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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내 곰 사육 종료...용인→제주 이송·보호 15일 '첫 사례'

국내의 한 관람용 시설이 사육을 포기한 곰 4마리가 제주 생태학습장으로 15일 이송된다. 이번 이송은 향후 3년 내 곰 사육을 종식하기로 맺은 협약(지난해 1월) 이후 최초 사례다. 환경부는 14일 경기 용인의 한 전시·관람용 시설이 사육을 포기한 곰 4마리를 제주 자연생태공원 내 반달가슴곰 생태학습장으로 이송해 보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곰 4마리는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의 곰 전문수의사 주관으로 건강검진, 이송 등 전 과정을 통해 보살핌을 받을 예정이다. 이들 개체는 암컷 2마리, 수컷 2마리로 모두 2013년에 태어났다. 환경부는 오는 2026년 곰 사육이 완전히 종식될 수 있도록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곰 사육 금지를 법제화하고 △남은 사육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사육곰 보호시설을 2025년 말까지 전남 구례와 충남 서천에 건립한다. △사육곰 보호시설에 곰을 이송하는 전 과정을 지원하며, 보호시설을 세심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안세창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정부와 곰 사육농가, 동물단체 모두가 힘을 모아 곰 사육 종식을 위해 한 걸음, 두 걸음 나아가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야생동물 복지 선진국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사육곰이 제대로 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12-14 12:00:0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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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까지 자동차 수출액 645억달러 '사상최고'… 연말까지 첫 700억달러 넘을 듯

올해 누적 자동차 수출액이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연말까지 사상 처음으로 연간 자동차 수출 70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자동차 수출액은 645억달러를 기록하며 사상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달 수출은 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인 65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EV9 등 고가 친환경차 수출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본격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초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우려가 많았던 대미 친환경차 수출량은 11월 역대 최대인 1만7000대를 기록했다. 1~11월 누적 기준으론 13만4000대를 수출하며 작년 실적(8.4만대)을 크게 상회했다. 수출 대수로는 전년동월 대비 12.9% 증가한 24만5675대다. 자동차 업체별 수출 차량은, 현대차 10만1288대, 기아 9만5313대, 한국지엠 4만4198대로 각각 전년동월 대비 증가했다. 친환경차 수출(승용 기준)은 전년동월 대비 28.4% 증가한 6만3481대로, 수출 금액은 전년동월 대비 50.9% 증가한 22억2000만달러다. 차종별로 전기차·수소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가 15억5000만달러, 하이브리드 6억6000만달러로 각각 전년동월 대비 69.4%, 20.2% 증가했다. 자동차 국내 생산량은 11월 37만대를 기록했고, 1~11월 누적 생산량은 388만대로 작년 연간 생산량 375만대를 넘어섰다. 국내외 수요를 바탕으로 생산이 확대됨에 따라 연말에는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400만대 생산량 돌파가 확실시된다. 내수 시장에서는 11월 16만대의 차량이 판매됐는데,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가 5개월 만에 내수 플러스 및 물가안정 등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친환경차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65%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을 주도했고, 전기차 판매량도 지난 7월 이후 5개월 만에 전년동월 대비 플러스를 기록했다. 한편, 산업부는 '미래자동차 부품산업의 전환촉진 및 생태계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8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법 시행일(공포 후 6개월)에 맞춰 하위법령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관계부처 및 자동차·부품 업계와 소통해 '미래차 부품산업 생태계 활성화 기본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3-12-14 11:00:2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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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수경재배 배액' 순환식 재사용기술 개발

양액을 공급해 기르는 수경재배 농법이 크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물과 비료를 효율적으로 재활용해 농가 생산비는 절약하고, 탄소배출도 줄이는 순환식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수확량과 품질은 유지하면서 수경재배 과정에서 배출되는 비료액(배액) 배출량(폐기량)을 최소화하는 '순환식 수경재배 품목별 배액 재사용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수경재배 면적은 2000년 474㏊ 규모에서 2021년에는 5634㏊로 12배가량 늘었다. 수경재배는 작물 이어짓기로 인한 병해충 피해를 막고 작물 생산성과 작업 편의성을 높일 수 있어 시설농가를 위주로 급속히 확산중이다. 딸기와 토마토 등 시설과채류가 전체 수경재배 면적의 80%를 이른다. 그러나 작물을 재배하면서 배출되는 배액(비료액)의 과부족을 조절하기 어려워 이를 다시 사용하지 못하고 버리는 비순환식 수경재배가 전체 면적의 95%를 차지한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수확량과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되 배액배출량은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작물의 생육 특성을 반영해 배출되는 배액의 희석농도를 조절하고 2주 간격으로 양분 불균형을 보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순환식 수경재배에서 장기간 안정적으로 배액을 재사용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다. 연구진은 딸기와 토마토를 비롯해 파프리카, 멜론 등 국내 주요 수경재배 작물 4개 품목을 대상으로 2021년부터 3년 동안 배액 희석, 양분 보정 등 정밀 양분관리 기술을 개발해 적용했다. 그 결과 작물의 수확량과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비료 구매비와 탄소 배출량 등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경재배 점유율 1위인 딸기에 기술을 적용한 결과, 비순환식보다 비료 구매비는 21%, 탄소 배출량은 26% 줄었다. 토마토는 비료 구매비와 탄소 배출량 모두 63%씩 줄었고, 파프리카도 비료 구매비 63%, 탄소 배출량은 61% 줄었다. 멜론 또한, 1년 3회 재배 기준으로 개발 기술을 적용했을 때, 비료 구매비와 탄소 배출량 모두 34%씩 줄어들었다. 농진청은 품목별 순환식 수경재배 배액 재사용 기술을 '환경보전과 자원 절감이 가능한 순환식 수경재배 지침(매뉴얼)'으로 펴내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보급할 예정이다. 또 2024년 신기술보급 시범사업을 통해 강원도 철원을 포함한 전국 14곳에 적용하고, 산학연 공동 연구를 추가로 추진해 현재 5%인 순환식 수경재배 보급률을 2028년 10%까지 높일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나온 결과를 적용해 딸기 등 4품목 수경재배 면적인 4386헥타르의 10%를 순환식으로 전환한다고 가정하면, 해마다 약 2만 2000 톤의 탄소를 줄여 국가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는 나무 216만 그루가 한 해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규모다. 김명수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장은 "순환식 수경재배 기술 적용으로 버려지는 농업용수와 화학비료를 재사용해 탄소배출 저감은 물론 생산비 절감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12-13 17:49:03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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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협사료 찾아 배합사료 가격안정 요청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주)농협사료 충청지사(청주시 흥덕구 소재)에 방문, 옥수수 등 주요 원료의 수급 상황을 점검하면서 배합사료 가격안정에 대한 업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이날 방문에서 최근 국제 곡물가격 및 환율 하락분이 사료가격에 적절하게 반영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농식품부는 그간 사료 제조비 경감을 위해 사료업체에 원료구매자금, 의제매입세액 공제한도 확대(40%→50%), 할당관세 품목 추가, 정부양곡 등을 지원해 왔다. 농협사료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옥수수 등 주요 수입 원료 1개월 사용분을 재고로 보유하고 있으며, 기 계약물량을 감안할 경우 약 5개월 수준으로 수급은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부터 사료가격 인하요인이 발생할 때마다 사료가격을 선제적으로 인하해 왔으며, 앞으로도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박수진 실장은 "농협사료는 국내 배합사료 시장에서 31%(축협사료 포함)를 차지하고 있어 시장가격 견제 역할과 함께 합리적인 사료 가격 제시로 농가 경영안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축산농가 경영부담 완화와 축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제조원가 하락분이 사료가격에 적기에 반영되도록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2023-12-13 17:35:28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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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월 8회 외식에 5번은 축산물 찾아

우리나라 소비자는 평균적으로 한 달에 8회 외식하고, 그중 5회(62.5%)는 소고기, 돼지고기와 같은 축산물을 사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500명의 소비자패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의 결과를 담은 '축산물 외식 소비 다이어리'를 13일 발간했다. 축평원에 따르면 계절별 외식 빈도 추이는 여름철인 8월의 평균 외식 빈도가 10회로 가장 많았다. 무더운 날씨의 영향으로 집에서 요리하기보다 외식을 선택한 소비자가 많아진 것으로 풀이됐다. 11월에는 평균 7.6회까지 외식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1인 가구의 외식 소비가 전월 대비 26% 감소한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외식 때 가장 자주 소비하는 축종은 닭고기였고 이어 국내산 돼지고기, 수입산 돼지고기 순으로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선호 요리 방법은 축종별로 닭고기는 튀김(71%), 돼지고기는 구이(67%), 소고기 또한 구이(58%)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패널의 성별·가구별로 분석한 결과, 외식 빈도는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 1회가량 높게 나타났으며, 5인이상, 4인가구, 1인가구 순으로 외식에 소요하는 지출 비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은 매월 축산물 외식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해당자료는 축산유통정보 누리집'정보자료실-KAPE보고서-발간물'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내년부터 매월 조사를 진행하여 발간물 형태로 공개할 예정이다. 박병홍 원장은 "소비자패널 조사를 통해 정부에서는 축산물 수급정책, 유통업체는 마케팅 목적 등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소비정보 조사 범위를 외식까지 확장했다"라며 "앞으로도 국민 관심이 높은 축산물 소비 정보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12-13 17:29:25 차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