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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구독경제 시대] 上 '넷플릭스'가 쏘아올린 구독, 밀레니얼 세대 업고 '훨훨'

넷플릭스, 우버 등 미국에서 촉발한 구독경제 모델이 책, 식재료, 자동차, 교육, 의료, 생필품 등 구독 서비스를 통해 밀레니얼 세대의 일상으로 파고들고 있다. 디지털을 무기로 한 구독경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비즈니스 중심에 자리 잡을 전망이다. 메트로신문은 3회에 걸쳐 지식산업, 미디어 등 콘텐츠 시장에 퍼지는 구독경제 의의, 변화 등을 살펴보고, 미래 전망을 짚어본다. # 30대 직장인 이새봄(32)씨는 약속이 없는 주말이면 '넷플릭스'에서 좋아하는 미국 드라마를 몰아본다. 운동을 할 때는 에어팟으로 음원 플랫폼 '플로'에서 추천해주는 음악을 듣고, 출근길에는 e북으로 '밀리의서재'에서 에세이를 즐겨 읽는다. ◆월 구독료 내고 원하는 서비스·콘텐츠 무제한 이용…ICT 업은 구독경제, 폭발적 성장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중심으로 구독경제가 떠오르고 있다. 신문이나 잡지, 우유를 배달받는 것과 같이 정기적으로 구독료를 내고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받는 개념이다. 과거 정기 구독과는 다르게 스마트폰이 확산되고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돼 새로운 사업 모델이 탄생했다. 구독경제는 전 세계 190개국 1억6000만명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촉발했다. 넷플릭스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월 구독료만 내면 원하는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미국에서는 넷플릭스발(發) 구독경제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 구글 '유튜브 프리미엄', '아마존 프라임' 등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도 아직 초기 단계지만, 여러 콘텐츠 구독경제 사업모델이 눈에 띄는 추세다. 외국계 IB(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는 구독경제 시장 규모가 2016년 4200억 달러(약 490조원)에서 2020년 5300억 달러(약 619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독경제 창시기업 주오라에서 집계하는 구독경제지수(SEI)에 따르면, 이 지수에 포함되는 기업들의 매출액은 2012년부터 지난 6월까지 연평균 18.2% 상승했다. 구독경제 용어를 처음 쓰기 시작한 주오라 창립자 티엔 추오는 그의 저서에서 "제품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조직의 마인드셋이 전환하는 변화는 구독경제의 결정적 특징"이라며 "디지털 구독에서 생성되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로 변화가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독경제는 일반적으로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로 대표되는 무제한 이용형 ▲정기적으로 제품을 공급받는 정기 배송형 ▲매월 렌트 비용을 내고 빌려 쓰면서 관리를 받는 렌털형 등으로 나뉜다. 그 중 콘텐츠 구독경제는 주로 무제한 이용형으로 분류된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OTT 서비스부터 국내에서는 전자책을 구독해 보는 밀리의 서재, 월 멤버십 구독료를 내고 지식 콘텐츠를 제공하는 퍼블리 등이 대표적이다. ◆'구독자 수 늘수록 이득'…밀레니얼 세대 인기 요인은 콘텐츠 구독경제는 초기 개발 비용을 제외하고는 이용자가 늘어난다고 추가 비용이 드는 일이 거의 없다. 때문에 구독자 수를 늘릴수록 이득이다. 서비스는 대부분 자동결제로 이뤄져 정기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한다는 점도 강점이다.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낼 수도 있다. 특히 구독경제는 소유보다 경험과 취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관리해야 하는 물리적인 제품이 아닌 언제 어디서나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와 매체를 원하는 특성 때문이다. 국내에 지식콘텐츠 구독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을 받는 박소령 퍼블리 대표는 "꼭 소장해야 할 필요 없이 가볍고 부담 없이 월 단위로 결제하고 모바일에서 편리하게 소비할 수 있다는 강점이 크다"며 "퍼블리가 기획한 오리지널 콘텐츠나 소싱해 오는 외부 콘텐츠는 모두 '일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콘텐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꼭 알아야할 지식·정보 콘텐츠를 편리하게 소비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산업계·증권가에서는 구독경제 모델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는 2020년까지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중 80% 이상이 구독 기반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 장기전략리서치부 미래산업팀은 "기존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제조사들부터 구독 사업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들까지 시장 진입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특히 AI와 빅데이터 분석 분야는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19-12-19 07:00:0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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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경북 의성군에 청년괴짜방 개소

KT는 경상북도, 의성군과 협력해 의성군 안계면에 경북 청년괴짜방 'T.E.A.M'을 개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청년괴짜방은 지역 청년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이 서로 화합하고 지역문화 활성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창업지원 청년 네트워크 공간이다. 지난해 경산에 개소한 청년괴짜방 1호를 시작으로 의성 안계에 개소한 T.E.A.M까지 10개 괴짜방이 운영되고 있다. 의성군에 생긴 청년괴짜방 T.E.A.M은 '진정성있고(True), 영원하며(Eternal), 야망을 품고(Ambitious), 서로 이해하며(Mutual) 팀워크를 통해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KT는 의성군 지역 청년들의 도농간 소통과 자녀 교육에 대한 요구를 반영해 청년괴짜방 T.E.A.M에 KT 슈퍼 VR tv, 넥밴드 카메라 핏360, KT 세이펜, 촬영용 드론, 코딩로봇 등 ICT 기반 교육 문화 솔루션을 제공했다. 또 KT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를 조성해 청년들을 1인 방송 크리에이터로 육성하고, 영상제작에 필요한 각종 교육을 지원한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에서는 청년들이 귀농에 대한 정보와 지역 특산품 마케팅 등에 1인 방송을 활용할 예정이다.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이선주 상무는 "앞으로도 KT는 의성군이 살기 좋은 농촌, 살고 싶은 농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경북도, 의성군과 함께 지난 7월 15일 '경북형 IT특화지역 조성사업 협약'을 맺고,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을 위해 협력 중이다. 올해 청년괴짜방 구축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5G인프라를 구축하고 청년주거단지, AI 스쿨, 스마트 공원 조성 분야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2019-12-18 14:20:4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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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인천국제공항에 '5GX 체험관' 개장

SK텔레콤이 인천국제공항에 '5GX 체험관'을 개장한다. SK텔레콤은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면세구역 동편·서편 2곳에 '5GX 체험관'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각 240㎡ 규모의 '5GX 체험관'은 ▲5GX 비전(Vision) ▲SKT 히스토리(History) ▲5GX 익스피어리언스(Experience) ▲AR 동물원 ▲5GX AI 라이프(Life) 등 5개의 체험 공간과 '자이언트 캣' 조형물이 있는 ▲실외 정원으로 구성돼 있다. 각 체험 공간은 항공기 탑승을 앞둔 공항 이용객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자연스럽게 5G·ICT 서비스, 바로 로밍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라운지 형태로 디자인됐다. 특히 이용객들은 '5GX 익스피어리언스'에서 5G 가상세계에서 아바타를 만들어 미니게임, 영화감상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버추얼 소셜월드', 가상현실(VR) 리듬게임 '비트세이버' 등 5G 초실감 미디어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실외 정원에는 '자이언트 캣' 조형물과 포토존이 설치됐다. 실외 정원에서 이용객들은 알파카, 웰시코기 등 증강현실(AR) 미니동물 5종과 AR '자이언트 캣' 등을 소환해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5GX AI 라이프'에서는 ▲AI스피커 누구 ▲OTT서비스 웨이브 ▲뮤직 서비스 플로 등을 마치 '스마트홈'에 온 것처럼 직접 제어하며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0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5G 활용 여객 체험 서비스 시범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5GX 체험관'을 준비해왔다. SK텔레콤은 5G 네트워크를 인천국제공항에 구축했다. SK텔레콤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5GX 체험관은 SK텔레콤과 인천국제공항이 협업해 이룬 결실"이라며 "5GX 체험관 개장을 계기로 5G·AI·초실감 미디어 등 대한민국의 ICT 경쟁력을 글로벌로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2-18 09:24: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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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B tv '혜민스님의 코끼리 명상' 출시

SK브로드밴드는 스트레스 완화와 숙면을 위한 명상심리 서비스 '혜민스님의 코끼리 명상'을 B tv에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음수업이 개발하고 혜민스님이 참여한 명상심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코끼리'는 지난 8월 정식 런칭 후 3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13만명을 돌파했다. 또 국내 앱마켓 건강 및 피트니스 분야에서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혜민스님의 코끼리 명상'은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맞춤형 서비스의 일환으로, 최근 스트레스, 화, 우울증 등 심리치유와 숙면에 대한 니즈 등 고객의 내적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했다. 세부메뉴는 다양한 테마, 심리상황 별로 ▲매주 업데이트 될 예정인 혜민스님의 '매일명상' ▲명상심리 전문가들이 참여한 '테마별 명상' ▲해외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힐링 '음악' ▲자연의 소리 'ASMR' 등으로 구성했다. B tv 내 '홈' 및 '다큐·라이프' 메뉴와 'B tv 플러스' 모바일앱에서 이용 가능하고, 출시 후 2주 간 무료로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출시 기념으로 무료 제공기간인 2주 간 VOD 시청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월정액 한 달 무료 이용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B tv 신규가입 고객에게도 1개월 맛보기 체험 쿠폰을 증정한다.

2019-12-17 09:54:5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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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공군사관학교와 5G 기반 ‘스마트 軍’ 육성 맞손

LG유플러스는 공군사관학교와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스마트 캠퍼스를 구축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사관생도 교육훈련으로 '스마트 군(軍)' 육성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군장교 양성 환경 구축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는 박인호 공군사관학교장(중장)과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을 비롯한 양측 실무진들이 참석해 향후 본 사업 수행을 위한 지원 관계를 정립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내년 말까지 ▲5G 네트워크 기반 공군사관학교 스마트 캠퍼스 구축 ▲ICT 신기술을 적용한 사관생도 교육훈련 ▲국방분야 정보통신기술 연구 등을 공동 추진한다. 이를 통해 5G 기반 실시간 고화질 영상정보 전송 기술을 적용한 '무인항공기(UAS) 임무형 교육훈련'과 3D프린터·스캐너 등 비행체·발사체 설계 및 제작 실험 5G 기술을 적용한 '창의활동공간' 구축, 웨어러블 기기로 사관생도 신체정보 수집·분석에 기반한 '개인별 맞춤형 체력관리' 등을 고도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공군사관학교 캠퍼스 전 지역에 5G 기지국 및 중계기를 구축해 스마트 캠퍼스를 위한 네트워크 인프라 준비를 마쳤다. 박인호 공군사관학교장(중장)은 "공군사관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급변하는 과학기술과 전장환경 속에서 국가와 군에 헌신할 수 있는 정예 공군장교 양성을 위해 교육체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LGU+와의 협약 체결이 공사 교육체계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5G 콘텐츠, 네트워크 경쟁력을 국방분야에도 접목하게 됐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공군사관학교와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통해 '5G 기술 진화'와 '스마트 군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19-12-17 09:54:5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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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기반 통신 빅데이터 플랫폼 개소

KT는 유동인구·소비·상권·여행 등 생활 데이터를 개인과 기업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통신 빅데이터 플랫폼을 공개하고, 개소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 S타워에서 진행된 개소식 행사에는 KT, 정부 관계자, 데이터 수요 업체 등 2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통신 빅데이터 플랫폼은 KT와 산하 16개 센터에서 생산된 데이터가 수집되고,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분석된 데이터가 유통되는 거래 플랫폼이다. KT는 지난 7월 과기부가 진행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에서 통신 분야 사업자로 선정됐다. 지난 5개월 간 KT는 스타트업과 관련 기관으로 구성된 16개 센터와 협력해 플랫폼을 구축했다. 구축된 플랫폼에는 비씨카드(카드 소비정보), 넥스트이지(관광), 두잉랩(영양 정보분석), 오픈메이트(부동산·상권), 경기대학교(배달이동경로), 한국인터넷진흥원(불법 광고 스팸 콘텐츠) 등 생활·공공·공간 데이터가 결집한다. 이번에 공개된 통신 빅데이터 플랫폼은 세 가지 핵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우리나라 빅데이터 플랫폼 중 가장 큰 규모의 데이터를 다섯 개 영역 기준으로 데이터 융합이 가능하도록 정제해 개방한다. 113 테라바이트(TB)에 해당하는 데이터는 사람(연령, 성별)·세대((집계 구 단위)·기업(지역, 업종, 회사명)·시간(시각, 날짜)·공간(행정동, 단지, 건물)으로 1차 가공해 128종의 데이터로 공개된다. 또 구매자가 플랫폼 안에서 즉시 분석할 수 있는 AI 기반 데이터 예측 서비스도 제공한다. 비전문가도 쉽게 데이터를 추출하고 가공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다. 유동인구와 소비 데이터를 융합해 인구 유입 대비 지역 별 판매현황과 향후 성장 예측도를 분석할 수 있다. 향후 소비재 기업들이 마케팅에 활용하도록 분석리포트로 제공한다. 아울러 조건에 맞는 최적 입지를 추천해주는 특화 서비스인 유레카도 선보인다. 유레카는 분석을 원하는 지역과 유사한 특성이 있는 지역을 찾아 상호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와 읍면동, 건물 등 지역 특성을 입력하면 데이터 기준으로 유사 지역을 찾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신 빅데이터 플랫폼은 사전 홍보를 통해 사용 의사를 밝힌 160여 곳의 수요기업을 확보했다. 향후 데이터 구매·사용을 원하는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에는 무료 기술지원을 통해 이용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KT 빅데이터 사업지원단 윤혜정 전무는 "데이터가 폭증하는 5G 시대에 발맞춰 통신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가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인공지능이 결합한 분석 서비스 등 특화 기능도 선보이며 가치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9-12-17 09:54:3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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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영화 구매 금액 환급…KT스카이라이프, 크리스마스 VOD 프로모션

KT스카이라이프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크리스마스&연말연시' 주문형비디오(VOD) 프로모션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19일부터 내달 5일까지 열린다. 프로모션은 ▲최신영화 구매금액 100% 페이백(환급) ▲최신 개봉작 30% 할인 ▲인기영화 천원관 ▲소장용 VOD 50%할인 ▲크리스마스 테마관 ▲천만관객 영화 구매 시 할인쿠폰 증정 등으로 구성된다. 우선 최신 영화를 구매하면, 비용 전액을 VOD 쿠폰으로 지급한다. '엔젤 해즈 폴른', '두번할까요', '타짜: 원 아이드 잭', '유열의 음악앨범' 등 총 10편의 최신 영화를 제공한다. 환급 쿠폰은 27일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최신 개봉작, 인기영화를 저렴한 요금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연다.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봉오동 전투' 등 최신 국내영화를 30% 할인 금액으로 제공하며, '돈', '분노의 질주' 등 인기영화 30여 편은 1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미션 임파서블', '트랜스포머' 등 외화 시리즈를 반값에 평생 소장할 수 있는 특별 할인관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크리스마스 테마관도 구성한다. 디즈니관에서는 '토이스토리', '겨울왕국' 등 디즈니 인기영화를 제공하며, 로맨틱 성탄절관은 '러브액츄얼리', '라라랜드' 등 사랑 영화들로 구성된다. 오는 19일부터는 청각 장애인을 위한 VOD 인공지능(AI) 자막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자막이 없으면 영화 시청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AI기술을 활용한 자막 서비스를 개발 중이며, 이 기술을 적용한 '기생충', '극한직업' 2편을 시범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향후 VOD 제공 편수를 확대하여 장애인분들이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2019-12-17 09:54:0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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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 나선 황창규·권오갑…5G 스마트 조선소 구축 '맞손'

KT는 현대중공업그룹과 16일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5G 기반의 스마트조선소 체험'과 'KT 황창규 회장 특별강연'이 마련된 '5G 디지털 전환(트랜스포메이션) 현장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KT 황창규 회장과 20여명의 KT 임원, 현대중공업지주 권오갑 회장, 현대중공업 한영석 사장, 가삼현 사장 등 양사 최고 임원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11월 7일 KT 황창규 회장과 현대중공업지주 권오갑 회장 등 양사 최고 임원들이 참석한 '5G 기반 사업협력 성과 발표회' 이후 5G 기반 스마트조선소의 실질적인 체험과 지속적인 협력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창규 회장과 KT 임원들은 여의도 면적(약 290만㎡)의 1.5배에 이르는 울산 현대중공업 곳곳에서 산업안전, 비용절감, 생산성 증대를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솔루션을 체험했다. 우선 현대중공업 통합관제센터에서는 안전요원들이 360도 웨어러블 넥밴드를 착용하고 조선소 현장 곳곳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확인했다. 통합관제센터 담당자는 최근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응급상황을 신속하게 조치하고 병원까지 안전하게 이송시킨 실제 구조사례를 설명하면서 360도 웨어러블 넥밴드로 촬영한 당시 구조상황 영상을 시연했다. 이와 함께 대형 크레인 관제와 이동체 충돌방지를 위해 설치된 5G 기반 UHD급 CCTV의 영상을 패블릿(갤럭시폴드)으로 확인하는 모습도 체험했다. 현대중공업은 유선인터넷 기반으로 통합관제센터에서만 모니터링 하던 환경에서 벗어나 모바일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과 원격조치가 가능해졌으며 CCTV 설치가 어려운 격오지, 원격지 등 사각지대에 대한 한계 극복과 유선구간 유지보수 비용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선박을 건조하면서 동시에 장비들을 탑재하는 공정인 선행의장 현장에 설치된 5G 키오스크에서는 직원들이 대용량 3D도면을 다운받는 환경을 점검했다. 선행의장 현장에는 5G 기지국과 5G 라우터를 구축해 키오스크 전용 5G 스트리트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기존 수십 분이 소요되던 대용량 3D도면의 다운로드 시간을 5G를 활용해 수 분 이내로 단축했다. 향후 현대중공업은 스마트패드를 활용해 이동작업자들의 업무효율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해상에서도 끊김없이 통신이 가능한 '해상 시운전 통신망 개선' 현장도 확인했다. 현대중공업은 선박품질의 최적화를 위해 연해구역(육지로부터 20해리 이내)에서 선박을 시험운항하고 있다. 기존에는 해상과 육상의 통신이 원활하지 않아 시운전 선박의 데이터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하선 후에 분석을 하거나 고비용의 위성통신을 이용했다. KT는 시운전 선박에서 실시간 통신이 가능하도록 수개월에 걸쳐 해양 네트워크 품질 개선을 추진해 감포항에서 호미곶까지 해상통신 커버리지를 확보했다. 향후 현대중공업은 해상통신 커버리지를 기반으로 선박 원격제어, 드론을 활용한 긴급의약품 수송, 응급환자 원격진료진단 등 산업안전분야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양사는 올해 5G 레퍼런스 성과를 기반으로 '디지털로 최적화 운영되는 초일류 조선소'라는 슬로건 아래 육상에서는 5G IoT 확대적용을 통한 제조업의 혁신을 완성하고 해상에서는 5G 기반 조선해양 스마트통신 플랫폼 개발과 자율운행이 가능한 스마트 선박 등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양사 임원진을 대상으로 황창규 회장의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황창규 회장은 '5G와 KT의 혁신사례'를 주제로 ▲삼성전자 재직 시절 반도체 개발 경험과 '황의 법칙'의 탄생 과정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장 역임 당시 국가 CTO로서 역할 ▲KT CEO로서 5G를 추진했을 때의 어려움과 세계최초 5G 올림픽과 세계최초 5G 상용화 과정 ▲5G, AI(인공지능)를 통한 혁신과 미래를 위한 양사 협업 방향 등을 강연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은 "조선업도 4차 산업혁명의 예외가 아니다. 5G 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조선소 구축은 조선업이 오랜 불황에서 벗어나 다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대중공업그룹은 5G 선도기업인 KT와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업협력을 통해 국내 제조업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창규 KT 회장은 "전세계가 5G 트랜스포메이션의 대표적인 회사로 현대중공업을 주목하고 있고, 5G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큰 획을 긋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양사가 지닌 1등 DNA를 기반으로 조선해양, 산업기계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시너지를 창출해야한다"고 말했다.

2019-12-16 15:29:3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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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發 알뜰폰 '5G 요금제' 태풍 부나

정부가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에서 알뜰폰(MVNO) 진흥책을 제시해 알뜰폰 시장에 모처럼 불씨가 일고 있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 진출 등 금융과 통신 결합도 가속화되고, 이동통신사업자(MNO) 점유물이었던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도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알뜰폰 시장에서도 대형 사업자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16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최종 승인으로 LG유플러스가 CJ헬로의 알뜰폰 사업을 품고 알뜰폰 시장점유율 15.19%를 차지해 1위에 올라섰다. 정부는 승인 조건으로 LG유플러스가 들고 간 알뜰폰 진흥책을 수용해 알뜰폰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했다. 특히 눈에 띄는 진흥책은 LG유플러스가 출시하거나 출시 예정인 주요 5G·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를 모두 도매제공토록 한 것이다. LG유플러스가 알뜰폰 사업자로부터 받는 도매대가를 도매제공 의무사업자보다 대폭 인하해 알뜰폰 사업자가 LG유플러스의 5만5000원 5G 요금제를 3만6300원에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LTE 요금제도 SK텔레콤보다 최대 4%포인트 더 내리기로 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알뜰폰이 종량제 데이터를 대용량을 사전 구매하는 경우 데이터량에 따라 최소 3.2%에서 최대 13%까지 할인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알뜰폰 사업자가 기존 보다 좀 더 저렴한 LTE 요금제뿐 아니라 5G 요금제도 출시할 수 있는 여력을 마련했다는 평이 나온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선택약정 할인이 늘어나고 통신 사업자가 저가 요금제를 내놓으며 MVNO 최대 강점인 저렴한 요금이 유명무실화된 시점에 도매대가 인하 등을 통해 알뜰폰 시장 활성화 계기를 만들었다"며 "LG유플러스의 도매대가 인하 조치로 SK텔레콤, KT 등 나머지 경쟁사들도 요금을 내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KT 알뜰폰 자회사인 KT엠모바일은 2종의 5G 요금제를 출시하고 5G 알뜰폰 서비스의 포문을 열었다. 기본료 5만5000원에 음성, 문자 기본 제공·8기가바이트(GB) 기본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슬림M'과 기본료 7만7000원 음성, 문자 기본 제공 200GB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스페셜M' 등이다. 요금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연내 5G 슬림M에 가입하면 기본료 9900원 평생 할인을 적용해 월 4만5100원에, 5G 스페셜M에 가입하면 월 6만2700원에 사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LG유플러스의 도매대가 인하를 적용한 알뜰폰 5G 요금제가 나오면 가격이 더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며 "연내 LG발(發) 알뜰폰 5G 요금제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이 내놓은 금융과 통신 융합 알뜰폰 서비스인 '리브엠'의 움직임도 눈길을 끈다. 지난달 리브엠 베타 오픈을 했던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 웹을 통해 완전 비대면인 '셀프개통'이 가능해져 대리점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 친구나 지인 등 누구나 결합해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친구결합 서비스'도 입소문을 타면 업계에 반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부터 내년 2월 말까지는 리브엠 LTE 11GB+ 요금제에 가입하면 기본료 반값(2만2000원) 할인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 이처럼 알뜰폰이 활성화될 계기가 마련됐지만, 일각에서는 알뜰폰 1위 사업자인 CJ헬로가 이통사에 인수되고, 대형 사업자가 진입해 중소 사업자의 입지가 좁아져 알뜰폰 시장에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를 위해 중소 알뜰폰 사업자 보호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2019-12-16 15:20:36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