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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로밍' 요금제 개편…데이터 제공량·이용 기간 세분화

SK텔레콤은 데이터 이용량과 기간별로 상품을 세분화한 맞춤형 T로밍 요금제를 20일부터 새롭게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SK텔레콤은 기존의 'T로밍 데이터/LTE OnePass' 요금제를 'T로밍 OnePass 100/150/250' 요금제로 세분화했다. 요금제에 따라 하루에 100메가바이트(MB)/150MB/250MB가 기본 데이터로 제공되며, 제공량 소진 뒤에도 하루 동안 200Kbps 이하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100/150/250 상품 각각 일 9900원·1만3200원·1만6500원이다. 'T로밍 OnePass 100/150/250' 이용 고객은 전 세계 150여개국에서 롱텀에볼루션(LTE) 또는 3G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짧은 여행에 나서는 고객의 경우, 하루 동안 데이터를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OnePass 100/150/250' 중 본인 데이터 이용량에 알맞은 요금제를 선택하면 경제적인 가격으로 로밍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긴 여행에 나서는 고객을 위해서는 'T로밍 LongPass' 요금제를 기존 2종에서 3종으로 확대 개편했다. 이번에 마련된 'T로밍 LongPass 7/15/30' 요금제는 각각 7일·15일·30일간 데이터 1GB·1.5GB·2GB를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7/15/30 상품 각각 4만2900원·5만7200원·6만9300원이다. 미국·일본·중국 등 한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전 세계 주요 50여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요금제 개편을 기념해 '더 설레는 T로밍 패스티벌' 이벤트도 연다. T로밍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 중 1만명 이상을 추첨해 여행 상품권, 기어S3,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을 선물한다. 카카오톡 친구에게 T로밍을 추천한 고객에겐 친구 5명 이상이 이벤트에 참여 시 카카오톡 인기 애니콘(움직이는 이모티콘)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에 T로밍을 이용하면 데이터도 추가로 제공된다. 'T로밍 OnePass 100/150/250' 3일 초과 이용 고객에겐 1일 무료 이용 혜택을, 'T로밍 LongPass 7/15/30' 이용 고객에겐 기본 데이터 제공량에 데이터 100MB를 추가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2월 12일까지다. T로밍 홈페이지, T로밍 고객센터, 인천국제공항 내 로밍 지점,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과 인천국제공항역 내 로밍 홍보부스 등에서 해당 로밍 요금제에 가입하고 이벤트 홈페이지에서 응모하면 된다. 당첨자는 2월 21일 이후 이벤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1-18 09:53:4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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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KT "기가 지니 한국어 인식, 우리가 최고"

멀게만 느껴지는 인공지능(AI)을 안방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 KT는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터넷TV(IPTV)와 인공지능의 융합으로 TV와 연계해 홈 비서 기능을 제공하는 '기가 지니(GiGA Genie)'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임헌문 KT 매스(Mass)총괄 사장은 "1등 홈서비스와 기가 네트워크 기반 하에 첨단 AI 기능 융합해 집에서 인공지능 시대를 열어나가겠다"며 "단순히 음성인식만 되는 서비스가 아니라 인공지능TV 기가 지니로 홈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기가 지니는 KT 융합솔루션 브랜드인 기가(GiGA)와 요술램프 요정 지니(Genie)를 결합한 이름으로, TV 및 음악 감상, 일정관리, 교통안내, 홈 IoT기기 제어, 영상통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사용법도 간편하다. 기존 셋톱박스 대신 기가 지니 단말을 TV에 연결만 하면 TV를 중심으로 한 홈 인공지능 서비스가 완성돼 TV 화면을 보며 원하는 지시를 내리면 된다. 기가 지니는 크게 ▲올레TV, 지니뮤직 등과 연동되는 '미디어 서비스' ▲일정관리와 일상생활을 돕는 'AI 홈 비서 서비스' ▲각종 홈 IoT 기기를 제어하는 '홈 IoT 허브 서비스' ▲음성 및 영상통화 기능을 제공하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등 4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오디오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을 인정받고 있는 '하만카돈'과 손을 잡고, 20W 출력의 우퍼와 1.25인치 크기 15W 출력의 트위터를 탑재해 총 35W의 고출력을 낸다. 도어락, 홈캠, 에어닥터, 가스밸브 등 11가지 홈 IoT 기기와 연동돼 홈 IoT 기기를 통합 제어할 수 있다. 올레TV 가입자라면 기존 셋톱박스를 기가 지니로 교체 가입만 하면 되기 때문에 이용 부담이 적다. 기기 지니의 단말 임대료는 3년 약정 기준 월 6600원이다. 백규태 서비스 연구소장은 "인공지능 플랫폼을 AI 얼라이언스와 함께 5G·IoT 얼라이언스와 묶어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스마트홈 뿐 아니라 에너지, 금융, 의료, 자동차 등 산업 전반 확장해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임헌문 Mass 총괄 사장 등 KT 임원 및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 KT는 AI 고도화를 위해 타사와 협력 모색하고 있나. ▲ AI 분야는 자체 기술개발을 하고 있다. 향후에는 다양한 협력사와 함께 AI 지능 고도화에 나설 것이다. - 새로 신설된 KT의 AI 테크센터는 기가 지니와 관련해 어떤 서비스를 준비하나. ▲ AI 테크센터는 AI 기반 기술력을 높이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회사 내부에서 AI 산업 전반에 대한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는데, AI 테크센터를 통해 AI 산업 전반에 필요한 개발을 할 예정이다. - KT 인공지능 솔루션의 차별점은? ▲한국어 음성인식 기술을 알고리즘 기반으로 25년 동안 개발해왔다. 한국어 인식률로 봤을 때는 타사와 비교해 국내 최고라고 자부하고 있다. 최근에는 딥러닝 기반으로 인식률을 많이 올려 인식률이 95~96%로 올라갔다. - 타인이 AI 서비스를 사용할 때 암호인식 등 보안은 어떻게 되나 ▲개인화 플랫폼을 구축해 화자인식과 보안기술을 적용했다. 향후에는 사람별로 목소리도 개인화 할 것이다. 현재는 번호 입력이나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철저하게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 있다. - SK텔레콤의 AI 음성인식 서비스 '누구' 판매량이 4만대를 넘었다. 기가 지니 판매 목표는? ▲내부적으로 별도 판매 목표를 정하지는 않았다. 기가 지니는 IPTV 셋톱박스 내에 구현했다. KT가 일년 판매하는 셋톱박스만 연간 120만명 넘는다. 이를 기반으로 충분한 가입자가 확보될 것으로 보고 있다. - 기가 지니의 전력 소비량은 얼마나 되나. ▲기가 지니가 단독으로 구동할 때는 9와트이고, 대기 상태일 때는 7.82와트의 전력이 소모된다. 한 달에 1000원 정도 요금이 들 것으로 보인다. - 16일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사업 전략과 방향은 어떻게 되나. ▲올해 전체적인 사업 운영 방향을 '새로운 도전'으로 정했다. 오늘 기가 지니를 출시했고, 어제는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250만을 돌파했다. 이를 기반으로 IPTV 1등 리더십을 확고하게 지킬 것이다. 지난해 기업전용 LTE 바탕으로 무선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올렸다. 올해는 기업전용 LTE 더불어 NB-IoT 상반기 내 출시를 통해 모바일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가 지니를 바탕으로 기존의 5G 얼라이언스 등과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어갈 것이다.

2017-01-17 16:26:0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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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야~' 부르면 원하는 음악이…AI 비서 시대 개막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 "지니야, 오늘 스케줄이 뭐야?". K씨의 질문에 우주선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 원뿔 모양의 기기에서 일정을 알려주는 음성 메시지가 나온다. "지니야, 볼 만한 거 없어?" 또 다른 질문을 하자 "평소 영화를 즐겨보는 것 같아 인기영화를 모아봤어요"라고 답한다. 동시에 연결된 TV에서 인기 영화 주문형비디오(VOD)가 나온다. KT가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기가 지니'다. 올 초 신년사를 통해 "통신망이 인공지능(AI) 및 ICBM(사물인터넷,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 모바일) 등과 융합하면서 이용자의 삶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공언한 황창규 회장이 이날 처음으로 시장에 출시한 AI 기기다. 이 제품은 셋톱박스 기능을 장착해 인터넷TV(IPTV)와 AI의 융합을 핵심 키워드로 삼았다. 기존 AI 스피커가 음성인식 위주의 '청각'에 초점을 맞춘 것에 비해 기가 지니는 스피커와 함께 TV 연동과 카메라 내장으로 '시청각'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가 지니와 연동된 TV를 켜면 초기 화면에 올레TV, 음악, 통화, 홈캠, 캘린더, 교통, 생활 등 다양한 메뉴가 나타나고, 대화하듯 말하면 해당 메뉴가 실행된다. 음성으로 명령하면서 눈으로 TV 화면을 보며 실행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KT는 TV에 주목한 이유는 회사의 강점으로 AI 기기를 차별화 해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강국현 마케팅 부문장(전무)은 "연간 셋톱박스 신규 판매량이 120만대가 넘는다"며 "이를 통해 기가 지니 가입자를 자연스럽게 유치해 충분한 가입자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반이 튼튼한 IPTV로 확실한 고객기반 경험을 가져가 AI 도입을 상용화하겠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KT는 웹(web) 기반의 셋톱박스 서비스인 '올레TV 스마트', 초고화빌(UHD) 셋톱박스 서비스 '올레 기가 UHD TV', 무선 기반의 '올레TV 에어'를 선보이는 등 IPTV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KT 뿐 아니라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 AI 바람이 불고 있다. 아마존 AI 비서 '알렉사'를 통해 CES 최대 화두로 떠오른 AI가 음성인식 서비스를 통해 시장에 진출하며 일상생활 속에 성큼 다가온 것이다. 이동통신 업계는 "음성인식 AI 서비스를 기반으로 AI에 대한 고객 경험을 넓히고 홈 IoT, 자동차, 전자 등 타 산업과도 융합해 신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걸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AI 시장 규모는 2020년까지 약 11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핵심은 AI 기기를 필두로 한 생태계 구성이다. 실제로 이번 CES에서 주목 받은 아마존의 AI비서 '알렉사'는 현재 약 7000개의 애플리케이션과 디바이스와 연결, 가전, 자동차 등 다양한 제품에 탑재돼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흐름에 가장 먼저 반응한 SK텔레콤은 이미 지난해 9월 자사 음성인식 서비스 '누구'를 내놓으며 시장 반응을 살펴보고 있다.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이미 4만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누구' 판매량은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제품 군 다음으로 높다"며 "단독 디바이스로서는 판매량이 높은 것으로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또한 올 상반기 내 AI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재용 LG유플러스 IoT 개발 담당 상무는 CES 정책점검 간담회에서 "상반기 내 좋은 소식 있을 것"이라고 AI 기기 출시를 예고했다. AI를 전면에 내건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기기 출시 직전인 16일 KT는 융합기술원 산하 서비스연구소에 AI 전략수립과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하는 등 AI 분야를 강화했다. AI테크센터는 KT 각 부서에 산재해 있던 AI 관련 기능을 통합해 AI 사업모델 개발과 서비스 상용화를 맡는다. 또 각 부서와 협력해 전문인력 육성 등 KT의 전반적인 AI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백규태 연구소장은 "AI테크센터는 AI 기술력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며 "AI 기반 기술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확산하는 개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IBM 왓슨' 기반으로 AI 기술 '에이브릴'을 적용한 솔루션 판매(B2B)에 주력하고 있는 SK(주) C&C사업과 올해 ICT 계열사 간의 상호 협력을 통해 AI 서비스 개발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도 최근 ▲서비스 ▲개발 ▲디바이스 담당 등 세 부문으로 나눠진 AI 사업부를 신설해 신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다만, 일각에선 아직 AI 서비스가 한국어 음성 인식을 100% 완벽하게 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한국어 음성 인식률이 낮으면 신뢰감이 떨어져 상용화가 쉽지 않다"고 지적한다. 이에 대해 백규태 KT 연구소장은 "25년동안 한국어 음성인식을 개발해 왔다"며 "최근 딥러닝을 기반으로 음성 인식률은 95%까지 올라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KT는 이날부터 온라인 직영몰 올레샵을 통해 기가 지니의 예약 가입을 받고, 이달 중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올레TV 가입자라면 기존 셋톱박스를 기가 지니로 교체하면 된다. 임대료는 3년 약정 기준 월 6600원이다. 단품 구매 시 가격은 29만9000원이다.

2017-01-17 15:30:2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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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실속형 스마트폰 'X300' 18일 공식 출시…출고가 25만3000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전국 매장 및 온라인숍을 통해 LG전자의 올해 첫 보급형 스마트폰 'LG X300'을 18일 공식 출시한다. X300은 5인치 고화질(HD) 디스플레이와 전, 후면에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해 가성비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적합한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일반 DMB 보다 12배 선명한 HD DMB가 탑재돼 고화질 방송 시청이 가능하다. 출시 가격은 25만3000원(부가세 포함)으로, 색상은 다크 블루, 실버 2종으로 출시한다. KT에서 X300 구매 시 KT 멤버십 포인트(할부원금 5%, 최대 5만원)와 카드 포인트를 활용해 단말기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신규 출시된 'KT 고객용 하나멤버스 1Q 리빙 카드'를 이용하면 2년간 최대 12만원까지 통신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또한 프로그램과 제휴사 연계를 통한 X30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G 단말을 사용하던 LG유플러스 고객은 X300으로 기기변경하면, 월 이용요금 1만1000원을 할인 해주는 '생애 최초 LTE할인'프로그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휴할인카드인 'LG U+ 하이-Light 신한카드'로 X300을 구입하면 전월 실적에 따라 매월 최대 2만5000원까지 카드 이용료 할인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요금제별 공시지원금은 18일 각 이동통신 3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를 앞두고 X300이 중저가폰 경쟁에 합류해 번호이동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7-01-17 13:56:0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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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해외사업 강화한 조직개편 단행…전담부서 신설

황창규 KT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힌 가운데 KT가 인공지능(AI) 사업에 역점을 둔 조직개편을 16일 단행했다. 4차 산업혁명을 필두로 한 신성장사업 추진으로 혁신을 추구하겠다는 황 회장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눈에 띄는 점은 융합기술원 산하 서비스연구소에 AI 전략수립과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하는 등 AI 분야를 강화한 점이다. AI테크센터는 KT 각 부서에 산재해 있던 AI 관련 기능을 통합해 AI 사업모델 개발과 서비스 상용화를 맡는다. 또 각 부서와 협력해 전문인력 육성 등 KT의 전반적인 AI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해외사업 개발을 위해서는 글로벌사업추진실 산하에 '글로벌사업개발단'을 선보였다. 글로벌사업개발단은 각국의 ICT 환경을 고려한 글로벌 솔루션 개발과 사업모델 발굴을 담당한다. 핵심사업 차별화를 위해서는 유선과 무선으로 나눠져 있던 마케팅조직을 통합해 마케팅부문에 '유무선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신성장사업도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조직을 재정비했다. 플랫폼사업 분야는 '데이터거버넌스담당'을 신설해 빅데이터센터 조직을 강화했으며 소프트웨어개발센터는 '소프트웨어개발단'으로 격상시켰다. 미래융합사업 분야는 가시적 성과가 예상되는 스마트에너지와 보안사업에 집중한다. 스마트에너지 분야는 인력 및 조직을 강화했으며, 보안 서비스 분야는 영상, 정보, 융합사업 추진을 위해 '통합보안사업단'을 신설했다. 기업 간 거래(B2B) 사업모델 발굴을 위해서는 마케팅부문의 기업솔루션본부를 기업서비스본부로 개편했다. 이와 함께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성장 분야의 영업채널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KT는 사장 승진 3명, 부사장 승진 2명, 전무 승진 12명, 상무 승진 21명 등 총 38명의 임원 승진과 함께 45명의 상무보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성장 역동성 확보를 위해 '전문성'에 방점을 찍고 젊은 임원을 발탁했다. 신규 임원 중 40대의 비중은 48%에 달한다. 사장으로 승진한 구현모 경영지원총괄은 치밀한 기업전략과 완벽한 경영지원으로 KT가 고객들로부터 1등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맹수호 CR부문장은 원만한 대외관계 설정은 물론 경영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은 지난해 '평창 5G 규격' 완성과 함께 '5G 퍼스트 콜'에 성공하는 등 KT의 네트워크 기술력 강화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KT의 법무를 총괄하고 있는 남상봉 법무실장과 지원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이대산 경영관리부문장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12명의 전무 승진자는 영업, 마케팅, 네트워크, R&D, 전략 등 직무별로 두루 포진하고 있다. 신규 상무 임원은 전문성, 역동성, 리더십과 함께 그룹의 핵심가치인 1등 KT, Single KT 추진에 적극적인 인물을 중용했다. 각 부문별 핵심사업에서 큰 성과를 낸 상무보 21명이 신임 상무로 승진했다. 이대산 KT 경영관리부문장 전무는 "핵심사업에서 2년 연속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만큼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는 '안정 속 혁신'에 초점을 맞추었다"며, "KT의 새로운 목표인 '혁신기술 1등 기업'을 위해 조직과 인사에서도 혁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7-01-16 18:28:0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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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서 엿본 4차 산업혁명, 정부 대응 방안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자율주행차 등 지능정보사회의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혁신과 융합을 더욱 강화해 지능정보사회를 선도해 나가겠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7'에서 피부로 다가온 4차 산업혁명의 기술 혁신을 목도한 정부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1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CES 2017' 관련 정책 간담회를 통해 한국의 4차 산업혁명 주도권을 확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CES 2017의 최신기술과 신제품 동향 등 주요 이슈를 평가·공유하고 관련 정책을 점검하기 위해 열린 이 자리에는 삼성·LG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산업계와 전문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CES 소감을 자유롭게 주고받았다. CES는 TV, 냉장고 등 전통적인 가전제품 전시회를 넘어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전반은 물론 자동차·의료 등 다양한 산업의 ICT 융합을 통한 미래의 모습을 전망할 수 있는 시험대로 부상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CES 2017 등 최근의 글로벌 기술·산업 트렌드를 보면 과학기술과 ICT 기반의 파괴적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혁신이 지능정보사회, 제4차 산업혁명으로 통칭되는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주제 발표를 한 박현제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융합CP는 "CES 2017의 화두는 지능정보사회, 제4차 산업혁명"이었다고 진단했다. 특히 CES의 핵심으로 지능정보사회를 이끌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자율주행차 등 첨단기술을 꼽았다. 특히 업계·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음성인식 서비스를 기반으로 아마존의 AI 혁신과 자율주행의 기술 진화에 대해 감탄과 함께 선제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박명순 SK텔레콤 미래기술원장은 "빠른 시간 내 많은 디바이스를 연동시키는 에코 시스템이 키워드"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번 CES에서는 전시장 곳곳에서 아마존이 2014년 내놓은 음성인식 AI 비서 '알렉사'를 적용한 제품이 눈에 띄었다. 에코 시스템과 같이 한 산업 간의 융합도 피할 수 없는 산업 흐름으로 분석됐다. AI, IoT 등 ICT 기술이 자체적인 기술혁신에 가전제품·자동차·의료·로봇 등 타 산업 간의 융합으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가 창출돼 미래 새 먹거리로 부상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업종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혁신은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정부는 적극적인 정책지원과 함께 민·관의 협력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최양희 장관은 "미래부는 지난해 관계부처 합동 '지능정보사회 중장기 종합대책'을 발표하는 등 기술 및 산업의 경계가 파괴되는 융복합 기술혁명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올해는 지난 4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의 글로벌 트렌드 등을 반영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자율주행차 등 지능정보사회의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혁신과 융합을 더욱 강화해 지능정보사회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정부는 2020년까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범부처간 협력을 골자로 한 지능정보사회 중장기 종합대책을 내놨다. 업종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산업 흐름에 대비해 6월에는 입법·사법·행정부가 모두 참여하는 포럼을 구성한다. 오는 5월 중에는 AI 기술 확보 전략과 분야별 투자 방향을 담은 AI R&D 로드맵을 세우고 언어·시각·추론 등 각종 AI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AI국가전략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스타트업 집중 육성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나왔다. 이번 CES에서 정부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을 받은 레모텍·망고슬래브·솔티드벤처·네오펙트 등의 스타트업은 휴대용 레이저 스마트빔, 웨어러블 아이오핏 등 눈에 띄는 아이디어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김성수 크레모텍 대표이사는 "이번 CES 참가를 통해 많은 업체를 만나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수출 또한 20만대 정도 계약이 진행되고 있어 생각보다 많은 성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만, 제도적 측면에서 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와 정부의 지원 부족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윤종록 NIPA 원장은 "우리나라 제조업이 식물과 같았다면 이번 CES 메세지는 이를 생명력 있는 동물과 같은 산업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라며 "트렌드를 살펴보고 거기에 맞는 규제완화 부분은 리드타임을 가지고 규제 완화에 대한 부분도 기술적 부분과 병행해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최양희 장관은 "예산에 한계가 있어 CES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에 비해 충분하게 수요를 충족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앞으로 CES 참가 포맷이나 내용, 절차를 바꿔 수출 등과 관련해 스타트업들도 실질적인 성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7-01-16 17:58:05 김나인 기자
미래부-국방부, 국방분야 ICT 기술개발 협력 강화

미래창조과학부가 국방 분야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국방부는 16일 제2차 실장급 고위 정책협의회를 열고 국방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지능정보 기술 개발을 지속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2015년 5월에 체결한 국방부와 미래부간 업무협약 등의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우선 지난해 지능형 ICT 국방 감시정찰시스템 기술개발을 추진하데 이어 국방경계 감시용 지능형 폐쇄회로(CC)TV 기술개발을 지능형 융합서비스 분야 연구개발(R&D)사업에 적극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 부처 협의 하에 민군합동 사이버 예비군을 편성하고 군 ICT 전문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해 미래부에서 주관하는 ICT 역량지수 평가인 'TOPCIT'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미 육·공군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전문교육을 개시했으며, 해군도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와 업무협약 체결을 협의하고 있다. 정부는 미래부 공공 ICT 융합 분야에 국방 분야를 추가해 미래부와 국방부 사업 간 유기적 협업을 시스템화 하기로 합의했다. 지능형 전술훈련 시뮬레이터 구축 등 국방 수요과제를 미래부 기술개발 사업 등에 반영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대용량 데이터 실시간 처리 핵심기술, 국방 의료정보 빅데이터 분석체계 등 국방 ICT 융합분야에 대한 미래부 기술개발 결과를 국방 분야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또 국방 분야 조달을 전제로 첨단 ICT 제품 기술개발 협업을 확대한다. 미래부가 추진 중인 고출력 전자파 방호 관련 기술개발을 국방부의 방호시설 구축사업에 활용하고, 성능평가·방호기준 등 법제도 정비도 협력해 안보 및 조난 관련 전파정책 협력도 강화한다. 이를 기반으로 해외수출에도 나선다. 미래부는 상용화에 성공해 국방에 적용한 우수 기술 제품 중 유망품목과 전략국가 등을 선정해 국방부와 수출지원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방부 황희종 기획조정실장은 "국방 분야 선진국들도 최근 첨단 ICT 상용기술의 국방 적용을 통한 군사력 운용능력 극대화 노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현실과 우리의 안보현실을 고려할 때 미래부와의 협업을 통한 국방 ICT 융합 기술개발 및 군사적 적용을 더욱 강화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부 김용수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지능정보사회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국방 분야에 지능정보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방부와 미래부의 협력 강화가 ICT가 군 전력증강에 기여하고 국방 분야가 ICT 산업 발전에 공헌하는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1-16 14:16:0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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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 즐기는 클래식 공연…현대HCN, 월 1만원 클래식 유료채널 론칭

현대HCN은 오는 17일부터 클래식·재즈 유료 채널 '메조 라이브HD(mezzo Live HD)'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메조 라이브HD는 1992년 프랑스에서 론칭된 후 현재 60여개국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클래식 유료 채널이다. 세계적인 국제 공연장들과의 제휴 파트너십을 맺고 세계 최대 규모의 투어를 통해 모든 공연을 고화질로 자체 제작하고 있다. 현대HCN은 메조 채널 론칭을 통해 월 1만원의 가격으로 프리미엄 클래식·재즈 공연을 시청자에게 서비스한다. 매월 오케스트라 콘서트, 재즈 페스티벌 실황, 오페라와 발레 등 200개가 넘는 새 클래식 공연이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메조 채널에는 '명장 중의 명장' 마리스 얀손스가 이끄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을 필두로 뮌헨 필하모닉,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가 모두 모여 있다. 또 피아니스트 랑랑과 그레고리 소콜로프,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 등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의 최신 공연을 독점 제공한다. 이 밖에도 엑상 프로방스, 바덴바덴 등 클래식 축제의 오페라 공연과 볼쇼이, 마린스키 등의 발레 공연을 물론, 국제 재즈 페스티벌의 실황 공연이 공급된다. 유정석 현대HCN 대표이사는 "그 동안 영화, 성인, 아동, 애견 등에 한정돼 있던 유료 채널 장르를 클래식으로 확대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면서 "아직 유료 채널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국내 시청자들을 위해 월 1만원의 저렴한 이용요금을 책정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고 말했다.

2017-01-16 11:44:05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