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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섬유, 단백질 풍부한 국산 '무청 시래기'

국산 무청 시래기가 중국, 일본산보다 식이섬유, 단백질 등이 풍부한 것으로 조사돼 건강 먹거리로서의 소비확산이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16일 국제식품규격위원회의 국제식품규격을 작성하기 위한 기초 조사로 무청 시래기의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국에서 유통되는 무청 시래기의 제품 특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건조 농산물에서 저장과 관련해 중요한 품질 지표인 수분함량이 한국 13.7%, 중국 12.9%, 일본 5.7%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무청 시래기 모두 수분함량이 식품을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15% 이내로 확인됐다. 장내 운동 촉진과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에 효과가 있는 식이섬유 함량은 한국 33%, 중국 29%, 일본 27%로, 한국산은 중국산, 일본산보다 수분함량이 높은데도 고형분 성분인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특성을 보였다. 단백질 함량도 한국 21%, 중국 19%, 일본 17%로 순으로 나타나 한국산이 높았다. 국제식품규격은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식품별 규격, 기준 등을 담은 국제 공인 문서로 농산물을 교역하는 나라간에 협의를 거쳐 만들어진다. 국제적으로 모든 나라가 수출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을 해소하는 데 이를 활용하기 때문에 국내산 농산식품보호 차원에서 중장기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이번 제품 특성 비교 분석에서는 한국 41종, 중국 23종, 일본 14종 모두 78종의 무청 시래기를 대상으로 식품 규격에서 통용되는 주요 품질 인자와 더불어 영양성분 정보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송진 농진청 발효가공식품과 과장은 "건조 농산물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국제식품규격 업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2023-08-16 14:57:21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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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차례는 대구·서울...부산 등 8개 시도 '초고령사회' 진입

국내 17개 주요 시·도 가운데 등 8곳이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령사회 기준을 훌쩍 넘어선 서울과 대구도 초고령사회에 근접하고 있다. 1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부산 등 8개 시도에서 20%를 넘어섰다. 유엔 등은 고령인구가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전남이 25.7%(인구 181만 명 중 46만4000명)로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컸다. 거주자 4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것이다. 경북이 24.2%로 뒤를 이었고, 전북(23.7%), 강원(23.5%), 부산(22.1%), 충남(21.0%) 순이다. 부산의 경우 고령인구가 7월 말 기준 73만 명에 달했다. 올해 들어 충북(20.4%)과 경남(20.1%)이 추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9개 도 가운데 경기와 제주를 제외한 7곳(충청·전라·경상·강원)이 초고령사회가 됐다. 다음 순번은 대구(19.2%)와 서울(18.1%)이다. 대구는 1년 내에 20% 선에 도달하고, 전국 평균(18.5%)과 비슷한 서울은 내년 하반기 또는 2025년 상반기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그 시점에 우리나라는 일본·이탈리아·독일·스웨덴 등과 같은 초고령사회로 국제사회에서 분류된다. 지난달 서울은 인구 941만 명 중 고령인구가 170만 명을 넘어섰다. 전국은 전체인구 5138만 명 가운데 952만 명이 65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세종(10.7%)을 제외한 나머지 6개 시도는 현재 고령사회(65세 이상이 14% 이상)다. 제주가 17.5%, 대전·인천·광주가 16%대, 울산·경기가 15%대를 기록하고 있다. 비중이 가장 작은 세종은 65세 이상이 7% 이상으로 고령화사회에 속한다. 세종의 경우 국내에서 거주민 평균연령이 가장 낮지만 수년 내 고령사회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인구는 17개 시도 전 지역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전국적으로 여자(532만 명)가 남자(419만 명)보다 100만 명 이상 앞섰다. 서울의 경우 남자 65세 이상 거주자 수(75만3000명)는 여성(94만7000명)의 80% 수준에도 못 미쳤다. 국내 노인인구는 최근 15년간 가파른 속도로 불어났다. 지난 2008년 7월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1%(고령화사회)에 머물렀다. 이후 5년 뒤인 2013년 7월에 12.0%, 2018년 7월에 14.5%(고령사회)로 꾸준히 늘었다. 올 들어 5년 전보다 4%포인트(p) 늘어 18.5%에 이르렀고, 이는 증가 폭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탓에 고령인구 비중도 계속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7월 기준 전체인구는 6월보다 5612명 감소했다. 서울이 2833명 줄었고 부산이 1941명, 경남이 1890명, 경북이 1609명 감소했다. 각 지역별 전반적인 감소세 속에 경기도가 조금이나마 상쇄하는 모습이다. 경기 인구는 6월보다 4086명 늘어 역대 최고인 1362만 명에 달했다.

2023-08-16 14:56:4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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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수산시장, 온누리상품권으로 수산물 산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1층 소매구역·2층 식당가서 사용 서울에 있는 노량진수산시장에서도 온누리상품권으로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해양수산부는 노량진수산시장 1층 소매구역과 2층 식당가가 지난 4일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돼 온누리상품권 취급이 가능해졌다고 16일 밝혔다. 중기부와 해수부는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의 골목형상점가 제도를 활용해 수산물 도매시장의 온누리상품권 사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오기웅 중기부 차관과 박성훈 해수부 차관은 온누리상품권 가맹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으로 직접 수산물을 구매하고 상인들의 의견도 청취했다. 오기웅 차관은 "온누리상품권은 5~10% 상시 할인 판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노량진수산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는 가격 할인이, 상인들에게는 매출 증대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성훈 차관은 "이번 온누리상품권 사용을 계기로 노량진 수산시장이 활기를 찾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시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하며 정부는 앞으로도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8-16 12:00: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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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실습' 등 고용부 아빠들 육아수업 박차

고용노동부가 16일 직원 대상 '아빠교실' 운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고용부가 18개 중앙부처 중 최초로 도입한 성별 맞춤형 특화과정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고용부는 "아빠교실이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에 대한 이해와 업무 적응력 향상, 양성 평등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함"이라며 "프로그램을 확대·운영(과정별 1→2회)한다"고 밝혔다. 새부내용은 전문가 특강을 비롯해 육아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놀이 실습'과 '선배 아빠와의 대화' 등이다. 고용부는 또 여성직원을 위한 '여성리더와의 소통·공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용부는 "부처 내 여성 관리자가 부족한 상황에 일·생활 균형, 조직 내 역할 및 업무 노하우 등 리더 경험을 공유·전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우수한 여성인력 양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부처 내 여성인력 유입 확대, 출산휴가·육아휴직자 증가 추이를 고려해 과정별 연 2회로 확대할 예정이다. 최현석 기획조정실장은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확대·운영함으로써 고용노동부가 일·가정 양립과 양성평등을 적극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3-08-16 11:21:3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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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가격 급등에 육용계 종란 수입까지...할당관세 수입도 늘릴 듯

정부가 최근 공급부족 상황을 보이고 있는 닭고기의 가격 안정을 위해 육용계 종란을 수입한다. 단기적으로는 할당관세(0%) 수입물량을 추가로 늘려 수급문제에 대응하는 방안도 준비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닭고기의 가격 안정을 위해 육용계 종란 수입을 추진해 왔으며, 17일 처음으로 국내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육계 공급은 6728만 마리로 전년 대비 6.2% 감소했고 도매가격과 소비자가격은 각각 전년 대비 9.3%, 12.0% 올랐다. 이같은 상황에 대응해 농식품부는 육계 계열화사업자의 추가입식을 독려하고, 삼계 입식을 확대하는 한편 할당관세를 추가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했으나 공급 부족이 지속됨에 따라 국내산 육계 공급 확대를 위해 육용계 종란 수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에 할당관세로 6만톤의 육계를 도입했고 하반기에 배정된 3만톤중 지난 14일까지 2만9640여톤을 수입통관했다. 종란 수입은 지난 2017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산란계 종란을 수입한 적이 있고 육용계 종란을 수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식품부는 하림과 동우팜투테이블 등을 통해 네덜란드산 종란을 8월 17일부터 500만 개 정도를 수입해 부화된 400여만 마리의 병아리를 농가에 공급한다. 사육기간 감안 시 10월부터 육계가 시중에 공급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국내 병아리 가격과 종란 수입 후 부화한 병아리 생산원가 간 차액의 일부를 보조할 계획이다. 정부는 닭고기 수급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종란 추가수입 및 할당관세 수입물량 확대 등 다양한 방법으로 닭고기 가격이 안정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연섭 축산경영과장은 "하반기 닭고기 할당관세물량 수입이 모두 완료된 상황이어서 수입 물량의 시장 방출여부를 점검하고 있다"며 "수급 문제가 지속되고 있어 할당관세 물량 추가여부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16 11:19:30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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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마켓 갑질' 구글에 시정조치 개시… 공정위 "이행점검 철저히 할 것"

공정거래위원회가 경쟁 앱마켓 출시를 막은 구글의 반경쟁행위 시정조치 집행을 개시하고 이행점검을 실시한다. 공정위는 16일 구글에 대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421억원을 부과하는 내용의 의결서를 지난달 말 구글에 송부하고 시정조치 집행을 개시하는 한편, 이에 대한 이행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앱마켓 시장에서 절대적인 시장지배적 사업자라는 힘을 이용해 2016년 6월 ~ 2018년 4월까지 모바일 게임사들의 자유로운 경쟁 앱마켓(원스토어) 게임 출시를 막고 후발주자인 원스토어가 신규 게임을 유치하지 못하도록 해 앱마켓 시장의 경쟁을 저해했다. 이에 따라 2016년 연말 한 대형 게임사는 신작 모바일 게임의 원스토어 동시출시를 포기하고 구글플레이에만 독점 출시하기도 했다. 특히, 넷마블 '리니지2', 엔씨소프트 '리니지M', 넥슨 '메이플스토리M', 웹젠 '뮤오리진2' 등이 전부 구글에만 독점 출시되면서 경쟁사인 원스토어는 신규 출시 게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구글플레이 게임 관련 유료 구매자 수는 약 30% 증가했고, 국내 앱마켓 시장에서 구글의 점유율은 90% 이상으로 상승해 독점력이 강화됐다. 공정위는 구글의 이같은 반경쟁행위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는 동시에 구글이 국내 모바일 게임사와 체결하는 개발자 배포계약을 수정하도록 하는 한편, 국내 앱마켓 사업에서 공정거래 관련 내부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그 운용 결과를 공정위에 보고하도록 하는 시정명령을 부과했다. 이에 따라 구글은 경쟁앱마켓 출시를 이유로 앱마켓 피처링(1면 노출)과 마케팅 및 해외진출 등과 관련해 불이익을 주지 않도록 모바일 게임사와 체결하는 개발자 배포계약을 수정해야 한다. 공정위는 "본건 시정조치는 앱마켓 시장에서 거대 글로벌 사업자인 구글의 독점력 강화에 제동을 걸고, 앱마켓 시장의 공정한 경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며 "공정위는 앱마켓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질서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이번 시정조치에 대한 이행점검을 철저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8-16 10:25: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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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산업·무역 대전환기'…정부, 수출기업에 23조원 지원

정부가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23조원의 금융을 추가 지원한다. 전세계의 무역구조가 변화하고, 경기불확실성으로 향후 수출개선이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수출기업과 관계기관을 통해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수출기업이 정부에게 건의한 사항은 ▲수출다변화 지원 ▲수출전략산업 지원 ▲무역금융 지원 ▲중견기업 지원 등이다. ◆수출판로 개척 4.1조원 지원 정부는 수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총 4조1000억원을 지원한다. 신규수출국 진출 3조3000억원, 해외수주 금융 3000+@억원, 공급망 대응펀드 조성 5000억원이다. 우선 신규수출국으로 진출하는 기업은 3조30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한다. 수출다변화 기업에는 80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새로운 수출국가에 진출하는 중소·중견기업은 신용·기술 보증기금을 통해 특례보증을 받고, 은행에서 금리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운전자금과 연구개발(R&D) 자금은 보증한도를 중소기업의 경우 최대 10억원, 중견기업의 경우 최대 20억원까지 부여한다. 일반 수출중소기업의 보증잔액(약 6억원)의 2배수준이다. 대기업과 동반하는 해외진출 협력업체는 1조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현재 대기업들은 해외 진출할 경우 국내협력업체의 일감확보와 현지 무역규제 극복을 위해 협력업체와 동반 진출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은 보증한도를 기업당 최대 300억원, 기술보증기금은 최대 200억원까지 확대하고, 은행은 대출금리를 0.5~1.5%포인트(p)인하한다. 신규 수출 판로를 확보한 기업은 1조5000억원 규모의 온렌딩을 지원한다. 온렌딩은 시중은행 등 중개금융기관이 산업은행에서 자금을 저금리로 받아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의 경우 금감원 표준신용등급 기준 6~11등급, 중견기업의 경우 7~11등급이다. 수출실적이 없지만 신규 수출 판로를 확보한 기업까지 가능하며, 대출한도는 중소기업 200억원, 중견기업 300억원이다.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도 3000억원+@규모의 금융을 지원한다. 해외 프로젝트 패키지 금융모델을 구축해 정책금융기관이 대출·보증등을 통해 국내기업의 프로젝트 수주여건을 조성하고, 금융기관 모집, 기업에 시설자금을 대출해주는 구조다. 공급망 대외의존도를 완화하기 위해 5000억원 규모의 대응펀드를 조성한다. 투자대상은 중간재 수입 기업과 제품 수출기업이다.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18.6조원 규모 지원 정부는 또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8조60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한다. 앞서 정부는 올해 8대 주력산업과 12대 신수출 동력 확충을 위해 41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불확실성이 커진만큼 다시도약할 수 있는 자금을 추가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초격차 추력산업에는 11조원을 추가 지원한다. 산업은행은 수출 증대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 5조원, 이차전지 2조원, 바이오 2조원, 원전 2조원을 추가 지원한다. 대출금리는 최대 1.2%p 인하한다. 한도는 운영자금의 경우 최대 120% 까지다. 전략품목 수출기업에도 1조30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한다. 대상은 8대 주력산업 또는 12대 신수출분야 영위기업이면서 최근 1년간 수출금액이 지원 기준(신용보증기금 30만달러, 기술보증기금 100달러)이상이거나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이 30% 이상인 중소·중견기업이다. 이들은 신용·기술보증을 통해 최대 5억원의 특례보증을 받을 수 있다. 은행은 대출금리를 0.5~1.5%p 인하한다. 수출기업 설비투자에는 1조원을 지원한다. 최근 1년 수출실적이 10만불 이상인 중소·중견기업은 신규 시설투자 및 운영자금을 기업은행을 통해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은 일반기업과 혁신성이 높은 우대기업을 나눠 대출금리를 각각 0.5%p, 1%p씩 낮추고, 소요금액의 80%, 90%를 한도로 지원한다. 시중은행은 신용·기술보증기금의 특별보증 등으로 늘어난 여력을 금리우대로 제공한다. 대출금리는 최대 1.5%p까지 우대하고, 보증료는 최대 0.8%p까지 우대한다. 우대대상은 수출기업과 수출을 준비중인 기업, 리쇼어링 기업 등이다. 이 밖에도 정부는 수출환 어음 비용을 경감한다. 수출환 어음은 수출기업들이 물품을 해외 수입업자에게 보낸 뒤 대금이 결제되기 전까지 수출대금을 담보로 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말한다. 은행은 수출환어음을 매입하는 경우 할인율을 최대 1.2~1.5%p 감면한다. 수출입은행이 재매입을 약정한 경우에는 수출입은행의 재매입 할인율(최대 0.2%p)를 반영해 최대 1.4~1.7%까지 반영한다. 중간재를 수입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입신용장 비용을 인하하고 만기를 연장한다. 수입신용장은 중간재를 수입하는 기업이 일정기간 후 결제할 수 있도록 은행이 보증하는 증서다. 현재 수출품 제작을 위해 중간재를 수입한느 기업은 신용장을 이용하고 있다. 은행은 수입신용장 개설수수료를 0.3~0.7%p 감면하고, 수입신용장 개설일로부터 최장 1년까지 만기를 허용한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추가금융 지원을 통해 정부가 발표한 수출대책에서 미비한 부분을 보완하고, 무역구조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수출금융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수출금융 실적 등을 점검해 필요시 보완 방안을 마련해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8-16 10:00:0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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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간 갈등' 예방교육 신규 개설

사업장 내 직원 간 갈등 예방을 위한 온라인 교육과정이 개설됐다. 노사발전재단 소속 '차별없는일터지원단'이 운영하는 '고용차별예방 온라인학습실'을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 재단 측은 16일 이 프로그램은 비정규직근로자 등을 포함한 직장 내 갈등 예방·해소 등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개설에 대해 재단은 "비정규직 근로자의 높은 비중(2022년 기준 임금근로자의 37.5%)과 직장 내 괴롭힘 신고의 증가(2020년 5823건, 2021년 7774건, 2022년 7814건)로 사업장의 교육 수요가 높다는 판단 아래 추진됐다"고 밝혔다. 또 "교육은 기간제·단시간 근로자 고용차별 예방과 직장 내 괴롭힘 예방으로 구성된다"며 "2명의 강사가 기본개념·사례·예방대책 등을 대담 형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강의한다"고 설명했다. 고용차별예방 온라인 학습실은 지난 2020년부터 비정규직의 개념을 비롯해 차별예방 사례, 임금·근로시간 관리, 성희롱 예방, 장애인 인식개선, 고용상 성차별 시정제도 등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900여 개 사업장의 임직원 9800여 명(누적)이 이용한 바 있다. 올해엔 비정규직 고용사업장 임직원 1000여 명이 수료했다. 재단은 서울과 인천, 대전, 대구, 경남, 전북 등 6개 지역에서 차별없는일터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고용차별 교육이나 상담을 원하는 경우 전국 어디서나 국번 없이 1588-2089로 문의하면 가까운 지역의 지원단으로 연결된다. 김대환 사무총장은 "재단은 차별없는일터지원단을 통해 정규직과 비정규직이라는 노동시장 이중구조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8-16 10:00:0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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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우수 중소기업 제품, 한류타고 美 LA서 선보여

대중기협력재단, 17~20일 'K컬렉션 with KCON LA 2023' 개최 대한민국 우수 중소기업 제품들이 한류를 타고 미국 소비자들에게 선을 보인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17일부터 20일(현지시간)까지 나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K-COLLECTION(K컬렉션) with KCON LA 2023'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K컬렉션'은 CJ ENM이 주관하는 K-POP 기반의 대표 한류 페스티벌인 'KCON'과 연계해 열리는 중소기업 제품 판촉전으로 뷰티, 생활용품, 식품 등 관련 중소기업 50개사가 참여한다. 이번 KCON이 열리는 LA는 2014년부터 CJ ENM과 함께 추진했던 KCON 연계 대·중소기업 동반진출사업을 가장 많은 7회나 진행한 지역이다. 그동안 301개 중소기업을 지원해 90억원 가량의 수출성과를 거뒀다. 참여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KCON 개막 하루 전인 17일 미국 LA 옴니호텔(Omni Hotel)에서 현지 유통 바이어를 초청해 대규모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18~20일에는 크립토닷컴 아레나(Crypto.com ARENA)에서 개최되는 K-POP 콘서트 관람을 위해 현장에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인근에 위치한 LA 컨벤션센터에서 제품 판촉전도 연다. 보이그룹 ATEEZ(에이티즈)는 지난 5월 열린 KCON JAPAN 2023에 이어 K컬렉션 엠버서더로 선정돼 국내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돕는다. 대중기협력재단 관계자는 "2012년 당시 LA에서 처음 개최됐을 땐 관객이 2만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약 6만명이 케이콘 현장을 방문하는 등 북미에서 한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류에 대한 관심이 우리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중소기업들이 성공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16 09:34:3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