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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뉴스 콘텐츠 무료 구독 서비스 'U+뉴스' 출시...전 국민 대상

LG유플러스는 뉴스 콘텐츠 무료 구독 서비스 'U+뉴스'를 공식 출시하며, 전국민을 대상으로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자사 모바일 고객을 대상으로 파일럿 버전으로 선보인 U+뉴스는 글로벌 디스커버리 플랫폼 '타불라'와의 제휴를 통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뉴스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구독형 서비스로, 고객이 그 날의 주요 뉴스를 1분 만에 읽어볼 수 있도록 돕는다. LG유플러스는 U+뉴스 구독자가 출시 8개월 만에 약 3만여명을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으면서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민에게 개방했다. 보다 많은 고객의 뉴스소비 경험을 혁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파일럿 운영 기간 U+뉴스를 구독한 고객들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구독자 1500여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5%가 U+뉴스 추천 의향을 밝혔으며 '매일매일 중요한 뉴스를 무료로 알 수 있어 좋다'고 평가했다. LG유플러스는 보다 많은 고객에게 U+뉴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5월 31일까지 '웰컴 파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동안 추첨을 통해 구독자 1000명에게 편의점 상품권(2000원)을 제공하고, 웰컴 파티 이벤트를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해 공유하면 500명을 추첨해 백화점 상품권(1만원)을 증정한다. 구독을 원하는 고객은 U+뉴스 웹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이벤트 안내문자 메시지 또는 공유 받은 링크 등을 통해 무료로 구독 신청할 수 있다. 김태훈 LG유플러스 광고사업단장(상무)은 "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뉴스 서비스에 대한 호응이 높아, 더 많은 분들이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전국민에게 개방하게 됐다"며, "향후 데이터 기반 큐레이션을 통해 뉴스뿐 아니라 더욱 개인화된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하고 고객들의 뉴스소비 경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8 10:48:0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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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싱클레어 MEC 기술 활용한 차세대 바송 송출 플랫폼 판매...미국 방송 시장 진출

SK텔레콤이 자체 개발 차세대 방송 송출 플랫폼으로 미국 방송 시장에 진출한다. SK텔레콤이 미국 최대 미디어그룹 싱클레어(Sinclair Broadcast Group)에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방송 송출 플랫폼을 판매하며 미국 방송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은 중앙 데이터센터가 아닌 이용자가 사용하는 단말 장치와 가까운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주고 받는 기술이다. SKT는 MEC 기술을 기반으로 방송 송출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가상화해 중앙 방송국이 지역 방송 시스템들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미디어 에지(Media Edge) 플랫폼을 개발해 판매에 나섰다. SKT의 미디어 에지 플랫폼은 글로벌 IT기업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의 서버에 SKT의 MEC 솔루션과 SK스퀘어와 싱클레어의 합작사인 캐스트닷에라(Cast.era)의 방송용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미디어 송출 장비를 가상화해주는 제품으로, 이번에 처음 방송시장에 선보이게 됐다. 미디어 에지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중앙 방송국을 각 지역의 방송 송출 시스템들과 연결하는 가상화 기술이다. 기존에는 지역 방송국의 채널을 늘리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려면 관련 방송 송출 장비를 새로 구매해 설치해야 했는데, 미디어 에지 플랫폼을 활용하면 중앙에서 지역 방송국 내 클라우드에 신규 어플리케이션을 원격 설치함으로써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방송사 입장에서는 장비 구매 비용은 줄이고, 시스템의 운용 효율성은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미디어 에지 플랫폼은 UHD 방송 표준인 ATSC 3.0(미국 디지털TV 방송 표준화 단체(ATSC)에서 제정한 UHD 방송 표준)의 Data 송출 기능을 지원해 방송사가 원하는 일정에 맞춰 방송망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즉, 기존 영상과 음성으로만 제공되던 방송 서비스에 더해 지역 맞춤형 광고나 재난 등 비상상황에 대한 실시간 알림 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SKT는 ATSC 3.0 기반 방송이 상용화된 북미와 국내 방송국을 대상으로 미디어 에지 플랫폼 시장을 확대하고 향후 ATSC 3.0을 도입 예정인 글로벌 방송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T는 델과의 협력을 통해 5G MEC에 특화된 다양한 플랫폼을 글로벌로 확장해 나갈 계획도 가지고 있다. 델의 글로벌 판매망을 활용해 해외 진출에 활발히 나서고, 5G MEC 솔루션을 단순히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컨설팅, 인프라 구축,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5G E2E(End-to-End)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하민용 SKT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북미 대표 방송사인 싱클레어, 글로벌 판매망을 갖춘 델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을 시작으로 차세대 방송 서비스 혁신을 전세계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4-18 10:43:2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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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기업銀과 中企에 1천억 우대보증 지원

업무협약 맺고 50억 특별출연…IP 인수보증 통해 지원 기술보증기금이 IBK기업은행과 손잡고 중소기업에 100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지원한다. 기보는 기업은행과 지난 17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중소기업 기술거래·보호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 기관은 금융기관 최초로 우대보증 상품을 마련했다. 기보는 기업은행의 특별출연금 50억원을 재원으로 해 우대보증을 적극 지원한다. 기보는 보증비율 상향(85%→100%), 보증료 감면(0.3%p)의 혜택을 제공하는 등 금용비용 경감을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대보증 외에도 장기·저리 보증, 경영정상화 보증, 시설투자 촉진을 위한 보증 등 다양한 부문에서 기업은행과 협력한다. 이번 특별출연 협약보증은 '지식재산(IP) 인수보증'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식재산 인수보증은 지식재산 사업화를 위해 지식재산 인수와 사업화 단계별로 소요되는 자금을 지원하는 기보의 특화상품이다. 지원대상은 ▲외부기술을 이전받은 기업과 이전받은 기술을 사업화하는 기업 ▲기보가 운영하는 기술신탁, 기술임치, 기술자료 거래기록 등록시스템 등 '기술보호 종합지원 프로그램' 이용기업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보호 선도기업 육성사업'에 따른 기술보호 선도기업이다.

2023-04-18 09:37: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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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60시간 상한캡'에, 고용부 시계 다시 "주 52시간"

'주 69시간'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다시 '주 52시간'을 들고 나와 진화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주 60시간 이상 근로는 무리"라며 소위 '60시간 상한캡'을 씌운데 따른 정부의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17일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 입법예고 기간이 종료됐지만, 정부는 국민 의견 수렴을 계속하기로 했다. 반면, 노동계는 근로시간 개편안 폐기와 원점 재논의를 요구하고 있어 개편안을 둘러싼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주 52시간제 관련) 정부 제도 개편안의 핵심은 주 40시간제를 확실히 안착시키겠다는 것"이라며 "(일주일 최대 근로시간이) 60시간이 될지 48시간이 될지 모르지만, 실 근로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주 52시간제로 인식되고 있는 국내 근로시간 제도를 주 40시간제로 보고 있다. 현재, 법정 근로시간은 일주일 40시간에 연장근로 12시간을 더해 총 52시간으로 계산된다. 일주일 단위로 봤을 때 지난해 국내 근로자들의 평균 근로시간은 38시간이란 게 이 장관의 설명이다. 고용부는 지난 달 6일 주 최대 52시간인 근로시간을 월, 분기, 연 단위로 유연화하는 내용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을 발표했다. 그러자, 노동계와 청년 노조들이 "주 최대 69시간 가능" 등 장시간 근로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반대하고 나섰다. 이후, 윤 대통령이 "주 60시간 이상 근무는 건강보호 차원에서 무리"라며 사실상 '60시간 상한캡'을 제시했다. 이 장관이 60시간 또는 48시간 등을 언급하면서도 "주 40시간제 안착"을 강조한 데는 실 근로시간 단축이란 의지만은 변함없다는 메시지를 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장관은 "개편안의 취지가 아무리 좋아도 건강권을 훼손하지 않도록 규제하지 않으면 문제가 있다는 게 대통령의 문제 의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장관은 노동계가 주장하는 근로시간 개편안 폐기는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 장관은 "당초 국민과 한 약속이 있는데, 근로시간 개편 관련 국민들 우려를 불식할 방법을 찾겠다는 것"이라며 "(노동계가) 정말 폐기하라는 의미는 아닌 것 같고, 장시간 노동에 대한 불안이나 악용 가능성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근로시간 개편안을 일괄 적용하기보다 꼭 필요한 업종에 먼저 적용하는 방안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민하겠다"며 "(개편안의) 원래 취지가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용부는 5월부터 두 달간 국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 국민 600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올바른 근로시간 개편에 대해 의견을 묻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노사와 전문가, 청년 등 의견을 골고루 들어 균형있는 설문이 되도록 할 것이고, 9월 정기국회에서 (보완된 입법이) 논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4-17 16:13:59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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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시장 '0원 요금제' 등 출혈 경쟁 본격화

알뜰폰 시장에서 출혈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알뜰폰 시장에서 0원 요금제가 최근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통신사 요금의 반값에도 못 미치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도 나오고 있다. 또 KB국민은행도 오는 20일 전용 앱을 내놓고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어서 알뜰폰 시장 경쟁이 뜨겁다. 알뜰폰 정보 제공 사이트인 '알뜰폰허브'에 따르면 알뜰폰 요금제 중 월 이용요금이 0원인 알뜰폰 요금제는 현재 30여개에 달하고 있다. 전부 LTE(4세대 이동통신) 요금제로 6개월에서 최대 12개월까지 이용자에게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0원 요금제', 저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속속 등장 가장 많은 가입자를 유치한 상품은 모빙의 '모빙 데이터 15G+'로 데이터 15GB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원래 기본료는 3만 2300원이지만 개통 후 7개월 간 기본료를 0원에 제공한다. 또 데이터 15GB를 다 사용한 후에도 3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 제공량이 많은 상품으로는 티플러스의 'The 데이터마음껏 15G+'을 꼽을 수 있다. 당초 데이터 15GB를 제공하지만, 이달 개통 고객은 5월 3일부터 25개월간 매월 50GB의 추가적인 데이터를 지급한다. 월 기본료는 3만 3000원으로 7개월 간 기본료를 0원으로 제공한 후 이후 기본료가 정상 과금된다. 또한 이야기모바일의 '이야기U 데이터 15GB+' 상품은 월 2만 9700원에 15GB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다 쓴 후에는 3Mbps로 데이터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이달 30일까지 이 상품을 개통하면 7개월까지 요금이 0원으로 제공된다. 이외에 아이즈모바일, 이지모바일, 스마텔 등 업체가 유사한 0원 요금제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요금이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되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프리티의 '유심프리티데이터중심11G+' 요금제는 월 데이터 161GB를 제공하며 매일 2GB를 추가로 제공하며 전부 소진해도 3Mbps로 이용 가능한 상품이다. 원래 요금은 4만 9390원이지만 8개월 동안 월 9900원에 제공한다. 또 이지모바일의 '이지 All 무제한, 매월데이터150GB추가제공' 요금제는 데이터를 11GB 제공하지만, 매월 데이터 150GB를 추가 제공하는 요금제로, 원래 기본요금은 3만 9600원이지만 7개월까지는 1만 3200원의 요금으로 할인해 제공한다. 그러나 이 같은 0원 요금제와 파격 할인 요금제에 가입하려면 주의가 필요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0원 요금제나 파격 할인 요금제는 6개월에서 8개월 간 비용을 내지 않거나 크게 아낄 수 있지만, 이후 오히려 큰 요금을 내야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며 "행사가 끝난 후 적용되는 요금제와 약정을 잘 살펴서 가입해야 한다. 또 일부 알뜰폰은 해지가 쉽지 않은 상황이 종종 발생하므로 믿을 수 있는 사업자인 지 꼼꼼히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20일 경 알뜰폰 앱 출시..."알뜰폰 사업 정식 인가받을 것" KB국민은행은 20일 경 알뜰폰 브랜드인 '리브엠' 앱을 처음 출시해, 알뜰폰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든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알뜰폰 앱 출시는 20일경으로, 조금 늦어질 수도 있다"며 "알뜰폰 앱은 이전부터 준비하던 사항으로, 이용자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앱을 출시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앱을 통해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는 기능과 요금제 조회 등 앱에서 제공하던 기능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측은 또 금융위원회에서 알뜰폰 사업에 대해 정식 인가가 난 게 아니라 알뜰폰 사업을 지속하려면 신청절차가 하나 더 남아있는 만큼 알뜰폰 사업에 대해 정식 신청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알뜰폰 사업에 대해 아직 정식 인가를 받은 상황이 아니다. 1월에 금융위에 규제 개선을 해달라고 신청을 했는데 이에 대한 답변이 오면 알뜰폰 사업을 부수업무로 해달라는 내용을 신청할 계획이다. 알뜰폰 사업자로 신청할 때 갖춰야 할 요건이 있는데 요건이 충족되면 금융위에서 7일 이내 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발표했다. 현재는 알뜰폰 사업이 임시 허용 상태이며, 조만간 정식 절차를 밟아 알뜰폰 사업을 부수업무로 정식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업계에서는 KB국민은행이 그동안 적자를 내며 출혈 경쟁을 벌여온 만큼 또 다시 출혈 경쟁에 뛰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알뜰폰업계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은 수년 전에도 2만원 초반대의 요금을 내세워 고객을 대대적으로 유치했는데 이 같이 출혈 경쟁에 나서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금융권들이 알뜰폰 시장에 진출해 가격 공세에 나서면 중소 알뜰폰업체들은 설 자리를 잃게 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2023-04-17 15:19:3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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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 빙하기 본격 시작…반등은 내년 상반기?

중기부, 1분기 투자액 집계…8815억, 작년 동기比 60.3%↓ 펀드결성액 5696억으로 78.6%↓…경기둔화등 악재 맞물려 금융시장 안정, 회수시장 활성화등 절실…추가 대책도 마련 벤처투자 빙하기가 올해 들어 현실이 되고 있다. 벤처투자 마중물 역할을 하는 모태펀드 예산 축소, 경기 둔화, 고금리에 따른 자금조달 비용 증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이 맞물리면서다. 이런 가운데 벤처투자 시장은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나 회복될 것이란 관측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7일 내놓은 '2023년 1분기 벤처투자 및 펀드결성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벤처투자액은 1조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881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투자액 2조2214억원에 비하면 무려 60.3%(1조3399억원)나 줄어든 액수다. 1분기 기준 벤처투자액은 2019년 7789억원, 2020년 7732억원, 2021년 1조318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연도별 투자액은 4조4000억원(2020년), 7조7000억원(2021년), 6조8000억원(2022년)으로 2021년과 2022년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중기부 이은청 벤처정책관은 최근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벤처투자 동향 및 향후 전망' 설명회에서 "(1분기)실적을 살펴보면 훌륭한 수준은 아니지만 절망적이지도 않다. 2021년과 2022년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한 점을 감안할 때 올 1분기 투자가 전년 대비 줄었지만 2019년, 2020년과 비교하면 나쁜 실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지난해보다 글로벌 벤처투자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선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분기 벤처투자 실적의 경우 미국이 55.1%, 이스라엘이 73.6% 감소했다. 미국의 경우 챗GPT 서비스를 개발한 오픈AI에 대한 13조원 규모의 메가딜 등 초대형투자 2건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에 비해 75.1%나 줄었다. 이 정책관은 "전 세계 벤처투자시장이 침체하고 있는 와중에 우리나라는 나름 선방했다"면서 "대내외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투자심리가 단기간 급반등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ICT서비스, 유통·서비스, 게임 등의 업종이 특히 하락세가 컸다. ICT서비스는 지난해의 7688억원 대비 투자금액이 74.2% 줄어든 1986억원에 그쳤다. 유통·서비스도 4570억→1028억원(77.5%↓), 게임은 746억→106억원(75.7%)으로 각각 줄었다. 코로나19 방역 완화 이후 수요가 감소하면서 성장성이 둔화됐거나, 단기 재무성과가 나빠진 기업들이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란게 중기부의 분석이다. 벤처펀드 결성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크게 감소했다. 올해 1분기 펀드 결성은 지난해 2조6668억원 대비 78.6% 줄어든 5696억원으로 집계됐다. 고금리로 자금조달 어려움이 커지고, 투자금을 단기간에 회수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민간 출자자들이 벤처펀드 출자에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며 비모태펀드 및 순수민간펀드의 결성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영 장관은 "고금리, 고물가와 글로벌 금융기관 리스크 등 복합위기로 인한 벤처투자 위축이 전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향후에도 시장동향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비록 1분기 투자는 많이 줄었지만 민간 벤처모펀드 결성 및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의 전략적 투자 등으로 향후에는 민간자금이 보다 원활하게 벤처투자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올해 벤처투자를 비롯한 시장이 급반등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금융시장 안정, 회수시장 활성화, 딥테크 기업 육성, 규제개혁이 병행될 경우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등 내년 상반기께는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중심으로 한 대책도 곧 발표할 계획이다.

2023-04-17 14:58: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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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AI 보안 가이드라인 마련…개인정보 유출 막는다

앞으로 금융회사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개발할 경우 AI 보안 가이드라인을 통해 점검해야 한다. AI 서비스가 확대되며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학습데이터가 조작되는 등 다양한 보안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I 보안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해 8월 AI 활용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금융분야 인공지능 활용 활성화 및 신뢰확보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른 후속조치다. 우선 금융위는 신용정보제공회사(CB)가 이용하는 AI신용평가모형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AI 기반 신용평가모형 검증체계를 마련했다. AI 기반 신용평가모형 검증체계는 신용평가에 활용하는 비금융·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관리체계가 적절히 구축되어있는지 점검한다. 신뢰성 높은 출처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해 데이터의 일관성·정확성을 확인한다. 최적화된 AI 신용평가모형을 선택했는지도 점검한다. 현재 신용평가사는 신경망, 의사결정나무 등의 알고리즘을 통해 모형을 개발하고 있다. 알고리즘의 선정 목적, 변수 선정과정 등을 통해 모형개발의 상세과정을 확인하겠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금융소비자에게 신용평가 결과를 설명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신용정보법에 따르면 개인은 신용평가결과, 평가기준, 평가에 이용되는 정보에 대해 설명을 요구할 수 있다. 평가결과에 대한 설명의무가 있는 만큼 모형의 해석가능성을 점검하겠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금융위는 이날 AI 보안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금융회사의 AI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지만, 보안성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경우 오작동하거나 악의적인 공격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AI 보안 가이드라인은 ▲AI 모델 개발단계별 보안 고려사항 ▲AI챗봇 서비스에 대한 보안성 체크리스트를 담고 있다. 계발단계별로 보면, 데이터 수집시 데이터 출처 및 수집시점을 파악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신뢰성 높은 출처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시점등을 파악해 정확성을 높이겠다는 것이 다. 또 데이터 학습전 이상치를 확인·처리하고, 적대적예제와 생성·학습을 통해 적대적 공격을 예방한다. AI모델 설계시에는 단순한 설계를 지양하고, 모델을 세부변형하는 보안기법을 활용한다. 잠재적 공격자가 AI 모델에 대한 정보를 쉽게 유추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검증시에는 선제적인 적대적 공격을 통해 공격을 탐지 방어할 수 있는지 보고, 입·출력 횟수를 제한해 잠재적 공격자가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없도록 한다. 금융위는 올해 중 개인신용평가체계 검증위원회를 통해 개인사업자 신용정보제공회사를 검증하고, 이들의 AI신용평가모형에 대해 검증을 실시한다. AI 보안 가이드라인은 금융보안 레그테크 포털에 게시하고, 새로운 보안위협·대응기법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개선·보안할 계획이다.

2023-04-17 12:00:0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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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크라우드웍스, AI 및 AI윤리 공동 사업 협력 나선다

최근 챗GPT와 생성형AI(인공지능)가 등장하면서 혁신적인 기술 이면에 편향성, 저작권, 악용 문제들이 지속 제기되고 있다. 특히 AI는 학습용 데이터의 신뢰도가 매우 중요한데 편향성, 혐오, 차별, 음란물 등이 제대로 필터링 되지 않은 데이터는 AI 학습용으로의 사용이 불가능하다. 이러한 학습용 데이터의 신뢰성 검증과 라벨링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AI 기술의 핵심 경쟁력으로 대두되고 있다. IAAE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는 AI 학습용 데이터 라벨링 1위 기업인 크라우드웍스와 'AI 및 AI 윤리에 관한 공동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AI 기술, AI 윤리 분야에서 연구 개발을 추진하고, AI 기술과 AI 윤리 분야 공동 교육 사업, 인적 교류와 정보 교류를 통해 안전하고 윤리적인 AI를 구현하는데 적극 협력키로 했다. 특히 AI 학습용 데이터의 편향성과 신뢰성을 검인증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동 구축해 국내외 AI 기업들이 정제된 학습용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AI 기술과 AI 윤리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공동 개설하고 운영에 협력키로 합의했다. 크라우드웍스는 2017년 4월 설립되어 AI 학습 데이터를 수집, 가공하는 데이터 라벨링에 국내 최초로 다수의 대중이 참여하는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도입했다. 2022 가트너 하이프 사이클 리포트 '데이터 라벨링 및 가공 부문'에 샘플 벤더로 등재되었고,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데이터 품질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박민우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AI 학습용 데이터의 품질과 신뢰성은 AI 기술의 성능과 안전성에 직결되는 핵심 요소"라며 "우리는 IAAE와 협력하여 AI 학습용 데이터의 편향성과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 교육을 개발하여 국내외의 AI 기업들에게 고품질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창배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이사장은 "챗GPT와 같은 초거대AI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AI 학습용 데이터의 신뢰성이 AI 제품과 서비스의 성공 여부를 좌우하게 됐다"며 "이 분야 국내 1위 기업 크라우드웍스와 협업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양 기관이 협력하여 국내 학습용 데이터 윤리 분야의 세계적 경쟁력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3-04-17 11:40:56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