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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美 LACP 비전 어워드' 대상 수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세계적인 마케팅 및 홍보 전문기관인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 League of American Communications Professionals)이 주관하는 '2023/34 LACP 비전 어워드'에서 △공공(Government) △수송&물류(Transportaion & Logistics) 두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대상(Platinum)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LACP 비전 어워드는 전 세계 기업과 단체가 발간한 연차보고서 및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평가해 시상하는 글로벌 경연대회로, 매년 국내외 10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코트라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전체 8개 평가 항목 중 7개 항목 만점으로 총점 99점(100점 만점)을 받았다. 또 전 세계 수상작 중 상위 100대 기업의 보고서를 선정하는 '월드 와이드 탑 100(World Wide TOP 100)' 부문에서는 국내기업 중 가장 높은 7위에 올랐다. 코트라는 대내외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2012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내외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비롯해 다양한 소통채널로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코트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코트라 홈페이지 '지속가능경영성과' 세션에서 열람할 수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3-04 10:01:2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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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中企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수행기관 모집

3개 분야, 12개 프로그램 별 모집…수요기업에 서비스 제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2025년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수행기관을 모집한다. 4일 중진공에 따르면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대 5000만원 한도 내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일괄 지원한다. 수행기관은 사업 참여기업인 수요기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로, 신청자격은 대한민국에 사업자등록이 돼있는 법인, 개인사업자, 또는 대학·연구소 등이다. 모집 분야는 ▲컨설팅(3개) ▲기술지원(5개) ▲마케팅(4개) 등 3개 분야 총 12개 프로그램으로, 각 분야별 프로그램마다 수행기관을 선정한다. 참여희망 기관은 신청 분야 내 컨설팅은 최대 3개, 마케팅 최대 4개, 기술지원은 최대 4개 프로그램까지 복수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 프로그램에 한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특히 중진공은 올해 수행기관의 서비스 품질향상과 수행능력 검증 강화를 위해 서면 평가기준을 상향하고 발표평가를 도입했다. 또한 선정 이후에도 서비스 만족도 평가와 수행실적 등을 고려해 우수 수행기관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평가 결과가 미흡한 경우 차년도 사업 배제 등의 페널티를 부여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수행기관 참여 희망 신청은 오는 10일 오후 6시까지 혁신바우처 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강석진 이사장은 "수요기업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우수한 수행기관을 선발해 제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바우처 사업의 실효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5-03-04 09:25:4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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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16개 경제진흥원과 지역 제품 판로지원나서

30개 제품 선정…상품화 코칭, 영상 제작비 지원등 공영홈쇼핑이 전국 16개 경제진흥원과 함께 '지역 특화제품 판로지원' 사업에 나선다. 4일 공영홈쇼핑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역별 육성산업, 특산품, 지역대표식품 등 각 지역에 특화된 제품을 발굴하고 판로를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위해 기획했다. 공영홈쇼핑은 2022년부터 진행한 지역 특화제품 판로지원 사업으로 지난 3년간 총 72개 상품이 소비자와 만나 31억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총 30개 제품을 선정해 판로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상품기획자(MD)와 품질관리(QA) 담당을 배정해 초기 단계부터 상품화 코칭을 진행한다. TV홈쇼핑을 통한 판매지원과 함께 350만원의 홈쇼핑 영상 제작비도 지급한다. 지원자격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 규정에 의한 중소기업에 한한다. 전국 16개 경제진흥원의 평가를 거처 1차 서류심사, 2차 품평회로 최종 상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21일까지 전국 지자체에 있는 16개 경제진흥원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영홈쇼핑, 16개 경제진흥원 누리집, 판판대로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공영홈쇼핑 김영진 정책지원팀장은 "매년 각 지역의 우수한 상품들이 지역특화제품 판로지원 사업을 통해 전국의 소비자와 만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각 지역의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하고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3-04 08:38:5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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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정원,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평가'서 3년 연속 우수 등급

행안부 평가…96.3점으로 240개 기타기관내 최고 등급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평가에서 3년 연속으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4일 TIPA에 따르면 행안부의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평가'는 중앙행정기관(46개), 광역·기초자치단체(243개), 공기업·준정부기관(87개), 지방공기업(46개), 기타공공기관(240개), 시도교육청(17개) 등 총 679개 기관을 대상으로 ▲분석·활용 ▲공유 ▲관리체계 등 3개 영역, 10개 지표에 대해 평가한다. TIPA는 ▲데이터기반행정 관리규정 정비 ▲과학적 행정을 통한 정책 환류 발굴·포상 ▲전 직원 대상 직급별·수준별 데이터분석 역량강화 교육 등 데이터기반행정 인식 제고 및 문화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이번 평가에서 96.3점의 높은 점수로 데이터기반행정 내재화를 위한 성과를 인정받은 동시에 전국 240개 기타공공기관 그룹 내 평가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취득했다. TIPA 사업기반본부 정선욱 본부장은 "정부의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 발맞춰 데이터기반행정이 조기 정착되도록 노력해 공공기관의 신뢰성 제고 및 국민의 삶 증진을 위한 선도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5-03-04 08:22: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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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소상공인 한계 왔다...원금·이자 못 갚은 개인사업자 2년 만에 140% 급증

지속되는 경기 부진과 민간소비 위축으로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이 설 곳을 잃어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엔데믹화 이후 고금리 기조 속에 대출 원금과 이자 부담에 허덕이는데 장사가 되질 않는다. 이들 중 많은 이가 신용불량 및 폐업 위기에 내몰리고 있음을 각종 통계가 보여준다. 최근 신용평가사 나이스평가정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에게 제출한 '개인사업자 채무 불이행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가운데 금융채무 불이행자 수가 불과 2년 사이 갑절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3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을 연체한 개인사업자 수는 지난 2022년 6만3031명이었다. 이후 2023년(11만4856명)에 10만 선을 넘어섰고 지난해 15만5060명까지 치솟았다. 2년 만에 146%나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2년간) 채무 불이행자들의 총 대출잔액도 11조2762억 원에서 30조7248억 원으로 170% 넘게 증가했다. 개인사업자 중 고령층의 채무 불이행이 특히 심각했다. 지난해 말 기준 60대이상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금융기관 대출잔액은 372조4966억 원으로 1년 만에 24조7303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20대이하(-1조9030억 원), 30대(-6조4589억 원), 40대(-12조9124억 원), 50대(-2조6843억 원) 등 다른 나이대에서 잔액이 줄어든 것과 대조를 보인다. 고령층 채무불이행자 수와 이들이 보유한 대출잔액 증가세도 가팔랐다. 지난 1년간 60대 이상 채무불이행자 수는 2만795명에서 3만1689명으로, 보유 대출금액도 5조1840억 원에서 7조8920억 원으로 각각 50% 넘게 급증했다. 고령층은 생계형으로 창업하는 경우가 많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데다 '경기 침체'라는 직격탄을 맞으면서 타격이 가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악화의 영향으로 빚을 더 떠안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이 많아졌다. 그러나 이후 정상화 과정에서 기준금리가 불과 1년 반(2021년 7월 0.5%→2023년 1월 3.5%) 사이에 3%포인트(p)나 인상됐고, 이자 부담을 버티지 못 하는 이들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게다가 민간소비 부진이 겹치면서 빚 상환 여력은 바닥을 치게 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연간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소매판매(소비)는 1년 전보다 2.2% 감소했다. 2003년 신용불량대란 이래로 소비가 21년 사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특히, 개인사업자 밀집지역으로 꼽히는 경기(-5.7%)와 인천(-5.0%)에선 감소 폭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소매판매는 또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줄었는데, 이 같은 3년 연속 감소세는 지난 1995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후 처음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달 하순 공개한 '2023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보고서는 이들의 경영 지표가 전년(2022년)보다 악화했음을 보여준다. 벌어들인 돈은 감소한 반면 빚은 증가한 것. 2023년 기준 소상공인 기업체당 연 매출액은 1억9900만 원으로 2022년(2억3400만 원)보다 3500만 원 줄어들었다. 연간 영업이익 역시 2500만 원으로 2022년(3100만 원)에 비해 600만 원 줄었다. 이에 반해, 기업체 부채보유 비율은 60.9%으로 2022년(59.3%)보다 늘었고 기업체당 부채액도 1억9500만 원으로 2022년(1억8500만 원)보다 1000만 원 늘었다. 소상공인이 꼽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경쟁심화(59.1%), 원재료비(42.1%), 상권쇠퇴(36.7%), 보증금·월세(25.6%), 최저임금(14.9%) 등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중기부 관계자는 "2023년은 일상 회복이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부채 증가와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소상공인 경영여건이 여전히 녹록지 않았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소비심리는 이후 2024년에도 살아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12·3 사태로 인해 더욱 위축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계의 월평균 지출 증가 폭(+2.5%)은 2021년 1분기(+1.6%) 이후 15분기 사이 가장 작은 수준에 머물렀다. 문제는 올해 전망 역시 밝지 않다는 것.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민간소비가 작년보다 1.3%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봤다. 올해 1분기부터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대출금 연체 및 폐업 위기에 처한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을 준비 중이다. 25만 명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연 7000억 원, 3년간 총 2조 원 상당의 지원을 실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금리를 낮춰주거나 최장 10년간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채무조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업을 정리한 후에도 남은 빚을 장기간에 걸쳐 낮은 금리로 갚을 수 있는 폐업자 저금리·장기 분할 상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2025-03-03 15:32:1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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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장관, 프랑스 찾아 OECD 등 국제기구 고위급 면담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기후환경 분야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자외교 추진을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다. 환경부는 3일 김 장관이 이날부터 5일까지 파리에서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들과 잇따라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후환경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외교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김 장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비롯해 유네스코(UNESCO), 국제에너지기구(IEA), 국제교통포럼(ITF) 등 국제기구 수장들과 면담하게 된다. 이번 방문에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따른 기후환경 분야 대응·공조 방안이 논의된다. 또 세계 환경의 날(6월5일) 기념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김 장관은 마티아스 콜먼 OECD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가 기후통상규범화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탄소집약도'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논의 탄소집약도가 교역 장애요인이 아니라 저탄소 제품 시장 창출 등 녹색 전환 촉진 수단으로 활용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27년 만에 국내에 유치한 '세계 환경의 날' 기념행사가 명실공히 세계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 환경의 날 무렵에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의 아세안(ASEAN)+3 플라스틱 전망보고서 발간 기념식이 세계 환경의 날 실천 선언문 발표와 발맞춰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 사회의 역량 결집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업무를 논의한다. 리디아 아서 브리토유네스코 사무차장과의 면담에서는 ▲세계 지질 공원 지정 협의(경북 동해안, 충북 단양) ▲정부 간 수문 프로그램(IHP) 50주년 기념식 계기 협력 강화 ▲한국형 인공지능(AI) 홍수 예보 사례의 공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그간 협력관계를 이어온 경제협력개발기구, 유네스코와는 협력을 더욱 두텁게 할 것"이라며 "국제에너지기구 및 국제교통포럼과는 협력 창구를 새롭게 개척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환경외교 역량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3-03 15:30:4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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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마이너스' 올해 수출 둔화세에 트럼프 관세까지 비상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16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월까지 누적 수출은 전년 대비 약 4.8% 감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예고 이후 4월부터 관세 부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면서, 올해 우리나라 수출에 비상등이 켜진 모양새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한 526억달러, 무역수지는 4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2월까지 누계 수출액을 보면 수출 호조세가 꺽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2월 일평균 수출은 23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9% 감소했고, 2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1017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1068억300만덜러) 대비 4.75% 감소한 수준이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2월 수출은 96억달러로, 전년 대비 3%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은 올 1월까지 9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넘겼고 15개월 연속 증가세였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DDR5 등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범용 메모리 반도체인 DDR4, 낸드 등 고정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이다. 2위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은 전년대비 17.8% 증가한 61억달러로, 전년 11월 이후 3개월간 역성장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큰폭(74.3%) 증가한 영향으로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등 영향으로 전기차 수출은 24.8%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미국 수출이 전년대비 1% 증가한 99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대중국 수출은 1.4% 감소한 95억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대중국 수출 감소는 반도체 수출 감소 영향이 컸다. 2월 1~25일까지 대중국 반도체 수출액은 25억2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5.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미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각각 31.9%, 9.8% 증가했다. 반도체 위주로 대중국 수출이 감소한 반면, 자동차 위주로 대미국 수출이 증가하는 양상이다. 이런 추세는 트럼프의 반도체 25%, 중국 제품에 대한 10%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이 현실화할 경우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월 대중국 수출이 반도체 수출 둔화에도 불구하고, 무선통신기기·일반기계 등 수출 호조로 보함 수준을 보였으나, 추가적인 대중국 관세 부과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대중국, 대미국 수출의존도가 완화되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2월 대아세안 수출은 12.6% 증가한 96억달러로 역대 2월 중 2위 실적을 기록했고, 대인도(+18.6%), 대중동(+19.6%) 수출도 각각 증가했다. 정부는 올해 우리 수출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만큼 역대최대 366조원 규모 무역금융 공급 등 원팀 총력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최근 미 신행정부의 연이은 무역 ·통상 조치 발표에 따라 우리 수출을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산업의 수출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출이 우리 경제성장을 이끌어가도록 민관 원팀으로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3-03 14:35:0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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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빈집 개조 박차...63억원 투입해 생활인구 유입 촉진

농촌 빈집을 개조해 생활인구를 늘리는 정책사업이 추진된다. 빈집이 마을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영화관·창업공간 등으로 바뀐다. 정부는 우선 올해 상반기 중 3곳을 시범 대상으로 뽑아 도합 63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농촌 빈집이 흉물로 방치돼 주거 환경을 저해하고 있다며, 민간이 이같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상반기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촌소멸 대응 빈집 재생사업'이 정부 주도로 시작된 것이다. 빈집을 주거·워케이션, 문화·체험, 창업공간 등 생활인구를 위한 공간과 마을영화관, 공동부엌 등 마을주민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지자체(시·군)가 역량 있는 민간과 협업해 기획부터 함께 사업을 추진하도록 지원한다.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지역 특성을 반영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3월 31일까지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선정된 3개 시·군에 개소당 21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민간의 빈집 거래 촉진을 위한 마중물로, 빈집 정보를 제공하는 '농촌 빈집은행 활성화 지원' 신규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4일 지자체 대상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달 말까지 참여 지자체 등 선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의 민생경제·경기진작 관리대상 사업 중 하나로서, 빈집 철거 등 농촌 주거·안전·위생 인프라 개선을 지원하는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사업'도 추진한다. 마을 내 철거가 필요한 빈집은 정비 지원이 가능하며, 연간 500호 내외의 빈집을 철거하고 있다. 현장에서 원활하게 빈집 정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에서는 '빈집정비 통합지원TF' 구성·운영 및 '빈집철거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농촌소멸 대응 빈집재생사업', '빈집은행 활성화 지원사업' 등을 추진 중인데, 향후 지속적으로 관련 제도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빈집 정비·활용 사업의 본격 추진에 앞서, 지난달 27일 충남 공주 유구읍의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현장을 찾아 빈집 정비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박 실장은 "폐가가 되어버린 농촌 빈집을 민간의 창의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지역 자원으로 되살리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면 더 많은 이들이 머물고 싶은 농촌을 만드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식품부는 지자체, 민간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필요한 빈집 정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3-03 14:23:5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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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등 공공기관 실시간 전력사용량 대국민 첫 공개… "에너지 효율화 기반 마련"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공공기관 전력량 모니터링 시스템(공공기관 그린버튼)'을 4일부터 일반 국민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그린버튼'은 각 기관의 실시간 전력사용량을 시간, 일, 월 단위뿐만 아니라 에너지사용이 집중되는 동·하절기 기간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공공기관의 에너지 사용량 정보가 실시간으로 국민에 공유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부는 앞서 공공기관 스스로 에너지 효율화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력공사 등 관련 기관과 함께 각 건축물에 '지능형 원격 검침 장치(AMI)' 등을 구축해 2023년 7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시스템 보완, 데이터 검증 등을 거쳐 이번에 공개하게 됐다. 그린버튼에 수집된 에너지 소비데이터는 기관 자체가 에너지 절감 방안을 수립하고 추진할 수 있는 기초자료가 되며, 산업부는 공공부문 동·하절기 에너지 절감량 점검 등 에너지 수요관리 정책 추진에 활용한다. 이번 시스템 공개로 정부의 에너지 정책 수립뿐만 아니라 에너지진단, ESCO 등 민간기업이 공공기관의 에너지 소비정보를 분석해 새로운 비즈니스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개는 우선 583개 기관에 대해 실시하고 향후 점차 확대할 예정이며, 아울러 가스나 열 사용량 등 정보도 포함할 예정이다.

2025-03-03 13:26:0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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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으로 사물 움직이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 표준논의 한국이 주도"

사람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 표준 개발 논의가 한국 주도로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3일~6일까지 4일간 가천대 컨벤션센터에서 미국·중국·인도 등 9개국 70여명의 기술표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BCI 국제표준화 위원회(ISO/IEC JT C1 SC43)'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BCI는 사람의 뇌 활동으로 발생하는 신경 전달 신호를 수집하고 해석해 디지털기기로 연결하는 융합 기술로, 생각만으로 전등을 켜고, 신체보조 로봇을 움직이난 등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첨단 기술이다. BCI 국제표준화 위원회는 지난 2022년 설립했으며, 기술 상용화와 생태계 구축을 위한 용어, 데이터 형식, 활용사례 등의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BCI 데이터 형식에 대한 표준을 제안하고, 표준개발 작업반 의장을 수임했다. 이번 총회 기간 우리나라는 사용자 연령층 등 설계지침을 제공해 보다 편리하게 BCI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돕는 'BCI 개발자를 위한 설계 고려사항 표준'과 사용자 움직임을 자동 감지하는 등 안전한 사용을 지원하는 '다목적 BCI 시스템 설계를 위한 인터페이싱 지침 표준' 등 2가지 신규 국제표준안을 제안한다. 향후 2가지 표준이 개발돼 적용되면, 뇌와 기기 간 호환성이 높아져 BCI 산업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광해 표준정책국장은 "BCI 분야 표준은 기술개발 초기 단계에서 개발자에게 목표와 방향을 이끌어주는 길잡이와 같다"며 "BCI 국제표준화 위원회에서 우리나라가 국제표준 리더십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3-03 13:05:44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