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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현관 앞 확인한다…LG유플러스, '도어캠' 출시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LG유플러스는 실시간으로 현관문 앞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현관 CCTV 서비스 '도어캠'을 이달 중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폰으로 집 앞 방문자를 확인할 수 있고 영상통화도 할 수 있다. 도어캠은 방문자 자동 알림 기능을 탑재했다. 현관 앞에 움직임을 감지하는 모션센서를 설치, 초인종이 울리지 않더라도 집 앞 움직임을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보낸다. 촬영된 화면은 자동으로 클라우드(U+Box)에 저장된다. 적외선 LED가 탑재되어 어두운 밤에도 5m 거리의 방문자까지 식별 및 촬영이 가능하다. 현관문이나 벽에 걸쳐놓는 방식으로 설치도 간편하다. 배터리는 일반 알카라인 배터리를 사용한다. 홈 사물인터넷(IoT) 제품 5종(IoT허브, 열림감지센서, 플러그, 에너지미터, 가스락)을 모은 '무제한 안심팩'(월 1만1000원, 부가세 별도)으로 LG유플러스의 홈IoT 서비스를 이용중인 고객은 월 8000원을 추가하면 도어캠을 이용할 수 있다. 홈IoT 제품을 하나씩 골라 이용하는 '원바이원(One by One)' 요금제는 월 9000원이다. 도어캠 서비스와 장비임대료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도어캠은 기존 LG유플러스의 홈IoT 통합 애플리케이션 'IoT@home'에서 앱과 기기간 페어링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실시간 확인 및 제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도어캠은 이달 중 출시돼 전국 LG유플러스 매장 및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2016-05-03 12:30:1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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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IoT 서비스로 이란 진출…가스 원격검침 사업 추진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SK텔레콤이 이란 사물인터넷(IoT) 시장에 진출한다. SK텔레콤은 2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이란 에너지부(Ministry of Energy), 이란 국영 가스공사 NIGC(National Iranian Gas Company)와 각각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란 민영기업 ARSH 홀딩스와도 별도의 업무 협약을 맺었다. 에너지부는 이란 정부의 에너지관련 행정업무를 총괄하는 부처다. 이란 석유성 산하 NIGC(이란의 국영 가스공사)는 도시가스 기반시설 확충, 가스 운송 및 수출입 등을 운영하고 있다. ARSH 홀딩스는 가스 에너지, 광산, 조선, 건설, IT 등 30개 이상의 자회사를 보유한 이란 기업이다. 향후 급속한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이란은 인구 8000만, 세대수로는 약 3000만 규모의 시장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텔레콤은 이란에서 전력, 가스, 상수도 등 생활 필수 인프라 관련 통합 AMI(원격검침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우선적으로 이란 테헤란 지역 등의 5000가구를 대상으로 로라(LoRa) 기반의 스마트 가스검침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로라는 SK텔레콤, 시스코, IBM, 셈테크 등 전세계 200여개 업체가 참여한 로라 얼라이언스에서 제정한 IoT 표준 기술이다. 시범사업을 위해 SK텔레콤은 이란 국영 가스공사와 함께 로라 기반의 IoT망을 테헤란 지역에 구축하고 5000세대에 원격검침이 가능한 스마트 가스 미터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로라 네트워크 장비, 로라 전용 모듈이 탑재된 가스 검침기 및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현지 IoT망 운영은 이란 민영 기업인 ARSH 홀딩스가 맡는다. 3자는 스마트 가스검침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로라망 전국 확대 구축 ▲지능형 검침 인프라(AMI) 사업 전력·가스·상수도 인프라로 확장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등 IoT 사업 전반에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이란 에너지부와 사업협력을 통해 테헤란 핵심 지역 15개 대형 빌딩을 대상으로 원격 전력 제어 솔루션을 적용한 시범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SK텔레콤은 이란에서의 IoT 사업을 기반으로 신규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에 관심이 높은 타 중동국가 및 여타 신흥 시장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이란 사업은 로라망 구축에 필요한 장비 및 솔루션 등을 제조하는 국내 다수의 중소 파트너사들이 함께 참여한다. SK텔레콤은 "IoT 기반 각종 서비스를 통해 이란에 진출하게 된 것은 로라 기반 IoT 전국망을 세계 최초로 금년 상반기에 구축한다는 계획에 이란 당국이 적극 관심을 표명하며 구체화됐다"고 설명했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사업협력 행사에서 "이란 에너지부와 이란 국영 가스공사, 그리고 ARSH 홀딩스와의 협력을 통해 로라 기반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IoT 네트워크 역량을 바탕으로 첨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 제공해 이란의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란 에너지부 팔라하티안 차관은 "이란의 스마트 에너지 사업을 위해 파트너사를 모색 중에 SK텔레콤이 보유한 에너지 미터링 기술이 우수하다고 판단돼 SK텔레콤과 제휴를 맺게 됐다"며 "이번 시범사업뿐 아니라 향후 전력, 가스 및 상수도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구축에 SK텔레콤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란에서의 사업협력 체결에는 SK텔레콤 장동현 사장이 참여한 가운데 이란 에너지부의 카비리(Dr. Kabiri) 에너지부 장관 고문, 이란 에너지부 팔라하티안(Falahatian) 차관, 이란 국영 가스공사 NIGC 하미드 레자 아라이(Harmid Reza Araghi) 사장, ARSH 홀딩스의 아볼가셈 샤피이(Abogashem Shafiei) 회장이 참석했다.

2016-05-03 12:30:0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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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혈 없이 막 내린 주파수 경매, 이통3사 '만족'…LTE 서비스 경쟁 돌입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주파수 경매가 이틀만에 막을 내렸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출혈 경쟁을 피해 안도하는 분위기다. 이통3사는 저마다 이번 경매를 통해 향후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인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일 주파수 경매서 최종 낙찰자가 결정돼 경매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당초 최장 8일이 소요될 것이라는 업계 예측과는 빗나간 결과다. 미래부에 따르면 매물로 나온 5개 블록 중 유찰된 A블록(700㎒) 대역을 제외하고 나머지 4개 블록은 이통3사에 낙찰됐다. 먼저 SK텔레콤은 D블록(2.6㎓)을 9500억원에 낙찰받았다. 같은 2.6㎓ 대역인 E블록도 3277억원에 가져가 총 60㎒ 폭으로 가장 많은 주파수를 확보했다. 이번 경매를 통해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와 함께 2.6㎓ 대역을 사용하게 됐다. SK텔레콤은 "2.6㎓ 대역은 글로벌 생태계가 넓은 핵심 주파수다. 이미 단말이 많이 보급돼 있어 기존 고객까지 추가 광대역 혜택이 가능하다"며 "특히 1㎒당 가장 적은 낙찰가격(5년 기준 SK텔레콤 106억원, KT 113억원, LG유플러스 191억원)으로 주파수를 확보해 투자의 효율성을 확보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SK텔레콤 측에 따르면 자사가 확보한 해당 주파수 대역은 용량 부담도 조기에 해소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향후 더욱 빠른 속도와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1.8㎓ 주파수를 최저경쟁가격인 4513억원에 확보했다. KT는 이번 경매를 시장원리에 따른 합리적인 경매라고 판단했다. KT 측은 "1.8㎓대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는 LTE 주파수"라며 "주력 광대역망인 1.8㎓ 인접대역을 추가 확보해 국내 최초로 초광대역 전국망 LTE를 즉시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 고객들은 쓰던 스마트폰 그대로 신규 1.8㎓ 대역에서 즉시 이용 가능하다. KT는 이번에 확보한 주파수는 KT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기가 LTE, 기가 사물인터넷(IoT) 등 더욱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황금주파수'로 통신3사 모두 관심을 보였던 C블록(2.1㎓대역)은 LG유플러스가 최저 입찰가인 3816억원에 가져갔다. C블록은 기존에 사용 중인 주파수 대역과 묶어 광대역 LTE 서비스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주파수 경매에 대해 각 사업자가 이번 경매에서 필요로 했던 주파수를 적정한 가격에 확보해 통신산업 투자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할당받은 2.1㎓ 주파수는 기존에 보유한 동일 대역 주파수 20㎒폭과 묶어 올해 말부터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4×4미모(MIMO), 256쾀(QAM) 등 차세대 LTE 기술을 적용해 기가급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미모는 여러 개의 안테나로 데이터를 동시 송수신해 전송 효율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며, 256쾀은 데이터를 LTE신호로 변환하는 효율을 기존 대비 33% 개선한 기술이다. LG유플러스 측은 "자사가 그간 제공해왔던 고화질의 모바일 UHD, 가상현실(VR)은 물론 IoT서비스 품질과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경매에서 낙찰된 4개 블록 중 최저 입찰가보다 가격이 오른 블록은 D블록으로 단 1곳에 불과했다. 전체 낙찰가는 2조1106억원으로 당초 전망치인 3조원을 밑돌았다.

2016-05-02 22:06:59 김나인 기자
정체기 접어든 이동통신 시장, 신사업 '눈길'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이동통신3사의 양호한 1분기 실적에도 이동통신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3사 핵심 수익지표인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예외없이 전분기 대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통3사는 미디어, 사물인터넷(IoT) 등 신사업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4조2285억원의 매출과 0.1% 감소한 40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KT는 1분기 매출 5조5150억원, 영업이익 385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각각 2.2%, 22.8% 늘어났다. LG유플러스도 1분기에 매출 6.1% 증가, 영업이익이 10.3% 오른 성적을 기록했다. 자회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 지출을 확대한 SK텔레콤을 제외하고는 양호한 성적이지만 이통3사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문제는 통신사 수익성을 나타내는 가입자당 평균 매출인 ARPU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된 지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하락세라는 것. SK텔레콤과 KT는 전분기 대비 각각 0.7%, 1% 감소한 3만6414원, 3만6128원의 ARPU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의 ARPU도 3만8672원으로 전분기 대비 1.4% 줄었다. 특히 LG유플러스의 경우 3분기 연속 ARPU가 하락했다. 지난 2014년 10월 단통법이 시행된 이후 이통사들의 ARPU 하락세는 줄곧 이어져왔다. 단통법에 따라 20%의 요금할인을 받는 '선택약정할인' 제도가 도입되면서 ARPU 감소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선택약정할인은 지원금 대신 약정기간 2년 동안 통신요금의 20%를 할인해주는 제도다. 선택약정할인은 할인 금액이 공시지원금보다 높기 때문에 선택약정할인제 가입자가 많을수록 이통사들의 ARPU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SK텔레콤 황근주 전략기획부문장은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고가 단말기를 구입하는 경우 선택약정할인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경우 신규 가입자의 30% 가량이 선택약정할인제로 가입했다. 황 본부장은 "이 비중은 전체 가입자에서 1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동통신 시장 포화와 함께 선택약정할인제도의 벽에 막힌 이통3사는 신사업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미디어' 분야다. KT는 미디어 분야에서 38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12.4% 늘어났다. LG유플러스 또한 IPTV 매출이 1436억원으로 전년 동기 26.1% 급증했다. KT는 IPTV에서 선제적인 UHD 전환을 통해 668만명의 가입자를 달성했다. 또한 1분기에 빅데이터에 기반한 모바일중개커머스 플랫폼 '쇼닥'을 새롭게 선보이고, 싱가포르 센토사 리조트에 한류 홀로그램전용관 'K-라이브(live)'를 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LTE비디오포털'에서 가상현실(VR) 콘텐츠 및 스포츠 채널 추가 등 콘텐츠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미디어 분야 강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가입자 당 매출 감소는 산업 전반의 트렌드이기 때문에 턴어라운드가 생각보다 쉽지 않을 수 있다"면서 "이에 고가요금제 가입자 유치와, 비디오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SK텔레콤 역시 SK브로드밴드를 통해 모바일 미디어 플랫폼 '옥수수'를 론칭하고,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에 나서는 등 미디어 분야에 대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단말기유통법에 따른 20% 요금할인 가입률이 증가하고 LTE 시장이 성숙기에 들어서며 ARPU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통 3사의 미디어 사업은 향후 사물인터넷(IoT) 등과 융합, 신사업으로 부상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5-02 22:04:1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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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혈 경쟁 없었다…이틀 만에 막내린 주파수 경매, 정부·이통3사는 "전략적 선택"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전략적 선택이었다." 주파수 경매가 막을 내린 후 전성배 미래부 전파정책국장의 평가다.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된 주파수 경매가 시작 이틀만인 2일 종료됐다. 과거 두 차례의 경매와 달리 '출혈 경쟁' 없이 각자 실리를 찾아 빠르게 주파수 주인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입찰 열기는 애초 낙찰가가 3조원으로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시들했다. 가격이 최저경쟁가격보다 올랐던 매물도 5개 주파수 블록 중 D블록 1곳에 불과했다. 전체 낙찰가는 2조1106억원으로 끝났다. ◆주파수경매, 최장 8일 소요된다더니… 이틀만에 막 내린 이유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달 29일 시작된 주파수 경매가 2일 종료됐다고 발표했다. 주파수 경매는 당초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최대 50라운드까지 진행될 경우 최장 8일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시작 이틀 만에 3개 대역이 최저가에 낙찰되는 등 예상을 크게 벗어났다. 전성배 미래부 전파정책국장은 주파수 경매 조기 종료에 대해 "6라운드 입찰 이후 7라운드와 8라운드 연속 입찰자가 없어 최종적으로 낙찰자가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전 국장은 과거 2011년, 2013년 주파수 경매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부연했다. 그는 "2011년에는 주파수 자체가 있고 없고가 중요한 구조였다"며 "이번에는 이미 이통3사가 주파수를 확보한 상태에서 추가로 갖는 부분이기 때문에 출혈 경쟁을 하지 않고 전략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1년 SK텔레콤과 KT는 1.8㎓ 대역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해 83라운드까지 경매가 진행된 바 있다. 미래부는 이통3사 담합 우려와 관련해서는 "모든 경매가 오름입찰로 50라운드까지 가야 되는 구조가 아니다"라며 "이번에는 5개 주파수 대역을 공급해 사업자들의 선택지가 많아 빠르게 효율적인 선택을 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미래부는 정부와 이통3사 모두 과거 주파수 경매에 대한 노하우와 경험이 쌓여 빠르고 실리적인 선택을 했다는 입장이다. ◆출혈경쟁 피한 이통3사, '만족' 이동통신 3사는 출혈 경쟁을 피해 안도하는 분위기다. 이통3사는 저마다 이번 경매를 통해 향후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인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먼저 SK텔레콤은 D블록(2.6㎓)을 9500억원에 낙찰받았다. 같은 2.6㎓ 대역인 E블록도 3277억원에 가져가 총 60㎒ 폭으로 가장 많은 주파수를 확보했다. 이번 경매를 통해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와 함께 2.6㎓ 대역을 사용하게 됐다. SK텔레콤은 "2.6㎓ 대역은 글로벌 생태계가 넓은 핵심 주파수다. 이미 단말이 많이 보급돼 있어 기존 고객까지 추가 광대역 혜택이 가능하다"며 "특히 1㎒당 가장 적은 낙찰가격(5년 기준 SK텔레콤 106억원, KT 113억원, LG유플러스 191억원)으로 주파수를 확보해 투자의 효율성을 확보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1.8㎓ 주파수를 최저경쟁가격인 4513억원에 확보한 KT 측은 "1.8㎓대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는 LTE 주파수"라며 "주력 광대역망인 1.8㎓ 인접대역을 추가 확보해 국내 최초로 초광대역 전국망 LTE를 즉시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황금주파수'로 통신3사 모두 관심을 보였던 C블록(2.1㎓대역)을 차지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주파수 경매에 대해 각 사업자가 이번 경매에서 필요로 했던 주파수를 적정한 가격에 확보해 통신산업 투자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할당받은 2.1㎓ 주파수를 기존에 보유한 동일 대역 주파수 20㎒폭과 묶어 올해 말부터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찰된 700㎒ 운명은? 이번 주파수 경매에서 매물로 나온 5개 블록 중 유찰된 것은 700㎒ 대역은 A블록 단 한 곳이다. 미래부는 A블록이 유찰된 이유에 대해 "해당 대역이 이동통신용으로는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사업자들이 전략적으로 접근해 유찰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업계가 필요로 하지 않는 700㎒ 대역을 경매 매물로 내놓아 유찰이 된 것에 대해 정부 책임이 아니냐며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래부 전성배 전파정책국장은 "2.6㎓ 대역도 과거 유찰된 바 있다"며 "주파수는 판매 개념이 아닌 필요한 사업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쪽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애초에 700㎒ 대역은 방송용 주파수와의 간섭 우려로 인해 매력이 떨어지는 대역이기 때문에 이통사들이 A블록을 선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하반기 700㎒ 대역 할당 문제에 대해 재논의할 방침이다.

2016-05-02 22:03:3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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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키즈전용 플랫폼 '쿠키즈' 출시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SK텔레콤이 부모와 자녀에게 각기 다른 혜택을 제공하는 키즈 전용 서비스 '쿠키즈'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2일 초등학생의 안전과 소통, 학습 기능 등을 제공하는 초등학생 스마트폰 필수 애플리케이션(앱) '쿠키즈'를 3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쿠키즈 앱은 부모와 자녀의 스마트폰 연동을 통해 ▲자녀의 실시간 위치 확인 ▲안심존 설정 등 '안전·안심 기능'▲스마트폰 잠금과 사용현황 조회 등 편리한 자녀 스마트폰 관리 ▲자녀 할일 및 스케줄 공유 등 '소통 기능'▲아이들이 동영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쿠키즈TV 등을 제공한다. 반경 500m~2㎞ 이내로 부모가 설정한 지역을 벗어나면 자동으로 부모의 스마트폰에 알람이 울린다. 자녀가 위급한 상황에 빠졌을 때 스마트폰 전원버튼을 7회 눌러 부모에게 알람을 보낼 수도 있다. 이후 부모의 스마트폰을 통해 3분 단위로 자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부모는 사전에 허용한 앱만 자녀의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쿠키즈 앱 자녀 고객은 EBS 프로그램 약 450편과 매일 3편의 새로운 콘텐츠가 업데이트 되는 '쿠키즈TV'를 시청할 수 있다. 자녀용 쿠키즈 앱에는 만 18세 이하 SK텔레콤 고객이 가입할 수 있다. 부모는 본인이 이용하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부모용 쿠키즈 앱에 가입해 자녀의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다. 쿠키즈 앱은 안드로이드 4.1 버전 이상에서 이용 가능하다. 한편 SK텔레콤은 어린이 전용 웨어러블 기기 'T키즈폰'을 '쿠키즈 워치'로 상품명을 변경한다. 향후 부모와 자녀의 생활에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 '쿠키즈'로 통합할 예정이다.

2016-05-02 17:29:1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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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스마트폰 수리비 지원' LTE 모든 고객으로 확대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부터 시행해온 휴대폰 수리 지원 '파손 케어' 프로그램의 대상을 이달부터 LTE 고객 전반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 대상은 1년 이상 LTE 휴대폰을 사용 중인 VIP등급 이상(전월 기준 순액 요금제 5만9900원 이상, 요금제 월정액 8만원, 부가세 포함 8만8000원 이상) 고객이었으나 LTE 고객 전체로 대상을 확대했다. LG유플러스는 VIP 등급 이상 고객으로 혜택의 범위가 한정적이라 수리비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를 채우기 어렵다고 판단, 이번 달부터 모든 LTE고객 대상으로 프로그램 혜택의 범위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파손 케어 프로그램은 LTE 휴대폰 수리비의 20%를 최대 3만원 이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를 기준으로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수리비 지원 한도는 VIP 등급 이상은 3만원, 골드 등급 이상은 1만5000원, 실버 및 일반 등급은 1만원이다. 휴대폰 수리비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폰안심케어 센터로 접수, 제조사 AS센터에서 수리를 받은 후 받은 영수증과 견적서를 파손 접수 30일 이내에 폰안심케어 센터로 발송하면 된다. 수리비는 다음 달 청구 금액에서 할인된다. 파손 접수 시점의 한도를 기준으로 수리비 지원금을 제공하며 휴대폰을 수리하기 전에 폰안심케어 센터를 통해 파손 접수된 경우에만 수리비 지원금을 지급한다. LG유플러스 최재욱 모바일 CRM팀장은 "휴대폰 파손으로 수리비 걱정을 토로하는 고객들에게 현장에서 파손케어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6-05-02 11:40:05 김나인 기자
[속보]주파수 경매 종료, 총 낙찰가 2조1106억원…D블록 빼고 모두 최저가 낙찰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이동통신 3사의 주파수 경매가 경매 이틀 만에 종료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일 속개된 2일차 주파수 경매에서 최종 낙찰가가 결정돼 경매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경매규칙에 따라 주파수 할당 대상인 5개 블록 모두 2개 라운드 연속으로 입찰가가 없는 경우 경매를 종료하고 낙찰자 및 낙찰가를 결정하게 된다. 지난달 29일 경매 1일차 마지막 라운드인 7라운드와 2일 2일차 첫 번째 라운드인 8라운드에서 연속으로 5개 블록 모두 입찰자가 없어 경매가 당초 예상과 다르게 일찍 종료됐다. SK텔레콤이 D블록과 E블록을, KT와 LG유플러스가 최저가로 각각 B블록과 C블록을 가져가게 됐다. 700㎒ 대역인 A블록은 유찰됐다. 총 낙찰가는 당초 3조원이 넘을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2조1106억원으로 결정됐다. D블록을 제외하고는 모두 최저경매가격에 낙찰됐다. 미래부 관계자는 A블록이 유찰된 이유에 대해 "LTE 전국망이 구축돼 상대적으로 저대역 필요성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며 "공급대역이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 내놓았는데 수요가 없어 유찰됐다"고 설명했다. 전성배 미래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에 공급된 주파수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나라 모바일 환경이 조성돼 국민편익이 증대되고 ICT 관련 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5-02 11:38:03 김나인 기자
국내서도 선(先)탑재 '앱 갑질' 제동건다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최근 유럽연합(EU)이 구글의 애플리케이션(앱) 끼워팔기가 반(反)독점법 위반 행위라고 판단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업자들의 '갑질'에 제재가 이뤄질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1일 스마트폰 이용자의 선택권을 위해 스마트폰 운용에 필수적이지 않은 앱을 이용자가 삭제할 수 있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에서 정부는 스마트폰 제조사나 이동통신사, 운영체제(OS) 개발사 등이 스마트폰 기기의 구동에 꼭 필요하지 않은 소프트웨어를 이용자가 지울 수 없도록 막아두는 것을 금지행위로 규정했다. 또한 다른 소프트웨어의 설치를 제한하는 앱을 운용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그간 사업자들은 스마트폰 기기의 구동에 필수적이라고 판단되는 앱을 기본적으로 탑재해 출시해 왔다. 이 같은 앱을 일명 '선(先)탑재 앱'이라고 부른다. 웹 브라우저나 사진 촬영, 사진 갤러리, 앱스토어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앱은 이용자가 원하지 않지만 삭제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다른 앱을 사용할 수 있는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지적이다. 앞서 미래부는 2014년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이통사와 협의해 '선탑재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시행한 바 있다. 정부가 필수적이지 않다고 판단한 앱은 탑재하지 않거나 이용자가 삭제할 수 있도록 한 것. 그러나 강제성이 없다 보니 안드로이드 개발사인 구글은 이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았다. 미래부 관계자는 "구글도 일부 앱을 삭제할 수 있도록 바꿨지만 유튜브, 구글 행아웃, 구글 드라이브 등은 모두 필수 앱이라고 남겨둬 사실상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제조사나 이통사의 선탑재 앱은 대부분 삭제할 수 있지만 구글 앱 대부분은 삭제할 수 없다. 미래부 관계자는 "필수 앱 여부의 판단을 전문가위원회 등에 맡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다만 어떤 절차를 거쳐 판단하든 정부가 유권해석을 내리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행령이 최종적으로 어떤 내용이 될지는 유동적이지만 유튜브나 구글 행아웃, 구글 드라이브 등은 필수 앱으로 판단할 만한 근거가 부족해 보인다"며 "구글은 물론 제조사나 이통사가 선탑재하는 앱도 필수 앱인지에 대한 판단을 앞으로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개정안은 아직 입법예고 단계기 때문에 앞으로 의견수렴과 규제 심사 등의 절차를 밟으며 내용이 일부 수정될 수 있다. 한편 유럽연합은 지난달 구글이 휴대폰 제조사에 검색엔진, 구글 크롬, 구글플레이, 지도, 메일 등을 선탑재하도록 요구해 소비자들이 선택권과 경쟁사의 혁신을 막았다며 반독점 위반 혐의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2016-05-01 21:33:0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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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주파수 경매 첫날 표정은?…SKT·KT '침묵', LG유플 '여유'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준비했던 대로 됐다." 오후 5시 45분께 주파수 경매장을 마지막으로 빠져나온 강학주 LG유플러스 상무의 짧은 답변이다. 주파수 경매 첫날인 지난달 29일 오후 5시 30분, 경기도 분당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1층 로비. 온종일 경매에 집중하던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임원들이 오전과 동일하게 5분 간격으로 빠져나왔다. SK텔레콤과 KT 측 임원들은 굳은 표정으로 "아무것도 말씀드릴 수 없다" "힘들었다"며 경매에 대한 언급은 극도로 피했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첫날 경매 결과, 매물로 나온 5개 대역 140㎒ 폭의 주파수를 놓고 1단계인 동시오름입찰이 1라운드에서 7라운드까지 진행됐다. 이날 D블록(2.6㎓ 대역 40㎒폭)에서 치열한 호가 경쟁이 벌어져 입찰가가 최저 경쟁가격인 6553억에서 9500억원으로 치솟았다. 반면 나머지 4개 블록의 최고 입찰가는 최저 경쟁가격과 같았다. 이는 사업자들이 최저 경쟁가격까지만 제출하고 그 이상의 입찰을 시도하지 않았거나 아예 입찰에 도전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D블록인 2.6㎓ 대역에서 유일하게 최저 경쟁가보다 더 높은 입찰가가 제출된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를 견제하려는 SK텔레콤과 KT의 전략"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필요로 하는 대역인 D블록에 가격이 오른 것은 LG유플러스에 최대한 가격부담을 지게 하려는 경쟁사들의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주파수 경매서 가장 유리한 카드를 쥐고 있다. LG유플러스 측이 타 경쟁사에 비해 비교적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 것도 이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통신3사가 모두 노리는 C블록(2.1㎓ 대역 20㎒폭) 경매에서도 유리하다. 정부가 C블록 주파수 가격을 이번 경매 낙찰가와 연동시키기로 했기 때문이다. 경쟁사인 SK텔레콤과 KT 모두 이 대역에서 주파수를 갖고 있는만큼 경매가가 오르면 기존에 확보한 주파수 가격 또한 올라 비용이 많이 들 수밖에 없다. LG유플러스는 D블록과 E블록을 확보해도 만족스럽다. 동일대역에서 이미 40㎒ 광대역 서비스를 진행 중이기 때문에 양 블록을 모두 확보하면 최대 100㎒폭의 초광대역 서비스를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SK텔레콤과 KT는 LG유플러스가 2.6㎓ 대역을 독식할 경우 기존에 마련된 기지국망에 최소한의 투자만으로도 초광대역 LTE 서비스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견제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한편 경매 시작 전 업계에서는 이통사들이 C블록인 2.1㎓ 대역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 전망했지만 C블록의 입찰가는 최저경쟁가격인 3816억원에 머물렀다. 다만 C블록은 추가적인 기지국 설치 등 비용 투자 없이 광대역 LTE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매력적인 대역인 만큼, 앞으로 진행될 경매에서 입찰가가 뛰어오를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 미래부 관계자는 "경매 대상인 5개 블록 전체에서 2라운드 이상 입찰자가 아무도 없어야 경매가 끝나고 모든 블록의 낙찰자가 결정되기 때문에 아직은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2일차 주파수 경매는 2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동시오름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매는 8라운드부터 속개된다.

2016-05-01 14:44:58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