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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안전규제 개선 본격 추진… "전국 어디서나 그린수소 생산할 것"

제주도 재생에너지로 청정수소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수소안전규제 개선이 본격 추진된다. 현재 제주 2개 지역에서 수전해 설비를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 실증을 추진 중인데, 안전기준 마련 등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그린수소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이옥헌 수소경제정책관 주재로 제주 행원 수전해(2MW) 실증 현장에서 수소생산 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수소산업 규제혁신 민관협의체' 회의를 개최, 실증 진행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수전해 기업들의 현장 규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제주 행원에서는 그린수소 생산 실증 사업이 진행 중이며, 12.5MW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실증도 2026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지난 5월 발표한 '수소 안전관리 로드맵 2.0'에서 제시한 ▲수전해 설비 내구성 검증 방법 마련 ▲차세대 수전해(SOEC 등) 안전기준 개발 등 규제개선 과제를 추진 중이다. 이번 회의에서 수전해 업계는 수전해 설비 내 수소 품질 농도 완화, 비금속 재질의 수용액 배관 허용 등 규제개선을 건의했다. 산업부는 이에 대해 규제개선 민관협의체를 통해 개선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 행원 수전해 실증단지에서 생산된 그린수소는 제주도에서 10월 정식 개통되는 그린수소버스에 공급될 예정이며, 액화천연가스(LNG)·수소 혼소 발전 등으로 활용처를 다양화해 나갈 예정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9-19 15:38:5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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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리, 인구절벽 등 여파 세계경제 판도 변화 점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인구절벽' 등과 관련해 지구촌 각국의 대응 결과에 따라 세계경제의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에 맞춰 우리나라가 중장기 정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기재부 장관의 자문기관인 제6기 중장기전략회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위원회는 향후 한국 경제의 도전요인과 중장기 정책과제를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그는 "디지털 전환, 공급망 재편, 기후 변화, 인구구조 변화 등 글로벌 대격변기를 맞이해 각국이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향후 세계경제의 지형이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우리도 변화에 대비할 중장기전략의 수립이 긴요하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미국을 비롯해 일본, 유럽연합(EU), 영국 등의 중장기전략 수립 사례도 제시했다. 이어 참석자들에게 "각계각층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모인 제6기 중장기전략위원회가 현인회의로서의 집단지성을 발휘해 경제 재도약을 위한 창의적 정책대안을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재완 중장기전략위원장을 비롯한 전략위원 19명이 참석했다. 또 미래 세대 의견을 대변할 기재부 청년보좌역과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박 위원장은 글로벌 대격변기에 대응한 구조개혁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그는 "창의력·도전정신의 혁신역량과 소통·공감의 포용역량 등 국민의 집합적 역량 강화"를 언급한 뒤 "기여와 보상이 비례하는 공정한 경제·사회시스템 구축, AI 발전에 대한 선제적 대응 등이 중요한 정책과제"라고 말했다. 전략위원들은 앞으로 미래 한국 경제·사회가 나아가야 할 지향점과 함께 △산업혁신 △ 인재양성 △경제안보 강화 △포용기반 구축 등을 위한 전략을 제시하겠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중장기전략위원회는 내년 6월까지 활동할 계획이며, 한국개발연구원(KDI) 중심의 작업반, 외부 전문가, 청년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나간다. 중장기전략위원회는 정부의 중장기 정책에 민간전문가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 2012년 도입됐다. 지난 7월 출범한 제6기 위원회는 위원장인 박재완 성균관대 이사장 등 19명으로 구성돼 있다.

2023-09-19 15:36:5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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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가격 변동시 하도급대금 조정 쉬워진다… 위반시 최대 5000만원 과태료

주요 원재료의 가격 변동에 따라 하도급대금을 조정하는 하도급대금 연동제가 내달 4일 시행되는 가운데, 하도급계약에 기재해야 하는 연동 관련 구체 항목과 그 예외 기준이 정해졌다. 1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하도급법)' 시행령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하도급대금 연동 시 원사업자가 수급사업자에게 발급하는 서면에는 연동 대상 목적물과 주요 원재료 명칭, 조정요건, 연동산식, 조정일, 조정주기 및 조정대금 반영일 등을 명시해야 한다. 연동사항 기재의무 예외가 되는 단기계약과 소액계약 기준은 각각 90일 이내, 1억원 이하로 정하되, 거래 관행 등 거래 특성을 고려해 공정위가 달리 정해 고시할 수 있도록 했다. 연동 관련 사항의 서면 기재의무 위반에 대해서는 경고, 시정명령 등 시정조치 유형에 따라 0.25점에서 2.0점 사이 벌점 및 과태료 1000만원이 부과된다. 거래상 지위를 남용하거나 거짓 또는 그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연동제 적용을 회피하는 탈법행위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벌점 3.1점과 위반횟수에 따라 과태료 3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이 부과된다. 특히, 수급사업자에게 연동하지 않을 것을 강요하는 등 미연동합의를 위한 탈법행위를 했다면, 이는 특별히 엄중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보고 벌점 5.1점이 부과된다. 연동제 확산을 위한 공정위 지원시책의 구체 내용도 개정안에 포함됐다. 연동 우수기업을 선정할 때는 하도급대금 연동 확산에 기여했는지, 연동의무 위반으로 조치받은 사실이 있는지를 고려하도록 했다. 선정 기업에 대해 공정거래협약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하고 하도급법 위반시엔 50% 범위에서 과태료를 감경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중소기업협동조합(중기조합)의 하도급대금 조정 대행협상 시 총회 및 이사회 의결 절차를 삭제하고, 조정 서류에서도 총회 및 이사회 의사록 사본, 조정 신청요건을 충족하는 수급사업자 목록을 제외해 조정 대행협상의 절차상 부담을 대폭 완화했다. 하도급법은 중기조합이 원재료 가격, 노무비, 경비 등 제반 공급원가가 변동하는 경우 조합원인 수급사업자를 대신해 원사업자와 하도급대금 조정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포된 뒤 내달 4일부터 시행된다. 다만, 공정위는 올해 12월까지 계도기간을 운영하고 하도급대금 연동과 관련한 직권조사는 실시하지 않고, 필요시 자진 시정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제도가 현장에 안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9-19 15:27: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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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이자카야 등 일본산의 '원산지 위장'...줄줄이 적발

일본산 도미와 가리비 등의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시킨 횟집·이자카야(일본식 술집) 등이 최근 당국에 적발됐다. 19일 해양수산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이달 15일 강원 삼척의 A업체(횟집)는 수족관에 보관돼 있는 일본산 활가리비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했다. 수품원은 이 같은 내용의 원산지표시 기준 위반사항을 홈페이지에 고시했다. 강원 삼척의 B업체(횟집) 또한 지난 13일 활가리비의 원산지를 일본에서 한국으로 허위표시 했다. 전남 순천에 위치한 C업체(음식점)는 일본에서 들여온 참돔을 국내산으로 기재·판매해 오다 11일 적발됐다. 부산 해운대구의 D업체(음식점)는 5일 일본산 활참돔을 국내산과 일본산으로 혼합해 표시했다. 서울 강남구의 E업체(이자카야) 또한 참돔요리를 팔면서 일본산임에도 국내산·일본산으로 나란히 표시해 이달 1일 단속반의 처분을 받았다. 같은 날 경기 수원의 F업체(음식점)도 마찬가지로 산지를 국내·일본으로 혼합했다. 이 음식점이 수족관에 보관 중이던 활참돔은 일본산으로 밝혀졌다. 수품원은 원산지를 섞어서 명기하는 경우(혼동표시)도 거짓표시로 간주하고 있다. 이달 중 원산지가 한국으로 위장된 일본산 활어의 경우, 상당량은 후쿠시마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지난 8월24일 이후 수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밖에 충남 예산 소재 G업체(수산업)는 이달 6일 중국에서 들여온 냉장농어를 국내산으로 표시했다. 충남 논산의 H업체(음식점)는 보리굴비 원산지를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변경한 사실이 5일 드러났다. 방류 개시 하루 전인 지난달 23일 인천 남동구의 I업체(수산업)는 어시장에서 판매 중인 일본산 활가리비의 산지를 국산·북한·러시아로 병기했다.

2023-09-19 15:15:5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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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환경·농림어업 등 '고령사회 신규직업' 156개 생겨나

한국고용정보원이 19일 생명과학과 화학, 에너지·환경, 건설, 농림어업 분야에서 새로 생겨난 직업 156가지를 '한국직업사전'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 신규직업은 고령화에 따른 의료기술 발전 및 지능정보기술 접목 등에 따라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의약품후보물질발굴연구원을 비롯해 정밀화학포뮬레이션연구개발자, 상수도관망시설운영관리사, 유기재배원, 자립지원전담인력 등이다. 신규직업이란 한국직업사전에 새롭게 등재된 직업으로, 직업세계 변화로 새롭게 나타나는 신생직업을 포함, 이미 생겨났으나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직업을 가리킨다. 정보원은 "이번에 등재된 신규직업은 초고령사회로 향해감에 따라 건강 및 안전에 대한 관심 증가했다"며 "의료기술의 혁신적 발전 및 지능정보기술 접목, 정부의 정책지원 등의 요인이 상호 연계되면서 직업세계의 변화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포치료제 등 바이오 신약개발 투자 증가로 바이오의약품 산업이 활성화됐고 데이터기반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돼 ▲바이오의약품후보물질발굴연구원 ▲바이오의약품공정개발연구원 ▲임상데이터매니저 등의 직업이 나타났다. 또 환자보호 및 수돗물의 안전한 공급 등 국민의 안전한 삶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환자안전법, 수도법 등 관련 법제도 신설 및 개정에 따라 ▲환자안전전담인력 ▲상수도관망시설운영관리사 등이 생겨났다. 이 밖에 가파른 고령인구의 증가로 인해 ▲사전연명의료의향서상담사 ▲자립지원전담인력(청년자립지원 및 금융소비자 권리 지원) ▲금융소비자보호 전문가도 새로이 이름을 올렸다. 김중진 한국고용정보원 김중진 연구위원은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디지털트윈 등 디지털 정보기술이 생명·건설·농업 등 전 산업에 접목되는 등 직업세계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민의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법제도가 신설됨에 따라 새로운 직업도 나타나고 있다"며 "진로준비 차원에서 이들 직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규 등재 직업은 워크넷(www.work.go.kr)의 직업진로 메뉴인 '한국직업사전'에서 검색할 수 있다.

2023-09-19 15:15:2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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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 안전' 확보한 건설사에 각종 혜택 부여

산재예방을 위해 노력한 건설업체에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안전보건공단은 19일 지난 2014년부터 토건면허 시평액 1000위 이내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산업재해예방활동 실적평가'에서 90점 이상(100점 만점)을 받은 건설업체에 분양보증 발급 시 보증료 할인 등의 경제적 혜택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주택과 주상복합, 오피스텔 분양보증 발급 시 보증료 5%를 할인한다. 또 주택건설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건설자금보증의 보증료율을 0.1%(포인트)p 감면하는 등의 혜택이다. 이를 위해 공단은 이날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와 공동으로 '산업재해예방활동 우수 건설업체 보증지원 및 협약기관의 안전보건수준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단은 "기존에는 산업재해예방활동 실적평가가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발주공사의 입·낙찰 시에만 가점으로 활용돼 공공발주 건설공사를 주력으로 하는 건설업체에만 주로 한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발주 건설공사를 주로 하는 종합건설업체까지도 산업재해예방활동 실적평가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기관 3곳은 ▲산재예방활동 실적평가 우수 건설업체 보증프로그램 공동 운영 ▲협력기관 안전보건경영 활동지원 ▲건설업체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모색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 건설업체의 사전 안전보건활동을 통해 사망사고를 줄이고,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발주 건설공사에 참여하는 시공사에도 실적평가 참여기회가 확대된다. 시공사는 '산재예방활동에 대한 노력도'를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평가받고, 금융 공공기관에 보증료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2023-09-19 15:14:5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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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전력피크때, 원전 최대가동으로 견뎌"

지난 여름 전력피크 발생 시 원전이 기저 전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해 해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전력수요 피크는 8월 7일 오후 17시, 93.6기가와트(GW)로 역대 여름철 전력수요 중 최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력수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이번 전력피크 때는 지난해보다 4.6GW 많은 104.3GW의 공급능력을 확보했다. 원전, 석탄, LNG(액화천연가스), 신재생에너지 모두 공급능력 증가에 기여했다. 특히, 작년 12월 신한울 1호기가 가동을 시작한 덕분에 피크 시 원전 발전량 21.9GW, 가동기수 21기로 모두 역대 여름철 최고치를 달성했다. 피크기여도는 23.4%로 2016년(23.6%) 이후 최고다. 이는 LNG 가격이 폭등한 지난해보다도 높다. 하지만 피크시점의 실제 발전량을 기준으로 보면, 원전과 신재생이 전년보다 증가한 반면, 석탄과 LNG는 감소했다. 태양광 발전량은 지난해 피크(7월7일 17시) 때는 1.0GW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2.5GW로 크게 늘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여름은 전력수급 관리 측면에서 녹록하지 않은 여건이었다"며 "7월 장마 직후 8월 습하고 무더운 날씨로 전력수요가 급증했고, 태풍으로 인한 설비 피해 우려, 9월 초까지 이어진 이상고온 등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비중이 커지면서 전력수요의 변동성도 높아졌다. 2020년 17GW 수준이던 태양광 설비용량은 현재 27GW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태양광은 날씨가 좋을 때는 전력수요를 분담하는 효과가 있으나, 날씨에 따른 변동성이 크고 예측 가능성이 낮아 수급 관리 어려움이 가중되는 측면도 있다. 피크를 기록한 올해 8월 7일에도 수도권은 고온다습한 가운데 태양광이 밀집한 호남지역에 국지성 호우가 발생하면서 태양광 이용률이 낮아지고 전력수요가 예상보다 높아지기도 했다. 산업부 이호현 전력정책관은 "안정적 수급관리를 위해 재생에너지의 예측 가능성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 말부터 제주도에서 시범운영하는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를 차질 없이 운영해 전국에 확대할 계획이며,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여러 정책수단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각의 발전원이 가진 특성이 다양하므로 합리적인 전원믹스를 도출해 차기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9-19 14:35: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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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출, 14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증가… 전기차 수출 61%↑

자동차 수출이 14개월 연속 전년동월 대비 두 자릿수대 증가를 기록했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전체 자동차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최대 시장인 북미 수출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업용 친환경차 공략으로 9개월 연속 증가했다. 다만, 전월 대비 자동차 수출은 하반기로 가면서 감소세가 확연하다. 지난달엔 7월 대비 10% 수준 줄었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8월 자동차 수출은 역대 8월 중 최고인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8월 중 최고로,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1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이다.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수출이 전체 자동차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전기차 수출은 6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는 총 수출액의 3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국별로 최대 시장인 북미 수출 성장세가 가파르다. 당초 우려와 달리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에 대응한 결과, 친환경차 판매가 미국시장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판매 호조세다. 우리 자동차 업계는 렌트·리스 등 상업용 친환경차의 경우 북미조립과 배터리 요건 등에 관계 없이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된 점을 노려 미국 시장 내 상업용 친환경차 판매를 2022년 약 5% 수준에서 지난달 55%까지 끌어올렸다. IRA 대상 친환경차 판매량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9개월 연속 증가 중이며, 특히 8월 실적은 IRA가 발효된 작년 8월 대비 153% 증가한 1만4000대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점유율 역시 증가하며 2개월 연속 10%를 상회했다. 유럽연합(EU, 66.2%↑), 오세아니아(40.0%↑), 중동(29.3%↑), 중남미(17.0%↑), 아시아(15.2%↑) 등 주요 시장 자동차 수출액도 전년동월대비 상승했다. 자동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 2013년 이후 10년 만에 30만 대를 넘어섰다. 국내 시장에서 국산차 판매량은 2% 증가했으나 수입차는 11% 감소하면서 전체 판매량은 1년 전보다 0.7% 감소한 13만 대로 집계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자동차 수출 증가는)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공급 정상화, 민관 협력을 통한 통상이슈 적기 대응 등에 따른 것"이라며 "글로벌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운 경기 여건에서도 역대 최고 수준의 수출 실적을 이어가며 국가 무역수지 개선과 하반기 경제 반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그러나 올해 3월 65억달러(26만3000대)로 최고치를 찍은 뒤 감소 추세다. 지난달엔 전월(7월, 59억달러, 23만대) 대비 10.4% 감소했고, 친환경차(-10.1%)와 자동차 부품(-5.8%) 수출도 전월 대비 감소를 기록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9-19 14:16:4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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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약 7만원 싸다

중기부·소진공, 전통시장 및 인근 대형마트 37곳서 27개 품목 가격 비교 4인 기준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9만5939원…대형마트는 36만7056원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7만1000원 가량 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이달 4일부터 8일까지 전국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비교, 조사해 19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4인 기준 비용은 전통시장이 평균 29만5939원, 대형마트는 평균 36만7056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7만1117원(19.4%) 저렴한 것으로 파악됐다. 품목별로는 채소류(48%), 수산물(32.8%), 육류(21.0%) 등의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했다. 27개 전체 조사품목 중 21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싼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시장이 싼 품목은 깐도라지(64.5%), 고사리(63.8%), 숙주(44.8%), 대추(43.4%), 동태포(41.2%), 쇠고기(탕국용)(34.4%), 밤(33.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추석 제수용품 가격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29만5668원에서 29만5939원으로 0.1% 오르는데 그쳤다. 대형마트는 1.1% 상승(36만3085원→36만7056원)했다. 사과, 배 등 과일류는 장마와 폭염 영향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로 가격이 올랐다. 육류는 사육과 도축마릿수 증가로 가격이 하락해 추석 제수용품의 가격변동은 전년에 비해서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추석 명절을 맞이해 10월6일까지 온누리상품권 개인 할인구매 한도를 늘렸다"면서 "올 추석에는 온누리상품권으로 신선한 품질에 인심까지 넉넉한 전통시장에서 알뜰하게 장을 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진행하는 '023 황금녘 동행축제'에는 전국 1800여 전통시장 및 상점가가 참여한다. 축제 기간 동안 전통시장에서 매일 3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100명씩 7일간 총 700명에게 충전식 온누리상품권 5만원을 지급한다. 같은 기간 동안 5일 이상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온누리 상품권 30만원을 지급하는 행사도 펼친다. 전통시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한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이용고객에게 무료 배송(1만원 이상 구매시) 및 경품 추첨(3만5000원 이상 구매시)을 실시한다. 이영 장관은 "우리 고유 명절인 추석에 열리는 황금녘 동행축제 기간 중 전통시장에서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 만큼 국민들께서 전통시장을 많이 찾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3-09-19 12:00:0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