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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지역 사회 위한 특별 모금방송 진행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방송사인 티브로드는 신년을 맞아 지역 사회를 위한 특별 모금방송을 17일과 18일 양일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17일 티브로드가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오후 2시에 여는 '따뜻한 겨울나기' 특별 모금방송은 i강서TV(인터넷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된다. 티브로드 지역채널 4번을 통해서도 30일 낮 12시에 방송할 예정이다. 강서구청,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주최하는 이번 모금방송에서 모인 후원금은 관내 저소득 주민과 사회복지시설을 지원하는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쓰인다. 지난 2015년 특별 모금방송에서는 약 1억2700만원, 지난해에는 1억3800만원 규모의 성금과 성품이 모이는 성과를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노현송 강서구청장과 김성태 국회의원, 시·구의원, 기관단체장, 주민 등이 참석한다. 18일에는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와 함께 오후 3시부터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2층 문화관에서 위기 가정 지원과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나눔이 희망입니다' 특별 모금방송도 진행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계각층 후원자의 나눔 메시지를 통해 나눔을 위한 동참을 호소할 계획이다. 현금 기부뿐만 아니라 물품기부, 재능기부, 봉사활동, 수혜자 사연 등도 펼쳐진다.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인 김동성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가 사회를 맡고 트로트 가수 소명, 소프라노 이수연이 특별 공연으로 재능기부에 참여한다. 특별 모금방송은 28일 낮 12시에 티브로드 채널 4번을 통해 방송된다. 이날 현장 기부로 마련된 모금액은 재난 긴급구호 및 재건 복구활동, 취약계층 생계지원, 위기가정 자립지원 등 맞춤형 통합 복지 서비스에 전액 사용된다. 지난해 특별모금방송을 통해 마련된 모금액 3억800여만원은 은평구 화재를 비롯한 재난 시 긴급구호, 긴급 생계구호, 위기가정을 위한 의료비와 학비, 주거환경 개선비 등에 사용됐다. 강신웅 티브로드 대표는 "모금 방송을 통해 지역민의 관심 유발과 자발적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기부 문화를 정착시켜 저소득 주민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지역 케이블TV 방송사로서 티브로드는 저소득 주민 지원을 위한 재원을 확보해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1-16 11:00:0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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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 실적으로 대출 받는다…LGU+, 신용평가모형 '텔코스코어' 개발

금융거래 실적 없이 통신요금 이용 실적만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LG유플러스는 NICE 평가정보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 '텔코스코어'를 공동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텔코스코어는 LG유플러스의 통신 빅데이터와 NICE 평가정보의 금융 신용평가 노하우가 결합된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이다. NICE 평가정보를 통해 금융기관들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통신 빅데이터를 분석 요약한 통신 평가항목을 NICE 평가정보에 제공한다. NICE 평가정보는 제공 받은 통신 평가항목을 통계적으로 분석, 등급화 작업 후 금융기관에 제공한다. 기존에는 금융권의 실적정보만으로 개인의 신용을 점수와 등급으로 나누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금융거래실적이 없거나 부족한 주부, 노년층 또는 사회초년생 등은 상대적으로 대출 금리가 높아 불이익을 받았다. LG유플러스 측은 "LG유플러스 고객들은 금융거래실적이 부족하더라도 텔코스코어를 통해 통신사를 이용하면서 축적한 가입상품정보, 요금납부 실적 등의 통신 이용 실적으로 신용도를 합리적으로 재평가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회사는 KB금융그룹과 제휴해 출시한 통신·금융 융합 플랫폼 서비스인 '리브 메이트'의 KB국민카드 대출상품에 지난달부터 텔코스코어를 적용했다. 텔코스코어 점수가 높은 LG유플러스 고객에게 금융 우대혜택을 제공하는 식이다. 김종윤 NICE 평가정보 상무는 "급변하는 국내외 금융 환경 속에서 텔코스코어가 많은 국민들에게 다양한 금융혜택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핀테크서비스 문제우 팀장은 "텔코스코어 도입 목적은 금융약자에게 신용 재평가를 통해 합리적인 금융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통신 빅데이터 활용에 적극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2017-01-16 10:02:5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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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내비로 편안한 고향길 되세요"…'타임머신' 기능 추가

KT는 설연휴를 맞이해 고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좀 더 빠른 길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타임머신 기능 등을 추가한 'KT내비'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KT내비는 KT, LG U+, 아이나비를 통해 수집·누적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설연휴 동안 국도를 포함한 우회도로 정보를 포함해 최적의 교통 예측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타임머신 기능은 목적지에 언제 도착하는지를 예측할 수 있는 기능이다. 회사 측은 "이 기능으로 도로가 막히는 시간을 피해 출발할 수 있으므로 연휴기간 시간을 유용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설연휴 기간인 26일부터 30일까지 타임머신 기능을 이용한 고객 중 2017명을 추첨해 주유권, 스타벅스 커피 등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KT내비는 운전자의 안전운전 기능도 강화했다. 운전자가 KT내비를 사용 중에 전화나 문자가 올 경우 운전자가 별도의 조작을 하지 않아도 발신 고객에게 "지금 운전중으로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라는 멘트로 자동응답을 한다. 길안내 음성도 좀 더 친숙한 음성으로 변경된다. 애니메이션 라푼젤의 라푼젤과 겨울왕국의 안나역을 맡았던 성우 박지윤의 '발랄한 톤'과 다양한 광고를 통해 고객에게 익숙한 성우 김나율의 '차분한 톤' 중 선택해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경로상 최저가 주유소 안내, 블랙박스, 검색결과에서 주변 맛집 상세정보, 교차로 실사 사진 뷰, 중간 목적지인 경유지 설정 기능 등도 이용할 수 있다. 김학준 KT 플랫폼서비스개발담당 상무는 "설연휴 동안 KT내비 이용자들에게 더 빠른 길안내 제공과 안전한 운행을 할 수 있도록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며, "특히, 연휴기간에도 교통상황 모니터링, 긴급 대응 준비 등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17-01-16 09:45:2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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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멤버십 17% 추가 할인"…SKT, 'T멤버십 1717 프로모션' 실시

SK텔레콤은 2017년 새해를 맞아 17일부터 2월 17일까지 요일별로 각기 다른 T멤버십 제휴처 5곳에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T멤버십 1717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T멤버십 고객은 프로모션 기간에 멤버십 등급에 따라 ▲매주 월·화요일 공차 이용 금액 27~32% 할인 ▲매주 수요일 시럽 테이블 내 테이크아웃 메뉴 이용 금액 20~22% 할인 ▲매주 목요일 미스터피자 이용 금액 32~47% 할인 ▲매주 금요일 아웃백 이용 금액 22~32% 할인 ▲매일 그레뱅 뮤지엄 티켓 1매당 32~37%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할인율에 더해 17% 만큼의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셈이다. 단, 공차의 경우 내달 1일이 신규 제휴 예정이기 때문에 해당 날짜 이후에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프로모션 기간에 T멤버십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3만원 이상 주유 시 이용 가능한 2000원 주유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쿠폰은 T 멤버십 이용 고객에게 발송되는 문자 메시지 영수증에 첨부되며, SK네트웍스의 모바일 주유소 애플리케이션(앱) '자몽'에 접속해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송광수 상품마케팅본부장은 "2017년을 맞아 숫자 17을 활용한 추가 할인 혜택 제공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T멤버십 고객이 차별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흥미로운 이벤트를 지속해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멤버십 1717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T멤버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1-16 09:22:0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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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GiGA VR 체험존' 오픈…"VR로 트와이스와 국내 관광 떠나세요"

KT는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KT스퀘어와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홀로그램 공연장 K-live에 'GiGA VR 체험존'을 16일부터 연다고 15일 밝혔다. GiGA VR 체험존에서 선보이는 어트랙션은 ▲VR 롤링 스카이 ▲VR 드림 웍스 ▲VR 케이-스팟 투어 등 총 3가지로, 케이팝 스타 트와이스와 함께하는 한국 관광을 테마로 한다. VR 롤링 스카이는 회전과 상하좌우 움직임이 가능한 원형 기구에 탑승해 서울과 평창을 여행해보는 회전형 어트랙션이다. 트와이스 캐릭터가 출연하는 음악에 맞춰 서울과 평창의 명소를 둘러보는 동안 한 편의 VR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는 듯한 체험이 가능하다. VR 드림 웍스는 관람객들이 가상현실 헤드셋(HMD) 단말을 착용한 채 걷기 전용 어트랙션에 탑승하면 서울 명동성당 주변을 산책하는 VR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VR 케이-스팟 투어는 기어 VR을 착용하면 트와이스 멤버와 손을 잡고 성산 일출봉·해운대·보성 녹차밭 등의 한국 주요 관광지를 관광하는 듯한 VR콘텐츠다. GiGA VR 체험존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최한 VR 관광 체험관 과제의 일환이다. VR 콘텐츠 제작사인 스튜디오매크로그래프, 쓰리디팩토리, 홀로웍스와 VR 어트랙션 제조사인 피엔아이시스템 등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이 함께했다. 이미향 KT 미래사업개발TF 상무는 "GiGA VR 체험존은 그 동안 온라인 VR 서비스에 집중한 KT가 오프라인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강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상현실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17-01-15 11:02:5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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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패밀리샵에서 설 선물 준비하세요"

LG유플러스는 2017년 정유년 설 명절을 맞이해 U+패밀리샵에서 유플러스 고객을 위한 설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U+패밀리샵은 생활용품(LG생활건강), 건강기능식품(LG Chem), 가전제품(LG전자) 등 LG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쇼핑몰이다. LG유플러스 멤버십 포인트 할인과 통신요금 할인까지 더해져 차별화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LG생활건강샵에서는 24일까지 명절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 별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30만원 이상 60만원 미만 구매 시 샤프란 3.1L 1박스, 60만원 이상 90만원 미만 구매 시 베이킹소다 2kg 1박스, 90만원 이상 구매 시 한입액체 3L 1박스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또 '기분좋은 D호', '명작 미호', '제주 샴푸 바디세트' 등의 인기 선물세트를 15% 할인 쿠폰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비타민, 오메가3, 프로바이오틱스 등 다양한 LG Chem의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리튠샵에서는 31일까지 구매 금액 별로 즉시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구매 금액의 5%를 적립할 수 있다. LG전자샵에서도 오는 26일까지 구매 금액 별 다양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U+패밀리샵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통합 앱 마켓 원스토어에서 'U+패밀리샵'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LG유플러스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로그인 후 접속할 수 있다.

2017-01-15 10:36:2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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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준 방통위원장 "올해 인터넷 기업 규제안 마련할 것"

포털사이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인터넷 기업들에 대한 광고사업에 대한 규제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지상파 초고화질(UHD) 본 방송에 대한 연기 여부도 이달 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1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방통위 출입기자단 신년인사회 자리에서 "올해부터 구체적으로 인터넷 규제를 만들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네이버, 카카오 등의 포털과 페이스북 등 SNS 기업들의 광고 매출로 수익이 증가하는데 반해 이를 관리할 규제 체계가 미비해 인터넷이 '규제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았냐는 지적 때문이다. 최 위원장은 "인터넷 기업은 자율 규제 정도만 있었지 거의 규제가 없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실제로 네이버의 작년 광고 매출은 2조95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상파 방송사들의 작년 TV 광고 매출 1조6628억원의 약 1.8배에 해당한다. 최 위원장은 "어제(11일)도 내부 워크숍 비슷하게 관련 논의를 했다"며 "규제가 아예 없으면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는 만큼 올해 구체적으로 규제안을 연구해 차기(4기) 방통위에 의견을 넘겨주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기업의 반발과 국가적인 산업 활성화 측면을 고려해 다양한 측면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위원장 등 현 3기 방통위 위원들은 오는 3∼6월 사이에 임기가 끝난다. 오는 2월로 예정된 수도권 지상파 초고화질(UHD) 시범방송 도입과 관련해서는 연기 여부를 설 연휴 전에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시간 부족 문제로 9월로 UHD 본방송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다. 최 위원장은 "종합적으로 의견을 청취하고, 가능하면 설 전에 어떤 경우인지 결정할 것"이라며 "가능하면 원래 예정대로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통위의 조직 개편에 대해서는 "방송과 통신, 신기술 나오는 것을 포괄하면서 정책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조직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국가 전체적인 차원에서 고민해보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보였다.

2017-01-12 16:58:5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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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케이블, '상생' 가속화 되나…SKT이어 KT·LGU+도 동등결합 상품 출시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에 이어 케이블 사업자와의 동등결합 상품을 출시하며, 이동통신사와 케이블 사업자의 '상생'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 혜택과 함께 방송통신 상품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동전화 다(多)회선과 케이블 사업자의 초고속 인터넷을 묶은 동등결합 상품을 이르면 3월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동등결합이란 이동전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케이블TV 사업자가 자사 방송·통신 상품 가입자에게 이동통신사업자의 이동전화 서비스를 결합해 판매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최근 통신방송 융합서비스와 결합 상품 이용이 늘어나고 있으나 결합서비스의 주요 구성 요소인 이동전화 서비스를 보유하지 않은 케이블TV의 경쟁력 약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동등결합 실시를 주장해 왔다. 실제로 방송통신위원회의 '2016방송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2015년 케이블 가입자는 88만명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케이블TV 업계의 경쟁력 약화에 미래창조과학부에서는 지난달 이동통신사의 결합상품과 동등결합 상품 간 차별 금지를 골자로 한 '방송·통신 동등결합 판매 가이드라인(안)'을 발표했다. 이동통신 서비스와 케이블TV를 결합한 상품 출시로 가입자 이탈을 막겠다는 의도다. 이에 관련 논의가 확산, 제도적으로 이동통신역무 인가사업자인 SK텔레콤은 내달부터 동등결합 상품인 '온가족케이블플랜'(가칭)을 출시할 예정이다. 2007년 동등결합 제공이 의무화된 이후 시행되는 최초 사례다. 지난달 케이블TV와 협정 발표 이후 CJ헬로비전, 티브로드, 딜라이브, 현대HCN, CMB, JCN울산중앙방송 등 주요 6개 케이블 사업자와 협상을 마무리했다. LG유플러스 측은 의무제공사업자는 아니지만, 유료방송 발전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동등결합 상품 출시를 결정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가 케이블 동등결합 상품을 내놓게 되면 딜라이브, 티브로드, CJ헬로비전 등 케이블 사업자의 인터넷을 이용하는 고객들도 LG유플러스의 이동전화 요금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 모바일사업부 김승환 상품기획팀장은 "동등결합 의무제공 사업자는 아니지만 정부의 케이블TV 상생방침에 적극 동참하고 소비자 편익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동등결합 상품 출시를 추진하게 됐다"며 "MSO뿐 아니라 개별SO들과도 동등결합 상품 출시를 적극 검토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결합상품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 또한 연내 케이블TV 사업자와 동등결합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현재 케이블TV 사업자와 동등결합 상품에 대해 일정을 조율하며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라며 "계획 단계지만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케이블TV 업계는 이동통신사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국케이블TV협회 관계자는 "유료방송 업계 발전과 고객 편익 증진에 동등결합 상품이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장에서 상품이 나올 때 어떻게 업계들이 팔로우업 할거냐는 세부적인 부분은 향후 이동통신사와 케이블업계 간의 문제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유플러스의 케이블 동등결합 상품 출시 결정이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의 케이블TV 업체 인수 의지와 연계돼 있지 않겠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경쟁사인 SK텔레콤에서 신사업 부문 투자 계획을 밝히고, 권영수 부회장이 CES에서 M&A 추진 의사를 밝힌 만큼 케이블TV 쪽과 스킨십을 넓혀 공격적인 경영 전략을 펼치지 않겠냐는 것. 권영수 부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미래부가 추진한 대로 케이블TV 권역이 폐지되면 M&A가 가능해질 것 같다"면서 "M&A 여건이 조성된다면 가능성을 보겠다"고 M&A에 대한 추진 가능성을 열어뒀다.

2017-01-12 16:15:0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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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데이터요금제, 알뜰폰 보다 최대 43% 비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데이터요금제가 알뜰폰 데이터요금제보다 최대 43%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은 12일 이 같은 조사결과를 밝히며, 소비자 맞춤 요금제가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녹소연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이 기존 이동통신 3사의 음성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중 1기가바이트(GB)대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 (1GB~1.3GB)와 2GB대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2GB~2.3GB)를 각각 비교한 결과, 같은 조건에서 이동통신 3사의 데이터 요금은 평균적으로 약 26%, 최대 43%까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동통신 3사 요금제에는 소비자가 사용하지 못한 미소진 데이터에 대한 혜택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KT의 경우 남은 데이터를 다음 달까지 쓸 수 있게 하는 이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경우 남은 데이터를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만 있다. 알뜰폰 사업자인 CJ헬로비전에 따르면, 월정액 데이터 제공량을 모두 사용하지 못한 고객 비율은 70.6%에 달한다. 가입자들이 남긴 평균 데이터량 또한 제공량의 절반인 48.9%에 이른다. 반면, CJ헬로비전의 알뜰폰 서비스인 헬로모바일은 소비자가 기간 내 사용하지 못한 데이터를 요금할인 혜택으로 돌려주는 '착한페이백데이터' 요금제를 내놓았다. 녹소연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은 "데이터에 유통기한이 있는 것도 아닌데 미사용한 상당량의 잔여 데이터가 소멸되는 것은 소비자 권익 측면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잔여데이터 이월 제도와 함께 소멸된 데이터만큼 할인하는 요금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녹소연은 "현재 4GB~5GB 데이터 상품들이 없어서 선택의 폭이 제한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상품 출시와 소비자 맞춤 상품도 출시돼야 한다"고 이동통신 3사의 요금체계 변화를 촉구했다.

2017-01-12 11:40:08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