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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관심이 큰 희망으로"…길에 쓰러진 70대 노인 구한 집배원

우정사업본부는 '2017년 집배원 연도대상' 최고상인 대상에 정준철 부산사상우체국 집배원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집배원 연도대상은 본연의 업무인 우편배달 업무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꾸준한 봉사활동과 고객감동 실현에 기여한 집배원을 선발하는 상이다. 정준철(47) 집배원은 2006년부터 집배원 생활을 시작해 현재까지 12년간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정 집배원은 지난해 3월 우편물 배달 중에 길에 쓰러져 있는 70대 노인을 발견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119에 연락해 목숨을 구했다. 정 집배원은 "어르신이 앉아서 쉬고 계시는 거라 생각하고 지나치려 했는데 어딘가 자세가 부자연스러웠다"라며 "위험한 순간이었는데, 제가 도움이 될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정 집배원은 평소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을 꾸준히 보살펴 드리고 우체국 365봉사단 봉사단 일원으로 지속적인 선행을 베풀고 있다. 그는 대상 선정 소감으로"작은 손길, 작은 관심이 모여 큰 희망이 된다"며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주변을 돌아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2017년도 집배원 연도대상에는 대상 정준철 집배원을 비롯해 금상에 김현군(서광주)·이강호(인천) 집배원이, 은상에 강기식(동천안)·권순대(달성)·이영일(서울중앙), 동상에 장준(남부산)·이태흥(서귀포)·이치봉(남양주)·심국현(익산) 등 총 10명의 집배원이 선정됐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올해부터 매월 각 지역의 행복배달 집배원을 '집배達人(달인)'으로 선정해 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2018-03-21 14:37:5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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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TV "대학 도서관 자료도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제공"

온라인 방송·영화 서비스 푹TV(pooq)를 운영하는 콘텐츠연합플랫폼은 전국 17개 도서관에서 '푹존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푹존 도서관서비스는 영화, 다큐멘터리뿐 아니라 드라마, 예능, 애니메이션, 시사, 교양 프로그램 등 주문형비디오(VOD) 20만편을 제공한다. 도서관에서는 DVD 구매, 대여 등 자료관리 업무를 저비용으로 대체할 수 있고, 이용자는 무료로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푹존 도서관서비스는 영천시립도서관, 울산매곡도서관, 금천구립가산도서관, 화천어린이도서관, 양양교육도서관, 능평도서관, 곤지암도서관, 초월도서관, 오포도서관, 화성시미디어센터, 고령다산도서관 등 지역도서관에서 제공하고 있다. 대학 도서관의 경우 대구한의대학교, 한세대학교,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전주대학교, 수원여자대학교 등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신청 대학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푹존도서관 안내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푹존 도서관서비스 공급 파트너사인 더아이앤티 서상목 이사는 "예산을 절감하면서도 훨씬 풍부한 영상자료를 제공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면서 "최근 일부 대학에서 이용자 조사를 진행했는데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변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2018-03-21 14:31:2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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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U+프로야구' 전면 개편…신규 데이터 요금제 해택 강화 일환

"유플러스 고객에게 드리는 선물이자 혜택이다." LG유플러스가 오는 24일 프로야구 개막일에 맞춰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한 U+프로야구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 전무는 이날 간담회를 열고 "지난달 속도·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출시를 통해 요금혁명을 가져왔고, 이번 프로야구 앱 개편을 시작으로 올해 통신업계 콘텐츠 혁명을 주도하겠다"며 "이번 서비스는 기존 방송사가 제공하는 것과 같이 일방적으로 제공되는 야구 화면이 아니라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직접 선택하는 참여형 방송으로 스포츠 중계의 혁신을 이루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LG유플러스가 선보인 U+프로야구 서비스는 최대 5경기 동시 시청, 나만의 응원팀 맞춤화면, 광고없이 바로 시청과 같은 기능으로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108만명을 돌파했다. 이번 서비스 개편은 소비자 32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배경으로 이뤄졌다. 우선 홈, 1루, 2루, 외야의 선수 움직임을 동시에 한 화면에 볼 수 있는 '포지션별 영상'을 최초로 탑재했다. 득점장면 다시보기는 기존 2시간에서 최대 5.5시간으로 돌려 볼 수 있어 9회 말이나 연장전으로 경기가 길어져도 1회 득점 장면까지 볼 수 있다. 팀간, 투수-타자간 상대전적 비교도 텍스트 중심에서 그래픽 이미지로 구성됐다. TV로 크게보기 기능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의 중계 화면을 LG유플러스의 인터넷TV(IPTV)인 U+tv와 연결해 큰 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기존 서비스와 동일한 데이터량으로 고화질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효율이 두 배 높은 고압축코덱(HEVC)를 적용했다. 지원되는 스마트폰 기종은 LG전자의 'G6', 'V30', 'V30S'와 삼성전자의 '갤럭시S8', '갤럭시노트8', '갤럭시S9' 6종이다. 회사 측은 "아이폰의 경우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같이 단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5월 달께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내달 중에는 야구 외에도 인기 스포츠를 추가할 계획이다. 다만, U+프로야구 이용자 한 경기 시청에 데이터가 3.6기가바이트(GB)가 소모되는 만큼 LG유플러스의 고가 요금제인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가 아니면 이용자가 영상을 즐기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에 제한을 두지 않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요금제는 월정액 8만8000원(부가세 포함)으로 별도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 없이 무제한으로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데이터 제공량을 줄이기 위해 전송 속도를 낮추면 전체 서비스의 품질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김세라 LG유플러스 PS부문 마케팅팀장(상무)은 "지난달 출시한 요금제의 가입자 수를 밝힐 수는 없지만 지난해 4분기 대비 9배 이상 이 요금제로 전환하는 고객이 늘어날 정도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5세대(5G) 이동통신이 상용화되면 화질, 화면수, 타임슬라이스, 가상·증강현실(VR·AR) 등 제공 서비스 기능을 진화시킨다는 방침이다.

2018-03-21 14:21:3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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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첫 전자투표 도입 주총 마무리…주당 1만원 현금 배당

SK텔레콤은 21일 서울시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제3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외 이사 선임 ▲2017년 재무제표 확정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주총에서 유영상 사내이사와 윤영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신규 선임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이사회는 사내이사 2인, 기타비상무이사 1인, 사외이사 5인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SK텔레콤은 경영진의 책임 경영을 기반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경영진에게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안건도 승인했다. 부여 대상자는 서성원 MNO사업부장, 이상호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 유영상 코퍼레이트센터장 등 총 3명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연간 매출 17조5200억원, 영업이익 1조5366억원, 당기순이익 2조6576억원의 지난해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지난해 8월 지급한 중간배당금 1000원을 포함해 주당 1만원의 현금배당을 확정했다. SK텔레콤은 올해 주총부터 최초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전자투표제는 주주가 직접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전자투표제를 활용하면 공간의 제약 없이 소액 주주도 주총에 쉽게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이와 관련해 현장에서는 신원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전자투표제를 처음 시행하면서 총 주식수와 출석주주인원 파악에 오류가 생겨 주총 개회가 늦어지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전자투표와 위임장을 통한 대리출석 주주는 1344명이었고, 출석주주의 소유주식수는 의결권이 있는 발행 주식수의 84.4%에 해당하는 5959만주였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이날 주총에서 주주 권익 보호 및 책임 경영 의지를 담은 '기업지배구조헌장' 제정도 발표했다. '기업지배구조헌장'은 주주의 권리,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의 권한과 책임 등을 명문화한 규범이다. SK텔레콤은 이달 중 '기업지배구조헌장' 전문을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한편,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보안업체 ADT캡스 인수와 관련해 "ADT인수는 잘 될 것으로 본다"며 "상대방은 더 비싸게 팔고 싶은 것이고, 우리는 조금이라도 싸게 사고 싶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2018-03-21 13:58:1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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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김연아·윤성빈 모델로 신규 5G 캠페인 공개

SK텔레콤은 신규 5G 캠페인 '디스 이즈5G (THIS IS 5G)'를 21일 공개했다. 피겨여왕 김연아,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 선수가 SK텔레콤 5G를 알리는 모델로 활동한다. 캠페인은 이날부터 TV·소셜미디어·야구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펼쳐진다. 디스 이즈 5G 캠페인은 '5G란 무엇인가'에 대한 SK텔레콤의 해답을 제시한다. 속도·안정성·보안 등 5G 핵심 속성을 김연아·윤성빈 선수의 대화와 스켈레톤 훈련 장면을 통해 표현했다. '5G 이야기' 편에서 운동복을 벗고 정장을 입은 김연아, 윤성빈 선수는 익살스러운 대화를 나누며 5G가 무엇인지 알기 쉽게 전달한다. 두 모델은 진정한 5G가 스켈레톤처럼 빠른 속도를 내면서도 찰나의 흔들림없이 안정적이며, 해킹(부상) 위험이 없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스켈레톤' 편에서도 SK텔레콤은 속도·안정성·보안 등 5G 핵심 속성을 윤 선수가 세계 1위가 될 때까지 훈련 과정과 연계해 설명한다. SK텔레콤 측은 '내가 흔들리면 모두가 흔들린다'는 광고 카피를 통해 5G로 모든 것이 연결되는 시대를 맞아 더욱 완전무결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남상일 IMC그룹장은 "속도, 안정성, 보안과 같은 SK텔레콤 5G 강점을 쉽고 명쾌하게 알리고자 했다"며 "5G가 어떻게 삶과 산업 생태계 변화를 이끌지에 대해서도 고객 눈높이에 맞춰 전달할 것"고 말했다.

2018-03-21 10:54:2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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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탈북 주민 대상 위성방송 지원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가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과 함께 북한이탈주민 대상 방송 지원에 나선다. KT스카이라이프는 통일 시대를 대비해 남북 간 문화·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첫 단계로 북한이탈주민 대상 방송 지원을 결정하고 남북하나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 마포구 남북하나재단 이사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부사장과 고경빈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김진국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본부장, 안윤선 사회공헌팀장, 한기수 남북하나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미디어 활용 교육을 돕는다. 북한이탈주민 이용 교육생활시설에 사랑의 안테나를 설치해 초고화질(UHD) TV와 위성방송을 지원하고, 아이들에게는 방송국 견학과 방송 제작 현장 투어 등 미디어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부사장은 "KT스카이라이프는 한반도 전역에 실시간 방송을 즉시 송출할 수 있는 유일한 위성방송사업자로 통일미디어위원회 등을 운영하며 통일 대비 방송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남북하나재단과 업무 협약을 통해선 한 발 더 나아가 북한이탈주민의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하는 한편, 다양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해 문화·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KT스카이라이프는 소외 이웃과 취약 계층에 UHD TV와 위성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랑의 안테나' 사업('17년 말 기준, 전국 310여 개소)을 비롯해 미디어 현장을 체험하는 '사랑의 꿈나무 미디어 투어'와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18-03-21 10:54:1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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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방지법 발의 코앞…표현의 자유는 어쩌나

가짜뉴스 유통과 여론조작을 차단하기 위해 포털사이트 뉴스의 댓글 기능을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 대해서도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포털과 소셜네트워크(SNS) 사업자에게 의무와 책임을 법제화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만간 이 같은 내용의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신경민 의원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짜뉴스 혐오.차별표현 댓글조작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가장 근본적으로 과연 포털 뉴스 댓글 기능이 필수적인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해야 한다"라며 "가짜뉴스와 혐오표현은 용인할 수 없고, 법과 제도·정치를 통해 이러한 문제에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가짜뉴스 유통 창구로 쓰이는 댓글의 필요성에 대해 제고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참석자들은 가짜뉴스 같은 잘못된 정보의 확산에 포털이나 SNS 사업자들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박광온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가짜뉴스, 혐오·차별표현, 댓글조작은 민주주의와 국민의 삶을 파괴하는 '독버섯'"이라며 "포털과 SNS 사업자는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영향력에 따른 의무와 책임을 이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두 의원은 조만간 가짜뉴스 유포자뿐 아니라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도 조치를 의무화 하는 '가짜정보 유통방지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자가 가짜뉴스를 신고하면, 사업자는 명백히 위법한 콘텐츠에 대해서 접수 후 24시간 이내에 삭제 또는 차단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사업자는 분기별로 가짜뉴스 처리 현황 등을 담은 '투명성 보고서'를 작성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사업자는 투명성 보고서를 적시에 제출해야 하고, 이를 제출하지 않거나 허위로 작성한 경우나 담당자를 두지 않은 경우는 과징금을 부과해야 한다. 다만, 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학계·사업자들은 가짜뉴스 관련 규제 도입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유봉석 네이버 전무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지만 댓글은 이용자를 위한 공간이고 다양성이 보장돼야 한다"며 "이달 말 '댓글정책이용자패널' 구성을 마무리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선 카카오 부사장은 "포털은 모든 뉴스가 제휴를 통해 공급되기 때문에 가짜뉴스 유통은 오히려 굉장히 제한적"이라며 "구글과 페이스북 등 해외 사업자에 대한 논의도 있어야 하고 인터넷은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차원에서 자율 규제를 기본으로 하면서 합의 과정을 이뤄왔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는 식으로 규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가짜뉴스에 대한 과도한 규제가 민주주의의 주요 가치인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송경재 경희대 인류사회재건연구원 연구교수는 이날 발제를 통해 "가짜뉴스는 왜곡되고 잘못된 정보로 정상적 여론을 변질시키는 위험이 있지만 표현의 자유를 제한할 경우 민주주의의 주요 가치가 훼손되는 딜레마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며 "사회적 합의가 없는 일방적인 규제정책은 이중규제와 과잉규제로 인한 문제가 더욱 양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국가가 가짜뉴스 방지를 위해 나설 수 있는 방안으로 기술적인 혁신 지원이라는 대안을 제시했다. 인공지능(AI) 관련 오픈소스 공개 등으로 가짜뉴스를 체크하는 기술 지원에 나서거나 이와 관련된 리터러시 교육을 제도적으로 강화하는 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 기관은 가짜뉴스 방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영해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국장은 "기술적 조치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AI 알고리즘 이용해 AI R&D 챌린지 통해 지원했고, 올해도 이를 통해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포털 등도 자체적인 운영 정책 등이 있는 만큼 국제적 흐름에 맞춰 사업자와 가짜뉴스 방지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영 방통위 이용자정책국 국장은 "언론사, 미디어 단체, 민간 집단지성 등을 활용해 팩트체크 활성화하는 것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미 우리나라는 가짜뉴스나 댓글조작 등에 관한 입법이 상당수 발의돼 있다. 방통위는 포털 아이디 불법거래의 뿌리를 뽑기 위해 지방선거가 끝날 때까지 이를 강력하게 모니터링하고 단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18-03-20 15:14:31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