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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에서 주연으로…요동치는 OTT시장 '무한경쟁'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불리며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OTT(오버 더 톱·Over The Top) 시장이 케이블TV 등 방송업체뿐만 아니라 이동통신업계, 글로벌 사업자들까지 진출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초기엔 그저 부가서비스로 취급받던 OTT가 이제는 '반드시 챙겨야 할 필수적인 플랫폼 서비스'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OTT란 인터넷을 통해 TV뿐 아니라 각종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기존 전파나 케이블이 아니라 일반 인터넷망 및 무선 인터넷을 이용한 스마트폰에서도 TV나 동영상 시청이 가능해 '손 안의 TV 서비스'로도 불린다. 11일 방송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OTT 시장 규모는 약 3178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성장세도 가파를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의 '2016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OTT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53.7% 늘어난 4884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사업자들의 국내 OTT 시장 진출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이미 넷플릭스를 비롯해 유튜브·아마존이 지난해 각각 '유튜브 레드', '아마존 프라임'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넷플릭스는 아직까지 국내 가입자 10만명을 넘지 못했지만, 인기 아동문학인 다니엘 핸들러의 '레모니 스니캣의 위험한 대결' 등 자체 콘텐츠를 확대하며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국내 시장을 겨냥해 올해부터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도 본격화됐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 천계영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좋아하면 울리는'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맞선 국내 사업자들의 OTT 기세도 거세다. CJ헬로비전에서 CJ E&M으로 옮긴 티빙은 tvN, 엠넷(Mnet), 온스타일, OGN, 투니버스 등 153개 채널의 실시간 방송을 무료로 제공하는 강수를 놨다. OTT 사업부서를 신설한 딜라이브는 넷플릭스와 손잡고 '딜라이브 플러스' OTT 박스를 내놓은 뒤, 1만대 판매 목표를 조기달성하며 성과를 보이고 있다. 푹(POOQ)은 VOD 서비스를 UHD로 제공하고,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인 '푹존' 가입 기업도 늘릴 계획이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타 이동통신 가입자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OTT 서비스를 개방하며 공격적으로 가입자 확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와 LG유플러스의 'U+ 비디오포털', KT의 '올레tv 모바일'의 이용가격은 월 5000원 선으로 1만원대 중반의 넷플릭스 이용료보다 저렴하다. 이동통신 3사는 연내에도 스포츠, 연예, 콘서트 등 차별화된 자체 콘텐츠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단방향 위주의 서비스인 위성방송도 OTT를 통해 외연을 확대할 전망이다. 인터넷, 모바일 위주의 양방향 서비스가 중심이 되는 시대 흐름에 맞춰 고객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KT스카이라이프는 왓챠 플레이나 넷플릭스와 사업 연계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OTT 시장이 활성화되는 것은 기정사실이지만, 서비스 제공만으로 큰 수익을 얻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 넷플릭스가 OTT 성공사례로 꼽히는 이유는 저렴한 콘텐츠 가격으로 시청자를 유입했기 때문이라는 것. 국내에선 1만원대의 가격만 내면 주문형비디오(VOD) 무제한 제공 등 혜택이 많지만, 해외에서는 유료방송 가격이 최대 몇 십만원대에 이를 정도로 부담이 된다. 이러한 틈새를 파고든 넷플릭스는 전세계 190여개 국가에서 86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미디어 공룡'으로 부상했다. 기세등등하게 진출한 넷플릭스가 국내에서는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는 이유도 국내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자체적인 콘텐츠 확보 등 국내외 사업자들이 OTT 서비스를 강화하는 이유는 다양한 수익 모델 창출을 위해서다. 특히 이동통신 3사의 옥수수, 올레TV 모바일, 비디오포털 등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지는 않지만 차별화된 OTT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유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동통신 3사의 휴대폰 요금은 서로 비슷한 수준이어서 뾰족한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기 힘들지만, OTT 등은 차별화된 부가서비스로 내세워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것. 가령, SK텔레콤 고객만을 위해 '옥수수'에 프리미엄 서비스를 탑재하면 다른 이동통신사로 이탈하는 가입자가 줄어드는 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OTT 자체로 수익을 내기보다는 OTT를 기반으로 모바일이나 방송, 광고 등 수익 모델을 찾으려고 하는 것"이라며 "플랫폼을 하나 보유하고 있으면 여러 가지로 외연을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7-01-12 06:30:19 김나인 기자
미래부, ICT 수출 지원 본격 가동…305억원 규모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세계 경제의 저성장 추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등으로 인한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이라는 변수에 흔들리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가 민·관의 긴밀한 협력으로 수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최재유 차관 주재로 서울 강남구 한국교육방송공사에서 '제2차 ICT 정책해우소'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해우소는 ▲ICT 수출 활성화 정책 방향 ▲2017년 ICT 해외진출 지원사업 계획 ▲네트워크장비 및 한류콘텐츠 동반 해외진출 성공사례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은 참석자들의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미래부에 따르면 지난해 ICT 수출은 1625억달러였으며, 올해 ICT 수출은 전년대비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다양한 변수로 민·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미래부는 반도체·휴대폰·디스플레이 등 기존 주력 ICT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고, 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지능정보 등 K-ICT 10대 전략품목 등 신규 수출 분야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ICT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범정부 ICT 수출 지원체계 확립 등도 추진한다. 또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ICT 수출 관련 부처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과 협력해 범부처 수출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특히 ICT 중소기업이 수출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지 정보부족, 납품 이력 부족, 현지 제도·규제를 NIPA 코넥스(CONEX) 및 코트라 IT수출상담지원센터 등을 통해 원스톱으로 해결하는데 주력한다. 미래부는 이러한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과 ICT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정보제공·협의체 운영(18억원), 해외로드쇼·전시상담회·쇼케이스 개최 등 현지마케팅(82억원), 컨설팅지원(22억원), 현지 인프라 지원(87억원) 분야에 총 305억원 규모의 30개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해우소에 참가한 ICT 관계자는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 전체 수출의 32.8%를 차지하는 ICT 분야 수출 활성화를 위해 민·관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미래부 최재유 2차관은 "우리 경제의 회복을 위해서 가장 대표적인 수출 주력산업인 ICT의 역할이 중요한 한 해"라며 "수출 중심의 대한민국 경제가 지속 발전하기 위해 ICT 수출이 활성화될 필요가 있고, 정부는 민간의 수출 활성화에 대한 건의사항 등을 적극 청취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1-11 16:36:5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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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서 복귀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ICT 생태계 조성에 5兆 쏟아붓는다

"대내외적으로 경제 여건이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뉴(New) ICT 생태계 구축을 위한 투자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SK텔레콤의 과제다". 세계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7'에서 복귀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인공지능(AI)을 비롯해 스마트홈, 자율주행 등 신산업을 위주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놨다.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3년간 총 11조원을 쏟아부으며 'ICT 생태계 새 판짜기'에 돌입한 것. 특히 AI를 비롯해 자율주행·커넥티드카 분야, 스마트 홈·에너지 관리 효율화 등 사물인터넷(IoT) 신사업 분야에 5조원을 투자하기로 통 큰 결정을 했다. 이는 통신회사의 '생명'과도 같은 미래형 네트워크 투자규모 6조원과 맞먹는 규모여서 눈길을 끈다. 이처럼 박정호 사장이 IoT 신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배경은 통신사업만으로는 더 이상 회사가 성장할 수 없다는 위기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내수시장에 목을 매는 이동통신 산업에 새로운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신임 사장의 고민이 묻어나오는 대목이다. ◆SKT, ICT 생태계 조성 위 해 2019년까지 5조원 투자 SK텔레콤은 오는 2019년까지 ICT 산업 생태계 조성·육성을 위해 5조원, 5세대 이동통신(5G) 등 미래형 네트워크에 6조원 등 3년간 총 11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ICT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는 AI와 자율주행, IoT 분야에 집중된다. 투자는 SK텔레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SK플래닛과 함께 진행된다. 회사 관계자는 "ICT 생태계 조성에 5조원의 투자가 진행되면 전후방 연관산업들의 새로운 성장 기회로 이어져 약 9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만여명에 달하는 취업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텔레콤이 신사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구체적인 투자 액수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그만큼 SK텔레콤 등 통신 사업자의 위기의식이 드러난 결정이라고 보고 있다. 통신업계의 패러다임 변화와도 연계점이 있다. 전통적 통신 사업이 성장 한계에 봉착했다는 판단에 따라 통신 시장을 넘어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을 올리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취임 후 첫 행보로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열린 CES를 참관했다. 국내에서 벗어나 글로벌 수준의 뉴 ICT 생태계 조성을 위한 안목을 얻기 위해서다. CES 기간 동안 박정호 사장은 삼성과 엔비디아, 인텔 등 글로벌 ICT 기업 부스를 방문하고 인공지능·자율주행·IoT 분야에 대한 신기술 개발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며 적극적인 '새 판짜기' 행보를 보였다. 박정호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이미 상당히 퍼져나가고 있음을 CES 2017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CES 참관 소감을 전했다. CES 참관을 통해 글로벌 ICT 생태계 조성에 대한 의지를 공고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5G 등 미래형 네트워크 분야와 2.6㎓ 구축에도 향후 3년간 6조원을 투자해 주력 분야인 네트워크 품질 우위도 유지할 전망이다. 특히 올 하반기 5G 시범 서비스를 추진하고 오는 2020년 5G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혼자만의 힘 아냐"…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뉴 ICT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글로벌 사업자 및 벤처·스타트업뿐만 아니라 경쟁사에도 협력의 문호를 전면 개방하며 외연 확대에도 나선다. 특히 그룹 내 ICT 관계사의 역량 결집도 가속화 될 전망이다. SK텔레콤과 SK 주식회사 C&C는 양사가 보유한 인공지능·클라우드 분야 기술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향후 이를 활용해 T맵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자율주행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품 개발부터 서비스 상용화까지 지원하는 'IoT 오픈하우스'도 운영하기로 했다. 아이디어가 있는 개발자와 스타트업은 이를 통해 IoT교육 및 서비스 기획, 하드웨어개발, 네트워크 연동 테스트 등 제품 개발부터 서비스 상용화까지 토털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통신인프라 분야에서는 페이스북과 노키아, 인텔등과 함께 올 상반기 서울에 설립될 TIP(Telco Infra Project) 벤처육성센터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개발자 지원 채널인 '티 디벨로퍼스'(T developers)도 확대한다. 박정호 사장은 "SK텔레콤 혼자만의 힘이 아닌 개방과 협력을 통해 진정한 뉴 ICT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현재 메모리 반도체가 대한민국의 경제동력이듯이 뉴 ICT 생태계가 새로운 경제동력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2017-01-11 16:33:1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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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올해 클라우드 본격 확산 나선다

정부가 클라우드 본격 확산을 위해 타 부처와 협의해 클라우드 이용 관련 유권해설서를 마련하고, '범부처 민관합동 클라우드 확산 추진위원회'도 구성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K-ICT 전략'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클라우드컴퓨팅 산업육성 지원'의 일환으로 '2017년 K-ICT 클라우드컴퓨팅 활성화 시행계획'을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미래부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1조19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5.2% 증가했으며, 클라우드 기업도 같은 기간 353개에서 535개로 늘었다. 정부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클라우드 이용 확산을 통해 비용절감과 업무혁신을 유도하고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시행안에는 ▲공공부문의 선제적인 클라우드 도입 ▲민간부문 클라우드 이용 확산 ▲클라우드 산업성장 생태계 조성 등 3대 추진 전략을 실현할 세부계획을 담았다.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올해를 클라우드컴퓨팅 활성화 원년이 되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우선 공공부문에서 원스톱 클라우드 조달체계를 마련하고, 초중고 소프트웨어(SW) 교육, 정부 R&D(연구·개발), 대학 학사행정시스템 등을 대상으로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해 우수 사례를 도출한다. 지능정부 구현을 위해 1·2 정부통합전산센터 전자정부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과 제3센터 입주 대상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설계도 추진한다. 민간부문의 클라우드 이용 확산을 위해서는 관계 부처와 함께 클라우드 이용 관련 유권해설서도 마련한다. 또 전국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클라우드 적용을 확대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정밀의료 프로젝트와 스마트 공장을 확산한다. 아울러 '범부처 민관합동 클라우드 확산 추진위원회'를 운영하고, 클라우드 산업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PaaS-TA)을 고도화한다. 클라우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전문기관도 지정한다. 미래부 이상학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시행계획의 차질없는 시행을 통해 오는 2021년 클라우드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라며 "올해를 클라우드컴퓨팅 활성화의 원년이 되도록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1-11 14:46:0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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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빅데이터로 감염병 확산방지 글로벌 협력…UNGC '리드 컴퍼니' 가입

KT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글로벌 협력을 가속화한다. KT는 로밍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 협력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의 '리드 컴퍼니(LEAD Company)'에 가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리드 컴퍼니는 UNGC의 9000개 이상의 가입 기업을 대표해 글로벌 이슈와 선진 사례를 발굴하는 리더십 기구다. 세계 각국 비즈니스 리더들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촉진하고 유엔 산하기구, 기업, 정부, 비정부단체(NGO) 등의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KT를 포함해 40여 개 기업이 가입돼 있다. KT는 리드 컴퍼니에 가입해 전 세계 130여 개국에 걸친 UNGC의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 또 UNGC 주관 행사 등에서 이니셔티브를 통한 리더십 발의 및 '리드 컴퍼니'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건 분야의 이슈를 끌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해 6월 황창규 KT 회장은 뉴욕에서 열린 'UNGC 리더스 서밋 2016'에서 전 세계 800여 개 통신사들의 '로밍 데이터' 공유 제안과 함께 각국 정부와 유엔의 적극적 동참으로 감염병 확산을 막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제안한 바 있다. 같은 해 11월에는 질병관리본부와 미래창조과학부의 시범사업에서 휴대폰 로밍 정보를 활용해 해외 여행객의 입출국 정보를 보건당국에 제공해 감염병의 확산을 방지하는 '스마트검역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KT는 '스마트검역정보시스템'의 해외 적용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이미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의 통신사들과 협력을 통한 시스템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향후 각 나라의 보건 당국과도 적극 협조해 나간다는 목표다. 스마트검역정보시스템 국내 구축 사례는 지난해 열린 한·중·일 보건장관 회의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윤종진 KT 홍보실장 전무는 "지난해 9월 KT와 UNGC 간 양해각서 체결 이후 양측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KT는 혁신적인 ICT 기술로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17-01-11 11:38:5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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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멤버십 포인트 차감없이 휴대폰 수리하세요"

LG유플러스는 'U+파손도움' 프로그램의 휴대폰 수리비 지원 고객을 대상으로 멤버십 포인트 차감을 면제하는 혜택을 내달 28일까지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U+파손도움 휴대폰 수리비 지원 프로그램은 LG유플러스 롱텀에볼루션(LTE) 휴대폰을 사용중인 고객에게 단말 파손 시 사용중인 LTE 휴대폰 수리비의 20%~30%(최대 5만원)를 지원하는 LG유플러스 고객 혜택 강화 서비스다. U+파손도움 휴대폰 수리비 지원 프로그램은 멤버십 등급, 장기고객 여부 및 R클럽 가입 여부에 따라 한도 내 수리비를 지급한다. VIP 등급 이상 고객은 장기고객 여부에 따라 3만원에서 최대 5만원, 다이아몬드·골드 고객은 1만5000원에서 2만5000원, 실버·일반 고객은 1만원에서 1만5000원을 지원한다. 지난해에 수리비 지원을 받은 고객도 올해 등급별 한도 내에서 수리비 지원이 가능하다. 내달 28일까지 파손 접수를 완료한 고객은 이번 프로모션으로 멤버십 포인트 차감을 면제받는다. U+파손도움 프로그램은 수리 횟수 상관 없이 연간 한도 내에서 수리비를 지원하고, 수리비 지원 혜택 금액은 멤버십 포인트에서 차감되는 고객 혜택 프로그램이다. LTE 휴대폰 파손 시 U+분실파손 전담센터나 전국 LG유플러스 직영점으로 파손 접수를 하고, 제조사 공식 A/S센터에서 수리 후 수리비 영수증과 견적서를 파손 접수 30일 이내에 U+분실파손 전담센터로 발송하면 된다. 서류제출은 LG유플러스 고객센터 애플리케이션과 직영점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수리비는 다음 달 통신비 청구 금액에서 할인된다.

2017-01-11 11:16:0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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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주문에 퀵배달…스마트폰도 '총알 배송시대'

# 직장인 김애란(32)씨는 지난 3일 문자 한 통을 받았다. 모 이동통신사 온라인몰에서 구입한 아이폰이 주문 후 두 시간 만에 집에 도착했다는 내용이다. 김씨는 퇴근 후 바로 경비실에 들러 아이폰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김 씨는 "아이폰 구입을 위해 신도림 테크노마트를 가려다 시간이 없어 처음으로 온라인숍에서 단말을 주문했는데, 주문한 지 2시간도 안돼 제품을 받아 만족스럽다"며 "어딜 가나 가격이 똑같으니 대리점에 가서 발품을 팔기보다는 집에서 약관도 꼼꼼하게 읽어보고 상품도 내 마음대로 정하며 편하게 온라인에서 구입하는 것이 이득"이라고 말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이동통신 회사들이 온라인 직영몰 서비스와 혜택을 강화하며, 유통구조를 전환하는데 나서고 있다. 9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가 자사 온라인 직영점에서 소비자가 구입한 단말을 빠른 시일 내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당일 수령 서비스의 이용률이 절반을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몰 'T월드 다이렉트'에서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원하는 매장에서 휴대폰을 찾을 수 있는 '바로픽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말기 수령을 원하는 가까운 매장과 방문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어 편의성을 강화했다. T월드 다이렉트 구매 혜택, T기프트 등 혜택도 그대로 받을 수 있으며 주소록·사진 백업 등 공식인증대리점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KT가 지난해 7월 전면 개편한 온라인 전문 쇼핑몰 '올레샵'은 특히 2030세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에 따르면, 올레샵 이용 고객의 과반수가 넘는 60%가 2030세대다. KT는 올레샵의 인기 요인으로 '당일배송' 서비스를 꼽았다. KT는 지난 2015년 이동통신 3사 중 처음으로 당일배송 서비스를 시행했다. KT 관계자는 "KT 올레샵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전국 어디서나 퀵을 통해 당일 배송 받을 수 있고 고객이 원하는 매장에서 바로 개통할 수 있는 바로배송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며 "당일배송은 시행 1년 만에 올레샵 모바일 개통 고객의 절반이 넘는 70%가 이용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올레샵의 당일배송 서비스는 오후 4시 이전 주문 건에 대해 퀵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곳에서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바로배송'과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직접 수령할 수 있는 '바로픽업' 등 두 가지로 방법으로 제공된다. 제주도 같은 도서지역도 지원하는 전국구 단위 서비스인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유선 가입자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레샵에서 인터넷과 TV를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 가입상품에 따라 매월 요금에서 약 10% 정도를 추가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시행하고 있다. 예컨대 기가 인터넷(1GB)과 TV 신규 가입 고객에는 3300원 할인, 기가콤팩트(500MB)와 TV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2750원, 올레인터넷(100MB)과 TV 신규 가입 고객에는 2200원을 매월 추가로 할인해주는 식이다. LG유플러스는 홈페이지 다이렉트몰 '유플러스샵'에서 스마트폰을 구입하면 요금을 7% 추가할인하며 타사와 차별화하고 있다. 6만원대 요금제에 가입하면, 매달 4000원 이상의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판매점 중심의 유통 구조가 주를 이뤘던 이동통신사들이 온라인 직영점 채널을 강화하는 이유는 단통법 시행 때문이다. 단통법 이후 대부분의 유통점들이 동일한 지원금을 제공하고, 투명하게 공시되고 있어 저렴한 단말을 찾기보다는 저렴한 요금제를 찾는 고객들이 늘었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단통법 이후 이동통신사들의 유통채널 변화 중 하나는 온라인숍 강화로 꼽힌다"며 "대리점 등에 들어가기 부담스러워 하는 이용자들이 단통법 내에서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온라인 직영점을 주로 찾는다"고 말했다. 다만, 온라인 직영판매 강화로 인한 영세 유통판매점과의 상생 문제는 한계로 지적된다. 대기업인 이동통신 3사가 직영 판매 강화로 골목 상권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에 따르면 단통법 이후 이동통신 판매점 매장 수는 1만2000점에서 1만1000점으로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휴대폰 판매 창구였던 판매점은 이동통신사의 온·오프라인 직영점 강화로 설 자리를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

2017-01-11 06:30:00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