파일을 문자로 변환해주는 기능도 추가했다. KT는 '랑톡'의 소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주 이용자인 공교육 현장의 교사를 대상으로, 오는 17일까지 '학교 랑톡' 앱에서 신규 소통 기능에 대한 설문과 사용자 의견을 청취한다. 이번 설문을 통해 교사들은 랑톡 내에 마련된 퀴즈를 풀면서 2학기 중 새롭게 추가될 민원 관리 기능을 알아보고, 그 외 추가가 필요한 기능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등 의견을 낼 수 있다. 또 랑톡의 주요 기능과 서비스 품질에 대한 평가도 가능하다. KT는 이번 설문을 통해 모인 교사들의 의견과 제안, 평가를 향후 랑톡 기능 강화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KT Enterprise서비스DX본부장 민혜병 상무는 "KT는 랑톡이 공교육 현장의 소통 도구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공교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2023-09-05 09:03:3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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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호반건설,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협력 나서

LG유플러스는 호반건설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올 초 CEO 직속 'EV충전사업단'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전기차 충전 서비스 '볼트업(VoltUP)'을 선보이며 전기차 충전 사업에 진출했다. 볼트업은 ▲LG전자, LS일렉트릭 등 기술력이 입증된 충전기 제조사들의 고품질 전기차 충전기 ▲충전 예약, 완충 알림 발송 등이 가능한 앱 플랫폼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관제시스템 및 상담센터로 구성된 서비스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는 향후 건설 예정인 호반건설 아파트 '호반써밋'에 볼트업을 구축·운영하고, 충전기 관련 신기술 솔루션 개발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전기차 충전 사업자와 건설사가 건축 설계 단계부터 협업함으로써 전기차 이용 편의성을 높여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것은 물론 전기차 대중화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향후 ESG 경영과 공동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검토하고, 다양한 변수에 따른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업무 협약식은 4일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호반건설 본사 사옥에서 현준용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부사장),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장(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준용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호반건설 입주민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호반건설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장은 "이번 LG유플러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호반써밋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보다 편리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호반건설은 고객들의 생활편의를 높이는 신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9-05 09:00:0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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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양자키분배+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같이 제공하는 국내 최초 사업자 등극

SK브로드밴드가 양자키분배(QKD)와 양자내성암호(PQC)기술의 전용회선을 같이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사업자(약관신고 기준)가 되었다고 5일 밝혔다. 양자보안통신은 양자의 특성 중 하나인 불확정성과 복제가 불가능한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양자키분배(QKD)와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이 있다. 양자키분배(QKD)는 하드웨어 방식으로 송신자와 수신자가 각자 가진 양자키 분배장치를 활용해 암호키를 동시에 생성해 물리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하다. 반면, 양자내성암호(PQC)는 해독하는 데 수억년이 소요되는 복잡한 수학적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소프트웨어로도 구현 가능해 QKD보다 더 저렴하고 확장성이 뛰어나다. 보안, 비용 효율 및 편리성 측면에서 양 기술은 상호 보완적인 기술로 평가된다. 현재 SK브로드밴드는 작년 7월 QKD와 올해 6월 PQC 전용회선 서비스의 약관신고를 완료, 두 기술의 장점을 활용한 맞춤형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국가기관·공공·의료·금융 등 대형 고객의 경우, 보안성이 뛰어난 QKD전용회선을, 중·소형 기업의 경우 별도 장비 설치 없이 저렴하고 확장성이 용이한 PQC전용회선을 선택할 수 있다. QKD와 PQC기술을 통합한 서비스도 제공 가능해 보안성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다. 은행의 생체인증 보안을 예로 들면, 은행 내부 데이터센터(내부망)에 QKD 기술을 제공하고 고객의 스마트폰(모바일 단말)과 인증 서버(외부망)간 PQC를 통해 전 과정(End-To-End)에 암호통신을 적용해 생체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과 공동 협력해 국가정보원 암호검증모듈(KCMVP) 인증을 받은 암호모듈로 QKD 및 PQC전용회선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사업자는 SK브로드밴드가 국내 최초다. 국가정보원 암호검증모듈(KCMVP)이란 국가정보원이 국가 또는 공공기관 내 통신망에서 송수신되는 자료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암호모듈의 안정성과 적합성을 인증하는 제도다. SK브로드밴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양자암호기술 관련 국책 과제에 2020~2023년까지 4년 연속 1위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국내 양자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6월부터 SK텔레콤 및 국내 강소기업인 파이브이티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양자기술사업화 발굴 및 실증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는 양자통신·센서·컴퓨팅 등 양자역학의 원리가 적용된 기술·장비·서비스를 발굴해 수요기관에 기술사업화 등으로 사업화 모델 발굴 적용을 하는 국책사업으로 기간은 내년까지다. 올해의 경우, QKD기술을 고도화해 양자키 분배장치 소형화 및 양자채널 전송거리를(80km→120km) 늘려, 전력소모 절감 및 회선비용 투자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최승원 SK브로드밴드 ICT Infra 담당은 "기존 기업 전용회선에 양자기술 기반 보안서비스를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국가기관 뿐 아니라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보호까지 필요한 공공·금융기관 등에 최적의 보안 서비스 제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5 08:58:3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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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다양한 라인업 로봇 출시 본격화...'로봇 시장 조기 선점한다'

'서빙로봇, 방역로봇, 실내 및 실외배송 로봇 ….' 이동통신사들은 잇따라 로봇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포화 상태인 이동통신 시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시도이다. 라인업도 다양하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AI 로봇 키트'를 출시하는 등 보안 분야의 로봇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KT는 AI 로봇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서빙로봇 사업을 본격화했다. 4일 국제로봇연맹보고서(IFR)에 따르면 전 세계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는 2021년 362억 달러(약 47조 7369억원)에서 2026년 1033억 달러(약 136조 2217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오는 2025년에 인공지능(AI) 사업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로봇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KT는 로봇 사업을 하드웨어 중심이 아닌 '서비스' 중심 사업으로 정의하고, KT만의 강점인 '딜리버리 체계'와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AI 로봇 서비스 프로바이더'로서 서비스로봇 보급 확산에 나서고 있다. 로봇 딜리버리 체계는 고객의 수요에 맞게 로봇과 솔루션을 상품화하고 로봇 도입부터 현장 컨설팅, 사후관리까지 고객을 지원하고 불편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또 로봇 플랫폼은 AI 통합관제, 서비스 지능화, 핵심기술 확장성이 특징이다. AI 통합관제는 수 천대 로봇에서 초 단위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일 6000만 건 데이터를 분석해 설치부터 운영까지 최적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KT는 AI 로봇 제품 라인업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서빙 로봇, 방역 로봇, 실내 배송 로봇 뿐 아니라 올해 하반기 로봇 공도주행 관련 법률 개정에 맞춰 다양한 주거·오피스 공간들을 이어주는 실외 배송 로봇 서비스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또 연내에 공장과 물류센터 내부의 소형 물류 이동을 책임지는 공장용 소형 물류 로봇, 농업 현장의 일손을 거들어주는 농업용 배송 로봇까지 도메인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초거대 AI인 '믿음'과 결합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맞춤형 AI 로봇 서비스'로 진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화재, 가스 누출 등을 감시하는 'AI 로봇키트'를 내놓는 등 보안·감시 등 영역에서 로봇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SKT는 지난 3월 뉴빌리티 등과 공동으로 자율주행 AI 순찰로봇 사업화를 개시했으며 3월 덕성여대 캠퍼스에서 순찰로봇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도 했다. SKT 관계자는 "SKT는 AI 기술력에서 다른 통신사와 큰 차이가 난다. AI 컴퍼니를 지향하는 우리 회사는 언어와 비전, 데이터 등 다양한 AI 기술을 개발해 실제 사업에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닷과 같이 음성으로 사람과 소통하는 기술부터, GPS 신호가 닿지 않는 실내에서 로봇 시각 정보를 통해 위치를 측정해준다. SKT는 이 같이 다양한 AI 기술을 로봇에 접목해 단순히 무한 반복하던 로봇이 아닌 산업 현장에서 더 똑똑한 일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T는 AI 로봇에서 사람들의 일상에 녹아들게 만드는 연결성(Connectivity)을 핵심 BM(비즈니스모델)으로 삼고 있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손잡고 서비스 로봇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스마트팩토리, 대기환경관리, 약제배송 등 산업현장에서 로봇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LG유플러스는 유무선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고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로봇'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9월 서빙로봇 '클로이'를 출시한데 이어 지난 7월 중국서빙로봇인 '푸두봇'을 판매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서빙로봇 '후두봇'에 LG유플러스의 소상공인 디지털전환(DX) 솔루션을 결합해 공급하게 된다. 중국 로봇을 정식 공급하는 데 대해 부정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우리도 중국 서빙로봇을 도입해 국내 판매할 수 있지만 통신사업자라는 이유로 중국 로봇을 도입하지 않고 있다"며 "LG유플러스에서 중국 로봇을 국내 공급하는 것이 대표 통신사업자로서의 도리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LG유플러스는 로봇 라인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매장과 산업현장 전체에 음영지역 없이 LTE/5G 통신 기반 심리스(Seamless)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국내 대표 로봇전문기업 유진로봇과 물류로봇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서빙'에 이어 '물류'로 로봇사업 분야 확대에 나섰다.

2023-09-04 15:36:2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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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로그 'U+유모바일', 지정 회선 한해 음성 통화 무제한 사용 부가 서비스 출시

미디어로그의 알뜰폰 브랜드 'U+유모바일'이 지정 회선에 한해 국내 음성 통화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신규 부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새롭게 출시된 부가 서비스의 이름은 '지정번호 통화 자유'로 LG U+망을 사용하는 모바일 무선 번호 1~3개 회선을 지정하여 무제한 국내 음성 통화가 가능하다. 1개 회선을 지정할 경우 이용 요금은 월 1300원, 2개 회선은 월 1900원, 3개 회선은 월 2500원이다. U+유모바일의 '지정번호 통화 자유' 상품은 고객들의 통신 사용 패턴에 따라 알뜰폰을 더욱 합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보통 음성 통화 무제한 요금제는 음성 통화량이 제한된 요금제보다 비싸다. 하지만 평소 음성 통화량이 가족이나 친구, 연인 등 특정 인물에게 집중된 고객이라면 음성 통화량이 제한된 요금제를 선택한 후 지정번호 통화 자유 부가서비스에 가입하면 된다. 예를 들어, 한 달에 데이터를 10GB 제공하고 소진 시 1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U+유모바일의 유심 요금제는 총 3종이다. 이 중 음성 통화를 기본 제공하는 LTE 유심(10GB+/통화기본)의 경우 월 2만 6000원이며 음성통화를 각각 200분, 500분 제공하는 LTE 유심(10GB+/200분)의 경우 1만 8800원, LTE 유심(10GB+/500분)의 경우 1만 9900원이다. 만약 월 10GB 수준의 데이터를 사용하면서 평소 1~3명과만 통화를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LTE 유심(10GB+/200분)' 혹은 'LTE 유심(10GB+/500분)' 요금제를 선택한 후 '지정번호 통화 자유' 부가 서비스를 함께 이용한다면 음성 통화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LTE 유심(10GB+/통화기본)' 요금제 대비 월 3000~5000원 절약할 수 있다. 실제로 LG U+망 내 이용 고객들의 통화 사용 패턴을 분석해 보면, 3회선 이내 통화 비중이 전체의 약 75% 정도를 차지한다. 이처럼 U+유모바일에서 새롭게 출시한 '지정번호 통화 자유'는 알뜰폰은 통신 부가 서비스가 부족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알뜰폰 고객들의 요금제 및 상품 선택권을 넓혔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U+유모바일에서는 이번 신규 부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9월 내 친구 추천을 통해 신규 가입한 고객이 '지정번호 통화 자유(1회선)'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이용 요금의 전액을 6개월간 포인트로 돌려준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 간 통화량이 많은 고객일 경우 U+유모바일 친구 추천 이벤트를 통해 배우자나 자녀, 친구 등을 신규 가입시킨 후 '지정번호 통화 자유(1회선)'에 가입하면 음성 무제한 요금제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6개월간 무제한 음성 통화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조용민 미디어로그 MVNO사업담당은 "U+유모바일은 고객들의 통신 사용 패턴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출시된 '지정번호 통화 자유'가 알뜰폰은 부가 서비스가 부족할 것이라는 인식을 개선하고, 고객들의 요금제 선택권을 넓히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9-04 09:41:32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