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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KT 대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과 기업 가치 구축 최선 다할 것"

30일 개최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에 선임된 김영섭 대표는 "KT의 비상경영 상황에서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며 "KT그룹이 보유한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인프라와 기술력, 사업역량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 가치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저를 믿고 대표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겨주는 주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지난 3월 말부터 이어진 비상경영 상황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해준 5만 8000명의 KT그룹 임직원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에서 개최된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김영섭 후보를 지지하는 주주들과 김영섭 후보에 불만을 가진 주주들이 섞여 주총장은 고성이 오갔다. 이날 주총에서 김영섭 대표 후보 선임 건은 무난하게 통과해 김 후보가 KT 대표로 최종 선임됐다. 주총 사회를 맡은 KT 대표 직무대행 박종욱 사장은 "지난 정기총회 때 비상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했다. KT 구성원 및 고객들에게 차질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 주주들의 응원에 힘입어 이 같은 약속은 잘 이행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첫번째로 진행된 대표이사 선임 표결에서 KT 장기투자자로 참여한 한 개인주주는 "김영섭 후보가 통신업도 잘 알고 IT 사업 경험도 많아서 차기 CEO로 최적의 후보"라며 "지배구조 이슈가 마무리되고 KT가 새 대표이사 체제 하에 성장할 수 있도록 김영섭 후보가 안정적으로 이끌어주기를 바란다"고 발언했다. 다른 주주는 "삼성, 현대 같은 매출이 회사를 국민기업이라고 하지 않고 왜 KT를 국민기업이라고 하겠는가. 하지만 김영섭 후보는 회사를 어떻게 경영하겠다고 한 마디로 밝힌 바 없다. 언론에서 구조조정 전문가로 소개하는 데 지금까지 민영화 이후 4명의 CEO들의 전철을 밟지 말기를 당부드린다. 현재까지 이어지는 100여명의 전직 임원들이 카르텔을 이루고 있는데 이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한다. CEO가 돼 정상적인 KT를 만들기 위한 대표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주주 배영환씨는 "기관투자를 하면서 오랜 기간 KT의 주식을 보유했는데 대표이사 선임에 관심이 많아 김영섭 후보를 지켜봤는데 CFO에서 사업본부장까지 사업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된다"며 "LG CNS에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을 이끈 만큼 KT 주주들이 바라는 성장을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주주 환원정책에도 신경을 써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영섭 대표 후보는 이 자리에서 선임안이 전체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표를 받으면서 가결됐다. 김 대표의 임기는 2026년 3월 정기 주총까지로 2년 7개월 간 회사를 이끌게 된다. KT는 김영섭 신임 대표는 풍부한 기업경영 경험과 오랜 기간 ICT 업계에 몸 담으며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KT를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성장시킬 최적의 적임자로 꼽힌다고 평가했다. 또 KT의 미래성장을 견인하고, 지속 성장성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임 사내이사에는 KT 네트워크부문장 서창석 부사장이 선임됐다. 서창석 신임 이사는 KT 유무선 통신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서 고품질의 안정적인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및 운용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KT는 이 외에도 경영계약서 승인과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 의안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한편, KT의 대표이사 선임과 관련해 KT의 주가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3-08-30 10:11:2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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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호 무난히 출범하나...KT 30일 임시 주총서 결정, 큰 이견 없이 통과될 것

9개월 간의 경영공백을 끝날 수 있는 날이 돌아왔다. KT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영섭 차기 대표이사 후보를 선임하게 된다. 김영섭 후보 선임은 큰 이견 없이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1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2대 주주와 3대 주주인 현대차그룹과 신한은행도 긍정적 영향을 미쳐 김영섭 후보에 찬성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이전 KT 대표 선임에서는 반대의사를 밝혀 이번 선임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구현모 전 KT 대표가 연임을 결심하고 이사회가 그를 상대로 우선 심사를 실시하자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또 KT가 경선을 통해 구 전 대표가 적합하다는 결과를 내자 "경선 기본 원칙에 부합하지 못한다"며 대놓고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이로 인해 KT는 재경선을 했고, 결국 구 전 대표는 중도 낙마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 외부 인사라는 데 대해 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KT 노조도 지난 4일 김영섭 후보를 환영한다며 "그는 전문성, 경영능력, 리더십 등을 겸비했다"며 CEO 선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외국인 주주들에서도 찬성표를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와 ISS는 김영섭 후보자에 대해 찬성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기 때문에 외국인 주주들의 표심이 이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섭 후보는 이번 주총에서 참여주식의 60% 이상 찬성표를 얻을 경우, 대표이사 선임이 확정된다. 이전 선임과 비교하면 조건이 찬성표가 50%에서 60%까지 늘어나 선임 절차가 강화된 것이다. 하지만 이 표결에서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KT는 김 후보자 선임 안건이 주총을 통과하면 이날 오후 본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정식 대표 선임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김 대표가 취임할 경우, 이용경·남중수·이석채·황창규·구현모 대표에 이은 6번째 KT CEO이자 3번째 외부 출신 CEO가 된다. 그가 취임한 후 외부인사 영입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되며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08-30 07:26:5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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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글로벌 미디어 강국 도약' 초석 마련 위해 2024년 예산 2364억원 편성

방송통신위원회는 '글로벌 미디어 강국 도약'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2024년도 예산으로 총 2364억원을 편성하여 국회에 제출한다. 이는 전년 예산안인 2607억원보다 10.3% 줄어든 것이다. 방통위는 ▲신·구 미디어 동행 성장 미래전략에 172억원 ▲차별없는 미디어 혜택 및 인터넷 언론 등의 사회적 책무 부여에 826억원 ▲디지털 신산업 자율성과 조화를 이루는 이용자 권익 보호를 위해 226억원 등을 편성했다. 방통위는 위치정보산업 활성화 기반 구축, 위치정보활용 긴급구조 지원체계 강화 등에 10억4000만원을 증액했다. 미디어 환경 변화로 정체되고 있는 방송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지원책으로 경제활동 위축 장기화로 피해를 받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방송광고 제작·컨설팅 지원 사업 및 지역방송 균형발전과 방송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제작·유통 등 지원 사업에 97억5400만원을 배정했다. 또 미디어 융합 환경에 걸맞은 글로벌 선도 기반 조성을 위해 해외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 조사 및 국제 포럼 예산을 편성하는 등 신유형 미디어서비스의 혁신 성장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차별 없는 디지털·미디어 혜택 제공을 통한 동행사회 구축을 위해 시각.청각장애인용 맞춤형 TV 보급 확대, 장애인방송 제작지원 등에 44억5800만원을 증액하기로 했다. 또 47억원을 편성해 소득, 지역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이 양질의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EBS 중학프리미엄 강의 무료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가짜뉴스에 대한 대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팩트체크 사업 신뢰성·실효성 제고, 청소년, 성인, 교사 등 대상별 맞춤형 교육 등에 전년대비 4억1700만원을 증액한 총 10억2700만원을 배정했다. 재난방송 강화를 통한 재난피해 최소화를 위해 터널, 지하공간 등 방송수신 음영지역에 대한 재난방송 및 민방위 경보의 원활한 수신이 가능하도록 3억9300만원을 증액한 12억5600만원을 편성했다. 방통위는 온라인 디지털성범죄 및 음란물 유통 방지 등 이용자 권익증진 확대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불법음란정보 및 불법촬영물 등 디지털성범죄물의 유통으로부터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불법유해정보 차단기반 마련에 14억8500만원을 증액한 46억6200만원을 배정했다. 2024년 방통위 예산안은 국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되며, 방통위는 정부 예산안이 편성 취지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심의과정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2023-08-29 14:20:1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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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양자보안통신 국제 표준 개발 추진...국방·공공·의료 분야 진출

SK텔레콤이 양자보안통신 등 국제 표준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SKT는 양자키분배기(QKD)와 양자내성암호(PQC)가 각각의 장단점을 갖는 만큼 두 체계를 결합한 보안 체계를 표준화해 보안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양자암호통신 상용화 및 수출에 성공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SKT는 28일 서울 을지로 삼화타워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29일부터 9월 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ITU-T 정보보호연구반(SG17) 하반기 국제회의에서 '양자보안통신(QSC)' 표준 과제에 대한 개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SKT, QKD와 PQC 통합적으로 운영...국방·공공·의료 분야 진출 양자키분배기와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 발전에 따른 보안 위협 대응책으로 꼽히지만 각각은 뚜렷한 장단점을 갖는다. 우선 양자키분배기는 스페셜한 하드웨어가 필요하며, 키 분배 장치 구간 마다 설치 운용된다. 양자 역학의 특성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해 최고 수준의 보안을 제공한다. 하지만 누군가 데이터 탈취나 도청을 시도하는 즉시, 양자에 담긴 정보가 바뀌게 된다.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가 풀어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수학적 난제를 기반으로 해 보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소프트웨어(SW) 방식으로 업그레이드되기 때문에 확장성이 있으나 수학적 난제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신규 알고리즘을 위협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보안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 게 사실이다. SKT는 이 두 체계를 통합적으로 운영해 양자키분배기를 적용한 구간과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구간을 연결해 통신 전 구간을 양자컴퓨터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게 된다. 김동우 SK텔레콤 퀀텀사업추진팀 팀장은 "기존에는 휴대폰 등 무선통신 사업자 사이에 종단간 양자 보안 통신을 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며 "양자키분배기와 양자내성암호의 장점을 함께 이용할 경우,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T는 데이터의 장기보관이 요구되는 국방, 공공, 의료 분야에 진출해 상용화를 주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SKT는 현재 양자암호와 양자내성암호를 통합해 관리하는 솔루션 연구를 진행 중이다. 데이터가 대규모로 저장되는 데이터센터와 백업 데이터센터간 중요하고 민감한 데이터가 저장된 데이터 센터에는 양자암호기술을 적용하고 이를 무선 통신으로 외부에 전송할 때는 양자 내성 암호를 적용하면 보다 안전한 통신이 가능하다. SKT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시행되는 차기 연구 회기에서 정보보호연구반 내 양자암호통신 관련 내용을 다루는 실무 작업반 표준화 영역을 양자 기술 전반으로 확장하자는 기고도 제출해 이번 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서 양자암호통신 구축 사업 잇따라 수주, 기술력 인정 SKT는 양자 기반 글로벌 보안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ITU-T를 포함해 ETSI(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와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등 권위있는 국제기구에서 표준 수립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ITU-T 내에는 11개의 산하 연구반이 존재하며, 정보보호연구반(SG17)은 보안에 특화된 조직으로 연 2회 개최되는 국제회의를 통해 보안에 대한 국제표준 및 기술보고서 개발을 위한 활동을 한다. 정보보호연구반은 15개의 실무반으로 구성되며 다양한 연구 과제의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한다. SKT는 양자보안 및 차세대 보안 기술에 대한 표준을 수립하는 실무작업반의 의장을 맡아 양자암호통신기술 국제 표준 수립을 선도하고 있다. SKT는 ETSI에서 양자암호통신망의 자동 제어, 운영 기술 표준을 수립하고 이를 각기 다른 제조사의 통신 장비로 구성된 양자암호망으로 확장하는 표준 개발도 작업 중이다. 또한 GSMA에서도 양자암호 및 양자내성암호 실제 적용에 필요한 부분을 논의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SKT는 양자암호통신 글로벌 표준 제정 등을 비롯해 이를 기반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SKT는 SK브로드밴드, IDQ 등과 함께 ETSI에서 각기 다른 제조사의 통신 장비로 구성된 양자암호망을 운용하는 것에 대한 표준 수립과 동시에 해당 기술을 국가 시험망에서 성공적으로 실증을 완료하는 등 양자암호통신 기술 상용화에도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SKT는 또 양자내성암호 관련 글로벌 표준 기술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알고리즘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미국, 일본, 싱가폴 등 국제망 VPN(가상사설망)에 양자내성암호를 상용화하기도 했다. 특히 미국, 유럽,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에서 양자암호통신 구축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는 쾌거를 이루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도 양자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양자암호통신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2년 이후 연평균 39.8% 성장해 2030년에는 24조 5793억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민용 SKT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국제 회의에서 상호보완적인 양자 암호와 양자 내성 암호의 장점을 활용한 차세대 보안 기술의 표준 수립에 앞장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SKT는 국가대표 양자 기업으로서 글로벌 양자 암호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29 14:07:0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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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케이블TV 사업자 싸움↑...LG헬로비전 홈쇼핑 타깃 '울상'

홈쇼핑이 송출수수료를 둘러싼 갈등으로 케이블TV 사업자에 방송중단을 잇따라 통보하고 나선 가운데 양사간 중재에 나서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소극적 중재에 나서 이 문제를 더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과기정통부가 지난주 해당업체들을 만나 업체들에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을 바란다"는 입장을 전달했는데, 이처럼 모호한 입장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관련업계선 과기정통부가 더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야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과기정통부가 적극 중재해야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사태에서 홈쇼핑업체들이 LG헬로비전을 주요 타깃으로 방송 중단을 통보하고 있어 LG헬로비전은 매우 답답해하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LG헬로비전이 케이블 TV 1위 사업자여서 타깃이 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에 이어 CJ온스타일도 LG헬로비전에 방송 중단을 통보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과기정통부는 롯데홈쇼핑이오는 10월 1일부터 딜라이브 강남 케이블TV에, 현대홈쇼핑이 LG헬로비전에 9월 말부터 방송 송출 중단을 통보하자 지난주 관련업체들과 잇따라 미팅을 가졌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딜라이브와 미팅을 가졌으며 이후 현대홈쇼핑 및 LG헬로비전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 과기정통부는 롯데홈쇼핑과 딜라이브가 같이 만나는 자리를 추진했지만, 딜라이브에서 3자 대면을 거절했으며, 그동안의 행태를 호소하고자 혼자 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단독으로 자리가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또 이번주 LG헬로비전에 방송 중단을 통보한 CJ온스타일과 미팅을 가질 것으로 관측된다. 과기정통부의 미팅 자리에 참여한 한 회사 관계자는 "과기정통부에서는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을 해달라는 사항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홈쇼핑 사업자의 일방적 채널 중지의 경우, 과기정통부에서 허용을 해줘야하는 상황이어서 과기정통부의 중재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과기정통부에서 소극적인 중재에 관련업계에서는 대처가 실망스럽다는 입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기정통부가 홈쇼핑 및 케이블TV 사업자간 협상에 더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야 한다"며 "지역가입자 보호에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곧 국회의 국정감사가 시작되고 국정감사에서는 대부분의 지역구 의원들이 지역구 표심을 잡기 위해 자역 현안을 챙기기 떼문에 방통위 상임위 구성과 함께 과방위 국정감사의 핫이슈로 등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계약 종료일로부터 5개월이 지난 이달 16일까지 수수료 협상을 마무리지어야 했다. 하지만 양측간에 송출수수료를 둘러싼 입장이 첨예하게 대림해 기간 중 협상이 이뤄지지 못했다. 추가 협상 기간 중에도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다면 정부 중재 기구인 '대가 검증 협의체'에 이 사안이 회부돼 정부가 중재에 나서야 한다. 홈쇼핑 상위 4개사의 2분기 영업이익은 총 560억원으로 1년 전인 1065억원에 비해 반토막 이하(47%)로 떨어졌다. 홈쇼핑사들의 송출수수료는 2019년 1조 8394억원에서 지난해 2조 4101억원으로 3년새 송출수수료는 31%나 증가했다. 이 기간 중 방송사업매출 대비 송출수수료 비중도 49.6%에서 64.9%까지 껑충 뛰었다. 결국 100원을 팔면 60원 이상을 송출수수료로 내야하는 상황이어서 홈쇼핑업체들은 송출수수료를 인하해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하지만 케이블TV 사업자들은 모바일로 상품을 구매했을 때의 매출까지 고려해야한다며 송출 수수료를 깎아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기정통부는 사업자간 협상의 문제라며 자율협상을 독려하고 있는데, 홈쇼핑사들이 볼모로 잡고 협상하고 있는 전국의 케이블 가입자들은 정부가 마땅히 보호해야할 의무를 갖고 있다"며 "정말 송출수수료가 문제라면 가장 거대한 플레이어인 IPTV는 건너뛰고 지역가입자 기반으로 운영되는 케이블TV에게만 일방적 희생을 감수하라는 것이 말이 안 된다. 이 상황을 방관하는 정부는 방송의 지역성을 훼손시키는데 일조한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 방송송출이 중단되면 결국 피해는 소비자 몫으로 돌아가게 된다"며 "과기부의적극적인 중재로 송출수수료 갈등이 합의점에 도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LG헬로비전이 홈쇼핑업체들의 방송송출 중단의 주요 타깃이 돼 LG헬로비전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특히, 더 많은 대형 홈쇼핑 사업자들이 LG헬로비전에 방송 중단을 통보할까 우려하고 있다. 또 홈쇼핑업체와 케이블TV 사업자간 수수료 분쟁이 홈쇼핑업체와 IPTV 사업자로까지 번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홈쇼핑업체들이 케이블TV 사업자에는 방송송출 중단 카드까지 꺼내들었지만, 케이블TV 가입자들이 줄어들고 있는 것과 달리 IPTV사들은 이전의 가입율을 유지하고 있어이 같은 카드를 꺼내기는 어렵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IPV 가입률은 52.1%로 전년 대비 0.4% 떨어졌기는 했지만 2020년 50.1%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IPTV를 통한 홈쇼핑 업체들의 방송 사업 매출은 전체 방송 사업 매출의 절반 정도로 케이블TV에 비해 높다. IPTV 사업자는 파워가 더 센 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등 3곳으로, 개별 유료 방송 사업자까지 합하면 서울에만 26개가 있는 케이블TV 업체에 비해 매우 적은 업체가 이 같은 매출을 내고 있어 강한 협상력을 가지고 있다.

2023-08-29 11:21:5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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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한난과 AI·빅데이터로 열수송관 안전 책임진다

LG유플러스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와 공동 개발한 '열수송관 설비 예지보전 및 이상진단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하고, 산업안전 솔루션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1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한난이 공동 개발 및 테스트베드에 직접 참여했다는 강점을 살려 LG유플러스는 지역난방사업자와 산업단지 스팀 배관 사업자 등 집단에너지사업 분야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한난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7개의 에너지 관련 대기업 계열사 및 공공기관에 솔루션 구축을 완료했으며, 연내 5개 기업에 추가 공급이 예정돼 있다. 열수송관 설비 예지보전 및 이상진단 솔루션은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열수송관 주변 지중의 온도와 진동패턴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이 솔루션은 현장 관리자가 육안이나 단순 센싱으로 확인하지 못하는 열수송관 이상여부를 신속히 파악해 알람을 송출, 운영사가 현장 점검을 통한 유지보수 작업을 가능케 한다. 한난은 주요 사업 설비인 열수송관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상징후를 조기 탐지할 수 있는 IoT 기반 신기술 도입을 추진했으며, '온수배관 이상진단', '가스배관 이상진단', '추세이상예측' 등 관련 솔루션 개발 역량을 보유한 LG유플러스와 손잡았다. 양사는 2020년 10월 '사물인터넷(IoT) 기반 열수송분야 안전관리체계 고도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센서 및 솔루션 개발, 효과 검증에 협력했다. 향후에도 양사는 데이터분석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개선결과 도출 UI/UX(사용자환경·사용자경험)를 더욱 사용자 친화적으로 개선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또 현재까지 수도권에 1천여 대의 IoT 온도 센서를 설치한 한난은 향후 온도 센서의 활용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박준석 무선사업담당은 "이 솔루션은 한난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스마트 기술에 대한 현장 적용성을 확인한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열수송관 이상진단 솔루션에 내재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도시가스배관, 송유관, 산업용 냉동기, 건설현장용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29 10:00:4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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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인천공항과 5G 특화망 기반 스마트공항 발굴 협력

KT가 인천공항과 5G 특화망 기반 스마트 공항에 대한 공동 연구를 시작한다. KT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5G 특화망 및 첨단 정보기술(IT)에 기반을 둔 스마트공항 서비스 발굴에 협력한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양해각서(MOU)를 28일 체결했다. KT는 AI (인공지능)및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전문 컨설팅과 5G 특화망 구축과 운영에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세계 공항을 선도하고 첨단 정보기술(IT) 기반에 기반을 둔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천국제공항을 운영하는 공기업이다. KT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각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5G 특화망을 통한 스마트서비스 도입·확대를 위한 전략을 공동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KT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5G 특화망의 기술 안정성을 제시하고, 5G 특화망을 활용한 미래 스마트 공항의 발전 방향 및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공동 연구를 통해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공항 서비스도 발굴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인프라본부 전형욱 본부장은 "5G 특화망 기반 미래 스마트공항에 대한 공동연구를 통해 5G 특화망 도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공항운영 및 시설관리 분야에서 승객과 공항 종사자들에게 제공 가능한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에 대하여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KT 공공/금융고객본부 김준호상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천공항과 공동연구를 통해 5G 특화망의 기술 타당성을 제시하고, 나아가 미래 스마트공항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KT의 DX 역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8-29 09:47:1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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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통위원장 "가짜뉴스 생산·유통 엄단. 공영방송 근본적 구조 개혁 나설 것"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취임 후 포부에 대해 "미디어 환경변화로 이미 언론의 기능과 역할의 상당 부분을 수행하고 있는 인터넷 포털에 대해 사회적 직무를 부여하겠다"며 "유익한 정보의 유통은 장려하되 가짜뉴스의 생산 및 유포는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디어 전반에 자리한 낡은 규제는 혁파하고 신·구 미디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미래전략과 새로운 규제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28일 취임사를 통해 "공영방송의 구조와 체질을 획기적으로 개혁할 것"이라며 "공영방송은 상업적 운영방법과 법적 독과점 구조의 각종 특혜를 당연시하면서도 노영방송이라는 이중성으로 정치적 편향성과 가짜뉴스 확산은 물론 국론을 분열시켜 온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려온 공영방송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건강한 공영방송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 상식과 원칙에 비춰 공영방송의 구조를 개혁함으로써 공영방송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겠다"며 "공영방송에 대해 서비스·재원·인력구조 등 개편까지 아우르는 공적 책무를 명확히 부여하고 체계적 이행 여부도 엄격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뉴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정보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는 시대에 포털도 그에 맞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법과 제도를 마련해 나가겠다"며 "특히, 포털과 SNS 등에서 유통되는 가짜뉴스와 이로 인한 선동은 민주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위협 요소이다. 포털에 의한 뉴스 등 독과점 횡포를 막아 황폐화된 저널리즘 생태계의 복원과 소비자의 권리 보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대한민국이 글로벌 미디어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미디어·콘텐츠 산업 성장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방송사업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서비스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재허가·재승인 제도를 전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유형의 미디어 서비스가 적절한 규제와 함께 폭 넓은 지원의 대상이 되도록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불공정하고 차별적인 제도와 관행을 바로잡아 방송통신 미디어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 넣고 글로벌 미디어 강국 도약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또한 "인공지능(AI)·메타버스 등 디지털 신산업의 자율성과 혁신성을 제고하면서도 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조화로운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디지털 플랫폼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되면서 과거에 누리지 못한 혁신 서비스가 등장하는 한편, 새로운 유형의 불공정 행위와 이용자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디지털 신산업 분야에 자율규제를 원칙으로 하되 이용자 불편 해소를 위한 필요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며 "규범이 정립되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는 이용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디지털 공동체 윤리원칙을 마련할 계획이다.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방송통신 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격차 해소에 앞장서는 한편 어떤 종류의 디지털 폭력에도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 국민 모두가 차별 없이 디지털미디어의 혜택을 향유할 수 있도록 미디어 동행사회 구축에도 앞장서겠다"며 "직원들이 오랜 관행으로 굳어진 문제점들과 기득권 카르텔 세력 반발을 두려워하지 말고 방송통신미디어 분야에서 개혁의 주인공으로 후대에 당당히 나설 수 있기를 당부한다. 방송통신미디어 시장은 국경 없는 무한경쟁의 장이 돼 가고 있다. 기존의 제도와 관습을 답습하며 안일하게 대처하기 보다 시대에 부응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으로 우리 산업에 힘을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3-08-28 15:23:2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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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선호번호 추첨 이벤트 나서...타 통신사 고객도 응모 가능

LG유플러스가 이달 29일부터 9월 12일까지 선호번호 추첨 이벤트 응모를 진행한다. 28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번 추첨행사를 통해 응모할 수 있는 전화번호의 유형은 ▲AAAA ▲000A ▲00AA ▲AA00 ▲ABAB ▲A000 ▲ABCD ▲국번과 뒷자리 번호가 같은 ABCD-ABCD ▲특정 의미를 갖는 번호로 총 1만개다. 구체적인 번호 유형은 LG유플러스 공식 홈페이지 내 메뉴 중 '혜택' ? '선호번호 신청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06년부터 특정한 의미를 갖거나 기억하기 쉬워 다수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전화번호를 매년 추첨을 통해 제공해왔다. 지난 2022년 하반기 진행한 추첨행사에서 가장 인기를 끈 유형은 ABCD-ABCD였으며, 경쟁률 580:1에 달했다. 선호번호 추첨에 응모를 원하는 고객은 29일부터 9월 12일까지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거나, 선호번호 신청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참여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고객뿐만 아니라 타 통신사 고객도 응모할 수 있으며, 알뜰폰(MVNO) 이용 고객도 해당 사업자의 안내에 따라 1인 최대 3개 번호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당첨 여부는 9월 18일에 발표되며, 9월 20일부터 10월 10일까지 당첨자에게 번호가 배포된다. 당첨자는 해당 선호번호를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으며, 배포 후 1년간 진행될 선호번호 추첨행사에 지원할 수 없다.

2023-08-28 11:42:31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