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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로밍 개편 4개월, 이용 고객 20% 증가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음성·데이터 혜택을 대폭 강화한 '제로(제대로 로밍하자)' 로밍 요금제 개편 후 4개월 만에 이용 고객 수가 작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만에 '제로' 요금제 이용 고객 수 비중은 전체 이용 고객의 83%에 육박한다. 지난 9월 완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을 '제로 프리미엄'으로, 기간형 요금제 '맘편한 데이터팩'을 '제로 라이트'로 로밍 상품 개편을 시행하며 ▲음성 수·발신 무상제공 ▲데이터 확대 ▲이용가격 인하 등 혜택을 대폭 늘렸다. 음성로밍의 경우, 개편 이후 사용량은 4배 늘어 총 780만분을 넘어섰다. 이로써 고객은 총 91억원 상당의 요금절감 효과를 거둔 셈이다. '제로 프리미엄'은 음성발신을 무제한 무료로, '제로 라이트' 4종은 ▲2GB(3일) 30분 ▲3.5GB(7일) 70분 ▲4GB(30일) 150분 ▲8GB(30일) 300분의 음성발신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모든 '제로' 요금제의 음성 수신은 전면 무료화됐다. 데이터 사용량도 5배 증가했다. 이용패턴을 분석한 결과, 유튜브가 3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페이스북,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 SNS가 22%, 네이버, 다음 등 포털이 17%로 뒤를 이었다. 데이터를 이용하는 활동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특히 신설된 '제로 라이트_4GB(30일형, 3만9000원)'가 장기 해외여행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장기 해외여행객들이 하루 1300원의 저렴한 요금으로 비용 부담 없이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지난 26일부터 로밍 서비스 제공 국가를 기존 65개국에서 78개국으로 확대했다.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 기준 국내 최다 수준으로, 출국률 99%를 커버하며, 내년에도 제공 국가 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의 박준동 전략채널그룹장은 "지난해 국내 최초 완전 무제한 데이터 상품 출시부터 올해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고객가치를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LTE는 물론 5G 로밍 서비스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쌓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2-29 10:51:2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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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회장 후보에 구현모 사장 확정

KT 이사회가 전원합의로 구현모씨를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했다. KT 이사회는 회장후보심사위원회로부터 회장후보자 결정을 보고받은 후 차기 CEO 후보로 구현모씨를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27일 밝혔다. KT 이사회 김종구 의장은 "구현모 후보는 ICT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을 갖췄으며,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민첩한 대응이 가능하고, 확실한 비전과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해 KT의 기업가치를 성장시킬 최적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KT 이사회는 회장후보 선정과정에서 고객, 주주, KT 그룹 구성원들로부터 청취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후보자에게 다음 사항을 대표이사 경영계약에 반영할 것을 제안하였고, 최종후보자는 이를 수용했다. KT 이사회가 제안한 내용은 ▲'회장'이라는 직급이 국민기업인 KT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어, '대표이사 회장' 제도를 '대표이사 사장' 제도로 변경하고, 급여 등의 처우도 이사회가 정하는 수준으로 낮추는 것 ▲CEO 임기 중, 법령이나 정관을 위반한 중대한 과실 또는 부정행위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이사회의 사임 요청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KT 이사회는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정관 개정 등의 후속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KT 이사회는 지배구조위원회를 통해 구성한 총 37명의 사내·외 회장후보자군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심사해, 12월 12일 9명의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들을 선정했다. 이어, 12월 26일 회장후보심사위원회에서 후보자들에 대한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김종구 의장은 "KT에 애정을 갖고 회장 후보자로 적극 참여해주신 분들과 관심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며 "KT 이사회는 회장 선임 과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구현모 후보는 2020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KT CEO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2019-12-27 16:09:33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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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희망을 쏘다] 통신·방송, 5G에서 '미디어빅뱅'까지 숨가쁜 여정…내년에도 달린다

올해 통신방송 업계는 스마트폰 기반의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이끌어내 막을 올렸다. 아울러 통신 위주의 미디어 산업 재편이 가파르게 이어진 해이기도 했다. 4월 3일 5G 상용화 이후 초창기에는 기지국 수와 콘텐츠 등이 부족해 비싼 5G 요금제를 쓰는 소비자들의 원성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5G 전파 송출 1주년인 지난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5G 서비스 가입자는 11월 기준으로 약 433만명에 달했다. 내년에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중 10%가 5G 가입자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보편 서비스로의 기틀 다지기에 나선다. ◆5G에서 '미디어 빅뱅'까지 숨가쁜 여정 26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지난 4월 3일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단말을 시작으로 2018년 5G 상용 전파 송출 이후 일반인 대상 5G 상용화도 이끌어냈다. 일반인 대상 5G 상용화는 지난 4월 3일 오후 기습적으로 이뤄졌다. 미국 버라이즌이 상용화 시점을 4월 4일로 앞당긴다고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다. 정부와 이통사, 제조사는 이날 '첩보전'을 방불케 한 회의 끝에 기습 개통을 결정했다. 이후 통신업계에서는 5G를 중점으로 가상·증강현실(VR·AR),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등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뿐 아니라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차, 5G 로봇 등 기업 간 거래(B2B) 기술 개발과 협력을 가속화 했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라는 타이틀에 필리핀, 일본, 중국, 스위 등 세계 각국에서도 5G 협력 러브콜이 쏟아지기도 했다. 다만, 아직까지 기지국 구축 단계이기 때문에 실내나 지하철, 수도권 외 농어촌 등 5G 음영 지역을 개선해야 한다는 볼멘 목소리도 있다. 5G가 터진다고 해도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제한적이라는 점도 한계로 꼽혔다. 5G와 함께 통신·방송의 융합도 올 한 해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지난 9월 SK브로드밴드는 지상파와 손잡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를 출범했고, KT 또한 자사 OTT 서비스 '시즌'을 내놓았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를 조건부로 승인하며 '방송+통신' 첫 빅딜이 이뤄졌다. 유료방송 업계 최초로 통신사가 케이블TV를 인수한 사례다. LG유플러스는 유료방송 2위, 알뜰폰 1위 사업자로 도약하게 됐으며,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대응할 유료방송 시장 판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속도 내는 통신·방송 시장…28㎓ 5G도 본격화 내년 통신 업계에서는 5G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술·산업 융합서비스와 혁신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5G 콘텐츠 투자를 늘리는 한편,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자들과 협력을 가속화했고, KT는 'AI 회사'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LG유플러스는 VR·AR 콘텐츠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5G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통신사 실적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5G의 고가요금제 영향으로 이동통신 3사 1인당가입자수익(ARPU)은 지난 2·4분기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며, 올 4·4분기에는 전년 대비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G 가입자 전체가 한 달 동안 사용한 데이터양(10월 기준)은 10만5072TB(테라바이트)에 달한다. LTE 가입자 한 명당 사용량의 약 3배 분량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28기가헤르츠(㎓) 대역망을 통해 LTE 대비 최대 20배 빠른 속도 구현도 가능할 전망이다. 통신·방송 융합도 가속화된다.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로 인해 '미디어 빅뱅' 신호탄이 울렸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역시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동의를 얻으면 합병을 통해 덩치를 키우게 된다. 이로 인해 내년 유료방송 시장은 KT·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 등 인터넷TV(IPTV) '3강' 구도로 재편돼 '신(新) 삼국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2019-12-26 09:59:3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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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 내년 CES 찾는다…DT 전략 모색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이 차별화된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구상을 위해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박람회 CES 2020를 찾는다. LG유플러스는 하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CES 2020을 참관하고, 디지털 시대의 고객과 기술 변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제품·서비스의 가치를 혁신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추진중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점검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하 부회장은 페이스북, 티모바일 등 글로벌 ICT기업들을 만나 각 사가 추진 중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현황을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혁신 과제와 성과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외에도 LG전자, 삼성전자 등 주요 제조사들과 5G 디바이스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AI와 IoT, 5G기반의 플랫폼 기반 서비스 확대 및 고도화, 빅데이터가 접목된 스마트 서비스 등에 대해서도 살펴볼 계획이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인텔 등 자율주행과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도 꼼꼼히 점검한다. 하 부회장은 커넥티드카와 연계하는 이통사의 사업모델 점검과 협력을 위해 자율주행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을 방문하고, 국내외 기업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사업모델도 관심있게 볼 계획이다. 하 부회장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운영방식과 서비스 혁신이 5G시대의 차별화 된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와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도 더욱 활발히 추진해 본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LG유플러스는 조직개편을 통해 통신·미디어 산업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고전략책임인 'CSO' 산하에 디지털 전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DX담당'을 신설하고, 이를 뒷받침할 'FC부문' 산하의 기술 관련 조직을 'DXT그룹'으로 일원화시켰다.

2019-12-26 09:00:0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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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내년 5G 전국망 확산 본격화 대비 '차세대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

LG유플러스는 2020년 5G 전국망 확산 본격화에 대비한 '차세대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통신 장애에 대한 사전 인지 비율이 높아지고, 대응 및 복구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구축된 '차세대 네트워크 운영시스템'은 계획·설계·공사·개통·정산 등 구축업무를 위한 'NTOSS' 시스템과 장애감시·분석·조치·품질관리·작업 등의 운영을 위한 'NMS'로 구성된다. NTOSS는 작업자들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시켜주는 것이 장점이다. 우선 기존 시스템 대비 처리 속도, 화면 복잡도, 유저인터페이스(UI) 편의성이 개선됐다. 각 작업자에게 분배되는 업무가 명확해져 작업 누락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선로, 장비 등과 같은 '기준 정보' 관리 강화로 운영 관련 데이터의 정확도도 개선됐다. 또 유·무선 업무 프로세스 시스템을 통합해 중복 작업 발생과 불명확한 정보로 인한 후공정 업무도 사라진다. NMS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장애 사전 예측'과 '운영자 개입을 최소화 한 작업 자동화'로 장애 제로화를 가능하게 한다.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근본 원인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조치해 복구 시간을 대폭 단축시켜 준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고객들의 네트워크 이용 편의성이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차세대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에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능을 융합해 더욱 밀도 있는 기술 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2020년부터 시작되는 5G망 전국 확산, 28㎓ 대역 본격화에 대비한 선제적 장애 인지, 투자 예측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준혁 LG유플러스 NW부문장(전무)은 "이번에 구축된 차세대 네트워크 시스템에는 유무선 품질관리, 작업자동화 등 당사가 기존에 보유한 강점과 장애근본원인 분석 로직, 고객품질관리 기법과 같은 선진화된 글로벌 운영기술이 모두 녹아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및 품질 고도화로 '네트워크 장애 제로화'에 주력하고, 나아가 이번 운영 시스템이 당사의 디지털 전환을 지탱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19-12-23 13:41:0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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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가수 정동하와 변진섭 콘서트 집에서 보는 'B tv 라이브 홈서트' 런칭

SK브로드밴드는 가수 정동하와 변진섭의 콘서트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B tv 라이브 홈서트'를 론칭한다고 23일 밝혔다. B tv는 28일 열리는 정동하의 'SKETCH(스케치)' 콘서트를 실시간 서비스한다. 또 변진섭이 29일 진행하는 '너와 함께 하는 이유' 콘서트도 역시 B tv에서 라이브 중계한다. B tv 라이브 홈서트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연말 콘서트를 즐기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공연장에 직접 갈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집에서 가족들과 콘서트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금 B tv에서 예약구매를 하면, 콘서트를 집에서 라이브로 볼 수 있다. 또한 콘서트의 느낌과 감동을 언제든지 다시 꺼내볼 수 있도록 소장용 VOD가 제공된다. 홈서트 론칭을 기념해 25일까지 홈서트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B tv TJ노래방 1개월 무료쿠폰이 제공되고, 추첨을 통해 정동하의 친필 사인 CD 'SKETCH' 50장, 변진섭의 친필사인 CD '드림 투게더' 50장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또 콘서트 현장에서는 'B tv 석'이 별도로 마련돼, B tv에서 콘서트 티켓을 구매한 고객들은 지정석과 기념선물을 제공받게 된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본부장은 "B tv 고객의 세그먼트 분석을 기반으로 정동하와 변진섭의 콘서트에 투자하고 기획 및 공동제작에 참여하여 시간과 공간적 제약 없이 집에서 따뜻하게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홈서트 서비스를 론칭했다"며 "앞으로도 B tv의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콘서트, 연극, 뮤지컬 등 콘텐츠 투자를 확대하고,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9-12-23 13:40:04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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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전국 '부스트파크'에서 5G 크리스마스 즐기세요"

SK텔레콤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전국 대표 '5GX 부스트파크'에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용자는 부스트파크 워커힐에서 '자이언트 캣' 등 SK텔레콤의 점프 증강현실(AR) 동물들과 크리스마스 트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5GX 서비스 체험존이나 산타 키즈 빌리지 내 ZEM(잼) 체험존에서 AR·VR 등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특히 5GX 서비스 체험존에서는 오큘러스 고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워커힐 투숙객들은 가상공간에서 나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사람들과 소통하는 '버추얼 소셜월드', 각종 VR게임 등 '5G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은 부스트파크 워커힐을 찾은 5GX 고객들에게 29일까지 전용 혜택도 제공한다. SK텔레콤 5GX 고객이 워커힐 내 식음료 매장을 이용하면 워커힐 시그니처 초콜릿 세트를 증정한다. 초콜릿 세트 교환 쿠폰은 T멤버십 앱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다운받으면 된다. 전국 주요 상권의 부스트파크들도 지역 상권 살리기와 고객 혜택 강화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전국 부스트파크에서 5G 서비스를 체험한 고객들에게 럭키박스(강남역), 향초(건대입구) 등 크리스마스 선물을 증정한다. '부스트파크 광화문'은 오는 31일 '2019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와 연계해 서울 종로타워 앞에서 5GX 체험버스를 운영한다. '부스트파크 홍대입구'에서는 '경의선 일루미네이션 축제'와 연계해 'AR 동물원 포토존'을 운영하고, 참여한 고객들에게 상품을 증정한다. '부스트파크 부산 서면'에서는 '서면 트리축제'와 연계해 5GX 체험존 등을 운영한다. 지역사회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는 이벤트들도 있다. '부스트파크 대구 동성로'에서는 지역 복지관을 찾아 독거 어르신 등 지역 내 취약 계층에게 월동용품을 전달하는 '해피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연다. '부스트파크 대전 둔산'에서는 지역 청년단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소품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 등을 진행한다. SK텔레콤 윤재웅 5GX 클러스터 마케팅담당은 "지역 상권과 연계해 전국 부스트파크별로 다양한 크리스마스 이벤트와 고객 혜택을 준비했다"며 "SK텔레콤은 고객, 지역 소상공인 모두가 행복한 연말연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12-22 12:51:1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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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연말연시 대비 네트워크 특별대책 마련

KT는 통신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는 연말연시를 맞아 안정적인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네트워크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네트워크 품질 특별관리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KT는 주요 타종 및 해맞이 장소와 연말연시 각종 행사와 이벤트 등으로 인파가 몰리는 전국 주요 번화가, 쇼핑센터 등 전국 총 220여 곳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또 KT는 이 지역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품질을 사전 점검하고, 연말연시 트래픽 사용량 증가에 대비한 네트워크 품질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특히 2020년 새해를 맞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보신각, 포항 호미곶, 강릉 정동진 등 전국 주요 타종·해맞이 장소 108곳에는 트래픽 과부하에 대비해 트래픽 처리용량 조정과 함께 총 140여 식의 기지국 증설 작업 등을 마쳤다. KT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둔 지난 21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비상 근무 체제를 운영하고, 이 기간 동안 일 평균 450여 명의 근무인원을 투입해 24시간 관제·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아울러 KT는 연말연시에 '크리스마스 선물', '새해 인사' 등을 사칭해 유포되는 스미싱 문자도 선제적으로 차단해 고객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지정용 상무는 "연말연시를 맞아 네트워크 품질 관리를 강화해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19-12-22 12:50:4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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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구독경제 시대]下 자유로운 선택이 위험요인으로…"장기적 구독 이어져야"

#직장인 김강인(33)씨는 최근 고민에 빠졌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몰아보기 위해 월 7900원을 내고 왓챠 플레이에 가입했는데, 최근 좀비 드라마에 빠져 넷플릭스 '킹덤'도 같이 시청하고 싶기 때문이다. 넷플릭스에 가입하려면 베이직으로 월 요금제 9500원을 더 내야 한다. 더구나 매월 9900원을 내고 독서 애플리케이션(앱) 밀리의 서재를 구독하고 있어 매월 내야 하는 요금이 만만치 않다. ◆구독경제, 무조건 성공?…"장기 구독으로 이어져야" 구독경제가 콘텐츠 시장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용자들의 구독료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 매월 1만원 안팎의 정기적인 구독료를 내고 원하는 콘텐츠를 마음대로 볼 수 있다는 점은 강점이지만, 이용자 입장에서는 지속적으로 이용할 만한 매력적인 콘텐츠가 없으면 오히려 구독료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사업자는 구독경제의 특성상 비교적 가입자 해지가 간편하기 때문에 어렵게 유치한 이용자를 쉽게 잃을 수 있다는 부담도 있다. 이를 위해 구독료가 아깝지 않도록 이용자의 흥미를 잃지 않을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야 유행으로만 끝나지 않고 장기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다. 실제 2017년 미국의 '무비패스'는 월 9.95달러(약 1만1500원)에 매일 극장에서 영화를 한 편씩 볼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출시하며 '영화계의 넷플릭스'로 떠오른 바 있다. 초반 무비패스는 영화 한 편 보는 비용으로 한 달 간 매일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소식에 단기간에 수백만 명의 구독자를 유치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회원들이 눈덩이처럼 몰려들어 수요예측에 실패한 결과 비용이 수입보다 불어나기 시작했다. 무비패스는 지난해 1·4분기에만 9380만 달러(약 1092억3000만원)의 손실을 보고 가격정책을 수시로 바꾸다가 지난 9월 경영난에 서비스 중단을 선언했다. 국내에서는 SK플래닛이 2016년 의류 구독 서비스 '프로젝트 앤'을 선보였다가 디자이너 브랜드 신제품을 구입하느라 비용이 늘고 신규 가입자 유치가 되지 않아 사업에서 철수한 바 있다. 글로벌 경영 컨설팅 기업 맥킨지 조사에 따르면 구독경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기 때문'(25%)이었다. '누군가의 추천을 받아서'(24%), '경제적 이익 때문'(19%), '편리함'(12%) 등이 뒤를 이었다.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호기심에 초기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수는 있지만, 장기적인 구독으로 이어지려면 그만큼의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느낄 있어야 구독경제 모델이 성공할 수 있다. 일본 효고대학의 카와카미(Kawakami) 교수는 한 IT전문매체를 통해 "구독형 서비스는 사용자가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사용할 의사를 나타내고 지속적으로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는 것을 지칭한다"며 "사용자와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구독형 서비스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용자와 연결이 강해야 하고, 구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에 집중하고 이용자와의 접촉을 지속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콘텐츠 시장에서 이용자의 새로운 경험이란, '콘텐츠' 그 자체다.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콘텐츠에 제작비를 쏟아 붓는 이유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700여 편의 자체 드라마와 영화 시리즈를 제작했다. 박소령 퍼블리 대표는 "모든 콘텐츠는 기본적으로 누가 더 많이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는지에 대한 시간 점유율 싸움"이라며 "구독경제로 서비스되는 콘텐츠가 다른 콘텐츠에 비해 양, 가격, 서비스의 편리함 등 어떤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 곳이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킨지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무료 이용 기간 이후 구독 서비스를 취소하는 비율은 평균 40%대로 높지만, 소비자가 해당 서비스에 만족할 경우 1년 이상 구독하는 경우는 45% 이상의 비율을 보였다. 구독 유지 결정은 결국 서비스 이용 후 만족도에 달렸다는 의미다. ◆치열해지는 경쟁에 이용자 피로 증가…OTT·음악·쇼핑 한번에 즐기는 서비스도 등장 치열해지는 경쟁 상황도 이용자의 피로도를 높이는 이유 중 하나다. OTT 서비스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는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애플TV 등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지상파와 SK텔레콤의 '웨이브', KT의 '시즌', CJ ENM의 '티빙' 등 복수의 사업자가 등장하는 추세다. 내년부터는 대형 사업자를 위주로 경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다수의 OTT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경제적 부담이 늘고 구독피로를 느낄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기존 OTT 서비스와 새로 진입하는 사업자 간 제로섬 게임 발생할 수도 있다. 향후에는 이용자 가치를 위해 OTT 서비스와 음악, 쇼핑 혜택 등이 동시에 묶인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지난 4일 월 9900원에 동영상·음악·전자책 등 디지털 콘텐츠 혜택, 모바일·온라인 쇼핑 혜택, 여행·영화·배달 등 생활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 '올프라임'을 선보인 바 있다. 노창희 미디어미래연구소 박사는 "소비자는 시간, 자기가 부여받은 가치, 가격에 의해 서비스를 선택하게 된다"며 "국내 구독형 콘텐츠 서비스는 오리지널 콘텐츠 수급을 통해 자체 경쟁력을 강화할지 고민해야 한다. 이 같은 조건이 충족되면 향후 아마존처럼 쇼핑, OTT, 음악을 묶은 구독형 서비스도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2-22 12:49:57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