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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여름휴가철 보이스피싱 피해 증가…신속대응체계 구축

#평소 해외직구를 통해 물품을 구매하는 A씨는 최근 해외구매 승인내역 문자메시지에 기재된 구매내역을 확인하려고 링크를 클릭했다가 피해를 당했다. 클릭과 동시에 휴대폰에 악성앱이 설치됐고, 저장돼 있던 신분증 등 개인정보가 유출돼 대출 승인 계좌이체등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가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보이스피싱이 증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주로 발생하는 보이스피싱 사례는 ▲카드사 콜센터 ARS 가장 ▲해외결제 문자메시지 빙자 ▲가족 납치, 상해등을 빙자한 금전요구 ▲유튜브 이용 은행 사칭 ▲카카오톡 이용 은행 사칭 ▲택배회사 또는 정부정책 사칭 ▲청첩장 돌잔치 초대장 빙자 사례 등이다. 금융위는 우선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휴대폰에 개인정보(신분증, 신용카드, 운전면허증, 기타계약서) 등을 저장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출처가 불분명한 앱설치 또는 URL 주소클릭을 유도하는 경우 악성앱이 설치될 우려가 있으므로 응하지 말아야 한다. 자금을 송금한 경우 금융회사 또는 금융감독원 콜센터로 전화해 지급정지를 요청한 뒤 피해구제를 신청하면 된다. 앞서 금융위는 보이스 피싱 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이 우려되는 경우,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를 통해 출금거래를 정지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본인 명의로 개설된 모든계좌가 지급 정지 돼 출금할 수 없다. 신청은 온라인의 경우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나 모바일앱, 또는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 포털 파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이 어려운 경우 거래 금융회사 지점을 방문하거나 고객센터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금융위는 10개 금융업권 소속 금융회사 본점 352곳과 영업점 1만7934곳과 함께 신종 사기수법을 수집해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또 협회와 중앙회 사이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도록 전담창구를 지정한다. 사기가 발생한 경우 실시간 소통을 통해 전 금융권이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속 대응체계를 통해 신종사기 정보수집을 강화하고, 사기수법의 내용, 사안의 시급성 및 피해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며 "유형별(신속전파, 금융권 공동대처, 종합대책수립 등)로 신종사기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7-13 12:00:2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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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3.5% 동결…금융안정 무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0%를 유지하기로 했다. 물가가 낮아지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외려 취약부문의 연체율을 높여 금융기관의 부실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국은행법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통해 물가안정을 도모해야 하지만, 금융안정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번 동결은 물가안정보다 금융안정에 무게가 실렸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7차례 연속 인상한 뒤 2월과 4월, 5월에는 세차례 연속 동결한 바 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유는 우선 물가가 안정적으로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올해 1월 5.2%에서 3월 4.2%, 6월 2.7%로 떨어졌다. 물가가 안정적으로 둔화하고 있는 만큼 금리인상 명분이 낮다는 설명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해에 비해 석유값이 하락하고, 개인서비스 가격의 오름세가 완화돼 물가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8월 이후 물가 변화와 주요국의 통화정책, 가계부채의 흐름도 지켜볼 필요가 있는 만큼 현재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 위기설로 되살아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우려도 금리동결에 힘을 실었다. 앞서 한은은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을 중심으로 부동산금융시장 불안이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2금융권의 PF대출 대부분이 상업·업무용 및 아파트 제외 주거용 부동산 개발에 사용되면서 시장 부진이 연체규모를 상승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총재는 "비은행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해 불안심리로 유동성이 증대됐던 부분이 진정되고 있다"며 "부동산시장의 연착륙을 위해 미시적으로 대응(통화정책)함과 동시에 부채비중이 커지지 않기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한은은 하반기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가가 안정적으로 낮아지고 있지만 하반기 공공요금이 본격적으로 오르면 물가상승 가능성이 커진다. 앞서 서울시는 8월부터 버스요금을 1200원에서 1500원으로, 10월부터는 지하철요금을 1250원(교통카드 기준)에서 140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이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있지만, 8월 이후에는 다시 3%내외 수준으로 높아지는 등 상당기간 목표수준(2%대)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물가상승률과 연준의 금리인상 여부를 9월까지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7-13 11:35:3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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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일본과 오염수 협의 나설 것...한일정상회담 계기"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후쿠시마원전 오염수와 관련해 "정부가 조속히 일본 측과 협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12일 언론브리핑에서 밝혔다. 박 차장은 1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의미 있는 논의가 오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오염수 대응 기본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고 언급했다. 박 차장은 정부 홍보물 제작에 대한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오염수 관련 사실관계에 대해 우리 정부가 제작한 홍보물을 두고 "일본을 대변하는 데 혈세를 쓴다는 식의 비판이 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무책임한 정보들이 우리 어민과 소상공인, 수산업자들의 생계를 위협하지 않았다면 이 예산은 훨씬 더 생산적으로 쓰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 어민과 수산업계가 소위 오염수 괴담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어디까지 더 나빠질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올바른 정보를 알리지 않는 것이 어쩌면 정부의 직무 유기라고 생각되는 지점까지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이 지속·확산될 경우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치러야만 할 수도 있다"라는 견해도 냈다. 또 "과학적 사실을 기반으로 우리 바다와 수산물이 안전함을 알리기 위해 정당하게 예산을 집행했다"고 전했다.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 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인 요소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방류를 중단하고 우리 측에 그 사실을 바로 알려달라"고 했다. 그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발표 내용을 존중한다고도 했다. 기시다 총리는 IAEA의 종합보고서를 언급하고 "일본 총리로서 해양 방출 안전성에 만전을 기해 일본 및 한국 국민들의 건강과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방류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해수부는 수산물의 방사능 안전정보를 국민들이 알기 쉽게 거리의 전광판 등을 통해 알리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현재 제주와 전남, 인천 등 10개 지자체의 주요 옥외 전광판 등에서 수산물 안전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수협 위판장과 금융지점에서도 자체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2023-07-13 11:35:0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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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GS네트웍스와 소상공인 물류분야 취업 지원

재취업 특화교육생 1차 모집…폐업 소상공인 및 배우자 대상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GS네트웍스와 함께 물류분야 취업을 원하는 소상공인 교육에 나섰다. 소진공은 오는 23일까지 '물류분야 재취업 특화교육 프로그램' 1차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물류분야 재취업 특화교육은 물류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폐업(예정) 소상공인과 폐업 소상공인의 배우자가 대상이다. 물류분야 이론·실습 교육과 취업연계지원까지 진행한다. 올해는 1·2차로 나눠 총 100명 내외를 모집한다. 이번 1차 모집을 통해 약 50명의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소진공과 GS네트웍스는 선발한 교육생에게 소형지게차(3t미만) 교육과 전문가 물류 이론교육을 3일간 16시간 내외로 지원하고 수료생을 대상으로 수료증·교육수당(25만원)을 지급한다. 또 교육 수료생 중 희망자에 한해 GS네트웍스 무기계약직 채용전형을 실시한다. 합격자의 경우 GS네트웍스 전국 물류센터 소재지 중 희망 지역 물류센터 근무지로 취업연계를 지원한다. 1차 모집은 희망리턴패키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를 받고 있다. 신청자격, 제출서류 등 모집 관련 자세한 내용은 소진공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효 이사장은 "물류분야 재취업을 희망하는 재기 소상공인에게 이번 프로그램은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단은 다양한 분야의 특화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폐업 소상공인의 재취업 역량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7-13 08:35:5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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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생산가능인구 OECD 1위의 꼴찌(일본) 추격전

우리나라 인구와 출생아 수 등은 계속 줄고 있는데 인구 관련 통계에서 계속 늘어나는 게 있다. 바로 평균연령이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한국인 평균나이는 마흔 살을 넘지 않았다. 지난 2013년 6월 기준 39.3세였다. 한국인은 그러다 2014년 10월 40.0세에 도달했고, 그 후 연평균 1/2세가량 나이가 계속 늘고 있다. 최근 1년간만 봐도 그렇다.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우리는 올해 6월 말 기준 44.5살이다. 1년 전 44.0살보다 0.5년 더 늙었다. 인류의 기대수명 연장 등을 감안하면 더 오래 사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고령층 증가를 비롯해 혼인 건수·출생아 수 급감이 불러온 이례적 현상임을 부인하기 어렵다. 인구 감소와 맞물려 내리막길을 걷는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말해준다. 행안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생산가능인구는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최근 30년 사이 최저로 떨어졌다. 지난달 기준 70.3%로 지난 1993년(70.2%) 이후 비중이 가장 작다. 딱 10년 전 73.3%였다. 전체 인구와 마찬가지로 최고점을 찍고 급락 중인 것이다. 절대치만 보면 위기가 전혀 아니다. OECD 회원국 대부분은 생산가능인구 비중이 60%대다. 흥미로운 것은 2021년 기준 71.6%로 우리가 1위, 일본이 59.4%로 38개 회원국 중 최하위다. 전 세계 최고령국이자 생산가능인구 비율이 가장 작은(지구촌 비교 시 비공식 최소) 일본과의 격차는 현재 10%포인트(p) 이상이다. 그러나 한국은 2010년대 중반 이후 무서운 속도로 이들 및 '선두' 일본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역주행이다. 10년 전인 2013년 6월 한국의 노인인구(65세 이상) 비율은 12.0%에 그쳤다. 그로부터 5년 흐른 2018년 6월에는 14.5%까지 올라갔다. 지난달 기준 고령층 비중은 18.5%로 역대 최고다. 앞으로 65세 이상 인구가 51만 명만 더 늘면 1000만 명 선을 돌파한다. 노인인구는 현재 949만 명이다. 노인 비중이 30%를 향해 가는 일본을, 그 이웃나라를 우리는 따라가고 있다. 뭐가 어디서부터 잘못됐을까. 얼마 전 인구정책기획단이 출범했다. 외교부와 통일부, 환경부만 빼고 18개 부처 중 15곳이 출격한다 했다. 중차대한 시점이다. 바른 결과를 도출하길 기대해 본다.

2023-07-12 19:21:29 김연세 기자
[인사]수협중앙회

◆ 수협중앙회 ◇ 부장급 △홍보부장 유정호 △경영지원부장 김두영 ◇부장급 전보 △정책보험부장 김경필 △경제기획부장 주규현 △판매사업부장 배철우 △유통사업부장 강혁중 △자재사업부장 김동욱 △인천가공물류센터장 김정우 ◇ 팀장급 △총무부 비상계획실장 김태운 △어업양식지원부 수산지원팀장 박기흥 △어업양식지원부 양식지원팀장 권성수 △어업양식지원부 바다환경팀장 김인교 △홍보부 홍보팀장 공윤식 △ 경영지원부 경영지원팀장 조윤형 △경영지원부 대외협력팀장 이우승 △ 비서실장 유승완 ◇팀장급 전보 △회원지원부 경영개선팀장 정지영 △상호금융본부 영업전략팀장 민성홍 △정책보험부 보험관리팀장 홍성욱 △자금운용본부 운용지원팀장 서성택 △경제기획부 마케팅지원팀장 주경수 △판매사업부 오프라인사업팀장 주성숙 △판매사업부 비축사업팀장 양재명 △유통사업부 수매사업팀장 강병국 △선원지원부 선원지원팀장 오상철 △경영지원부 기관협력팀장 김용관 △이사회사무국 행정팀장 유정상 △가락동공판장장 양현철 △강서공판장 관리팀장 우동수 △인천가공물류센터 분산물류팀장 최정인 △인천가공물류센터 단체급식사업단장 김주성 △ 총무부 인사총무팀장 배의동 ◇ 교육 부장급 △교육 김선태 ◇ 교육 팀장급 △교육 김갑곤

2023-07-12 18:15:4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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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숙련인력 고용 한도 5000명에서 3만5000명까지 늘릴 것"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해외인력의 국내 도입 확대를 위해 관련 규정을 완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외국인 인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올 하반기 중 숙련기능인력(E-7-4) 쿼터(한도)를 기존 5000명에서 3만5000명으로 대폭 늘리겠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에 더해) 단순외국인력(E-9) 또한 내년도 쿼터 확대와 허용업종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운·건설업 등 4개 업종에 대한 맞춤형 '빈 일자리 해소 방안'도 내놨다. 추 부총리는 "해운업은 우수한 선원이 해외로 유출되지 않도록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장기근속 유인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월 300만 원인 외항상선과 원양어선 선원에 대한 근로소득 비과세 금액을 상향할 예정이다. 또 복지지원을 위한 선원발전기금을 신설하는 등 선원의 실질소득 증대를 지원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추어 승선 기간 단축 및 유급휴가 확대를 추진한다. 건설업의 경우 열악한 현장 작업 여건 개선에 중점을 둬 휴게실·탈의실 등 편의시설 설치기준을 마련해 공공기관 우선 적용 후 민간에 확산하겠다고 했다. "건설기능인 등급별로 맞춤형 교육과 일자리 매칭을 지원하겠다"게 추 부총리의 설명이다. 이어 육아휴직·출산휴가 등 자녀양육 제도 활용도가 높은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일자리 매칭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운영 방안과 관련해 추 부총리는 "지역이 원하는 프로젝트를 민간 전문가들이 수익성, 지속가능성 등을 기반으로 결정하고, 재정과 민간자본으로 구성되는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통해 재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했다. 중앙정부와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의 출자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통해 모(母)펀드를 조성해 민간과 지자체가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만든 자(子)펀드에 투자하겠다는 설명이다. 추 부총리는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과 관련해 "6월 기준 고용률은 63.5%로 역대 최고, 실업률은 2.7%로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고용 호조세가 더욱 공고화할 수 있도록 근로여건 개선과 외국인력 활용 등을 통해현장의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가 밝힌 '빈 일자리 해소 방안'과 관련한 4개 업종은 건설업·해운업을 비롯해 수산업, 자원순환업이다. 이날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로써 빈일자리 해소지원 업종은 기존 제조업, 물류운송업, 보건복지업, 음식점업, 농업, 해외건설업 등 6개에서 10개로 늘어났다. 추가된 4개 업종에 대해 편의시설 설치, 노후시설 현대화, 비과세 혜택 확대, 보험 가입 의무화 등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실질소득을 높이는 지원책을 펼 계획이다. 수산업은 어선원보험 가입 의무 대상을 모든 어선으로 확대한다. 또 노후 위판장 현대화 지원을 강화한다. 자원순환업은 지역별 거점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폐기물 공공선별장 자동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기존 6개 업종에서도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를 비롯해 뿌리산업 도약센터, 버스·터미널 지속가능 기반 조성방안, 요양보호사 처우개선 및 인력수급 방안, 푸드테크 산업 육성법 등이 보완과제로 추진된다. 고용부는 지난 5월 기준 빈 일자리는 21만4000개로 전년동월 대비 1만1000여 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인력 수요가 큰 조선업과 보건복지업, 농업 등 주요 구인난을 겪는 업종의 인력수급 개선이 수치상으로도 보인다는 설명이다.

2023-07-12 15:25:0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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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수 증가폭 3개월째 둔화...29세이하 취업자 8개월 연속 감소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3만 명 넘게 늘었으나 증가 폭은 석 달 연속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 폭이 지난 2월 기록한 31만2000명 이후 가장 적다. 또 청년층 일자리는 8개월 연속 감소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3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1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3000명(1.2%) 늘었다. 하지만 증가 폭은 4월(35만4000명)과 5월(35만1000명)에 이어 3개월 연속 축소됐다. 월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6월(84만1000명)부터 올해 2월(31만2000명)까지 지속적으로 둔화했다. 올해 3월(46만9000명)에 잠시 반등했으나 4월부터 다시 줄었다. 연령대별로, 60세 이상에서 34만3000명 증가했다. 고령층 일자리를 제외하면 취업자 수는 1만 명 감소한 셈이다. 50대와 30대에서도 각각 7만1000명, 7만명 증가했지만 20대에서 10만3000명, 40대에서 3만4000명 줄었다. 40대 취업자는 2022년 7월(-1000명)부터 12개월 연속 하락세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도 1년 전보다 11만7000명 감소해 8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감소 폭 또한 지난달(9만9000명)보다 확대됐다. 고용률은 47.0%로 전년보다 0.4%포인트(p) 하락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청년층 인구가 감소하고 지난해 6월(10만4000명) 10만명 이상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또 "인구에 비해 고용률도 하락하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취업자 증가 규모 감소가 청년층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취업자 수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2만6000명·4.5%), 숙박 및 음식점업(11만6000명·5.3%),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9만8000명·7.7%) 등에서 증가했다. 이에 반해 건설업과 부동산업은 각각 6만2000명(-2.8%), 3만2000명(-5.6%) 줄었다. 건설업 취업자는 지난해 12월부터 7개월 연속 감소세다. 제조업 취업자는 1만명(-0.2%) 줄며 6개월 연속 뒷걸음질했다. 운수창고업도 3만9000명(-2.3%) 감소했다. 종사자별 지위를 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54만6000명(3.5%)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각각 13만3000명(-2.8%), 11만5000명(-9.6%) 감소했다. 일용근로자는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내림세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만5000명(1.1%),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8만1000명(1.9%) 증가했으나 무급가족종사자는 6만명(-5.8%) 줄었다. 다만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3.5%로 전년보다 0.6%p 상승했다. 1982년 7월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고다. 지난달 실업자는 80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1000명(-9.1%) 감소했다. 같은 달 기준으로 실업자 규모는 2008년(-77만명) 이후 15년 만에 가장 작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2.7%로 1년 전보다 0.3%p 하락했다. 이는 1999년 관련 통계 개편 이래 6월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576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8000명(-0.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3-07-12 15:22:5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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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외국인, 韓 주식자금 4000억원 내다팔아…"차익 실현"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 4000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한·미기준금리 격차가 1.75%포인트(p) 벌어졌음에도 채권은 4조원이 넘는양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3년 6월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과 채권을 합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29억3000만달러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증권시장에서 빠져나간 자금보다 들어온 자금이 많다는 의미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달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3억1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6월말 기준 원·달러 환율(1317.7원)을 적용하면 약 4085억원에 달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주식자금은 2차 전지 등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도가 이어지면서 순유출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반면 채권자금은 32억3000만달러(약 4조2562억원) 순유입됐다. 4개월 연속 순유입을 이어갔지만, 대규모 채권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유입규모는 전월(89억6000만달러)에 비해 축소됐다. 한편 외국인 자금유입이 지속되고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하면서 지난달 원화가치도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5월 말 1327.2에서 지난달 말 1317.7원으로 하락(원화 가치는 상승)했다. 이달 10일 기준으로는 1306.5원까지 추가 하락했고, 이날에는 1290원대까지 내려왔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은 수출기업의 미 달러화 매도 등 외환수급 개선에 따라 1271.4원(6월13일)까지 하락했다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기대 강화,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했다.

2023-07-12 14:38:04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