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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하반기부터 데이터 품질인증제도 본격 착수...상반기에 품질인증기관 지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월부터 데이터 품질인증기관을 접수해 상반기 내 지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데이터 품질인증제도에 본격 착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데이터 품질인증기관 지정 신청'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데이터 품질인증 제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품질인증'은 정확성, 일관성 등 일정한 기준에 따라 데이터의 오류 여부 및 관리체계의 적정성 등을 점검하여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이 4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데이터의 품질 향상을 위한 인증제도가 법적으로 도입되고 인증을 실시할 기관을 지정할 수 있도록 근거가 마련되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품질인증 제도 운영방향과 인증기관 지정요건 등에 대해 다양한 산·학·연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품질기준과 품질인증기관 지정요건 등을 담은 '데이터 품질인증기관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지침'을 수립했다. 인증기관으로 지정을 희망하는 기관은 공고문에 첨부된 지정 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하여 다음달 22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품질인증 기관 지정 심의를 위한 자문단을 구성해 서류심사, 현장조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상반기까지 인증기관을 지정할 예정이다. 또 데이터 품질인증이 새롭게 시행되는 제도인만큼, 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전문적 역량을 갖춘 인증기관을 지정하고, 향후 품질인증 확대 추세 등 시장 수요를 반영하여 인증기관을 추가로 지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정된 인증기관은 하반기부터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 등을 대상으로 품질인증을 본격 부여하게 되며, 이를 계기로 데이터 품질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는 한편, 양질의 데이터 생산을 촉진하여 데이터의 유통·거래 시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제2차관은 "품질인증을 통해 검증된 양질의 데이터는 데이터 활용을 편리하게 만들어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하고 데이터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데이터 품질인증 제도가 시장에 잘 안착돼 데이터 유통·거래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4-20 12:00:3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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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생계비대출, 3주간 96.4억원 공급…"연말까지 신청 받아요"

소액생계비대출이 출시된지 3주만에 96억4000만원이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 공급규모의 10분의 1 수준이다. 조기소진이 예상되는 만큼 121개 금융회사는 263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소액생계비대출을 연말까지 안정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액생계비대출 지원실적과 향후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소액생계비대출은 불법사금융피해에 노출될 우려가 있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연체여부와 무관하게 신청 당일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는 정책금융상품을 말한다. 금융위에 따르면 소액생계비대출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4일 3주간 총 1만5739명에게 공급됐다. 50만원을 대출받은 사람은 1만1900명, 병원비 등 자금융처 증빙을 통해 100만원을 대출받은 사람은 3839명으로 1인당 평균 대출금액은 61만원이다. 유재훈 금융위 금융소비자국장은 "대출공급과 함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채무조정, 복지연계, 취업지원, 불법사금융 피해 대응 등 복합상담을 진행했다"며 "현재 총 96억4000만원이 공급된 상태다"고 말했다. 소액생계비대출은 은행권 기부금 500억원과 캠코 기부금 500억원을 재원으로 총 10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었다. 다만 3주간 약 100억원 규모가 공급된 것으로 비추어 봤을 때 소액생계비대출은 이르면 10월쯤 종료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121개 금융회사는 총 263억원 규모의 재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은행(13개사) 181억원, 보험사(5개사) 48억3000만원, 여전사(12개사)는 20억원, 저축은행(17개사) 10억원, 상호금융(62개사) 2억2000만원, 대부업체(12개사) 1억3000만원이다. 앞서 국민행복기금은 금융회사로부터 매입한 부실채권의 회수금액에서 매입대금과 관리비용을 차감한 금액을 지급해야 했다. 이사 회 의결 등을 거쳐 이 금액을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기부하겠다는 것이다. 유 금융소비자국장은 "이외 금융회사에서도 기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향후 약 377억원의 추가 기부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예상금액까지 합치면 총 640억원의 재원이 추가로 확보돼 연말까지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4-20 12:00:2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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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 '강대강'…정부, 회계 미제출 노조 42곳 현장조사 착수

정부가 회계 자료 제출을 끝내 거부한 42곳 노동조합 대상으로 21일부터 2주간 현장조사에 착수한다. 근로시간 개편안 폐지 여부, 최저임금 논의 파행에 이어 노조 현장조사까지 정부와 노동계 간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는 형국이다. 고용노동부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라 노조 회계 장부와 서류의 비치·보존 여부를 보고하지 않은 노조 42곳을 상대로 현장 행정조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고용부는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해 조합원 1000명 이상 334곳 노조 가운데 319곳을 대상으로 지난 2월 15일까지 회계 장부 비치 여부 관련 자율점검 결과서와 증빙자료를 제출토록 요구했다. 하지만, 민주노총 본부와 소속 36곳 노조, 한국노총 본부와 소속 3곳 노조, 미가맹 노조 1곳 등 총 42곳이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해당 노조들은 "정부가 노조의 자주성을 침해한 명백한 월권"이라고 반발했다. 고용부는 지난 7일부터 해당 노조에 순차적으로 과태료 150만원을 부과했다. 또, 회계 장부와 서류 비치 여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질서위반행위규제법'에 따라 현장조사를 하기로 했다. 고용부는 현장조사 후에도 회계 장부와 서류를 비치·보존하지 않은 노조에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이 때 노조가 현장조사를 거부·방해하거나 기피할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폭행·협박 등으로 방해할 경우 공무집행방해죄도 적용하는 등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번 현장조사는 노조가 회계 투명성이라는 공정과 상식을 지키도록 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노조 회계 불투명성과 고용 세습 등 불공정한 채용이 적발될 경우 절대 타협하지 않고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4-20 11:47:24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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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기관 올해 2만2000명 신규채용…정원 1만명 감축

공공기관은 올해 2만2000명 이상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올해 1분기까지 공공기관 내 감축된 정원은 1만명을 넘어섰다. 골프장 회원권 등 공공기관 보유 자산은 약 1조4000억원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 혁신계획 1분기 이행 실적을 점검한 결과 291곳 공공기관이 올해 1분기까지 감축한 정원은 1만721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계획 대비 96.8% 이행했다. 이는 정·현원차, 기능조정, 조직·인력 효율화 등으로 1만4741명 감축하고, 4020명 재배치한 결과란 게 기재부 설명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비핵심·수요감소 업무 축소 3866명, 민간·지자체 경합 기능 이관 1560명 등 187곳에서 5483명을 감축했다. 한국도로공사서비스의 경우 통행료 정산기 확대 설치 등 무인·자동화 시스템 도입에 따라 통행료 수납 기능을 축소하면서 421명을 감축했다. 전기안전공사는 전기안전관리법에 따라 소규모 전기설비 안전관리대행 사업을 민간 부문으로 전환하면서 인력을 141명 줄였다. 이 밖에 조직통합·대부서화 896명, 사업수요를 감안한 지방·해외조직 축소 1003명 등 조직·인력 효율화를 위해 189곳에서 4440명을 감축했다. 한국공항공사는 행정기획·사업지원조직 통합 및 임시조직 폐지로 17명을, 한국마사회는 27개 지사 중 업무량이 적은 13개 지사 인력 102명을 각각 줄였다. 정·현원 차이가 컸던 129곳도 4818명 감축했다. 감축 인원을 기관별로 보면, 한국전력공MCS 440명, 우체국시설관리단 417명, 코레일로지스 296명, 한국마사회 190명, 중소기업은행 168명 등이다. 아울러, 188곳은 핵심 국정과제·법령 제개정, 안전·필수시설 운영 등 필수 소요 인력 4020명을 재배치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경우 신한울, 새울 등 원전 건설 및 운전인력 등 263명을, 해양교통안전공단은 선박검사·정밀진단 등 안전서비스 및 안전교육 인력 8명을 각각 증원했다. 올해 공공기관 신규 채용 규모는 2만2000명 이상 추산된다. 김언성 기재부 공공정책국장은 "퇴직·이직 등 자연 감소 인원은 연간 1만8000명 수준인데, 이를 통해 채용 여력을 최대한 확보해 신규 채용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신규 채용은 2만2000명 정도 예상하는데 문재인 정부 때 2만5000~2만7000명 가량이었다면 박근혜 정부 때는 2만명이 채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의 2022~2023년 자산효율화 이행계획 6조8000억원 중 지난 3월 말 기준 1조4000억원(20.6%) 이행을 완료했다. 구체적으로, 부동산 자산이 1조151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유휴청사 12건(1712억원), 사택 57건(1015억원), 코레일 광운대·서울역북부·구 포항역 등 유휴부동산 30건(8624억원), 기타 업무지원시설 등 9건(167억원) 등이었다. 부동산 외 자산 규모는 1089억원이었다. 중부발전 서천본부 폐지설비(215억원) 등 유휴기계설비가 12건(28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산업은행 골프회원권 8억원 등 골프회원권 6건(20억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콘도·리조트회원권 24건(19억원), 한국수자원공사와 관련 없는 항만시설관리권(743억원) 등 기타자산 12건(764억원)이었다. 기재부는 또, 비핵심·부실 출자회사 지분 46건을 정비해 1725억원을 효율화했다고 밝혔다. 석유공사 ANKOR(멕시코만 석유개발사업)·ADA(카자흐스탄 광구개발사업) 지분(790억원), 도로공사 서울춘천고속도로 지분(157억), 한전 한국전기차충전 지분(45억원) 등이다. 효율화 계획 목표 109개 사무실 중 46개 사무실도 정비했다. 이는 공공기관의 업무 공간을 줄여 해당 공간을 민간에 임대해 수익을 창출하거나 임대 사용 중인 공공기관의 청사를 축소해 임대료를 절감하는 방식이다. 올해 임대료 수익은 11억원, 절감액은 36억원이었고, 연간 총 47억원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국장은 "부동산 시장 여건이 안 될 경우 6조6000억원 목표 달성이 힘들 수도 있지만 평가할 때 인위적으로 달성 여부를 우선 순위에 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지난해 말 '2023년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운용지침'을 통해 올해 경상경비는 전년대비 3%, 업무추진비는 10% 각각 삭감해 편성토록 했다. 기재부는 "올 2분기 점검 결과가 나오는 7월에 반기별 이행실적을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보고할 계획"이라며 "결과는 공공기관 경영평가, 정부업무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4-20 11:27:33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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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이니텍과 공동 전자화작업장 사업 추진...'다큐제로' 출시하고 2000억원 시장 공략 나서

KT는 금융·보안 전문기업 이니텍과 공동으로 '전자화작업장'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2000억원 규모의 시장 공략에 나선다. 또 연간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는 19일 코엑스에서 이니텍과 공동으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양사는 종이문서를 데이터로 변환해주는 서비스인 '다큐제로'를 출시하고, 전자화작업장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자작업장 시장에는 5개 기업이 신규로 시장에 진입했는데, 이니텍도 지난 1월 전자작업장 사업자로 등록됐다. 조영민 이니텍 금융사업본부장(상무)는 "전자문서법과 관련해 개정된 전자거래에 관련된 기본법을 보면 전자문서는 몇 가지 절차만 거치면 종이 문서의 원본에 해당하는 법적인 지위를 갖게 된다"며 "따라서 우리는 새로운 사업인 전자화작업장을 시작했으며, 종이문서를 스캔하고, 스캔한 문서를 보관소 안에 집어넣음으로써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정 전자문서법'은 전자문서를 공인전자문서센터에 보관하는 경우, 종이 문서를 폐기할 수 있도록 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난해 발표한 '전자화문서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전자문서 생산업의 총 매출액은 1조 9691억원에 달하고 있다. 현재 법적인 지위가 부여된 전자작업장은 총 8군데가 있는데, 전자화작업장을 통해 공인전자문서 보관소로 인증받은 곳은 총 5군데가 있다고 밝혔다. 조 상무는 "KT는 다른 4군데 전자문서 보관소보다 10년 뒤에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5월 이 시장이 뛰어들었다. 대신 10년이나 지나서인지 더 안전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기술을 활용해 공인전자 문서보관소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조 상무는 "전자작업장은 3단계를 거친다. 우선 종이문서를 작업장으로 가져오고 영구적으로 이를 보관하게 된다. 특수물류 전문업체인 발렉스와 손잡고 특수 금융쪽 문서를 배송받고 있다. 전처리를 거쳐 스캔하는데 여기서 OCR(광학문서판독) 기술을 적용하게 된다. AI OCR이나 스마트 OCR 기술을 통해 정보를 끄집어내게 된다. 이후 검사를 해 검사한 내용이 정확하다면 이를 보관소에 보관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이니텍은 이미지에 있는 내용을 텍스트화해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문서에 블록체인이 등록이 되면 KT의 페이퍼리스 이용자 시스템을 통해 내가 이런 문서를 확인해야 하는데, 검색어를 통해 문서를 검색하면 쉽게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지난 2월부터 문서를 저장한 다음 2001년 전세계약서가 필요하다면 이를 추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 상무는 "당분간 KT 등 그룹사의 물량을 소화하고 있는데, 종이문서를 포함한 여러 분야의 고객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금융 뿐 아니라 공공, 사기업의 문을 두드릴 것이다. 프렌차이즈의 가맹점이 됐건 협회가 됐던 종이가 있다고 하는 곳은 문을 다 두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올해는 1억장의 문서를 전자문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전자작업장 시장에서는 하나금융티아이가 메이저업체로 자리잡고 있다며 하나금융티아이이는 하나금융의 시스템을 담당하는 회사"라며 "전자작업장은 금융그룹 안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시장 규모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저희 작업장과 관련된 시장 규모는 200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 전자작업장과 관련된 비용은 보관비용과 스캔비용으로 나눠지는 데, 10 중 8은 전자작업을 하는 데 비용이 들고 2는 보관을 하는 데 비용이 들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조 상무는 "현재 OCR을 통한 문서 등 인식률은 90~95% 사이를 오가고 있다. 우리가 최종적으로 가려는 방향은 검색 서비스이다. 충분히 데이터를 학습해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에 검색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말 북한의 이니텍 금융보안인증 소프트웨어 해킹 사례가 발생한 것처럼 보안의 취약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작업장 서비스 및 적용 기술에서 차이가 있다. 문제가 된 것은 개방형 망에서 이뤄진 일이라 저희 업무와 좀 차이가 있다"며 "우리의 작업장 서비스를 폐쇄망으로, 독립된 공간이나 출입통제 등 보안정책이 KISA 검증을 통과해야 자격이 부여되기 때문에 보안적인 문제는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0 10:45:1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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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서울대병원, 영유아 발달진단 AI 리빙랩 구축...내년 말까지 1200명 검사할 것

SK텔레콤과 서울대학교병원은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영유아의 자폐스펙트럼장애 여부와 장애 정도를 조기에 정확히 진단하기 위한 전용공간 '영유아 발달진단 AI 리빙랩'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AI 리빙랩'은 행동진단 AI를 활용해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가진 영유아를 조기에 진단하기 위한 검사 공간으로, 서울대학교병원 인근인 서울시 종로구에 마련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자폐스펙트럼 조기 진단과 치료를 담당할 전문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폐스펙트럼은 만 18개월부터 조기 진단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진료 가능한 병원들의 예약이 밀려 있어 통상 만 5세가 되어서야 진료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의료기관의 부담이 큰 상황이다. SK텔레콤과 서울대병원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2021년부터 자폐스펙트럼 장애 아동만의 특징적 행동을 학습한 AI 개발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AI 리빙랩' 개소로 의료진이 조기에 고위험군을 선별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 가정의 거실처럼 편안한 분위기로 꾸며진 'AI 리빙랩'은 고성능 카메라 등 전문 행동관찰 검사 장비가 구축된 3개의 검사실과 각 검사실의 장비를 통합적으로 통제하는 관찰실로 구성돼 있다. 아동의 발달 지연이 우려되는 부모는 자녀와 함께 'AI 리빙랩'을 방문해 임상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부모 설문, 행동관찰, 시선추적, 언어발달 등 검사를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의 딥러닝 기반 비전AI 기술은 검사를 받는 아동과 부모의 자연스러운 상호 작용을 관찰·분석하는데 활용된다. 이를 통해 자폐 특성 발현 여부, 발현 강도 및 빈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관련 진단보조 모델을 개발한다. 인공지능은 부모를 등지고 있는 아동을 불렀을 때 고개를 돌리는지 여부를 관찰하는 호명반응 검사에서 아동이 반응하기 이전까지 ▲호명횟수 ▲반응속도 ▲반응강도(고개를 돌리는 각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장애 정도를 수치화한다. 평가 결과에 대한 가중치는 전문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조정되며,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AI의 정확도도 높아진다. AI는 동일한 환경에서 동일한 기준의 측정 데이터를 제공하고, 시선·표정·행동 등을 함께 관찰하기 때문에 부모의 설문이나 제각기 촬영한 영상보다 일관성이 있고 종합적 판단을 하는데 효과적이다. 서울대학교병원은 'AI리빙랩'에서 측정된 데이터와 AI 분석 결과 등을 종합해 의학적 장애 여부를 판정하며, 패스트트랙(Fast Track)을 운영해 장애로 판정될 경우 조속히 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AI를 향후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 효과를 검증하는 데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서울대학교병원은 AI 조기 학습과 모델 정교화를 위해 'AI 리빙랩'에서 내년 말까지 총 1200명을 검사할 계획이다. 또 개발된 AI를 API로 제공해 보호자용 애플리케이션이나 전문가 임상진단시스템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엄종환 SKT ESG얼라이언스 담당은 "SK텔레콤의 AI 기술이 사회적으로 선용될 수 있어 기쁘다"며 "향후에도 AI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4-20 09:15:0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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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고객센터 거치지 않고 요금 수납 등 통신 업무 처리하는 영문 외국어 홈페이지 오픈

LG유플러스가 외국인 고객의 통신 서비스 사용 경험 혁신을 위해 고객센터를 거치지 않고도 요금 수납, 일시정지 해제 등 통신 서비스 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영문 버전 외국어 홈페이지를 20일 오픈한다. 법무부 출입국통계자료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입국한 장기체류 외국인은 약 81만명으로 2021년 36만명에 비해 약 122%가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급증하는 국내 장기체류 외국인 고객을 위해 영어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기반의 외국어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자사 고객센터 앱인 '당신의 U+'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외국어 홈페이지 제작에 앞서 LG유플러스가 전화와 채팅으로 접수된 외국인 고객의 의견을 수렴·분석한 결과, 요금 즉시 납부, 소액결제 내역 확인 및 차단/해제 등 기본적인 통신 서비스 업무가 70% 가까이 차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고객이 대부분의 업무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외국어 홈페이지를 제작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이번에 오픈한 외국어 홈페이지는 가입정보 조회, 실시간 사용량 조회와 함께 요금 즉시 납부, 데이터 주고받기, 소액결제 차단 및 해제, 유심 일시정지 및 해제 등 기본적인 통신 서비스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업무 처리 중 어려운 부분이 있거나, 궁금한 사항이 생기면 외국어 채팅 상담 서비스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외국어 홈페이지에는 통신 서비스 업무 처리 이외에도 멤버십 할인, 결합 상품 할인, 이벤트 등 고객이 받을 수 있는 혜택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멤버십의 경우, 국문 버전의 'U+멤버스' 앱을 거치지 않고 바로 발급된 바코드를 이용해 GS25편의점, 뚜레쥬르, 파리바게뜨 등 제휴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서류 제출 등 대면 업무가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구글맵'을 기반으로 고객 위치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매장을 알려주는 위치 서비스도 추가했으며, 통신 서비스 이용 경험 및 국내 체류 시 필요한 정보를 고객 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인 'talk+' 탭도 신설했다. 또 LG유플러스는 고객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토스, 카카오톡, 네이버, 애플 계정으로도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구글 계정 연동도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상반기 내 영어 외에도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외국어 버전 홈페이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김유진 글로벌통신사업담당은 "외국인 고객이 통신 서비스를 사용하는 데 있어 불편함을 줄이고, 사용 경험 혁신을 위해 외국어 홈페이지를 마련했다"며 "통신 관련 업무 처리를 넘어 국내 체류 외국인에게 필요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외국어 홈페이지가 생활 편의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04-20 09:04:0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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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퀀팃, AI기반 금융자산관리 콘텐츠 서비스 분야서 상호 협력키로

SK텔레콤이 AI(인공지능) 핀테크기업 퀀팃과 AI와 빅데이터에 기반한 금융자산관리 콘텐츠 서비스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퀀팃은 SKT 본인확인서비스 PASS 앱의 '마이데이터'에 '글로벌경제 키워드'와 글로벌 금융시장 위험도 전망이 가능한 'AI 글로벌 금융 시그널' 등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경제 키워드'는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및 글로벌 경제 동향과 연관성이 높은 뉴스나 SNS·댓글 등 인터넷 상의 키워드를 분석해 선정된다. 또 'AI 글로벌 금융 시그널'은 경제상황을 '정상-주의-위험' 3단계로 판단해 그래픽과 함께 알려준다. 이용자는 AI와 빅데이터로 분석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활용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파악하고, 시장위기를 감지하는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는 PASS 앱에 있는 마이데이터에 가입하면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퀀팃은 온라인이나 SNS상의 정보를 분석해 시장 상황을 판단하는 '자연어 처리 기반 조기위험경보시스템(EWS)'을 개발해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혁신 기술로 선정됐다. 양사는 AI에 기반한 금융시장 데이터 분석 및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마이데이터 서비스 확산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T는 지난해 7월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했으며, 본인확인 서비스인 PASS앱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운용 중이다. SKT의 마이데이터는 자산 통합 조회 기능을 비롯해, 19개 재무 지표를 활용한 입체적 재무건강진단과 코칭 서비스,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퀴즈 형태로 전달해주는 피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SKT는 향후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신·금융 등 다른 분야간 융합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개인화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SK텔레콤 장홍성 AdTech CO 담당은 "SK텔레콤과 퀀팃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컨텐츠 협력은 양사가 윈-윈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해, 두 회사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금융 AI 영역에서 발전적 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4-20 08:58:2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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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장애인 고객 서비스 확대 나서...130명 장애인 전문상담사 배치

KT가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 유형에 따른 맞춤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장애인이 고객센터를 한층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점검했다고 20일 밝혔다. KT는 이미 청각장애인 전용 '보는 ARS'를 통해 채팅 상담, 수어 상담, 이메일 상담, 상담사 연결을 제공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바로연결' 서비스를 통해 ARS를 거치지 않고 상담사에게 바로 연결되는 전용번호 제도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의 화상 전화 가능을 이용해 수어 상담을 받을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하고, 보이는 컬러링(V-컬러링)으로 수어 인사말, 상담예약을 안내하는 등 장애인을 위한 고객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특히, KT는 국내 최대 수준인 130여명의 장애인 전문 상담사를 배치해 장애인 고객이 문의 사항을 이해할 때까지 ▲천천히 ▲한가지씩 ▲반복하고 ▲기다리기를 기본으로 상담 전 과정에서 장애 유형별 맞춤형 소통을 제공한다. KT고객센터는 장애인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뿐 아니라, 약 150명의 장애인을 상담사로 고용해 사회적 책임도 실천하고 있다. 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 박효일 상무는 "장애인 고객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객센터 프로세스를 개선해 KT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3-04-20 08:57:26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