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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컨퍼런스서 글로벌 핵심 인사 모여

SK텔레콤은 2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글로벌 AI 리더들과 인공지능 분야 석학들이 모여 AI의 진화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컨퍼런스, 'ai.x 2019'를 열었다고 밝혔다. 'ai.x2019' 컨퍼런스는 '인간 중심의 AI'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1000여 좌석의 사전등록이 조기 마감됐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인간 중심의 AI'를 구현하기 위한 글로벌 AI 핵심 인사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우선 SK텔레콤 김윤 AI센터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AI는 인간에게 양날의 검과 같다"며 AI가 인간에게 끼치는 긍·부정적 영향을 강조하는 한편, AI가 가진 가능성을 인간에게 유익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시리의 아버지'로 유명한 시리 공동 창업자이자 AI기업가인 톰 그루버가 참여해 시리 개발 경험을 통해 깨달은 '휴머니즘 AI' 철학에 대해 강연했다. 이날 톰 그루버는 컨퍼런스 참가자들에게 인간에게 본질적으로 유익한 영향을 줄 수 있는 AI 개발을 당부했다. 이어서 스탠포드 대학의 제임스 랜디 교수는 강연에서 "AI는 인간을 대체한다기 보다는 보조할 수 있는 도구"라며, "AI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AI의 진화만큼 인간도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선 강연 외에도 SK텔레콤 장유성 모빌리티 사업단장의 진행으로 김윤 센터장과 톰 그루버, 제임스 랜디 교수 등 주요 참석자들이 '인간 중심의 AI"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입장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음성인식을 위한 심층 생성 모델'을 주제로 구글 브레인의 헤이가 젠 연구원이, '고객 서비스를 위한 대화형 AI 플랫폼'을 주제로 PolyAI의 숀 웬 CTO가 강연을 하는 등 '인간 중심의 AI'를 주제로 다양한 강연이 이어졌다. SK텔레콤 김윤 AI센터장은 "올해는 특히 '사람'에 초점을 맞춰 세계적인 AI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인간 중심의 AI 기술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AI의 진화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식 공유와 인적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25 15:16:1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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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원 과로사가 불러온 우체국 총파업…사상 최대 '물류 대란' 일어나나

"더 이상 죽을 수 없다, 정부는 약속을 지켜라."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 집배원들의 구호로 울려퍼졌다. 동료들의 과로사를 막기 위한 전국 집배원들의 울림이다. '집배원 죽음의 무덤'이라고 불릴 정도로 열악한 노동환경에 놓인 전국 집배원들이 과중한 업무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내달 총파업에 돌입한다. 지난 24일 전국우정노동조합(우정노조)은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전국 우체국지부에서 찬반투표를 한 결과, 조합원 2만8802명 중 2만7184명이 참석해 92.87%(2만5247명)가 찬성에 표를 던졌다고 25일 밝혔다. 압도적인 수치다. 1883년 개화기 우정총국이 설치된 이래 135년, 1958년 노조 출범 이후 60년 만의 첫 파업이다. 총파업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지난 19일 충남 당진우체국의 강 모(49) 집배원의 사망이 불씨가 됐다. 강모씨의 사인은 부검 결과 뇌출혈로 밝혀졌다. 올해만 아홉 번째 발생한 집배원 사망사고다. 우정사업본부 측에서는 이날 성명을 내고 "7월 9일 실제 파업이 일어나지 않도록 남은 기간 동안 우정 노조와의 대화를 지속해 최대한 조속히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총파업의 물결을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우본과 우정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쟁의 조정과 집중교섭을 병행하고 있다. 노조는 26일 쟁의조정에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내달 6일 파업 출정식을 열고, 7월 9일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핵심 요구는 과로사를 막기 위한 집배원 2000명 인력증원과 토요 업무 폐지를 통한 완전한 주 5일제다.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기획추진단'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집배원들의 연간 노동시간은 하루 평균 11시간6분, 연평균 2745시간에 달한다. 우리나라 임금노동자 2052시간 평균보다 693시간 더 일한 셈이다. 이와 관련, 이동호 우정노조 위원장은 "어느 사업장에 가도 과로사로 노동자들이 사망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특히 공무원이 과로사로 사망한다면 후진국 아니겠냐"며 "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목소리를 냈다. 집배원들의 근로 환경 열악 원인은 우정사업의 적자다. 전자 기기 활성화로 모바일·온라인 메신저가 보편화되면서 우편 사업은 적자의 늪으로 빠졌다. 실제 우편사업 현금수지는 지난해 714억원 흑자에서 올해 1960억원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수지는 지난해 1450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 2558억원 적자를 기록해 적자액이 2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본은 노조와 협의해 집배원 2000명을 추가 채용하는 방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국회가 우본이 요청한 예산을 삭감해 백지화된 상태다. 우정노조는 이와 관련, 우정청 승격도 요구했다. 우본은 부처 소속 기관으로, 매번 정권이 바뀔 때마다 우정청 분리·승격이 논의됐지만 답보 상태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 역시 취임 후 우정청 승격 추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우정노조 측은 "인력 증원을 하려면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승인 등을 받아야 한다"며 "우정청으로 승격하면 인사, 예산을 자체적으로 할 수 있다. 10년 전부터 우정청 승격 요구를 했지만 마지막에 가서는 항상 안됐다. 이번만큼은 공론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면 사상 최대 '물류 대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우정노조는 총파업 돌입 2~3일 만에 물류 작업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소포뿐 아니라 등기나 통상 우편물 배달도 차질이 갈 것으로 보인다. 소포의 경우 하루 140만~150만통을 처리하고 있다. 특히 이번 파업에는 집배원뿐 아니라 물류를 분류하는 우편집중국도 참가해 파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파업에는 전체 노조원 중 필수유지 업무에 필요한 인력을 제외한 대다수가 참여할 전망이다. 우정사업은 필수유지업무로 지정돼 파업에 들어가도 쟁의행위기간 근무해야 할 조합원을 통보해야 한다. 필수유지업무 유지 비율은 접수 25.4%, 발착 36.2%, 집배 74.9%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 본부장은 "우정사업본부는 파업까지 남은 기간 동안 노조와의 합의안 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합의안 도출이 지체돼도 필수 우정서비스가 차질 없이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6-25 15:06:5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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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LG전자 손잡고 5G 클라우드 로봇 개발 추진

SK텔레콤과 LG전자가 손잡고 5세대(5G) 이동통신으로 클라우드와 로봇을 결합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이 로봇 산업 혁신의 '방아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LG전자와 LG전자 가산 R&D 캠퍼스에서 '5G 클라우드 기반의 로봇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5G와 ICT 기술을 집약한 초저지연 로봇 클라우드 ▲물리 보안 및 안내 로봇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 제작 로봇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양사는 5G를 통해 로봇과 클라우드를 연결한다. 로봇과 클라우드가 연결되면 이용자는 원격으로 로봇 이용에 필요한 기능을 다운로드하고 업데이트 할 수 있다. 또 향후에는 로봇 기능 향상을 위한 고성능 프로세서, 센서 등의 탑재를 줄이는 등 로봇의 구조를 단순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과 클라우드의 연결은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양자 암호 등이 적용된 SK텔레콤의 5G 기술이 담당한다. 모바일 에지 컴퓨팅은 이용자와 가까운 곳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전송 구간을 줄여 통신 지연 시간을 줄인다. 또 SK텔레콤은 5G 로봇 클라우드에 지난해 자체 개발한 프로세서 등의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할 계획이다. 클라우드의 기능이 향상되면 로봇의 정보처리 성능 개선을 할 수 있고, 다수의 로봇 연동이 가능해진다. LG전자는 로봇 개발에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홈 로봇, 안내 로봇, 청소 로봇, 웨어러블 로봇,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LG전자가 2017년부터 인천공항에서 운영한 클로이 안내로봇은 자율주행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번 협약으로 SK텔레콤은 5G 로봇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개발한 5G 클라우드 로봇을 물리 보안, 현실 세계를 가상화 하는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 제작에 우선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ADT 캡스가 제공하는 물리 보안 서비스에 로봇을 적용해 5G 시대에 걸맞는 차별적인 물리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물리 보안에 로봇을 적용해 보안 취약 시간 및 공간에 대한 보안 및 시설물 이상 탐지 기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사가 개발한 로봇은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 구축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5G 클라우드 기반 자율주행 로봇은 현실 공간을 가상화하는데 필요한 공간 스캔 데이터와 정밀 사진을 수집해 추가 비용을 최소화한다.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센터장은 "SK텔레콤의 5G, AI, 클라우드 등 ICT 기술력과 LG전자의 로봇 제조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인 로봇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25 13:18:0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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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HCN, 서초소방서와 재난상황 대응 '맞손'

현대HCN은 지역의 자연재해와 각종 사회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서초소방서와 '재난상황 대응 상호지원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재난상황 발생 시 현대HCN의 지역방송을 활용해 지역민에게 신속·정확하게 알려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우선 현대HCN과 서초소방서가 재난상황 대응 핫라인을 구축해 재난 발생 시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공유된 재난 정보는 현대HCN 지역방송의 하단 스크롤 자막과 보도채널 공식 SNS 등을 통해 지역민에게 신속하게 전달된다. 지역채널 뉴스보도를 통해서도 재난상황과 대응 현황이 중계된다. 특히 서초소방서의 재난전문가와 연계해 지역의 특성 및 취약점이 잘 반영된 정보를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전달한다. 재난상황 이외에도 서초소방서의 주요 소방활동, 안전의식 함양 캠페인 등을 현대HCN의 지역채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수시로 알릴 예정이다. 김성일 현대HCN 대표는 "실시간으로 변하는 재난상황에서 지역방송과 지역관공서가 유기적으로 협조한다면 지역주민의 불안한 마음을 안심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방송사로서 지역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6-25 13:16:2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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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1위 통신사업자 엘리사 CEO, LG유플러스 방문

LG유플러스는 지난 24일 핀란드 통신사업자인 엘리사의 벨리마티 마틸라 CEO 등 주요 임원들이 용산사옥 등을 방문, LG유플러스 5G 서비스 및 네트워크 전략 등을 벤치마킹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엘리사는 핀란드 1위 유무선 통신사업자로, 이르면 이달 중 5G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와 엘리사는 지난 2월 'MWC 19'에서 5G 분야 서비스 및 스타트업 발굴과 네트워크 자동화 공동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엘리사 임원진은 이날 LG유플러스의 5G 네트워크 구축 현황과 품질 고도화 활동을 살피고, 구축 전략 및 운영 노하우 등을 벤치마킹했다. 또 U+AR, U+VR 등 U+5G 핵심 서비스에 대해서도 설명을 듣고 향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LG유플러스 직영점을 방문, 고객 응대와 마케팅 기법 등에 대해서도 살폈다. 특히 가상현실(VR) 서비스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LG유플러스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영국 BT, 일본 소프트뱅크, 남아프리카공화국 레인 등 세계 각국의 통신사업자들은 물론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 등 정부 관계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9-06-25 13:13:5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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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도이치텔레콤과 연내 테크 합작사 설립…346억원 투자

SK텔레콤이 글로벌 이동통신사 도이치텔레콤과 손잡고 5세대(5G) 이동통신 글로벌 사업에 속도를 낸다.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은 지난 24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연내 테크 합작회사를 설립하겠다고 25일 밝혔다. 도이치텔레콤은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을 비롯해 클라우디아 네맛 CTO 등 주요 임원 60여명이 미팅에 참석했다. SK텔레콤에서도 박정호 사장과 임원들이 대거 참석해 양사 경영진 총 100여명이 5G 글로벌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도이치텔레콤은 글로벌 통신사 브랜드 가치 순위 4위에 올라 있으며 독일, 미국, 영국 등 전 세계 50개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글로벌 통신기업이다. 이날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과 연내 테크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MWC 19'에서 양사 간 기술협력 MOU를 맺은 이후 사업 계획이 한층 구체화됐다. 합작회사는 5G 초저지연 영상 전송기술(MMT), 5G 중계기 및 인빌딩솔루션 등 5G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또 5G 핵심 기술로 꼽히는 모바일엣지컴퓨팅(MEC), 애플리케이션 마켓,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5G 킬러 서비스로 꼽히는 클라우드게임, AR, VR 등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통신사가 글로벌 통신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공동으로 기술개발, 투자 등을 추진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 산하 전문 투자회사 DTCP(Deutsche Telekom Capital Partners)가 운영하는 총 3억5000만 달러 규모의 펀드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5G시대 유망 ICT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유니콘 기업으로 키우고, 이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DTCP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서울에 DTCP 아시아 사무소를 신설하고 아시아 지역의 5G 유니콘 기업을 발굴 및 육성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DTCP와 공조해 경쟁력 있는 기업을 선별하고 추천한다는 방침이다. 2015년에 설립된 DTCP는 독일 함부르크, 미국 샌프란시스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사무소를 두고 전 세계 5G, IoT, AI, 빅데이터 관련 기업에 꾸준히 투자를 해오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투자자산 규모는 17억 달러에 이르며, 투자 대상 기업들과 공동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5G 시대 전방위 글로벌 협력을 통해 기존 이동통신 영역을 넘어선 초(超) ICT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통해 SK텔레콤의 자산, 경쟁력이 재평가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은 "도이치텔레콤과 SK텔레콤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양사 간 긴밀한 기술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9-06-25 13:12:5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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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자동차 원격 제어, 커넥티드카 공략 가시화하는 이통사

SK텔레콤, KT 등 이동통신사가 스마트폰을 넘어 자동차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 향후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에는 자동차가 주요 플랫폼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통사들은 자동차 안에서 집안의 기기를 제어하거나 집안에서 자동차의 시동을 끄고 켜는 서비스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24일 SK텔레콤은 이날부터 판매되는 기아자동차 K7 프리미어 차량에 홈IoT 전자기기를 자동차에서 원격 제어하는 '카투홈' 서비스와 집에서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는 '홈투카' 서비스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카투홈은 SK텔레콤 스마트홈 시스템과 기아자동차 커넥티드카 서비스 유보(UVO)를 연동했다. 이를 통해 집이나 사무실의 스마트플러그, 가스차단기, 조명, 에어컨, 보일러 등의 홈 IoT 기기를 원격으로 제어한다. 이 서비스는 유보 앱에서 SK텔레콤 스마트홈 계정을 연결하면 쓸 수 있다. 이를 통해 SK텔레콤 스마트폼과 차량이 연동된다. 기존 스마트폼 앱에 연결돼 있는 홈 IoT 기기 목록을 불러온 후 차량의 내비게이션 화면을 터치하거나 음성명령으로 집에 있는 IoT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반대로 집에서 자동차의 기능을 원격으로 끄고 켤 수 있는 '홈투카' 서비스도 선보인다. 집이나 사무실에 있는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에게 음성명령을 내리면 자동차의 시동, 문잠금, 경적, 비상등, 온도 조절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홈투카 서비스는 이미 기아차 K3, 스포티지와 현대차 투싼 등에 제공되고 있다. K7 출시에 맞춰 블루링크와 유보 서비스가 적용돼 있는 현대기아차 대부분의 차종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KT도 기아자동차 K7 프리미어에 카투홈 서비스를 탑재한다고 밝힌 바 있다. KT의 '기가지니' 홈 IoT 서비스를 이용하는 운전자는 차량 내비게이션의 '카투홈' 메뉴를 선택한 후 기가지니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는 카투홈 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현대기아차와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카투홈 서비스는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차량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기아 스포티지 더 볼드, 현대 투싼 모델에 최초 탑재해 출시한 홈투카 서비스 또한 이달 말부터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블루링크, 유보 서비스가 적용된 현대 쏘나타, 그랜저, 펠리세이드 등 14종, 기아 K9, 싼타페, 카니발 등 11종이 대상이다. 더 크게는 미래 신산업동력인 커넥티드카 시장 확대에 전념할 방침이다. 커넥티드 카는 정보통신기술과 자동차를 '연결' 시킨 것을 뜻한다. 구글, 애플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은 이미 차량용 운영체제(OS) 구축 등을 통해 커넥티드카 산업에 뛰어들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글로벌 커넥티드카 판매량은 지난 2015년에 2400만대 규모에서 2023년에는 7250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T맵×누구' 서비스에 음성으로 스마트홈 가전기기를 제어하는 카투홈 기능을 처음 선보인 이후 최근 T맵 주차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완성차의 커넥티드카 서비스에 카투홈 및 홈투카 서비스를 기본 탑재해 '연결'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는 단순한 판매 대상이 아닌 종합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5G 이동통신이 대중화 되면 제조사와의 협력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9-06-24 14:46: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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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태훈 왓챠 대표 "'왕좌의 게임' 계약에만 2년…취향저격 추천으로 '넷플릭스' 대항"

"넷플릭스는 세계 최초의 글로벌 온라인 방송국이라고 생각한다. 넷플릭스 구독자는 미국 유료 방송국을 보고 있는 것이다. 왓챠플레이는 넷플릭스와 콘텐츠가 겹치지 않아 이용자들 입장에서는 보완재가 될 수 있다." 박태훈(34) 왓챠 대표가 넷플릭스의 국내 공세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지난 12일 서울시 서초구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난 그는 격변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도 벤처 기업이 노릴 수 있는 틈새시장이 많다고 평했다. 결국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서비스에서 이용자가 만족하는 서비스를 잘 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판단이다. 현재 국내 OTT 시장은 글로벌 사업자의 진출, 통신사와 지상파의 통합법인 출범 등 전에 없는 격변으로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OTT 서비스인 왓챠플레이는 글로벌 사업자와 대기업의 공세에도 가열차게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떠오른 왓챠플레이는 현재 누적가입자 약 500만명, 6만여편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박태훈 대표는 지난 2011년 왓챠의 전신인 프로그램스를 창업했다. 넥슨에서 '메이플스토리' 북미 서비스 개발자로도 일하던 그를 창업으로 이끈 것은 '불편함'이다. KAIST 출신인 박태훈 대표는 컴퓨터, 인터넷 '덕후'이기도 했다. KAIST를 다니던 2003~2004년 매일 네이버 뉴스에 올라오는 모든 정보기술(IT) 기사를 읽었다. 매일 읽다보니 겹치는 것도 많고, IT를 누르고 들어가는 것이 번거로웠다. 사람들의 취향과 관심사는 다른데 온라인서비스는 모두에게 똑같은 정보를 똑같이 제공하는 것이 불만이었다. 그렇게 불편할 때마다 적은 아이디어를 엑셀 파일에 차곡차곡 모으니 40~50개나 됐다. 모아보니 전부 개인화, 자동화 추천이었다. 첫 시작은 영화였다. 영화를 추천해달라는 사람들의 니즈는 많고, 댓글도 활발했다. 영화 추천으로 시작한 왓챠는 현재 TV, 도서 등 문화 전반으로 확장하고 있다. 2016년 1월 런칭된 OTT 서비스인 '왓챠플레이'는 월정액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로 올해 하반기 일본 출시도 앞두고 있다. 조직문화는 수평적이다. 의사결정과 실행속도가 빠른 벤처 기업의 장점을 살렸다. 대표 개인 사무실도 없다. 박 대표는 "61명의 직원이 모두 영어 이름을 쓰고 평등한 커뮤니케이션을 구사한다"며 "계급장을 떼고 좋은 의견이 채택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 결국 모두에게 좋다"고 말했다. 박 태표는 왓챠플레이의 강점을 취향에 맞는 콘텐츠 추천으로 꼽았다. 그는 "콘텐츠가 1만개, 3만개 있어도 활용을 못하면 창고에 쌓여만 있고 뭐가 있는지 모른다"며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찾아 추천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고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콘텐츠 추천은 가장 잘하고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자체 콘텐츠가 대세인 OTT 시장에서 왓챠는 콘텐츠 수급을 장점으로 꼽는다. 지난 3월에는 박찬욱 감독의 첫 드라마인 '리틀 드러머 걸'을 수급했고, '왕좌의 게임' 1~8편을 확보했다. 왕좌의 게임은 계약 하는데만 2년이 걸렸다. HBO에 답이 없는 메일을 계속 보내기도 하며, 매달리다시피 공을 들인 끝에 가져온 콘텐츠다. 그만큼 반응도 뜨겁다. 왓챠플레이는 평이 좋지 않은 콘텐츠도 누군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생각에 최대한 많은 작품 수급에 나서고 있다. 현재 약 65개의 콘텐츠 배급·유통사와 계약하고 있다. 디즈니, 소니픽처스, 워너브라더스, NBC유니버셜, 20세기폭스, 파라마운트픽처스, HBO 등 할리우드 메이저 여섯 개사와 모두 계약된 곳은 국내에서 왓챠 뿐이다. 박 대표는 최근 국내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망중립성에 대해서는 '국내 기업 역차별'이라고 소리를 높였다. 그는 "큰 틀에서 보면 서비스 제공자가 통신사에 망 사용료를 내는데 문제가 있다. 통신사도 OTT 서비스를 하는데 망 비용을 내고 있나. 축구 경기를 하는데 이 사람이 주인이고 잔디 관리도 다 하는 불리한 싸움이다. 공정경쟁을 위한 환경이 갖춰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박 태표는 더 크게는 콘텐츠 산업을 혁신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그는 "너무 많은 의사 결정과 실행이 '감'에 의존해서 일어나지만 항상 맞을 수는 없다"며 "데이터와 분석 기술이 의사결정과 실행을 도와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가설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첫 창업 때부터 기업공개(IPO)를 염두에 뒀다. 쏟아지는 인수 제안을 모두 거절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그는 "단지 돈을 벌려고 한 게 아니라 하고 싶은 것을 하려고 시작했다. 모든 문화 콘텐츠 영역을 개인화한다는 목표가 있다. 한국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늘려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2019-06-23 14:21:2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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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5G 자율주행 버스, 상암 달린다

SK텔레콤이 자율주행 페스티벌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자율주행차 버스를 시연했다. SK텔레콤은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과기정통부가 22일 주최한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벌'에서 5G와 AI를 결합한 차량 사물 간 통신(V2X) 자율주행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 C-ITS(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실증사업 주관 사업자인 SK텔레콤의 유영상 MNO사업부장은 박원순 서울시장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과 함께 '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 개관식에 참석했다. '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는 상암 테스트베드를 달리는 자율주행 차량의 상황을 들여다볼 수 있는 관제센터다. 5G를 통해 자율주행 차량의 위치와 내부 영상, 주행 관련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센터에 전송된다.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센터장은 5G 자율주행버스에 탑승해 5G와 AI를 융합한 V2X 자율주행 기술을 설명했다. 자율주행 버스에서는 3D 초정밀지도(HD맵)로 상암 5G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의 도로·신호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상암 DMC 일대를 주행 중인 차량들이 어느 지역, 몇 번째 차로를 달리는지도 나타났다. 이날 SK텔레콤은 전방 시스루(See-through) 기술도 선보였다. 앞서가는 차량의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이 5G 네트워크를 통해 보내온 고화질 영상이 실시간으로 버스 안 스크린에 나타났다. 동시에 영상 속 보행자, 표지판 등을 SKT V2X 서버의 AI가 분석한 인식 정보가 화면에 나와 예측 운행이 가능했다. 그동안 SK텔레콤은 서울시와 협력해 상암 지역에 자율주행 특화 5G 인프라 구축, 초정밀지도(HD맵) 제작 및 적용, 5G·AI 기반 보행자 · 교차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을 완료했다. SK텔레콤과 서울시는 서울 C-ITS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시내버스와 택시 1700대에 5G ADAS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초정밀지도(HD맵) 구축, 실시간 HD맵 업데이트 기술 실증, 서울시 도로 인프라 관리 시스템 개발 등에 힘을 모은다.

2019-06-23 11:49: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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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온라인 쇼핑몰에 AI 채팅상담 서비스 제공

LG유플러스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 'U+Shop'에서 상품 검색 및 고객 상담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 'U+Shop 챗봇'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U+Shop 챗봇은 최신 AI기술을 접목해 고객과 자연스러운 대화로 질문 답변이 가능한 채팅상담 서비스다. 휴대폰, 요금제 등 상품 검색과 실제 구매하기는 물론, 배송·개통·혜택 등 가입 신청 후 문의까지 고객 응대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통화는 적게 쓰고 데이터는 많은 요금제 추천 좀 해주세요"와 같이 고객이 원하는 조건을 포함한 문의 메시지를 입력하면, U+Shop 챗봇이 조건에 맞는 요금제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고객이 답변 내용을 빠르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답변 내용에 이미지를 포함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또 챗봇이 질문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답변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 전문상담사로 채팅상담을 연결하도록 했다. U+Shop 챗봇은 기존 고객센터에서 발생하던 반복적인 단순 문의는 챗봇이 처리해 효율성을 높이고, 365일 24시간 정확한 정보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기존 고객센터 상담사가 진행했던 5개월 분량의 채팅 상담 데이터 1만5700건을 분석해 4만700여건의 실제 고객 발화를 추출했다. 이를 U+Shop 챗봇의 AI를 학습시키는 데이터로 활용했다. 뿐만 아니라 상담사 여덟명과 AI의 학습 결과에 대한 의견을 듣는 등 8개월간 함께 협업해 기계적인 답변이 아닌 현장의 노하우가 반영된 정교한 상담이 가능토록 했다. LG유플러스 신채널영업그룹장 박준동 상무는 "U+Shop 챗봇이 고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가장 빠르게 전달하는 상담전문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는 U+Shop을 방문한 고객들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챗봇이 먼저 맞춤 상담을 제안하는 등 편리한 상담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23 10:34:06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