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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제작 '애니메이션' 건설현장 등 상영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3일 '위험성평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4분여 분량의 애니메이션을 제작·공개했다. 고용부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노사가 함께 사업장 유해·위험요인을 찾아 개선하는 위험성평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제작 이유를 설명했다. 고용부는 "사업장에서 이번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자체 근로자 안전교육과 재해예방활동 등에 활용하도록 할 것"이라며 "중대재해 사이렌과 유튜브, 누리집에 공개하고, 도로전광판 등 각종 매체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방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월·주·일 단위의 일상적 안전활동을 실시하는 상시평가가 유해·위험요인 변동이 잦은 건설현장 등에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상시평가의 방법·절차 등을 상세히 설명하는 '중소규모 건설현장을 위한 상시평가 중심의 위험성평가 실행안내서'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고용부와 안보공단은 위험성평가 확산을 위해 지난 5월 22일 관련 고시도 개정한 바 있다. 중소기업도 쉽고 간편하게 위험성평가를 실시할 수 있도록 위험성수준 3단계 판단법을 비롯해 핵심요인 기술법, 체크리스트법 등을 신설했다. 정기·수시평가를 갈음할 수 있는 상시평가도 새로 도입했다.

2023-08-03 12:00:3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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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 죽이는 단백질' 탐색...한·일전 돌입하나

빛을 받으면 에너지를 발하는 세균이 발견돼 항암치료와 같은 의술에 적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일본 등이 이미 관련 연구에 착수한 바 있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3일 '플라보박테리움속(屬)' 세균에서 빛을 매개로 활발히 활동하는 세균 광활성단백질(프로테오로돕신)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자원관에 따르면 광활성단백질은 망막 간상체의 세포막에 있는 빛을 감지하는 색소 단백질로, 빛을 매개로 활동하는 속성이 있다. 또 세균 광활성단백질은 세균의 세포막에 존재하며 빛을 품을 시 생체에너지 합성에 관여한다. 자원관은 "2022년 이후 일본에서는, 빛을 매개로 활성화하는 미생물 단백질에 의한 암세포 사멸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 "이번에 발견한 세균 광활성단백질 프로테오로돕신도 이와 유사하게 빛을 에너지로 전환한다"며 "세포활성 조절 등을 위한 센서(감지 매개체)로의 활용이 기대된다"고 했다. 지난 2020년 국립생물자원관은 제주대 연구진과 함께 미생물에서 유용 유전자를 찾기 위한 연구에 돌입했다. 자원관이 보유한 플라보박테리움속의 자생세균 20종과 이미 알려진 같은 속 167종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자생세균(플라보박테리움 체니애 N2820)이 세균 광활성단백질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자원관은 "이 유전자는 빛을 공급했을 때 세포가 단백질을 통해 생산하는 대사 산물(베타카로틴)이 20%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원관은 이 결과가 이달 중 국제학술지 '마이크로바이올로지 스펙트럼(Microbiology spectrum)'에 게재될 예정이라고 했다. 또 9월 특허출원을 거쳐 의학분야 활용 등의 후속 연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23-08-03 12:00:2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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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中企 ESG 표준 가이드라인' 4번째 개정작업 끝내

유럽연합 ESRS 최종판·국내 ESG 법률 개정사항등 반영 동반성장위원회가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 개정작업을 끝냈다. 3일 동반위에 따르면 4번째 개정한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EU의 ESRS 최종판(2022년 11월) ▲국내 ESG 관련 법률(66개) 개정사항 ▲산업통상자원부의 공급망 K-ESG 가이드라인(2022년 12월)을 두루 반영했다. 동반위는 지난 2019년에 협력사 CSR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5년째 대기업 협력 중소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실사 대비를 위한 ESG 종합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2021년 당시 '협력사 ESG 지원사업'으로 사업 명칭을 바꾼 후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대기업이 지정한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SG 교육·자가진단·컨설팅(현장실사)를 지원했다. 올해 7월까지 2084개사가 교육을 받았고, 1168개사가 역량진단을 거쳤다. 714개사는 현장실사를 통한 컨설팅을 받았다. 특히 '2023년도 협력사 ESG 지원사업'은 국내 대기업의 협력 중소기업에 유럽연합(EU)의 ESRS 기준을 선제적으로 적용해 다가오는 EU의 ESG 공급망 실사에 적극적인 대응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또한, EU 공급망 실사지침(CSDD)의 3자 협의에 따른 최종안 시행(올해 말)과 ISSB의 지난 6월 지속가능성공시기준 발표에 따른 EU의 ESRS 수정안 발표 등을 추가적으로 고려해 공급망 ESG 정보공시 지원을 위한 추가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동반위 관계자는 "동반위는 '협력사 ESG 지원사업' 참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의 연계를 통한 환경 특화 ESG 컨설팅(온실가스 관리체계 구축 등) 지원, 중소기업 ESG 정보공시 가이드라인(가칭) 발간, 중소기업 환경정보공시 지원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03 09:03: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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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K-푸드 홍보

농협경제지주는 2일부터 11일까지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리는'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해 한국 농식품 홍보에 나선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은'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4년마다 개최하는 가장 큰 행사로, 158개국 4만여 명의 청소년들이 인종, 종교 등 문화와 이념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는 세계적인 청소년 축제 활동이다. 농협은 이번 행사에 마련된 K-푸드 홍보관에서 ▲한국농협김치를 중심으로 ▲쌀가공식품, ▲조미식품을 비롯해 9개 부류 60종 품목을 전시하며 농협의 우수한 가공식품을 홍보한다. 또 해당 전시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한국농협김치 볶음김치(80g/개)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전세계 청소년들이 모이는 이번 행사가 한국농협김치를 비롯하여 농협의 우수 가공식품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소비층을 대상으로 농협 가공식품을 적극 홍보하며 농식품 수출 및 농업인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올 하반기 한국농협김치의 유럽·동남아 시장 진출을 앞두고 수출 특화상품 개발, 품목 마케팅, 현지 유통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수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2023-08-02 18:01:56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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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치유농업, 발달장애인 신체기능 향상에 효과적"

치유농업 활동이 성인 발달장애인의 손 기능, 일상생활 수행 능력 같은 신체기능 향상에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발달장애인의 신체 영역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작업치료, 사회복지 전문가와의 협업으로 관찰, 기능 평가를 도입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발달 재활 효과를 검증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일 밝혔다. 발달 장애란 선천적 또는 발육 과정 중 생긴 대뇌 손상으로 발현된 지능, 운동, 언어, 감각 장애이다. 발달장애인이 스스로 자립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영역을 발달시키고, 나아가 직업훈련과 취업 지원 서비스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토록 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진청이 진행한 프로그램은 씨앗 뿌리기(파종), 모종 기르기(육묘), 모종 옮기기(이식), 아주심기(정식), 꺾꽂이(삽목), 수확 등 농작물 기르기 전 과정을 12회기로 구성했다. 연구진은 이 프로그램을 전북 완주 발달장애인 주간보호센터와 연계된 치유농장에서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20대~60대 발달장애인 32명을 대상으로 적용했다. 그 결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의 협응력 손 기능은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개선됐다. 협응력이란 시각과 손의 신경, 근육, 운동 등의 상호조정 반응, 신체 조절 능력을 의미한다. 실험군의 오른손 협응력은 프로그램 참여 전 5.61이었으나 참여 후에는 3.99로 29% 개선됐다. 직업재활의 중요한 평가 항목인 손 기능 옮기기 또한 실험군의 경우, 프로그램 참여 전 13.45이었으나 참여 후에는 4.58로 71% 개선됐다. 이 외에도 일부 대상자에는 연속 운동이 어려운 길항반복운동불능증이나 운동의 신경장애(맞섬 현상)가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심리안정형 치유농업 자원(콘텐츠) 효과 검증과 달리, 손 기능, 일상생활 수행 능력 같은 신체기능 향상 효과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 결과는 인간식물학회지 26권에 실렸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효과가 높은 치유농업 발달 재활 자원과 스마트 시스템을 접목해 치유농장 활동 지원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개발 프로그램이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정책으로 제안하고, 동영상 교안과 기술 보급서를 제작, 보급할 계획이다. 김광진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과장은 "치유농업과 발달 재활 분야의 연계를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농업적 보완책을 발전시키겠다"라고 전했다.

2023-08-02 17:57:54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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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온열질환 예방 현장 홍보 진행

농촌진흥청은 2일 전북 김제에서 '농작업 현장 안전관리 밀착지원 협력'의 하나로 온열질환 예방과 여름철 안전한 농작업을 위한 현장 방문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캠페인은 장마 이후 폭염이 계속됨에 따라 고령 농업인과 야외 작업자의 온열질환 피해를 예방하고, 각 현장에서 여름철 안전한 농작업 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농촌진흥청 윤종철 차장은 현장을 찾아 전라북도농업기술원과 김제시농업기술센터 관계관, 한국생활개선전라북도연합회와 한국농촌지도자김제시연합회 관계자와 함께 마을회관, 야외작업장 등 각 현장을 찾아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설명하고, 농작업안전 안내문을 배부하며 농업인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7월 30일까지 농업 분야 온열질환자는 사망 9명을 포함하여 201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70세 이상이 103명(51%)으로 가장 비중이 컸고, 발생 시간별로는 낮 12시~17시가 많았다. 윤종철 차장은 "온열질환자 가운데 고령 농업인의 비중이 큰 만큼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는 농작업 자제와 여름철 농작업안전 수칙 실천을 당부드리며, 여름철에는 농작업보다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3-08-02 17:45:20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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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사료에서 고병원성AI 검출...전량 회수.폐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 고양이 사료가 시중에 3200개 유통된 것으로 확인돼 정부가 전량 회수·폐기하고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서울 관악구 소재 고양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시설 내에서 채취한 반려동물 사료에서 조류인플루엔자(H5형) 항원이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해당 반려동물 사료 제조업체는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네이처스로우'로 올해 5월 25일부터 멸균과 살균 등 공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는 해당 사료 제조업체 제품에 대해 즉각적으로 제조, 판매, 공급 중단 및 회수·폐기 명령을 내렸다. 대상 제품은 5월 25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제조된 '토실토실레스토랑' 브랜드의 '밸런스드덕'과 '밸런스드 치킨' 2개 제품이다. 관할 지자체 또는 해당 업체는 회수·폐기 대상 제품을 직접 수거할 예정이며, 해당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제품이 회수될 때까지 해당 제품을 비닐봉투에 넣어 밀봉하고, 손 소독제 등을 활용해 소독 후 별도 보관해야 한다. 문제의 제품은 서울과 경기 등 전국에서 212명이 3200개를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유사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닭고기, 오리고기 등을 사용하는 반려동물용 사료 제조업체에 대해 멸균, 살균 공정 준수 여부 등을 전수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사료제조업체에 공급된 원료 등에 대한 추적조사를 실시하고, 그에 따른 소독·검사 등 방역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해당 반려동물 사료를 급여 중이거나 급여했던 고양이에서 발열, 식욕 부진, 호흡기 증상(호흡 곤란, 마른기침 등)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가축방역기관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3-08-02 17:19:44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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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수해 축산농가 기계.장비 수리팀 등 가동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폭우로 축산부문에서 피해가 가장 컸던 충남 청양군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스마트축산장비 수리와 가축방역 컨설팅 등 복구지원 활동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333호(24.6㏊)의 축사가 침수되고 약 99만9000마리의 닭·오리, 돼지, 소 등 가축이 폐사했다. 자가제조 사료배합기, 사료자동급이기, 자동소독기 등 주요 축산장비가 침수로 고장 나거나 성능이 저하돼 축산 경영 정상화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축사는 불어난 물에 가축분뇨 등이 유출돼 토양 오염과 악취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최근 스마트축산장비업체와 긴급 간담회를 열어 충남, 충북, 경북, 전북 등 4개 권역 침수장비 현장 수리 지원반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또 물빠짐 이후 가축 사양·환경·방역 관련 컨설팅 지원 방안도 수립했다. 농식품부 주관 복구지원 활동에는 5개 스마트축산장비·설비업체, 수의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아울러 자가제조 사료배합기 등 필수 축산장비의 고장 수리(A/S)와 가축방역 및 사양관리 등에 관한 상담, 농가 일손 부족으로 방치된 축사 재정비, 유출된 분뇨 수거 작업 등을 지원해 피해농가의 조기 경영정상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패키지 형태의 지원을 계기로 향후 폭염 등 유사 자연 재해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현장 복구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8-02 17:11:09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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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공휴일 등 영업시간외 항공권 구매시 유의하세요"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항공권 관련 소비자피해도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2일 여름 휴가와 추석을 대비해 온라인으로 항공권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올해 1월~6월까지 항공권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834건으로 1년 전(305건)보다 173.4% 늘었다. 특히, 소비자원에 접수된 1960건의 피해구제 신청 중 여행사를 통해 구매한 경우가 67.7%(1327건)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여행사 구매 항공권의 경우 직접 항공사 판매 가격보다 더 저렴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여행사를 통해 구매한 항공권을 취소하는 경우 항공사 취소수수료와 여행사 취소수수료가 함께 부과된다. 항공사 취소수수료는 일정조건에 따라 출발일까지 남은 일수에 따라 차등 계산되고, 여행사 취소수수료는 취소 시점과 무관하게 정액으로 부과되는데, 이러한 환급규정을 미리 인지하지 못해 예상하지 못한 손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주말과 공휴일 등 영업시간 이외에 대부분 여행사가 실시간 발권은 하면서 즉시 취소처리는 하지 못하는 문제도 발생한다. 통상 항공사는 예매 후 24시간 이내에는 취소수수료 없이 환불처리하고 있으나, 여행사는 영업시간 외(평일 9시~17시 이후, 주말·공휴일)에는 발권취소가 불가능해 항공사 취소수수료가 부과되기도 한다. 또, 소비자는 항공권 취소를 요청했는데, 실제 취소처리는 다음 평일 영업시간에 진행돼, 남은 기간에 따라 차등 부과되는 항공사 취소수수료가 더 늘어나는 소비자피해 사례도 접수되고 있다. 항공사의 사정으로 운항 일정이 변경되거나 결항했음에도, 구매처인 여행사에서 소비자에게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안내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공정위는 이와 관련 '주말·공휴일 환불 불가' 조항 등 여행사의 항공권 구매 대행 약관을 검토해 불공정약관조항을 시정할 예정이다. 또 영업시간 외 판매·발권은 가능하면서 취소가 불가능한 일부 사업자들의 시스템과 관련해 항공사와 여행업협회 등 사업자단체와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8-02 16:35:41 한용수 기자