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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상용화2년] 5명 중 1명은 5G…B2B 수익화도 박차

3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 로비에서 열린 '5GX 서비스 론칭쇼'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김연아 등 홍보대사들이 세계 최초 5GX 상용화 선포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한국이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을 상용화한 지 2주년을 맞았다. 지난 2년간 5G는 가입자 1300만명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다만, 막상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변화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한계도 있었다. 국내 이동통신사가 주도한 5G 상용화로 인한 생태계 변화 등을 짚어본다. ◆ '기습 5G 상용화' 이후…5명 중 1명 5G 쓴다 지난 2019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란 타이틀이 붙기까지 '기습전'을 방불케 한 눈치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져다. 당초 2019년 4월 5일 세계 첫 5G 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했지만,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과 치열한 접전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 예고 없이 3일 밤 11시 5G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로부터 2시간 후 버라이즌이 5G 상용화를 선포했다. 한 발만 늦어져도 세계 최초 5G 상용화의 타이틀이 붙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로부터 2년 뒤 5G 생태계는 어떻게 변했을까. 품질과 좁은 커버리지에 대한 불만은 지속적으로 제기됐지만, 1300만 5G 가입자를 돌파하며, 서비스의 대중화를 어느정도 이뤘다는 성과를 거뒀다. 이동통신사는 글로벌 사업자와 협력, 기술표준 선도, 5G 서비스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1366만2048명이다. 이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19.3% 수준이다.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5명 중 1명은 5G를 쓰는 셈이다. 국내에서 품질 논란이 여전히 잔존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도 우리나라의 5G 품질이나 속도는 양호한 성적표를 받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달 초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터넷 연결 속도를 측정하는 미국의 리서치업체 스피드체크의 리포트에 따르면, 5G 속도 측정 결과, 한국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의 스피드체크 앱 사용자가 수행한 테스트 결과를 기반으로 5G 평균 속도는 428.7메가바이트(MB)를 나타냈다. 이는 2위를 차지한 호주의 평균 속도 142.2MB인 것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영국 리서치 기업 옴디아(OMDI)가 발표한 '글로벌 5G 시장 진화 평가' 리포터에 따르면, 한국이 22개 주요 5G 상용서비스 제공 국가 중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됐다. 과기정통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국내 이동통신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통신3사의 5G 커버리지는 서울과 6대 광역시, 78개 시 지역을 아우르고 있다. 5G 속도는 지난해 하반기 기준, 다운로드 609~796Mbps, 업로드는 60~70Mbps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 해 상반기 다운로드 529~789Mbps, 업로드 53~76Mbps 보다 개선된 수치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유동인구가 많은 전국 78개시의 도심지역과 주요 기반시설로 5G 커버리지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2년말에는 85개 시군구의 읍·면·동 지역까지 5G 커버리지가 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0년 과기정통부 주관 품질평가 기준 5G 서비스 커버리지 면적(2020.12월 기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5G 수익 창출 본격화…B2B 박차 이동통신사들은 5G를 통한 수익 창출을 위해 기업간거래(B2B)에도 박차를 다했다. 수익모델을 고민하고, 글로벌 사업자 등과 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식이다. 5G 통신망이 초고속, 초저지연, 초대용량의 특성을 갖는 만큼 향후 전산업 영역에서 새로운 B2B 비즈니스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특히 5G 기반의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제조업이나 공공서비스 등 여러 분야에서 ▲스마트오피스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플랜트 ▲스마트시티 ▲의료 ▲물류·유통 ▲미디어 ▲공공안전 등 융합서비스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5G 스마트오피스'를 선보였고, 산업 분야에서는 '5G AI머신비전'을 첫 상용화 한 후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플랜트 등 신규사업 개발에 나서고 있다. KT는 지난해 5월 B2B 전용 5G 서비스인 '기업전용 5G'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는 별도의 네트워크 장비를 통해 일반 네트워크와 기업 내부망을 분리해 접속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KT 측은 2019년 기준, 180개의 B2B 케이스를 발굴했고, 53개 기업전용 5G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KT는 5G 대용량 트래픽을 처리하기 위해 서울과 부산에 기업용 엣지 통신센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내수기업이란 전통적 이미지를 깨고 5G 수출에 나섰다. 지난 3월 태국 최대 이동통신사 AIS와 1114만불(125억6000만원) 규모의 5G 솔루션·콘텐츠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국내 5G 실감 미디어 제작사와 함께 VR·AR 콘텐츠를 수출해 내수 산업의 한계를 넘어서고, '한국형 뉴딜'에도 기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5G #SKT #KT #LGU+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4-04 11:26:0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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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친환경 전기차 캠핑 즐기세요"

참여자들이 강원도 원주시 오크글램핑캠핑장에서 열린 KT 디지코 캠핑을 즐기고 있다. / KT KT는 전기차로 야외 캠핑을 즐기며 KT의 각종 디지털플랫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디지코(DIGICO) 캠핑'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내달부터 일반인 대상 참가신청을 받는다. KT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강원도 원주시 오크글램핑캠핑장에서 친환경 전기차를 이용한 디지코 캠핑 1차를 진행했다. 첫 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KT의 비대면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 '랜선야학'에 참여한 학생들과 가족들 중 10개 팀을 선발했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AI 서빙로봇의 비대면 음식 제공 서비스를 체험하고, KT의 동영상서비스 '시즌(Seezn)'의 AI 큐레이션을 활용해 영화, 드라마, 예능 등을 추천받아 관람했다. 또 유명 쉐프 신효섭이 서울에서 진행한 '온라인라이브 쿠킹클래스'에 'KT 비즈미트(BIZ MEET)' 영상 솔루션으로 참여해 저녁 요리를 하며 캠핑을 즐길 수 있었다. KT 디지코 캠핑은 연말까지 이어지며, 2차 캠핑은 내달 중 KT홈페이지 내 '핫딜 이벤트' 페이지와 KT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내하고 일반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KT 미래가치추진실장 김형욱 부사장은 "KT 디지코 캠핑은 KT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더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만족할 수 있는 경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4-04 09:46:3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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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국 프로야구 구장에 '콜체크인' 서비스 도입

야구 팬들이 수윈KT위즈파크 입장을 위해 '콜체크인' 서비스를 통해 출입 등록을 하고 있다. /KT KT는 2021년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수원KT위즈파크를 비롯한 전국 9곳의 야구장에 '콜체크인'을 통한 출입등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콜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야구장 입장 시 수신자부담 번호로 전화를 걸어 3초 만에 출입 등록이 가능하며, 회신된 '등록완료' 메시지를 검표원에게 보여주면 바로 입장할 수 있다. 특히 QR코드와 달리 동시에 여러 사람이 입장 확인을 할 수 있다. 수기명부와 달리 별도의 기록이 남지도 않는다. '콜체크인'은 전국 137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도입해 사용 중인 KT의 대한민국 대표 '코로나19 방역지원' 서비스다. KT는 '콜체크인' 서비스를 다른 스포츠 구장에도 도입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T는 '콜체크인' 서비스를 국내 최대의 KT 통화망과 번호자원을 활용해 전국의 지자체 및 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27만 회선이 개통됐고, 매일 70건 이상이 사용되고 있다. KT 엔터프라이즈 서비스DX본부 민혜병 본부장은 "전국민이 코로나19 걱정 없이 안전하게 야구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방역 지원을 리딩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4-04 09:44:0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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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AI로 韓·美 방송서비스 미래 바꾼다

SK텔레콤은 2일 제주도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전파진흥협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주특별자치도, 방송사, 협력기업 등과 함께 차세대 5G-ATSC3.0 융합 방송서비스를 실증·시연했다고 밝혔다. ATSC3.0이란, 미국 디지털TV 방송 표준화 단체(ATSC)에서 제정한 UHD 방송 표준으로, 영상, 음성에 추가해 데이터까지 주파수에 실어 나를 수 있어 빠른 속도로 고화질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 이 자리에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방송사 경영진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관련 기술 성과를 직접 확인했다. SK텔레콤은 2019년 6월 제주에서 미국 최대 지상파 방송사 싱클레어 방송그룹과 함께 세계 최초로 달리는 차량 안에서 5G-ATSC3.0 방송서비스를 구현한 바 있다. 이후 제주테크노파크를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삼아 5G와 AI를 접목한 최신 방송서비스 개발에 매진해 왔다. SK텔레콤과 싱클레어의 미디어 테크 합작회사 '캐스트닷에라'는 이번 시연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우선 AI업스케일러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HD 화질로 전송된 방송 영상을 제주도 행사장에서 실시간으로 풀HD로 변환해 ATSC3.0 TV로 수신하는 모습을 현장에서 시연했다. AI 업스케일러는 인공지능 학습 엔진의 빠른 연산처리를 통해 실시간으로 고품질의 방송 영상을 만들어낸다. 캐스트닷에라는 연내 미국 싱클레어 방송국에서 이 기술을 상용화할 예정이며, SK텔레콤이 개발한 국내 최초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사피온'을 적용해 관련 인프라를 고도화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 더불어 클라우드, MEC 기반 'ATSC3.0 방송용 가상화 플랫폼'을 통해 중앙에서 전국 각지 방송국의 송출 시스템을 운용하고 원격 제어하는 기술도 공개했다. 이외에도 캐스트닷에라는 스마트폰에서도 TV처럼 끊김없이 방송을 볼 수 있는 초저지연 OTT 기술을 선보였다. TV 프로그램의 중간 광고 시간에 OTT 사용자별로 모두 다른 개인 맞춤형 광고를 삽입하는 솔루션도 공개했다. 아울러 ATSC3.0 방송 주파수에 GPS 측위 보정 데이터를 실어서 비행 중인 드론에 전송해주는 고정밀 위치정보서비스도 시연했다. SK텔레콤은 사업 주체인 캐스트닷에라를 통해 이번에 공개한 최신 미디어 플랫폼 기술을 한국, 미국 방송국에 연내 공급 및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SKT 김윤 CTO는 "5G, AI, 클라우드 기술이 글로벌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바꾸고 있다"며, "SK텔레콤의 기술과 싱클레어의 서비스 경쟁력이 결집된 캐스트닷에라가 전세계 미디어 테크 솔루션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4-02 16:00:0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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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봄철 산불 대비 ‘긴급구호키트’ 제작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희망브리지 파주 물류센터에서 긴급구호키트를 제작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긴급구호키트'를 제작했다고 2일 밝혔다.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인 사회공헌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증진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LG유플러스 임직원은 지난달 30일 희망브리지 파주 물류센터를 방문해 긴급구호키트 410개를 제작했다. 제작된 긴급구호키트는 평상 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보관되고, 재난이 발생하면 이재민에게 전달된다. LG유플러스는 산불 발생 빈도가 높은 4~5월을 대비해 긴급구호키트 제작 활동을 추진했다. 자원봉사자는 모포류, 피복류, 위생용품, 생활용품, 의약품, 안전용품 등 이재민에게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된 구호키트를 직접 제작했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강원도 고성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희망브리지와 인연을 맺은 이후 매년 구호키트 제작을 지원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재난 상황에 대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 백용대 CSR팀장은 "사회적으로 ESG 경영이 화두인 만큼,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4-02 13:49:4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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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티맵 합작법인 '우티' 출범…모빌리티 '쩐의 전쟁' 신호탄

세계 최대 차량 공유업체 우버(Uber)와 SK텔레콤의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의 합작법인 '우티(UT)'가 출범하면서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 격동이 일어날지 주목되고 있다. 우티의 막강한 자금력과 혁신적인 서비스가 '카카오'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맵모빌리티와 우버의 합작법인(JV)인 우티가 이날 출범했다. 우티는 우버와 티맵모빌리티 기업명의 첫 글자를 따서 지었다. 우티의 최고경영자(CEO)는 톰 화이트(Tom White) 우버 한국 총괄이 내정됐다. 톰 화이트 최고경영자는 2015년 우버에 입사해 호주, 베트남, 일본, 한국 등에서 사업을 맡으며 우버의 글로벌 성장을 주도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SK 출신의 오명훈 총괄이 수행한다. 오명훈 CFO는 2001년 SK 그룹에 입사해 SK텔레콤 및 SK홀딩스에서 IR, 글로벌 M&A 수행, 터키지사장 등을 역임한 글로벌 재무 전문가다. 우티는 올해 중순 우버 택시와 티맵택시를 통합한 새로운 서비스와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합리적인 운임 체계, 승객과 기사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기능 등을 적용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도 계획 중이다. 통합 서비스가 나오기 전까지는 지금과 동일하게 우버와 티맵모빌리티가 제공중인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우티는 카카오모빌리티와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곳은 택시 시장이다. 현재 택시 시장은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주도하고 있는 형국이다. 최근에는 수익화를 위해 택시 운전사들을 상대로 편리하게 호출을 받고 있는 월 9만9000원의 유료 멤버십을 내놨다. 이에 대해 전국택시노조 등 택시 단체들은 사실상 호출 서비스가 유료화 된 것이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 이러한 빈틈을 노리고 우티가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면 모빌리티의 판도가 바뀌지 않겠냐는 기대의 목소리도 있다. 올 초 가맹 택시 사업을 시작한 우버는 현재 수도권에서 약 1000대의 가맹 택시를 보유하고 있다. 우티의 강점은 자금력과 탄탄한 인프라가 꼽힌다. 티맵은 월간 사용자 수 1300만명에 달하는 국내 1위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으로, 시장 점유율이 75%에 달한다. 우버는 명실상부하는 모빌리티 강자인 글로벌 기업으로 전세계 900여개 도시에서 공유차량을 운영하며 노하우를 쌓아왔다. 자금력도 탄탄하다. 우버는 티맵모빌리티에 5000만달러(약 56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우티에도 약 1억달러(약 1100억원) 이상을 투자키로 했다. 아울러 티맵모빌리티는 사모펀드(PEF)인 어펄마캐피탈과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로부터 3000억원대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톰 화이트 최고경영자는 "우버의 탁월한 기술력과 글로벌 전문성이 티맵모빌리티가 보유한 드라이버, 뛰어난 맵핑 서비스로 구성된 네트워크와 결합한다면 우티는 국내에서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와 혁신을 승객과 드라이버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향후 모빌리티 시장에 '쩐의 전쟁'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우티가 출범한 이날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월 글로벌 투자사인 칼라일그룹으로부터 2억달러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구글로부터 투자 유치 소식을 알리며 맞불을 놨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구글로부터 5000만달러(56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구글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신주 97만848주를 인수해 지분율 1.69%를 보유하게 됐다.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서비스 혁신과 시장 성장에 기여할 신규 비즈니스 발굴을 우선 과제로 협력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클라우드 기반의 AI 기술 고도화 및 클라우드 IoT 관련 포괄적 협력 ▲구글 서비스와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시너지 방안 모색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OS(운영체제) 소프트웨어에 대한 통합적 협력 및 새로운 사업 기회 모색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모빌리티 시장은 새로운 서비스와 혁신을 지닌 사업자가 살아남게 될 것"이라며 "각 사업자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쩐의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티맵 #우티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2021-04-01 15:18:2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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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 1만원 미만 5G 요금제 나온다…더 저렴해진 알뜰폰

알뜰폰 독자적인 5G 요금제 예시(4~5월 출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알뜰폰 사업자들이 이르면 이달부터 다양한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를 선보인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알뜰폰 사업자 10곳은 월 4000원대 1.5기가바이트(GB)부터 월 4만원대 30GB까지 5G 데이터를 제공하는 자체 요금제를 출시한다. 이들이 선보이는 요금제는 최소 4950원부터 최대 4만4000원대로 구성된다. 알뜰폰 업체가 5G에서 독자적으로 요금제를 설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월 5G를 도매제공의무서비스로 지정하면서 알뜰폰 사업자들이 독자적으로 5G 중저가 요금제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4월~5월께 출시될 독자적인 알뜰폰 5G 요금제는 월 4950원 1.5GB 데이터 제공요금제부터 월 2만2000원에 7.5GB, 월 4만4000원 30GB를 제공하는 소량 구간 요금제와 중량 구간 요금제로 구성됐다. 이달 중에는 스마텔, 큰사람, 프리텔레콤이, 내달에는 국민은행, 세종텔레콤, 한국케이블텔레콤 등이 5G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동통신사 계열인 KT엠모바일, 미디어로그, 헬로비전, SK텔링크는 7월 출시 예정이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이동통신 3사가 이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는 110GB 이상의 5G 요금제를 소매요금 대비 60~63% 대가 수준으로 도매제공토록 해 알뜰폰 5G 요금 경쟁력 강화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올 2·4분기부터 이동통신사의 12~150GB 구간 요금제 상품을 알뜰폰에 신규 도매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우선 알뜰폰 사업자가 자체 요금제를 구성할 때 데이터 일정량을 미리 구매하면 도매대가를 할인하는 데이터 선구매제 적용구간을 세분화 해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중소 사업자나 데이터 전용 IoT 사업자도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중소 사업자를 대상으로 영업과 판촉활동비를 지원한다. 과기정통분는 알뜰폰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종합포털 '알뜰폰허브'에 5G 요금제와 제휴카드 혜택 등을 반영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측은 "5G 시장에서도 알뜰폰 사업자들이 다양하고 저렴한 요금제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경쟁에 뛰어들 시점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 출시된 중저가 5G 단말기와 알뜰폰 요금제가 결합할 경우 이용자들의 가계통신비 부담도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알뜰폰 #5G #통신비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4-01 13:46:3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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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동양과 스마트 팩토리 사업 '맞손'

스마트 팩토리 사업 인포그래픽. / SKT 철강, 금속, 화학 공장의 환경 설비를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는 AI·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 공장 솔루션 구독형 서비스가 나왔다. SK텔레콤은 동양과 '스마트 팩토리 사업 추진을 위한 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동양은 산업용 송풍기 생산 업체다. 산업용 대형 송풍기 설비는 철강·금속·화학 제조분야의 통기·배기·집진 및 연소시스템에 필수적인 장비다. 보일러의 통기, 터널의 송풍, 발전 연료 분사의 공기 입송, 화학 공정의 집진, 곡물 및 분말의 입송, 소각 공정의 배기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양사는 송풍기 도입 공장의 운영 및 유지 보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 사항을 AI와 클라우드 기술로 개선하기 위해 이번 협력을 추진했다. 송풍기 설비의 핵심 부품인 모터 및 베어링에 진동 및 전류센서와 LTE Cat.M1 모뎀을 부착, 원격으로 SKT '메타트론 그랜드뷰' 서비스와 연결하는 것이 이번 협력의 핵심이다. 메타트론 그랜드뷰는 SKT가 자체 개발한 AI 및 클라우드 서버 기반의 스마트공장 솔루션이다. 월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되고, ▲실시간 모니터링 ▲설비의 이상치 및 고장 전조의 알람 ▲설비 유지보수 기록 및 DB화 ▲AI 분석 모델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양은 산업용 송풍기 설비 관련 최적의 온도, 진동 및 전류 센서와 PLC 데이터 수집장치를 함께 사업화 할 예정이다. 송풍기 선후 공정에 연결된 모터 등 장비들에 대한 컨설팅과 소각로 등 대형 환경설비에 대한 구축 노하우도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충남 예산 소재 동양 플랜트 예산공장의 대형 송풍기와 모터에 SKT 그랜드뷰 서비스를 설치 연동 후 서비스의 안정화 및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SK텔레콤 최낙훈 스마트팩토리 컴퍼니장은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첨단 ICT 기술과 다양한 전통 제조분야 기술의 융합을 통해 대한민국 제조업 혁신을 촉진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4-01 09:05:3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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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사장 "연내 현대HCN 인수 마무리할 것"

KT스카이라이프, 주주총회 전경. / 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는 31일 제20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사장으로 현 김철수 사장을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상암동 본사 사옥에서 개최된 주주총회에서는 기존 이사진 임기 만료에 따라 김철수 대표이사를 포함한 총 6명의 이사를 선임했다. 사내이사는 김철수 사장과 함께 홍기섭 부사장을 재선임 했다. 또 김택환 경기대학교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는 한상익 가천대학교 교수를 선임했다. 기타비상무이사로는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과 김영우 KT 그룹경영실장이 선임됐다. 지난해 신규 선임된 사외이사인 김태용 법무법인 화현 대표변호사와 국은주 KBS 전략기획실장, 권행민 전 대림대학교 사무처장 등 3명의 임기는 내년 주주총회까지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번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이사 총 9인 중 사외이사를 과반수인 5인으로 구성하고, 이사회 산하에 사회공헌위원회를 신설했다. 향후 이사회 운영의 독립성과 자율성 보장과 함께 사회공헌사업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실효성을 극대화 해 위성방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ESG경영 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김철수 대표이사 사장은 주주총회 자리에서 "지난해에는 위성방송 단일 사업자에서 명실상부한 TPS사업자로 거듭났고, 올해는 우선 현대HCN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예정"이라며, "TPS 시장을 집중 공략해 고객의 마음속에 제4의 방송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이사 선임 안건 외에 '2020년 재무제표 승인의 건'을 의결하고, 보통주 1주당 350원의 현금배당을 확정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3-31 14:38:4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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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공기청정기 렌털까지…SKT 구독 서비스 나서는 이유는?

SKT 고객이 SKT 매장에서 SK매직 렌탈 제품의 구독 관련 상담을 하고 있다. / SKT SK텔레콤이 대리점에서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인덕션 등 렌털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판매하는 구독 서비스 실험을 시작한다. '구독형 모델'을 앞세운 SK텔레콤은 주요 지역별 거점에 체험 전문 매장을 구축해 몸집을 키워가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SK매직과 업무 위탁 계약을 맺고 자사 대리점에서 SK매직이 취급하는 렌털 상품 전체를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1차로 1700여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렌털 상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오픈하고, 향후 3500여개의 SK텔레콤 전 매장으로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구독 서비스는 SK텔레콤의 구독경제 시장에 나서겠다는 의지와도 맞물려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지난 2월 웅진씽크빅과의 협약으로 출시한 '웅진스마트올'에 이은 두 번째 구독 상품이다. 교육 구독 영역에 이어 렌털 영역까지 진출한 셈이다. SK매직 구독 서비스 개시 인포그래픽. / SKT 실제 최근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중심으로 구독경제가 떠오르고 있다. 신문이나 잡지, 우유를 배달받는 것과 같이 정기적으로 구독료를 내고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받는 식이다. 과거 정기 구독과는 다르게 스마트폰이 확산되고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돼 새로운 사업 모델이 탄생했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저렴한 월 정액을 내고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으며, 사업자 입장에서도 정기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를 확보할 수 있는 '락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는 지난 2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무선통신(MNO)에서 구독형 마케팅 컴퍼니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를 위해 향후 1000개 수준의 구독 전문 매장을 구축하고 구독 전문 컨설턴트 2000여명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내달부터는 우버와 협력을 통한 모빌리티 서비스도 가동한다. 박 대표는 "4월에는 우버와 택시 서비스를 시작하고 서울 시내에 우티 택시가 많이 돌아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버와 협력을 통해 시작하는 '우티' 서비스 또한 '구독형'에 방점을 찍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유통망 뿐 아니라 모빌리티 등에서도 기존 수익원인 휴대폰, 유선, 보안 등 통신 연계 서비스 외에 새로운 판매 수익을 찾을 수 있게 된다. 또 향후 SK텔레콤과 제휴사들의 여러 구독 상품들을 편리하게 가입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SKT 윤재웅 구독마케팅담당은 "SKT는 이번 생활형 가전 렌탈 구독 서비스 런칭 이후에도 F&B, 여행, 모빌리티, 배달 등 생활 전반의 다양한 영역에 대해 순차적 상품 출시를 검토 중"이라며 "SKT 고객들은 앞으로 SKT 대리점에서 통신 서비스 뿐만 아니라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다양한 서비스들의 체험과 구독을 상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T #렌털 #SK매직 #구독상품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3-31 14:38:14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