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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우산' 16년만에 환골탈태…복지혜택 늘리고 수익률 높인다

중기부·중기중앙회, 간담회 갖고 '노란우산공제 발전방안' 내놔 지급사유에 '자연재난'등 4개 추가…'중간정산제도' 새로 도입도 오기웅 차관 "자산운용 방식등 혁신해 종합복지플랫폼 역할 충실" 부동산 등 대체투자 비중 2025년까지 35%…'수익률 5%' 목표도 소기업·소상공인 공제 상품인 '노란우산'이 환골탈태한다. 가입자인 소상공인 등을 위한 혜택을 대폭 늘린다. 그에 맞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부동산 등 대체투자 비중도 확대한다. 자산운용·대체투자에 대한 성과 점검과 가치 평가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의 참여도 넓힌다. 노란우산을 운영하는 중소기업중앙회와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전문가, 가입 소상공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노란우산공제 발전방안'을 내놨다. 2007년 처음 도입해 재적가입자 171만명, 부금잔액 23조3000억원 규모로 성장한 노란우산이 혁신방안을 내놓은 것은 16년만에 처음이다. 중기부 오기웅 차관은 "소상공인의 폐업이 증가하고 있고, 공제 상품 가입자들의 중도해지도 늘고 있는 상황에서 노란우산의 새로운 역할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판단해 이번 기회에 발전적 방향으로 개편하게 됐다"면서 "가입자들의 안전망 강화, 양적 성장 위주에서 질적 성장 위주의 서비스 강화, 가입자 복지 증진, 수익률 제고를 위한 자산운용 방식 혁신 등을 통해 종합복지플랫폼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우선 제도 개편을 통해 기존의 폐업, 사망, 퇴임, 노령에 국한했던 지급사유를 자연재난, 사회재난, 질병부상, 회생파산까지 추가해 앞으로는 다양한 위기상황에서도 공제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입 또 중소기업협동조합법 시행령을 개정, 재난·질병 등의 사유로 갑자기 돈이 필요한 가입자들이 '중간정산제도'를 통해 상품을 해지하지 않고도 급한 불을 끌 수 있도록 했다. 신규 경영안정 대출상품도 새로 출시한다. 지금까지는 납입한 적립금의 90% 이내에서만 대출이 가능했다. 의료·재해 대출만 가능했던 것도 회생·파산대출까지 확대해 소상공인 등 가입자들이 마중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복지 혜택을 더욱 강화하기위해 가입자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복지카드, 온라인 복지통합플랫폼, 지역 복지플라자도 새로 추진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양시설도 대폭 늘린다. 추가 가입 유도, 기존 가입자 이탈 방지, 복지 혜택 강화 등을 위해 안정성과 수익률의 '두마리 토끼'도 잡는다. 기존 채권·주식 중심의 투자에서 펀드, 부동산 등 대체투자 확대를 위해 관련 비중을 올해 28%에서 2025년까지 35%로 확대한다. 지난해 3.6%였던 자산운용 목표 수익률을 올해엔 4.2%로 상향하고 오는 2027년엔 5%까지 추가로 올린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정수정 연구위원은 "'노란우산'이라는 큰 톱니바퀴를 돌리기 위해선 가입자 신규 유입, 기존 회원 유지, 수익률 제고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신규 가입자 추가 유치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기존 회원 유지를 위한 서비스 강화가 필수이고, 이 과정에서 중기부의 지원도 절실하다"고 전했다. 중기중앙회는 또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자산운용 성과 점검과 대체투자 가치 평가를 진행해 자산관리의 효율성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중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평가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중기중앙회 정윤모 상근부회장은 "노란우산은 교육·컨설팅·휴양시설 등 복지서비스 제공, 경영안정 대출 시행 등 생애 전 주기에 걸쳐 종합 서비스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를 위해 중기중앙회와 정부가 함께 마련한 노란우산공제 발전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7-19 14:12:5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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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DMZ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포럼 개최...지속가능발전 도모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이 오는 20~21일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개토론회(포럼)를 개최한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토론회로, 강원 철원 국제두루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현명한 이용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을 위해 유네스코가 지정한다. 국내에는 '강원생태평화 생물권보전지역' 등 9곳이 지정돼 있다. 토론회에는 환경부·국립공원공단을 비롯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자체(경기, 강원,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가 참석한다. 또 전문가와 지역주민 등을 포함 총 110여 명이다. 주제는 '비무장지대 일원의 보전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역할과 과제'다. 행사 첫날에 환경부 등 참여 기관들은 비무장지대 일원 생물권보전지역 협의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업무협약서에는 공동 협력사업 발굴·진행, 지역주민 역량강화 교육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협약 체결 이후 지속가능발전 사례 발표를 비롯해 생물권보전지역의 보전과 지역사회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둘째 날에는 연천임진강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현장탐방이 이루어진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이번 토론회는 비무장지대 일원 생물권보전지역의 우수한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생물권보전지역 보전과 지역사회 발전의 본보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3-07-19 12:00:1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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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업체 직원 제 직원처럼' 롯데하이마트, 과징금 10억원 불복소송서 패소

롯데하이마트가 납품업체의 파견 직원을 자신의 직원처럼 사용한 행위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10억원 부과 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19일 공정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12일 롯데하이마트가 제기했던 행정소송에서 롯데하이마트의 청구를 기각하고 공정위 승소를 선고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2020년 12월 29일 롯데하이마트가 납품업자로부터 파견받은 종업원들을 장기간 대규모로 부당하게 사용한 행위, 납품업자로부터 판매장려금을 부당 수취한 행위 및 물류대행 수수료 단가 인상분을 소급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0억원을 부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2015년1월~2018년6월 중 31개 납품업자로부터 1만4540명의 종업원을 파견받아 약 5조5000억원 상당의 다른 납품업자의 전자제품까지 판매하도록 했다. 또, 자신과 제휴 계약이 돼 있는 카드 발급, 이동통신·상조서비스 가입 등 제휴 상품 판매 업무에도 종사하게 했고, 수시로 매장 청소, 주차 관리, 재고 조사 등 자신의 업무에 동원했다. 소송에서 롯데하이마트는 납품업자로부터 파견받은 종업원들이 해당 납품업자가 아닌 다른 업체 상품을 판매하거나 신용카드 발급이나 상조서비스 가입 등과 같은 자신이 제휴한 회사들의 제휴서비스를 판매한 것은 해당 납품업자가 납품하는 상품의 판매 및 관리 업무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고 이는 곧 해당 납품업자 상품의 판매촉진으로 이어져 납품업자들 이익에도 부합해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으로 볼 수 없다는 등의 주장을 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롯데하이마트가 해당 납품업자들이 납품하는 상품의 판매 및 관리 업무 이외의 업무에 파견 종업원들을 종사하도록 한 것은 대규모유통업법 제12조(납품업자등의 종업원 사용 금지 등) 제1항 단서의 예외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기에 위법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대규모유통업자가 납품업자의 종업원 사용을 엄격하게 금지하는 대규모유통업법 취지에 비춰 단서의 예외적 허용 요건을 함부로 확장 해석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고, 파견 종업원들의 타 납품업자 상품 판매는 롯데하이마트 입장에서의 편익이나 판매 효율성에 더 치중한 결과로 판단했다. 또 제휴서비스도 납품업자와 무관하게 롯데하이마트가 제휴사와 체결한 약정에 따라 취급하는 업무이고 이에 따른 수수료 수입도 롯데하이마트가 취득하므로, 이 제휴서비스를 납품업자가 납품한 상품의 판매 및 관리 업무에 속한다고 볼 수 없다는 등의 이유로 롯데하이마트 주장을 배척했다. 삼성전자와 엘지전자를 비롯한 납품업자들에 대해 거래상 우월적 지위에 있지 않다는 롯데하이마트의 주장에 대해 재판부는, 가전제품 시장 및 가전 양판점 시장에서의 점유율, 자금력, 운영규모, 소비자 브랜드 인지도 등 유통시장의 구조 측면 등을 고려할 때 롯데하이마트는 납품업자에 대해 상대적으로 우월한 지위나 상대방의 거래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위에 있다고 판시했다. 한편, 재판부는 롯데하이마트가 판매장려금을 납품업자들로부터 부당 수취한 행위와 납품업자들을 상대로 물류대행 수수료를 소급해 인상한 행위에 대해서도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볼 수 없어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판결 내용을 분석해 향후 제기될 수 있는 대법원 상고심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2023-07-19 11:09: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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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청년 기술평가체험단' 발대…170명 활동

기술평가 과정 체험…체험기 작성해 中企 일자리 인식 개선 기술보증기금이 청년구직자들의 직무역량을 향상시키고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알리기 위해 '청년 기술평가체험단' 발대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19일 기보에 따르면 청년 기술평가체험단은 대학생 등 구직자들이 기보 직원과 함께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현장을 방문해 기보의 기술평가 과정을 체험하고, 체험기를 작성해 구직희망자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기보는 지난달 26일까지 전국 9개 권역에서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체험단을 모집해 체험단원 170명을 최종 선정했다. 이는 전년의 150명에 대비해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대외활동 기회가 부족한 지역 청년들에게 구직활동 기회를 늘리고 직무체험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제6기 체험단원은 기보의 8개 기술혁신센터를 포함한 전국 71개 영업점의 체험단원으로 위촉된다. 체험단 활동기간은 이달 24일부터 9월 27일까지로 중소·벤처기업 현장탐방과 탐방기 작성 등의 활동을 한다. 기보는 20명 내외의 우수 체험단원을 선정해 향후 포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작성한 탐방기는 기보 공식 블로그 및 체험단 전용 포스트에 게재해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알리기 위한 홍보 콘텐츠로 활용할 예정이다. 기보 김영갑 이사는 "기보 영업점 직원들이 체험단원의 직무역량을 높이고 구직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밀착 멘토링을 할 것"이라며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좋은 일자리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7-19 08:22:5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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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하반기 경영전략] <3> 신한금융…신뢰구축, 1등보다 일류 지향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하반기부터 계열사들이 스스로 현안을 논의하는 '신한컬쳐위크'를 운영했다. 금융그룹이 상·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주제와 실행방안을 논의하는 톱다운 방식에서 벗어나 계열사가 독립적으로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18일 "지금까지 경영전략회의에서 다뤄진 내용을 바탕으로 계열사들이 실천방안을 마련했다"면서도 "일방적인 얘기를 전달하는 시간을 갖는 것보다 계열사가 진정한 소통을 통해 성장하자는 취지에서 신한컬쳐위크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고객과의 신뢰, 장기적으로 이익 신한금융은 하반기 금융사고 발생시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기 위해 '내부통제 책무구조도'를 도입한다. 최근 몇 년간 금융권에서 발생한 펀드 불완전 판매, 횡령, 이상 외환송금 사태 등 각종 금융사고로 잃었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것.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 3일 CEO강연을 통해 "그룹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내부견제와 검증을 통해 업무의 모든 과정이 정당화되어야 한다"며 "내부통제 책무구조도를 조기에 도입할 게획"이라고 말했다. 내부통제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에게 담당업무에 따른 책임을 부여해, 금융사고 발생시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기 위한 조치다. 진 회장은 "책무구조도를 도입하면 업무과정이 보다 엄격해져 영업력이 저하될 우려가 있지만, 이를 통해 고객보호가 이뤄져 신뢰를 얻게 된다면 장기적으로는 회사의 이익이 될 것"이라며 "재무적 1등보다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일류 신한이 되자"고 말했다. ◆ 신한은행, 고객·사회와 상생 신한금융의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하반기 '연결과 확장을 통한 고객·사회와의 상생'을 주제로 ▲은행의 사회적 역할과 ▲지속가능한 성장(ESG)에 집중한다. 우선 타 업종과의 연결을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발굴·출시한다. 앞서 신한은행은 배달중개플랫폼 '땡겨요'를 출시했다. 가맹점에는 수수료를 낮추고, 소비자에게는 지역상품권 사용시 할인 등을 제공한다. 은행의 변화로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면 연결과 확장을 통해 변화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정 행장은 "미래준비를 위해 연결과 확장을 통한 신한만의 변화관리가 필요하다"며 "외부변화에 대해서는 타업종과의 연결을 통해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내부적으로는 리테일, 자산관리(WM), 기업 등 사업그룹의 고유한 역량을 연결해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했다. 고객과 사회를 연결하는 고리가 되기 위해 고금리·경기둔화 등으로 사회활동에 어려움을 느끼는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금융을 제공한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해부터 취약차주를 보호하기 위해 470억원 규모의 금융비용을 지원하고, 3월에는 1623억원 규모의 상생금융지원안을 발표했다. 지난달까지 약 9만5000명의 개인과 기업에 총 330억원 규모의 금융비용을 제공했다. ESG 경영도 내재화한다. 앞서 신한은행은 사회공헌사업 동행(同行) 프로젝트를 통해 결식아동,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1인가구 등 취약계층의 삶을 개선해 왔다. 이 프로젝트를 계승한 'ESG 상생(相生) 프로젝트를 통해 취약계층을 넘어 모든 이해관계자의 삶을 개선한다. 환경 분야는 국가경제의 저탄소 전환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사회(Social) 분야에서는 ▲사회 안전망 확대 ▲선도적 자립지원 ▲실질적 삶의 변화를 추구한다. 지배구조(Governance) 분야는 ▲전행 상생금융 통합전략 기획 ▲상생금융 선도를 위한 신사업 구상 ▲상생금융 상품·서비스·채널 협업 ▲상생금융 활성화를 위한 전행 회의기구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 행장은 "고객·사회와 상생하는 선한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일등보다는 일류를 지향해야 한다"며 "고객과 사회, 은행 모두의 가치가 높아지는 선순환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7-19 07:00:0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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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최저임금 1만원 문턱서 '쓴잔'...시급 240원·월급 5만160원 인상

2024년도 최저임금이 월급여 기준 206만740원(209시간 근무 시)으로 19일 오전 결정됐다. 시간급은 9860원이다. 올해분 대비 2.49%(240원) 인상됐다. 5만 원대(5만160원)의 월급 인상이다. 2023년도 최저임금은 월 201만580원(시간당 9620원) 수준이었다. 노사 양측은 전날 오후 3시부터 무려 15시간 남짓 협상을 이어갔으나 합의 도출은 불발됐다. 결국 표결로 끝맺음 했다. 양측은 근로자위원안 1만 원과 사용자위원안 9860원의 선택지를 놓고 가부가 아닌 선호방식의 투표를 실시했다. 근로자위원 상당수는 절차 등에 대한 항의 표시로 투표 결과가 나오기 전 퇴장했다. 표결에는 공익위원들도 참여했다. 총 26명이 투표해 사용자위원안이 17표를 얻어 의결됐다. 근로자위원안은 8표 득표에 그쳤고 기권이 1표다. 지난 5월 초 문을 연 최저임금위 전원회의는 이날 15차 회의에서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견줘 적정성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은 남아 있다. 종전 최저임금 인상률은 지난해분이 5.05%, 올해분이 5.02%를 기록했다. 각각 문재인 정부 때와 윤석열 정부 첫해에 결정된 바 있다. 1만 원 문턱을 넘지 못한 합의안은 이제 행정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의제기 등이다. 또 내달 5일 이전에 고시·공포되는 수순이 남아 있다. 앞서 전날 저녁 최저임금위 공익위원 측은 노사 양측에 심의촉진구간을 제시했다. 9820원~1만150원이었다. 진척이 미미하자 압축된 범위 내 합의 도출을 요구한 것이다. 그러나 끝내 표결에 부쳐졌다.

2023-07-19 06:14:16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