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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불안정 예금·신용대출 비중 높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시중은행보다 불안정 예금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규모도 담보대출보다 신용대출이 많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이 불안정해 차주의 신용리스크가 커지고, 예금의 이탈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은행의 건전성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케이뱅크의 불안정예금은 9조7615억원으로 1년전(4조3086억원)과 비교해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소매·중소기업 예금의 97%에 달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토스뱅크의 불안정예금도 늘었다. 지난 2021년 말 8조4593억원이던 불안정예금은 지난해 말 18조3119억원으로 10조원가량 증가했다. 전체 소매·중소기업 예금의 89%이다. ◆시중은행보다 높은 불안정예금…이탈 가능성↑ 안정적 예금은 예금자보호 한도 내에서 금액이 급여자동예치계좌 등 결제계좌에 예치되거나 1년간 현금화할 가능성이 낮은 자금을 말한다. 불안정예금은 안정적 예금에 해당하지 않는 예금으로,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전액 보호되지 않는 예금, 거액예금, 특정 이익추구 목적 또는 고액 개인자산가의 예금, 인출이 용이한 예금(요구불예금) 등을 포함한다. 현재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비중은 60%대이다. 카카오뱅크를 제외한 인터넷전문은행의 불안정 예금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불안정 예금비율이 높을 경우 타 은행보다 수신금리가 낮거나 위기설이 불거질 경우 이탈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해 토스뱅크는 타 은행보다 수신금리가 낮아지자 5조원 이상의 예금이 빠져나간 바 있다. 유동성커버리지비율을 산정하기 위해선 현금유출액 중 안정적 예금에는 5%의 일탈률을 적용하고, 불안정 예금에는 10%의 일탈률을 적용하고 있다. 인출이 용이한 불안정 예금이 대거 이동할 경우 이탈률이 높아 유동성 부족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담보대출보다 신용대출 비중 높아…신용리스크↑ 여기에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규모는 증가하는 반면 담보대출 규모는 저조해 차주의 신용리스크에 따라 은행의 안전성 또한 휘청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말 기준 케이뱅크의 주택담보대출과 전·월세 등 보증대출을 합친 금액은 2조4688억원으로 1년전(1조2346억원)과 비교해 2배 가량 늘었다. 다만 지난해 신용대출 규모는 8조3073억원으로 전체 대출의 77%수준이다. 신용대출의 경우 담보가 없어 차주의 신용 리스크 영향을 많이 받는다. 상대적으로 은행의 건전성 또한 취약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토스뱅크의 지난해 기준 담보·보증 규모는 2115억원으로 전체대출 금액의 2.45%다. 반면 신용대출(8조4279억원) 규모는 전체대출 금액의 97%에 달한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담보·보증 대츨 규모는 14조4925억원으로 52% 수준이다. 경기악화로 차주의 신용리스크가 악화될 경우 케이·토스뱅크를 중심으로 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의 경우 중저신용자를 포함한 신용대출 비중이 높기 때문에 신용리스가 커질 수밖에 없다"며 "더구나 불안정 예금까지 많은 상황이어서 위기 시 취약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4-19 16:49:3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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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단, 한국노사협력대상 '우수상' 왜?…산하기관 중 유일

한국환경공단이 한국노사협력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정부 산하 공공기관들 중 대기업부문 우수상은 환경공단이 유일하다. 19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35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공단은 서로 다른 조직문화를 가진 두 기관이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따라 지난 2010년 통합했다. 현재 통합 전 각 기관으로부터 설립된 노동조합이 복수 노동조합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해 1월 통합 노동조합 출범 후 노-노, 노-사 간 대립과 반목의 관계를 끊고, 구성원간 물리적 통합을 넘어 화학적 통합으로 상생과 화합의 조직문화로 거듭나게 된 점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경총은 매년 노사협력 및 복리후생, 생산성 향상운동 추진 및 성공, 인적자원개발 노력 및 성과, 산업재해 예방, 국가 및 사회공헌, 최고경영자의 경영철학 및 실천노력 등 6개 영역에 대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해 수상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안병옥 공단 이사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통합과 상생의 노사 문화는 물론, 탄소중립, 그린뉴딜 등 대국민 환경 서비스 질 개선이라는 목표 달성과 국민의 환경 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9 16:33:59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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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올 하반기에 초거대 AI 특화된 반도체 내놓는다"...'월드IT쇼2023'서 감성대화 가능한 AI, 로봇, UAM 기술 공개돼

SK텔레콤이 마련한 도심항공교통(UAM) 체험에 참여했다. 비행기 모양의 UAM 기체에 올라타고 VR(가상현실) 기기를 썼다. UAM 기체는 부산 벡스코 일대에서 출발했다. 화면에 보이는 메시지로 회의에 참석할 것인지를 물어봤다. 바로 회의 참석이 예약됐다. 또 배터리 충전을 위해 잠시 건물 포트에 정차했다. 배터리를 충전한 후 다시 부산 일대로 날아올랐다. 기체는 4D의 체험 의자와 비슷한 경험을 제공했다. 의자가 흔들리고 지상을 날아올라 빠르게 움직였다. 호텔에 미리 체크인할 것인지를 물어봤는데, 발빠르게 사전에 체크인이 완료됐다. UAM 체험은 어지러웠지만, 작년에 전시회에서 체험했던 UAM 기체에 비해 어지러움이 다소 덜 느껴졌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국내 최대 ICT 전시회인 '월드IT쇼 2023'이 코엑스에서 개막됐다. SKT, KT, 삼성전자, LG전자는 3층에 최대 규모 부스를 꾸렸고 인공지능(AI), UAM, 로봇, 가전, 휴대폰 등을 전시했다. 1층에는 더 많은 중견기업과 중소기업들이 참여해 AI, 홀로그램, 3D 등 기술력을 뽐냈다. SKT의 부스 입구에는 성장형 AI 서비스인 '에이닷(A.)'을 전시했다. 에이닷 캐릭터가 움직이며 체험을 권유했다. SKT의 부스 중간에는 트럭이 전시됐는데, 그 안에 차량용 AI인 '누구 오토' 서비스가 전시됐다. 이 차량은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인 BYD의 차량으로, 누구 오토는 앞으로 BYD 상용 차량에 탑재돼 판매된다. 6월부터 판매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차량에 올라타 누구 오토를 시연했다. "서울역으로 가줘"라고 하니 지도가 안내됐고 어떻게 가야 하는 지 길을 안내해줬다. 가는 길에 심심할 수 있어 AI와 대화가 가능한 지 보려고 감성대화를 시도해봤다. "아리야" 부른 후 "심심해"와 "외로워"라고 얘기하니, 그에 딱맞는 적절한 답변을 제공했다. 하지만 "아리야, 점심 뭐 먹지?"라고 질문을 하니 이 질문에는 답변을 할 수 없었다. SKT 시연자는 "볼보에는 오래 전부터 AI가 탑재돼 '점심 뭐 먹지'와 같은 질문에 답변이 가능하지만 아직 BYD 차량에서는 이 기능이 구현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BYD 차량에도 AI가 업데이트 돼 조만간 감성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의 부스에서는 초거대 AI '믿음'에 대한 소개 영상을 제공했다. 또 AI 연구 개발 포털인 '지니랩스'가 전시됐는데 '비전 AI' 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됐다. 특히 이용자가 피부 시술을 받은 결과를 받기 이전과 비교해 사진으로 제공해 관심을 모았다. 로봇 존에서는 서빙로봇, 방역로봇, 배송로봇 등이 전시돼 있었다. 또 이 같은 로봇 서비스를 통합하는 플랫폼인 '로봇 메이커스'에 대한 설명을 제공했다. KT 시연자는 "AI 모빌리티로 최적의 운송 경로를 제공하고 있다. 차주 및 화주를 매칭하는 서비스도 공급하고 있다. AI 교통 영상 분석 솔루션인 'KT 로드센스'는 성남과 울산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AI를 통한 도로 통제를 통해 데이터 도로 흐름이 개선됐는데, 교통량이 8% 정도 감소했고 이동속도는 13.3%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전시장에는 휴대폰 '갤럭시 S23'이 전시됐다. 특히 뉴욕의 밤 거리를 연상시키는 어두운 공간을 마련돼 있었는 데, 이 곳에서 야간모드에서 휴대폰이 제대로 작동되는 것을 보여줬다. 캄캄한 공간에서 촬영을 했는데도 컬러풀한 색감을 보여줬고, 인물이 부각돼 보였다. LG전자는 관람객들이 'LG 시그니처 올레드 M'과 'LG 올레드 에보(G3)'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 LG전자 시연자는 "해외에서 올레드M에 대해 지금까지 세상에 나온 TV가 부끄러워질 정도로 품질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며 "120Hz로 무선 전송이 가능하며 올레드 에보는 풍성한 홈엔터테인먼트를 구현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LG전자는 색상 조정이 가능한 냉장고를 전시했다. 4도어 냉장고 기준으로 167억 개가 넘는 색상 조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월드IT쇼 2023' 전시장에서는 '글로벌 ICT 전망 콘퍼런스'도 진행됐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랩 소장은 이 콘퍼런스에서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적으로 AI 칩을 만들겠다고 밝혔다"며 "하지만 우리는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초거대 AI에 특화된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 시제품이 나오고 내년이면 양산에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하 소장은 "챗GPT가 100점 짜리 성과를 내는 것을 기대하면 안 된다"며 "챗 GPT가 80점 짜리 글을 쓰면 자신들의 지식과 아이디어를 이에 녹여내 100점 짜리로 만들어야 한다. 또 챗GPT는 글을 문법에 틀리지 않고 글을 잘 쓸 뿐 챗GPT가 쓴 글이 팩트라고 볼 수 없다. 팩트 체크를 해줘야 한다. 또 법적인 부분 등에 취약한 부분이 있다. 또 전문성이 떨어져 각자가 보강해야 한다. 또한 챗 GPT에 보안 내용이 들어갈 수 있으니 이를 체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GPT4가 최근 공개됐는데 이제는 GRE 등 시험에서 상위 10% 이상 실력을 보여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은 이미 GPT4를 이용했다"며 "50% 이상의 노동자가 향후 GPT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 앞으로는 크라우드소싱을 하는 사람 대신 챗 GPT를 사용하는 게 더 일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 소장은 "챗GPT가 성능이 좋지만 국내에서는 한국형 초거대 AI가 훨씬 더 정확한 내용을 제시할 수 있다. 생성형 AI는 '토큰'이라고 불리는 사전학습 대상이 된 데이터를 사용하는데, 지피티4가 한국어를 만드는 데 20개 이상 토큰을 사용한다면 네이버의 '하이퍼클로어'를 사용하면 7개 토큰 밖에 필요하지 않다"며 "한국어로 글 쓰는 속도가 GPT에 비해 3배나 더 빠르고 문맥을 이해하는 것이 3배나 더 풍부하다"며 "네이버는 전 세계에서 3번째로 초거대 AI를 발표했고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초거대 AI 보유국은 아직 5~6개 밖에 되지 않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범용의 하이퍼클로바를 전문 분야에 특화시켜 전문 분야를 잘 이해하는 생산성 도구까지 연결되는 '하이퍼클로바X'를 7월에 공개할 것"이라며 "금융·법률 등 전문 분야에 특화된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4-19 15:24:5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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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머크 등 글로벌기업 공장 지으면, 정부가 대안부지 제시

독일 머크 등 글로벌 기업이 국내 공장을 지으면 정부가 대안 부지를 제시하기로 했다. 기업이 미활용 국유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임대 절차도 마련하는 등 6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지원한다. 반도체 장비 공정안전보고서 심사 기준도 완화된다. 기업이 기존 대표설비 도면을 제출할 경우 추가 설비 관련 도면 제출이 면제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경제 규제혁신 TF에서 "현장대기 투자 프로젝트, 공공기관 발굴 과제 등을 중심으로 총 55개의 규제혁신 과제를 발굴·개선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규제나 행정절차 지연 등으로 투자가 지체되거나 불확실한 프로젝트를 발굴해 60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글로벌 제약 기업의 당초 희망 부지는 배출 물질이 적은 도시형 공장만 설립 가능한 연구용지로 대규모 공장설립이 곤란했다"며 "정부가 규제·기반시설 등을 고려해 대안 부지를 탐색 및 제시함으로써 신규 투자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독일 글로벌 기업 머크는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MOU)을 맺어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반도체 도면 제출 절차도 간소화된다. 현재 중대산업 사고 예방을 위해 공정 자료, 위험성 평가 등 관련 사항을 기록·제출하면 안전보건공단이 심사하고 있다. 추 부총리는 "기업들이 영업기밀 등의 이유로 전체 공정 설비 도면 제출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사전에 동일 공정 내 대표설비를 선정해 도면을 작성·제출하면 이후 추가 설비에 대해 심사시 도면 제출을 면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사 자재 가격 상승시 계약 금액을 조정할 수 있는 요건도 완화된다. 추 부총리는 "소방·군·경찰 등 고위험직종의 안전장비 낙찰 하한율을 현행 60%에서 80%로 상향하는 등 업체들이 적정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발주기관의 입찰 정보 제공 시점도 입찰공고 시점으로 앞당겨진다. 건설엔지니어링 분야의 종합심사제 대상 기준 금액도 상향해 중소업체의 입찰 및 계약절차 부담을 덜어 줄 방침이다. 아울러, 태양력·풍력·연료전지 발전소 등 발전용량 10만㎾ 미만 시설의 경우 환경영향평가가 면제된다. 현재 발전사업용 전기저장장치(ESS)의 경우 오염 물질 배출이 적어도 일반 발전소로 분류돼 발전용량이 1만㎾ 미만에만 환경영향평가가 면제되고 있다. 추 부총리는 "어려운 경제 상황 극복을 위해 민간 활력 회복이 절실하고, 규제 혁신과 적극 행정이 필요하다"며 "매월 경제 규제혁신 TF를 열어 산업단지 입주 규제 등 수출·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규제를 적극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5월 중 7차 경제 규제혁신 TF를 열어 민간 건의 과제 해소, 신성장 4.0 전략 및 15개 산단 등 국가전략산업 분야 관련 규제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2023-04-19 14:59:03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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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국 456개기업 참여, K-Food+ 수출 확대 場 개막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케이-푸드플러스(K-Food+) 수출 확대를 위해 전 세계 40개국 456개 해외 바이어와 국내 수출기업이 참가하는 수출 확대의 장을 마련한다. 농식품부는 19일 이날부터 21일까지 서울 양재동 에이티(aT)센터에서 '2023년 K-Food+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BKF, Buy Korean Food)'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우리나라를 포함 총 40개국 456개 기업(136개 해외 바이어, 320개 국내 수출기업)이 참가하여, 코로나19 시기 이후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기업에는 까르푸(유럽), 이온(일본), UNFI(미국), 허마셴셩(중국), 파큰샵(홍콩), 라자다(온라인) 등 주요국 대형 유통회사들이 포함됐다. 농식품 분야는 아세안, 중화권, 북미, 중남미, 유럽 등 주요 시장 33개국 108개 바이어와 242개 수출기업이 포함됐으며, 전후방산업은 28개 바이어와 78개 수출기업이 참가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상담회 개최 전부터 해외 바이어의 관심 품목을 사전 파악하여 수출기업에게 제공하고, 기업간 온라인 사전 면담을 주선하여, 상담회 기간 중 실질적인 수출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상담회 마지막 날 해외 바이어에게 딸기·토마토 등 신선농산물, 인삼류·김치 등 가공식품의 국내 생산현장 방문 기회를 제공해 향후 이들 품목의 수출 증가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후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수출상담회와 연계하여, 주요 식품기업, 스마트팜·농기자재 등 전후방산업 기업대표, 유관기관장 등 총 22명과 함께 'K-Food+ 수출 확대 추진본부' 제2차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기업별 수출동향 및 향후계획에 대해서 논의하고, 지난 1월 수출확대 추진본부 출범식 이후 그동안 170여개 기업과 면담, 간담회 등을 통해 발굴된 현장애로 및 건의사항에 대한 지원방안도 설명한다. 간담회의 주요 내용은 ▲해외 한류 콘서트 연계 농식품 홍보 및 K-Food 박람회(일본, 미국 등 7개국)를 개최하고 ▲주요 수출품목 10개를 선정하여 드라마 등에 간접광고(PPL)를 추진하는 한류활용 마케팅 활성화방안을 논의했다. 또 국내외 물류 지원 확대 및 원료농산물의 안정적 공급 요청에 대해서는 ▲품목별 수출통합조직 육성 등 간접보조 강화, ▲농식품 수출전용 선복(5→7개) 및 항공기 운영 노선(2→8개) 확대, ▲해외공동물류센터(콜드체인포함) 지원 한도 확대(기업당 최대 3500만원→8000만원), ▲수출용 김치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국산 배추 저장·보관료 지원(총 5억원, 기업당 최대 5000만원) 등을 지원키로 했다. 신규거래선 발굴을 통한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바이어 초청상담회 확대(1회→2회),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확대(19회→24회), ▲온라인 한국식품관 확대(11개 → 15개) 및 농식품 역직구몰(5개) 운영 등을 추진한다. 전후방산업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 ▲스마트팜 수출융자(1000억원 규모, 기업당 최대 50억원) 신규 지원 및 스마트 농업 펀드(200억원) 조성, ▲수출펀드(200억원) 조성, ▲농기계 원자재 구입자금 규모 확대(2000억원 → 3000억원) 및 기업당 지원한도 확대(중견 500억원 → 600억원, 중소 50억원 → 60억원), ▲비료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금지원(6000억원) 대상 원료 품목 확대(9개 → 12개), ▲수출용 동물의료기기 GMP제도 도입(농식품부령 개정, 6월 목표), ▲그린바이오 제품 공공기관 우선구매제도 도입(연내 법 제정 목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식품과 전후방산업 수출기업의 혁신을 지원할 정책금융자금(2조2000억원), 혁신성장펀드(3조원, 연내 결성예정) 등의 신규 지원사업들에 대해서도 수출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정황근 장관은 수출기업과 간담회를 마친 후 수출 상담회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수출상담회를 통해 수출 유망상품을 적극 소개하고, 우리 수출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좀 더 폭넓게 진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K-Food+ 수출확대를 위해, 현장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해소하는 등 지속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3-04-19 14:56:59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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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T 대표 저가 요금제 '출시 계획 없다"...5G 중간요금제 출시는 '바람직'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경쟁사들의 5G 중간 요금제 출시에 대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지만, 저가 요금제 출시 계획에 대해선 "없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23' 개회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SKT는 다음달부터 4종의 5G 중간요금제를 선보인다. 요금제는 월 데이터 24GB 기본 제공에 5만9000원 요금제에 30GB부터 110GB까지 필요한 데이터를 추가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초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했고, KT도 이달 내 중간요금제를 내놓을 계획이다. 하지만 시민단체와 소비자들은 데이터 구간만 다양화할 뿐 아니라 가격대를 더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SKT와 LG유플러스가 내놓은 중간요금제가 아직도 비싸다는 것이다. 이통 3사는 5G 저가 요금제를 출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 대표는 5G 저가 요금제에 대해 "어떻게 될 지는 알 수 없다"며 향후 정부 대응이나 통신시장 상황에 따라 고려할 수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또 다음달 만료되는 5G 28㎓ 주파수에 대해 "정부와 여러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SKT는 당초 정부와 약속했던 1만 5000개 무선장치를 5월까지 구축하지 않을 경우, 주파수 할당이 취소될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SKT는 최근 알뜰폰 영업팀을 신설하는 등 알뜰폰에 대한 자세를 바꾸고 있다. 이에 대해 유 대표는 "알뜰폰 고객도 저희 망을 사용하는 고객"이라고 답변했다.

2023-04-19 14:32:4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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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피해 농업인에 이자감면, 보험금 조기 지급 등 긴급지원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부터 4일까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과 11일 강원 강릉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에 대해 보험금 50% 조기 지급, 영농자금 이자감면 등 긴급 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농업용 창고 소실 등으로 봄철에 파종할 종자를 확보하지 못한 경우를 대비해 피해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한 정부 보유 볍씨와 육묘·묘목을 공급하고 피해 농기계 수리를 지원한다. 농협을 통해 호미, 낫, 육묘상자, 상토, 비료 등 농기구와 농자재를 공급한다. 또 수의사를 파견해 화상, 연기흡입 등 피해를 입은 가축을 진료·치료하고, 보조사료 등 긴급 물품을 지원한다. 특히, 축사가 붕괴되었거나 누전 등 위험 요인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해 2차 사고도 예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재민 구호용 정부 양곡을 무상으로 공급하고,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영농자금으로 사용하는 농축산경영자금의 상환 시기를 연장하고 이자도 감면한다. 추가로 자금이 필요할 경우에는 재해대책경영자금과 농업시설 복구 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재해보험에 가입된 피해 농가는 신고 즉시 신속한 조사를 통해 보험금을 산정하고, 농가에서 희망할 경우 추정 보험금의 50%를 우선 지급할 계획이다. 강형석 기획조정실장은 "긴급 지원대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지자체, 지역농협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추가로 필요한 대책을 발굴 · 추진하여 피해 농업인이 하루빨리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4-19 14:29:38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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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림조합중앙회 등과 산림기술자 양성 업무협약

산림청은 19일 서울시 영등포구 산림비전센터에서 미래 산림기술자 양성을 위해 산림조합중앙회, 정인욱학술장학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이후 산림기술분야의 청년유입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청년을 대상으로 산림기술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산촌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산림사업 수행 인력부족에 대비해 신규인력을 양성해야 한다는 공감대에서 시작되었다. 기존 산림청에서 수행했던 임업기능인 양성과정은 국유림 및 민유림영림단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사업으로, 청년 산림기술자를 양성하기 위한 기술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교육사업의 모집대상은 전국 임업분야 대학생, 취업준비생, 자립준비청년, 취업취약계층의 청년들이 될 계획이다. 교육 수료 후 청년들은 산림기술 진흥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산림기술자 기능2급 자격을 취득할 수 있으며, 나아가 산림기능교육, 임업기계 조종교육, 산림사업 설계 실무교육 등 현장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다. 기술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은 산림기술자로서 산림사업법인 또는 국유림영림단 등에 취업의 문을 두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전문교육을 이수하고 실무 능력을 갖춘 청년인력들이 현장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아울러, 일반대학생 또는 취업준비생뿐만 아니라 기관보호 종료 후 홀로사회에 진출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 모집대상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산림청과 관계기관들은 이 교육사업을 통해 청년인력 양성과 함께 산림자원을 활용한 공익사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강혜영 산림복지국장은 "이 업무협약으로 양질의 기술교육을 통해 산림현장에 젊고 유능한 청년들을 배출하고, 산림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면서, "앞으로도 산림기술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사업 및 규제개선 발굴 등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4-19 14:29:37 차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